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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개업-수원, 회원약사-강남, 출신학교-중앙대전국에서 약국이 가장 많은 지역은 408곳이 개업한 경기도 수원시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는 등록회원 약사가 943명으로 강원도 전체 회원약사보다 많았다. 특히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 3구의 회원약사는 2195명이나 됐다. 대한약사회가 9일 공개한 '2017년도 회원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개설약국은 경기 수원이 408곳으로 1위였고, 경기 성남시 401곳, 경남 창원시 364곳, 서울 강남구 360곳, 경기 고양시 359곳 순이었다. 회원수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가 943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강남구는 비개국 회원이 583명이나 됐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약국은 881곳, 회원만 2195명으로 2129명 회원을 보유한 대구광역시보다 많았다. 웬만한 지부보다 규모가 크다는 이야기다. 출신학교 별 분류에서는 중앙대 출신 약사가 35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선대 2927명 ▲영남대 2528명 ▲이화여대 2383명 ▲성균관대 2203명 순이었다. 아울러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대한약사회에 신고한 회원은 총 3만 4150명으로 2016년 대비 603명이 증가했다. 2017년 신상신고한 약사는 면허등록자수 6만 8616명 대비 49.7% 수준이었다. 남여 비율을 보면 남약사가 1만 4086명(41.2%), 여약사 2만 64명(58.7%)으로 조사됐다. 전체 회원약사수 약국개설자는 2만 198명(59.1%)로 가장 많았고 근무약사 4352명(12.7%) 등으로 약국에 종사하는 약사는 전체의 71.8%로 나타났다. 이어 ▲의료계(병의원 보건소) 종사 약사 5233명(15.3%) ▲미취업자 1715명(5%) ▲제약업계 종사 약사 1420명(4.1%) ▲도매종사 약사 845명(2.4%) 순이었다.2018-04-10 06:29:04강신국 -
벌금형 받은 해외약사, 여전히 '약사' 명칭사용 논란국내에서 면허를 받지 않은 해외 약사 면허 소지자가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며 업체 간판에 '약사'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해외 약사 면허를 소지, 온라인쇼핑몰을 운영 중인 A씨가 업체 간판에 '약사' 명칭을 사용하는가 하면 약국 전용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A씨는 2년 전 비약사인데도 불구하고 약사 명칭과 자신을 약사라고 소개하며 쇼핑몰과 개인 블로그를 운영해 지역 보건소에 민원이 제기되고 경찰에도 약사법 위반으로 고발된 바 있다. 대한약사회도 지역 보건소에 '해외 약사 면허를 소지했다 하더라도 국내 약사 면허 자격을 취득하지 않을 시 약사 명칭을 사용할 수 없고, 이는 명백한 약사법 위반'이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당시 A씨는 경찰 수사 결과 벌금형을 받았고, 사태가 확되면서 쇼핑몰, 블로그 등에서 약사를 사칭하는 단어, 문구 등을 삭제했었다. 하지만 약사들은 A씨가 여전히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약사 명칭을 사칭하고 온라인몰에서 제약사, 약국체인에서 약국 전용으로 유통 중인 제품을 판매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 환자가 찾아와 해당 쇼핑몰 이야기를 하며 왜 이렇게 약국 판매가가 비싸냐고 항의해 처음 인지했다"며 "이후 쇼핑몰 운영자를 확인하니 이미 문제가 돼 왔던 곳이고 비약사인데도 불구하고 사무실 간판에는 버젓이 '약사'라고 기재해 놓아 놀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해외에서 면허를 받았다해도 국내에서 따로 면허를 받지 않았으면 비약사이고 약사법상 약사 명칭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약사가 아닌데 어떻게 약국전용 제품이나 약국체인 PB 상품을 온라인몰에서 판매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도 A씨와 관련 온라인몰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면서 지역 보건소도 해당 쇼핑몰 사무실을 실사하고 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에도 약사 명칭 사용과 관련 복지부, 검찰청에도 민원을 제기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직접 확인을 해 간판에 ‘약사’ 명칭을 사용한 것은 시정요치를 해놨고, 현재 온라인몰 상표에 '팜'을 사용하는 것은 뚜렷한 법적 근거가 없어 지난주 보건소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몰 명칭 사용 등은 보건소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18-04-09 12:27:13김지은 -
휴베이스, 명로진 작가와 '약사 글쓰기 강의' 진행휴베이스가 '융합 약사 만들기' 세미나 2탄으로 명로진 작가를 초빙해 글쓰기 강의를 진행했다. 휴베이스는 지난 8일 휴베이스 세미나실에서 '나는 글 좀 쓰고 싶다'라는 제목으로 인디라이터 연구소 명로진 작가를 초빙했다. 명 작가는 2주 전 세미나 참석 약사들에게 '내 인생 가장 찬란한 순간'을 주제로 내주었다. 강의에서 약사들의 글을 발표하고 명 작가가 글을 리뷰하는 방식으로, 약사 개인 별 첨삭이 이뤄졌다. 휴베이스 '융합 약사 만들기' 과정은 4월 1일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 강의는 오는 15일 황태윤 약사가 다양한 약국 분석, 약국 제품 리스트에 대해 설명한다.2018-04-09 11:58:23정혜진 -
보건소 약국개설 승인후 영업불가 사례 주의해야보건소가 약국개설 신청을 승인해주더라도 약국영업이 불가능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값비싼 임대계약과 약품, 인테리어 등 비품거래를 완료한 약사에겐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라 주목된다. 8일 한현진 약사(공인중개사)는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호구약사 탈출하기' 세미나에서 약국매매를 주제로 강연했다. 한 약사는 약국매매 컨설팅, 약국전문공인중개사 등 업무를 전담하는 팜마켓 대표도 맡고있다. 한 약사는 개정된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 약사법 등 법적 지식을 기초로 약국 매매의 실제를 익혀야 만족스러운 약국 매매에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약국매매는 '약국분석-권리양도계약서-상가임대차계약서-사업자등록-약국개설등록' 순서로 이어진다. 한 약사는 약국 점포계약 전 보건소가 개설등록을 불허할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고, 또 보건소가 약국개설을 승인해도 약국영업을 할 수 없는 경우에 처해있지는 않은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했다. 병의원과 담합 가능성이 있거나 병의원 내 약국 전용통로가 있으면 개설이 불가능하다. 특히 건축물대장상 위반건축물인지 여부도 보건소마다 판단하는 기준이 다소 달라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한 약사는 "기존 약국이 상가 분양때부터 상가 독점권을 보유한 케이스가 있다. 또 건물주 간 관리단 규약을 보유한 케이스도 있다"며 "이럴 경우 약국개설이 돼도 실제 영업은 할 수 없다. 강제 구속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영업정지 가처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약사는 이같은 낭패를 피하려면 건축물 대장을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고 했다. 민원24시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이 가능한 만큼 허가 위반 건축물이거나 별도 상가관리단규약이 존재하는지 살피라는 조언이다. 권리계약 전에 살필 부분으로 한 약사는 조제료수익, 일반약·건식·의약외품 수익, 임대료·인건비·관리비 등 약국 고정비용, 건물 재건축·재개발 여부 등 권리금 회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약국 매출이나 조제료 감소 시 계약해지가 가능한 경우로는 계약당시 예측할 수 없었던 객관적이고 현저한 변경이 발생하고 그 사유가 당사자 책임이 없을 때라고 했다. 즉 계약 이행 시 신의원칙에 현저히 반할 때인 셈이다. 한 약사는 유동인구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한 약사는 "소상공인마당에 접속해 상권정보, 상권분석에 접근하면 영역별, 업종별 상권 등급, 유동인구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유동인구 정보를 기초로 내가 옆 약국 대비 비교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지를 따진 뒤 약국 매매에 나서라"고 했다.2018-04-09 06:28:37이정환 -
금천 H병원 약국허가 후폭풍…허탈한 창원 약사들금천구보건소의 병원 소유 건물 약국개설 허가에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비슷한 상황에서 법정 싸움을 하고 있는 창원시 약사들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늦은 오후, 서울 금천구보건소가 관내 H병원의 이사장 소유 11층짜리 신축건물에 약국 개설을 허가하면서 금천구 약사들은 물론 약사 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약국 입지가 실질적인 병원 소유 건물이라는 것과 주변 상황이 병원 방문 환자들이 약국을 '원내 시설'로 착각할 만하다는 점 등이 창원경상대병원와 흡사하다. 창원시약사회 등 창원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이에 따라 금천구보건소 사례를 예의주시해왔다. 금천구보건소 판단에 따라 소송에서 창원시의 판단이 약사법 위반이라고 압박할 사례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창원의 한 약사는 "금천구보건소가 약국개설허가 반려 결정을 하면, 창원시에 반박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허가 결정이 나면서 허탈하고 착잡하다"며 "누가 보아도 원내로 보이는 곳에 약국을 허가해준 상황이 창원과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현재 창원시약사회는 경남약사회·대한약사회와 공조해 개설허가를 내준 창원시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법원 인사이동 영향으로 1차 변론기일도 늦어지는 상황이다. 소송을 제기했지만, 병원 소유 남천프라자 1층에 허가를 받은 약국 2곳은 6개월 째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약사는 "단지 한 곳의 사례로 끝날 일이 아니다. 금천구나 창원시는 이후의 파급력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은 의약분업 위반 사례가 축적되면 누구나 법을 어기고 꼼수를 써 병원 건물에 약국을 내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약사들은 창원경상대병원 사례 이후 약사사회 전반적인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병원 영향력 아래 있는 약국은 물론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이 점차 득세해 약사가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위기감이다. 또 다른 약사는 "약사들이 먼저 '병원부지 약국'과 같은 곳에 들어가면 안된다. 이런 행동들이 전체 약사들의 파이를 잘라 병원에 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러다 나중에는 그런 약국에 들어가는 게 아무렇지 않은 때가 올까봐 두렵다"고 강조했다.2018-04-09 06:25:35정혜진 -
강남성심-대림성모병원 300m 사이 약국 17곳 경쟁한림대강남성심병원, 대림성모병원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시흥대로에는 총 17곳의 약국이 성업중이다. 강남성심병원에서 대림성모병원 까지 거리는 채 300m가 되지 않는다. 도보로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아 병원 간 이동이 가능했다. 물론 종합병원 두 곳 외에도 다양한 진료과목의 클리닉 1차의료기관 서른 곳이 곳곳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300m 거리를 두고 17곳의 약국이 문을 열고 경쟁중인 셈이다. 6일 데일리팜이 강남성심병원과 대림성모병원 인근 약국 밀집지 생태계를 살폈다. 3차의료기관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하루 평균 1000명 이상 외래환자가 내원한다. 대림성모병원도 500명 가량 일평균 환자수를 보유중이다. 하지만 이정도 볼륨의 외래환자 수 만으로는 인근 약국들의 매출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게 현지 약사들의 설명이다. 실제 강남성심병원 정문 앞에만 약국 5곳이 밀집했고, 대림성모병원 역시 3곳 약국이 문전경영을 이어가고 있었다. 대다수 처방전이 해당 문전약국으로 유입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왜 17곳에 달하는 약국들이 분포하게 된 걸까. 현지 약사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등포구 시흥대로가 종합병원, 1차의료기관 클리닉이 모여있는데다 지리적 위치상 서울과 시흥, 광명, 과천, 안양 등 경기권역을 이어주는 접경지역인 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강남성심병원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대림성모병원이 인근 거주지역민 진료를 소화하며, 1차의료기관들이 동네의원 역할을 맡고 있는 특수한 환경이 약국밀집지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강남성심병원 문전약국 한 약사는 "강남성심병원은 3차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근거리 환자 외 원거리 환자를 유입시키는 병원인 셈"이라며 "때문에 문전약국 경쟁도 치열하다. 여타 상급종병과 마찬가지로 문전약국들이 줄지어 늘어선데다 임대료도 고가"라고 귀띔했다. 다른 문전약국 약사도 "좁은 길 하나를 두고도 임대료가 크게 차이난다. 특히 성심병원 인근은 대부분 건물들이 새로 지은 것들이라 기본적으로 세가 높다"며 "그나마 풍부한 유동인구와 외래환자가 많아 약국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새롭게 약국이 들어올 환경은 못된다"고 했다. 대림성모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성심병원과 성모병원 간 거리가 짧긴 하지만 내원환자군이 구분되는 편이다. 아무래도 중환자 비중이 성심병원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성모병원도 대형주차장을 완비하는 등 환자유치 환경을 마련해 근거리 거주민 외 비교적 먼 지역 환자들도 찾아온다"고 했다. 강남성심병원이 지상 7층 규모 제2신관을 증축증인 점은 추후 환자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 2015년 공사를 시작한 성심병원 제2신관은 당초 2017년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공사기간이 연장돼 아직 진행중이다. 의료기관 두 곳 주변으로는 대단지 아파트와 신축 주상복합빌딩이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 이 역시 환자유입률을 늘리고 약국 등 상가 임대료를 올리는 요인이었다. 다만 강남성심병원과 대림성모병원 주변 약국 임대료 격차는 컸다. 성심병원 정문 바로 앞 40평 이상 대형 약국들의 경우 1000만원 이상 임대료와 함께 점포에 따라 1억원~3억원에 달하는 보증금, 추가 권리금 등이 뒤따랐다. 성모병원 인근 건물들은 싱심병원 인근 대비 지어진지 10년 이상 된 경우가 많아 50%~70% 수준의 임대료가 형성돼 있었다. 문전약국의 경우 약 500만원 월세와 8000만원 가량 보증금, 약 1억원 권리금이 매매가격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 전문가 설명이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원래부터 병원과 동네의원, 약국이 다수 모여있는 지역이다. 약국 외에도 다양한 점포가 모여 복합상권을 이루고 있는 게 시흥대로"라며 "아파트도 많고 상가도 많고 작은 재래시장도 있어서 유동인구도 풍부하다. 약국 임대료는 성심병원과 성모병원 간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성심병원 주변 약국은 1000만원 이상 월세를 호가할 것이다. 약국이 아니더라도 일반 점포 임대료도 그에 준한다. 반명 대림성모병원 인근 약국은 비교적 저렴하다. 약 60% 수준정도 된다"며 "두 병원 간 짧은 거리를 생각했을 때 임대료 격차가 매우 큰 편이다. 어쩔 수 없는 게 성심병원쪽은 고층 신축건물이고 성모병원 부근은 다소 노후된 건물들이다"라고 말했다. 빈 점포는 종종 나오는 추세라고 했다. 하지만 약국을 내놓는 경우는 드물어 새롭게 약국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고 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1000만원이 넘는 월세를 부담하며 이미 다수 약국들이 자리잡은 틈을 비집고 새 약국이 들어올 확률은 낮을 것"이라며 "점포가 나오는 자리들은 대부분 프렌차이즈 식당이나 다른 업종이 들어오는 추세"라고 덧붙였다.2018-04-07 06:30:49이정환 -
"미세먼지에 황사까지"…약국도 공기청정기 설치 '붐'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주의보에 이어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약국들도 내부 직원은 물론 환자들을 위한 임시방편을 마련하고 있다. 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극심한 미세머지에 대비하기 위해 약국 조제실은 물론 환자 대기 공간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 자신은 물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건강이 염려되기 때문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낮에 장시간 약국에서 근무하는 만큼 미세먼지나 황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부 약국에선 기존에도 조제실 내 가루약 조제로 발생하는 분진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왔지만 점차 조제실 밖 공간으로까지 설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조제실에 작은 공기청정기를 뒀었는데 최근에 환자 대기공간에 대형 제품을 추가로 설치했다"며 "이런 공기에 하루종일 머무는 곳이 약국인데 최소한의 방편이라도 마련해야겠단 생각에서 설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고려해 대기 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약국들도 있다. 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들이 기계 설치에 관심이 많은데, 환경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대 젊은 아기 엄마들이 주 고객층을 이루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소아과약국 약사는 "약국 특성상 방문객 중 몸이 안좋은 경우가 많고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이 낮아 환경에 더 민감할 수 있다"면서 "약국을 찾은 고객이 대기 시간이라도 쾌적한 공기에서 있었으면 해서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요즘 엄마들이 워낙 관심이 많아서인지 기계가 설치돼 있는 것을 보면 좋아하더라"며 "대기 공간에 배치하기 위해 기계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고 귀띔했다. 약사들의 수요가 늘면서 일부 업체에서는 약국 대상 기계 렌탈 서비스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문 렌탈 업체들은 약국 평수를 고려해 기계를 추천하고 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2~3달에 한번 필터를 청소하는 등 관리를 대신해 주겠다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공기청정기 렌탈서비스업체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워낙 극심하고 환자가 방문한다는 업종 특성이 있다보니 요즘 일선 병원이나 약국에서 공기청정기 렌탈에 관심도 많고 설치로도 많이 연결되고 있다"며 "기계 특성상 필터 청소나 교체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큼 렌탈쪽으로 결정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2018-04-07 06:28:10김지은 -
美 약국 체인업체 매출…CVS 87조, 월그린 84조원2016년 전 미국 소매업체 매출에서 약국체인 중 CVS와 월그린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매출액은 CVS가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전미소매협회(NRF)가 발표한 '2016년 미국 상위 소매업체' 순위를 데일리팜이 정리, 분석한 결과, 상위 100위 내 약국체인은 CVS와 월그린, 라이트에이드, 헬스마트시스템, 굿네이버파마시 등 5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예년과 변함없이 수십년 째 월마트가 차지했다. 2위는 슈퍼마켓 체인 크루거, 3위 코스트코, 4위 홈디팟 등이 차지했다. 5위는 최근 HIV바이러스 관련 환자 개인정보 유출로 소송에 휘말린 CVS가 차지했다. CVS의 2016년 1년 간 매출은 814억 달러로, 우리 돈 87조227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어 6위 역시 약국체인인 월그린이 차지했다. 월그린은 2014년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를 인수해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 10위권에서 6위권으로 매출이 급상승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의 매출은 792억 달러로, 우리돈 84조6742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주목할 것은 10위에 이름을 올린 알버트슨 컴퍼니다. 알버트슨은 최근 3월 라이트에이드를 인수해 현재 약국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트에이드는 2015년 월그린에 4600개 매장을 매각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가 일부 매장인 1932개 매장만 매각하도록 규제하며 월그린 인수가 무산됐다. 이후 남은 2000여개 매장을 알버트슨이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외신에 알려졌다. 현재 알버트슨은 라이트에이드 매장을 포함해 일부 매장에 약국을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전자처방전 수령과 의약품 배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알버트슨은 약국 사업에 진출하기 전엔 2016년 당시, 58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라이트에이트는 268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약국체인 중 매장 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CVS로 2016년 현재 9769개 매장을 운영했으며, 월그린은 8053개, 라이트에이트는 4536개 매장을 운용했다. 이밖에 최근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 온라인 기반 기업 아마존은 단 3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용하며 2016년 당시 770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한편 보고서는 "월마트가 수십년 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역시 온라인상점이 있다. 보고서는 "예전에는 소비자가 제품을 발견하고 선택해 제품을 집으로 운반하는 완전한 업무를 완수했다. 판매자 역할은 상점이나 쇼룸에 제품을 진열하고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 온라인 구매 비율이 점차 늘어나면서 판매자는 매장 리모델링 및 매장 폐쇄, 또는 이 두가지 모두를 진행하면서도 비용을 충당하고 이익을 발굴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 새로운 쇼핑 방법을 받아들인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공간 당 더 높은 이익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현재 소매점의 1/3이 폐쇄돼야 하며, 이 과정이 매우 괴로울 수 있으나 이렇게 소매점들이 재조정된 후 작지만 강한 업체들이 남아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분석들은 다른 비교 업체들보다 월등하게 많은 매장 수를 가진 약국체인들에 중요한 조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2018-04-07 06:23:35정혜진 -
휴베이스, 잠재력 큰 미얀마 약국시장 시찰휴베이스(대표이사 홍성광) 임원진이 상호 협력과 교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미얀마 현지 시찰에 나섰다. 휴베이스 김성일 부사장 등 7명 약사와 3명 비약사 임직원은 지난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해외의약시장조사를 위해 미얀마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미얀마 의료시장 상황, 의약 프로세스와 시스템, 상호 협력할 상품 여부와 교류 가능성,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 위해 계획했다. 시찰단은 미얀마 의약 및 제약협회, 의약품 수입유통 기업, 약국 체인의 주요 인사와 경영진을 만나 미얀마 의료체계 현황, 병원과 약국 시스템을 두루 살펴봤다. 김성일 부사장은 "미얀마는 국내 유통되는 의약품 80% 이상이 인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다. 전국 약학대학 두 곳에서 한 해 400여명의 약사가 배출되고, 2017년 기준 전국에 5000여명의 약사가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약사의 자격을 가지고도 의약외 다른 사업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약사 면허증이 없어도 약국 개설이 가능해 약사가 보건의료전문가로 국민에게 가깝게 접해있는 국내 사정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미얀마 의료 시장을 둘러본 결과, 보건의료체제와 시스템은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으나 의약품 유통시장 진입에 제약이 크지는 않았고, 고급 소비시장인 스마트 기기, 뷰티 분야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여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휴베이스는 해외 의료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임직원을 파견하고 있다.2018-04-06 17:54:04정혜진 -
잠복 결핵환자 약제비 국고지원 6개월째 중단정부가 결핵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요양급여비 국고지원금 제도. 그러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요양기관에 급여비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국고지원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잠복결핵감염 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에 대한 의료급여비가 6개월 이상 연체됐다. 지난 2015년 7월 1일 시행된 '잠복결핵감염 치료비 지원사업'은 결핵 환자, 잠복결핵감염자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로 결핵, 잠복결핵 환자의 경우 진료비, 약제비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약국에서는 'Z20.1'과 'F010'이 기재돼 있는 처방전에 대해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면제 처리 하고, 요양급여비용 전액은 심평원에 청구하고 있다. 문제는 감염발병률 감소를 위해 시행 중인 해당 제도가 요양기관들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관련 처방을 조제하고도 6개월이 넘게 청구한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약국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의 A약국의 경우 결핵협회 직영병원 인근에 위치해 잠복결핵환자의 처방전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약사에 따르면 처방 의약품은 주로 위장약, 간장약, 거담제 등이다. 지난해 9월부터 관련 처방을 조제하고 청구했지만 지급된 의료급여비는 전무한 상태다. 이 약사는 "6개월이 지나도 국고지원금 지급이 되지 않고 있다. 처방이 많은 것은 아니다 보니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약국 입장에선 답답한 부분"이라며 "의료급여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서 환자들에는 모든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여비 연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관련 기관들에선 뚜렷한 지급 일정도 제시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 데일리팜이 해당 제도의 주무부처인 질병관리본부 측에 수차례 전화연락을 시도해 관련 내용을 문의했지만 어떤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이 약사는 "공단에 지급 예정일이라도 알려달라했더니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지급할 수 없고 예산 배부처는 질병관리본부란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조제 거부로 이슈화도 해보고 싶었지만 금액도 그렇고 개인의 힘으로 용기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세금은 하루만 납부가 지나도 과징금을 징수하면서 마땅히 받아야 할 정부 지원금은 6개월이 지나도 감감 무소식인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2018-04-06 12:29:3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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