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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모, 14일 '유산균’ 주제로 강의·토크콘서트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OTC연구모임 (회장 오인석, 이하 오연모)는 오는 14일 오후 1시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지하1층 젬마홀에서 열세번째 세미나 ‘유산균 2, Probiotics’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강의와 토크콘서트로 이뤄질 예정이다. 오연모 측은 “휴먼마이크로바이옴과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가들을 초빙해 5년 전 진행했던 '유산균' 세미나를 뛰어넘는 업그레이드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1교시는 약사이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인 케프리옴 대표 이희태 박사가 ‘프로바이오틱스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2교시는 테라젠바이오에서 마이크로바이옴과 빅데이터 전문가로 활약한 휴앤바이옴 대표 안용주 박사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이해 및 몰입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해 강의한다. 3교시는 종근당건강 중앙연구소장이며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정보포럼 대표운영자인 김병용 박사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연구와 개발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4교시에는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학술이사이자 마이크로바이옴 스타강사인 김용성 박사가 ‘병의원 처방 프로바이오틱스의 근거 수준과 기전 알아보기’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전 일동제약 Probiotics Business 총괄, 디씨앤바이오 이승식 대표가 좌장을 맡아 4명의 강사들과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의 궁금증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김혜진 오연모 부회장은 “마이크로바이옴과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많은 내용을 실제 이 분야에 몸담고 계시는 전문가 분들을 모셔 들을 예정”이라며 “어디서도 듣기 어려운 양질의 강연으로 구성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 신청은 오연모 네이버까페(http://cafe.naver.com/otcsg), 오연모 페이스북페이지(https://www.facebook.com/otcstudygroup/)를 통해 접수 중이며, 관련 문의는 오연모 (cafa922@naver.com)에서 가능하다.2023-05-04 15:26:35김지은 -
안양시약, 4년만의 대면 연수교육...약사 30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양시약사회(회장 조태연)는 지난 30일 연성대학교 연성문화센터 컨벤션홀에서 안양약사아카데미-2023 회원약사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강의에는 약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태연 회장은 "4년만에 대면 연수교육을 통해 회원분들을 만나 뵙게 돼 정말로 반갑고 기쁘다"며 "연수교육이 4시간으로 짧게 진행돼 다소 아쉽지만, 준비된 강의들을 통해 약사님들이 환자를 케어하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교육은 ▲아주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의 '당뇨 및 합병증의 최신 지견’ ▲김혜진 약사의 '탈모의 이해와 치료' ▲고려대 특임교수 주경미 박사의 '액티브시니어 약국을 전망하다(기억챙김/마음챙김/수면챙김)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다양한 부스도 마련돼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받았고 행운권 추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4년만의 대면 연수교육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3-05-02 14:37:07강신국 -
서울대·경북대·가천대에 혁신신약학과...성대·동대 등 탈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많은 대학들이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통한 증원을 도전했지만 서울대와 경북대, 가천대만 까다로운 심사 허들을 넘었다.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성균관대와 동국대학교 등은 선정되지 않으면서 증원 계획이 무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3개 대학에 136명 규모의 혁신신약학과가 신설된다. 학과명은 학교마다 다르다. 서울대는 첨단융합학부 혁신신약전공, 가천대는 바이오로직스학과, 경북대는 혁신신약학과로 정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대가 유일하다. 충북대학교도 바이오헬스학부 신설 승인을 받았지만 혁신신약 분야가 아니라 바이오헬스 분야로 신청했다. 바이오 분야는 ▲바이오헬스 ▲맞춤형 헬스케어 ▲혁신신약 3개로 나뉜다. 바이오분야로 접수된 신청서는 총 37개 학과였다. 복수 접수가 가능해 대학 수는 신청 학과 수보다 적다. 총 접수된 신청 인원은 바이오분야 1420명이었는데 이중 262명만 승인받았다. 여러 대학들이 바이오분야로 신청을 넣었고, 그중 수도권 대학들도 상당수 있었지만 교육부는 지역 균형을 고려해 선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력 부족도 고려해야 하지만 지방대의 어려움이나 지역 발전도 고려해야 했다. 균형 있게 답을 찾다 보니 수도권 대학은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2~3개로 선정했다”고 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에너지신소재, 미래차·로봇·스마트선박 등 다른 첨단 분야는 비수도권 대학이 수도권 대학에 비해 많이 선정됐다. 반도체는 비수도권 대학이 수도권 대비 2배 이상 선정됐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신청 대학들은 내년 계획에서는 제외됐다. 확정은 아니지만 내년에도 신설 신청을 받을 것이다. 반도체는 2027년까지 2000명을 증원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에 다른 첨단분야도 함께 갈 것으로 보인다”며 혁신신약 분야도 추가 신설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도권 약대 사정에 따라 신입생 선발 정원이 17명 감소되면서, 해당 잔여 정원 17명을 비수도권 약학대학에서 추가로 선발하도록 했다. 비수도권 소규모 약대 8곳으로 배정됐다. 교육부가 밝힌 배정 인원은 ▲경남지역 약대 2곳에 4명 ▲대구지역 약대 2곳에 4명 ▲세종지역 약대 1곳에 3명 ▲전남지역 약대 2곳에 4명 ▲전북지역 약대 1곳에 2명이다. 대학별 인원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모집 정원이 적은 약대 순으로 보면 경남-경상대·인제대, 대구-경북대·계명대, 세종-고려대, 전남-목포대·순천대, 전북-전북대 등 8곳이 소규모 약대로 분류된다.2023-04-27 18:19:33정흥준 -
8개 약대에 정원 17명 배정...경북대도 혁신신약학과 신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대 잔여정원 17명이 지방 약대로 배정됐다. 서울대에 이어 경북대에도 혁신신약학과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조정 결과를 확정해, 각 대학에 통보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약대의 잔여정원은 지역균형발전과 권역별 배정현황을 고려해 지방의 소규모 학과 위주로 배정했고, 나머지 분야는 지역별 배정없이 전국에서 신청한 학과들의 교육여건 등 우수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약대정원은 ▲경남지역 약대 2곳에 4명 ▲대구지역 약대 2곳에 4명 ▲세종지역 약대 1곳에 3명 ▲전남지역 약대 2곳에 4명 ▲전북지역 약대 1곳에 2명 등 총 8개 약대 17명이 배정됐다. 이는 수도권 약대에서 사정에 따라 신입생 선발 정원이 17명 감소되면서 해당 잔여 정원 17명을 비수도권 약학대학에서 추가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약대 총 정원에는 영향이 없다. 교육부는 "비수도권의 소규모 약대 중심으로 배정했다"며 "수도권 4년제 입학정원은 37.6%인데 반해 수도권 약대 정원은 48.7%"라고 설명했다. 다만 약사회는 "약사인력 정원 관련 정책에서 약사직능 목소리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은 채 정원을 이 대학 저 대학에 붙였다 떼었다해도 되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잔여 정원 17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배정하겠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아울러 혁신신약학과 신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대는 첨단융합학부 혁신신약전공 정원 56명을 배정 받았다. 경북대는 혁신신약학과 신설, 30명의 신입생을 뽑을 수 있게 됐다. 충북대는 바이오헬스학부를 신설했는데 입학정원은 70명이다. 결국 약대와 커리큘럼이 유사한 학과가 신설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학과 학생들은 약사 면허를 받을 수 없다.2023-04-27 15:35:28강신국 -
경기마퇴, 안양소년원과 청소년 마약류 예방 업무협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25일 법무부 안양소년원(원장 김태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호소년 마약류 예방 및 재비행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은 청소년 마약사범의 증가와 저연령화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마약류 예방교육과 마약류 사범에 대한 전문기관의 중독 지원 연계를 통한 마약 범죄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김태섭 안양소년원장은 "교육과 전문 치료 프로그램 병행을 통해 학생들이 마약관련 비행을 방지하고,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최근 청소년 마약범죄 사건 증가로 경기도 관내 학교 내, 학교 밖 청소년 대상으로 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 경찰청,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대적인 예방 및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3-04-25 16:48:00강신국 -
6년제 산업인재 양성한다더니...과목 판박이 학과 신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학들의 혁신신약학과 신설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약학대학의 통합6년제 학제개편 취지와 상충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약산업 인재 육성이라는 6년제 학제개편의 방향성은 온데간데 없고, 학과 신설이라는 엉뚱한 답을 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 과목도 약대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에 일각에선 유사 약학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대학별 추진 계획을 지켜보는 교수들도 약대 졸업생과의 충돌, 향후 면허 응시 자격 요구 등의 문제를 언급할 정도로 많은 우려 속에서 학과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혁신신약학과는 ‘첨단신약전공’ ‘첨단약과학과’ 등 대학마다 다른 이름으로 학과 또는 학부 신설을 준비 중이다. 다만 서울대, 성균관대가 준비중인 4년제 혁신신약학과의 교과목 편성을 살펴보면 기존 약학대학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짜여져 있다. 가령 성균관대는 230학점으로 편성된 약학과 교과목 중 임상사회약학 분야를 삭제하고, 전공기초와 심화 과정의 과목을 수정해 143학점을 계획하고 있다. 약리학과 약제학, 물리약학, 유기약화학, 인체생리학 등 상당수 교과목이 약학대학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편성됐다. 교과목 뿐만 아니라 두 학교 모두 기존 약학대학 교원을 중점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교과목과 교원, 교육목표에서 약학과와 큰 차별점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경기 A약사는 “정말 신약 개발이라는 국가적인 목표가 있다면 약사들의 산업계 진출이 적은 이유부터 들여다봐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제약공학과 포함해서 비슷한 시도는 있었는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차라리 6년제로 전환하면서 당초 목표대로 약대 교과과정이 마련됐는지 점검하는 게 낫다”며 학과 신설을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서울 B약사는 “많지는 않지만 약대 졸업하고 연구소나 개발부, 마케팅으로 가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있다. 아무래도 회사 측에선 약사에게 더 힘을 실어주겠지만, 신약개발 분야는 약학과와 신설 학과 출신으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B약사는 “제약사 경험을 하려고 약사들이 관심을 갖는 곳들은 결국 국내 상위제약 개발부나 외국계 제약사이기 때문에 일부 자리를 두고 경쟁이 있을 거 같다”면서 “앞으로 신설 학과의 인풋이 어느 정도 될 것이냐가 관건이다. 다만 약대는 6년제로 만들고 혁신신약학과도 만든다는 건 불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약학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도 졸업 후 제약산업에서 입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비면허 직무서 한정된 영향이기 때문에 후폭풍이 걱정보다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울 모 약대 C학생은 “아직 혁신신약학과 이슈를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지는 않다. 면허가 있는 자리를 위협하진 않겠지만 QA, QC 등 면허를 쓰지 않는 자리들은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 “제한적이기 때문에 영향이 우려보단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2023-04-24 17:50:45정흥준 -
약학우수논문상 받은 3명의 대학원생 "연구에 큰 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래 약학계를 이끌어 갈 신진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후속 세대를 양성하기 위한 뜻 깊은 상이 신설됐다. 대한약학회는 올해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신설하고 제1회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겐 상금 뿐만 아니라 약학회 춘계학술대회 별도 세션을 통해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들은 “그동안의 노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격려와도 같았다”며, 연구에 더 정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논문 발표를 마치고 내려온 3명의 대학원생들에게 1회 수상자가 된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성균관대학교 약대 노윤하 박사(지도교수 신주영)는 해외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 박사과정이 끝나가며 고민이 많았다는 연세대 약대 박사과정 이송민 학생(지도교수 김영수)은 이번 수상으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학생은 “마음가짐을 잃지 말고, 앞으로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다독여주는 거 같다. 박사과정이 끝나가면 이후 행보에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의지를 다지는 동력이 됐다”고 했다. 서울대학교 약대 석박통합과정 박진원 학생(지도교수 김대덕)도 “석학들이 아니라 이제 막 연구의 출발선에 있는 저년차 연구자들을 응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면서 “학생들은 가시적으로 얻는 성과가 학위밖에 없는데, 내 연구의 의미를 찾아주는 따뜻한 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약대 석박통합과정 조윤근 학생(지도교수 이윤희)은 “1회 수상이라는 데 더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거 같다. 동시에 책임감도 크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좋은 연구들을 통해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치료제 시장은 삭센다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식욕억제보단 지방세포의 대사를 높이는 등 다양한 접근으로 치료제 개발이 중요해 연구할 영역이 많다”며 후속 연구 과제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약학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신진연구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미래 약학을 위한 후속 세대 양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래약학우수논문상뿐만 아니라 미래약학연구회도 신설했기 때문에 신진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옥 약학회장은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을 조성해 신진연구자 4명을 선정했다. 상금과 함께 학회에서 발표의 기회를 제공했는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후속 세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약학우수논문상은 약학회가 3억원의 미래약학기금을 조성하며 올해 처음 신설됐다. 수상 자격은 대학원생 또는 최근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진 연구자들이 출판한 논문이다. 이번 1회 공모에선 50편이 넘는 논문들이 지원하며 1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2023-04-22 18:40:15정흥준 -
약 첨부문서, e-라벨 대체...연구자들 우려하는 이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품 정보가 담긴 종이 첨부문서를 전자로 대체할 경우 접근성과 활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해외와 달리 첨부문서가 전문가, 소비자용으로 구분돼있지 않아 의약품 정보 접근에서 소비자들이 배제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E-라벨링은 식약처의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선정된 사업 중 하나로 의약품 내 종이 설명서를 QR코드 등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올해 4월부터 화이자 등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시범도입 됐다. 종이를 없애고 전자방식으로 대체할 계획이었으나, 우려 의견을 고려해 종이 문서와 병용하는 방향으로 운영해보기로 했다. 양진욱 동국대학교 규제정책학과 연구초빙교수는 21일 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의약품 첨부문서의 전자적 제공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첨부문서 전자화 추진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도입 시 논의돼야 할 쟁점들을 제시했다. 양 교수는 “미국은 전문약의 경우 소비자용과 전문가용 정보를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유럽은 비처방약도 전문가용과 소비자용 정보를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구분하지 않고 있다”며 국내외 투약 환경의 차이를 설명했다. 따라서 첨부문서를 전자화 할 경우 전문가와 소비자의 접근성이 모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미국은 전문가용 첨부문서를 전자로만 전달하는 걸 논의했었다. 하지만 유용성이나 실효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중단이 됐다. 공중보건에 긍정적 영향만 미친다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유럽도 종이 형태의 소비자용 첨부문서를 대체하지 않고 전자 형태 제공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라며 “일본도 2021년 의약품 정보의 전자적 제공에 관한 법령이 개정됐다. 온라인 정보 제공이 되고 있지만 출력물 제공 의무가 사라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전자화된 첨부문서는 보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적 정보제공의 효과성 평가’ 연구 결과를 근거로 활용성의 저하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정보의 추적도와 이해도 등이 5~7%씩 감소했다는 게 사용자 시험 연구에서 나타났다. 양 교수는 “온라인 형태로 첨부문서를 제공할 경우 기존 종이 형태의 첨부문서보다 활용도가 더욱 떨어진다. 잘못된 정보의 추적과 이해는 의약품 오용을 유발해 공중보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지금보다 더 약품 정보를 안보기 될 수 있고, 종이 형태의 첨부문서 보다 전체 정보를 파악하는데 불편하다는 단점도 있다”고 했다. 따라서 양 교수는 전문가용과 소비자용으로 구분해 첨부문서를 이원화할 필요가 있고, 의약품정보제공 전용사이트를 통해 QR코드, 하이퍼링크 등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지금과 같은 첨부문서만 온라인 제공하고 종이 첨부문서가 사라지면 접근성과 활용도가 모두 낮아져 정보제공 체계에서 소비자가 배제될 수 있다”며 E-라벨링 보완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2023-04-21 17:56:29정흥준 -
학교들 "약사님 SOS"…마약음료 여파 예방교육 수요 증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이슈가 약의 전문가인 약사들을 향한 중독 약물 예방 교육 수요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지역 경찰서나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약물안전사용 교육, 마약 등 중독 약물 예방 교육 요청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번 마약음료 사건을 계기로 그간 성인에 국한됐던 마약 관련 범죄가 청소년에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를 넘어 학교들에서도 예방 교육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전국 시도 교육청이 최근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각 구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 차원에서도 최근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 서울의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사건 이후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서 예방 교육 관련 문의와 요청이 확실히 늘었다. 청소년 대상 범죄가 이슈가 된 만큼 학교들의 수요가 올라간 것 같다”‘며 “분회 내 약물안전사용 약사 강사 인력 풀에 한계가 있다. 현재까지는 어느 정도 충족하고 있지만 요청이 더 늘면 감당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분회 관계자는 “지역 경찰서 요청으로 청소년 마약예방 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는데 마침 마약음료 이슈와 겹쳐 해당 자료를 전국 학교의 예방 교육에 활용하겠다는 말도 들었다”면서 “특히 청소년 대상 중독 약물 예방 교육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지자체, 학교 등에서 요청이 늘어난 건 사실”이라고 했다. 학교, 경찰서 등을 넘어 지자체 차원에서 약사의 약물안전사용교육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식약처 예산으로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가 진행하는 약물예방교육에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그간 자체적으로 약물 교육을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지역 약사회와 연계한 예방 교육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측은 서울시의 합류로 전국적으로 약사 강사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망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애형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서울시가 포함되면서 전국 16개 시도의 약물안전사용 교육을 약사회가 주도해 진행하게 됐다. 전국망이 형성됨 셈”이라며 “내년부터 예방 교육 예산을 확충하는 등 사업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서 정부와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본부 차원에서 중독 약물 예방 교육 필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교육을 확충하려는 계획이었는데 사회적 이슈와 맞아 떨어진 부분이 있다”면서 “사회적으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교육 대상, 횟수를 확대하는데 대해 퀄리티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2023-04-21 16:14:53김지은 -
베일 벗는 혁신신약학과...서울대·성대, 학과 신설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가 4년제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추진한다. 약사 면허를 받지 못하는 약대생 배출 계획이 하나둘 베일을 벗고 있다. 이들 외에도 전국 13개 약학대학이 관심을 보이며 추진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건욱 서울대 약대 교수는 21일 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첨단융합학부 내 혁신신약전공 신설 계획을 설명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초연결 및 지속가능기술 ▲융합데이터과학 ▲차세대지능형반도체 ▲혁신신약전공을 포함하는 학부를 신설하고 334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 형식으로 입학 후 1~2년 동안 역량 배양 후 전공을 선택해 단과대학이 주관하는 교육을 받는 과정이다. 50명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전공 선택에 따라 학생수는 변동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강 교수는 “13개 약학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혁신신약학과 신설을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울대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334명의 융합학부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자연계열로 준비하고 있는데 확정되지 않았다. 혁신신약전공은 첨단신기술 기반의 혁신의약품 개발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약사면허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대도 혁신신약전공 신설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강 교수는 “미국은 18개 약학대학에서 비약사면허트랙의 학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동경대와 교토대도 비약사 트랙이 있는데 약대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오히려 약사 트랙보다 선호도가 높다”고 했다. 이어 강 교수는 “바이오신약, 합성신약, AI기반 신약기술 개발 등을 모두 교육시킬 계획이다. 또 약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인데, 그 부분도 고려해 교육 목표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약대 교수 48명 전원을 겸임교원으로 임명했다. 또 7명의 신임교원을 점진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면서 “학위는 이학사로 명칭을 두고 있는데 아직 조율중이라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도 혁신신약학과를 신설해 53명을 순증할 계획을 세웠다. 교육부에 ‘첨단약과학과’ 신설 계획을 제출했으나 아직 승인이 나지는 않았다. 이재철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첨단약과학과를 만들어 53명을 순증할 계획이다. 편입학 여석을 활용해서 총 60명이다. 혁신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전주기 융합 인재를 인재상으로 설정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약학대학의 과목과 교수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제약실무실습이나 제약회사, 바이오벤처에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실습 교과목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 현장에서는 약대생들과의 양립 우려, 향후 약사 고시 자격 요구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장은 비약사 교육 트랙이지만 향후 혁신신약학과 전공자들이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 교수는 “현재 약사법에 약학사를 부여받아야만 고시에 응시할 수 있다. 그런데 약학대학에서 졸업하면 약학사가 아니냐고 하지만 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일본은 허용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현행법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복지부 동의도 있어야 하는데 약사 숫자 등을 고려했을 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 이 교수는 약대생과의 차별성에 대한 문제에 대해 “회의를 여러번 하면서 얘기나왔던 것이 약대와 어떻게 차별화되고, 졸업생은 구별이 되냐는 점이었다. 신설학과가 여러 대학에서 생기면 컨소시움이 만들고 공동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4-21 11:45:0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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