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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아이템] 미세먼지 짜증에 '코마스크'까지 등장"목이 칼칼하고 자꾸 기침이 나요." 눈에 보이지 않은 미세먼지가 뒤덮은 28일 서울 시내는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는 시민들이 많았다.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압구정에서 만난 한 여성(27세)은 일반 마스크는 "화장품이 지워진다"며 불편해 했다. 그는 "코에 입체적으로 붙는 마스크도 습기가 찬다"며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후반부터 40대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도 "숨 쉬기 힘들다. 화장품이 묻거나 지워진다"며 일반 마스크 단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코 마스크가 등장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황사와 미세먼지 철을 맞아 일반 마스크 단점을 개선한 '코 마스크'가 출시돼 답답함을 호소하거나 화장미용에 신경 쓰는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동생활건강이 판매하고 있는 '코아네'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올 1분기 판매량이 300% 증가했다. 코아네는 '콧 속의 공기 청정기'를 콘셉트로 우산형으로 작동하는 제품이다. 숨을 들이쉴 때 코 마스크가 퍼지며 먼지를 걸러주고, 내뱉을 때 접히며 코 안 공기를 밖으로 내보낸다. 한번 착용하면 24~48시간 동안 효과를 보이고 재사용도 가능하다. FDA와 유럽CE 인증을 획득한 우산형 필터는 국내 한 벤처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일반 마스크의 미세먼지 차단율 KF80(Korea Filter)과 동일한 수준을 보여준다. KF80은 미세먼지 80%를 차단한다는 뜻이다. 그동안 코와 입가를 덮는 일반 마스크는 착용할 경우 화장품이 묻거나 지워지며 소비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안경 착용자는 김이 서리기도 했다. 이러한 단점에 착안해 만든 것이 코 안에 착용하는 '코아네'다. 무엇보다 '사용상' 불편을 줄였다는 점이 돋보인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따라한 '투미제품'이 출시될 만큼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동생활건강 관계자는 "코아네는 FDA와 CE인증, 우산형 필터를 비롯해 코 마스크 중 미세먼지 차단율이 제일 높다. 다른 제품은 스펀지나 원통 모양 한지를 채운 제품"이라며 차별화 부분을 설명했다. 다만 코 마스크 제품이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외에는 아직 대중적인 주목을 받지 못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나온 김모씨(37세, 남성)는 "( 코아네 광고를)지하철과 온라인에서 많이 봤지만 주변 약국에서 판매하지 않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코 마스크를 사용해봤다는 이모씨(40세, 여성)는 "일반 마스크가 갑갑하고 화장품이 지워지지만 어쩔 수 없다"며 "코 마스크가 좀 갑갑하고 제대로 효과를 보일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해 실제 홍보가 부족함을 드러냈다. 압구정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제품을 갖다놓긴 했지만 소비자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다"고 말해 온라인·오프라인 간 소비자 인식이 다소 동떨어진 것으로 보였다. 이에 일동생활건강은 올해부터 20~30대 여성을 주 타겟으로 홍보에 주력하며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전략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동생활건강 관계자는 "1월부터 지하철과 카페, SNS 등을 통해 광고를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 인식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양재AT센터에서 열리는 건강과 뷰티에 관심 있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힐링페어'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내달 7일과 8일에는 명동과 홍대, 신촌, 가로수길 등 젊은 세대가 모이는 번화가에서 코아네를 나눠주는 샘플링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제품도 개선한다. 코 안에 착용하는 만큼 단점이자 장점으로 지적받았던 연결고리 모양도 더 얇게 하거나 투명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소비자 의견에 따라 현재 중형 한 사이즈로만 출시되어 있는 제품을 소형, 중형, 대형으로 세분화 하고 유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동생활건강 관계자는 "어린이도 (어른처럼)마스크를 답답해 하지만 코 마스크를 본 아이들은 재밌어 하거나 직접 껴보는 등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이클과 마라톤, 골프 등 '운동 마니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2017-03-29 12:14:55정혜진·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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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탄 맞은 RB코리아 일반약 PM들, 제약사로 이직RB코리아 일반의약품 마케팅 담당 인력들이 제약업계로 흡수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고기현 현 이니스트바이오 이사를 시작으로 얼마전 선임된 노아란 이사 외 2명이 먼디파마로 자리를 옮겼다. RB코리아의 헬스케어팀 소속 5명 중 4명의 인원이 제약사로 이직한 것이다. 현재 RB에는 1명의 OTC 담당 인력이 남아있으며 1~2명이 곧 충원될 예정이다. 이같은 인력 이탈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RB의 영업활동 위축이 적잖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 회사의 대표 블록버스터 품목들은 지난해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일각에서는 RB코리아 철수설이 나돌기도 했다. 한편 고기현 이사는 이니스트바이오의 일반의약품 마케팅을, 노아란 이사는 먼디파마의 일반의약품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의 인력은 '지노베타딘', '베타딘인후스프레이' 등 품목의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다. 업계 한 OTC 마케터는 "불매운동 영향으로 약국 등에서 주문량 자체가 줄어들고 광고활동에도 제약이 생긴 것으로 안다. 마케터들이 제대로 업무 보기가 여려운 상황인 셈이다"라고 말했다.2017-03-29 06:14:58어윤호 -
공청회…다국적사 의약품 점유율 확대 방치할건가'국산약 살리기' 공청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의약품산업 발전을 위한 우리약 살리기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국산약 살리기 운동'을 주도해온 유통협회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제약협회 등이 나서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 약 살리기 운동'은 국산약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데도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점유율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에서 촉발됐다. 현재 다국적제약사 국내 시장 점유율은 35%까지 급성장했고 상급종합병원은 60%에 이른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다국적사는 국내에 생산시설 없이 완제의약품 수입만으로 이익을 보면서도 매출원가를 높이고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약값 상승으로 인한 보험재정 파탄, 유통 마진 저하 등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청회는 용철순 영남대 약학대학 교수가 '국산 제네릭 의약품의 동등성 효과에 대한 고찰'을, 이병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은 '국내 제약사 의약품 청구실태와 제네릭 가격 결정 및 사후 관리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종합토론에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보험정책실장이 '우리약 살리기가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 ▲서진수 대한병원협회 보험부위원장이 '국산의약품 처방증대를 위한 전제조건 및 대처방안' ▲이모세 대한약사회 보험위원장이 '제네릭 사용의 장애요인과 활성화 방안' ▲문은숙 소비자와 함께 공동대표가 '국산의약품 사용과 소비자·사회적 책임' ▲박상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약효동등성과장이 '국내 제네릭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국제조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정부·국회에 우리 약 살리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우수한 국산 약을 살려 미래 부가가치 산업인 의약품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2017-03-29 06:14:4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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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 거리 좁혀현대약품이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현대약품(대표 김영학)은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으로 소비자 호응도와 신뢰를 높이는 등 소비자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2012년 유튜브 공식 채널 개설을 시작으로 SNS 주요 채널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홍보, 소셜 스토리텔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우선 SNS 주 활동 연령인 대학생 및 젊은 세대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젊은 층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예비 콘텐츠 마케터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현대약품 소셜 스토리텔러는 현대약품의 대표적인 온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이들이 직접 제작한 SNS 콘텐츠를 통해 현대약품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재미있고 친숙하게 표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이용한 데이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소비자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유튜브에 브랜드 광고 영상 및 정보성 영상들로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약품이 이처럼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는 이유는 브랜드 친밀감과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현대약품 유튜브 채널은 오픈 후 3년 만에 2000만뷰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4500만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구독자 수도 2만8000명에 달해 현대약품 유튜브 채널에 대한 고객 관심도 높은 편이다. SNS 채널인 미에로화이바 공식 페이스북 역시 2만8000명 팬과 소통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은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다가오기 쉽고, 젊은 층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가장 좋은 채널"이라며 "일찍이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온라인 채널을 비롯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7-03-28 16:27:52김민건 -
국산 의료기기산업 미래 개척할 발전기획단 출범보건복지부(정진엽 장관)은 28일 오후 2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의료기기산업 발전기획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학연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되는 발전기획단은 앞으로 연구개발(R&D), 해외진출, 인프라·생태계, 제도개선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R&D 투자전략 분과위원회=3D프린팅, 의료용 로봇, 인공지능 등 첨단·신기술 분야에서 의료기기산업의 유망투자 분야를 발굴하고, 중장기 투자방향을 설정한다. 위원은 주요대학 의공학과 교수, 의료인, 기업 연구소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간사를 맡아 분과위원회 운영의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해외진출 지원 분과위원회=해외 임상시험·허가획득 지원, 현지 마케팅 및 비즈니스미팅 등을 통한 판매망 개척, 공적개발원조(ODA) 및 의료기관 진출연계 수출 등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시장 개척방안을 마련한다. 해당 분과위원회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의 의료기기산업 유관단체와 유망 수출기업 대표, 국제보건의료재단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간사를 맡는다. ◆인프라·생태계 조성 분과위원회=의료기기 가치사슬별 전문인력양성, 국·공립병원의 국산제품 사용률 제고, 연구중심병원 및 첨복단지 연계 등 국산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을 마련한다. 특성화대학원 운영기관, 오송 및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국립재활원, 보건사회연구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간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제도·규제개선 분과위원회=허가·심사·신의료기술평가, 유통제도 등 의료기기산업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 8228;규제 개선 필요사항을 발굴하고,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의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위원은 치료재료, 의료장비 등 각 분야별 기업대표, 특허법인,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이사 등으로 구성되며, 복지부가 운영하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간사업무를 맡는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팅 등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고, 전세계적 고령화로 인한 지속적 시장 확대, 의료패러다임의 변화 등으로 우리 앞에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범한 의료기기산업 발전기획단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모아 우리 의료기기산업의 미래 비전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014년 3월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4대 전략, 70개 세부과제를 마련해 2020년까지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었다. 이번에 출범한 발전기획단은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이후 추진돼 온 성과와 미비사항을 평가하고, R&D, 해외진출, 인프라& 8228;생태계 및 제도개선 등 각 분야별로 의료기기 산업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수요를 발굴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개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2017-03-28 15:39:1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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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컨슈머헬스사업부 김의성 대표 선임사노피-아벤티스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신임대표직에 김의성 전 한국 베링거인겔하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가 임명됐다. 당뇨순환기 사업부 대표는 제레미 그로사스(Jeremy Grossas) 전 사노피 당뇨순환기 일본사업부 대표가 새롭게 부임한다. 사노피는 지난 1월 1일 사노피와 베링거인겔하임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 교환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인사 역시 베링거인겔하임의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인수하는 작업의 마무리작업으로 풀이된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배경은 대표 산하에 전문의약품 분야 외 컨슈머헬스케어 및 당뇨순환기 분야 사업을 위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사업부의 비즈니스를 총괄할 사업부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김의성 신임대표는 사노피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의 대표로서, 제레미 그로사스 신임 대표는 당뇨순환기 사업부의 한국 대표로서 각각 사업부의 사업 전략개발, 주요 제품군 강화, 신제품 파이프라인 구축 등의 총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김의성 신임 대표는 '한국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뒤 핀란드 헬싱키(Helsinki)에 위치한 '알토 대학교 경영대학원(Aalto University School of Business)'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네슬레를 시작으로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펩시코 등의 다국적 기업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2014년부터 최근까지 한국 베링거인겔하임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로 재직하며, 한국 베링거인겔하임에서 파트너십 전략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전략 기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뇨순환기 사업부 제레미 그로사스(Jeremy Grossas) 신임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ESCP 유럽(ESCP Europe)'에서 재무(Finance)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다트머스대학(Dartmouth College)'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9년간 르노-닛산의 재정부서에서 근무했고, 2011년 미국 사노피에 입사한 이후 2년간 프랑스 본사와 미국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4년 '당뇨 포트폴리오 전략 및 솔루션' 부서 총괄로 일본 사노피에 입사해 최근까지 일본 사노피의 당뇨마케팅을 이끌어왔다. 재무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뇨순환기 사업부의 전략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성 신임 대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튼튼한 일반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흡수하면서 사노피가 글로벌 컨슈머헬스케어 부분 Top3위로 도약했다. 다양한 영업·마케팅 경험을 통해 사노피가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레미 그로사스 신임 대표는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니즈에 맞춰 사노피의 인슐린·GLP1 릭세나타이트 고정비율복합제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등 새로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한국 당뇨순환기 분야에서 사노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당뇨 및 순환기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란 소감을 전했다.2017-03-28 13:00:15안경진 -
옵티마, '선택과 집중'으로 계절별 제품 판매 매진옵티마는 가맹약국 매출 활성화를 위해 매월 계절별 빈발질환과 그에 맞는 제품을 선정후 질환상담, 제품 판매, 마케팅 교육, 판촉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2월에는 겨울철 우울증(계절성 정서장애)과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옵티몬(신경기능유지)을 선정해 판매에 매진한 결과 전년 대비 200% 매출성장을 기록했고, 제품 판매 우수가맹약국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3월에는 봄철 환절기와 미세먼지,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면역력 강화'와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앙띠프로폴리스를 선정했고, 해당 제품 주문 시 황사마스크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옵티마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마케팅 전략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것은 카카오톡 옵티마 학술 커뮤니티를 통한 가맹약사님들의 판매TIP, 체험례공유, 1:1 맞춤 문답,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매월 '선택과 집중 마케팅' 전략을 적극 활용해 가맹 약국의 매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03-28 09:39:15정혜진 -
지오영, 아리바이오와 공동개발 MOU 체결지오영(회장 조선혜)은 아리바이오(대표 성수현)와 24일 지오영 본사에서 고 기능성 약국전용 화장품 및 기능성 음료 분야에 관한 공동개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오영과 아리바이오는 제품 연구에서 생산 그리고 유통 및 마케팅까지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성과를 더해 보다 우수한 제품의 개발 및 출시를 공동으로 진행할 것을 합의했다. 지오영은 전국에 17개의 물류센터를 통해 전국 단위의 의약품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 1만1000여 곳 이상의 약국 및 병원 등에 의약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두 곳 이상의 물류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조선혜 회장은 "아리바이오가 보유한 신약개발기술을 접목한 고기능성 약국전용 화장품과 기능성 음료를 연구 개발하여 유통할 것이며, 이 제품들은 지오영의 새로운 IT·물류 시스템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 성수현 대표는 "좋은 기술을 통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맞는 제품을 연구개발 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며 "지오영의 약국영업망 및 물류시스템을 통해 시장에 선뵐 수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2010년에 설립돼 신약개발과 천연물 개발 및 줄기세포의 연구를 통하여 50여개의 특허와 217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 고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음료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2017-03-28 09:12:02정혜진 -
현대, 손발톰무좀치료제 '나프젠' 출시현대약품(대표 김영학)이 손발톱 무좀 및 피부진균증 치료제인 '나프젠크림'과 '나프젠액1%'(성분명 나프피틴염산염) 2종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연고 타입의 '나프젠크림'과 투명한 액체 타입의 '나프젠액1%' 모두 조갑(이하 손발톱) 피부진균, 손발톱 백선(무좀)등에 효과적인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나프젠크림·액'은 닦아낼 필요 없이 하루에 한 번 환부에 간편하게 바르는 치료제다. 항진균뿐만 아니라 항염증 작용까지 있어 스테로이드제를 병용하지 않고도 염증성 변화를 수반하는 진균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부진균증의 경우 하루에 한 번(가능한 취침 전) 환부를 깨끗이 닦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환부와 그 주변 피부에 나프젠크림이나 나프젠액을 얇게 펴 바르면 된다. 손발톱 진균·무좀 치료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 전 손발톱을 짧게 깎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한 번(가능한 취침 전) 또는 필요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관계자는 "손발톱 무좀 환자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병원을 가지 않고도 간편하게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치료제의 효능은 같지만 환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크림과 액체 타입 두 가지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나프젠크림·액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2017-03-27 10:38:56이탁순 -
"혁신신약 적기 공급, 내게 주어진 소명""글로벌 1위 제약사라는 명성에 비해 항암제 분야의 포지셔닝은 약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화이자제약의 항암제사업부 책임자를 만나게 되면 가장 먼저 던지고픈 질문은 이거였다. 그런 기자에게 화이자제약 송찬우 전무는 2014년 항암제사업부에 합류한 뒤 직원으로부터 편지 한통을 건네받은 적이 있다며 한 가지 사례를 들려줬다. 스스로를 두살배기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라고 밝힌 여성 환자가 보낸 편지에는 ' 잴코리'를 처방받지 못해 살 날을 기약하기 힘들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었단다. 하루속히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본사를 설득해 달라는 편지를 읽으며 내내 눈물을 흘렸다는 송 전무는 본인이 느낀 간절함을 전달하고자 본사 미팅길에 편지를 챙겼다고 했다. 본사와 PT를 진행하기 전 환자의 사연이 담긴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숙연해졌던 당시 분위기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2006년 한국화이자제약에 입사한 뒤 항생제와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마케팅 매니저, 비아그라 프로덕트 매니저 등 여러 직무를 거쳐왔지만 요즘처럼 보람찼던 적도 없었던 듯 하단다. 환자를 위해 정부와 논의하고, 본사를 설득하고, 조직원들을 힘내게 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보람된 일이라는 송찬우 전무. 지난 3년의 부임기간 동안 그가 가장 많이 사용했다는 단어는 'acceleration'이다. 우리말로는 '가속' 정도가 적당한 표현일까. 하루가 급한 암환자들을 위해 혁신신약의 공급을 앞당겨야 한다는 그의 조급함을 대변하는 단어라 하겠다. 2015년 위험분담제(RSA)를 통해 보험급여를 받았던 화이자의 폐암 표적항암제 '잴코리'가 1년 반만에 1차치료제로 급여확대를 받은 것도 단지 약이 좋아서만은 아니었다. 환자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본사 및 한국 정부와 긴밀한 논의를 거친 덕분에 가능했던 사례다. 송전무는 "지난해 허가를 받은 뒤 급여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유방암 신약 ' 입랜스'도 이러한 철학을 가지고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암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는 송찬우 전무의 업무신조는 '환자중심(patient first)'이다. 그와 만나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해봤다. 송찬우 전무, 어떤 인물인가. 2006년 2월 화이자에 합류한 뒤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스페셜티케어(Specialty Care) 사업부에서 마케팅 업무를 수행했고, 2010년부터는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디렉터로서 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했다. 항암제사업부에 오게 된 건 2014년이다. 당시 항암제사업부는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은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국가들과 함께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 Region)으로 묶여 있으면서 클러스터 리드 역할을 맡고 있었다. 작년 6월 조직개편이 단행된 이후부턴 뉴질랜드, 호주와 함께 국제선진시장(International Developed Market Region)으로 분류된다. 한국, 뉴질랜드, 호주 3개국으로 구성된 아시아 선진국 클러스터 대표를 맡은지 이제 8개월가량 됐다. 세계적 추세를 보면 한국이 더이상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이머징 마켓으로 분류되지 않는 듯하다. 그럼에도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묶인 것 이례적으로 보이는데? 이례적인 케이스긴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설득력을 갖는다. 혁신추구를 통해 시장의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회 기반이 형성되어 있는지를 바탕으로 마켓을 분석해보면 한국은 호주, 일본 및 주요 유럽 국가들과 함께 선진시장 리전(region)에 포함되게 된다. 이머징 마켓 리전으로 분류된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혁신신약의 공급을 비롯한 환자 접근성 향상에 관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시장 수요를 끌어낼 만한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이 갖춰졌는지도 해당 국가들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다. 인도, 태국 등을 아우르는 아시아 클러스터를 담당할 당시를 돌이켜보면 정서나 문화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었지만 사회 시스템적으로 다른 점이 많았다. 오히려 지금 맡고 있는 호주의 경우 문화적으로는 한국과 많이 다를지 몰라도 제약업계 특성과 환경 면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유럽, 호주 등 비슷한 시스템을 갖춘 국가와 묶임으로써 혁신약물을 허가받고 환자 수요를 이끌어내는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본사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본사에서 한국의 항암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이해해도 될까? 물론이다. 한국은 화이자 본사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국가다. 대표적으로 폐암 표적항암제 '잴코리(크리조티닙)'가 세계 2번째로 허가됐고, 2015년 위험분담제(RSA) 계약을 통해 보험급여가 적용된 뒤 1년 반만에 1차치료제로 급여확대가 이뤄지는 성과를 얻었다. 통상 2~3년을 기다려야 급여확대가 가능한 국내 실정을 감안할 때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다. 저는 화이자 소속이기에 앞서 한국인이지 않나. 국내 폐암 환자들에게 항암신약의 접근성을 높이는 건 저의 의무다. 항암제 파트에서 일하는 백미라고도 생각된다. 이론적으로 경제성평가 근거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정부와 본사 사이에서 접점을 찾고 혁신약물의 필요성을 설득시키는 과정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본사에서 한국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지 않았다면 전 세계 국가를 통틀어 앞서가는 성과를 얻기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지난해 유방암 신약으로 허가된 입랜스(팔보시클립)가 2가지 적응증을 인정받은 것도 전 세계 5번째였고, 일본,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국가들 사이에선 가장 허가가 빨랐다. 신세포암 치료제 '수텐(수니티닙)'이 지난해 2주 복용후 1주간 휴약하는 용법 변경이 이뤄진 것도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참고로 내년 허가가 기대되고 있는 혈액암 치료제 '베스폰사(이노투주맙)'도 아태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앞서 언급하셨지만 한국에서 정부와 본사를 설득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텐데? 잠시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제 아버지께서도 신장암 환자셨다. 진단부터 치료, 수술 모든 과정을 함께 하며 암환자와 보호자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다는 걸 몸소 경험했다.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제를 공급하는 일이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 항암제사업부로 합류한 뒤 겪었던 사례를 잊을 수가 없다. 직원들이나 관련 분야 의료진을 만날 때마다 하루빨리 잴코리에 보험급여가 적용돼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체감도가 높진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하루는 회사 직원이 환자로부터 받은 편지 한통을 건내줬다. 두살배기 딸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로 잴코리를 처방받지 못하면 살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보험급여가 되면 좋겠다, 본사를 설득해야 한다는 장문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편지를 읽는 내내 눈물이 났고, 우리의 노력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했다. 편지 사연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편지와 함께 본사 미팅에 가져갔다. 이정도 감동이면 본사 사람들도 설득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본사와 PT를 진행하기 전 동영상을 보여줬을 때 숙연했던 미팅 분위기를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여러 직무를 거친 뒤 항암제사업부에 합류했지만 환자를 위해 본사를 설득하고, 정부와 논의하고, 환자의 목소리를 듣고, 조직원을 힘내게 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보람찬 일이다. 그렇기에 또다른 혁신신약이 들어왔을때 내 역할이 무엇일지 생각하게 된다.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써왔던 단어가 바로 '가속(acceleration)'이다. 항암제 허가나 급여가 언젠가는 이뤄지겠지만 환자를 위해서는 공급이 앞당겨질 필요가 있다. 암환자들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급여 하면 입랜스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환자들의 관심이 워낙 높은 상황이다. 급여진행 상황이 궁금한데? 지난해 8월 입랜스가 국내 허가를 받은 뒤 보험급여 절차를 시작했다. 현재 심평원이 임상학적 유용성이나 경제성 평가 등의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보험급여 결정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항암 신약이 보험급여 등재되기 위한 첫 번째 요소는 임상학적 유용성이다. 현재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25%에 못 미친다는 질병 부담과 더불어 동등한 수준의 치료 대안이 없다는 점 등을 통해 입랜스의 임상학적 유용성을 증명할 생각이다. 두 번째로는 정부가 지불하려는 비용과 본사가 혁신신약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비용 사이의 접점을 찾고 비용 적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과거 잴코리가 위험분담제로 보험급여를 받기까지 본사를 설득하면서 정부가 혁신적인 약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1년 반만에 1차 치료에 대한 급여 확대도 이뤄질 수 있었던 것도 그러한 노력 덕분이었다. 입랜스도 이러한 철학 아래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우리나라는 항암신약 10개 중 약 7개가 2년 안에 보험급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입랜스가 나머지 3개에 들지 말란 법은 없지 않나. 회사 차원에선 충분히 의지가 있고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다. 본사의 지원과 기대치도 상당한 편이라 여러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입랜스를 시작으로 화이자가 항암제 분야에서 영향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하면 될까? 화이자만의 차별점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노바티스나 로슈같이 그동안 항암제시장 리더로 성장해왔던 주요 회사들을 보면, '글리벡(이매티닙)'이나 '허셉틴(트라스트주맙)… 등 한 제품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매출 가운데 50~60% 이상을 차지하는 형태였음을 알 수 있다. 소위 앵커(Anchor) 브랜드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얘기다. 그에 비해 화이자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는 유병률이 높지 않은 암종의 치료제로 구축되어 있었다고 보여진다. 잴코리는 비소세포폐암 중 ALK 돌연변이 양성인 환자로 국한됐고, 수텐 역시 신장암이라 상대적으로 환자수가 적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항암제 시장에서 존재감이 덜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입랜스는 다르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ER+, HER2-영역에서 이십년만에 처음 출시된 혁신적인 치료제다. 기존 호르몬요법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시켰고, 해당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미국에서는 2015년 출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여러 국가들에서 허가 및 급여를 받았다. 향후 입랜스가 화이자의 앵커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방암이 여성암의 대표 질환이라면, 남성암을 대표하는 전립선암에선 지난해 메디베이션 인수과정에서 확보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있다. 이렇듯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에서 앵커 브랜드를 구축한 다음 항암제 시장에서 전반적인 존재감을 상승시킬 계획이다. 실제 항암제 시장에서 화이자의 존재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항암제 부문 글로벌 매출은 3년 전보다 약 3배 상승했고, 화이자 전체 매출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상당히 상승하면서 화이자 매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항암제 시장의 리더로 거듭나고자 연구 및 사업 개발, 인수합병 등에도 상당히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2019년까지 판촉제품을 6→14개로 늘릴 계획이며, 한국에서는 최대 12개의 제품을 보유 및 판촉할 계획을 세웠다. 탄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항암제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단계다. 클러스터 내 국가간 차이가 클텐데, 올해 아시아 선진국 클러스터의 역점사항을 소개한다면? 기본적으로 동서양 문화가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인 요소도 있다. 가령 호주도 신약급여 등재시 HTA(Health Technology Assessment)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한국과 비슷한 프로토콜을 갖는다. 두 나라 모두 임상학적 유용성이나 비용 효과성 등을 입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약물 경제성 데이터를 구축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경험이 호주에서 신약을 론칭할 때 도움되는 부분이 많다. 호주 역시 정부가 급여를 담당하는 단일보험(Single-payer) 구조다. 클러스터 차원의 목표는 크게 2가지로 잡았다. 첫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입랜스를 허가받는 것이다. 이 둘 국가는 우리나라보다 규모가 큰 시장이지만 허가조차 받지 못했다. 최대한 빠르게 호주와 뉴질랜드의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입랜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동시에 우리나라에선 입랜스 보험급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한국과 호주에서 잴코리를 1차치료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잴코리는 과거 2차치료제로 국한돼, ALK 양성 진단을 받더라도 바로 처방이 어려웠지만 이제 항암화학요법 없이 바로 처방이 가능하다. 잴코리 사용 전에 ALK 양성 진단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진단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상대적으로 진단환경이 잘 구축되지 못한 중형 및 지방병원에서 ALK 양성 진단이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병리과 및 해당 진료과의 임상의가 진단법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협력해 나가겠다. 물론 제품 뿐 아니라 많은 제품을 보유하고 판촉에 나서기 위한 조직 구축도 필요하다. 조직이 확대되는 단계인 만큼 안정성을 기하면서 좋은 리소스를 배치하고, 직원 능력을 향상시키되, 한국과 호주 등의 우수 인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조직력 강화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개인적으론 한국인이 아시아 이외 국가를 담당해 성공적으로 이끈 사례가 아직 없기에 동료와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고픈 포부도 가지고 있다. 언어나 경험적인 측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겠지만 명확한 목표와 가시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를 잘 이끌고 싶다.2017-03-27 06:14:5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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