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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퇴본부, 도청 벚꽃축제서 마약퇴치 홍보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13~15일 3일간 경기도청이 주관한 2018 경기도청 벚꽃축제 낭만산책 행사에 참여해 수원시약사회와 합동으로 마약류 퇴치 및 약물오남용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경기마퇴본부는 도민을 대상으로 마약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폐해를 알리고 주의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OX퀴즈, 음주고글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경기마퇴본부는 마약류 모형 및 태아반응장치 등을 설치해 약물 중독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약물 오남용 예방 공모전 포스터와 웹툰 수상작 전시,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했다.김이항 본부장은 "약물오남용 예방체험관을 운영해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교구와 자료 등을 전시, 좀 더 쉽게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인식시키는데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2018-04-17 11:26:37강신국 -
약학정보원, 약물백과 학술정보 서비스 개시약학정보원(원장 양덕숙)은 오늘(16일)부터 '약물백과' 학술정보 서비스를 새롭게 마련해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와 PharmIT3000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약정원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 지식백과에 연재중인 '약학용어사전' 컨텐츠 중 매주 1편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약정원은 네이버와 약학용어 컨텐츠 제공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시리즈 형식으로 약학용어사전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해당 컨텐츠는 현재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서비스 중이며 의약품의 기본정보를 비롯해 유사어, 영문명의 표기와 전문용어에 대한 해설, 대조약(오리지날약) 또는 유명의약품의 예시, 통일된 형식의 구조식 이미지 등을 통해 의약용어에 대한 일반 이용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양덕숙 원장은 "정보화 사회에서는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지만, 인간의 건강 수명과 관련된 헬스케어 정보만큼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에 의해 정확한 정보로 제공돼야 한다"며 "약학정보원은 현재 네이버와 제휴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의약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양 원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주제를 한번 더 추린 약물백과를 통해 의약품에 대한 질 높은 최신 지식이 각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18-04-16 11:31:14강신국 -
안구건조증 증가…약국, 인공눈물 '성분' 주목하라사회, 환경 변화로 눈 건조증을 호소하는 인구가 늘면서 인공눈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품이 늘면서 더 나은 효과와 안전성이 담보된 인공눈물 성분에 주목하는 시대가 됐다.데일리팜은 15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광동제약과 함께 약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ry Eyes Syndrome(안구건조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 인공눈물의 성분과 약국에서의 적용방법 등이 설명됐다.이지현 약사(좌장)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트레할로스 성분 인공눈물 제품의 약국 복약지도 사례와 환자 반응 등 실제 사례 공유가 높은 관심을 받았다.좌장을 맡은 이지현 약사는 "환경적 영향과 눈의 피로 때문에 요즘 가장 관심받는 질환 중 하나가 눈 건조증"이라며 "눈 질환에 대해선 먹는 약보다 즉각 효과가 있는 눈에 넣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올해 미세먼지 때문에 눈의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 심평원 자료에도 안구건조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눈 영양제, 인공눈물, 기타 세정제 등의 매출이 큰폭으로 늘고 있다"면서 "그만큼 약국에서 환자에 어떤 성분이나 제품이 해를 가하지 않고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권해야 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눈이 건조한 현대인…안구건조증은흔히 눈물 기능 이상증이라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면역학적인 병 기전에 근거한 염증성 질환이라고 정의한다. 단순 안구에 수분이 날아가는 것이 아닌 면역에 의해 각막이 손상되는 눈물층과 안구표면의 복합적인 질환에 해당되는 것이다.눈의 불편감이나 시력 저하, 안구표면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안구표면의 염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면역 기전에 의해 단계를 나눠 치료 기법도 달라진다. 최근 눈 관련 질환 중에는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주 원인으로는 미세먼지, 황사 등 외부 환경적 영향에 있다. 최근 2~3년 사이 안구건조증 환자는 계속 증가 추세고 3월과 8월에 가장 늘어나는데 3월은 황사와 미세먼지가, 8월은 물놀이 등 외부 자극과 자외선 때문에 손상이 많기 때문이다. 행복한 약국 김혜진 약사는 "안구건조증은 외부 자극에 의해 염증 발생이 쉬운 질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병원에서도 질병으로 인식, 집중 치료와 처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김 약사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눈물이 부족한 경우와 눈물이 잘 날아가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김혜진 약사 우선 수성 눈물의 부족은 ▲노화, 폐경 ▲방사선, 염증으로 인한 눈물샘 손상 ▲눈물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복용 ▲반사눈물 감소를 일으키는 질환 ▲쇼그렌증후군, 비타민A 결핍증, 류마티스성 관절염 ▲갑상선저하증으로 인한 눈물생성 감소 등이 원인이 된다.또 눈물막 증발이 증가하는 원인은 ▲눈물막 증발 막는 지방성분 결핍 ▲눈꺼풀 이상으로 안구표면 노출 ▲갑상선기능 항진증 ▲환경요인(컴퓨터, 스마트폰 과도한 사용으로 눈 깜빡임 감소) ▲라식, 라섹 수술 ▲장기간에 걸친 콘텍트렌즈 착용 등이다.김 약사는 "안구건조증의 경우 원인이나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약물 이전에 환자에 포커스를 맞춰 적용하면 효과가 좋아지더라"며 "단순 제품 자체나 환자가 찾는 약이기 이전에 개별 환자에 맞는 성분의 제품을 권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환자가 다시 찾는 제품…'트레할로스수화물'에 주목환경적 요인으로 안구건조증 발병이 많아지면서 일상에서 각막 기능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안액이 주목받고 있다.약국에서 권할 수 있는 인공눈물 OTC 성분은 CMC(카르복시메탈셀룰로오스나트륨), SH(소디움 히알우로네이트), 트레할로스수화물, 트레할로스수화물+HA(히알루론산나트륨)로 바뀌고 있다.카르복시메탈셀르로오스, 히알루론산을 넘어 최근 주목받는 트레할로스수화물 성분은 각막에 생긴 상처 치유를 돕고 세포를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이지현 약사는 "렌즈를 착용하거나 미세먼지, 공해, 스마트폰 사용으로 현대인의 눈이 건조해지고 있다"면서 "안구 건조증을 방치하면 위험할 수 있어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는 약이 필요해졌다. 그래서 점안액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약사는 "트레할로스는 세포막을 보호하고 단밸질 등의 성분 변성을 막아줘 피부 크림, 식품 첨가제로도 사용된다"며 "항염, 세포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건조증은 노화와도 연관되는데 눈의 노화를 막는데 트레할로스 성분을 응용한 것이 이 성분의 점안액"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효과와 더불어 렌즈 사용자들이 사용했을 때 이물감도 적어 재구매율이 높다는 점도 트레할로스 성분 인공눈물 제품을 약사들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부분이다.김혜진 약사는 "트레할로스 성분은 수분을 포집해 단백질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는데, 눈에 적용되면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며 "가장 큰 장점은 눈물층을 개선해 안구건조증을 중간에서 차단하고 치료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김 약사는 또 "무엇보다 약국에서 환자 피드백이 좋은 성분이란 게 장점"이라며 "반복적으로 오래 이 성분 제품을 사용하는 환자를 보면 효과가 나타나면서 인공눈물을 넣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인공눈물, 효과적인 약국 활용법은그렇다면 안구건조 증상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에 어떤 상담과 복약지도를 하면 효과적일까.이현정 약사 우선 안구건조증의 치료 방법은 크게 안검염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와 안검염을 동반하는 경우, 눈물 분포와 배출의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로 나눠진다. 먼저 안검염을 동반한 경우의 치료방법으로는 눈꺼풀 온찜질, 마사지와 국소 항생제 연고, 경구 항생제 복용이 있다. 또 스테로이드 점안액이나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복합 안연고를 사용하게 하고 안드로겐 호르몬을 복용하거나 필수 지방산 섭취도 치료 방법이다.눈물 분포와 배출 이상으로 인한 경우를 보면 결막 이완증의 경우 윤활제, 스테로이드 점안액, 수술적 제거 등이 방법이고 눈꺼풀과 눈썹 이상의 경우는 윤활제나 콘택트렌즈, 수술정 교정이 있다. 돌출된 안구 표면 장애는 윤활제와 압박치료, 스테로이드 점안액, 수술적 교정을 하고, 만성 염증으로 인한 결막 구석의 단축은 수술적 재건술을 한다.안검염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는 증상에 따라 4단계로 나뉘는데 1, 2 단계가 약국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다.우선 1단계는 건조한 환경을 개선하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인공눈물을 점안하게 하고 눈물 분비량을 감소시키는 전신적 약제 복용이나 상황에 관해 설명한다.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의 경우는 지속적인 알레르기 치료를 하도록 한다. 1단계보다 증상이 심화된 2단계는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도록 하고 유지시간이 길고 지질층을 보호해줄 수 있는 겔, 연고 등의 사용을 권장한다. 오메가3 등 필수 지방산 섭취와 눈물분비 촉진제, 점액분비 촉진제를 사용하도록 권하는 것도 방법이다.열매약국 이현정 약사는 "약국에서는 환자 증상이나 렌즈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해 그에 맞는 인공눈물이나 점안겔을 권장해 주면 좋다"면서 "안구건조증에 도움될 수 있는 눈꺼풀 세정제, 눈 찜질팩 등의 제품을 함께 사용하게 하고, 오메가3와 비타민A, 사유 제제 등 건강보조식품 섭취와 생활 습관을 지도해 주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또 "최근 재구매율이 높은 트레할로스 성분 제품은 인공눈물은 지속시간이 길고 콘택트렌즈 사용자도 점안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라며 "아이톡의 경우 미세먼지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고 블루라이트에 의한 눈의 피로, 바람이나 연기 등 열에 의한 눈 건조에 쓸 수 있도록 허가돼 있어 약국에서 권장이 쉬운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덧붙였다.2018-04-16 06:29:40김지은 -
조제로봇 설치…약사 긴급콜 하루 43건→6건으로아주대병원 약제팀 백효심 파트장"미국 캐롤라이나 메디컬 센터는 약사 95명, 기능원 90명이 근무중이다. 환자 10명 당 약사 1명이 배정된다. 약국-병동 간 약품분배나 단순조제는 기계로 자동화 됐다. 약사는 병동에 직접 상주하며 환자 상담을 하거나 처방적정성 평가, 약물안전 복용법 개발 등 업무를 맡는다"손바닥 위 모바일 폰으로 질환과 의약품 최신 정보를 간단히 검색할 수 있는 오늘날 환자 약제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사람이 직접 손으로 했던 단순조제 업무를 기계가 빠르게 대체함에 따라 약사 설 자리가 축소될 것이란 우려 속 약사가 집중해야 할 업무는 어떤것일까.13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8 대한병원협회 코리아 헬스 콩그레스'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 약제 서비스 발전 방향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이날 '조제 자동화에 따른 약제업무 변화' 발표를 맡은 아주대병원 약제팀 병동조제 백효심 파트장은 "약사는 이제 의약품이 아닌 환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미 단순조제 업무는 기계가 높은 정확도로 해내고 있는 만큼 불필요한 인적 조제오류를 지속하기 보다는 환자 개인 맞춤형 복약지도 등으로 약사 업무 무게중심을 옮길 때라는 것이다.아주대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약품자동분배캐비닛(ADCs)을 도입한 의료기관이다. ADCs는 중앙약국 시스템을 적용중인 의료기간 내 병동 간 의약품을 빠르게 분배, 공급하는 기계다.현재 아주대병원은 총 8대 ADCs를 도입했다. 권역외상센터 내 집중치료실 3대, 일반병동 2대, 수술실 1대가 놓였고 권역응급의료센터에 2대가 구비됐다. 병원은 올해 4개 병동에 ADCs 4대를 추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백 파트장은 ADCs를 적극 도입하면서 약사 업무부하가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처방에서 조제·투약까지 시간을 유의하게 단축, 병동 약품보관 시간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약품관리가 실현됐다고 했다.구체적으로 ADCs 도입 전 일평균 43건이었던 긴급 약품공급 전화는 도입 후 6건으로 86% 줄어들었다. 간호사들의 약품 관리 부담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도입될 ADCs를 자기 병동에 먼저 넣어달라는 원내 요구가 빗발칠 정도라고 했다.해외는 의약품 분배·조제업무의 기계대체율이 더 높다는 게 백 파트장 설명이다. 굳이 약사가 하지 않아도 될 일은 기계로 대체한 뒤 약사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게 선진국 약제 서비스 트렌드라고 했다.백 파트장은 "아주대병원은 ADCs 도입으로 정확한 약품 관리과 적시 투여가 가능해져 업무효율성이 증가했다. 약품 준비·조제시간 단축으로 환자 만족도도 증가했다"며 "미국의 조제자동화는 국내보다 공격적이다. 캐롤라이나 메디컬센터는 단순업무는 모두 기계화한 뒤 약사는 처방적정성 평가, 항생제·통증·마약오남용 관리, 환자 상담 등 자동화와 상관없는 약사 특유 기능을 100% 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고용정보원은 2025년 인공지능과 로봇이 약사업무를 최대 68%까지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 조제만을 약사업무로 봤을 때의 평가"라며 "환자중심 약료로 약사업무를 옮겨 약사-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높이는 게 미래 약제서비스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2018-04-14 06:30:15이정환 -
어여모, 29일 '영양제와 약국상담' 주제 월례세미나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이하 어여모)는 오는 29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영양제 약국상담'을 주제로 제19차 월례세미나를 개최한다.단체는 급증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속 개인별 맞춤 영양제를 상담하고 추천하는 약사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21세기 연세의원 박수연 원장이 '약과 영양소 상호작용'을 주제로 처방약물과 영양소의 상호작용 및 흡수율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또 어여모 소속 윤소정 약사가 '약국에서 비타민 B군 맞춤상담'을 주제로 비타민 B군제제의 비교, 상담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세미나 참가 신청은 어여모 홈페이지(http://www.어여모.com/05web03.php?id=6)에서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어여모 사무국(010-2531-6775)으로 하면 된다. 한편 어여모는 소아,여성,임부건강관련 올바른 상담을 위해 전문교육을 비롯하여 매월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여모정회원 대상으로 상담에 필요한 다양한 원페이지 자료를 매월 배포하고 있다.2018-04-13 09:39:30김지은 -
"통 6년제 반대"…온라인 법제처로 몰린 약대 수험생들약학대학 통합 6년제 시행을 포함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된데 대해 약대 입시생들이 강력 반발하며 행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지난 9일 교육부는 오는 2022학년도부터 약대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자율선택이 가능하도록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5월 21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모인 커뮤니티 등에는 집단으로 개정안에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질의하자는 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법제처 홈페이지 내 통합입법예고센터에는 기관이나 단체, 개인명으로 이번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과 사유 등을 기재해 게재할 수 있도록 돼 있다.해당 사이트 내에서 개정안 반대 입장을 밝히거나 교육부에 우편이나 팩스로 반대 의견을 기재해 발송하자는 내용이다. 일부는 통합6년제 도입으로 바뀔 입시 정책에 대해 교육부에 공동 질의하자는 입장도 제기됐다. 전환 이후에도 PEET 시험이 유지되는지, 각 대학들은 현행 편입 형태를 의무 선발하는지 등 입시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이다.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약학대학 학제 개편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지난해 말부터 통합6년제 전환을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한 청원인은 “통6년제를 병행하다 사실상 피트 시험을 폐지하는데 대해 그 시험으로 약대에 입학하고 졸업한 학생들의 의견도 수렴했으면 한다”며 “공급자인 교수들이 아니라 수요자인 졸업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제 개편을 하는게 맞는 것인지 확인해 봤으면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약대 2+4제도는 학생의 전공과 직업 선택권을 강화하고 인성, 적성이 검증된 학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도입된 것”이라며 “현 2+4년제가 이런 점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근거도 없다. 약대 2+4년제를 고수할 수 할 것을 강력 주장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교육부는 오는 2022년과 2023년 한시적으로 약학대학이 통합6년제와 편입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도 기준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부터 개편된 약대 학제를 적용받게 된다.2018-04-13 06:26:03김지은 -
"병원, 문케어로 수익 줄까 두려운건 마찬가지"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 심평원 지영건 실장, 좋은꿈한림병원 정영호 병원장, 복지부 고형우 과장,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왼쪽부터)문재인 케어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비단 의료계 뿐만이 아닌 병원계도 마찬가지였다. 큰 몸집 탓에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의사협회 처럼 옥외투쟁에 나서기는 어렵지만 병원협회 역시 문케어로 소신 진료와 병원경영을 위한 수익 창출 창구가 옥죄일까 우려중인 분위기다.이같은 분위기는 12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 2018' 내 '보장성 강화와 병원의 미래' 포럼장에서 감지됐다.병원산업 종사자들은 '국민 건강보험 보장률 70%'를 목표로 내 건 문재인 케어가 병원과 국민에 미칠 충격파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특히 문케어 핵심인 '예비급여 제도'는 사실상 비급여 진료의 사전 가격통제를 뜻하는 만큼 국민이 보건의료·병원 산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반을 뒤흔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아울러 문케어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란 점은 인정하면서도 예비급여 남용은 의료환경을 침체시켜 자칫 국내 의료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다.이날 포럼에는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 고형우 과장, 건강보험심평원 급여기준실 지영건 실장 등 정부기관 인사들과 함께 실제 병원을 운영중인 좋은꿈한림병원 정영호 병원장이 참석해 문케어를 향한 견해를 드러냈다.좌장은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이, 발제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가 맡았다.이날 핵심 키워드는 문케어 근간인 예비급여였다. 예비급여란 의학적 비급여 전체를 예비급여에 포함시켜 정부가 가격을 관리하고 사후 평가를 거쳐 일반급여로 전환하는 제도다. 비급여를 급여로 바꾸기 전에 미리 가격관리를 하겠다는 의미다.정영호 병원장은 병원계 역시 문케어가 유발할 충격파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문케어에 가장 예민해야 할 대상은 병원계인데도 되레 개원의사 비중이 높은 대한의사협회가 옥외투쟁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정 원장은 "병협과 병원계가 문케어에 마냥 찬성하는 것 처럼 보이는가? 아니다. 병원은 개원가 보다 사회적 책임 의식이 강하다. 딸린 식구도 훨씬 많아 섣불리 (투쟁 등) 위험한 선택을 하기 어렵다"며 "다만 정부가 급여 진료만으로 병원 경영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칼자루를 쥐었다고 해서 마음대로 휘두르지 않을 것이란 믿음 하나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정 원장은 문케어 근간인 예비급여 제도에 대한 견해도 표명했다. 10여년 전에는 병원 수익성이 떨어지면 비급여 진료 개발에 신경쓰는 해법이 있었지만, 예비급여가 확산되면 이같은 노력도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원장은 "문케어를 딱 한마디로 압축하면 예비급여다. 예비급여는 비급여 진료의 가격과 기준을 정부가 모두 정하겠다는 의미다. 급여 가격과 기준을 정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비급여까지 모든 것을 통제하겠다는 것은 수익 창구를 쥐겠다는 의미"라며 "예비급여의 가장 큰 파괴력은 개념 자체다. 한국에 비급여가 사라진다는 의미다. 이는 곧 비급여가 많은 병원은 부도덕한 병원이라는 이미지가 국민 머릿속에 박히게 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이왕준 이사장도 예비급여가 시행되면 심평원 빅데이터에 비급여 총 진료가 잡히게 되는 셈이라고 바라봤다. 이같은 큰 변화가 병원계에 미칠 파장이 어느 정도이고 어떤 모양인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 두려움이 더 크다고 했다.이 이사장은 "복지부 조차 현재 어떤 내용의 비급여가 어느정도 비중으로 시행되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데이터가 없다. 1년 정도 예비급여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토대로 병원과 정부가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계도 이를 잘 몰라서 일단 문재인 정부 아래 문케어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현명하게 정책을 끌고가느냐가 문제"라고 언급했다.이어 "비급여 시장이 커진 것은 병원들이 급여에서 모자란 것을 채우기 위해 비급여를 시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민간 사보험 시장이 촉진한 영향도 몹시 크다"며 "환자들이 보험료를 빼내기 위해 철저하게 비급여 진료를 요청하기도 한다. 결국 정부가 의료계에 요청하는 수준의 규제를 사보험에도 적용해야 한다. 병원 밥그릇을 뺏어 사보험 시장에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정부의 명확한 입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이같은 병원산업 전문가들의 지적에 복지부와 심평원은 공감을 표하면서도 합리적인 수준의 예비급여 제도로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케어를 정립하겠다고 약속했다.복지부 고형우 과장은 "분명한 것은 의료기관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문케어를 추진할 것이란 사실이다. 상급병실 급여화 역시 2인~3인실부터 시행하고 1인실은 내년에 검토한다"며 "국민부담 완화를 위한 보장성 강화도 시행한다. 전문적인 부분은 의료계가 하지만 병협, 의협, 시민단체 간담회로 각계 의견을 듣고 문케어를 도입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고 과장은 "비급여의 급여화는 의료계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가 정상화, 현실화가 우선돼야한다는 점에도 공감한다. 다만 수가인상은 문케어와 연계할 수 있을 적정 수가가 필요하다"며 "목표 보장률 70%는 과다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건보재정적으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의료계와 성실하게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도 합리적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평원 지영건 과장은 예비급여 제도가 가져올 긍정효과를 어필했다. 지 과장은 "문케어는 좋은 제도다. 예비급여 본질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가 갈등중이지만 결국 필요한 제도다. 국내에서 비급여가 경영 이익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정부 관리범위를 벗어난 측면이 있다"며 "비급여 진료에 대한 자료가 전무한 우리나라가 예비급여를 도입하면 비급여를 어느정도 검증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을 것이다. 의료계가 큰일났다거나 지나치게 과민하는 것은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발제자인 권순만 교수는 문케어 의사결정 과정에서 비용효과성을 확실하게 지켜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사들의 전문적인 근거창출 의견제시가 중요하다고 했다. 의사와 시민이 문케어 도입에 적극 참여할 때 오해 없는 보장성 강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권 교수는 "지속가능한 보장성 강화 정책, 문케어를 도입하려면 전문가인 의사가 비급여의 급여화 근거를 제시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특히 비용효과성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 의사 근거창출이 중요한 이유다. 결과적으로 추후 시민이 참여하는 문케어 공론화 위원회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2018-04-13 06:21:05이정환 -
중대약대 동문회 '후배사랑'…장학금 4200만원 기탁중앙대 약대 동문회(회장 홍종오)가 모교 후배 34명에게 장학금 4200만원을 기탁했다.동문회는 11일 중앙대 약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동문회, 지역동문회, 기수별 동기회 등이 마련한 장학기금은 4200만원으로 학생당 많게는 20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장학금을 받았다.홍종오 회장은 "선배들이 마련한 장학금이 밀알이 돼 후배들이 훌륭한 약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장학금 전달식에는 홍종오 회장, 손동헌 명예교수, 김광식 동문회 사무총장, 이원형, 한갑현 동문과 교수들이 참석했다.2018-04-12 09:36:39강신국 -
서울시약-8개 약대, 29일 약대생 프리셉터 기본교육오는 29일 서울지역 약대생들의 약국 실무실습을 위한 프리셉터 교육이 열린다.서울시약사회와 서울지역 8개 약학대학으로 구성된 서울시 지역약국실무실습 공동협의회(공동대표 김종환, 김영미)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오후 6시 서울시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약국실무실습 프리셉터 기본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프리셉터 기본교육은 한국약학교육협의회과 한국약학교육평가원 기준에 맞게 진행되며, 대한약사회 회원신고를 필한 약사로서 경력 3년 이상의 개설약사 및 근무약사가 대상이다.교육을 이수한 약사에는 서울시 지역약국실무실습 공동협의회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교육 프로그램은 ▲약학대학 및 약학실무실습의 교육 목표, 세부교육 방안(김경임 고려대 약대교수) ▲프리셉터의 역할과 책임 및 효과적인 학생관리(이정연 이화여대 약대교수) ▲성희롱예방교육(함경진 서울시성평등 사업단장) ▲효과적인 실무교육을 위한 교수법(유기연 동덕여대 약대교수) ▲교안 구성 및 활용, 커뮤니케이션 및 멘토링(정경혜 중앙대 약대교수) ▲학생 평가방법(김은영 중앙대 약대교수) ▲프리셉터 시뮬레이션(모연화 모약국 대표약사) 순으로 진행된다.교육 접수는 25일까지이며, 소속분회 사무국 또는 서울시약사회(02-581-1001)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2만원이며 교재 및 식사가 제공된다.황미경 약바로쓰기본부장은 "프리셉터 활동에 신규로 참여할 약사 뿐만 아니라 기존 실무실습 참여약국 중 개설약사가 전담하기 어려운 경우 근무약사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6년제 약대생을 위한 실무실습교육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약대생 실무실습은 프리셉터 기본교육을 수료한 약사만 학생지도와 평가에 참여가 가능하다.2018-04-11 23:22:2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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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약 연수교육에 회원약사 140여명 참석경기 군포시약사회(회장 김미숙)는 지난 8일 군포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국, 비개국 회원약사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약사 연수교육을 개최했다.연수교육에서는 ▲환절기 다빈도 한약제제(배현 약사) ▲약국 세무와 노무(이촌회계법인 임현수 회계사) ▲어르신약료교육과 약사의 미래(김성남 약사) ▲약국IT방향성과 약사 4.1역활(양덕숙 약사) ▲비타민D의 합리적 활용법(김성철 약사)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박덕순 약사) ▲임산부 약료 및 치매관리(엄준철 약사) 등이 소개됐다.교육에 참석한 회원약사는 설문에서 "약국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의였다"며 "연수교육 강의 내용이 질적으로 향상됐다"고 답했다.한편 시약사회는 연수교육에 앞서 올해 1분기 부작용 보고 활성화 보고 우수약국 시상식을 진행하고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약무사업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과 방문약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2018-04-11 23:17:40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