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교 앞둔 서남의대 정원, 전북대·원광대에 한시배정교육부가 폐교가 확정된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전북대와 원광대에 한시 배정하기로 했다.이로써 2019학년도 의대 입시에서는 전북대와 원광대가 서남대 의대 정원을 나눠서 신입생을 선발한다.하지만 서남의대 정원이 전북지역에 계속 남겨질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전북지역에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4일 교육부는 복지부와 협의해 오는 2월말 폐교하는 서남의대 정원을 한시적으로 전북지역 대학에 배정한다고 밝혔다.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은 전북대와 원광대에 나눠 배정되는데, 아직 대학별 정원을 정하지는 않았다.아울러 원광의대와 전북의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2018학년도 특별편입학 모집요강을 공고했다.모집요강에 따르면 원광의대는 1차 모집에서 총 345명(의예과 120명, 의학과 225명)을, 전북의대는 177명(의예과 45명, 의학과 132명)을 모집한다.1차 모집에서 발생되는 결원에 대해 2차 모집을 진행한다. 2차 모집은 두대학 모두 30일부터 시행한다.두 대학 모두 지원자격은 서남대 재적생(재학생 및 휴학생)중 유사학과에 재학 중인 자로, 전북의대는 학년별 지원자격을 따로 명기했다.교육부는 두 대학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까지 대학별 정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내후년도인 2020학년도부터는 서남의대 정원 49명을 계속 전북지역에 둘지 여부에 따라 의대정원의 이동 또는 회수가 결정될 전망이다.2018-01-04 17:59:36이정환
-
의약품 부작용 보고를 많이하는 약국 16곳은 어디?경기 다사랑온누리약국 박형재 약사가 의약품 부작용 보고 최우수상을 받았다.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이모세)는 ‘2017년도 지부별 부작용보고 우수 약국상 및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박형재 약사가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역별 16명의 약사가 우수 약국상을 받았다.우수약국상은 ▲서울 푸른바다약국(김은석 약사) ▲대구 연이약국(양경숙 약사) ▲부산 오거리약국(황은경 약사) ▲인천 무지개약국(유성숙 약사) ▲광주 꿈꾸는약국(김동균 약사) ▲대전 한사랑대흥약국(양명환 약사) ▲울산 위드팜대학약국(박병주 약사) ▲경기 새빛약국(조서연 약사) ▲강원 다나약국(임옥향 약사) ▲충북 세림약국(김성환 약사) ▲충남 큰사랑약국(박준형 약사) ▲전북 새천년건강약국(이지향 약사) ▲전남 옵티마푸른약국(김연미 약사) ▲경북 이동정문약국(이경희 약사) ▲경남 조이약국(양세훈 약사) ▲제주 유명약국(좌석훈 약사)가 수상했다. 이들은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도 받았다.엄준철 약사(경기 편한약국)는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공로상을 수상했다.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약국의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매달 부작용 보고를 받은 후 접수현황에 대한 통계를 시·도지부에 제공하고 있다.2017년 부작용보고 우수약국 부작용 보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약국에 대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전달하고, 월별 다빈도 보고자에게도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2017년도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감시공로기관에 선정됐다.2013년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지정된 이후, 보고건수가 매년 증가해 2017년 한해 동안 2013년 대비 5배 가량 증가한 2만 1077건의 부작용을 보고했다.2018-01-04 06:14:54강신국 -
서울마퇴본부, 다솜학교서 유해약물 예방교육 진행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종환)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종로구 다솜관광고등학교에서 중국계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담배, 술, 건강과 유해약물 예방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다문화 학생의 흡연 및 약물 건강을 주제로 이뤄졌다.본부는 향후 중부교육지원청 산하 기관과 협력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 담배, 술, 중독성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본부는 담배와 술, 유해 화학물질은 학생들에 경험과 중독 과정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진행하는 만큼 올해부터 학생,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본부 측은 "예방교육과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자아존중감 향상과 유해약물 인식 개선 등에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한이탈주민, 다문화학생, 쉼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교육자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2018-01-03 17:45:55김지은 -
경기마퇴, 6개 약대생 대상 마그미 강사 양성교육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지난 30일 약물 오남용 예방 공조를 위해 MOU를 체결한 경기도내 6개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청년 마그미 강사 양성교육을 성균관대 약대에서 진행했다.김이항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약사인 약대생들의 대국민 봉사가 갖는 의미와 청년 마그미가 가져야 할 마음자세에 대해 소개했다.이날 교육은 학생들의 준비해 온 자료발표와 경기마퇴 임원진의 강의 시연과 강의 기법강좌 순으로 진행됐다.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에 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약물오남용 예방 교육을 진행 할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차의과대 약대 심미경 교수, 경기마퇴 박지영 홍보위원장, 곽은호 컨텐츠위원장, 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장수영, 서현주, 남경애 위원 등이 참석했다.2018-01-03 15:56:03강신국 -
약학정보원, 홈페이지 업그레이드…이벤트도 진행약학정보원(원장 양덕숙)은 공식 홈페이지(www.health.kr)를 개편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철저하게 홈페이지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향상에 주력해 추진됐다. 검색기능 향상 등을 통한 이용 편의성 증대와 신규 컨텐츠 제공 그리고 한층 개선된 디자인 등이 이번 리뉴얼의 특징이다. 이용자는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쉽게 약학정보원이 제공하는 주요 의약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을 한층 더 높였다.또 좀더 빠르고 고도화 된 검색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원하는 결과를 한 번에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상세검색 도구를 이용해 제품명이나 성분명 외에도 약효분류, 효능효과 등의 다양한 검색조건을 입력해 원하는 의약품 정보를 찾을 수 있다.또 의약품 검색 목록에서 새롭게 추가된 돋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페이지 이동 없이도 의약품별 성분 전체와 효능-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검색시간을 단축시켰다. 이렇게 검색했던 내용들은 검색 히스토리를 통해 쉽게 재확인이 가능하다.그 외 약리기전, 약동학, 구조식 등 의약품 허가정보에서는 찾기 어려운 약물 정보 제공뿐 아니라 최신 이슈중심의 약물치료 동향을 소개하는 전문의약컬럼 이슈&트렌드도 신설됐다. 아울러 의약품 검색앱으로만 제공하였던 약물-음식 상호작용 컨텐츠도 추가됐다.양덕숙 원장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무엇보다도 의약정보 제공의 종합적인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고자 했다"며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쉽고 정확한 의약정보를 제공함으로 보다 더 활성화 된 플랫폼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약정원은 홈페이지 오픈에 맞춰 의약정보 퀴즈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www.health.kr)에서 확인 가능하다.2018-01-02 16:54:30강신국 -
"의료계 반대 뚫고 약대 6년제 도입 가장 인상깊어""약대6년제 도입 논의 당시 의사단체가 반대시위를 심하게 했다. 바리케이트를 치고 공청회 단상을 점거하며 약대6년제 도입을 비난했었다. 이를 이겨내고 현행 6년제 약사 학제를 정착시킨 일이 기억에 남는다."제약산업 연구소 약사 10년, 약학교수직 33년. 일평생을 제약산업 발전과 약학인재 육성에 전념한 인물이 정년을 맞아 교직을 떠났다.동덕여대 약대 전인구(65) 전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전 교수는 기존 4년제 약대를 6년제로 늘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최근에는 조직위원장으로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 '2017 세계약사연맹(FIP) 서울 총회'를 성공으로 이끌었다.28일 데일리팜이 43년동안 제약산업과 약학계에서 일한 뒤 정년퇴임한 전 교수를 만나 소회를 들었다.전 교수는 서울대약대에서 학사와 석박사를 취득하고 10년 동안 국내외 제약사 연구소에서 일했다.그는 1974년 독일계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서 품질관리(QC) 직무를 맡으며 사회생활 첫 발을 떼고 기업 태평양 내 제약분야 연구소에서 제제연구실장을 역임했다.의약품 품질과 제제학에 높은 관심과 흥미를 느꼈던 전 교수는 1984년 '산업약사'에서 '약학교수'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개인 인생사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그는 "당시 제약사 연구소장으로 일하며 제제학에 큰 재미를 느끼며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교직을 향한 열망이 피어올랐다"며 "기업의 관점에서 교육의 관점으로 시각이 바뀌는 일이라 처음엔 고민도 많았다. 그래서 역량부족을 체감한다면 언제든지 그만두겠다는 마음으로 약학계에 뛰어들었다"고 회상했다.33년동안 약학계에서 일한 전 교수는 약학교육협의회 전신인 한국약학대학협의회 회장과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이사장을 역임했다.뿐만아니라 한국약제학회 회장, 의약품 규제학문을 다루는 KFDC법제학회 3대~4대 회장을 맡으며 학문 폭을 넓혔다.약학을 전공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 교수는 "약대협의회장 당시 약대6년제 공청회에 참여하며 6년제 약사가 배출되는 토대를 마련한 일이 인상깊다"고 떠올렸다. 그때가 전교수의 약학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였다고 했다.전 교수는 "당시 의사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칠고 거셌다. 공청회는 대화가 아닌 폭력과 폭언, 단상 점거로 점철됐고 공청회장 앞에는 전국 의사들이 올라와 바리케이트를 치고 반대시위로 압박했다"며 "당시 약대 6년제는 약학계 30년 숙원이었다. 의료계 반대를 뚫고 고등교육법을 개정하는데 전력했고,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제약산업의 매력과 약학교육 매력이 확연히 다르지만 또 제약산업 발전이라는 공통분모를 품은 일이라고 했다.전 교수는 "나는 약대 학사졸업 후 바로 제약사 취직했고 회사를 다니며 약학 석박사를 땄다. 약학교수로 일하면서도 꾸준히 제약산업과 호흡하며 1600페이지에 달하는 제제학, 제형 교과서 번역작업을 했다"며 "약학회 등 학회도 규모를 키워 전국 약사, 세계 약사들이 한국 제약산업을 주목하도록 애썼다"고 말했다.지난 8월 정년퇴임한 전 교수는 국내 모든 약사들에게 '회인불권(誨人不倦)'이라는 사자성어로 당부의 말을 대신했다.회인불권이란 '사람을 가르치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전 교수가 스스로 지난 삶을 뒤돌아보며 느낀 소회다.전 교수는 회인불권이란 성어를 '약학계에 던지는 진중한 메세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꼭 약학계가 아니더라도 공직에서 일하고 있는 약학공무원들과 제약산업 약사들, 개국약사들에게도 회인불권을 새삼 새겨볼 것을 권했다.그는 "약학계는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전념해야 하므로 회인불권이라는 성어가 주는 무게감이 무거울 것"이라며 "하지만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은 의약품 정보와 법규, 지식 등을 일반에 알리고 소개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제약산업, 의약품 학회, 약대 교육 등 참 열심히 일해왔다. 산업약사던 개국약사던 모두가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2017-12-29 06:14:59이정환 -
성남시약, 팜아카데미 3기 강좌 약사 68명 수료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성남팜아카데미 3기를 종강하고, 심혈관 고혈압 케어 전문약사 68명을 배출했다.시약사회는 11월 10일~지난 22일까지 6주간 2017년 자체 학술강좌 프로그램인 '성남팜아카데미 3기' 강좌를 종강했다고 27일 밝혔다.성남팜아카데미 3기 6주과정을 통해 심혈관, 고혈압 케어전문약사 68명을 배출했고 수업과정을 정상으로 이수한 회원에게는 성남시약사회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고, 연수교육 2시간도 인정했다.한동원 회장은 “바쁜 일정과 추운 날씨속에도 열의을 가지고 강의에 참석하신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성남팜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회원들의 학술역량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성남팜아카데미 3기 교육내용은 ▲고협압, 심부전-병태생리 및 진단기준(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양우인 교수), 약물이해 및 복약지도(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최경숙 약사) ▲심근경색, 이상지질형증-병태생리 및 진단기준(차의과학대의학전문대학원 김상훈 교수), 약물이해 및 복약지도(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최나예 약사) ▲부정맥 뇌졸중- 병태생리 및 진단기준(경희대의대 김진배 교수), 약물이해 및 복약지도(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김윤희 약사) ▲심혈관질환 건강기능식품(자연영양연구회 정숙희 회장) ▲심혈관질환 한방(한국약사고방연구회 조구희 명예회장) ▲이상지질혈증의 이해와 약물(인천광역시약사회 약학이사 김명철 약학박사) ▲약물유전체학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석용 교수) 등이다.2017-12-27 11:02:06강신국 -
숙명약대 동문회, 실습 앞둔 후배들에 약사가운 기증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동문회(회장 김진선)는 지난 11일 숙명여대 한상은라운지에서 2017년도 화이트코트 세레모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부터 실무실습을 나가는 약대 5학년 재학생들이 실무실습복 착복식을 하는 것으로, 동문회는 실무실습복 81벌을 학생들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숙명여대 약대 오승열 학장은 "처음 하얀가운을 입고 다짐하는 오늘의 이 마음을 변함없이 잊지 말길 바란다"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인턴약사로써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오 학장은 또 "약학을 선택 한 후 지금까지 노력한 시간의 선물"이라며 "여러분들 노력뿐 아니라 여기 계신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노고도 함께 기억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진선 동문회장은 "졸업 일년을 앞두고 예비약사로써 실무실습을 나갈수 있게 된것을 축하한다"며 "화이트코트 세레모니 같이 멋진 기념식에서 선배로써 같은 길로 가는 후배들에 상징적인 약사가운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학교에서 배운 실력을 기초로 실무실습은 현장에서 배우는 수업의 연장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제, 예비 약사로 처음으로 입는 설레임과 기대감과 함께 약학도의 당당하고 멋진 꿈을 담아보기 바란다"고 했다.양선아 학생이 약사의 디오스코리데스 선서를 한 후 참석한 교수와 동문회 임원들이 직접 제자와 후배들에게 일일이 하얀 가운을 직접 입혀주며 마무리 됐다.2017-12-27 08:56:12김지은 -
서울약대, 100년뒤 후학에게 보낼 타임캡슐 봉안서울대약대가 약 100년 뒤 후학들이 개봉할 약학 타임캡슐을 봉안했다고 25일 밝혔다.정확하게는 98년 후인 2115년이 해당 타임캡슐의 개봉년도로, 서울약대 개교 200주년을 맞게 될 해다.개교 200주년 축하 타임캡슐 봉안식은 지난 21일 서울약대 21동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됐다.타임캡슐에는 ▲서울대학교 개교 200주년에 보내는 축사 ▲서울약대 전체 교수·직원·재학생의 개교 200주년 축하 메시지 ▲현재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의약품 ▲현재까지 국내 개발된 신약 ▲서울약대 동문들의 개발제품 ▲기타 사진, 교수·동문들의 기증물품 등이 담겼다.98년 뒤 후학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이봉진 학장은 "격동의 시대에 태어난 우리 세대는 지난 100년간 오직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후학들은 교육과 학문을 사랑하고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며 부단한 변화와 혁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타임캡슐을 기획한 박정일 교수(약학역사관장)는 "우리는 지금 개교 2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타임캡슐은 98년 후 후학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7-12-25 18:54:22이정환 -
정부도, 전문가들도 '노인전문약사' 필요하다는데...현장 | '초고령화 시대의 약국·약사의 역할' 정책 토론회정부도 보건의료 전문가들도 노인 인구의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약사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22일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와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실은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초고령화 시대의 약국,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노인의료비와 약제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노인의 삶의질 개선과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고령인구의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이 필요한데, 의사와 약사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것. 특히 접근성이 높고, 질병 이전 단계에서의 방문이 많은 약국은 고령화사회에서 노인인구 건강관리에 중대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만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이재용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이재용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은 “노인인구 90%에서는 만성질환을 평균 2.6개 갖고 있고, 평균 5.3개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전체 약제비의 38.7%가 고령 인구에 쓰여지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제대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과장은 현재의 구조로는 노인, 특히 취약계층 고령 인구에 제대로된 투약 관리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노인은 여러 질병이 복합적으로 있고 인지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된 투약관리가 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식약처가 노인을 위한 의약품 안전 수칙 등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실제 의약품을 복용하는 노인들에 제대로된 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했다.이어 “의료 환경이 취약한 치매환자나 요양시설 입소자, 독거노인 중 별도의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45% 정도”라며 “이분들은 일반 노인에 비해 약을 복용하는 비용도 훨씬 높고 복용하는 약의 개수도 많다. 이분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노인전문약사, 삶의질 개선 넘어 보건의료 비용 감소로신의철 가톨릭의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전문가들은 노인환자들에 제대로 된 약료 서비스가 제공되면 불필요한 약물 처방을 감소시키고, 궁극적으로 보건의료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선 다른 보건의료 직역과의 협업을 도모하는 한편, 약사들의 전문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신의철 가톨릭의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미국에 있을 때 병원에서 약사와 의사, 간호사가 메디컬 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과 병동에서 약물 처방을 하면 약물 상호관계 부작용 등을 팜디가 관리를 해주는 게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방문약사와 단골약국, 노인전문약사 제도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양재욱 삼육대 약대 교수양재욱 삼육대 약대 교수도 "의료인들 사이 협력이 중요한 제도"라며 "노인전문약사를 약사사회 내부에서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직능들이 이것을 인정하고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 측은 노인전문약사가 제도화 되기 위해선 시범사업 등을 통한 성과 파악도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이 과장은 "제도가 도입되기 위해선 도입됐을 때 효과성 평가가 중요한 만큼 시범사업 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현실에 적용했을 때 의료비 절감, 약물 부작용 방지를 통해 삶의 질을 어느정도 높였는지 파악하고 그 성과가 누적되면 제도 도입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7-12-23 06:14:55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