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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젠티스 2515원 등재…프레비미스 14만5500원[데일리팜=김정주 기자] SK케미칼의 파킨슨 증후군 치료제 온젠티스캡슐50mg(오피카폰)이 오는 10월 1일부터 캡슐당 2515원에 보험등재된다. 한국MSD의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질환 예방약 프레비미스(레테르모비르)는 240mg 함량 정·주당 14만5500원, 한국페링제약의 난임치료 목적 과배란 유도제 레코벨프리필드펜(폴리트로핀 델타)은 12μg/0.36mL당 7만1494원에 내달(9월 1일)1부터 급여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오늘(27일) 저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해 자정께 심의 통과·의결됐다고 밝혔다. ◆온젠티스캡슐 = 온젠티스캡슐은 레보도파/도파 탈탄산효소 억제제(DDCI) 표준요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운동동요증상을 동반한 파킨슨 증후군 환자에 대한 보조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해 11월 26일자로 허가받은 약제다. 1일 1회 복용으로 국내 대상환자 수는 약 7만8000명에 달한다. 업체 측은 허가받은 즉시 시점인 11월 29일 보험등재 신청 접수해 올해 5월 7일 심사평가원 약평위 심의를 받았다. 당시 약평위는 교과서와 임상진료지침상 해당 적응증 치료제로 이 약제를 권고해 임상적 유용성이 있으며 임상시험 결과 동일기전 약제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판단했다. 비용효과성의 경우 대체약제 대비 효과는 비열등하지만 신청한 약가 기준으로는 소요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약평위는 평가금액(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 수용 시 급여적정성이 있다고 판정했다. 제외국의 경우 A7 중 영국, 독일, 이탈리아에 등재돼 있으며 조정평균가는 4957원(50mg) 수준이었다. 업체 측은 약평위 권고대로 평가금액 수준을 수용해 같은 달 27일부터 7월 27일까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 합의를 봤다. 약가는 일부 대체약제의 가격인하 등을 반영해 2515원(50mg)으로 합의했다. 건보공단은 약제 사용 환자 수 등을 고려할 때 1차 년도 약 68억원이 청구 규모로 예상되며, 대체약제가 존재함에 따라 추가 재정소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등재일자 및 보험적용일자는 제약사 국내 공급 일정을 고려해 오는 10월 1일자로 확정됐다. ◆프레비미스정& 8228;주 = 프레비미스정& 8228;주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수술(HSCT)을 받은 성인 환자에서 거대세포 바이러스(CMV) 감염과 질환을 예방하는 약제로 2018년 12월 26일자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업체 측은 2019년 4월 30일자로 보험등재를 신청했고 심평원 약평위 산하 경제성평가소위원회에서 올 1월 20일과 4월 17일 두 번에 걸쳐 논의를 거쳤다. 이후 5월 7일자 약평위 심의 대상에 올라 급여적정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고 같은 달 27일부터 7월 27일까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마쳤다. 당시 약평위는 교과서와 임상진료지침에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CMV 감염 예방요법으로 권고되고 있고, 임상시험 결과 미예방요법 대비 임상적 유용성 개선을 보이며 비용효과성 또한 예방요법 미시행 대비 경제성평가(비용효용 분석, ICER) 결과 값이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검토됐다고 판단했다. 제외국의 경우 A7 국가에 등재돼 있으며 국내 재정영향은 연 45억원 가량 청구가 예상된다. 이를 종합해 건보공단과 업체 측은 240mg 함량 14만5500원, 480mg 함량 23만8700원 수준으로 보험등재가격에 합의했다. 등재일자 및 보험적용일자는 오는 9월 1일자다. ◆레코벨프리필드펜 = 이 약제는 난임 치료 목적의 과배란 유도에 사용되는 자가투여가 가능한 주사제로, 지난해 12월 27일자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업체 측은 올 1월 8일자로 보험등재를 신청했고 심평원 약평위는 5월 7일 심의를 통해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를 수용하면 급여적정성이 있다는 조건부 비급여 판정을 내렸다. 약평위는 당시 관련 교과서에 게재돼 있으며 임상진료지침에서 난포 성장과 발달을 자극해 배란유도에 추천되고 있으며 임상시험 결과 동일기전 약제 대비 비열등성이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비용효과성의 경우 대체약제인 동일 계열 난포자극호르몬 주사제 4개 성분(follitropin-α, follitropin-β, follitropin, urofollitropin)과 비교해 임상적 유용성이 비열등하지만, 신청약가 기준으로 소요비용은 고가라는 판단에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 금액으로 수용할 것을 권고했다. A7 국가 중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에 등재돼 있으며 조정평균가는 12㎍ 함량 13만3497원, 36㎍ 함량 39만9437원, 72㎍ 함량 79만8149원 수준이다. 이후 업체 측은 이를 수용해 6월 9일부터 7월 30일까지 건보공단과 예상청구액 협상을 통해 건보 등재에 합의했다. 임상적 유용성에 기반한 예상 점유율 등을 고려해 1차년도 예상청구액은 10억원 수준으로 합의했다. 건보공단은 대체약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 재정소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약제 등재일자 및 보험적용일자는 오는 9월 1일자다. 김강립 차관은 "난임 치료 목적의 과배란 유도 주사제 등 3개 의약품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 적용해 환자 비용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0-08-28 20:07:40김정주 -
식약처 차장직속 초대 '허가총괄담당관'에 이수정 과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가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설되는 차장 직속 '허가총괄담당관'에 이수정 현 의약품품질과장을 선임했다. 또한 신설되는 '첨단제품허가담당관'에는 정현철 현 융복합기술지원팀장이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 25일 공포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에 따른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오는 31일부로 조직개편에 따른 과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은 의약품 허가부서를 본부로 완전 이관하면서, 차장 직속의 '허가총괄담당관'과 '첨단제품허가담당관'이 신설되는 것이다. 작년 의약품안전국 내에 임시로 설치됐던 '융복합혁신제품지원단'이 차장 직속의 정식 부서가 되는 셈이다. 의약품안전국에서는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가 폐지된다. 식약처는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 폐지에 따라 의약품지식재산정책T/F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T/F팀장에는 유대규 바이오의약품정책과 기술서기관이 임명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는 작년 융복합혁신제품지원단 설치로 허가 업무가 이관됐던 의약품심사조정과와 바이오심사조정과가 폐지되고 대신 원장 직속의 신속심사과와 사전상담과가 신설된다. 이번 인사에서 신속심사과장에는 김희성 소화계약품과장이, 사전상담과장에는 최영주 바이오심사조정과장이 임명됐다. 신속심사 적용 대상은 생명위협 질병, 신종 감염병, 디지털 기반 의료기기 등 공중보건 위기 대응 또는 질병 치료에 혁신적 기여를 하는 제품으로, 위기대응의약품, 혁신신약, 혁신의료기기로 구분한다. 또한 사전상담과는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과 의료기기, 신약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신청 및 품목허가 신청에 대한 사전상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인사이동으로 본부 의약품품질과장에는 오정원 융복합제품지원단 허가총괄팀장이 임명됐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는 순환계신경계약품과장에 오호정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장이, 의약품규격과장에 김미정 순환계약품과장, 첨단의약품품질심사과장에 오일웅 대전식약청 의료제품실사과장, 유전자재조합의약품과장에 정지원 백신검정과장이 전보 발령된다. 백신검정과장은 김종원 서울식약청 유해물질분석과장이 맡는다. 김효정 의약품허가특허관리과장은 대구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장으로 이동하고, 광주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장에는 최희정 의약품품질과 기술서기관이 임명됐다. 또한 대전식약처 의료제품안전과장에 박공수 의약품관리과 기술서기관이 발령됐다.2020-08-28 16:46:04이탁순 -
렘데시비르 수급 아직 어려워…다음주 돼야 '숨통'[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렘데시비르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방역당국은 다음주까지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28일) 낮 중악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 현안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당국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아직도 국내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다.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많고 일부 선진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나 백신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는 탓이다. 이에 국내에선 70대 연령을 기준으로 고령 환자에게 투여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렘데시비르 수급 관련해선 이번 주까지는 쉽지는 않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주에는 대량이 물량이 (해외에서) 들어올 예정에 있어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 약제 투여대상에 대해서는 중앙임상위원회와 협의해서 조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주가 지나 어느 정도 개선이 된다면 수급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2020-08-28 15:46:51김정주 -
보령제약, 젤잔즈 후발약 첫 허가…빛바랜 특허도전[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보령제약이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의 후발의약품을 처음으로 허가받았다. 첫 후발약이라는 의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특허도전이 무위로 돌아간 터라 아쉬움이 남는다는 분석이다. 식약처는 지난 27일 보령제약의 보령토파시티닙정5mg(토파시티닙아스파르트산염)을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품목허가했다. 이 제품은 2014년 4월 허가받은 오리지널 제품 젤잔즈정5mg(토파시티닙시트르산염)의 염변경 제품으로, 토파시티닙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후발의약품 가운데는 첫 허가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물질특허가 종료되는 2025년 11월 23일부터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대로 특허도전이 성공했더라면 오는 11월 24일부터 출시가 가능했다. 염변경약물을 통한 물질특허의 존속기간 연장 회피가 특허심판원에서 2018년 1월 성립한다는 심결을 내렸으나, 베시케어 염변경 사건에서 대법원이 특허회피 불가 판결을 내리면서 후발사들의 소취하로 소송이 종결됐다. 물질특허 존속기간 연장을 회피했더라면 올해 11월 24일 출시가 가능했다. 첫 후발의약품이지만 우선판매품목허가 획득도 불가하다. 보령은 2027년 11월 24일 종료되는 결정형 특허를 회피하는데 성공했으나, 해당 특허는 종근당의 특허무효 심판 승소로 올해 3월 2일 삭제됐다. 허가신청 전 등재특허가 없었기 때문에 우판권 획득도 불가능해진 것이다. 후발약의 허가신청은 지난 4월 1일 PMS 만료 이후 가능했다. 이에따라 우판권 획득, 조기출시 등을 위한 특허도전 노력이 빛이 바랬다고 볼 수 있다. 그저 결정형 특허를 없애는데만 성과가 있었다. 하지만 특허목록 삭제로 특허도전 성공 업체들이 가져갈 혜택도 없어진 셈이다. 젤잔즈는 대부분 주사제로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출시된 첫 경구용 약물이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은 147억원으로, 전년대비 55.4% 성장하며 인기몰이중이다. 후발주자로서는 특허도전에 따른 조기출시 불발이 아쉬운 대목이다.2020-08-28 11:35:04이탁순 -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 품목 신설…의료기기 규정 개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등 특정 질병이나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 품목을 신설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한국형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는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생물학적 감염 방지 등 반드시 필요한 성능을 확보해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필수 시험항목을 정해 허가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밀착도를 강화하는 등 바이러스, 박테리아, 혈액·체액 등을 차단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 성능시험항목은 ▲여과효율 ▲호흡저항 ▲인공혈액 침투저항성 ▲난연성 ▲생체적합성 ▲밀착도 ▲누설률 ▲미생물한도 ▲머리끈의 인장강도 등이다. 신설품목은 현재 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국의 의료용 N95 호흡기 보호구(Surgical N95 Respirator)를 국산화한 것으로, 앞으로 국내 방역현장 등에서 의료인이 사용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방역 의료현장에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를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이번달 초 의료기기위원회에서 해당 품목신설을 심의& 8228;결정하고, 9월 중 관련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또한 신설품목의 허가를 신청하는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함께 발간해 ▲필수시험 항목 ▲제출 자료 ▲허가·심사 시 주요 고려사항 ▲허가신청서 기재사항 예시 등을 안내했다. 또한, 이번 품목신설로 의료기기 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는 국내 업체에는 맞춤형 허가도우미 제도를 통해 신속히 허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품목신설이 방역 최전선에 의료진의 안전한 의료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의 국내 방역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0-08-28 11:01:30이탁순 -
증강현실 적용 암수술 보조제품 등 혁신의료기기 지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파킨슨병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용진단보조소프트웨어'와 유방암 수술을 보조하는 '네비게이션의료용입체정위기'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혁신의료기기란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기기를 말한다.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식약처장이 지정하고,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는 경우,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우선해 심사받거나 개발 단계별로 나눠 신속 심사받는 등의 특례가 적용된다.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지난 7월 22일에 최초 지정된 2개 제품에 이어 추가로 지정된 것으로 현재까지 총 4종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 지난 7월에는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 치료용중성자조사장치 2건을 최초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지정된 파킨슨병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다. 기존에 주로 사용하는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진단방법이 아닌 MRI(자기공명영상)로 특정 뇌 손상 부위의 이상 징후를 파악해 의료인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으로, 진단기술의 차별성이 인정받은 제품이다. '네비게이션의료용입체정위기'는 증강현실로 유방 종양의 위치를 보여줘 수술시 보조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제품이다. 특히 시술기구 등의 위치를 잡아주거나 안내해주는데 사용된다. 유방암 환자의 유방 CT 영상과 실제 몸 영상을 조합하는 증강현실 기술로 재구성한 3차원 영상을 의료인에게 제공해 종양의 제거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통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개발 및 신속 제품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민들이 새로운 치료 기술을 보다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0-08-28 10:52:07이탁순 -
의약품 부작용 재발 차단 '약물안전카드' 공통양식 마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한순영)과 함께 환자나 보호자가 의약품으로 인한 부작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안전카드'의 공통 양식을 마련해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약물안전카드는 개별 환자의 약물 부작용이 의심되는 의약품을 기록한 카드로서 환자가 항상 휴대해 병의원에서 처방을 받거나 약을 조제할 때 유사한 부작용의 재발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마련한 '약물안전카드'는 그동안 '지역의약품안전센터'마다 다르게 운영되어 오던 것을 표준화한 것으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뿐만 아니라 전국 의료기관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역 거점 중심으로 지정한 의료기관 등 28개소로, 의약품 부작용 사례 수집·보고·상담 및 인과관계 평가,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 등을 수행한다. 약물안전카드는 크게 2종류(공통 약물안전카드, 조영제 약물안전카드)로 나뉘며, 진통제·항생제 등 일반적인 약물 과민반응 환자는 '공통 약물안전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조영제 약물안전카드는 진단을 위해 투여하는 조영제의 특성상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약물안전카드 '앞면'에는 ▲발급기관명 및 연락처 ▲발행일 등이 기재되며, '뒷면'에는 의료진이 확인해야 할 ▲의심 의약품명 ▲의심 이상사례명 ▲기타 참고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가 판단 하에 대체가능 또는 교차가능 의약품, 원인약물과 함께 사용을 피해야 할 의약품 등도 기재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약물안전카드의 사용이 활성화돼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2020-08-28 10:44:43이탁순 -
HK이노엔, 투석지연 '크레메진' 편의성 향상 정제 도입[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구형흡착탄 성분으로 만성신부전증의 요독증 증상 개선과 투석도입의 지연 목적으로 복용하는 '크레메진세립'을 판매하고 있는 HK이노엔이 복용 편의성이 향상된 크레메진 정제를 도입한다. 크레메진세립은 국내에서 2004년 허가된 이후 투석 도입 지연 약물로는 유일했다. 그러다 2015년 대원제약이 세립제의 복용 불편함을 개선한 캡슐제인 '레나메진캡슐'을 선보이자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크레메진의 원개발사인 일본 크레하(Kureha)사와 계약 하에 정제의 국내 도입을 확정했다. 지난 2017년 크레하 사는 캡슐제, 세립제에 이어 정제를 개발해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제제는 소량의 물로 복용할 수 있는 속붕정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은 일본 크레하로부터 세립제를 도입해 국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세립제의 복용 불편함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형흡착탄 특성 때문에 세립제가 입안에 남아 모래를 씹히는 느낌이라는 혐오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었다. 이에 전분으로 된 종이인 '오부라이트'에 싸서 복용하기도 했다. 세립제는 1회 2그람(1포)을 하루 세번 복용해야 한다. 세립제의 복용 불편을 덜기 위해 개발된 게 대원제약의 레나메진캡슐이다. 캡슐제이기 때문에 세립제보다 복용 편의성면에서 깔끔했다. 크레하도 사실 캡슐제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1일 3회, 1회 10캡슐을 복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반면 대원제약이 개발한 레나메진캡슐은 1일3회, 1회 7캡슐을 복용하면 된다. 오리지널 제품보다 복용량 면에서 개선된 것이다. 하지만 크레하가 2017년 승인을 받은 정제는 세립제의 혐오스런 느낌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캡슐제보다 복용량도 줄였다. 1일 3회 복용은 똑같지만, 1회 4개 정제(500mg)만 복용하면 된다. HK이노엔은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공개한 반기보고서에서 크레메진정 도입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크레하와 합의하에 크레메진정 라이센스인(도입) 계약을 맺었다. 현재 크레메진정은 허가신청(NDA)을 준비 중이다. 크레메진정이 도입되면 레나메진캡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크레메진세립의 판매액은 117억원이며, 레나메진캡슐은 76억원이었다.2020-08-27 16:19:18이탁순 -
알보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가…셀트리온·삼성과 경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국내에서 세번째로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 인도 바이오콘이 만든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알보젠코리아의 '오기브리주150mg'(성분명:트라스투주맙)을 품목허가 승인했다. 이 제품은 로슈의 허셉틴과 동등성을 증명한 바이오시밀러다. 건강한 성인 남성과 전이성 유방암 환자 654명을 대상으로 한 동등성 평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건강한 성인 남성 154명 임상시험에서는 허셉틴과 약물동태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또한 500명의 전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6개월째 전체반응율(ORR)이 투여군(160/203(69.6%))과 대조군(146/228(64.0%))에서 통계학적 동등성을 나타냈다. 이 약은 인도 제약회사인 바이오콘이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콘은 미국에서 미국 제네릭사 밀란과 손잡고 오기브리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로는 지난 2017년 12월 처음으로 미국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세번째 바이오시밀러다. 2014년 11월 셀트리온이 '허쥬마'를 허가받았으며, 2017년 11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삼페넷'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두 품목이 판매돼 오리지널 허셉틴과 경쟁하고 있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허쥬마는 230억원, 삼페넷은 22억원을 기록했다. 삼페넷은 대웅제약이 판매한다. 오리지널 허셉틴은 787억원을 기록했다. 알보젠이 이같은 경쟁 상황 속에서 수입 바이오시밀러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2020-08-27 11:43:59이탁순 -
한미약품, 반감기 개선 'PPI 개량신약' 상업화 임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한미약품이 약물방출 제어 기술을 통해 반감기를 늘린 PPI 제제가 임상3상을 완료하고 허가신청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소메졸캡슐(에스오메프라졸스트론튬사수화물)로 관련 시장 선두권에 위치한 한미약품이 개량신약을 통해 한단계 도약을 할지 주목된다. 이 개량신약의 경쟁약물은 반감기가 긴 PPI 제제로 유명한 덱실란트디알(덱스란소프라졸, 한국다케다제약)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소화성궤양치료 개량신약 'HIP1601'이 임상을 완료하고, 허가신청 단계에 있다. 이 약물은 에스오메프라졸을 대조약으로 임상을 진행했었다. 특히 에스오메프라졸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뿐만 아니라 비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을 진행했다. 한미는 이미 에스오메프라졸 개량신약인 '에소메졸캡슐'로 국내에서 시장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에소메졸캡슐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약물이기도 하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에소메졸캡슐은 34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 오리지널 넥시움(386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미는 PPI(Proton-pump inhibitor) 계열 에스오메프라졸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반감기가 길지 않다는 데 주목하고, 이번 개량신약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에스오메프라졸은 복용후 다음날 새벽까지 약효가 유지되지 않아 속쓰림 등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짧은 반감기 단점을 개선한 약물로는 다케다의 덱실란트디알이 꼽힌다. 덱실란트는 이중지연 방출 시스템을 통해 최대 10~12시간 약효를 유지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덱실란트디알은 존속특허로 후발약이 출시돼 있지 않다. 한미는 에스오메프라졸의 강한 위식도역류 방지 장점과 더불어 약물방출 제어 기술을 통해 반감기를 늘린 제품이라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에서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미가 개량신약으로 국산제품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2020-08-26 16:20:0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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