-
[경기] 한동원 "약가인하 차액보상 시스템 구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동원 경기도약사회장 후보(기호1번)는 12일 제약사 리베이트로 인해 약가인하가 발생 할 때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약국이 감당하고 있다며 약가인하로 인한 약국의 차액 보상 시스템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현재의 약가인하 차액 보상은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자체 기준에 따라 정산이 이뤄지거나, 약가인하 전 실물반품을 통해 정산을 해주고 있다"며 "제약사와 도매의 자체 정산기준에 따라 차액 정산을 하면 실제 피해액수보다 적을 수 밖에 없거나, 차액정산을 위해 실물반품을 하게 되면 약이 없어 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실물반품을 기피하게 되고 결국 약가인하 차액을 약국이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의약품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합리적인 보상방안을 강구 할 수 있다"면서 "각 약국에서 약가인하 시행일 전날 약국에 남아있는 해당품목의 실물 사진과 제조번호 및 수량을 약사회로 알려주면 약사회가 그 자료를 제약사에 보내 약가인하 차액 정산을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가인하로 인한 차액의 피해를 늘 약국이 감당해왔다. 이제는 더 이상 회원들이 피해를 감수하는 걸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2021-11-12 13:34:53강신국 -
[서울] 최두주, 청년 약사 만나 한약사문제 해결 약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두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3번)가 청년약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0~30대 약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 후보 측은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약사들이 20~30대의 각기 다른 대학 출신으로, 개국, 근무약사, 제약사,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여한 약사들은 코로나 시국, 약사 진로의 다양성, 세대간 정보의 비대칭, 약사회를 바라보는 청년약사들의 견해, 약사회의 역할, 직능위협에 대한 대응, 소통방법, 한약사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청년 약사들은 "코로나19로 처방전이 감소해 약국이 힘들다", "약배달 등에서 위협을 느낀다"는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최 후보는 "직능 강화를 위한 서울시약사회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코스메슈티컬), 한약, 상담 등 전문화된 교육에 더불어 약국경영연구소 설립을 통해 미래약국 모델을 발굴하는 등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관련 공약을 설명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진로의 다양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산업과 병원, 공직에 있는 약사들도 참여할 수 있는 포괄적인 회무가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약사회 회무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청년 약사들의 의견에 대해 최 후보는 그간 약사회의 소통방법에 문제가 있으며 변해야한다는 점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서포터즈 운영 등의 공약을 통해 청년들의 회무참여를 적극 유도해 소통채널의 변화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핵심공약인 ‘공공 디지털 교품 시스템(SES)’에 대해 소개했다. 최 후보는 "한약사 문제 해결에도 청년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한약사들이 약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두고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불법행태에는 적극 대응하고, 한약국과 약국을 명백하게 분리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면 앞장서서 정부,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꼭 해결책을 도출해내겠다"고 약속했다.2021-11-12 11:50:52김지은 -
약국 25512표·병원 5737표...약사 유권자 표심향방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유권자는 총 3만5160명으로 직전 선거 대비 3375명(10.6%)이 증가했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선거 대비 가장 크게 유권자가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였다. 경기도 유권자는 7445명으로 지난 선거 6223명과 비교해 1222명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서울은 8250명으로 535명 증가, 부산은 2938명으로 240명이 증가했다. 16개 시도지부약사회 중 전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유권자 수가 2018년 대비 늘어났다. 전남은 19명이 감소했다. 이는 면허신고제, 청구프로그램 이용 제한 등의 이유로 회원신고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권자는 늘어난 반면 온라인투표가 실시되지 않기 때문에 투표율은 다소 감소해 5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에선 총 1만9286표로 약 60%의 투표율을 보였다. 근무처별 유권자의 수도 중요하다. 특히 유권자의 약 16%를 차지하는 병원약사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가 관건이다. 유권자들의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약국 개설약사와 근무약사가 각각 2만1092명, 4420명으로 많다. 전체 유권자 중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다. 병원과 요양병원, 의원 등 의료기관 종사 약사의 수는 5737명으로 전체 유권자에 16%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병원약사 비율의 편차는 있다. 특히 광주 등 병원약사 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에는 병원약사 표심이 당락에 주요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미활동 약사의 숫자도 적지 않다. 65세 이상 미취업 약사가 902명, 6개월 이상 휴폐업 약사도 682명이다. 이들은 투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있지만, 표심을 읽기는 쉽지 않다.2021-11-12 11:48:46정흥준 -
의협, 여당발 원격의료 의료법 개정안 강력 대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여당에서 원격의료 도입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되자 의사단체가 대응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원격의료 대응 TF를 구성하고 TF 위원장에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이정근 의협 상근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TF에는 지역의사회, 개원의협회회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의협은 비대면 진료의 경우 지난 9.4합의에 따라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의료계 간 구성된 의정협의체를 통해 논의키로 한 만큼 이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환자-의사간 원격 모니터링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올해 국정감사 전후 여당 의원들을 통해 발의되자,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TF가 구성된 것이다. 결국 민주당도 원격의료 도입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의사단체와의 조율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의료법 개정안은 두 가지다. 먼저 민주당 강병원 의원안은 비교적 소극적인 관찰·상담 수준의 '원격 모니터링'을 허용하는 것이고 같은 당 최혜영 의원안은 상담에서 더 나아가 '원격 진단·처방'까지 허용(의료 취약지 한정)하는 적극적인 법안이다. 약사사회도 원격의료 도입에는 걱정이 크다. 일단 원격의료가 시행되면 조제약 배송 등 약국의 비대면 조제의 문이 열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 심각단계에 따른 한시적 비대면 진료와 약배송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2021-11-12 11:30:47강신국 -
[경남] 최종석, 단독 입후보...직선제 이후 첫 추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수)는 11일 저녁 7시 40분에 진행한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최종석 후보를 제38대 경남약사회장 직에 사실상 당선 승인했다. 이날 회의는 총원 7명 중 6명이 참석했으며, 선관위는 이 자리에서 최종석 후보자의 등록 서류를 심의했다. 최종석 단독 후보는 “많은 분들의 지지와 격려에 감사하고, 특별히 넓은 마음으로 격려해준 류길수 창원시 약사회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 다하지 못했던 일들을 열심히 한 번 더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초심으로 회원을 위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경남약사회는 회장 직전제 실시 이후 18년만에 처음으로 단독 후보자의 당선 사례를 맞았다. 한편 선관위는 대한약사회장 정책 토론회 일정을 오는 25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2021-11-12 10:46:53김지은 -
[부산] 선거 문자발송 4회로 합의...회원 피로감 고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창욱)가 안병갑·변정석 후보의 동의 하에 문자발송 횟수를 4회씩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선거기간 문자 남발에 따른 회원 피로감 등을 고려한 선택이다. 11일 저녁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문자발송 횟수에 대한 논의 끝에 각 후보당 4회로 제한하는 안을 논의했다. 최창욱 위원장은 "두 후보가 동의하면서 각 4회씩으로만 문자 발송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에서 발송하는 3회를 포함하면 7회까지만 가능하다"면서 "잦은 문자로 회원들의 피로감이 커질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흔쾌히 동의해준 후보들에게 감사하고, 타 지역 약사회에서도 참고가 되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1-11-12 10:46:52정흥준 -
법정기념일 지정 후 첫 '약의 날', 대권주자도 온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의 가치와 중요성을 기리는 '약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오는 18일 치러진다. '좋은 약, 안전한 약, 건강한 내일'이라는 슬로건 하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법정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인 데다 대권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약사회과 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유통협회 등 7개 단체가 자체적으로 약의 날을 기념했던 것과 달리 법정기념일로써 위상과 볼륨 등이 커진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이번 35회 약의 날 행사는 18일 오후 5시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램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식약처가 행사를 주최하며 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대한약학회, 한국병원약사회 등 7개 단체가 공동주관한다. 12일 약사회 등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참석이 사실상 확정됐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역시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국회의장·부의장, 여야당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 식약처장, 복지부장관 등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약품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공공재로서 의약품의 정확한 조제·투약, 신약 핵심기술 개발 및 지속적 투자,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등에 대한 국민 인식 강화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며 "약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으로 약과 약사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을 곱씹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11-12 10:37:19강혜경 -
[서울] 한동주, 약국 전산 지원 콜센터 설치 약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2번)는 12일 약국의 전산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한 긴급 콜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주 후보는 약학정보원이나 여타 청구프로그램 AS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전산에 익숙하지 못한 회원이나 해당 직원이 없는 회원약국을 우선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온라인 원격지원, 출장 AS서비스 등 컴퓨터 프로그램 오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발 빠르게 지원·해결하는 한편, 불편사항들은 적극 수렴해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국 컴퓨터나 청구프로그램에 사소한 오류가 발생해도 전산기기에 익숙하지 못한 회원들은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며 “원격지원 등 콜센터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회원들의 답답함을 해소 해 주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약과 정책으로 행동하는 회원 중심의 당찬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2021-11-12 07:38:51김지은 -
[서울] 권영희 “세이프약국, 약사사회 방향성 담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는 12일 포괄적 약력관리제도 정착을 위해 세이프약국 사업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희 후보는 “세이프약국은 시민이 약사를 통해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현행 보건의료체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델”이라며 “약사 전문직능 미래와 한층 높은 약국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이프약국 사업은 소비자와 약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인구의 복용약품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다 기관에서 의약품을 처방받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처방약 뿐만 아니라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식이요법, 생활요법 등 건강 관련 요인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약력관리제도 정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와 서울시약사회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세이프약국은 포괄적 약력관리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이 사업이 더욱 확대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 측은 서울연구원의 2020년도 연구자료에 따르면 세이프약국에 참여한 약사 대다수는 본 사업 운영과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는 이유로 약국의 공익적 역할 수행과 환자와의 신뢰 강화 등 실제 환자와 지역사회에 기여한다고 했다. 응답자의 80.6%가 세이프약국 사업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본 사업이 포괄적 약력관리를 통한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는게 권 후보 측 설명이다. 권 후보는 “세이프약국 운영은 약국의 공익적 기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민간 영역인 약국이 시민들에게 지리적, 정서적으로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 지역주민 건강증진 및 의료비 절감 역할과 같은 공익적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이프약국 사업은 돈으로 셀 수 없는 약사사회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며 “약국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권 후보는 그간 우수한 성과에도 사업성과의 공유와 피드백이 미흡해 약사들의 동기부여의 한계로 인해 금년도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는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서울시 집행부를 설득해 전년도와 동일한 7억3879만원을 편성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2021-11-12 07:37:13김지은 -
선거 문자메시지 폭주…약사는 '짜증', 후보는 '부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약사회장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일선 민초약사들은 후보들의 과도한 선거 홍보전에 따른 피로도를, 후보자들은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비용으로 인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지역 약국 약사들은 최근 들어 약사회 선거와 관련한 약국으로의 여론조사용 유선 전화연락을 비롯해 각 후보들의 홍보용 문자메시지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일선 약사들은 특히 약국 유선전화로 걸려오는 약사회 선거 관련 여론조사 등이 약국 업무에 적지 않은 방해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약사회와 특정 지부 선거에 출마하거나 출마를 결정했던 후보의 경우 후보가 결정되기 전부터 선호도를 묻는 등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에는 출처를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고, 발신번호 표시 등이 제한돼 있어 연락을 받은 약사들은 불쾌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더불어 공식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서 속속 후보들의 홍보용 문자메시지도 회원 약사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경선이 확정된 지부의 소속 회원 약사들의 경우 대한약사회 후보 2명을 포함해 각 지부에서 출마한 후보들의 메시지까지 전달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서울시약사회 소속 회원 약사의 경우 대한약사회장 후보 2명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 3명, 총 5명의 후보에게서 홍보용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는 셈이다. 선거가 후반부로 치닫으면 각 후보당 보통 하루에 1건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만큼, 회원 약사들은 매일 5건의 홍보용 메시지를 받게되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들어 대한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라는 명목으로 약국으로 전화가 수회씩 오고 있다”면서 “후보가 정확히 누군지도 모르고 공약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선택을 하라는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런 연락의 경우 발신번호가 표시되지 않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연락의 경우 수신거부 기능이라도 있었으면 싶을 정도로 불쾌하다. 약사회 선거가 한달여 남은 시점인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고 했다. 직원이 없는 1인 약국의 경우 약사가 약국 업무 중 연락을 받아야 하다 보니 어려움이 더 클 수 밖에 없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나홀로약국인데 환자 상담 중이거나 복약지도를 할 때 이런 연락을 받으면 기분이 상한다”면서 “약국으로 꼭 필요한 연락이거나 급한 일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런 연락을 받느라 못받을 수도 있어 더 문제다. 선거때마다 이렇게 하는게 과연 회원 약사나 민초약사를 위하는 것이라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만 억대”…후보진도 ‘부담’ 각 후보진도 홍보용 문자메시지 전송 등에 따른 적지 않은 부담을 안고 있는게 현실이다. 여론조사에 문자메시지 전송까지 적게는 수천만원대에서 많게는 억대 비용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후보가 회원 약사들에 전송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면 텍스트만 기재하는 LMS문자의 경우 건당 28원이, 사진이나 동영상, 링크 등이 포함된 MMS문자는 건당 77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장 후보 한명의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을 추정해 보면 올해 전체 약사회 선거 유권자 수가 3만5160명인 것을 감안하면, 한건의 메시지를 발송할때 LMS 문자는 98만원, MMS는 27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후보 등록 이후 선거까지 후보의 사진이나 관련 링크 등이 첨부된 MMS문자를 20건 발송한다고 가정하면 5400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이다. 각 후보당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이 같은 문자메시지 발송, 여론조사 등으로 소요되는 비용도 억대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는 “사실 후보들도 비용적 측면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르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한약사회장 후보는 특히 더 그렇고 서울이나 경기와 같은 거대 지부 후보의 경우도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캠프의 관계자도 “발송 횟수 등이 제한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 상대 후보를 신경쓰며 메시지 등을 발송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회원 약사들의 피로감을 인지하고 있어 신경이 쓰이지만 상대 후보보다 이런 부분에서 뒤쳐지면 상대적으로 의지가 떨어져 보일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귀띔했다. 정책 홍보 위해 필요한 조치…일정 횟수 제한은 필요 회원 약사들에 전달되는 후보자들의 문자메시지 홍보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약사회 회무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크지 않은 민초 약사들에게 후보와 후보의 공약을 알릴 수 있는 홍보 매개체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필요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회원 약사들의 피로감과 후보들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 등을 고려해 발송 회수 등의 제한은 분명 필요하다는게 공통적인 견해다. 실제 대한약사회는 지난 3월 상임이사회에서 의결된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 규정개정(안)‘에는 후보자의 웹방식 문자메시지 발송 횟수를 8회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지난 정기총회에서 불발되면서 결국 이번 선거에는 해당 사항이 적용되지 못했다. 경선 지부 선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약사회 회무에 평소 관심이 없거나 언론 매체를 많이 접하지 않는 약사들의 경우 웹메시지를 통해 후보를 알고 공약을 살펴보는 등의 효과가 있는 건 맞다”면서 “하지만 후보 간 경쟁이 과열돼 서로 눈치보며 무제한으로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는 현실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후보들도 차라리 회수 제한 등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라며 “불필요하게 지출되고 있는 비용과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 선거부터라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병갑 후보(기호 1번)와 변정석 후보(2번)는 4회씩만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로 합의를 해 이번 선거에서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2021-11-12 01:02:58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알부민 과대광고 홈쇼핑 단속 '제로'…"식약처는 적극 나서야"
- 2'창고형 약국 약값체크' 앱까지 나왔다…약사들 아연실색
- 3'1조 돌파' 한미, 처방시장 선두 질주...대웅바이오 껑충
- 4상한가 3번·두 자릿수 상승 6번…현대약품의 '탈모' 랠리
- 5부산 창고형약국, 서울 진출?...700평 규모 개설 준비
- 6'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위한 약가협상 돌입 예고
- 75년 엔트레스토 분쟁 종지부...제네릭 승소 이끈 3대 쟁점
- 8"대사질환 전반 정복"…GLP-1의 확장성은 현재진행형
- 9비보존제약, 유증 조달액 30%↓...CB 상환·배상금 부담↑
- 10"잠자는 약사 권리 깨우고 싶어"…184건 민원에 담긴 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