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회 이어 약학계도 약사증원 강력 반발약사회에 이어 약학계도 정부의 약대 신설과 약사 인력 증원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신설 약대로 약사를 늘리는 것 보다 현존하는 전국 35개 약대 인프라를 강화해 배출 약사 인력 품질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는 진단이다.특히 현행 편입식 2+4년제 약대학제가 2022년 통합 6년제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 증원을 논하는 자체가 시기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5일 다수 약학대학 학장들은 복지부와 교육부의 약사 인력 증원, 약대 신설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일단 약학계는 정부가 약대 정원 60명을 증원하기로 확정한 것은 결국 30명 정원의 약대 두 곳을 신설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라고 잠정 결론지은 모습이다.다만 교육부는 최근 전국약대에 약대 정원 60명 증원은 확정했지만, 약대 신설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이 이렇자 한국약학교육협의회를 비롯한 전국 약대는 정부의 약대 신설 계획은 물론 정원 증원, 증원 시점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하고 나섰다.현존하는 전국 35개 약학대학 중 정원이 30명에 불과한 '소규모 약대'가 신생약대 15곳을 포함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소규모 약대를 신설하는 것은 향후 배출될 약사 품질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논리다.특히 정원이 30명에 불과한 소규모 약대라하더라도 정상적인 교육에 필요한 교수진 확보와 커리큘럼 마련에는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약학계 중론이다.정부 지원에서부터 각 종합대학별 행정, 서무 지원이 필수적인데, 무턱대로 약대를 신설하는 것은 약대 건전성을 약화시키고 불필요한 경쟁을 심화시키는 것이란 지적이다.약교협 한균희 이사장(연세약대 학장)은 "약대 신설은 물론 약대 정원 증원도 반대한다. 약학교육 정상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원 증가 없이 편제 정원 조절로 고품질 약사 인력 배출에 애써왔는데 정부의 증원 확대로 노력이 무너지게 됐다"고 설명했다.한 이사장은 "약대 정원 60명을 늘린다는 정부 계획은 도처에서 비공식으로 들었지만, 공식적으로 증원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교협도 대응책을 고심중"이라며 "일단 전국 35개 약대 학장들은 정부 계획에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동국약대 권경희 학장도 "약사의 양보다 질이 중요한 시대에 기존 약대 지원을 늘리는 게 아닌 약대 신설은 어불성설"이라며 "신생 약대 15곳도 정원이 소규모라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약대가 더 생기면 인프라가 취약한 약학교육 환경이 늘어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권 학장은 "소규모 약대는 학생등 등록금으로 교수진 월급도 겨우 지급하는 수준이다. 제대로된 종합적 약학교육을 위해서는 각 약대 품질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특히 2020년이 정부의 증원 시점인데, 2022년부터 통합6년제가 시행된다. 결국 신생 약대는 신설 2년만에 학제개편 혼란에 빠지게 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전남약대 조원제 학장도 “지역 국립대로서 전북대에 약대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다소 타당성이 떨어진다. 의대 역시 모든 국립대에 설립되지 않았다. 정원 증원, 약대 신설 모두 부정적으로 보고있다”며 “어차피 증원이 확정된 상황이라면 약대 신설보다는 기존 약대에 증원 인력을 배분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신설 약대에 투입되는 불필요하고 막대한 비용이 너무 소모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조 학장은 “약사 인력이 곧 포화상태에 이르게되기도 하지만 약대 신설을 약학교육 건전성에 치명적이다. 현실적으로 정원 30명짜리 약대를 운영하는 자체가 어려움이 크다”며 “기본적으로 약대엔 16명~20명 가량 교수진이 필수적이다. 160학점이 기본 이수학점 볼륨이다. 이미 신생약대 15곳 정원이 30명으로 적은데 또 약대를 추가하면 대학 경영 측면에서도 학생 교육면에서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8-11-05 16:19:55이정환 -
약대 60명 증원 '일촉즉발'…선거 앞둔 약사사회 파장2020학년도 약학대학 정원 증가와 약대 신설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며 정부와 대한약사회 간 갈등을 예고했다.주무부처인 복지부와 교육부는 사실상 약대정원을 60명 늘리는 안을 확정하고 약대 신설을 포함한 증원 인력 배분 세부안을 고민중이다.약사회는 복지부와 교육부 계획에 크게 반대하며 증원과 약대 신설 계획 즉각 철회를 주장하고 나섰다.특히 오는 12월 진행될 대한약사회와 서울약사회 등 전국 약사회장 선거와 약대 증원 확정 시점이 맞물리면서 선거 출마자들도 정부 증원 계획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데 앞장서고 있다.약사회 "약사 과잉공급...증원 철회"약사회는 최근 교육부를 직접 방문, 약대 신설과 정원 증가 반대 의견을 적극 어필한데 이어 지부장 회의에서도 전국 약사회 회장단에 지역구 교육위원회 위원 방문 시 약대 정원 증가 철회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중앙회 차원의 대정부 대응에서 더 나아가 전국 지부 별 움직임을 독려해 약대 신설과 정원 증가를 막겠다는 취지다.구체적으로 약사회는 2011학년도부터 약대가 20개에서 35개로 늘어나면서 입학정원 역시 1210명에서 1693명으로 40% 늘어났고, 인공지능(AI)과 자동조제기(ATC) 등 과학기술 발달로 약사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서울대 산학협력단 '약사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를 근거로 2030년 약사 공급인력이 수요인력 대비 최대 4680명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약사 과잉공급이 예상되므로 복지부와 교육부는 약대 정원 60명 증원과 약대 신설 계획을 철회하란 견해다.복지부·교육부 "60명 증원 확정...내년 초 배분 계획 공표"약사회의 거센 반대에도 복지부와 교육부는 약대 정원 60명 확대 계획이 이미 확정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복지부는 지난 1월 2019년 약사 인력 증원은 동결했다고 확인하면서도 2020년 증원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당시 복지부는 "교육부가 발표할 2020년도 약대 학제개편, 지역 약대 신설 등과 약대 정원 증가를 연관해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답했었다.복지부는 "병원약사 부족과 제약사 연구개발(R&D) 인력 수요 증가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약사 증원을 교육부 요청했다"며 "어떻게 증원할지 등 구체적 계획은 교육부가 정한다"고 했다.교육부도 복지부가 약대 정원 60명 증원 확정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특히 교육부는 복지부가 약사 인력 증가를 확정한 이상, 교육부로서는 늘어날 약대생 인력을 전국약대에 배분하는 방법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도 했다.약사회가 약대 정원 증원 철회를 요구하려면 교육부가 아닌 복지부를 찾아 항의해야 한다는 말이다.또 교육부는 늘어날 약대 정원 60명을 배분하는 방안 안에 약대를 신설하는 안도 포함됐다고 언급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달 내 전국 대학에 약대 신설 계획 의견조회 공문을 발송하고 심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기준에 맞는 대학이 있으면 심사 후 약대를 신설하고, 없으면 기존 약대 35곳에 60명 정원을 배분하는 세부안을 내년 초 공개한다"고 했다.차기 대한약사회 선거 출마자들 "약대 정원 증가 철회"정부의 약대 정원 확대 계획은 차기 대한약사회와 전국 약사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표한 출마자들에게도 핫 이슈로 부상했다.각 출마자들은 약대 신설과 정원 증원 철회 의견이 담긴 성명서를 일제히 배포했다.김대업 대한약사회 선거 출마자는 "대한약사회와 협의해야 할 약대 정원 증가 이슈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현 약사회는 이미 결정난 약대신설에 뒤늦게 의견서를 보내는 면피용 회무를 보이고 있다. 차기 집행부 논의를 거쳐 약대 증원이 재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김종환 출마자도 "약사 공급인력이 수요인력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약대정원을 60명 늘려 제약 R&D 인력을 보충한다는 발상은 사막에서 바늘찾기"라며 "4차산업혁명 등 자동화시스템으로 약사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증원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최광훈 출마자는 "국회 교육위 소속 홍문종 의원과 만나 약대정원 증원 문제점을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 약사인력은 충분하다"며 "약대 신설 등 약사 증원은 인력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마 뜻을 밝힌 박근희, 양덕숙, 한동주 예비후보도 약대정원 증가 반대 목소리를 냈다.박근희 출마자는 "복지부와 교육부 약대정원 증원 결정은 주먹구구식"이라며 "약사 인력 수급 결정은 장기적으로 연구용역을 거쳐 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양덕숙 출마자도 "약사회 등 유관단체와 합의되지 않은 약대 신설과 약사 증원은 무효"라며 "탁상공론 행정으로 약사를 늘리면 향후 과잉 공급으로 약계가 몸살을 앓을 것"이라고 했다.한동주 출마자는 "대한약사회가 약대 신설과 약사 증원 이슈 대응에 미흡했다. 면피용 회무를 중단하고 대회원 설명에 나서라"며 "정부는 약사 증원을 약사회와 협의를 거쳐 재고하라"고 했다.2018-11-04 22:24:44이정환 -
이대약대 개국동문회 "화합해 약료 전문성 강화"이화약대 전국 개국동문회가 제38회 정기총회를 4일 저녁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었다.개회사에서 이시영 회장은 "약사는 약료서비스 전문가다. 환자 약력관리, 처방전 검토, 처방의도 해석, 복약지도, 부작용 관리 등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4차산업혁명 도래와 인공지능 신기술이 도입돼도 대면 기반 약사 전문성과 상담 감수성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며 "편의점 판매약, 한약사 일반약 판매, 성분명 처방, 전문약사 제도화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소통하고 화합하자"고 했다.아울러 이 회장은 개국동문회원을 향해 오는 12월 대한약사회장 선거 참여를 독려했다. 출마자들의 정책 공약 면면을 꼼꼼히 살핀 투표로 약사회 발전에 기여해달라는 당부다.이대약대 하헌주 약학대학장은 격려사에서 "개국 동문회와 학교 소통은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대약대는 120여명 졸업생을 보유해 중앙약대와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다. 약대 교육 커리큘럼이 학문적인데 국한되지 않고 약국현장과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총회에는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대업, 김종환(예비후보 미등록), 최광훈 예비후보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근희, 양덕숙, 한동주, 예비후보가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수상자 명단 ▲감사패 :김우석 상무이사(초당약품), 박경애 사장(크레소티), 고기현 이사(이니스트바이오) ▲공로패 : 이소영(전 송파지부장), 곡려영(전 성동광진 지부장) ▲표창패:조선남(직능부부장), 이명자(학술부차장), 최영옥(정보통신부부장), 최미영(사업3부부장), 문주경(문화부차장), 송은보(건강증진부부장)2018-11-04 21:16:44이정환 -
이석용 성균관약대 교수, 대한약리학회 회장 선임대한약리학회는 지난 2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 제70차 추계학술대회 총회에서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석용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이석용 교수의 임기는 2019년 1월부터다.이 교수는 가톨릭의과대학 약리학 교수를 거쳐 현재 성균관약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SCIE 국제저널인 Archives of Pharmacal Research의 Editor-in-Chief를 맡고 있다.한편 대한약리학회는 1947년에 설립돼 올해로 71년 역사를 가진 의학, 약학, 수의학, 치의학 분야 약리학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약리학분야 대표학회다.2018-11-04 20:03:38김지은 -
교육부, 약사정원 60명 증원 확정...약대신설 임박교육부가 약대정원 증원을 60명 늘릴 계획이다. 이에 이달 내 전국 대학에 약학대학 신설 계획을 묻는 의견조회 공문을 발송한다.이후 교육부는 약대 신설 여부와 기존 약대 정원 증가 등을 종합 검토해 내년 상반기엔 약대 정원 증원 방식을 결정할 전망이다.1일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과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복지부가 이미 약대 정원 60명 증원을 확정했다. 교육부는 60명을 어떤 방식으로 증원할지 세부 계획을 짜는 단계"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교육부는 지금까지 거론된 전북대와 제주대에 약대를 신설하는 것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다만 복지부가 2020학번 약대 정원을 60명 늘리는 안을 확정한 만큼 교육부는 전국대학에 약대를 신설할 의지가 있는지 여부를 묻는 작업에는 착수하겠다고 했다.약대 신설 의견조회 후 신설 계획이 있는 대학으로 부터 약대 운영 방안 등 세부 신청서를 제출받은 뒤 심사 절차를 거쳐 약대 신설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결과적으로 약대가 신설될지 여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 약대 정원 60명 증원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교육부는 약대 신설을 포함해 늘어난 60명 정원을 어떻게 전국 35개 약대에 합리적으로 배분할지를 내년 2월께 결정할 계획이다.2020학번 부터 약대 정원 증가가 확정됐기 때문에 일정이 늦어지면 정원 증가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복지부가 약대 정원 증가를 결정한 사항이라, 교육부 입장에서 정원 증가를 취소하는 등 업무는 결정이 불가능하다"며 "교육부는 늘어날 약대 정원 60명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지 여부를 고민하는 게 역할"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북대와 제주대에 약대를 신설할지 여부는 전혀 결정된 바 없다. 다만 전국 대학에 약대 신설 계획을 묻는 공문을 조만간 발송할 것"이라며 "심사를 거쳐 약대 신설 타당성이 인정되면 신설하고, 그게 아니라면 기존 약대에 증원될 정원을 배분하는 게 현재 계획"이라고 했다.2018-11-01 16:28:10이정환 -
대화 김수지·이한구 명예회장, 성대에 4억6천 주식 기부(왼쪽부터) 정규혁 학장과 이한구, 김수지 대화제약 명예회장 대화제약 김수지 명예회장(성균관대 약대 65학번)과 이한구 명예회장(성균관대 약대 65학번)이 성균관대 약학대에 총 4억6천여원의 주식을 기부했다.성균관대 약학대 동문회에 따르면 두 회장은 지난 9월 4일과 9월 27일 각각 3억2000여만원과 1억4000여만원 상당의 대화제약 주식을 성균관대 약대 연구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전달식은 지난 30일 진행됐다.이번 기부로 약대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총액은 김수지 회장이 10억여원, 이한구 회장이 3억원에 이른다.김수지 회장은 성대 약대 65학번으로 동기생끼리 공동창업했다. 1984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대화제약을 창립했고 2009년에는 경구용 항암제 개발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이한구 회장은 성대 약대 65학번으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대화제약 사장과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대화제약 명예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8년 강원도지사 표창과 2010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김수지 회장은 "모교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최근 약대가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모교의 글로벌 인재양성과 연구력 향상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우리 약대 동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탬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우수한 인재 육성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 돕겠다"고 말했다.이한구 회장은 "모교가 세계대학평가에서 82위, 국내 2위에 랭크되는 등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모교와 약학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총장님과 학장님은 이러한 동문들의 애정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국제수준의 연구력을 갖추고 세계를 리드하는 인재를 양성해달라"고 당부했다.성균관대 약대 관계자는 "두 명예회장은 같은 학번 동기생으로, 같은 회사 같은 직함(대화제약 명예회장)을 달고 있다. 두 사람이 같은 달에 연이어 기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그 모교사랑의 뜻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2018-10-31 18:03:01정혜진 -
경기마퇴본부, 안양서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최근 안양 건강 어울림 한마당 축제에 참여해 안양시약사회, 시보건소와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퇴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는 안양시약사회와 함께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대한 교육과 모의마약 전시 등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류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약물을 오남용 할 경우 입게 되는 정신적 신체적 폐해에 대한 교육을 OX퀴즈, 고글체험 등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했다.안양지역 약사들은 부스를 방문한 지역주민에게 올바른 약물 복용방법과 사용하고 있는 약물관련 정보를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김이항 본부장은 "한 번의 실수로 본인은 물론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큰 고통을 남기는 마약류에 대한 예방 홍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라며 "이를 위해 경기도약사회와 함께 약물로 고통 받는 이웃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위한 마그미 약국 준비에 들어갔다.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국민인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8-10-31 10:49:12강신국 -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 증가…면접시험 노하우는올해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가 지난해 대비 큰폭으로 증가된 가운데 면접 시험을 앞두고 면접 방식, 각 대학별 노하우가 공개됐다.피엠디아카데미(대표 유준철)은 29일 올해 의대 수시모집과 관련 ‘2019학년도 의대 면접에 대비하라’는 주제로 면접 비법을 소개했다.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는 1360명이 증가했다. 단, 지원자 대비 수시모집 규모가 더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경쟁률은 30.58: 1로 하락했다.의대 수시모집에 원서접수를 한 수험생들은 이달 중순부터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2단계 면접 준비에 전력을 쏟고 있다.아카데미는 의대 면접 시험의 경우 다중미니면접(MMI: MULTIPLE MINI INTERVIEW)과 제시문 면접, 서류확인 면접으로 분류되며 각 면접방법 별로 노하우도 달라진다. ◆다중미니면접(MMI)=다중미니면접은 인성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심층적인 인·적성 면접으로 서울대, 경희대, 울산의대 등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점차 도입대학이 확대되고 있는 면접 형태다.MMI면접은 4~5개 면접실에서 제시문을 주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묻는 형태로 수험생의 가치관과 인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제시문은 상황판단문제나 딜레마 이슈 등 다양하게 출제되며, 각각의 방에서 서로 다른 질문을 물어보지만 한 학생의 인성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해 여러 개의 질문을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가치관과 판단기준을 일관되고 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생각을 정립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험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상황판단문제에 대한 평가기준과 다양한 답변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MMI면접은 서울대를 비롯해 인제대 의대, 한림대 의대, 순천향대, 인하대 의대, 경희대 의대, 울산대 의대 등 많은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육부가 의학계열 운영 대학들에게 의무적인 평가/인증 제도를 도입하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인성을 평가하는 학생선발 방안’을 평가기준으로 활용하는 등 앞으로의 의대 학생선발은 MMI면접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시문 면접=면접 전 다양한 주제에 관한 제시문을 면접 전 숙지한 후 면접실에서 제시문에 관한 면접질문을 받는 면접유형이다. 제시문은 자료분석, 인문 및 과학분야 특정주제, 수리적 지성, 상황판단,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하지만 전년도 면접 기출문제나 대학측 정보공개를 통해 출제분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연세대 의대 면접은 주로 도표 활용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며,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제시문의 경우 가)지역별 출산율 그래프, 나)맞벌이가구의 소득별 출산율이 제시하고, 출산율이 낮아지는데 2050년 예상인구가 늘어나는 원인과 소득별, 지역별 출산율차이가 나는 이유와 격차해결방안을 질문한 바 있다.다수 대학이 제시문 면접과 함께 서류기반 면접을 실시하는데, 예를 들어 ‘열심히 한 학교활동은 무엇’이며, ‘창의적이거나 발명활동에 대한 경험’이 있는지, ‘논문이나 보고서를 작성한 적’은 있는지, ‘인상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서류기반 질문들이었다. 고려대 의대면접은 인문제시문을 통해 사고력을 측정한다.◆서류확인 면접=학생부나 자소서를 기반으로 개별질문을 하는 것으로 본인의 활동내용을 토대로 경험이나 느낀 점을 답변하는 것으로 타 면접유형에 비해 쉬운 편이다. 하지만 면접질문은 자신의 서류를 바탕으로 학교생활 및 비교과 활동을 심도있게 물어보므로 예상문제를 뽑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서류확인 면접은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 면접을 비롯하여, 전북대 의대, 전남대 의대 등 많은 국립대와 지방대학 의대 면접에서 주로 실시한다.피엠디아카데미 유준철 대표는 "의대는 인·적성 면접 중요성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인·적성 역량이 학생선발 기준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1단계 합격을 통해 큰 편차가 없는 수험생들 간의 경쟁에선 인·적성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기본적으로 면접유형과 평가기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짧은 시간 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어필하기 위해 기출 및 예상문제를 통해 실전시뮬레이션을 반복적으로 연습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2018-10-29 17:00:46김지은
-
약국학회, 여성질환·미용 주제로 약사 대상 아카데미대한약국학회(회장 강민구)는 28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대강당 3층에서 여성질환 아카데미를 진행했다.약국학회는 지난해부터 연 2회 약사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간질환 아카데미에 이어 올해 두번째 강좌를 열었다.학회 측은 여성질환이 증가하고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대표적 여성질환과 미용(미백과 탈모)에 대해 역량있는 강사들을 구성해 학술강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강의는 대한약국학회의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철 약학박사의 피부미백의 치료기전 및 약국에서의 적용을 시작으로 피임약과 갱년기 치료제의 이해(김정은 약사),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부인과 질환의 이해(황주연 원장), 탈모의 이해와 최신지견(정병욱 약학박사), 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과 관련된 처방분석 및 복약지도(엄준철 약사)가 이어졌다.근거중심을 기반으로 하는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한편 여성질환과 미용적 주제에 대해 병태생리학, 메커니즘부터 치료법, ETC, OTC 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망라했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대한약국학회 측은 "향후에도 약사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선정, 전문 강사 구성, 심도있는 내용의 교육강좌를 주기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라며 "매 교육강좌마다 수료증을 발급하고 교육이수 과정을 Continuing Education(CE) 학점(credit) 형태로 부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2018-10-29 16:18:53김지은 -
FAPA 폐막...장석구 부회장·서동철 분과위원장 재선임Dani Pratomo씨 차기 FAPA회장아시아 약사들의 대축제 27회 FAPA(Federation of Asian Pharmaceutical Associations Congress)가 1900여명의 약사가 참여한 가운데 27일 막을 내렸다.이번 FAPA는 아시아 약사들의 역할과 영향을 조명하는 등 환자 건강을 넘어서는 가치 창출에 기치를 맞춰 260여개의 풍성한 강의와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는 평가다.폐막식에서는 타이완 출신 Joseph Wang 현 FAPA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인도네시아 출신 Dani Pratomo씨가 차기 FAPA회장으로 선출됐다.한국의 장석구 부회장과 서동철 분과위원장은 재선임돼 임기가 4년 더 연장된다. 신임 Pratomo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서 Wang 회장이 목표로 세웠던 회원국 확대와 재난위기상황 시스템 정비의 기치를 이어 나가겠다"며 "FAPA 회원국마다 규정과 환경, 입장이 다른데 각 나라의 경험을 배우고 좋은 것은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FAPA가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폐막식에서는 이번 FAPA의 기치인 'We are family, We are one Asia!'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FAPA 회원국들의 기부금 행렬도 이어졌다.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외에도 태국, 대만, 필리핀, 일본 등이 기부금을 모았다.이날 폐막식에서는 참가국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이는 갈라쇼도 진행됐다. 한국팀은 '아리랑'으로 무대를 꾸몄다.2018-10-29 12:59:41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