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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약대 동문회, 골프대회 열고 동문 화합원광대 약대 동문회(회장 박규동)는 6일 오전 11시 천안상록CC에서 제2회 골프대회를 열고 동문회 화합을 도모했다.박규동 회장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과 같이 올해로 두번째 맞이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는 전국에 계신 동문들이 많이 참여하는 골프대회가 되도록 하자"며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시상품 전체를 찬조한 강영세 전 원대 재경 총동문회장(1회)과 참석한 전 동문에게 푸짐한 선물을 준비한 마더스제약 김좌진 대표(16회)와 약국체인 데이팜 최문범 대표(20회)에게 감사를 표했다.[대회 수상자]◇메달리스트 : 임춘지(11회) △우승 : 윤경암(14회) △준우승 :김좌진(16회) △롱기스트 : 최융희(27회) △니어리스트 : 박규동(15회) △다보기상 :강성규(15회) △기러기상 : 박종기(11회) △행운상: 문상돈(5회) ◇특별상 : 김종수(38회)2017-06-07 11:49:11강신국 -
중앙약대 무기반, 재학생vs졸업생 체육대회 열어중앙약대 약품물리화학반(이하 무기반)이 지난 4일 이촌 한강거북공원에서 '무기반 체육대회'를 열었다.무기반 재학생과 졸업생 50여명이 참석해 열린 체육대회는 다양한 게임과 활동이 포함됐다. 재학생, 졸업생이 A, B 두 팀으로 나눠 게임을 진행하였다.오전에는 발야구와 팔씨름, 물풍선 받기 게임이 진행됐고 점심식사 이후 축구,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이 진행됐다.오전에 진행된 발야구와 팔씨름은 남녀간의 공평성을 위해 남자에게 페널티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별을 떠나 쟁쟁한 승부가 펼쳐졌다.발야구의 경우 남자는 왼발로만 찰 수 있으며, 팔씨름은 남녀 간 팔씨름 진행시 손가락 두개만 사용할 수 있는 룰이 적용됐다.물풍선 받기는 2명이 한 조가 돼 10개 물풍선을 던져 더 많은 물풍선이 안 터지게 받은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점심시간 후 오후에는 다양한 단체 게임이 진행했다. 축구는 전후반 20분씩 총 40분간 플레이가 이루어졌으며 줄다리기의 경우 양 팀 16명씩 나와 대결했다.이후에 있는 이어달리기는 각 팀 6명씩 나와 바톤을 넘겨받고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육대회 내내 각 팀에서는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이어달리기를 제외한 모든 게임을 이긴 졸업생 B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재학생 A팀은 마지막 게임인 이어달리기에서 승리를 거두어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무기반 재학생 대표 14학번 선동완 학생은 "신입생 환영회 이후로 졸업생과 신입생들이 함께한 첫 행사라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2017-06-07 10:53:31이정환 -
중앙약대 합창단 칼라무스 선후배 한 자리에중앙약대 합창단 아코러스 칼라무스가 지난 4일 용산가족공원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재학생과 졸업생 50여명이 참여했다.팀은 신입생인 15학번 임성원, 김명화 두 학생을 팀장으로 한 '임성원팀', '김명화팀' 두 팀으로 구성됐다.오전에는 발야구 경기가 열렸고 오후에는 왕피구게임, 판 뒤집기, 물풍선 게임, 맥주 빨리마시기가 진행됐다.특히 이번 체육대회는 기존 방식과 달리 모든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는 게임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단원 모두 적극 참여했다.대회는 발야구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승리한 김명화팀이 우승했다.대회 MVP는 김명화팀이 우승하는데 가장 큰 활약을 한 13학번 유찬재 학생이 수상하였으며 부상으로 5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았다.칼라무스 재학생 대표 13학번 이지훈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재학생과 졸업생 분들이 참석해 감사하다"며 "행사를 통해 칼라무스가 서로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했다.2017-06-07 10:39:19이정환 -
삼육약대 총동문회, 모교·동문 발전 다짐삼육약대총동문회(회장 전병관)는 4일 쉐라톤팔레스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을 논의했다.이날 동문회는 올해 사업에 대해 경과 및 지난 예산 감사보고를 진행하고, 회칙 개정안 등 의안 심의와 조직발표 등을 의결했다.이어 만찬 및 공연 순서에서 예비동문인 재학생들이 준비한 기타 연주, 힙합댄스, 풍물공연 무대가 이어졌다. 이밖에 동문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순서도 준비됐다. 동문회는 '빛나는 동문소개'를 통해 약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을 소개하고 5분 스피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김성훈(5학년), 정상원(5학년), 서주연(4학년), 조현주(3학년) 등 4명의 재학생에게 동문회 장학금을 전달했다.전병관 회장은 "이번 총회는 모든 기수와 예비 동문이 참여한 젊고 역동적인 행사로, 동문회와 모교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삼육대약대 동문들 외에도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하고 격려했다.2017-06-07 09:12:54정혜진 -
"우리 약이 더 좋아요"…약사 세미나서 맞붙은 업체들피로회복제 관련 학술세미나에는 다케다제약 액티넘, 일동제약 엑세라민, 대웅제약 우루사, 광동제약 파워라쎈과 경옥고, 한국신약 공진단에 대해 각 회사 대표가 나와 약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피로회복제 대표 제약사들이 자사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며 경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사장 김진수)은 4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PAACM, KYPG, 참약사육성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제1회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아주 색다른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이번 자리는 일반약 활성화를 위해 대표적인 약술 학술단체들이 주축이 돼 마련한 자리다.'피로회복제'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양인규 약사의 '만성피로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피로개선 제품 중 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제약사들이 자사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참여 제품은 다케다제약의 액티넘과 일동제약 엑세라민, 대웅제약 우루사, 광동제약 파워라쎈과 경옥고, 한국신약 공진단으로, 각 업체당 15분씩 대표 제품에 특장점을 소개했다.이어진 시간에는 ‘만성피로 환자들에게 약국에서 처방하는 최적의 OTC제품 선별하기’를 주제로 각 업체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 약사들과 토론을 펼치는 학술간담회도 진행됐다.간담회는 김혜진 약사를 좌장으로 액티넘은 다케다제약 김선혜 차장이, 파워라쎈은 배현 약사, 경옥고는 광동제약 엄승섭 차장, 우루사는 심창구 교수, 엑세라민은 일동제약 하정윤 팀장, 공진당은 한국신약 김재익 학술자문위원이 담당해 발표에 나섰다.김혜진 약사는 "각 제약사 대표를 모시고 그 회사 제품에 대한 소개를 듣는 게 쉽지는 않은 기회"라며 "피로회복제에 대해 약사들이 판매를 할 때 항상 고민하는게 진짜 약을 먹고 피로가 회복될지이다. 따라서 각 제약사 회사들에 그 제품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패널들은 우선 간담회에서 자사 제품이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데이터 유무와 어떤 종류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지, 그 제품의 판매 포인트와 상담 기법 등을 설명했다.더불어 플로어에 참여한 약사들은 평소 피로 회복을 호소하는 환자를 상담할 때 느꼈던 점이나 참여한 제품들과 관련해 궁금했던 점 등을 묻고 또 업체에 바라는 점 등을 발표했다.양인규 약사가 학술 세미나 주제에 맞게 제약사 대표 피로회복 제품 부스가 강의장에 마련됐다. 4개 단체들은 처음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일반약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이번 세미나가 약사들이 처방에 매달리는 동안 OTC 시장이 전체적으로 줄고, 어쩌다 신제품이 나와도 업체가 의사 처방을 통한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김진수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약사들은 OTC제품을 비교하며 공부할 수 있고 제약회사에는 약사들이 OTC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우리들의 노력으로 제약사가 가격경쟁만 하기보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 다른 주제로 계속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17-06-05 06:14:52김지은 -
개국약사, 앉아 일하는 택시기사 앞 당뇨약 교육이준 약사이준 약사가 국민을 상대로 질환과 약에 대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준 약사는 2일 서울 교통회관 대강당에서 '당뇨병의 이해와 관리'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한국당뇨협회가 주관하고 서울 교통연수원이 주최한 이번 대국민 공개 강좌에는 서울시 관내 법인 택시 운전기사 500여명이 참석했다.주최 측에 따르면 그간 건강강좌는 의사들이 주축이 돼 왔던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이준 약사가 강의를 맡았다. 이준 약사는 이날 오전 약국 문을 닫아가며 건강 강좌에 나섰다.이준 약사는 "이제는 약사들이 대중들에 건강, 약에 대한 강의를 많이 하며 약의 오남용을 줄이고 약의 전문가는 약사라는 인식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평일 오전, 약국 문을 닫으면서까지 강의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이날 강의에서 택시 운전기사들의 근무 환경으로 인해 당뇨병이 걸릴 확률이 높은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약사는 "운전 기사들 중 혈당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요즘 현대인에 당뇨병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고, 택시 기사들의 경우 당뇨가 나타나는 경우가 20%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이 약사는 또 "당뇨란 병은 많이 걸리지만, 치료가 힘들고 합병증이 지독한 병"이라며 "기사님들은 식사를 제때 못하고 소변도 제 시간에 못보다 보니 혈당이 떨어지면서 포도당 활성에 영향을 미쳐 당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평소에 건강을 관리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약사는 이 자리에서 당뇨 질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약국에서 처방되는 약,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영양소, 당뇨와 한방을 연결시켜 소개하기도 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이 약사의 설명에 귀기울이며 중요한 내용은 따로 메모하는 모습도 보였다.주최 측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에 따라 이준 6월 2일과 5일, 2회에 걸쳐 예정돼 있던 이준 약사의 강의를 6월 9일과 16일, 23일, 30일로 대폭 늘렸다.이 약사는 "예상 외로 참석자들 호응이 높아 행사를 주최한 교통연수원 측도 호평했다"면서 "당뇨약의 전문가가 곧 약사라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에 참여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2017-06-05 06:14:51김지은 -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규제, '정밀의료' 발전 발목"정밀의료는 융합산업이다. 의료법, 약사법, 개인정보보호법, 생명윤리법 등 많은 규제가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아직 개인정보 수집 동의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다. 개인정보 동의만으로 정밀의료 산업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정밀의료가 일상에 스며들면서 환자 유전체 분석 결과 등 개인정보 관리 중요성에 대중 관심이 높아졌다.개인 맞춤형 치료, 난치질환 정복, 빅데이터 활용 의료시스템 등 첨단 의학에 기인한 '헬스케어 수혜'를 얻으면서도 자신의 프라이버시는 침해받지 않길 원하는 게 보편적 대중심리다.2일 정밀의료와 개인정보보호 간 상충지대를 최소화하고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학술포럼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에는 정밀의료 한 축을 차지하는 유전체 분석 관련 규제에서부터 개인정보보호법에 이르기까지 규제 개선방향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됐다.포럼에 참석한 연구자들과 법학자들은 현재 우리나라 정밀의료가 개인정보 수집동의 방법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개인정보보호법의 규제 수준이 너무 강력해 연구자 입장에서 정밀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너무 좁다고 했다.개인정보 수집 차원을 벗어나 개인정보를 정밀의료로 어떻게 연계시키고 성공적으로 상업화할지를 현실적으로 고민할 때라는 것.특히 개인정보 제공자인 환자와 연구자 간 신뢰가 쌓여 파트너십이 형성될 때 정밀의료 산업화도 속도가 붙는다는 게 참석 패널들의 중론이다. 수집된 개인정보를 특정 집단이 남용하거나 악용했을 때 규제책을 마련도 필요하다고 했다.아울러 환자 개인정보를 상업적으로 활용했을 때 개인정보 주체에게 어떻게 산출된 이익을 나누어 줄 것인지도 토론 쟁점으로 부상했다.국립암센터 유전자병원 이건국 교수는 "개인정보 동의조항이 너무 많고 까다로워서 연구를 할 수 없다. 정밀의료는 산업인데 데이터 활용 동의받는게 불가능하다"며 "하면 안 된다는 룰은 있고, 어떻게 하면 된다는 룰은 없다. 마치 연구자들이 잠재적 범죄자 같다"고 꼬집었다.개인정보에 누가 어디까지 접근할 수 있는가는 규제해야 하겠지만, 어떻게 효과적으로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들지도 법제화 해야한다는 게 이 교수 논지다. 위법한 연구자를 제재하는 틀을 만들어야지, 처음부터 자율적 연구를 막도록 규제수위를 높이는 것은 바르지 않다는 것.연세의료원 김현창 교수도 "개인정보 동의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게 국내 정밀의료 현실이다. 동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탈피해야 한다"며 "데이터 수집, 동의 단계에서는 향후 산업화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족하다. 새로운 시대에 정밀의학을 도입하면서 새로 생기는 문제점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경석 교수는 정밀의료 연구용으로 수집되는 개인정보의 상업적 이용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정밀의료는 결국 산업으로 성장하게 되므로, 환자들의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최 교수는 "정밀의료가 상업화되면 정보주체는 정보제공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입장으로 선회할 수 있다"며 "특히 사기업이 이익추구를 위한 개인정보 이용에 대해 시민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최 교수는 "정보제공자인 환자에게 돌아오는 보상이 없으면 연구 참여가 저조해지거나,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거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무상기증을 통한 정밀의료 정보 축적이라는 기존 관행을 시민사회가 수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06-03 06:14:56이정환 -
"규제장벽 높은 한국, 정밀의료 미래 암담"삼성서울병원 김종원 교수"정밀의료는 산업이다. 미국과 한국의 정밀의료 기술 별반 차이없다. 다만 규제환경이 크게 다르다. 사전 진입장벽을 높이 세운 우리나라 법을 바꾸지 않으면 국내 정밀의료 미래는 없다."뛰어난 정밀의료 기술을 보유했지만 너무 방어적인 법적 규제를 갖춘 탓에 국내 정밀의료 성공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정밀의료는 제조산업이 아닌 특허산업인데, 강력한 규제탓에 해외보다 뒤쳐진 정밀의료 환경이 구축될 수 밖에 없다는 견해다.2일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종원 교수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정밀의료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교수는 정밀의료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사회제도적 환경을 토대로 규제 개혁을 촉구했다.또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정밀의료는 개인정보의 익명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국민과 사회가 인식하고, 자신의 정보가 공익적으로 사용된다는 신뢰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미국은 반드시 강력히 규제해야할 사항이 아닌 경우 모두 허용하는 정밀의료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다만 불법 등 사건 발생 시 강력한 사후모니터링과 처벌을 준다.반면 한국은 법이 정하지 않은 항목은 모두 할 수 없도록 진입장벽을 높이 쌓고 일단 승인되면 사후 문제가 발생해도 모니터링을 느슨히 하고 있다는 게 김 교수 시각이다.정밀의료 규제를 일반화해 적용하기 때문에 산업화가 경지될 수 밖에 없다는 것.물론 사후규제를 하려면 국민의 알권리를 촉진시켜 전문가와 비전문가 간 지식격차를 해소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일단 진입장벽 세우기에 열중한다. 정밀의료 발전속도는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특히 정밀의료는 특허산업이다"라며 "국내 정밀의료를 해외 수출하려면 다른 나라가 안하는 것을 빨리 해야한다. 지금의 한국 규제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밀의료 개인정보 익명화는 사실상 원천불가능이다. 그렇다고 개인정보 활용을 무작정 제한해서는 정밀의학이 발전할 수가 없다"며 "다만 개인정보를 악용하거나 남용하는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는 징계 규제를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2017-06-02 15:46:08이정환 -
"개인정보 유출 원천방지돼야 정밀의료 연착륙"이서형 변호사정밀의료가 연착륙하려면 국민이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장된다는 신뢰사회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자신의 개인 유전체 정보 등이 의학적으로 활용되는 과정에서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사회적 우려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정밀의료와 개인정보보호 포럼에서 이화여대 생명의료법연구소 이서형 변호사(약사)는 이같이 밝혔다.4차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빅데이터를 통한 정밀의료 사업이 개전정보 희생을 전제로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만연하다. 때문에 프라이버시 보호의 범위와 기준을 세우는 문제도 동시에 대두했다.이 변호사는 "지누스, 약학정보원, IM헬스가 병원·약국·환자 동의없이 요양급여청구 사전심사프로그램과 약국경영프로그램 PM2000을 이용해 환자 진료·처방·조제정보를 외부서버로 유출하고 제약사에 판매한 것이 대표적인 의료정보 유출사례"라고 밝혔다.이 변호사는 세계의사회는 개인 식병정보 활용 시 사생활과 비밀유지를 기초로 충분한 설명을 통해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일본은 정밀의학 규제 선진화 밑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이 변호사는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정밀의료계획을 발표하면서 100만명 이상 연구 코호트 구축을 세웠다"며 "특히 개인정보 데이터 접근이나 사용, 공유는 반드시 승인된 목적에만 쓸 수 있게 규제했다"고 했다.이 변호사는 "영국도 health and social care act 2012를 통해 수집 데이터는 개인정보를 제거하고 보건의료 연구진, 의료진, 교육기관이 활용토록 제공중"이라며 "정보 공개대상과 범위, 익명화 수준 등 기준을 마련했다. 일본도 차세대 의료기반법을 만들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실현했다"고 소개했다.이어 "정밀의료 도입 시 사회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안전하다고 신뢰하는 환경 구축이 동반돼야 한다"며 "정보주체 권리도 보호하고, 개인식별 조치를 취하면서 개인정보를 분야마다 적정 형태로 활용할 자유와 책임을 동시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06-02 14:31:21이정환 -
전북마퇴본부, 심포지엄 열고 마약퇴치 중요성 강조전북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서용훈)는 1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5회 마약퇴치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마약류 오남용의 심각성에 대해 알렸다.서용훈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마약중독과 약물오남용은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피해가 큰만큼 약물 오남용에 대한 사전예방교육은 물론 약물 남용자에 대한 재활 프로그램 또는 시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심포지엄은 전훈(우석대 약대학장), 박정숙(남부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의 좌장을 진행됐고 ▲신종마약류의 폐해와 특성(신태용 우석대 약학과 교수) ▲마약류 남용의 변화 동향과 현황(정택술 전북도경 국제범죄수사대) ▲아동극 마법의 핸드벨을 울려라(전북마퇴본부 아동극팀) ▲약물중독의 이해 (조성남 을지대 강남을지병원장) ▲마약류 남용자의 재활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활용(권해진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이 소개됐다.한편 행사에서는 오지윤 약사(전북약사회 소속) 등 2명이 마약퇴치를 위한 공적을 인정받아 전북지사상을 수상했다.2017-06-02 10:58:4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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