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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고든 마약…마중·마그미약국이 나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내 마약 범죄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약사들이 마약류 사범 증가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 지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본부는 20일 대구시약사회관에서 '청소년 마약류사범 증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향이 대구마퇴본부장은 "사회적으로 마약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10대 청소년의 마약류 사용 문제는 커다란 이슈가 되고 있다"며 약국의 접근 방향을 놓고 4시간 가까이 열띤 발제와 토론을 가졌다. 좌장을 맡은 이재규 대구마퇴본부 자문위원장은 "통상 마약범죄계수가 20을 기준으로 청정여부를 결정짓는데, 2012년 18이었던 계수가 2021년 31을 기록했다"며 "2021년 검거된 마약사범은 1만6000여건으로 심각한 수준이며 이 가운데 59.6%가 10~30대로 젊은 층의 마약류 사용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청소년 마약 사용의 근본적인 원인은 성인들의 무관심과 보건의료인의 윤리의식 등이 부재해 발생한다는 기본 기조를 토대로, 예방교육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마약사범에 대한 단순 처벌 강화 보다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약물 오남용 교육과 마약류 교육이 지역마퇴와 약사들이 주축이 돼 이뤄져야 하며, 마약 판매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정근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약사님들이 불법 마약류 사용자들을 내가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가를 놓고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약물의존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며 마약류 및 약물예방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약물의 올바른 사용을 도모하고자 한다는 차원에서의 약국의 적극적인 대상자 발굴과 상담연계, 처방 조정·변경 등은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마약 사범 대부분 "마약류 예방 교육 받은 사실 없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남경찰청 김대규 경정은 "최근 청소년들이 펜타닐 패취를 처방받거나 다이어트 약인 나비약을 처방받아 판매하는 등의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면서 "마약사건에 연루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면 마약류 예방 교육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의 교육은 주로 흡연 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 마약사범들을 엄중한 처벌만으로 예방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오히려 마약류 예방교육을 마치고 나올 때 학생들에게서 마약류에 손을 대지 않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댁 박성수 세명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도 "처벌 보다는 치료와 재발방지, 예방교육이 더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교 중심의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김현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펜타닐 사건 등 청소년 마약범죄는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위험성을 알고 있음에도 처방해 준 의사 등 어른들의 무관심이 가장 큰 문제"라며 판매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사용자에 대한 재활·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패 보고 중독자가 상담요청…대구 마중약국 43곳= 대구시약사회는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마약류 중독예방 상담약국'인 마중약국의 운영사례를 소개했다. 류민정 대구마퇴 부본부장은 경기마퇴의 마그미약국을 벤치마킹해 운영중인 마중약국의 상담사례를 공개했다. 류 부본부장은 "상담 문턱이 낮은 약국은 최전선에서 상담자를 발굴하고 상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달서구에서는 약국에 부착된 명패를 보고 마약중독으로 고민하던 20대 여성이 직접 상담을 요청한 사례가 있었으며, 암 수술 때문에 마약인 줄 모르고 복용했다가 중독돼 약국이 상담한 사례, 허리 디스크로 마약인 줄 알고 처방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끊기 힘들어져 약국이 수개월간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투약 방법과 용량 등을 조절한 사례 등이 있다"며 "언론 등을 통해 마중약국이 홍보된다면 동네약국에서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복약지도와 중독자 조기 발견, 1차 상담 역할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담실이 없다, 의사의 눈치가 보인다는 등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며 "예산 확보와 참여 독려가 수반됐을 때 장기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약사, 약국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경기 마그미약국 70곳= 이정근 경기마퇴본부장은 "처방전을 교부 받아 조제를 의뢰하는 고객 중 약물 오남용 우려가 염려되는 경우, 가족이나 지인이 약물사용으로 문제행동을 보이고 있어 도움을 주기 위해 조건 및 개입방법을 요청한 경우, DUR을 통해 중복처방이나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등의 경우에 대해 각각의 개입이 가능하다"며 "처방전 받아 약을 복용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의존적 성향을 보이거나 마약은 아니지만 트라마돌 함유 의약품이나 한외마약류, 카페인 함유 의약품류, 수면유도제 등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흔히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마퇴는 올해부터 마그미약국 역할을 지역주민이나 중독우려 약물을 처방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중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교 밖 예방교육'과 '전문 치료 재활 기관과의 연계'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상담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70% 가량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연령이 낮을 수록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습관 자체가 만성화된 중장년층 보다는 약물을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한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이라며 "약국이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라는 강점이 매우 크다. 필요한 경우 시간을 정해 다시 오라고 할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연계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서비스나 마그미약국 등에 대한 충분한 보상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경기도에서는 70개 약국이 마그미약국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비단 마그미약국은 마퇴본부만의 사업이 아닌 약사, 약국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모든 약국이 마그미약국이 돼 역할을 수행하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사회의 관심도 집중됐다. 김필여 한국마퇴본부 본부장은 "청소년 마약류 사용 증가가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심포지엄 개최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했다. 행사장을 찾은 최광훈 회장은 "심포지엄 주제가 매우 시의적절했다"며 "지부 본부 가운데서도 두각을 드러내 심포지엄을 열어 준 대구마퇴와 대구시약사회에 감사드리며, 대안이 마련돼 마약류의 오남용이 근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규 대한약사회 감사 역시 이날 마퇴본부를 통해 금일봉을 기탁했다.2022-10-20 19:55:32강혜경 -
"디지털로 약사-환자 관계 강화...불평등한 접근성은 과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디지털 전환에 따라 새로운 약사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약사와 환자의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다만, 사용자-이용자 간 접근성의 편차가 과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리오닐라 오캄포 FIP 지역약국분과 상임이사는 약학회 국제추계학술대회에서 ‘디지털 전환과 약사 직능 변화’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에서 약국 약사의 새로운 역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리오닐라 오캄포 이사는 “헬스앱, 키오스크, SNS 등으로 환자의 접근성은 높아졌다. 편리해지고 비용은 줄어들고 있다”면서 “약사들도 디지털을 활용해 환자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오닐라 이사는 “로봇을 통해 조제 과정의 효율성도 올라갔다. AI도 활용이 가능해진다. 조제 업무에 시간을 더 적게 들일 수 있고,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할애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에 불평등이 있다. 환자의 접근성에도 차이가 있다”며 이는 풀어야 할 과제라고 전했다. FIP는 디지털헬스에 20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고, 디지털 기술로 환자 치료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다. 또 젊은 약학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교육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국내 약사들도 디지털 전환에 따라 변화를 준비하고,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상담 강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다. 김광준 목포대 약대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되고, 센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미래에는 환자들이 건강 마이데이터를 들고 다니게 될 것이다. 약사들은 이들이 약국에 왔을 때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환자가 그동안 수첩을 통해 질환 관리를 받아왔지만, 최근엔 혈당정보 데이터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의미있는 약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또 기록해야 한다. 아울러 기술을 통해 분석해 환자에게 공유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발전돼야 한다. 업무형태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면서 “지역 약국 약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상담 형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2-10-20 12:03:08정흥준 -
연세대 약대 제약산업협동과정, 31일까지 석사 모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제약산업협동과정에서 10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3학년도 전기 석사과정을 모집한다. 연세대학교 제약산업학협동과정은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사업에 선정돼, 제약산업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중간관리자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해오고 있다. 학부 전공과 무관하며 국내외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또 재학생들에겐 특성화대학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세부전공은 의약품경제성평가, 임상시험매니지먼트, 제약·바이오 제조품질관리, 제약글로벌마케팅, AI·빅데이터로 총 5개 분야가 있다. 매년 진로설계포럼, 현직자와 직무 중심 멘토링, 기업체 현장견학 등을 통해 진로 및 취업을 돕고 있다. 모집은 석사과정으로 서류전형과 구술시험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연세대 일반대학원 홈페이지(https://graduate.yonsei.ac.kr/graduate/index.do)를 참고하면 된다.2022-10-20 10:51:42정흥준 -
"의료용 대마를 새 먹거리로"...산·학계 규제완화 기대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2024년까지 의료용 대마 규제 완화를 추진하자, 산업계와 약학계가 신규 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 6월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하며 2024년 12월까지 마약류 관리법을 개정해 의료용 대마 제조, 수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의료용 대마 시장이 열리면 학계는 연구 활성화, 산업계는 제품 개발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9일 약학회 국제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한 산학계 관계자들은 ‘의료용 대마와 규제완화’를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규제 완화 방향성에 기대를 내비쳤다. 박현제 유한건강생활 소장은 “산업화는 규제로 막혀있기 때문에 추진되는 것이 없다. 규제 완화와 학계 움직임이 있어야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다. 해외에선 시장이 열려있고 국내와 기술 격차가 벌어져있다”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국내에선 지역별 국가 과제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도 농진청 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산업화로 이어지는 것은 규제가 어떻게 완화되는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현행법상 마약류는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를 말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의료용 대마는 ‘헴프 및 CDB’ 법으로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박 소장은 “국내에선 종자에 대한 주권 확보가 필요하다. 원가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스마트팜 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또 대마 유효성과 안전성 검증을 위한 국가공인인정기관 지정과 확대가 필요하다”고 뒷받침돼야 할 환경 변화를 설명했다. 학계에서도 정부 제도 완화 방침에 따라 앞으로 관련 연구가 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귀례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농촌진흥청도 5월 칸나비디올(CDB) 9% 이상 고함유 대마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0.3% 미만인 저함유 대마를 등록했다. 또 의료용 대마 연구 기술 표준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의료용 대마를 위해 식약처와 농진청 등 범부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마 추출과 합성 방법 연구를 다양화해 기존 특허를 회피하고, 희귀질환을 타깃으로 한 연구-제품 개발이 수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라이센스 인아웃을 할 수도 있지만 추출과 합성을 어떻게 달리 해서 특허를 피해갈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신약 개발은 먼저 세상에 랜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희귀의약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THC는 부작용이 있다. 특히 임산부는 주의해야 한다. 오락용 대마로 오용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치성 질환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외에서도 의료용 대마는 부작용과 안전성 논란이 겪었지만, 희귀질환 치료에 사회적 협의를 거쳐 연구와 제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었다. 캐나다 앨러타대학에서 관련 연구를 수행했던 박철훈 박사(제주대 약학대학)는 “캐나다도 의료용 대마가 추진되는데 사회적 진통과 사회적 협의가 필요했다. 하지만 희귀난치질환에 의료적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규제 완화가 이뤄졌다. 단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의료용 대마의 효능, 독성 등에 대한 광범위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약과 병용 투여했을 때 간 대사를 통해 상승이나 길항작용이 일어나는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의약품 개발, 설계는 흡연 형태의 부작용을 고려해 경구용 또는 경피용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는 “우리 정부도 대마성분 자가치료제를 휴대 반입할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하고, 그동안 불법적으로 유통되던 의료용 대마를 치료 권익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규제 완화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특정 희귀질환 보조요법으로 사용하는 약으로 개발한다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국내에서는 의료용 대마 관련 농림축산부 산업용 헴프 용역과제, 전주기 안전 관리 체계 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2022-10-19 18:07:11정흥준 -
"마약명칭 광고 금지 환영...약사활용 예방교육 강화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마약’이라는 단어를 식품 표시·광고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약사들을 활용한 예방교육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식약처는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이라는 단어가 마케팅에 남용될 경우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약사들도 인식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반기고 있다. 다만 표시광고 금지만으론 부족해 예방교육 활성화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웅철 서울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사소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마약에 대한 가벼운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이 크다”면서 “수년 전부터 마퇴본부는 마약 표시광고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용마약류 처방 남용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으며, 청소년들 또한 오남용에 노출돼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전 본부장은 “청소년들끼리 처방을 해주는 병원 정보를 공유하고 허술한 틈을 이용한다. 본인들만 복용하는 게 아니라 서로 거래까지 한다”면서 “약국에서는 처방전을 가져오면 거부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용 마약류는 우선적으로 처방 단계에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최근 법무부도 마약 관리 강화를 선언하면서, 복지부·식약처와 마약사범에 대한 재활 치료 강화를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마약사범 재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약사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놓쳐선 안된다는 설명이다. 각 시도지부 마퇴본부에서는 기소유예자에 대한 조건부 교육, 법무부 수강명령자에 대한 교육, 청소년 예방교육을 모두 담당하고 있지만 각 교육의 필요성 대비 예산은 부족한 실정이다. 전 본부장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하는데, 현재 마퇴본부에선 재활교육 대비 예방교육의 비중이 적다”면서 “약사 전문강사들에 의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예산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2-10-18 17:10:33정흥준 -
대한약학회 학술대상에 서울대 약대 이지우 교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홍진태, 충북대 약대)와 (주)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대한약학회 수상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지우 교수를 ‘제53회 학술대상: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독학술대상은 학회에 학술적인 기여도가 크고 지난 15년 간의 연구 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이지우 교수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의약화학 분야 권위자로, 신경병증성 통증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연구에 주력해 다수의 임상 적용이 가능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또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타겟으로 TRPV1 효현제 및 길항제 연구를 통해 우수한 진통 활성과 부작용이 없는 핵심 골격을 학계 보고했다. 또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시험 진입에 성공한 바있다. 아울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타겟으로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억제, RAGE 저해, QC 억제 등 독창적 기전의 효과적인 후보물질들을 개발하기도 했다. 활발한 연구 활동의 결과로 SCI 국제논문 206편 및 특허 56건을 발표했다. 또 신약후보물질들을 다국적제약사에 기술 수출해 대한민국 신약개발의 위상을 세계로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2022 추계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20일 만찬 행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대한약학회 학술상 수상자 ▲학술대상: 한독학술대상: 서울대 약대 이지우 교수 ▲윤광열 약학공로상: 중앙대 약대 김창종 명예교수 ▲윤광열 약학상 성균관대 약대 이석용 교수 ▲약학교육상 아주대 약대 이범진 교수 ▲녹암학술상 서울대 약대 박성혁 교수 ▲신약기술개발대상 제주대 약대 이상호 교수 ▲약학기술인상: 팜스임상영양약학회 김홍진 회장, 현대온누리약국 최혜윤 대표약사 ▲동영분석과학상: 동덕여대 약대 김효진 교수 ▲공직약학자상: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박인숙 바이오생약심사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미영 약제관리실장 ▲차세대선도약학자상: 성균관대 약대 김기현 부교수, 연세대 약대 김영수 부교수, 성균관대 약대 김충섭 조교수 ▲미래유망약학자상:성균관대 약대 윤동원 박사후연구원 ▲생활약학자상: 홈케어굿모닝약국 임지미 대표약사 ▲우수연구논문상: 인제대 약대 박유미 교수 ▲우수리뷰논문상: 연세대 치대 육종인 교수, 부산대 약대 이재원 교수, 충북대 약대 노윤석 교수, 성균관대 약대 한정환 교수 ▲약학회지논문상: 차의과대 약대 손현순 부교수2022-10-18 13:05:05정흥준 -
경희약대 총동문회, 친선골프대회서 정진호 약사 우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동근)는 16일 경약친선골프대회를 춘천시 라비에벨CC에서 개최했다. 이날 우승은 정진호(89) 약사, 메달리스트는 이형구(85) 약사가 받았다. 다버디, 다파, 다보기,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많은 시상이 있었으며 명품웨지(김동근 회장 후원), 에어프라이(신용희 명예회장 후원), 골프공 등도 추첨상으로 제공했다. 대회는 정종섭, 신용희 명예회장, 김동근 회장, 김필여 한국마약퇴치본부이사장 등 67학번에서 91학번까지 동문들과 모교 교수들이 참석해 총 10팀으로 진행됐다. 또 정종섭 명예회장은 골프대회로 발전시키는데 고생한 홍유화(75), 이승훈(78) 전 골프회장들에게 감사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어 시상품과 기념품을 협조해준 신용희 명예회장, 김동근 회장, 광동제약 문성규(81)동문, 오츠카제약 김성훈 공장장, 대학본부 대외협력처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동근 동문회장은 “동문이 모이고 즐기며 나누는 것이 곧 동문회 발전이라며, 11월 13일 있을 가을야유회(오대산)에도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추계골프대회 행사 준비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고한 조강현 골프회장과 변현문 총무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2022-10-18 10:17:21정흥준 -
돌아온 약사국시 시즌...위드코로나에 시험준비 달라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약사국가고시가 위드코로나로 작년, 재작년과는 시험 준비부터 응원전까지 모두 달라진 모습이다. 내년도 약사국시는 1월 20일에 진행된다. 대학 별 D-100일 응원행사를 시작으로 응시생들은 국시 준비에 더욱 몰두하는 시기다. 올해는 거리두기 완화로 대학마다 소위 ‘공부방’이라고 불리는 국가고시준비실 운영이 원활해졌다. 실무실습 이후 학생들이 모여 예상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모의고사를 보는 등 국시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 이후 등하교와 국시준비실 이용에 제한이 있을 때엔 학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따로 준비를 해야 했다. 지난 1월 약사국시에서도 교수들은 공부방, 스터디 운영이 어려워 체감 난이도가 올라갔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올해는 다중이용시설, 교육시설에 대한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운영 제한이 사라졌다. 권나윤 영남대 약대 학생회장은 “작년에는 거리두기 때문에 국시준비실에서 학생들이 좌석을 띄어 앉아야 했다. 그래서 준비실에 학생 전원을 수용하기가 힘들었는데, 올해는 거리두기 완화로 전부 수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박시현 목포대 약대 학생회장도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국시준비실이 제한적으로 운영됐는데 올해는 아침 일찍 나와서 공부하고 있다”면서 “도서관도 환경이 좋은 편이어서 나눠 앉아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현우 경희대 약학대학 학생회장은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국시준비실이 24시간 개방됐다. 학생회에서는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스탠드형 조명을 선물했다"고 했다. 시험 준비 뿐만 아니라 응시생 응원전도 위드코로나가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비대면이었던 응원 행사가 대면으로 바뀌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중단됐던 국시 당일 현장 응원전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 학생회장은 "지난주에 선물 전달과 함께 응시생들의 특징을 적은 종이를 불태우며 합격을 기원하는 백일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권 회장은 “작년과 재작년에는 코로나로 선물 전달도 대면으로 못했다. 올해는 기프티콘과 함께 시험 준비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루형 포도당과 아로마 제품을 직접 전달했다. 또 합격을 기원하며 대한약사회가 새겨진 명찰을 선물했다”고 했다. 박 회장은 “작년에는 코로나로 응원전이 불가능해서 시험 당일에도 응시생들이 머무는 숙소 로비에서 마음을 전했다. 이번엔 시험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여인준 조선대 약대 학생회장도 “동아리별로 선물 증정식을 했다. 학생회에서 사전 조사를 해보니 기프티콘을 가장 원하고 있어 선물로 전달했다. 또 후원금으로 국가고시준비실에 공기청정기도 설치했다”고 말했다.2022-10-17 17:38:03정흥준 -
덕성약대 총동문회, 내달 20일 정기총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김영희)가 최종이사회를 열고 올해년도 사업과 세입·세출 결산 보고 등을 진행했다. 총동문회는 16일 한강 채빛퀴진 뷔페에서 최종이사회를 열고 올해년도 사업 보고 및 내년도 사업안 등을 심의했다. 김영희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힘들었던 시절을 넘기고 스승의날 행사로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할 수 있었고 동문들과 서울숲에서 즐거운 야유회를 가질 수도 있었다"며 "약대 발전 기금을 내신 분들을 위한 예우로 총장님이 현판식과 교실 명명식을 준비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 달 가까이 남은 임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집행부 사업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살펴주시고, 지도편달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우리 약대가 4대 명문 약대로 뽑혀 매우 자랑스럽다"며 "동문들의 지원에 힘입어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데 대해 총장으로서 무척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혜란 자문위원은 격려사를 통해 "사람들은 자주 만나면서 소통해야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총장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전체 학교의 발전을 통해 약대 또한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욱 정기화 선배님께서 총동창회 회장님을 맡게 되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최종이사회에는 자문위원을 비롯해 33명이 참석했다. 동문회는 내달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했다.2022-10-17 13:13:46강혜경 -
"내가 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위해"...3가지 해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만약 내가 복지부장관이 된다면 일반약 활성화를 위해 어떤 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까.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약대생의 현실적인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위축된 일반약 시장으로는 셀프메디케이션 확대가 불가능한 실정. 학생들은 3가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4학년 이준근·박정현 씨는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의약품 광고심의·OTC스위치·급여제도개편’ 방법을 카드뉴스로 제작하며 최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대표로 인터뷰를 한 이준근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며 주제 선정부터 디자인까지 수많은 노력과 고민이 있었는데 보상을 받아 뿌듯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일반약이 축소돼 있는 현 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일반약 활성화가 우리 사회에 어떤 큰 도움 되는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잘 몰랐던 주제 선택이었지만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내 의약품 시장과 제도 상황을 조사하고 현실적이고 구체화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 씨는 “약 한 달의 준비 시간이 들어갔다. 문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각종 서적과 문헌을 참고했다. 또 지역 약국 약사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했다”면서 “구상했던 디자인이나 전개를 백지화했다가 다시 제작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다. 이런 노력 덕분에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설명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공직약사 진로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사회 문제에 전문지식을 갖춘 약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걸 체감했기 때문이다. 이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기 전엔 사실 공직약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일반의약품 활성화, 건강보험 재정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공직약사가 어떤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고령사회 혹은 감염병 상황서 약사전문성 향상 방안 ▲내가 ○○약사라면(개국, 병원, 산업, 공직 등) ▲관심있는 제약사 탐방(다큐 형식의 영상) ▲미래약국 디자인 해보기 ▲약대생 진로(약대 졸업 후 내가 되고 싶은 약사의 모습) ▲질환 별 약의 중요성과 건강 ▲내가 만든 일반약 광고 ▲내가 복지부장관이라면 일반약 활성화 이렇게 하겠다 등 주제로 진행돼 총 7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와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5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2022-10-16 18:04:0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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