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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약배달 추진 유력...플랫폼 수수료 문제 예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비대면진료와 의약품 배달 추진이 유력해보인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윤 당선인의 디지털헬스케어 정책 공약과 그동안의 언급을 살펴봤을 때 비대면·플랫폼을 중요시여기고 있어, 향후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21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김양우 교수는 약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전망’을 통해 약업계 미칠 영향을 전망했다.김양우 교수.김 교수는 “비대면헬스케어는 규제 개혁 공약에 들어있다. 주 상담 인력과 비대면의료 사업 확대가 주요 골자다. 또 운송모빌리티가 함께 따라간다. 드론 운송도 포함돼 있어 약 배송 이슈가 약업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 교수는 “윤 당선인은 비대면 의료 혜택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네거티브 규제로 가겠다는 것도 방향성이다”라고 말했다.드론 약 배송은 오지부터 적용이 될 수 있지만 국정현안 조정 회의에서 로드맵이 발표된 바 있어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특별법 제정이나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 또 배달을 위해선 약사법도 개정해야 한다. 법 개정이 쉽지 않겠지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아울러 신정부는 플랫폼 업체의 혁신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자율 규제를 한다는 게 방향성이라고 설명했다.인수위가 지난달 ‘온라인플랫폼공정화에관한법률’을 전면 폐지를 제안한 것만 보더라도 정책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윤 당선인은)플랫폼을 미래 핵심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약 배송 업체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배달의민족, 카카오T, 로톡 등을 살펴보면 앞으로 수수료가 문제시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이어 “복지부도 원격진료라고 표현하다가 스마트 진료로 바꿨다가, 다시 비대면진료가 됐다. 그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소비와 생활 패턴에 변화가 있다. 또 비대면진료가 디지털헬스케어로 접목되며 거부할 수 없는 추세가 됐다”고 말했다.따라서 약사사회도 비대면과 플랫폼 정책 변화에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약사사회도 고민이 필요하다. 약사면허에는 공익경제적인 의미가 부여돼있다. 보조 역할로 할 것인지, 기존 사업자를 대체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인지는 다른 이야기”라고 당부했다.2022-04-21 14:51:51정흥준 -
코로나로 잘나가는 '청폐탕' 안전성 검사해보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 한약제 중 청폐탕 원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이 양호하다는 판정이 나왔다.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용승)은 21일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 관련 한의학적 치료제로 제시한 청폐탕의 원료 한약재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품질이 양호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청폐탕은 동의보감에 따르면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심해서 생기는 기침, 가래, 천식에 처방하는 한약”이라며 “최근 들어 오미크론 변이의 대표 증상인 가래가 있는 기침과 호흡 곤란을 동반한 기침 치료를 위해 한의원과 약국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원 측은 이번 검사에서 청폐탕의 구성 한약재 15종 195건으로, 가래 제거 효과가 있는 길경, 패모, 복령, 건강, 염증 제거에 표과가 있는 황금, 치자, 기관지와 폐 기능 회복을 돕는 맥문동, 천문동 등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품질 검사 항목은 전문 감별위원의 자문을 얻어 육안으로 진품이 맞는지 확인하는 성상, 지표 성분의 함량 등이고, 안전성 검사는 납, 비소, 카드뮴, 수은, 이산화황,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에 대한 분석이 진행됐다. 신용승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증상 치료를 위해 한방제제 의약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한약재 안전 관리를 통해 한약제제를 믿고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2-04-21 10:35:44김지은 -
경기 10개 분회 연합 동영상 연수교육...고양시약 제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계성)는 2022년도 분회 연합 동영상 교육 제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시약사회 통합학술팀은 지난달 동영상 연수교육 편성을 완료하고 지난 15일까지 참여 분회를 모집했다.왼쪽부터 부소영 부회장, 전미영 서울대 트렌드연구소 교수, 김계성 회장 교육은 교양 과목으로 Trend Korea 2022의 공동 저자인 전미영 교수가 '현재 트렌드에 투영한 약국과 약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임상약학 커리큘럼은 우울증, 불안, 불면, 공황장애 등에 대한 진단과정에서부터 약물치료, 한방과 건기식까지 편성된다.강사진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전미영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강준 교수, 한국약사 교육연구회 정경혜 교수, 구리시약사회 최해륭 학술위원장 등이다.부소영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이기는 힘은 실력과 협력으로 이럴 때에 정기연수교육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시약사회는 2014년부터 선도적으로 동영상 연수교육을 시작했고 연합 연수교육으로 확대돼 올해는 10개 분회 2600명이 함께하는 규모가 됐다"고 말했다.부 부회장은 "좋은 기획과 적합한 강사 선정, 안정된 시스템으로 경기도 연합연수교육이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웃 분회와 함께 의논하면서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번 동영상 연수교육은 질병의 이해부터 현장에서의 활용까지 시리즈로 기획했다. 강의를 듣는 모든 회원들에게 유익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계성 회장도 "고양시약이 준비한 연수교육을 믿고 흔쾌히 함께 참여해준 9개 분회장과 임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경기도 2600여 회원들이 함께 수강하는 만큼 교육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2022-04-21 00:22:23강신국 -
국시원, 코로나19 예방 위한 방역물품 기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 코로나19 예방 방역물품을 기증했다.국시원은 강동구내 감염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는 고위험 시설인 암사재활원에 국시원 보유 방역물품을 19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물품은 방역보호복과 소독제, KF마스크, 소독티슈 등 8가지로 530만원 상당이다.이윤성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됐으나 고위험군 대상자들의 건강에는 특히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기증 사업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및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과 취약 환경계층 방역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2022-04-20 15:12:50강혜경 -
국시원, 3년 연속 우수공시기관 지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시원이 공공기관 통합공시 3년 연속 우수공시기관에 지정됐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1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에서 3년 연속 우수공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알리오 시스템에 공개되는 공공기관 공시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노무법인,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공시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결과는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 반영된다. 이번 점검은 348개 공곡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공시내용 중 기관운영 및 재무 관련 23개 항목에서 국시원을 포함한 총 35개 기관이 우수공시기관에 지정됐다.국시원은 "35개 우수공시기관 중 최근 3년 동안 연속으로 우수공시기관에 지정된 곳은 국시원이 유일하다"며 "이로써 국시원은 3년 연속 우수공시기관에 지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국시원 측은 "앞으로도 정확한 경영정보 공시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04-14 14:03:43강혜경 -
경기도약, 지역 사회약료 제3기 실무교육 준비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사회약료TFT(팀장 안화영, 간사 송석찬, 유현주)는 12일 도약사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약료 제3기 실무교육 진행과 관련된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교육도 작년과 동일하게 온라인교육 비대면으로 진행된다.안화영 TFT 팀장은 "사회약료 실무교육에 필요한 전문지식 뿐만 아니라 약사와 환자, 타 보건의료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2023년 전문약사 제도 시행을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의 강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박영달 회장은 "경기도약사회의 대표 사업중 하나인 지역사회 약료 실무교육은 해를 거듭할 수록 회원들의 참여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TFT팀이 노력하는 만큼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수강해달라"고 당부했다.이번 교육은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대에 수강이 가능하다. 단 2022년 회원 신고 회원에 한해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접수는 6월 7일부터 6월 17일까지 경기도약사회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한편 3차 회의에는 박영달 회장, 안화영 팀장, 송석찬 간사, 권태혁, 김성남, 김진경, 김진수, 연제덕, 조지영 위원이 참석했다.2022-04-13 16:36:59강신국 -
동국대대학원 제약산업학과 16일 1주년 기념 심포지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국대학교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사업단장 권경희)은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동국대 혜화관 2층 고순청세미나실에서 ‘동국대학교대학원 제약바이오산업학과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한다.이번 심포지엄은 권경희 사업단장의 제약바이오산업학과 운영 경과, 성과소개에 이어 정수용 아이큐비아 대표가 ‘글로벌 제약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이어 심동식 스트레티직그룹 대표가 ‘개발 중인 신약/의료기기의 기술 가치 평가’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권경희 사업단장은 “동국대학교대학원 제약바이오산업학과는 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돼 2021년 3월에 개원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먹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규제과학, 품질경영, 기술경영,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서 전일제, 부분제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단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도 내실있는 교육 과정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대학 관계자, 교수진과 학생이 감사 인사를 나누고 학과가 한단계 더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행사에 참석하셔서 개원 1주년을 함께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2022-04-13 11:21:51김지은 -
"후학 위해 써달라"...충북대 약대교수들 기금 마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들이 후학들을 위해 써달라며 약학대학 시설확충기금 6000만원을 기탁했다. 12일 열린 기탁식에는 송석길 약학대학장, 정재경 부학장, 이경은 약학과장이 참석했으며, 김수갑 총장, 이문순 대외협력본부장, 이광희 대외협력관 등이 배석했다.송석길 약대학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형 약학인재 양성을 위해 십시일반 교수들이 뜻을 모았다. 작은 정성이지만 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이에 김수갑 총장은 "제자들을 위한 교수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기탁해준 기금은 필요한 곳에 요긴히 활용하겠다"며 "무엇보다 충북대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단단한 초석으로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2022-04-13 09:45:22강신국 -
약사 사이버연수원 오픈…필수 2평점 이수 가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약사 연수교육을 책임질 사이버연수원이 오픈된다. 약사들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사이버연수원에서 관련 교육을 받아 필수 2평점을 이수해야 한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1일 2022년도 약사 연수교육 이수를 위한 사이버연수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사이버연수원을 통한 올해 연수교육은 지난 5일 시작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약국 개설이나 근무약사로서 연수교육을 이수해야 할 약사는 연수원에서 필수 2평점에 해당되는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은 올해 연수교육 미이수자에 대한 독려기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필수 2평점 연수교육은 4개 영역 별 네 과목이 준비됐으며, 각 과목당 평점은 0.5점이다. 각 영역에서 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면 필수 이수 평점을 채울 수 있는 것이다.필수 이수 영역은 크게 ▲약사제도 ▲약국 관리 및 경영 ▲임상1 ▲임상2 파트다. 각 영역 별로 4개 과목이 마련돼 있다. 약사회는 사이버연수원 2평점을 이수해야 하는 약사의 경우 약국을 운영하거나 근무 중인 경우가 많은 만큼, 동물약· 한약제제 등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유료로 운영되는 총 64개 평생교육 강좌와 약국 실무실습 프리셉터 강좌, 약물상담교육 강좌, 법정의무교육, 기타교육 등이 운영된다.약사회는 올해 사이버연수원 서버를 이전 작업과 더불어 지난해부터 추진한 고도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약사회 조광방 팀장은 “새로운 서버로 이전을 해 다시 사이버연수원을 오픈하게 됐다”면서 “서버 이전과 확충이 진행된 만큼 이전보다 안정적인 스트리밍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 팀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고도화 사업을 통해 정기 연수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가 탑재됐다”면서 “평생교육 강좌는 임상, 동물의약품을 비롯해 인문학 강좌 등이 새로 수록됐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사이버연수원 강좌 이용에 관한 문의는 사이버연수원 콜센터(1670-5877)로 하면 된다.2022-04-11 17:32:23김지은 -
"차별화된 상담으로 약국 성장" 입소문 난 혼일학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학술모임 중에서도 차별화된 상담법으로 최근 입소문이 난 학회가 있다.지난 2018년 소규모 학술모임으로 시작한 혼일학회가 그 주인공이다. 특별한 홍보 없이 서울과 경기, 대구, 강원, 부산 등으로 알려지며 현재는 220명이 넘는 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다.코로나로 상담과 매약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학회는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증상에 집중하기보단 원인을 찾기 위한 상담법, 새로운 축(軸) 개념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접근이 약사들의 마음을 끌었다.박범규 약사.약사와건강 초기멤버였던 박범규 약사(50· 강원대)의 축 개념 강의가 구심점이 됐고 학회는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박 약사는 "축은 하나의 기둥을 뜻한다. 우리 몸엔 연동돼서 움직이는 근육과 인대, 근막이 있다. 몸은 여러 개의 띠이자 축으로 나눠져 있다"면서 "상담으로 통증을 야기한 비틀림의 원인을 찾도록 돕는 것이 축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가령 골반이 틀어진 여자에게 생리통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거나, 두통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는 어깨, 허리, 복부와 연결돼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박 약사는 "통증에만 집중하면 선택지는 진통제밖에 없다. 서로 연관이 없는 몸의 부위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부위의 긴장과 장력은 연결되는 다른 부위의 통증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따라서 환자에게 꼭 물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원인이 개선되도록 돕는다. 나아가 전반적인 건강상담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다.박 약사는 "진통제로 해결되지 않던 것들을 약사가 케어하고, 나아가 어떻게 건강관리를 할지 상담을 덧붙여줄 수 있을 때 약국은 성장한다. 처음엔 공부가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일정 수준까지 노력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약국 상담에 적용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룬 약사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환자에게 활용할 제품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팜코텍스를 설립해 건기식 제품도 생산 중이다.서울 서초 스마트온누리약국 오은주 약사(52· 덕성여대)는 "약사와건강에 있을 때부터 박 약사님이 올려주는 글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나중에 학회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가입을 했다"면서 "10년 한방 공부도 했고, 다른 강의들도 많이 들어봤지만 실용적이라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오 약사는 "성분과 용량만으론 상담이 될 수 없다. 제품에 환자를 맞추는 게 아니고, 환자에 제품을 맞추는 상담을 하면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 덕분에 매약 매출도 많이 올랐다"고 전했다.3기 학회원으로 활동중인 오은주 약사. 또한 학회는 ‘혼니버스’와 ‘와칭 혼니버스’라는 명칭으로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회원 약사들은 환자 상담 사례를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박 약사는 주 3일 약사들이 올려준 일부 예시를 집중 분석하는 영상을 업로드한다.약사들이 타 약국의 환자 사례를 통해 끊임없이 실전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오는 4월 19일부터는 6주 간 화요일과 목요일 온라인 강의도 진행한다. 축과 질환의 상관 관계에 대한 교육이 주된 내용이다.박 약사는 "약국에서 건기식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도 제품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약국은 상담에 더 집중해야 한다"면서 "상담이 약국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약사들이 이번 온라인 강의와 더불어 학회에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2-04-11 16:53:1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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