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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약사들 "한국 바이오벤처 기술 글로벌 수준"일본 제약사들이 국내 바이오벤처 기술을 '우수'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바이오벤처의 일본 제약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일본 제약사들은 국내 바이오벤처가 일본 보다 "기술 수준이 높다"거나 "과거에 비해 환자 관점에서 개발하며 독특한 신약개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케팅 등 판매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코트라(KOTRA) 오사카 무역관은 지난 3월 국내 개최 혁신기술 수출상담회 신약개발관 참가에 참가한 일본 대형 제약사 6곳 대상으로 한 '일본 수요 증가 의약품, 한국 의약품 기술현황과 일본 진출 가능성 등을 묻는 설문조사의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일본 제약사들은 현재까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성 병에 대한 치료제 인기가 높으나 앞으로 고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 등 노인성 질환과 암, 신경계, 희귀성 질환 등의 의약품 수요가 일본 내에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는 일본 제약사가 "암 관련 제품과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관련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며 국내 제약사의 일본 진출 유망 분야를 꼽았다. 이에 대해 일본 제약사들은 국내 바이오 벤처 기술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6개사 중 4개사는 "한국의약품의 일본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S제약·E제약사는 "한국 바이오 벤처 기술 수준이 일본보다 높아 기대된다"며 국내 바이오벤처를 일본 바이오벤처 보다 우수하다고 봤다. F사는 "한국 바이오벤처간 기술 수준 격차가 크다. 수준 높은 기업은 '글로벌 수준'에 가깝다"고 했다. K사·T사는 "과거보다 안전성이나 효과 측면에서 환자 시점에서 개발하려는 노력이 강해졌다"거나 T사는 "일부 기업 및 학계에서 신약개발 관련 독특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제약기업의 관심대상'과 '우선순위 평가기준'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며, 개념증명 임상시험(POC, Proof of Concept) 성공과 실제 메커니즘에 따라 작용 여부를 증명하는 POM(Proof Of Mechanisim)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야 할 점은 개선사항으로 지적했다. 코트라가 공개한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7억2060만(약 8132억원) 달러를 수출할 만큼 2000년 이후 일본은 우리나라의 최대 의약품 수출국이다. 최근에는 일본 수출비중 77%를 차지하는 원료 의약품 수출 증가가 전체 의약품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2013년 4억459만달러에서 2015년 5억549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일본 의약품 시장은 일본 정부의 제네릭 의약품 보급 확대 정책으로 약가인하 등 시장 축소 요인이 있지만 고령화 시대로 인해 2017년 9조5071억엔(약 96조원)에서 2021년 10조839억엔(약 100조원)으로 완만히 성장할 것이란 코트라 분석이다. 일본 정부는 2017년까지 제네릭 의약품 사용 비율 70% 이상,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8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네릭 의약품 보급확대로 의료비 절감과 특허만료 의약품 수익을 줄여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을 유도하는 것으로 국내 바이오기업 및 제약사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제약업계와 정부는 이미 특허만료 의약품 매각, 벤처기업 투자, M&A실시 등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가 세계 최초 치매 치료제 실용화를 목표로 시오노기 제약과 오노 약품 등 5개사의 공동 기술개발에 대해 연구비 절반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시오노기 제약은 지난해 12월 특허만료 의약품 21개를 매각해 치매치료제 신약 등 개발자금으로 확보했다. 다케다 제약은 다국적제약사 테바와 공동출자 회사를 설립하고 특허만료 의약품 사업에 나섰으며, 암 분야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미국 암치료 제약사 '아리아드(ARIAD)'를 6200억엔(약 6조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일본 후지필름은 2016년 다케다로부터 재생의료사 '와코약품'을 사들이는 등 일본 내 2016년 M&A 건수는 사상최다(100건 초과)를 기록할 만큼 적극적인 M&A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신약개발 연구비 절감을 위해 벤처기업과 연구소 등 제휴도 확대되는 추세다.2017-04-26 12:14:5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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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트리겔, 온라인 야구중계 가상광고 전개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의 위장약 '트리겔'이 2017 프로야구시즌을 맞아 온라인 야구중계 가상광고로 본격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트리겔의 가상광고는 2017 KBO 프로야구 리그가 절정에 이르는 여름시즌인 6월까지 야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상 광고 속에서는 트리겔의 모델인 배우 '김대명'과 위통, 위산, 위염을 뜻하는 몬스터 캐릭터들이 등장해, '빠르고, 편하고, 오래가는' 트리겔의 '트리플액션'을 표현한다. 김선홍 대원제약 일반의약품 사업부 과장은 "야식 섭취 및 음주가 잦아지는 야구관람 시즌에는 식도염, 위염 등으로 인한 속쓰림과 위통이 잦아질 수 있다"며 "이번 가상광고를 통해 800만의 야구팬들이 보다 편하고 오래가는 위장약 트리겔을 기억하기 바라며, 올 시즌 전개될 다양한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트리겔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가상광고 외에도 트리겔은 브랜드 페이스북을 통해 자사 '대원씨'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로 직장인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2016년에는 인기웹툰 '가우스전자'의 곽백수 작가와 함께한 브랜드 웹툰 '속 편한 신입사원'을 통해 직장인의 희로애락과 함께 위장병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재치 있게 풀어갔다는 평을 받았다. 트리겔은 기존 제산제 성분에 위산분비 호르몬 자체를 억제하는 ‘옥세타자인’을 더해 통증완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위장약으로, 통증완화시간이 평균 4분으로 나타나 기존 단일제보다 3배이상 빠른 진통 완화효과를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017-04-26 10:48:39이탁순 -
JW신약, 병원전용 마스크팩 '닥터클라로' 출시JW신약(대표 백승호)이 세포치료제 기술을 활용해 피부 재생 효과를 보이는 마스크팩 '닥터클라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닥터클라로는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서 사용하는 시술 전용 마스크팩이자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노하우를 접목시킨 신개념 마스크팩이다.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자회사 JW크레아젠이 독자 개발한 CTP(Cytoplasmic Transduction Peptide)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했다. CTP는 고분자 물질을 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기술로 피부재생물질인 EGF(상피세포성장인자)와 결합해 빠른 피부 재생을 돕는다. JW신약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아스타잔틴과 달팽이 점액물질, 다양한 식물성 추출물을 함유해 손상된 피부 DNA를 회복시키고, 거칠어진 피부를 생기 있게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120시간 수분증발 차단 효능을 공인받은 AMF(Artificial Moisturizing Factor)와 히알루론산 성분도 포함해 수분 지속력을 높이는 기능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의 아세틸테트라펩타이드-5,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미백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JW신약 관계자는 "10가지 성분이 함유된 고기능성이라는 제품 때문에 피부과 등에서 애용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더마이리스’라는 브랜드다.2017-04-26 09:24:49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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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미에로걸' 강소라 인기에 마케팅 강화현대약품(대표 김영학)이 미에로화이바 모델 강소라의 인기가 탄력을 받음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미에로화이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퀴즈 이벤트와 강소라의 TV 광고 영상 관련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는 '미에로화이바는○○○○ 음료다'에 댓글을 채워 넣으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미에로화이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미에로화이바' 하면 떠오르는 단어 네 글자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10명을 추첨해 미에로화이바 제품(미에로보틀1개,미에로화이바350ml 2병)과 프로야구(넥센히어로즈, 주중) 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한다. 현대약품은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 및 친구 소환을 할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강소라의 TV광고 영상 관련 SNS 이벤트 역시 미에로화이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한다. 강소라 CF 영상에 페이스북 친구를 태그, 공유하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능하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미에로화이바 10박스를 증정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명품몸매로 유명한 강소라가 미에로화이바 모델로 활동하면서 그 인기에 덩달아 온라인 마케팅 활동까지 힘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에로걸 강소라를 활용한 여러 온라인 프로모션과 재치 있는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7-04-25 16:05:0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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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 줄줄이 '글로벌 승진' 경사한국 화이자제약 임직원들이 글로벌 조직으로 승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비즈니스 성과와 역량을 크게 인정받은 데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화이자제약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현재 화이자 에센셜 헬스(PEH) 사업부문의 한국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선아 부사장이 5월 1일자로 PEH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PEH APAC Regional Marketing Lead)로 임명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아태 지역 PEH 사업부 제품의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비즈니스 리더로서 활동하게 된다. 앞서 한국화이자의 BT(Business Technology) 부서를 총괄해 왔던 정현석 전무는 4월 14일자로 한국, 호주, 서브 클러스터(대만/홍콩/싱가포르)를 포함한 아태지역 클러스터의 BT부서 총괄(APAC Mature Market Cluster, BT lead)로 승진했다. 또한 한국화이자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마케팅을 이끌었던 김유섭 상무 역시 최근 한국·일본·인도를 포함한 컨슈머헬스케어 클러스터 마케팅 총괄(PCH Cluster Marketing Lead)로 승진했다. 재정부(Finance)의 황지현 부장은 아시아 이머징 마켓(Asia Emerging Markets) 지역의 글로벌 리스크 컴플라이언스 및 컨트롤팀 총괄(Global Risk Compliance and Control (GRCC) Regional Lead)로 승진 임명을 받았다. GSCPM (Global Supply Chain, Portfolio Management)을 담당했던 최정화 부장은 화이자 재팬의 제네릭 의약품 수요 및 공급 기획 총괄 (Gx Demand & Supply Planning Director)로 일본에서 근무하게 됐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의 많은 임직원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게 된 것은 한국화이자의 성공적인 결실이자 개인과 회사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업계 리더로서 더욱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력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2017-04-25 14:38:38안경진 -
동성, 유산균 '바이오가이아' 부모교실서 마케팅활동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가이아가 하트맘 부모교실에 참가해 제품 샘플링 및 SNS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5일 동성제약에 따르면 참가한 하트맘 부모교실은 예비맘, 육아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엄마들이 직접 만든 임신, 육아, 교육 교실로 선배 엄마들이 직접 경험한 제품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동성제약은 이날 홍보부스에 함께 참여해 예비맘, 육아맘들에게 바이오가이아 제품 샘플링을 했으며, 평소 엄마들이 궁금해하던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Q&A 시간을 가졌다. 동성제약 바이오가이아 담당자는 "기존의 병원을 통해서만 유통이 되던 바이오가이아 제품이 올해부터는 약국(OTC)유통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이 확대됐다"며 "향후에도 육아교실과 같이 현장에서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함으로써 브랜드 친숙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의 바이오가이아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성제약을 통해 공식 수입판매되고있는 유산균 브랜드다.2017-04-25 09:10:23이탁순 -
도매, 제약임원 모시기…제품 마케팅·기획까지 확장도매업체의 인재 모시기 유형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 제약사와 '관계'를 위한 인재영입에서, 실제 업무를 위해 도매가 제약사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도매업체가 전문 영역에 특화된 실효성 있는 인재를 끌어들여 단순 배송을 넘어 자체적인 제품 기획이나 마케팅·판매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지오영은 지난해 화이자제약, DKSH 대표이사 출신 유광렬 사장을 영입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올해 초 신년 인터뷰에서 "지오영 자체적으로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제품을 만들어보려 한다"는 목표를 밝혔었다. 화이자, DKSH 등 다국적사 제품 마케팅 경력이 풍부한 유광렬 사장 영입은 이같은 목표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복산나이스 역시 같은 경우. 복산나이스는 올해 초 약업계 안팎의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광동제약 약국부문에서 오래토록 근무한 영업전문가 노병두 전무는 수도권 영업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노 전무는 자리를 옮긴 복산나이스에서 역시 약국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대웅제약 등 제약사 마케팅 경력을 가진 신준열 이사는 복산나이스가 자체 제품 개발을 위해 영입한 경우로 알려졌다. 복산나이스 측은 "규모가 커지면서 각 분야 전문가가 필요해졌고, 여러 경로를 통해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시기 물류전문가 최광선 이사, 인사관리 전문가 이현근 이사, 재무회계 전문가 박정호 등을 영입해 각각 인사에 관련 업무를 맡겼다. 그런가 하면 동원헬스케어도 최근 정부기관 출신 인재를 임원급으로 영입하는 한편, 한국다케다제약 마케팅 업무를 해온 정형철 이사를 상무로 뽑아 자체 제품 마케팅에 돌입했다. 백광의약품은 유한양행 병원영업 경력자 성백곤 대표를 영입해 병원영업을 맡기고, 제약 채권 관리 경력의 임광순 상무를 영업지원팀에 영입했다. 그간 제약사 인사를 도매업체가 영입한 사례는 많았으나 최근 1~2년 사이 두드러지는 특징은 현역에, 전문 분야 인재 영입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동원헬스케어 관계자는 "이전에는 제약에서 은퇴한 임원을 영입해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끈끈한 관계를 다지는 데 목적이 있었다면, 이제는 도매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그에 맞는 인력을 제약사에서 영입하는 쪽으로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영입 대상 인력은 은퇴한 사람보다 현직에 있는 영업·마케팅 인력에 집중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러한 인력들은 도매에 관리직으로 온다기 보다 실무를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며 "또 제약사 시스템을 도매업체에 도입해 좀 더 체계적으로 업무를 운영하느라 업무량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매업체가 단순 배송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자체적인 마케팅·영업 조직 확대에 관심을 가지면서 유능한 제약 출신 인재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7-04-25 06:14:56정혜진·김민건 -
"현재와 미래 공존"…어게인 '한미 신화'신뢰경영을 선포하며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 한미약품의 향후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최근 한미약품은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하는 우종수 대표이사와 신약개발 부문을 전담하는 권세창 대표이사 공동대표 체제로 가동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이번 공동대표 운영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한미약품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약개발을 내실있게 지속적으로 진행하려면 '현재의 한미'와 '미래의 비전'이 선순환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에 집중하는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의 블록버스터 약물인 아모잘탄과 로수젯 등 굵직한 제품의 상용화를 이끈 제제연구 전문가다. 우 사장은 제네릭에서 개량신약, 복합신약, 혁신신약으로 이어지는 한미약품의 '한국형 R&D 모델' 토대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제연구 뿐 아니라 한미약품의 팔탄공단 등을 총괄하면서 경영관리 부문에서도 여러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미래'에 집중하는 권세창 사장은 작년까지 한미약품 연구센터장을 지내며 한미약품의 미래 밑그림을 처음부터 그려나간 신약개발 전문가다. 사노피, 얀센 등과의 대규모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이끌어 낸 한미약품의 핵심 플랫폼기술 랩스커버리도 권 사장의 손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당뇨와 비만, 암치료 보조제(호중구감소증), 인성장호르몬제 등에 머물렀던 랩스커버리의 적용 분야를 희귀질환치료 분야로까지 확대해 한미의 새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두 대표이사를 만나 한미약품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동대표 체제 의미는 무엇인가? 우 대표 : 내가 경영관리 부문을, 권 대표가 신약개발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신약개발을 내실있게 지속적으로 진행하려면 현재의 한미'와 미래의 비전이 선순환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공동대표 체제는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둘 다에 방점을 찍는 책임경영을 추구하는 것이다. 권 대표 : 제약산업은 어느 산업보다 R&D 투자 비율이 높다. 한미약품은 R&D에 매출액의 15%대를 10년 이상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여러분께 안정감과 미래 혁신성, 올바른 기업가치를 정확히 보여드리려 한다. 대표에 임명된 소감은. 권 대표 :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핵심은 신약개발이다. 창업주이신 임성기 회장은 "신약개발은 내 목숨과도 같다"고 늘 말한다. 때로는 아쉬운 소식을 알리거나, 어려운 결정을 해야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묵묵히 한미를 믿고 신뢰해 준다면 글로벌신약 창출로 국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다. 우 대표 : 최근 한미약품은 국민들의 엄청난 성원과 질책을 동시에 받았다. 특히 작년에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신임대표로서 느끼는 부담감도 상당하다. 그러나 한미는 특유의 뚝심과 R&D로 어려움을 돌파해 왔다. '완전히 새로운 한미' '‘국민과 주주들께 신뢰받고 힘이 되어 드리는 한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신뢰경영'을 모토로 다양한 실천방안을 내놓고 있다. 우 대표 : 작년 사건 이후 신뢰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자사주 거래에 대한 강도 높은 사내규정을 만들고, 신약개발 관련 용어들을 쉽게 설명하는 코너를 홈페이지에 신설했으며,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전달을 위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업데이트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부차적인 것이다. R&D에 대한 회사의 비전과 성과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신뢰경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권 대표 : 신뢰경영에 대한 해답은 임성기 회장의 한마디에서 큰 인사이트를 얻었다. "신뢰경영의 핵심은 신약개발이다.” 한미약품의 본질에서 답을 찾자는 말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해법을 내놓겠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많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잘 끌고 나가는 것이 신뢰회복의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미는 신약개발의 상징이 됐다. 처음 입사때와 달라진 점은? 권 대표 : 수십년간 이어진 R&D 투자와 연구원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지금의 한미약품이 됐다고 확신한다. 물론 작년 라이선스 계약변경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신약개발 과정의 일환이었다고 본다. 글로벌신약 개발에만 매진하다보니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국민과 주주들께 소상히 알려드리는데 미흡했다. 작년의 어려움을 성장통으로 삼아, 신뢰 받는 제약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우 대표 : 1990년 첫 입사때부터 이미 한미약품은 R&D에 기업의 미래가치를 두고 있었다. 한미약품은 1989년 로슈에 세프트리악손 제조기술을 600만불 규모에 수출(국내 제약 사상 첫 라이선싱)했고, 1997년에는 노바티스에 마이크로에멀전 기술을 6300만불에 기술이전(당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했다. 최근까지 노바티스로부터 수취한 금액이 누적 금액으로 1000억원대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2000년대 초 의약분업과 함께 급성장했지만, 그 전부터 R&D에 대한 신념과 열정이 가장 앞선 회사였다. 플랫폼 기술로 랩스커버리와 펜탐바디가 있다. 개발 목표는? 권 대표 : '랩스커버리'는 여러 임상을 통해 당뇨 비만 뿐 아니라, 암치료 보조요법(호중구감소증), 인성장호르몬 등 다양한 바이오신약에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소화흡수불량증이나 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발생하는 희귀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펜탐바디'는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현재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펜탐바디 기술을 활용한 신약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중국의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맺고, 2019년 1상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그 외에 개발 중인 플랫폼 기술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권 대표 :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치료제 개발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년에 수십조원씩 R&D에 투자하는 글로벌 제약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신약개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와 ‘펜탐바디’ 외에도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오라스커버리)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플랫폼 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할 수도 있지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외부의 유망한 플랫폼 기술도 적극 도입할 생각이다. 올해 연구개발 비용 및 기술이전 계획 등도 궁금하다. 우 대표 : 한미약품은 한해 쓸 R&D 투자 비용을 미리 정해 놓고 움직이는 회사가 아니다. 물론 매출대비 10%대 이상이라는 잠재적 목표수치는 있지만, 혁신적 가치가 보이는 연구개발에 대해서는 그 이상도 언제든 투자할 수 있다. 회사의 미래가 달린 문제 아닌가. 한미약품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망설이지 않는 확고한 기업문화가 있다. 권 대표 : 신규 기술이전은 최종 결정될 때까지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우리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신약을 개발하는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렇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은 세계적 트렌드가 됐다. 신약개발 과정의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해외수출, M&A, 오픈이노베이션 등 신규 계획은? 우 대표 : 역량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해외수출 파트너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SD와 2009년 아모잘탄(고혈압치료 복합제) 수출계약을 맺었고, 최근에는 같은 회사와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제) 21개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아모잘탄'의 경우 현재 ‘코자XQ’란 브랜드로 해외매출 및 허가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완제품의 미국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원료의약품 수출도 작년대비 약 20% 성장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작년 M&A한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힘을 실어줄 역량있는 기업이다. 제이브이엠은 최근 북경한미를 통해 중국 전역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한미벤쳐스(신생 제약 바이오 투자회사)의 투자 계획도 올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우수 역량을 갖춘 외부와의 협력을 위한 가능성의 문도 활짝 열어두고 있다. 국내 영업이 크게 성장했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우 대표 : 작년 아모잘탄, 로수젯, 로벨리토(고혈압 고지혈증치료 복합제) 등 주력 품목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비뇨기 특화품목(구구탐스, 한미탐스0.4mg)도 좋은 성적을 거뒀고, 수입약 독점구도를 깬 독감치료제(한미플루)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CP규정 강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해 준 영업사원들에게 감사하다. 한미약품은 올해도 차별화된 신제품과 지식영업을 기반으로 두자리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분야별 시장성과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도 출시할 계획이다. 골다공증치료제, 과민성방광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 신제품을 비롯해, 대표 품목인 아모잘탄에 스타틴 또는 이뇨제를 복합한 3제 복합제도 출시 준비중이다. 국민과 주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 대표 : 작년 여러 일들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리딩컴퍼니에 걸맞는 역량과 내실을 갖춰나가겠다. 신약개발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을 것이다. 이를 극복하고 뚝심있게 신약개발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린다. 권 대표 :신약은 임상단계에서 최종 상용화까지의 성공확률이 높지 않다. 장기적 안목에서 제약산업과 신약개발을 이해해 주십사 당부드린다. 한미약품도 라이선싱 성과를 넘어, 글로벌신약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글로벌 신약 창출을 우리보다 더 갈망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넓은 안목으로 한미약품을 지켜봐 달라.2017-04-25 06:14:55가인호 -
대웅그룹 '2017년 상반기 신입·경력' 150명 공채대웅그룹이 5월 8일까지 전문직군과 통합직군에서 150명 규모의 '2017년 상반기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생산법인 근무 인원에 대한 국내 채용과 약대생 인턴을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다. 대웅제약은 상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 및 주니어급 경력자를 동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니어급 경력자는 업무경력을 바탕으로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해당 직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지원자다. 약학 전공자 또는 약사 우대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모집 부문은 해외생산법인·연구·개발·생산·IT·영업·마케팅·경영지원분야의 전문직군과 통합직군에서 약 150명 규모다.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석사학력 이상자(연구직)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통합직군은 전공 제한이 없다. 대웅제약은 "전문직군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특정 자격조건과 전공 등을 통한 사전학습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생산법인, 연구, 개발, IT, 생산부문으로 해당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선 각 부문별 자격요건 및 필수전공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문직군 채용에서 해외생산법인의 국내 채용을 처음 실시한다. 국내에 유학 중인 인도네시아나 중국 출신 외국인이 대상이며, 내국인 중에서는 해당 국가의 어학 및 각 직무별 우대전공과 경험자를 우대한다.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부문의 통합직군은 인턴십 종료 후 면접을 통해 직무분야가 확정될 예정이다. 모집분야별 자격요건과 전형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대웅제약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한 인원은 지원자의 적성과 선호도를 고려하여 대웅제약 및 관계사로 입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대생 인턴도 처음으로 공개 채용에 나선다. 연구, 개발, 생산, 마케팅 부문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대웅제약에서 7월~8월, 2개월 간의 체계적인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4년제 대학 약학전공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석사학력 이상자(연구약사)를 대상으로 한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약사 및 직무별 우대전공, 경험을 비롯해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원자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전했다.2017-04-24 11:23:4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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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전문가 배포용 브로셔…가이드라인 필요해"[애프터 뉴스] 4.20 의약품 광고 가이드라인 설명회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의약품 광고 및 전문의약품 정보제공 가이드라인'은 제약업계의 혼란방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 만들었다. 제약업계는 인터넷, SNS 등 새로운 매체 등에 대한 광고 지침을 원했고, 식약처는 소비자가 오남용하지 않는 범위의 적정한 가이드가 필요했다. 이에 양측은 1년여간 협의를 해나갔다. 그런데 가이드라인 첫 설명회 자리에서 뜻하지 않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일 열린 의약품 광고 가이드라인 설명회에서 '의·약사용 브로셔(팜플릿)'를 두고 양쪽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사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대중광고를 하는 일반의약품 등의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전체 38페이지 중 23페이지가 대중광고 가이드라인이라고 보면 된다. 나머지 8페이지 정도가 전문의약품 정보제공에 관한 내용인데, 새로운 것이라면 제약회사 홈페이지를 통한 전문의약품 정보제공이 가능하다는 정도다. 나머지는 기존 법령에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내용을 구체화했다고 보면 된다. 현행 법령에서는 전문의약품 광고는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서도 총리령을 들어 "접종률을 고려한 예방용 의약품(예: 독감백신) 및 의학·약학 전문가 대상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이드라인에서 의·약사용 브로셔에 대한 정확한 지침은 없다. 다만 전문가 대상 전문의약품 정보제공 일반사항을 통해 "의약품의 안전하고 유효한 사용을 위한 목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의약학적 공인여부 및 객관적 사실여부 등에 대한 입증 가능한 경우에만 제공하고, 허가받지 않는 효능·효과, 허위 논문자료 등 거짓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기재돼 있다. 양측의 시각차는 의·약사용 브로셔가 이 가이드라인을 적용받는 정보제공(혹은 광고)인지, 아니면 정당한 영업행위인지에서부터 출발한다. 식약처는 당연히 의·약사용 브로셔가 주로 전문의약품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엄격하게 적용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제약업계에서는 브로셔까지 규제에 해당되면 판촉활동이 위축된다며 당황해하는 기색이다. 20일 설명회에 참석한 제약업체 한 광고팀 관계자는 "식약처는 전문가용 브로셔가 일반인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해 광고의 영역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의료현장에서는 영업사원에게 "브로셔만 놓고 가라"는 식의 반응들이 많은데, 브로셔를 규제한다면 판촉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국적제약사 한 관계자 역시 "브로셔 제공조차 막는 건 현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탁상공론이나 다름없다"면서 "식약처가 제한강도를 높이겠다는 건지, 제약업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부작용을 파악하지 못한 건지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하나의 간극이라면 팜플릿의 기재 가능한 식약처 허가사항의 범위이다. 21일 김춘래 식약처 의약품관리총괄과 과장은 "의·약사에 배포하는 팜플릿 배포행위를 그만두라는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원칙적으로 허가사항 범위 내에 관한 정보라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오히려 제약업계가 허가사항 외 정보를 담는 게 문제 있냐는 식으로 이야기해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제약업계에서는 그러나 가이드라인에 나온 허가사항 범위를 지키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항변한다. 국내 제약업체 다른 관계자는 "허가 이후 진행된 임상결과라든지, 그때그때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팜플릿에 싣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근거문헌 인용 기준은 현장과 괴리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품목허가증에 명시되지 않은 제품의 특징, 약리기전을 광고하는 경우 근거문헌 등의 인용을 통해 공인된 객관적 내용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허가시 제출돼 검토된 근거문헌자료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예를 들어 2010년 허가된 고혈압 약제가 있다고 가정한다면 식약처는 허가신청서에 포함된 연구만을 정보제공이 가능한 범위로 봤다"면서 "반면 제약사들은 약제 사용경험이 쌓이면서 추적관찰한 데이터가 확보됐을 경우 적응증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허가사항 외 효능·효과, 즉 오프라벨에 대해서도 식약처와 제약업계의 온도차가 느껴진다. 다국적제약사 다른 관계자는 "미국암학회(ASCO)나 미국당뇨병학회(ADA) 등 명망있는 해외학회에서 발표된 자료를 의료진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마케팅활동의 하나인데, 이런 행위마저 막는 것은 지나친 처사로 보인다"며 "당일 발표 내용대로라면 다국적 제약사 학술마케팅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토로했다. 양쪽의 간극은 기본적으로 브로셔가 규제대상이냐 아니냐에서 갈리고 있다. 식약처는 당연히 규제대상이라는 입장이지만, 제약업계는 브로셔도 규제대상인지 몰랐다는 반응이 높다. 다행인 건 양쪽 모두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춘래 과장도 서로 만나 진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등 제약단체들도 회원사들의 의견을 식약처에 전달한 뒤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지금 상황을 풀이한다면 서로 필요로 했던 의약품 광고 가이드라인을 넘어서 의·약사 배포용 브로셔 가이드라인이 절실해 보인다.2017-04-24 06:15:00이탁순·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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