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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산의료재단 샘병원, 개원 50주년 기념식효산의료재단 샘병원(대표 이대희)이 지난 16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개원 기념식과 지역주민을 위한 샘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이석현 국회의원과 효산의료재단 샘병원 이상택, 황영희 설립자, 이대희 대표 등 10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 안양시에서 마련한 특별 공로상 시상, 병원 직원 공로상 및 근속상 시상, 비전선포식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 리셉션 시간에는 샘병원 황영희 설립자의 회고록 '아프지만 살아내야지' 도서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이어진 샘병원 개원 기념 음악회는 우리나라 대표급 민간 오케스트라인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이 펼쳐졌다. 음악회는 원주시향 김광현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고, 소프라노 김수연, 테너 류정필,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씨가 협연하는 등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샘병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오는 100년을 맞이하기 위한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미션과 비전 선포식이 개최됐다. 샘병원 설립자 이상택 회장, 설립자 황영희 박사, 이대희 대표, 박상은 대표원장, 권덕주 안양샘병원장, 차승균 지샘병원 의료원장, 이춘섭 샘검진환경의학원장, 최현일 효산의과학생명연구원장, 박종혁 지샘병원장, 장전호 샘여성병원장은 샘병원 전직원 대표하여 미션과 비전을 선포했다. 미션은 '샘병원 공동체는 전인적인 의료와 섬김으로 생명사랑을 실천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한다' 비전은 하나, 탁월한 통합의료와 전인치유로 환자의 회복을 돕는다. 둘, 생명존중과 창의적 통합연구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 셋, 통일 조국과 세계를 향한 의료선교와 봉사를 실천한다. 넷, 사랑과 섬김으로 배려와 존중의 공동체를 이룬다로 이루어졌다. 샘병원은 행사 후원 축하 화환 대신 쌀화환으로 모금된 쌀 2010kg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며, 50주년 행사가 병원의 자축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데 의의를 두었다.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은 1967년 안양의원으로 개원, 1972년 안양 제1호 병원(25병상), 1990년 종합병원 승격(250병상), 1998년 효산의료재단 설립, 2004년 샘병원 새이름 및 HI(Hospital Identity) 선포식을 거쳐 지난 2013년에는 군포에 암 특화 종합병원인 지샘병원을 개원하는 등 경기남부권역의 지역 거점병원으로써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안양샘병원, 지샘병원, 샘여성병원의 세 개 병원과 샘검진환경의학원, 효산의과학생명연구원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1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병원 그룹으로 성장했다. 국내 환자는 물론 국제진료센터를 통해 미국, 캐나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몽골, 베트남 등 해외 환자가 많이 찾는 병원으로 알려졌다. 샘병원 이대희 대표는 기념사에서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오늘의 샘병원이 있기까지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를 위한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2017-11-20 09:25:5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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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약이 바뀝니다"…사전 공지에 약국도 대만족약국과 환자에게 고지하지 않고 불쑥 변경돼 혼란을 초래하는 성상 등 변경 사례가 약국가의 원성을 사자 제약사들의 포장단위와 성상변경에 대한 공지도 활발해지고 있다. 약사들도 제품 변경에 대한 제약사 차원의 사전공지가 더 활성화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업체들의 포장, 제품 디자인, 성상변경 공지에 대한 약국 홍보 요청이 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15일부터 글리아타민 정제의 성상 및 포장이 변경된다고 소개했다. 정제에 새겨진 'GT' 각인이 'GLIATAMIN' 인쇄형태로 식별표시가 달라진다. 블리스터 포장단위도 10정*9ae에서 15정 PTP*6ae로 변경된다. 삼진제약도 '위튼겔' 포장방법 및 디자인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위튼겔의 디자인은 길쭉한 형태로 복용하기 좋게 변경되면 디자인도 보라색을 채용해 전면 개편됐다. 아울러 삼진은 게보린 PTP포장을 Peel-off Type에서 Hard, Push-Through Type으로 이달 중순 변경해 출하한다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에페렉스정' 성상을 흰색의 원형 당의정제에서 흰색의 원형 필름코팅정제로 변경했다며 조제에 참고해 달라고 약사회 알렸다.2017-11-20 06:14:55강신국 -
"약사가 갑으로 사는 법, 좋은 제품과 상담능력""신용있는 가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점포는 손님을 무조건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파는 쪽과 사는 쪽이 대등한 약국이 될 수 있습니다." 옵티마케어가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1년을 되돌아보는 회원의 밤 '옵티마 약사愛날'을 19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했다. 200여명의 전국 옵티마 회원 약사가 모여 성공 노하우와 옵티마 철학을 공유했다. 이번 회원의 밤은 '전문지식과 인문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옵티마 지식나눔 강좌들이 준비됐다. 옵티마 약사들의 약국 경영 노하우는 물론,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를 초빙, 약사들에게 인문학적 관점에서 약국 서비스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인정신상 ▲인간존중정신상 ▲긍지정신상 ▲창조정신상 등 옵티마의 철학에 걸맞는 성과를 보여준 약사들에게 시상하는 '2017년 옵티마우수약국 어워드'를 진행했다. "약국, 문화를 생각하자...과잉서비스, 옳기만 한가?" 김재현 옵티마케어 대표는 "약국 경영자에게 전문 지식과 경영 지식은 물론, 문화적인 사고방식이 반드시 필요한 시대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고자 하는 마음들이 곧 문화"라며 "옵티마는 미래 문화와 건강 가치 창조 정신, 장인 정신을 근본 바탕으로 약국 경영 활성화와 근대화를 통해 국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매스미디어를 통해 '한국인의 심리'를 꿰뚫는 강연으로 인기를 얻은 허태균 박사는 '대한민국을 만든 한국인의 마음'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허 박사는 약국을 포함한 대한민국 서비스 과잉 현상을 지적했다. 과잉친절과 서비스에 익숙해진 한국인들은 약국에 와서도 소위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그런 서비스에 응하는 약국만이 고객을 진심으로 대한다고 생각한다것이다. 하 교수는 "과잉서비스 기준에 맞추느라 비용이 올라가고 감정노동이 과도해진다. 전문성도 향상될 수 없다"며 "과잉서비스가 기본이 된 분위기를 약사들도 한번쯤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약국의 희망은 약사 전문성과 상담능력" 회원 강의를 통한 지식나눔 강좌에는 신정우 약사, 배신자 약사, 이윤배 약사가 나섰다. 대구 굿모닝약국 신정우 약사는 '약사로서 갑으로 사는 법'을 주제로, 좋은 제품과 실력을 기반으로 한 상담능력만이 약사를 '갑'으로 만들어준다고 설파했다. 신 약사는 "초보일 때 한 번의 클레임만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은 나만의 데이터가 없기 때문"이라며 "내가 체험한 체험례 데이터가 없으면 남이 아무리 좋다고 말해도 확신이 서지 않고 고객에게 제품을 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 약사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지속적인 학술 공부로 자신감이 붙으니 제품 판매도 수월해졌다"며 "일단 상담을 깊이있게 한 고객은 지금 당장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다음번에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 포기하지 말자"고 설명했다. 그는 "약사로서 갑으로 사는 법은, 공부를 통해 개념이 정리되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해도가 깊어지면서 정확하게 좋은 제품을 골라줄 수 있게 된다. 환자는 최소비용을 최고 효과를 얻게 된다"며 "그러면 약사는 당당하게 지식노동의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 뿌듯함과 당당함을 통해 나도 모르는 사이, 갑으로 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약사는 일본의 몇백년 된 노포의 경영법을 언급하며 "신용있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점포는 자신감이 있어 손님을 무조건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파는 쪽과 사는 쪽을 대등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 부산 남영사약국 배신자 약사는 개국 전 다방면의 판매직과 제과점을 운영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약국에 접목해 '30년 째 주민 건강상담을 책임지는 약국'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제시했다. 배 약사는 ▲약국과 약사를 브랜드화 ▲날씨, 기념일, 입지를 고려한 매장 디스플레이 ▲지역 주민과 밀착된 약국 만들기 등을 언급했다. 배 약사는 "옵티마 고객관리 시스템이 좋다. 환자 정보는 물론 상담 내용과 세세한 모든 내용을 적어야 한다"며 "매일 일기쓰는 습관처럼, 고객과 어떻게 상담했는지를 모두 적자. 고객을 파악하려면 메모하는 습관부터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약사는 장사꾼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돈을 주고 받는 관계'라면 큰 의미에서 모두 장사꾼이다"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열어야 지갑이 열린다. 좋은 제품을 열심히 팔아야 약사도, 약국도 발전한다. 소비자의 구매력을 약사가 먼저 걱정해 판매를 망설이지 말고 환자 건강에 꼭 필요한 제품을 자신있게 권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구매할 때면 지갑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원 그린옵티마약국 이윤배 약사는 '옵티마와 함께한 40대 초보약사의 5년 성장기'를 주제로 대기업 근무, 입사학원 영어 강사를 거쳐 뒤늦게 약사가 됐으며, 개국 이후 옵티마 학술강의를 통해 제품 판매에도 성과를 올리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 약사는 수용하는 처방전이 적지 않았음에도 '처방전은 전적으로 의원에 달린 조건'이라는 생각에 언제나 불안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친절함만을 무기로 약국을 시작했다. 그러다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아프리카TV '수요강의'가 큰 계기가 됐다"며 "강의 전에는 구비 제품도 적고, 있는 제품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매출이 적었고, 그러다 보니 약국이 처방 중심으로 점점 더 흘러갈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옵티마 학술강의를 들으며 아는 만큼 환자가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자연스레 매출도 늘기 시작했다. 상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근무약사를 초빙했고, 내실있는 복약지도와 상담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친절하기만 했던 때엔 지역 맘카페에 우리 약국이 언급된 적이 없었으나, 상담을 하면서 맘카페에 '좋은 약국'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매출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배 약사는 "제품을 분석하고 공부해야 한다. 판매가 저조한 제품은 고민해서 다시 공부해야 한다. 광고제품을 잘 보이는 쪽에 진열해 관심을 유도하되, 고객이 약사가 추천하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처방전과 환자 이면을 보고 환자가 얘기하기 전에 증상을 언급해 환자가 '건강에 대한 니즈'를 가질 수 있게 상담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065; 수상자 명단 ▲옵티마 장인정신상=경기 화성 계림약국 김용원 약사, 부산 기장 153옵티마약국 안대성 약사, 부산 해운대 회성약국 장은혜 약사, ▲옵티마 인간존중정신상=경기 안양 닥터주약국 주미란 약사, 충북 청주 녹십자약국 오예준 약사, 강원 강릉 유경약국 허영자 약사, 대구 달서 옵티마대송약국 김용주 약사, 부산 남구 수아약국 김서자 약사, 전북 익산 명약국 김명원 약사 ▲옵티마 긍지정신상=강원 동해 그린옵티마약국 이윤배 약사 ▲옵티마 창조정신상=경기 부천 샘물약국 김수미 약사2017-11-20 06:14:55정혜진 -
권익위, 부산 송도힐타운 진입로 확장 추진부산 송도힐타운 아파트 진입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지난 25년간 준공 승인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던 입주민의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부산 서구청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송도힐타운 주민의 집단 민원을 중재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송도힐타운은 사업주체가 부도를 맞으면서 아파트 진입도로 개설 및 기부채납 조건을 이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입주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용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국민권익위는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쳐 김현철 상임위원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조정에 따라 부산 서구청은 사용검사 기준인 도로 폭 6m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진입로에 대한 확장 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진입로 공사가 완료 후 서구청은 아파트의 사용검사 신청을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 사업 주체가 부담해야 하는 공사비 2억원 가량은 서구청 예산을 투입해 주민 편의와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25년이 넘도록 재산권 행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던 주민의 불편에 대해 구청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해결책이 마련됐다"고 했다.2017-11-19 19:36:48이혜경 -
분양가 50억주고 문연 서울의료원 문전약국 '휘청'"속된 말로 신도시가 생기고 그 안에 도심상권이 자리잡으려면 임차인 서너명이 막심한 손해를 보고 나가떨어져야 한다지 않나. 이곳이 딱 그런 모양새다. 개원 후 약국들이 들어찬지 5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만족스런 처방전 유입율이나 수익 증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투자금을 빼지 못해 현상유지 중인 경우도 많다." 2011년 5월 서울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 개원하며 약국부지 분양가 50억원을 호가하던 서울의료원 문전병원이 7년째 자리잡지 못하며 침체 늪에 빠졌다. 높은 분양가와 임대료로 수년 동안 치열한 처방전 유입경쟁을 벌여왔던 문전약국들은 차츰 문을 닫거나 약국을 내놓은 체 현상유지에 안주하는 모습이다. '약국타운'이라는 간판이 붙은 메디컬빌딩에는 5개 약국이 밀집해 있지만 서울의료원 외래환자 처방전 만으로는 순익을 내기 만만치 않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활로를 새로 모색할만한 주변 상권 변화 역시 미동조차 없어 '외딴 섬' 같이 약국들만 줄지어 있기 때문이다. 17일 데일리팜이 서울의료원 문전약국가를 찾아 7년전과 바뀐점을 살펴봤다. 서울의료원의 문전약국 풍경은 여느 종합병원 문전과 달리 같은 건물에 약국이 뭉쳐있는 양상을 띠고있다. 이전 개원 직후에는 해당 약국타운 외 인근 상가에도 2개~3개씩 서울의료원 처방환자를 타깃으로 한 약국이 들어섰지만 막상 처방전 유입률이 저조하자 약 4곳이 문을 닫았다. 문을 닫은 약국부지는 김밥집 등 다른 업종이 새로 들어왔지만 주변에 여전히 약국이 위치했음을 알리는 쪽 간판들이 미처 철거되지 않고 녹슨 채 남아있어 문전약국가라고 보기엔 생경한 모습도 포착된다. 하지만 서울의료원 앞 약국타운과 주변 상가는 이전 개원 당시만 해도 일명 '핫한' 약국부지였다. 분양가는 40억원~50억원을 호가했고, 임대차 계약시엔 보증금 15억원 이상, 임대료 1800만원을 주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게 현지 약사들의 설명이다. 서울의료원 앞 약국타운 내 문전약국을 경영중인 약사 A씨는 "개원 이후 문전약국 살림살이가 나아졌냐는 질문이라면 씁쓸한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다. 개원 당시 워낙 뻥튀기가 된 가격으로 분양, 임대가격이 매겨져 지금 약국들은 높은 초기비용을 떠안은 채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침체경영이거나 현상유지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옆 약국 약사 B씨도 "지금 보다시피 약국타운 내 약국이 5곳이 있다. 이중 1곳은 인테리어 공사로 문을 닫는다고 써 놨지만 공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고 영업을 중단한지 6개월도 넘었다"며 "다른 약국도 팔고 나갈 생각으로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현지 약국장들은 50평~80평 규모 약국타운 약국부지를 수십억원을 투자해 경영에 나선 케이스가 많았다. 충분히 해 볼만한 약국부지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문을 열고 보니 서울의료원에서 유입되는 처방전 수가 1000건에 못 미쳐 흑자운영은 먼 말이라고 했다. 상황이 어려운 건 약국타운 외부 서울의료원 주변 상가에 입점한 약국도 마찬가지였다. 운영에 큰 이익을 보지 못한 약국들은 일찌감치 문을 닫은 상태다. 다만 지금까지 남아있는 주변 약국들은 살인적인 분양가나 임대료 부담으로부터는 비교적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주변 약국 약사 C씨는 "약국타운 외 상가에도 약국이 2개~3개씩 들어찼었다. 헌데 개원 2년쯤 뒤부터 하나 둘 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며 "상대적으로 처방전 유입도 없는데다 딱히 서울의료원 외 약국환자들이 유입될 만한 상권변화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도 어려운 약국경영에 한 목소리를 냈다. 약국타운 분양가, 임대료는 초기부터 높기로 악명높아 초기 투자금을 상쇄하려면 막대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약국타운 바로 옆 토지임대부 공동체주택을 신축했는데도 임대료가 비싸 입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SH공사 공공주택도 임대료가 월 250 가량으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안다. 지금 가봐도 입주한 사업자나 거주자가 드문 상황"이라며 "특히 문전약국가 약사들이 서울시에 공공주택에는 약국을 입주시키지 말 것을 정식 건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약국타운 임대료는 초반에 워낙 높기로 소문이 났었다. 경쟁도 치열했었다. 들리는 소문에 월세 1800만원을 호가하다 환자유입이 안돼 월세를 줄인 것으로 알고있다"며 "거의 강남 번화가와 맞먹는 수준의 분양가를 형성했었다. 지금은 매물로 나오는 곳이 없어 정확한 시세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2017-11-18 06:15:00이정환 -
유효기간 7개월 남은 '스트립지' 유통…반품 안된다?유통기한이 7개월도 채 안남은 제품을 약국에 유통한 후 반품은 불가하다는 정책을 고수하있는 업체가 있다면? 최근 지방의 A약사는 약국에서 판매 중인 당뇨 스트립지 아큐첵의 재고를 확인해 반품을 요청하려다 예상치 못한 일을 겪었다. 아큐첵은 의료기기를 취급 중인 약국에서 판매가 많은 제품으로, 당뇨 환자가 스트립지에 피를 묻혀 당 수치를 확인하는 소모성 제품인데 박스당 50개 제품이 들어있다. 의약품 온라인몰에는 여러 의료기기 업체가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약사들은 가격 등을 비교해 제품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A약사도 지난 5월 경 팜스넷에서 두개 업체에서 각각 아큐첵 10박스, 총 20개 박스를 주문해 약국에서 판매했다. 그러던 중 지난달 한 업체에서 들어온 10개 제품이 모두 판매돼 다른 한 업체에서 받은 제품을 판매하려고 체크하는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2개월이 채 안남았다는 점을 발견했다. 해당 제품들의 유효기한은 2017년 12월이었고, 지난 5월 주문해 들어왔던 점을 감안하면 사용 기한이 7개월도 채 안남은 제품이 약국에 들어온 것이다. 약사는 이 사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제품을 주문한 의약품 온라인몰과 해당 제품의 판매업체 측에 반품을 요청했지만 ''불가하다''는 입장이 돌아왔다. 판매사는 해당 제품의 경우 반품 불가 정책에 해당되고, 온라인몰 측은 해당 제품의 경우 온라인에서 주문할 당시 반품이 불가하다는 내용을 이미 고지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약사는 ''하루에도 수백개씩 주문한 의약품이나 제품이 들어오다보니 일일이 유통기한 체크를 못했다''면서 ''하지만 당연히 1년 이상은 여유가 있는 제품이라 믿고 판매하는 것인데 6~7개월 남은 제품을 유통했다는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약사는 ''제품을 주문한 온라인몰의 경우 제품을 받은 후 6개월까지 반품이 가능하다보니 당연히 그 제품도 그럴줄 알고 반품을 하려했다''며 ''하지만 판매처에서 반품을 안받는다고 이 내용을 온라인에 고지해 불가능하다고 한다. 유통기한이 2년인 제품인데 6개월도 안남은 제품을 판매했다면 고객 항의도 고스란히 약국의 몫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사가 해당 제품을 주문한 의약품 온라인몰 측은 당뇨 소모성 재료 등의 경우 제품 특성상 판매 업체 대부분이 반품 불가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관련 내용을 온라인 상에 게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1년도 채 안남은 제품을 약국에 유통한 점은 판매처 측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온라인몰 관계자는 ''혈당 측정지는 워낙 유통기한이 길지 않고 구입자들도 그 점을 민감하게 생각하는 제품이다보니 업체들이 반품 불가 정책을 고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 점을 감안해 주문할때 화면에 반품이 안된다는 내용을 사전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판매처들에 유통기한이 1년 안남은 제품은 판매하지 않도록 고지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7개월이 안남은 제품이 유통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약국에 제품이 나간지 4개월 여가 지난 후에 확인이 된 만큼 업체도 전부 반품, 전액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2017-11-18 06:14:59김지은 -
비닐봉투 20원에 실랑이 해서야…"약국도 동참"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지자체 단속을 예고하자 다양한 약국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또 하나의 단속거리가 생겼다는 점과 당장 소비자 불만에 직면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다수지만, 환경 보호를 위해 약국도 동참해야 한다는 명분도 힘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약사는 드링크 5개를 사려는 노인 소비자와 비닐봉투 때문에 실랑이를 벌였다. 소비자는 '드링크를 5개 사는데, 비닐값 50월을 또 내라는거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약사는 약국 직원과 함께 환경보호 부담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이 소비자는 '약을 팔면서 봉투값을 따로 받는 게 말이 되냐. 봉투는 그냥 줘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같은 사례는 비단 이 약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약국들이 단속에 대비해 무상제공 비닐봉투를 없애거나 비닐봉투값을 철저히 받기 시작하면서 '50원을 두고 전쟁을 해야 하냐'는 한탄이 새어나오고 있다. 한 약국 관계자는 "봉투값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해 몇년 간 시행이 되면서, 이제 마트나 백화점에서는 봉투값 50원, 100원을 내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유독 약국에서 반발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역의 약사는 "소비자 저항은 예상된다. 약값 100원, 200원에도 민감한 노인 환자들에게 봉투값을 따로 받으려니 걱정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라며 "그래도 정부 시책이고, 봉투 사용을 줄이는 게 맞다고 생각하니 꿎꿎하게 밀어붙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밖에 다수 약사들은 '번거롭지만 환경을 생각해 약국이 나서야 한다'며 대체로 유상 제공 안내문을 붙이거나 생분해비닐을 구비하는 등 정부 방침에 따라야 한다고 의견을 주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환경보호라는 명분 아래 일회용 비닐봉투 줄이기는 계속 될 것"이라며 "약국이 '귀찮다, 번거롭다'는 반응 보다는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국민 설득에 나서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2017-11-18 06:14:30정혜진 -
휴베이스, 회원서비스 향상 위한 본부장 포럼 진행휴베이스(대표이사 홍성광)는 지난 14일 '휴베이스아카데미' 오픈을 기념하고 'Hu-Leaders Forum'을 새롭게 진행했다. 'Hu-Leaders Forum'은 휴베이스의 근간이 되는 지역별 커뮤니티의 본부장, 오세갑 약사 이하 김수길 약사, 김준형 약사, 김철호 약사, 남태환 약사, 노용수 약사, 박정환 약사, 배형준 약사, 백현안 약사, 오대은 약사, 허용성 약사와 휴베이스 경영진이 참석해 회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논의하는 기구다. 14일 첫 포럼에 모인 약사들은 모연화 전무를 좌장으로 포럼의 목적 및 목표를 정립하고 현 휴베이스 지역현황을 점검, 앞으로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Hu-Leaders Forum은 앞으로 ▲회원약국서비스의 질을 높힐 경영자문업그레이드 ▲ 지역과 Online을 넘어서는 Offline 교류 ▲휴베이스 브랜드, 서비스 정립 등 다양한 주제를 토론할 예정이다. 오세갑 총괄지역본부장은 "휴베이스 리더들에 의한 이 포럼이 결국은 휴베이스 회원 모두에게 보탬이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본부와 회원들간에 더욱 원활한 소통과 아이디어, 의견개진을 위해 노력하는 포럼으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휴베이스 Hu-Leaders Forum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2017-11-17 17:35:17정혜진 -
"약사-한약사 직능범위 정하자"…청와대 국민청원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한약사들이 늘면서 양약의 취급권을 두고 약사와 한약사 간 직능 범위를 법률적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약사법 50조 3항의 개정을 제안한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된 후 네티즌들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첫 게시된 후 오는 12월 3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이번 청원글에는 현재 2000여명이 동참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번 글의 첫 게시자는 청원 배경에 대해 "1994년 탄생한 한약사는 한약조제를 담당하기 위한 직능"이라며 "약사법 2조를 1항을 살펴보면 '한약사란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자를 말한다'라고 그 직능의 범위가 명확히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게시자는 "지난 수년간 한약사들이 약국을 개설하고 면허 범위를 넘어 한약제제가 아닌 일반약을 판매하면서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비 한약제제에 대한 무자격자의 의약품 판매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는 또 "면허제도 취지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에 배타적 권리를 부여해 그 직능을 수행함을 목표로 한다"며 "하지만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넘어선 행위는 장기적으로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약사법 개정을 통해 약사와 한약사의 직능 범위를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약사법 50조 3항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를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없이 각각 면허 범위에서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애매한 법률조항의 미비점을 해소해 약사와 한약사가 각각의 면허범위 내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게시글에 추천 의사를 밝힌 네티즌들은 동의한다는 의사와 더불어 법률 개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내용의 추천글을 남겼다. 청원에 추천한 네티즌들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의약품의 보급, 올바른 판매를 위해 개정돼야할 필요가 있다", "국회도 문제지만 보건복지부도 일 좀 제대로 합시다", "약사와 한약사 직능이 명확히 구분돼야 한다", "양약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다" 등의 입장을 밝혔다. 한 네티즌은 "국가에서 인증받지 못한 행위를 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권리를 제한하고, 어길 시 법으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이는 한약사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약을 판매하는 자격증 없는 직원과 이를 고용한 약사 또한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취임 100일을 기념해 지난 8월 1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대국민 소통창구를 개설하고, 정치 개혁, 사회복지, 육아/교육 등 총 17개 분야로 나눈 게시판에 청원을 올리고 추천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제도는 30일 이내 20만 건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차원에서 답변을 약속한 바 있다.2017-11-17 12:15:00김지은 -
"대통령님, 편의점약 막고 심야약국 마련해주세요"약사미래를준비하는모임 임진형 회장과 약사들이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광장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를 막아달라"며 현수막 시위를 했다. 이 자리에는 임 회장을 포함해 약준모 소속 약사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체감온도 2도에 달하는 날씨에도 청와대를 향해 편의점약 확대 위험성과 문제점을 전달하려 했다. 17일 오전 11시 임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대기업에 막대한 특혜를 주는 복지부의 편의점약 확대 움직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임 회장은 1만1800명의 국민이자 약사인 약준모 회원을 대표해 편의점약 반대 의사를 청와대에 전한다고 했다. 특히 편의점약이 1000건 이상 부작용을 유발했는데도 추가 의약품을 확대하려는 복지부 정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스웨덴, 벨기에 등 선진국은 편의점 직원의 약품 판매를 금지했고 예외적으로 약국 수가 적은 영국과 독일 등만 제한적으로 약국외 약품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가들 마저도 대부분 공공심야약국제도를 마련, 심야 시간대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접근성을 고취시키는 정책을 시행중이라고 했다. 공공심야약국제도(Supercare Pharmacies Initiative)로 취약시간 운영 약국을 정책지원해 국민의 안전한 투약을 돕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편의점약 13종이 유발한 부작용 건수는 1378건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어 위험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임 회장은 "국민 보건과 복지를 책임져야 할 복지부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약품을 비전문가인 편의점 직원이 팔고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편의점약 확대를 추진중"이라며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의약품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경기, 제주,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는 복지부의 무관심에도 심야 시간 자발적으로 운영중인 33개 공공심야약국이 있다"며 "복지부는 약을 대기업 특혜 도구로 삼을 게 아니라 공공심야약국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안전 투약을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약준모가 주축이 돼 추진중인 편의점약 확대 반대 복지부 민원에는 1만2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16일 00시부터 집계된 것이며 민원종료 시점은 오는 22일 24시다.2017-11-17 11:34:55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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