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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화장품' 매년 15% 성장…성장기반은 H&B숍'약국화장품'으로 일컬어지는 더마코스메틱 제품이 H&B스토어를 토대로 급격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약 5000억 원대로, 매년 약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Derma cosmetic)'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Cosmetic)을 합성한 단어로, 일반 화장품과 피부과용 바르는 의약품 사이에서 피부과학적 해결책을 제시한 화장품을 일컫는다. 이들 제품의 성장세는 H&B스토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뷰티업계 중에서도 특히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화장품 매출 비중이 55%인 H&B스토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고객 접근성이 높은 H&B스토어 특성을 살려 더마 화장품이 속속 입점하고 있다. 국내 1위 H&B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3년간 더마 제품군의 판매량이 3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중반부터 유리아주, 아벤느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통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선 낯설지만 유럽 등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해외 제품부터 전문성을 강조한 국내 제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단독 입점하며 판을 키우는 추세다. 과거 일부 병원이나 피부과 처방전을 통해 구매할 수 있었던 프랑스 브랜드 '라로슈포제'는 올리브영 입점 이후 대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했다. 랄라블라(구 왓슨스) 역시 국내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단독 상품으로 유치하고 있다. 피부장벽 전문 케어 브랜드 '피부장벽 전문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가 대표적이다. 2015년 입점 이후 '익스트림 크림', '인텐스 모이스처 크림' 등 재생크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롭스는 SNS에서 유명세를 탄 국내 제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NS상에서 입소문이 난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는 더마코스메틱 열풍에 힘입어 1~2월에 롭스 매출액이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메디큐브는 앞서 '레드 이레이징 크림', '제로 모공세럼' 등 피부 자극 테스트 임상 시험을 완료한 민감성 피부 전용 제품을 롭스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2018-03-15 10:39:2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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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료폐기물 관리 부실 의료기관 적발부산시가 의료폐기물 관리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의료기관 5곳이 관리 부실로 적발됐다. 부산시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7개 종합병원과 16개 구·군 1060개 일반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관리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의료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자는 관련규정에 따라 해당 폐기물을 처리하기 전까지 관할 구·군에 폐기물 처리계획을 확인 받아야 한다. 또 폐기물이 발생한 때부터 종류별로 환경부장관이 검사 고시한 전용용기에 넣어 보관표지판이 설치된 보관시설 및 보관창고에 보관해야 한다. 합동 점검 결과 ▲의료폐기물을 재활용품과 혼합 보관한 A종합병원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를 부적정 사용한 B종합병원 ▲의료 폐기물 전용용기를 미사용한 C종합병원 등 3개 종합병원에 최고 500만 원 등 총 1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16개 구·군의 자체점검 결과 ▲의료폐기물 보관기간을 초과해서 보관한 D병원 등 3개 병·의원에 각각 200만 원 ▲의료폐기물 보관표지판을 미설치한 E의원에 대하여 100만 원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에 표기사항을 미기재한 F의원에 대하여 100만 원 등 총 8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의료폐기물 관리 실태 합동점검으로 병원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의 적정 전용용기 사용, 보관 장소 청결유지, 발생량 인수인계 철저 등 배출자 준수사항 및 관리요령에 대한 지도와 함께 환자나 시민들에게 의료폐기물로 인한 위해가 가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할 구·군이 의료폐기물 배출업소를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해 의료폐기물로 인한 시민불안 및 환경오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폐기물 배출업소에 대한 점검과는 별도로 2018년 2월 초 생곡 소재 '부산시 자원재활용센터'에 반입되는 재활용품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앞으로 생곡자원재활용센터 자체적으로 반입차량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의료폐기물로 추정되는 폐기물은 별도로 분리해 의료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처리 할 예정이다.2018-03-15 09:54:4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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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임금보니…의사 1626만원, 약사 495만원의약사와 간호사의 월 평균 임금을 비교해보니 의사는 1626만원, 간호사 323만원, 약사 495만원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활동 인력의 월 평균임금 수준을 의사 40대, 간호사 및 약사는 30대로 고정하고 근무기관 유형별로 분석했다. 의사의 경우 병상수에 따라 격차가 컸다. 상급종합병원 의사는 1314만원을 받았지만 30~99병상 의료기관 의사는 2138만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상이 없는 의원급 의사의 월급은 1523만원, 병상이 있는 의원 의사의 월급은 2148원으로 격차가 상당했다.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의사의 월급은 658만원으로 의료기관 근무 의사에세 비해 1000만원 가량 낮았고 제약사 등 직장에서 일하는 의사는 1292만원이었다. 약사의 경우 교육기관 즉 약대에서 근무하는 약사가 월 597만원으로 급여가 가장 높았다. 약국 근무약사는 516만원, 상급종합병원 484만원, 정부에서 일하는 약사는 316만원이었다. 제약사 등 기타 직장가입 약사는 432만원 수준이었다. 간호사의 경우 의료기관 323만원, 비의료기관 372만원 수준이며, 근무기관 유형별로는 상급종합병원과 비직장가입자가 420~430만원 수준으로 가장 높은 편이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자격 및 보험료 자료와의 연계를 통해 활동 의사, 간호사, 약사의 평균임금 등 활동현황을 분석했다.2018-03-15 06:29:49강신국 -
방송에 소개된 약국 진열방식…"넛지마케팅 모범"약국의 관련제품 진열 방식이 주목할 만한 마케팅 사례로 방송에서 다뤄졌다. 외국어 종합 편성 채널 아리랑TV(arirang TV)는 8일 방송한 인사이드비즈(InsideBiz)에서 생활 주변에서 이미 다방면에 활용되고 있는 '넛지 마케팅'을 다루며 그 예로 온누리체인 평화온누리약국을 소개했다. 8일 방송 주제는 '넛지 마케팅, 소비를 일으키는 부드러운 힘'(Nudge marketing, soft power to boost consumption)으로, 방송은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부드럽게 소비자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을 실례를 들어 보여주었다. 소매점에서 '넛지 마케팅'은 매장 구성, 제품 진열 방식에 변화를 줘 소비자 동선과 소비 패턴에 영향을 끼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방송에서 숭실대 장정빈 교수는 "넛지 마케팅을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넛지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이다. 고객이나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부드러운 유혹을 넛지 마케팅이라 말한다"며 "특히 기업이 고객을 (제품을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데, 이미 기업 간 기술은 평준화됐다. 이제는 특별히 더 돈이 들지 않고도 고객 감성을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지를 연구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넛지 마케팅은 공익, 마케팅, 소비자 일상을 돕는 여러 커뮤니케이션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 공간 바닥에 발 모양을 그려놓아 어린이가 차로에서 멀리 떨어져 서게 함으로써 사고율을 줄인 경우, 은행이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유도해 카드 이용률을 높은 경우 등이 등장했다. 온누리약국체인의 '넛지 마케팅'은 평화온누리약국 매장을 예로 들었는데, 한 질병에 관련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의료기기를 한 데 모아 진열해 매출 증대 효과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온누리 박효수 팀장은 "기존에는 질병 관련 제품이 의약품끼리, 건기식끼리 따로 여러 공간에 퍼져있어 찾기 어려웠다면, 새로운 매장에서는 만성질환 섹션 내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의약외품까지 한 매대에 진열해 고객들이 훨씬 편하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대를 둘러보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탐색하는 쪽으로 소비자 움직임 패턴이 변화했다. 실제 작년 3곳 약국에서 3개월 간 테스트한 결과, 매출 약 2배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숭실대 장정빈 교수는 "이제 소비자는 더 이상 물건값, 내구성, A/S로 설득할 수 없다. 기업 간 기술이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마케팅, 세일즈, 소통 방식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나 공공기업이 넛지 마케팅을 적용할 때, 기업이 폭리를 취하거나 소비자를 지나치게 현혹시켜 소비를 과도하게 유도하는 등 악용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며 "기업이 선의와 좋은 목적으로 고객 만족 높일 수 있게 활용될 때에만 넛지 마케팅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2018-03-15 06:25:3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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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링 180일 처방 지인과 나눠 먹어"…약사가 찾아내향정 식욕억제제인 '푸링정'을 과다 처방 받아 지인과 나눠 먹는 사례가 포착됐다. 처방 의사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도의 A약국은 14일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동일환자가 푸링정 1일 3회 60일짜리 처방전을 받아 매달 조제를 받으로 와 처방 의료기관에 문제를 제기를 했다고 밝혔다. 약국에 따르면 임모 환자는 지난해 12월 14일 푸링정 '1일 3회 60일' 조제를 한 뒤, 1월 19일 푸링정 1일 3회 60일 처방을 다시 가져왔다. 이에 약사는 12월 처방은 조제를 해줬지만 1월에 다시 같은 처방을 가져와 조제를 하지 않았다. 약사는 의료기관에 연락을 해 처방을 이렇게 내면 안되지 않느냐고 하자 처방의사가 처방을 받아 약을 나눠 먹는 것 같다는 답변을 했다는 것. 약사는 "향정 식욕억제제를 이렇게 처방하는 게 말이되냐"며 "의료기관은 경기도에 있는데 환자는 강원도 약국에 와서 조제를 해가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약사는 "의사도 약국이 강원도라고 하니 깜짝 놀랐다"며 "보건소에 사실을 알리겠다고 하니 더 이상 처방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푸링정의 경우 일부 환자들이 처방전을 위조해 약국에서 조제를 시도하는 등 약사들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향정약이다.2018-03-14 12:29:58강신국 -
과립·씹어먹는 비타민C 시장 성장률 저조...원인은?어디서든 가볍게,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제품군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 몸에 좋고 맛도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던 비타민C 제품들. 업계는 건강기능식품 전체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이들 제품은 제자리 걸음이라고 말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몇년 사이 백수오파동이 일어난 2015년을 제외하면 매해 10% 이상씩 성장했다. 2017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총 3조80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7.2%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한 기능성 원료 1위는 홍삼(38.1%)이었고, 프로바이오틱스(21.6%) 뒤를 이어 단일비타민(21.9%)과 종합비타민(20.9%)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씹어먹거나 과립으로 된 비타민C 제품 성장세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비타민C 캔디·과립형 제품의 전체 시장에 대한 통계는 없으나, 생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이들 제품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뿐 아니라, 몸에 좋은 간식으로 어린이와 젊은 층 모두에게 인기가 높았던 비타민C 증가세가 둔화된 원인은 무엇일까? 업계는 마시는 비타민C 음료 시장의 확장과 비타민 B와 D군의 성장세, 피로회복제와 피부미용식품의 폭발적인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동제약 '비타500'이 크게 성공하면서 최근 3~4년 사이 제약사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업체들도 비타민음료를 경쟁적으로 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타민 음료 대부분이 '비타민C 고용량'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면서, 캔디나 과립제 비타민C를 구매하던 소비자들 중 많은 수가 마시기 쉬운 비타민 음료로 옮겨가지 않았나 한다.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비타민 음료 인기가 과립제나 캔디보다 월등히 앞선다"고 설명했다. 과립과 캔디에서 액제로, 대체할 제형이 개발된 것이 원인이라면, 비타민C 기능을 대체할 피로회복제 시장이 성장한 것도 또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금까지 비타민C 제제가 소비자 접점으로 삼은 주요 기능은 피부 미백과 피로 회복.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일반의약품까지 피로회복제가 대거 출시되면서 학생과 수험생, 직장인 등 피로회복이 필요한 소비자군이 다른 제품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한 약국 관계자는 "드링크나 앰플, 알약 등 피로회복 패키지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늘어나면서 피로회복만을 위해 비타민C를 찾는 경우는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과립형 비타민C가 겨냥한 주 소비자군인 젊은 여성들에게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 다이어트를 위한 '뷰티 푸드'라는 카테고리가 H&B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파악된다.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건강을 위한 간식 카테고리 자체가 확장됐다. 건기식이 허가가 까다로운 반면, 일반 식품은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의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해 젊은 여성을 겨냥하고 있다"며 "또 이들은 유통 경로가 접근성 높은 편의점이나 H&B스토어로 잡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예쁘고 맛있는 간식'이라고 인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전반적으로 비타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져, 이제는 비타민A, 비타민B와 비타민D 등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다. 비타민군 자체가 확장하면서 예전에는 '비타민' 하면 무조건 C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고용량 비타민C를 복용하는 유형, 비타민 B군과 D군을 찾는 유형, 종합비타민제를 찾는 유형으로 분화되면서 비타민C 과립제와 캔디류가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2018-03-14 12:24:38정혜진 -
금천구 병원 신축건물 약국개설 임박…의약품도 입고편법 원내약국 논란에 휩싸인 서울 금천구 H종합병원장 소유 신축건물 내 약국이 인테리어 마무리 공사와 의약품 입고 등 정식 오픈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H병원장은 최근 신축건물 중 일부 층을 '1종근린생활시설'에서 '종합병원 의료시설'로 바꾸는 용도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약사회와 인근 약사들은 근린시설을 종합병원으로 바꾼 것은 결국 1층에 약국을 놓고 다른 층에 H병원 입원시설을 들이겠다는 편법 원내약국 개설의지를 구체화한 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13일 금천구청 관계자는 "H병원장 소유 신축건물 중 5층에서 9층까지 다섯 개 층이 근린시설에서 종합병원으로 용도변경 신청됐다. 시설보완 조치가 끝나면 종병 사용허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H병원장 소유 11층짜리 신축건물은 5층~9층은 종병으로 사용가능하고 나머지 층은 약국, 의원, 커피숍, 제과점 등이 입점할 수 있게 된다. 건축법상 근린시설로 허가되면 식품·잡화·의류 등 소매점이나 커피숍·제과점 등 조리시설, 의원·치과의원·한의원 등 주민 진료시설을 임대할 수 있다. 의료시설 용도를 인정받으면 종병·치과병원·한방병원 등 병원과 전염병원·마약진료소 등 격리병원으로 건물을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병원으로 쓰려면 30인 이상 입원환자 수용시설을 갖춰야 하고 종병의 경우 100명 이상 입원환자 수용시설을 완비해야 한다. 지역약사들은 신축건물 일부 층 용도를 근린시설에서 종합병원으로 변경한 것은 인테리어가 진행중인 1층 약국을 임대하는 동시에 나머지 층은 H병원 진료·입원시설을 입점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1층 약국부지는 인테리어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상황이다. 기존 카운터와 약장 일부가 배치됐던 대비 추가 벽장이 채워졌고 환자용 대기의자가 설치됐다. 추후 판매와 조제에 쓰일 다수 의약품도 약국 내 일부 입고 완료됐다는 게 지역약사들의 설명이다. 한 지역약사는 "3월들어 대형 화물트럭 서너대가 하루 몇 번씩 오가며 병원 장비를 나르고 인테리어 시공 인부들이 다수 상주하며 공사 중"이라며 "병원 공사와 함께 건물의 용도변경 신청도 이뤄졌다. 조만간 편법 원내약국 개설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다른 약사는 "H병원과 1분 거리에 위치한 건물에 H병원 입원시설이 입점하고 약국이 생긴다면 이는 명백한 원내약국으로 봐야한다고 본다"며 "H병원장과 신축건물 소유주는 동일인물이다. 건축법적으로 약국 개설이 문제없을지는 몰라도 약사법적으로는 반드시 막아야 할 편법 원내약국"이라고 피력했다.2018-03-14 06:26:23이정환 -
복잡해진 약국 행정...약사들 "동업모델 발굴하자""해가 거듭될 수록 개국약사가 감당할 업무량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어요. 세무, 노무도 복잡해지고 이제 마약류 통합관리까지 시작되면 어떨지...벌써부터 걱정돼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근무약사와 직원 급여 등 '노무'와 씨름한 약사들이 이제는 두달 앞으로 다가온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걱정하고 있다. 약사들 입장에서 말 그대로 '산 넘어 산'이다. 약사 본연의 업무인 조제와 매약, 복약지도 외에 신경써야 할 업무가 최근 몇년 사이 급증하면서 특히 나홀로 약국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의약분업 초 당시만 해도 약국이 감당할 행정적 업무는 청구와 약사감시가 주요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몇년 사이 의약품 유통을 전산화하고 새로운 제도가 생겨나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 '어물쩡' 눈대중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세무와 노무도 이제는 전문 사무실에 맡겨 공증을 받아야 뒤탈이 없을 정도로 변화했다. 한 자리에서 20년 가까이 약국을 운영해온 K약사도 이같은 이유에서 최근 약국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K약사는 "개설약사 혼자 약국일을 다 할 수 없지만, 또 약사가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없다"며 "세무나 노무 역시 그렇다. 전문가에게 맡긴다 해도 결국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매번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공부하고 새로 익혀야 할 게 계속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단순 PB상품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이러한 약사 니즈를 반영해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제품 정보와 판매기법에 그칠 게 아니라, 세무와 노무 강의, 고객 응대 상의, 최신 트렌드, 약국 IT 정보 등 폭넓은 정보를 회원사들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분야에 갈증이 큰 약사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가 제공하는 툴이 모든 약국 상황에 일괄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약사들은 '역할 분담이 가능한 약사간 동업'을 새로운 대안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그 전에는 단지 자금이 부족해 동업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경영이 안정되면 서로 다른 약국을 차려 독립하거나, 경영 상 문제가 생기면 결별하기 쉬웠다"며 "법적으로 약사만 약국을 개설, 운영, 관리할 수 있으니 전문 경영인을 따로 두긴 어렵고, 위험하다고 본다. 약사들 간 긍정적인 동업관계가 형성되면 그보다 좋은 게 없다"고 설명했다. K약사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규제가 강화되고 정부가 약국, 의약품을 더 많이 관리 하에 두려는 건 장기적으로 맞다고 본다. 노무와 세무가 투명하고 세밀해지는 것도 흐름이라고 본다"며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아닌 약국이 이런 시대 흐름을 약사 혼자 몫으로 두고 따라가기엔 벅찬 게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약사회가 나서서 약국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면 좋겠다. 지금 현장의 약사들은 대안을 모색하기 어렵지 않나. 협회가 파벌 싸움을 그만 두고 경영 측면에서 약국에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2018-03-13 06:29:24정혜진 -
약준모 '호구약사 탈출' 세미나로 약국경영 지원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이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는 약사 보험, 약국 노무·세무, 약국매물 등 세미나를 추진한다. 약준모는 내달 8일 12시 코리아나호텔에서 2018년 전반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호구약사 탈출하기'를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세미나는 회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정옥연 약사(푸르덴셜 LP)가 '호구는 앞으로 벌고 뒤로 샌다'는 주제로 약사가 들려주는 보험 강의로 시작된다. 이어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호구는 줄거 다 주고 고발당한다'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하는데, 2018년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약국 노무와 세무에 관한 설명이다. 한현진 약사(팜마켓 대표)는 '호구가 선택하는 매물'이라는 주제로 약국 개국 관련 현황 및 주의점, 개국사례 등을 소개한다. 약준모는 "개국 준비중인 약사들로부터 현재 약국 운영중인 약사들이 모두 스마트하게 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2018-03-12 16:56:44이정환 -
금천구약 "편법 원내약국 개설되면 의약분업 훼손"서울 금천구약사회가 편법 원내약국 개설 논란이 지속중인 H종합병원 신축건물에 약국 개설을 허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관할 구청과 보건소에 재차 송달했다. 지난해 11월 반대 공문 전송에 이은 두 번째다. 창원경상대병원 편법 약국개설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력한다는 게 약사회 방침이다. 구약사회는 최근 "종합병원 이사장이 자신 명의로 신축한 건물에 약국을 들이는 것은 원내약국 담합 소지가 커 2차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2차 공문 내용은 1차와 대동소이하다. 병원 이사장 소유 부지에 신축된 11층짜리 건물 1층에 약국개설 등록이 신청될 경우 반드시 반려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구약사회는 구청과 보건소가 약국개설을 허가할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 담합을 금지하는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구약사회는 해당 부지 약국개설이 인정되면 금천구 관내 또 다른 의료기관들이 편법 원내약국 개설을 시도할 단초가 된다고 지적했다. 지역 보건소와 약사회에 따르면 아직까지 논란부지 1층에 약국개설이 신청되지는 않았다. 구약사회는 "지난해 한 차례 구청과 보건소에 의료기관 건물 내 약국 개설 불허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약국 인테리어 등 개설작업이 지속 추진 돼 2차 공문을 보냈다"며 "누가봐도 담합소지가 큰 약국부지이므로 원내약국이 생기지 않도록 원천봉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천구 시흥사거리 H종합병원 이사장은 병원 정문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신축 건물을 짓고 치과, 의료기기사 등 임대업을 하고있다. 논란이 된 1층 약국부지는 아직 임차인 없이 공실인 상태지만 지역 약사들은 누가봐도 약국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약장 등 내부 인테리어가 완료됐다고 비판중이다.2018-03-12 12:23:5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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