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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흔들리고 선반 무너져"...병원·약국 아수라장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지진으로 지역 약국도 아수라장이 됐다. 건물이 무너지듯 흔들리고 내부 진열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30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북쪽으로 6km 지역에서 규모 5.5 상당의 지진이 관측됐다. 포항과 경주 등 경북지역은 물론 서울에서도 일부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한 지진이 일어나면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약국들이 혼비백산한 모습이다. 포항시약사회 관계자는 "엄청났다. 건물이 막 흔들리고 다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와 대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에 이어, 관측 이래 두번째로 강한 규모로 알려졌다. 현재 포항 지역 약국들은 물론 병원들도 진료를 멈추고 대피령에 따라 대부분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3시를 넘은 현재까지 약국 피해 신고는 없었다. 약사회로 피해를 신고할 정도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지금 모두 건물 밖으로 대피했거나 물건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에서 카카오톡으로 공지를 보냈으나, 일부 인터넷이 안되는 지역도 있어 약국 중 연락이 어려운 곳도 있다"며 "선반이 넘어지고 유리가 다 깨져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국 안으로 들어가 피해 규모를 알아보려면 오늘 늦게나 내일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피해 규모를 파악한 후 대한약사회와 논의해 약국 피해 대책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2017-11-15 15:54:53정혜진 -
일부 병의원 독감백신 접종 불법사례 '도마위'독감예방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일부 의료기관의 불법 사례가 공론화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15일 의료단체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일부 언론에서 ▲병원에서 직원가로 백신을 구매하여 병원외 장소에서 지인에게 접종 ▲간호사 출신 지인이 의약품 도매상 구매대행을 통해 백신을 저렴하게 구매하여 병원 외 장소에서 접종 ▲백신 가격이 저렴한 병원을 수소문해 찾아가 2~3시간 대기 후 접종하는 등의 사례가 공개된 만큼 의료기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질본은 이에 의료기관 이외 장소에서 예방접종 시행은 금지돼 있다며 의료기관 외 장소에서의 예방접종은 백신보관 적정 온도 유지 문제 및 이상반응 발생, 특히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 발생 시 즉각 조치가 어렵고 의사의 예진 소홀 문제 등 국민 건강상 위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질본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범위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는 만큼 올바르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비의료인 예방접종 시행도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장식 접종형태도 도마에 올랐다. 질본은 올바른 예방접종을 위해 예방접종 전 예진으로 환자 상태 확인하고 접종 후 20~30분간 대기해 이상반응 관찰 등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일일 접종 상한 조건(예진 시행의사 1인당 1일 100명)권고사항을 준수해여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15일까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16일 이후부터는 병·의원이 아닌 보건소를 찾아야 한다. 다만, 무료접종 대상인 어린이는 내년 4월까지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2017-11-15 12:17:3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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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사이 판매회사가 7~8번씩 변경된 약도 있다"최근 조제실 정리를 하던 A약국은 애를 먹었다. 같은 품목 의약품이 B제약사에서 C제약사로 변경되면서 제약사 별 품목으로 분류, 정리하기 곤란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경우가 한 두건이 아니라 이미 제약사들 사이에는 만연해진 유통패턴이라는 점이다. 같은 성분에 대해 수십가지 제네릭 의약품이 생산되는 건 이해할 수 있어도 한 제약사가 생산한 품목을 다른 제약사가 유통하거나, 이 유통사를 몇 번이나 변경하며 품목의 분류와 정체성이 모호해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도매업체로 가면 이러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다. 물류창고 업무를 처리하려면 대부분 제약사 별로 품목을 정리하는데, '어느 제약사 칸에 저장해야 하는지'를 두고 일어나는 직원 간 혼선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심하게는 한 품목이 최근 몇 년 사이 판매사가 7~8번씩 변경된 것도 있다"며 "유통업체는 수천가지 제품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제약사의 이런 판매 패턴이 큰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사가 바뀌었다고 이전 코드를 삭제할 수도 없다. 언제 어떤 문제로 반품을 받거나 회수될 지 모르기에 우선은 다 살려두고 그때그때 새로운 코드를 만들 수 밖에 없다"며 "취급하는 품목이 만약 100개라면, 코드는 150~200가지 이상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제약사 간 코마케팅, 코프로모션이 활발해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제약사가 생산이 아닌 유통에 치중하면서 나온 현상이기도 하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약국이 로스비용을 줄이려면 조제실 관리, 특히 조제의약품 선입선출과 적절한 사입, 반품이 필수이다. 그러나 제약사가 수시로 바뀌고 위수탁으로 너도나도 같은 약을 만들면 조제실도 복잡해진다"라며 "제약사들 편의에 의해 제품 판매사, 유통사가 바뀌는 건 약국 입장에서 도움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2017-11-14 06:15:00정혜진 -
바이오일레븐, 팬아트&이·삼행시 이벤트바이오일레븐이 13일부터 19일까지 샌드박스프렌즈 팬아트와 이(삼)행시 인기 투표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드시모네 키즈 도티 에디션을 증정한다. 바이오일레븐은 지난달 어린이용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키즈 샌드박스프렌즈 에디션'을 출시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샌드박스프렌즈 팬아트와 캐릭터 이름으로 지은 이(삼)행시 작품을 모집했다. 인기 투표에 참여하려는 고객은 바이오일레븐이 사전에 실시한 1차 추첨을 통해 선정된 6개의 샌드박스프렌즈 팬아트와 이(삼)행시 중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바이오일레븐은 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100명을 뽑아 '투표 참여상'과 함께 드시모네 키즈 도티 에디션 1박스를 증정할 예정이다. 드시모네 샌드박스프렌즈 에디션은 어린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샌드박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했으며, 캐릭터가 그려진 패키지에 아이들이 손쉽게 저금통을 만들 수 있는 리플릿을 제공하는 키즈 프로바이오틱스 패키지다. 샌드박스프렌즈 팬아트&이(삼)행시 인기 투표는 공식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투표 횟수는 팬아트와 이(삼)행시 각각 1회씩 가능하다. 인기 투표 결과 1등(2명)으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샌드박스프렌즈 크리에이터 6인의 싸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과 샌드박스프렌즈 인형 6종을 선물한다. 2등(4명)은 샌드박스프렌즈 인형 6종을, 3등(6명)은 샌드박스프렌즈 가방걸이 인형 6종을 받게 된다. 당첨자는 11월 22일 게시판 및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드시모네 키즈 샌드박스프렌즈' 에디션은 아이들이 선호하는 천연 블루베리향이 첨가됐으며, 총 8가지 유익균을 함유한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2017-11-13 19:46:40정혜진 -
"약 자동조제기, 약사 삶·환자 약료서비스 품질 높여"대형 종합병원 약제실이나 문전약국의 전유물이던 의약품자동조제기(ATC). 한데 약국 풍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병·의원 처방전이 약국으로 몰리며 약사들의 수동조제는 자동화되는 추세다. 이같은 변화는 약사를 향한 사회적 요구와 맞물렸다. 단순 의약품 포장조제를 넘어 지역사회 헬스케어 관리자이자 의약품 스페셜리스트로서 고급 약료서비스를 원하는 게 오늘날 대중의 요구다. 약사는 의약품 사회안전망을 한층 촘촘히 해달라는 사회적 요구에 응답할 책임이 커졌고, 약국 ATC의 발달은 약사를 단순조제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롭게 만들어 환자 복약지도 강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최근 ATC 제조업체들은 ▲조제투약오류 최소화 ▲클린조제 ▲약국경영 효율화 등 장점을 기초로 대형약국 외 중소형약국에 적합한 사이즈와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ATC를 개발·출시하고 있다. 그러면 이같은 소형ATC들이 정말 개국 약사들의 경영환경을 향상시키고 환자 고급 약료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까. 데일리팜이 약사들을 만나 짚어봤다. 이번에 만난 약사들의 약국은 모두 규모가 20평 이내로, 소위 '중소형 약국'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하루 처방전 유입 건수도 적게는 30건에서 90건을 넘지않는 수준의 약국이다. 중소형 약국 약국장들은 ATC 도입에 신중을 기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장 적은 갯수의 카트리지 ATC를 들이는데도 최하 1500만원 이상 비용이나 그에 준하는 기계 리스료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과연 그 값은 할까? 데일리팜이 만난 약사들은 크기가 작은 약국일 수록, 1인 약사 체제 약국일 수록 ATC 효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견해다. 조제에만 매몰되지 않고 환자 약료서비스 수준을 높여 자신만의 약국을 차별화하는 게 약국경영이나 환자 건강, 약사 삶의 질 측면에서 이득이라는 주장이다. ATC를 들인 뒤 더 나은 삶과 지역약료건강에 기여중인 약사들을 직접 만나보자. [사례 1] 파주 열매약국 이현정 약사 "ATC, 1인약사 소형 약국일수록 빨리 도입하는 게 이익이죠. 카세트 사이즈가 더 작은 모델이 개발되면 소형 약국에 도움이 클 것 같아요." 이현정 약사는 현재 관리약사를 따로 두지 않고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 의료기관, 처방환경은 소아과 의원 1곳을 중심으로 비만치료 환자 처방전이 다수 유입되는 상황이다. 올해 5월 약국인수 후 2개월 뒤인 7월부터 ATC를 도입해 사용중이다. 이 약사는 약사면허 취득 후 대학병원 약제부에서 약 10년 동안 근무했다. 때문에 ATC 사용에 큰 거부감이나 고민이 적었다고 했다. 그럼에도 가루제형이나 물약이 다빈도 처방되는 소아과 특성 탓에 ATC 도입에 앞서 고민도 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소아과라 ATC에 적용하기 어려운 제형의 약 처방 비중이 꽤 있고 약국 크기도 스무평 정도라 들여놓을지 고심했다. 환자도 몰릴 때만 몰리고 일평균 처방전이 많은 수준도 아니"라며 "비만약 장기처방 환자 등 처방전이 몰리면 소아과 환자 응대에 불편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1인 약사 약국이라 혼자 조제와 소비자 응대를 병용하면 조제오류 발생확률이 높아 스트레스 지수가 높았다고 했다. 이 약사는 "조제는 약사가 해야하고 관리약사를 두기엔 규모가 작은 약국이라 ATC 도입을 확정했고 지금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특히 인수한지 얼마 안 됐을때는 성분은 동일하지만 회사가 다른 비슷한 이름의 제네릭 의약품 처방이 들어왔을 때 오류를 줄이는데 ATC가 한 몫했다"고 말했다. ATC 도입이 약국매출 향상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것을 따지기보다 환자 대면시간을 크게 높일 수 있고 그 환자의 약국 재방문률이 늘어난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약사 시각이다. 이 약사는 "ATC는 약사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다. 조제는 단순작업이고 오류가 발생하면 안 되는 작업이라 신경이 곤두서는 일"이라며 "ATC없는 약국은 생각하기 어렵다. 심적 여유가 생겨 소비자 응대 시간이 늘어나므로 소아과 환자와 엄마 등 보호자 케어가 가능해져 고객만족도 향상과 단골고객 확보력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사례 2] 압구정길약국 김영근 약사 "ATC, 관리약사 1명 이상 몫을 하고있어요. 환자 대기시간이 줄고 회전율이 올라 매출향상도 체감하고 있죠." 김영근 약사는 다양한 진료과목 의원이 포진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약국 주변에는 내과, 성형외과, 피부과, 정형외과, 치과 등 의원이 자리잡았다. 수동조제와 자동조제를 모두 경험한 김 약사는 ATC 도입 후 밀려드는 환자들과 처방전에도 여유가 생겼다고 말한다. 2013년 개국 후 처방전이 늘어나면서 ATC를 들여놨는데, 눈에 띌 정도의 업무효율 증가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했다. 약 600여개 전문의약품을 취급중으로 156구짜리 ATC를 도입, 120여개 카세트에 다빈도 약물을 채운 상태다. 김 약사는 "내과는 장기처방이 많다. 장기처방전 약국은 ATC 도입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3일~4일 정도의 짧은 처방조제는 속도 차이가 없지만 한달 이상 나왔을 땐 엄청난 시간차이가 생긴다"며 "한달 처방전을 손 포제하려면 7일을 모두 신경써야하는데 기계에 맡기면 타 환자 병용조제나 소비자 응대가 수월하다"고 피력했다. 김 약사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ATC 들여놓고 나서 과거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다. 환자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회전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새는 처방전이 줄어든다"며 "OTC판매에도 긍정적이다. 상담이 많이 필요한 일반약 보다도 팜피린 같이 지명구매 품목 대처력이 크게 늘어난다"고 했다. ATC가 개선돼야 할 점으로 김 약사는 기계 내부 청소가 수월하도록 흡입기 등 장치가 추가될 것과 의료기관 사용약물 변경에 따른 ATC 호환성 증가를 짚었다. 김 약사는 "ATC가 약물을 다루는 기계라 내부 청소 중요성이 높다. 간혹 반알 약제나 깨진 약제가 기계에 잔존할 경우 청소를 해야하는데 알약 흡입기 같은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며 "또 사용약물이 많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 ATC가 혼란없이 약물이 변경되는 호환성이 향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례 3] 분당 정자동 J정약국 정재훈 약사 "ATC는 환자의 약사 대면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대면시점을 앞당겨줘요. 환자는 약사를 만나는 만큼 그 약국을 신뢰합니다. 환자별 약물 히스토리 점검이 가능해면서 약사 본업인 고급 약료가 현실화되죠." 개국약사이자 전문약사 방송인 활동을 겸하고 있는 정재훈 약사는 미국과 캐나다 약사면허를 동시에 보유했다. 1999년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수년간 약사생활을 한 뒤 국내에서는 지난해 봄 개국했다. 정 약사는 하루 평균 유입 처방전 수가 40건 미만이라고 말한다. 비교적 적은 처방전 수에도 ATC 도입은 약국 개국 후 1개월만에 결정했다. ATC 크기는 소형에 속하는 80구 짜리이며, 취급 ETC 갯수는 약 400여개였다. 주변 의료기관 환경은 비뇨기과를 중심으로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인데 종종 유입되는 2달 이상 장기처방전의 소화력이 ATC로 훨씬 높아졌다고 했다. 특히 단순 의약품 포제는 약사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약사의 존재이유와 가치는 포장조제가 아닌 환자 복약상담이라는 시각이다. 기술발달로 단순업무가 점점 기계화되는 현실에서 약사는 자신만의 차별점을 약국에 적용시켜야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의약품 수동조제는 단순작업이지만 약사의 몸과 마음을 극도로 피로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15평 가량의 정 약사 약국 전면에는 ATC가 정면에 자리잡고 있었다. 정 약사는 ATC에 호기심을 갖는 환자들에게 자동조제기라는 설명을 건네면 약국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약사는 "환자들이 먼저 묻는 경우도 많다. ATC가 자동으로 약을 조제해주는 기계이고, 그에 따른 여분의 시간을 환자 복약상담에 쏟는다는 설명을 해주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국과 약사를 더 신뢰한다"며 "특히 장기처방 환자들은 자신의 처방전이 소형 약국에 미치는 부담을 어느정도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ATC가 있는 우리 약국을 일부러 찾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정 약사는 "일평균 처방전 수는 30여건으로 많지 않은 수준이다. 그런데도 ATC 도입 후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일단 수동조제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울 일이 크게 줄었다"며 "좁은 조제대에서 1달~2달치 처방전을 수동조제하면 소진되기 일쑤였다. 환자 상담에도 기가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ATC는 약사 대면시간을 늘려주기도 하지만, 환자와 약사가 만나는 최초 시점을 앞당긴다. 환자가 약사의 존재감을 인지하는 포인트가 빨라지는 것"이라며 "이는 환자 복약 환경이나 히스토리, 처방약 변경 등을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단골고객이 늘어나는 토대"라고 덧붙였다.2017-11-13 12:15:00이정환 -
약국에서 대장질환 진단을…전용키트 판매 급상승셀프메디케이션 수요가 올라가면서 본인이 손쉽게 자신의 질환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진단 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에이즈 자가 진단키트의 판매 급증과 더불어 최근에는 대장 질환 키트가 약국에 속속 유통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 진료를 통해 진단을 받아야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간단하게 자신이 질환을 확인해 볼 수 있단 점에서 진단 키트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제 한 온라인쇼핑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자가진단 키트 판매량이 빠르게 늘면서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월 거래량이 직전달 월평균보다 250% 증가했다. 소비자 반응과 더불어 일부 업체는 온라인 판매용 이외 약국 전용 진단키트를 따로 유통하고 있어 일부 약국들은 해당 제품을 전진배치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고 집에서 손쉽게 검사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이유로 약국을 찾았던 고객도 진열 제품을 보고 구입해 가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질환의 진단 키트 제품이 약국으로 유통되면 새로운 판매 활로가 개& 52433;될 수 있지 않알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 업체도 온라인과 약국의 판매 성격상 가격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문가인 약사가 판매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신뢰하고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 질환 키트 전문 업체 관계자는 "약국전용과 온라인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 제품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면서 "하지만 아무래도 의료기기이다보니 약사에 문의하고 구입하길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약국전용 제품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약국 대상 영업을 진행 중이고 판매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전에는 대장질환 키트가 전문약으로 분류돼 처방이 있어야 했다 재작년 12월 의료기기로 바뀌면서 약국에서 자유롭게 판매가 가능해졌다. 그러면서 판매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2017-11-13 12:14:57김지은 -
그린스토어, 성남시 중소기업인대상 우수상 수상그린스토어가 '제9회 성남시 중소기업인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린스토어(대표 박영창)는 성남시 지역경제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모범적으로 이바지한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소기업인대상은 고용기여도, 일자리창출, 사회기여도 등 지역사회 공헌평가가 총 배점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사회 공헌 정도를 비중있게 평가한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그린스토어는 매출증가율, 영업이익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큰 폭의 직원수 증가, 전 직원 정규직고용, 우수한 복리후생체계 등 지역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성남시 약사회 지역노인건강 상담사업에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하고,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한 시설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린스토어는 전국 1만1000개 약국을 중심으로 영양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양치료전문기업으로, 코랄칼슘, 관절엔 플러스 등 대표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2017-11-13 11:03:53정혜진 -
"제품력 있다면, 고가 OTC도 자신있게 판매하자"[만성피로 관리 솔루션 심포지엄] 600여가지 성분이 전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효능과 안전성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인태반. 그 중 대표 품목인 경남제약 '자하생력'의 효능과 판매기법을 광주 약사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리였다. 경남제약과 데일리팜이 공동 주최한 '자하생력과 함께 하는 약국에서의 만성피로 관리' 세미나가 12일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세미나는 '약국 만성피로 상담의 새로운 장을 열자는 주제를 가지고 이지향 약사(새천년건강한약국)가 진행을, 이보현 약사(압구정 스타약국), 배현 약사(밝은미소 약국), 김정은 약사(해그린 약국)가 주제 발표에 나섰다. 이보현 약사와 배현 약사, 김정은 약사는 앞선 네 번의 '자하생력' 발제에 새로운 내용을 더해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100여명의 약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지향 약사는 "OTC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는 이 때, 경남제약은 자하생력, 미놀 등 새로운 OTC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자하생력'으로 만성질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충효 경남제약 대표는 "경남제약이 가진 태반 바이오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하생력'은 6년간 단일 품목 누적 매출 2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자하생력'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이유는 우수한 제품력, 최고의 원료, 약사들의 뛰어난 판매력 덕분이다. 약국, 제약, 소비자 상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제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질환 치료 보조제로 '자하생력'을 활용하라" 압구정 스타약국 이보현 약사는 '자하생력'을 "계속해서 재구매가 이뤄지고, 이것만 찾는 소비자 생길 정도로 제품력이 있다"고 소개하며 "미지의 물질이고, 주사제로 사용하는 의사들도 아직 인태반에 대해 다는 모른다. 그러나 효과가 좋으니, 계속해서 활용한다. 약국이 이런 제품을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반은 임신이 되고 12주가 되기까지 태아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분과 환경을 제공하는 물질로, 12주가 지나면 모체와 태반이 반반씩 그 역할을 담당한다. 주요 기능만 꼽아도 ▲산소 공급 ▲단백질·포도당 합성 등 대사 조절 ▲이물질 해독 ▲노폐물 처리 ▲태아 발육과 출산에 필요한 호르몬 생성·조절 등이다. 이 약사는 "태반의 핵심 기능은 재생과 항상성"이라며 "임신 초기 태아를 공격하는 엄마의 면역반응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고 인체 조직을 재생하며, 태아가 안전할 수 있도록 넘치는 물질을 줄이고, 부족한 물질은 채워넣는 게 태반이다"라고 정리했다. 따라서 태반을 섭취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도 피부 재생부터 내분비 대사 질환 치료까지 다양한다. 그러나 이 약사는 자하생력이 만병통치약처럼 인식되는 걸 경계했다. 이 약사는 "직접적인 효과를 노리고 사용할 순 없다. 일반의약품이고 인태반 추출물이 소량만 함유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인태반 효과가 필요한 질환의 주 치료제를 보완하기 위한 제제로 폭넓게 쓸 수 있다. 함유량은 적지만 보조제로 활용하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태반이 이러한 폭넓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건 성장인자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약사는 "전체 600여종 물질이 포함됐고, 이중 규명된 성장인자만 128가지"라며 "성장인자는 '우리 몸을 가장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놓는 생체자극소'라 할 수 있다. 이 성장인자가 세포를 자극해 인체 본연의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생명 탄생 뿐 아니라 생명 연장을 위한 신약 개발의 중요한 재료로 각광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태반의 항염증 효과가 만성적인 염증을 개선해 피로도를 낮추는 것으로 예상되며, 이 효과는 곧 면역력 증강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이 약사는 "태반은 우선적으로 산모에게 가장 좋다. 그러나 '자하생력'은 카페인이 소량 함유돼 임신 중기 이후 복용을 권장한다"며 "산모 뿐 아니라 산모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혈기 쇠약, 식욕부진, 힘이 빠지고 극도로 허약한 경우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약국 상담 팁을 전했다. "간에 '혈'이 모자라 피로하다면 '자하생력'을" 배현 약사는 인태반(자하거)의 한방적 원리를 설명하고 특히 간, 신, 폐가 허해졌을 때 에너지를 주는 것이 자하거라고 강조했다. 배 약사는 '간-혈, 신-정, 폐-기'를 제시하고 간에 혈이 부족할 때, 신에 정이 부족할 & 46468;, 폐에 기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부족한 혈, 정, 기를 자하생력이 보완한다고 덧붙였다. 동의보감 내경편에서 자하거는 '정신이 나간 것, 놀람, 공포, 심신을 지키지 못한 때 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혈을 기르며, 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탁월하다'고 기록돼 있으며, 잡병편에는 자하거를 기침할 때 쓴다고 명시했다. '간'에 대해 배 약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 밑이 떨린다. 명절이 지나면 증후군 때문에 여성분들이 '근 떨리는 게 안 멈춘다'며 오지 않느냐. 마그네슘만으로는 잘 안 잡힌다. 스트레스를 갑자기 받으면 간 기능이 떨어져 혈을 잘 배분하지 못해 특히 말초혈관인 눈과 입 주위가 떨린다. 이건 간을 조절해야 증상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또 "자하거는 간 기능이 떨어졌을 때가 아니라 혈이 부족할 때 쓰는 것"이라며 "간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혈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잘 받아 간 기능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짜증을 쉽게 내고 쉽게 피로하며 열을 잘 받는 환자에게 자하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이 관장하는 것은 '정'인데, 원기와 호르몬, 골관절이 여기에 해당한다. 정이 부족하면 피로도가 증가하고 몸의 진액이 말라 침이 마르거나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배 약사는 "신은 특히 허리와 관련이 있어, 신이 약해지면 허리 통증이 쉽게 온다. 남들보다 손발이 차고 쉽게 지치는 것도 신이 약해졌을 때 증상인데, 다만 찬 음식을 잘 먹으면서 몸이 찬 사람은 자하거가 적합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폐'는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한방에서 폐에 기가 약해지면 피부, 호흡기, 면역력에 문제가 나타난다. 배 약사는 "콧물 코막힘, 체중 증가, 부종, 감기 잘 걸림, 오한, 오들오들 떨림, 식은땀, 기침, 가래, 손이 참, 호흡 짧아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며 "자하거로 기를 더해주면, 피부 알러지 증상 완화, 건조했던 피부 개선, 면역력 강화, 코감기 증상 완화 등이 뒤따라 온다"고 말했다. 배 약사는 "자하생력은 카페인이 있어 저녁보다는 아침 복용을 추천한다. 단기 복용하면 즉각적인 효과도 있으나 간, 신, 폐가 약해진 경우 회복될 때까지 꾸준히 복용하도록 상담하자"고 강조했다. "'이런 사람, 이런 증상에'...세분화된 타깃으로 접근하자" 해그린약국 김정은 약사는 태반제제의 장점을 한참 설명했는데, 환자가 나중에야 '그런데 태반이 뭐냐'고 물어봐 당황했다는, 자신이 직접 겪은 에피소드로 주위를 환기시켰다. 김 약사는 "내가 알고 있으면, 상대방도 알 거라는 고정관념에 빠지기 쉽다.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담이 필요하다"며 포털사이트에서 일반인들이 '태반제제'와 '자하생력'에 대해 갖고 있는 지식, 이미지를 조사한 내용을 먼저 언급한 후 본론에 들어갔다. 김 약사는 자하생력을 권하는 데 있어 소비자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고객을 사로잡은 멘트'를 제시해 약사들이 실제 상황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카페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소비자에게 커피 음용량을 물어 소비자의 카페인 민감도와 피로도를 짐작하고 일반 카페인 드링크제와 무엇이 다른지를 설명하는 식이다. 김 약사는 "태반제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에게는 태반을 직접 먹는 게 아니라 필요한 성분만 추출한 제품이라는 점을, 음용하기 어렵지 않은 맛과 향이라는 것, 경남제약이라는 기술과 전통있는 회사의 믿을만한 생산공정을 거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소비자의 거부감을 없애고 안심시키면 제품 판매로 이어지기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품의 이미지, 우리 약국의 이미지, 약사가 추구하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약국을 방문하는 주 고객 연령대와 지불 능력, 주로 호소하는 증상들을 감안하면 더 효과적인 판매가 가능하다고 팁을 제공했다. 이어 기타 경쟁제품과 달리 소분판매가 가능해 여타 일반의약품과 묶어 세트판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최근 우리나라 소비 트렌드는 점차 구체적이고 특화된 제품으로 쏠리고 있다. 예를 들면 '오메가3'나 '칼슘제품'을 찾던 소비자들이 '눈 건강', '간 건강'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라며 "피로 관리 역시 이렇게 소비자 성별, 연령, 상황에 맞춰 판매하면 판매효과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약사가 먼저 복용해 제품 확신을 전달할 것 ▲일반의약품임을 강조해 가격 저항력을 줄이고 제품 신뢰도를 높일 것 ▲다양한 제품과 병용판매해 우리 약국만의 특화상품을 구성할 것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소비자 관심을 끌 것 ▲비교대상을 만들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판매율을 끌어올릴 것 등을 주문했다. 그는 끝으로 "판매전략을 고민하는 게 약사로써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수한 제품 판매를 활성화해야 약국에 더 좋은 제품이 많이 남고 약사 직능도 강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17-11-13 06:14:59정혜진 -
최근 개업한 한약사 약국서 일반약 구매해 봤더니현장 | 한약사 개설 일반약 판매 약국 가보니 외관은 분명 일반 약국인데 내부 어떤 곳에서 개시된 약사 면허도, 가운이나 명찰을 패용한 약사도 찾을 수 없다. '약국인듯 약국아닌 약국같은' 이곳은 최근 인천에 문을 연 약국이다. 번화가 초입에 위치한 이 약국 주변으로는 음식점과 술집, 화장품 가게 등이 즐비해 있다. 간판부터 내부 인테리어 어디에서도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이란 점을 찾아볼 수 없는 이곳은 일선 약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일반약과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실제 지명구매로 종합감기약을 구매하려는 기자에게 게시된 면허도, 이름표가 부착되거나 새겨진 가운을 입지 않아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은 친절히(?) 상담을 시도한다. 이 남성은 "특정 질환을 앓고 있다면 종합감기약보다는 그 질환에 맞는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면서 기자가 말한 것과 다른 약을 권하고 복약지도를 이어간다. 약국 한켠 조제실이 마련된 것을 보고 약국에서 조제도 하냐는 질문에 "보다시피 약국 주변에 병원이 없어 약을 구하기 힘들다"며 "조제는 병원 근처 약국으로 가서 하라"는 답변도 한다. 약사의 정체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일반 약국과 다를 것 없는 이곳은 최근 이 지역 약사회의 확인 결과 한약사 개설 약국이란 점이 밝혀졌다. 주변 환경상 약국이 개설되기 쉽지 않은 곳에 일반적인 약국 상호를 한 신규 약국이 개설되면서 분회에서 보건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이 지역에만 최근 이곳을 포함해 3곳의 한약사 약국이 개설됐다. 이들은 일반적인 약국 상호를 사용하고, 대부분의 일반약을 모두 판매하고 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개설되는 한약사 개설 약국의 경우 주변에 이렇다할 병원이 없어 처방전 수요는 없거나 적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나 대학가 등이 타깃이 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기존에 약사가 약국을 운영하다 처방전 매출 저조로 자연 도태되거나 약사가 고령이돼 자연 폐업한 곳이 대부분이란 게 약사들의 말이다. 이 지역 약사회장은 "기존에는 한약국이란 이름을 쓰거나 상호에 한약국느낌을 살려 상호를 달았다면 요즘은 일반 약국과 똑같은 상호에 약국 내부 인테리어부터 판매하는 제품도 똑같다"면서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약사 개설 약국이 확산되면서 최근 임원 회의를 소집하고 보건소를 찾아가는 등 대안을 모색해 봤지만 법적으로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태"라며 "현재로선 해당 약국들이 난매 등 불법행위를 하는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한약사 약국 늘고, 대안은 없고…약사회는 뭐하나" 이런 가운데 일반약을 판매하는 한약사 개설 약국들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해 각종 일반약을 판매해도 현재는 이에 대한 제제방안이 없어 문제제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한약사들의 약국 개설과 일반약 판매 문제와 관련해 이렇다할 해결안이 나오지 않는데 대해서도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한약사 개설 약국은 대한약사회에서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그런데 지난 5년간 허송세월을 보낸 과오가 엄청난 재앙으로 약사들을 덥칠텐데 왜 약사회는 손놓고 모르는 척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관련 법이 잘못됐다고 몇 년 전부터 얘기해왔는데 대체 왜 해결되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복지부나 식약처에 약무직 공무원 중 한약사 출신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고 한약사들은 계속 배출되고 있는데 걱정"이라고 했다.2017-11-13 06:14:57김지은 -
"병의원, 변경된 진단서 등 수수료 규정 안지켜요"의료기관의 제증명 수수료 금액 기준 고시가 지난 9월 21일 시행됐지만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병원협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제증명수수료 항목 및 금액에 관한 기준' 고시를 제정해 제증명서 30종의 수수료 상한 금액을 정하고 의료기관 내부와 홈페이지 등에 고지·게시한 금액을 환자에게 징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고시 시행 후 이와 관련한 많은 민원이 제기돼 의료기관 고시 준수를 요청했다. 주요 민원 사례를 보면 제증명수수료 상한금액 기준이 시행됐음에도 상한금액을 준수하지 않고 있고 의료기관내 및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그 수수료를 고지·게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의료기관에서 진단명 기재는 진단서만 가능하며, 각종 확인서(진료확인서, 입퇴원확인서, 통원확인서)에는 진단명을 기재해 줄 수 없다는 것도 환자들의 불만이다. 보험회사 직원 등 타인이 의료법에 따라 환자의 진료기록사본발급 신청 시 상한금액 기준과 상관없이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그 금액을 정하여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는 고지·게시규정 위반시 행정처분(시정명령) 및 제증명수수료 고시 위반 시 행정지도(계도) 가능하다고 관련 규정 준수를 요청했다. 복지부는 "진단서는 '의료법 시행규칙' 별지 제5호의2 서식에 따라 환자를 직접 진찰한 후에 그 결과에 따라 작성돼야 한다며 병명 및 질병분류기호를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과거 진료내역에 대한 확인을 진단서로 발급할 수는 없고 과거 진료내역(진단명)에 대한 사항은 환자의 진료기록 등에 근거해 확인서 등으로 발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진료기록사본 발급 신청(요청)자에 따라 금액을 다르게 적용할 수 없다"며 "고시에서 정한 상한금액 범위 내에서 징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11-13 06:14: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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