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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시장 침투 만만찮네'...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시장에 출격한 지 2년여가 지난 가운데 아달리무맙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달리무맙' 성분 시장은 50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456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아달리무맙은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애브비의 휴미라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제품으로 잘 알려졌다. 국내에선 2020년 1040억원, 2021년 924억원, 2022년 938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2020년 대비 2021년 매출 하락 폭이 큰데, 이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되면서 약가가 30% 인하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1년 3분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아달로체'를 발매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엔 셀트리온이 '유플라이마'를 발매했다. 발매 2년이 지났지만 두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은 14%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발매 2년 만에 점유율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아달로체의 경우 지난 상반기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2분기까진 누적 145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유플라이마는 작년 3분기 발매된 뒤 누적 1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억원이다. 여기에 LG화학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발매를 예고한 상태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LG화학은 일본 파트너사 모치다제약과 국내와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3상시험에서 각각 젤렌카와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의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안전성 부문에서 이상반응(AE) 발생률은 젤렌카군과 휴미라군이 유사했다. 오리지널 휴미라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발매에 따라 약가가 30% 인하된 것을 제외하곤 분기매출이 220억원 내외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 상반기 휴미라 매출은 434억원으로 전년동기 429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 발매에도 전반적으로 매출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23-09-02 06:19:24김진구 -
동화약품 잇치, 외형 200억...치약형 잇몸약 시장 평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화약품 잇치가 치약형 일반약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점유율 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치약형 잇몸약 시장은 지난해 205억 외형을 실현, 이중 잇치 매출은 199억원에 달한다. 잇치의 2019·2020·2021년 실적은 117억·171억·185억원으로 매년 46%·8% 가량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성적은 112억 정도로 이변이 없는 한 2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2011년 발매된 잇치의 블록버스터 진입 시점은 2017년(114억원)으로 이듬해에도 10% 증가한 126억원을 기록, 안정적으로 100억~200억원대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잇치의 성공신화에 따른 경쟁품목의 본격진입 시점은 2016년부터로 덴큐헬스케어페이스트(일동제약), 이클린탁스(태극제약), 잇케어페이스트(조아제약), 치클리덴탈페이스트(아이큐어) 등이 시장에 론칭돼 있다. 덴큐헬스케어의 2022년 매출은 3억1000만원으로 관련시장 2위에 랭크돼 있다. 덴큐의 2019·2020·2021년 실적은 3억1000만원·3억8000만원·4억3000만원 정도다. 이클린탁스의 2019·2020·2021·2022년 매출은 3억·2억5000만원·2억9000만원·1억5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안 잇케어 외형은 1억2000만원·1억3000만원·1억1000만원·1억2000만원 가량이다. 아이큐어 치클리는 최근 4년 동안 200만원~500만원 밴딩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치클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40만원으로 하반기에도 같은 실적 페이스 대로라면 1000만원 외형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잇치가 치약형 잇몸약 시장을 리딩·수성 하고 있는 이유는 정확한 시장 예측에 기인한다. 국내 치은염·치주질환 환자 수는 2000만명에 육박·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조원에 달한다. 초고령화사회를 앞두고 갈수록 잇몸질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관련 시장은 더욱 팽창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치약형 잇몸 치료제는 양치와 동시에 잇몸 치료도 가능하다는 편리함으로 구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련 시장에서 사실상 독과점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배경은 선점전략과 120명에 달하는 다수의 일반약 전담 영업사원, 전국1만2000 직거래 약국 등으로 대별된다. 이와 관련해 동화약품 관계자는 "잇치는 기존 정제·캡슐형 잇몸치료제에서 벗어난 치약 타입으로 양치와 약 복용이라는 번거로움이 없는 소비자 편의성을 최우선 고려해 개발된 제품으로 천연 생약성분이 잇몸에 직접 작용해 약효 발현이 신속한 장점이 있다. 잇치는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강미생물 관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약형 잇몸약의 효능효과는 치은염(잇몸염)/치조(이틀) 등의 완화이며, 천연생약성분인 '카모밀레팀크·몰약틴크·라타니아틴크' 및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네녹솔론·토코페롤아세테이트' 등이 주성분이다. 카모밀레는 항염·진정작용이 우수해 구강점막의 염증에 효과가 있고, 라타니아는 항균·수렴·지혈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이나 인후통 등 염증성질환에 사용돼 왔으며, 몰약은 진통, 부종, 억제효과와 보존작용이 있다. '카모밀레팀크·몰약틴크·라타니아틴크' 등 3가지 생약성분의 항균작용을 확인한 실험에서는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에 대한 살균 및 억제효과가 검증, 구강 내 질환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2023-09-02 06:00:17노병철 -
"제주소방본부에 '큐어반' 기부…전국으로 확대할 것"[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원제약이 제주소방본부에 화상 응급처치를 위한 상처 치료 브랜드인 '큐어반' 시리즈 2200개 제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주도한 최세진 대원제약 큐어반 PM은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공무원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전국 모든 소방본부에 큐어반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경북소방본부 이어 두 번째…크고 작은 화상에 도움 되길" 대원제약은 최근 제주소방본부에 '큐어반 번스프레이' 1000개, 화상 상처 치료용 저자극 폼 드레싱 '큐어반 폼' 200개, 고탄력 밴드 '큐어반F' 시리즈 1000개 등을 전달했다. 대원제약의 큐어반 시리즈 기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엔 경북소방본부에 제품을 전달했다. 당시 강원도와 경북 북부에 큰 산불이 난 상황이었다. 화마와 맞서 고군분투하는 소방공무원의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이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들었다. 그 즈음 큐어반 제조기업인 원바이오젠 대표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 큐어반의 효능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소방공무원들에게 필요한 제품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그렇게 큐어반 기부 아이디어가 생명력을 얻었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 진압에 앞서 방화복을 착용한다. 그러나 방화복을 입는다고 해서 화마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되진 않는다. 방화복은 피부에 뜨거운 열기가 닿는 것을 늦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화재를 진압하고 나면 크고 작은 화상을 입는 게 다반사다. 이런 상황에 큐어반 시리즈가 도움이 될 것으로 최세진 PM은 기대했다. 큐어반 번스프레이는 강한 열기에 노출됐거나 화상초기 단계에서 화기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최세진 PM은 "화재 진압에 나서는 소방공무원분들에게 큐어반 시리즈가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매년 한 곳 이상씩 전국 모든 소방본부로 기부 확대할 것" 회사에서도 그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그러나 막상 기부가 결정되고 난 뒤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어디에 어떻게 제품을 전달할지 막막했다. 소방서 앞에 제품을 놓아두고 올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각 지역본부에서 기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어렵게 찾아내야 했다. 해당 직원을 찾은 뒤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소방본부 차원의 기부 물품에 대한 심사 과정을 별도로 거쳐야 했다. 심사 기간마저 꽤 긴 편이었다. 경북소방본부에 기부를 결정한 뒤 실제로 제품이 전달되기까지 석 달이 걸렸다. 이번에 제주소방본부에 기부했을 때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행히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와 제주도 번영약국 오원식 약사의 도움을 받아 제품을 무사히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최세진 PM은 큐어반 시리즈의 기부를 전국 모든 소방본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작년 경북소방본부에 기부한 이후로 많은 소방공무원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한 소방관은 큐어반 SNS 채널에 감사하다는 DM을 전하기도 했다. 우리가 전달한 제품들이 작게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북소방본부에 이어 올해 제주소방본부에 제품을 기부했다. 매년 한 곳 이상씩 전국 모든 소방본부에 제품을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많은 소방공무원분들이 더욱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우리의 선한 영향력이 큐어반 시리즈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23-09-01 06:16:38김진구 -
'급여적용 전인데도'...ADC 신약 '엔허투' 첫 매출 74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다이이찌산쿄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가 비급여 상태로 상반기에만 70억원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엔허투는 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22억원, 2분기 52억원 등이다. 아직 건강보험 급여로 등재되지 않았음에도 70억원 넘는 매출이 발생한 셈이다. 이 약을 필요로 하는 유방암 환자가 적지 않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엔허투의 비급여 투약비용은 1회 주사당 500만원 내외로 알려졌다. 엔허투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다. 최근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로,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전에 두 개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해 두 개 이상 요법을 투여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상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에 대해 허가를 획득했다. 12월엔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전에 한 가지 이상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도 투여가 가능하다. 다만 급여 등재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이후로 네 번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한 채로 계류 중이다. 내달 7일 약평위가 예정됐지만, 엔허투의 상정 여부는 미지수다. 환자들은 이 약물의 급여적용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엔허투의 건강보험 적용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상태다. 올해 1월 처음 엔허투 건보 적용 청원이 올라왔고, 5일 만에 5만명이 동의했다.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돼 급여 절차를 밟게 됐다. 엔허투 임상3상(DESTINY-Breast03)에선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스투주맙엠탄신(T-DM1)과 직접 비교해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엔허투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28.8개월로, T-DM1 투여군의 6.8개월 대비 무려 22개월 길게 나타났다. 주요 2차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은 엔허투 군이 T-DM1 투여군에 비해 사망위험을 36% 감소시킨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 다른 임상(DESTINY-Breast01)에선 이전에 T-DM1, 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을 포함한 2개 이상의 항 HER2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엔허투는 60.9%(95% CI, 53.4-68.0)의 확정 객관적 반응률(confirmed ORR) 과 16.4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나타냈다.2023-08-31 12:00:54김진구 -
더좋은, '리포좀 비타민C' 출시..흡수율 업그리에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양처방기업 더좋은은 리포좀 제형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맛있는 ‘더좋은 리포좀 비타민C’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비타민C는 항산화, 철의 흡수, 결합조직형성과 기능유지의 기능성을 갖는 필수영양소로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보충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중에 비타민C 제품이 많아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인 소비자에게 희소식이다. ‘더좋은 리포좀 비타민C’는 독자적인 리포좀 제형기술을 적용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리포좀 제형기술을 적용한 분말형 비타민C는 수용성인 비타민C를 인지질로 감싸 생체 인지질과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다. 위에서는 위산 등으로부터 유효성분을 보호하고 동시에 소장에서의 흡수는 용이하다. 빈속에 먹어도 부담이 덜하고, 새콤달콤 열대과일맛의 분말형태로 물 없이도 사르르 녹아 섭취의 편의성도 좋다. 미국 발리멘타사(VALIMENTA)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 리포좀 제형기술이 적용된 비타민C 250mg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5배에 달한다. 더좋은 리포좀 비타민C는 30포 규격, 하루 1포 섭취하는 분말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다.2023-08-31 10:49:03노병철 -
비만약시장 5년새 2배↑...'히트상품' 삭센다 점유율 4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비만약 시장이 크게 팽창했다. 의약품으로 살을 빼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 5년 새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 삭센다가 분기 매출 200억원을 넘어서며 시장 5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인 대형 제품의 출격이 임박하면서 향후 판도 재편도 점쳐진다. 3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96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비만약 시장은 1분기 444억원으로 전년보다 24.5% 늘었고 2분기에는 전년대비 12.9%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비만약 시장은 지난 2020년 2분기 376억원에서 3년 동안 39.2%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2분기 243억원과 비교하면 5년 새 115.2% 확대됐다. 최근 등장한 비만치료제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의약품을 활용해 살을 빼려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가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삭센다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며 강력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상반기 삭센다의 매출은 396억원으로 전년대비 53.3% 증가했다. 삭센다는 1분기 매출 159억원으로 전년대비 53.0% 늘었고 2분기에는 237억원으로 53.5% 증가하며 처음으로 분기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8년 국내 발매된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한데 용법·용량만 다르다. 삭센다는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해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를 유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인 2018년 4분기 56억원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이후 19분기 연속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삭센다는 2021년 2분기 매출 100억원에서 2년 만에 137.6% 증가하며 최근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삭센다는 지난 2021년 1분기 신제품 큐시미아와의 매출 격차가 8억원으로 좁혀지면서 선두 자리 위협을 받았지만 이후 더욱 높은 성장세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지난 2분기 삭센다의 매출은 큐시미아와의 격차가 149억원에 달했다. 삭센다는 지난 2분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점유율이 45.3%에 달했다. 큐시미아는 2분기 88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지만 선두 삭센다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지난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한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는 2019년 말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에 나섰다. 큐시미아는 푸링· 푸리민 등 판매 경험을 통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폭넓은 영업망을 갖춘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 영업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에 침투했다. 경구약물임에도 향정신성 약물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장기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시장에서 주효했다. 큐시미아는 2021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을 18.4%로 끌어올리며 선두를 위협했지만 이후 점유율은 정체를 보였다. 지난 2분기 큐시미아의 시장 점유율은 17.0%로 삭센다에 크게 못 미쳤다. 업계에서는 향후 해외에서 상업성을 검증한 굵직한 비만치료제의 등장으로 시장 판도는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를 허가했다. 위고비는 삭센다와 같은 계열인 GLP-1 유사체다. 노보노디스크는 1일 1회 투여하던 삭센다를 주 1회 투여로 개선했다. 위고비는 미국시장 발매 이후 품귀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수요가 급증했다. 같은 성분·용법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까지 덩달아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지난 6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약으로 GLP-1과 GIP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차세대 GLP-1 유사체다. 마운자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고 추후 비만치료 적응증을 확보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허가를 얻은 마운자로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2조원에 달했다. 마운자로가 비만치료제로 승인되면 위고비와 함께 비만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2023-08-31 06:20:36천승현 -
'급여대상 확대' 혈우병약 '헴리브라' 단숨에 매출 2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의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의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 5월 건강보험 급여 범위 확대로 급여 적용 대상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 30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헴리브라는 지난 상반기 매출 57억원으로 전년대비 61.6% 상승했다. 헴리브라는 1분기 매출이 2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3% 늘었고 2분기에는 36억원으로 전년대비 112.0% 뛰었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다. 혈액응고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혈액응고인자 8인자 제제와 달리 최초의 비응고인자 제제로 피하주사로 최대 4주 1회 투여할 수 있는 약물이다. 헴리브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했다. JW중외제약은 2017년 헴리브라의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하고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헴리브라의 지난 2분기 매출 급증의 요인은 급여 확대다. 헴리브라는 지난 5월부터 ‘만 1세 이상의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에도 급여가 적용됐다. 헴리브라는 2020년 5월 중증 A형 혈우병 항체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는데 5월부터 비항체 환자들에게도 급여가 확대됐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1700여명이다. 이중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는 70% 가량이다.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중 비항체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60% 이상이 헴리브라 급여 대상에 포함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헴리브라는 지난 2분기 중 5월부터 2달 동안 급여 확대가 적용됐는데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8.4% 뛰었다. 2020년 국내 발매 이후 누적 매출은 227억원으로 3년 만에 200억원을 돌파했다. 급여 적용 대상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사용량도 급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지난해 헴리브라의 글로벌 매출은 38억2300만 스위스프랑(약 5조7000억원)으로 전년(30억2200만 스위스프랑) 대비 27% 증가했다. 현재 전세계 144개국에서 2만명이 넘는 환자가 헴리브라를 사용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가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입증한 유효성과 안전성으로 기반으로 환자들에 큰 치료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항체환자를 대상으로한 HAVEN1 임상시험에서 기존 우회치료제 예방요법대비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ABR(연간 출혈률) 3.3회로 약 79%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비항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HAVEN3 임상에서 8번 응고인자 예방요법대비 ABR(연간 출혈률) 1.5회로 약 68%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에서 항체환자와 비항체 환자를 나눠서 헴리브라의 효과를 비교해본 결과 모두 비슷한 효과를 보였고 장기간의 유효성도 확인됐다. 혈우병 환자의 표준치료로 예방요법(유지요법)의 목적은 환자의 8번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를 일정수준 유지하면서 평상시 출혈을 예방하는 것인데 헴리브라는 혈중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헴리브라는 임상결과 안전성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AVEN 1~4 임상 결과 헴리브라를 투여받은 환자 중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한 주사부위 발현으로 나타났다.2023-08-30 12:00:40천승현 -
더좋은, '리포좀 액상 글루타치온'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양처방기업 더좋은이 리포좀 제형기술을 적용한 ‘더좋은 리포좀 액상 글루타치온’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루타치온은 근육, 간 등 몸 전체에 존재하고 스스로 합성되는 단백질이지만 체내 글루타치온 농도는 영양부족, 환경변화, 스트레스, 노화 등 여러 요인에 따라 감소하기에 꾸준한 보충이 필요하다. 더좋은 리포좀 액상 글루타치온은 독자적인 리포좀 제형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인지질 코팅으로 캡슐화 된 형태의 리포좀 글루타치온은 위산으로부터 글루타치온을 보호해 쉽게 흡수된다. 여기에 흡수가 빠른 차별화 된 액상 제조공법을 적용했다. 또한 글루타치온 매커니즘에 근거해 영국산 비타민C,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 시너지 영양성분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해 더좋은 담당자는 “글루타치온 제품 선택 시 흡수, 함량, 맛이 핵심이다. 독자적인 리포좀 제형기술과 액상 제조공법을 적용하여 글루타치온의 체내 흡수율을 높였고, 레몬 농축액과 프락토올리고당이 함유된 맛있는 레몬맛으로 영양과 맛을 한번에 잡았다.”고 전했다. 더좋은 리포좀 글루타치온은 14포 규격, 하루1포 섭취하는 액상스틱제품이다.2023-08-30 10:54:41노병철 -
파트너 교체 효과봤나...탁솔·제넥솔, 상반기 동반 상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 탁솔과 제넥솔의 상반기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 연초 국내 판권의 연쇄 이동에 따라 탁솔을 품은 보령과 제넥솔을 품은 HK이노엔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3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탁솔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1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39억원 대비 1년 새 29% 증가했다. 탁솔은 파클리탁셀 성분 세포독성 항암제다. 난소암·유방암·폐암·위암 등 다양한 암종에 두루 쓰인다. 국내에 1996년 허가된 뒤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쓰임새가 넓다. 작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던 탁솔의 매출은 올해 들어 반등했다. 탁솔의 매출은 2019년 105억원에서 2020년 95억원, 2021년 90억원, 2022년 77억원으로 꾸준한 감소세였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들어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매출 실적을 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제약업계에선 탁솔의 반등에 대해 보령의 가세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보령은 올해 1분기부터 탁솔의 판매를 맡았다. 항암제 영역에서 탄탄한 영업력을 구축한 보령이 탁솔을 판매하면서 매출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파클리탁셀 성분 항암제 시장 1위 제품이자 탁솔의 제네릭인 제넥솔도 지난 상반기 매출이 증가했다. 제넥솔의 상반기 매출은 12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07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제넥솔은 올해부터 HK이노엔이 판매를 맡고 있다. 작년까지는 보령이 삼양홀딩스와 공동 판매했다. 그러나 보령이 제넥솔 대신 탁솔의 공동 판매를 선택했고, 삼양홀딩스는 HK이노엔과 손을 잡았다. 공동판매 파트너사가 동시에 바뀌면서 두 제품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탁솔의 분기매출은 작년 4분기 19억원에서 올해 1분기 보령이 가세하자마자 2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2분기 들어선 22억원으로 줄어들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제넥솔은 작년 4분기 64억원이던 매출이 공동판매 파트너 교체와 함께 올해 1분기 58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엔 61억원으로 회복하는 양상이었다. 제약업계에선 3분기 이후 두 제품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령과 HK이노엔은 과거 이미 한 차례씩 탁솔과 제넥솔의 판매를 담당한 바 있다. HK이노엔은 삼양홀딩스가 파클리탁셀 제네릭으로 제넥솔을 개발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이 제품을 공동 판매했다. 이어 올해 초 10년 만에 재결합했다. 보령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간 BMS와 탁솔을 공동 판매했다. 이어 작년까지 제넥솔을 공동 판매했다. 이 기간 제넥솔은 오리지널인 탁솔을 제치고 시장 1위로 올라섰다.2023-08-30 06:18:40김진구 -
삼진제약 위시헬씨, 건기식 '이너펙타' 리뉴얼 론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질요로 건강 이너펙타'를 이커머스 기업 위드나미(대표 안남희)와 함께 리뉴얼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위시헬씨 질요로건강 이너펙타는 질 건강을 위한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리스펙타와 요로 건강을 위한 파크랜 크랜베리 분말을 캡슐에 담아 한 팩으로 설계한 제품으로서 장 건강은 물론 질 건강과 요로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두 성분이 조합된 건강기능식품으로서 검증된 개별인정형 원료 사용, 휴대가 간편한 멀티팩 포장 등 다양한 특장점으로 인해 고객들의 재구매 빈도와 제품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 출시되는 질 요로 건강 이너펙타는 캡슐에 사용되었던 부형제 이산화티타늄 삭제와 이에 더불어 서랍 형태의 제품 패키지를 뚜껑식으로 변경하는 등 소비자 편익 증진에 주안점을 두었다. 질 요로 건강 이너펙타 리뉴얼 출시에 함께하는 론칭 파트너사 위드나미는 인플루언서인 안남희 대표가 뷰티, 건강 등 다양한 제품 소개 및 고객과의 소통으로 공고한 팬덤과 신뢰를 쌓아오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 및 채널이다. 삼진제약 위시헬씨 관계자는 “질 요로 건강은 전 연령에 걸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엄선된 원료와 위생적인 멀티팩 등 리뉴얼된 ‘이너펙타’를 통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2023-08-29 11:41:4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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