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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품절, 처방은 계속"…옆 약국서 빌려다 조제잊을만 하면 문제로 제기되는 듀파락 시럽의 품절 사태가 또 다시 장기화되면서 약국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22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JW중외제약 듀파락, 듀파락 이지 시럽이 장기 품절 중인데도 불구하고 병의원 처방이 지속되면서 환자와의 갈등까지 연출되고 있다. 듀파락 시럽의 경우 몇 년째 품절과 공급이 반복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지난해 2월 한차례 품절 후 10월부터 현재까지 또 다시 제품 공급이 제대로 안돼 약국 재고가 바닥난 상태다. 서울의 한 약사는 "몇달째 계속 품절인데 처방은 계속 나오고 대체 약은 없고 약국만 죽을 지경"이라며 "약은 씨가 말랐는데 처방은 계속 나오다 보니 여기 저기 약국끼리 빌려쓰는 것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경기도의 한 약사도 "작년 가을부터 약을 구하기 힘들었다"며 "최대한 약을 구해 조제를 하려고 하는데 환자들은 이런 상황도 모르고 왜 약이 늦게 나오냐, 미리 왜 약을 준비해 놓지 않았냐고 불만을 제기한다. 6개월이 지나도록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피해는 결국 약국의 몫이냐"고 되물었다.이 제품의 경우 동시분류 품목으로 전문약은 재고가 있지만 정작 처방은 약을 구할 수 없는 일반약에 집중되다보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전문약인 듀파락 시럽은 간성혼수 치료와 예방에 주로 쓰이고, 일반약인 듀파락 이지시럽은 변비 등이 주된 적응증이다. 병의원에서 변비 환자에 듀파락 이지시럽을 처방하면서 적응증에 변비약이 포함된 일반약 듀파락 이지시럽으로 처방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락툴로오스 농축액을 이용해 변비약을 생산하는 국내 3개 제약사 중 두곳이 약가인하 등의 여파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이 제품으로의 처방 집중이 더 심화됐다. 현재 국내에는 락툴로오스 농축액 원료를 제조하는 회사가 없어 원료를 전량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약사들은 원료 수급이나 타 제약사 제품 생산 중단에 따른 여파는 이해하지만 장기적인 품절에도 불구하고 업체나 약사회가 나서서 처방 개선 등의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서울의 한 약사는 "품절이 반복되고 기간도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업체가 병의원에 처방자제를 요청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약사회 역시 제약사에 관련 내용을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의사협회 등에도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조치도 취하지 않고 회원 약국들의 어려움을 나몰라라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업체는 기존대로 정상 수급을 하고 있는데도 수요가 워낙 몰리면서 품절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늘어난 수요를 반영해 수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원료사에 추가 원료 공급을 요청해 놓은 상태며 4월 초부터는 단계적으로 정상 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약사 두 곳이 생산을 중단한 이후 수요가 듀파락으로 더 몰리면서 수급 불안이 장기화 된 것으로 보고있다"며 "약가인하로 손해가 따르지만 수요가 있는 상황에서 생산을 중단할 수는 없단 판단에 최대한 공급을 늘릴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달 중 추가 원료를 공급받고 4월 초부터는 정상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업체 차원에서 의료기관의 처방 중단 요구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2018-03-22 06:29:21김지은 -
카카오, 유비케어에 420억 투자...모바일 처방 시대온다4차산업혁명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약국 환경을 바꿔놓고 있다. 자동조제기와 처방전 입력 키오스크에 이어 이번에는 병원과 연동된 모바일 IT 시스템이다.업계는 병원부터 약국까지 '모바일 원스톱 시스템'이 일반화되기 까지 걸리는 기간에는 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만 이미 대세는 모바일 시스템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상태다.이같은 흐름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은 최근 카카오의 행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유비케어에 420억원을 투자, 2대주주로 등극했다.카카오는 SNS를 기반으로 성장해 관련업체와 연계해 택시, 온라인쇼핑, 장보기, 네비게이션 등 사업영역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 업계는 헬스케어IT업체인 유비케어 투자가 '카카오헬스'로의 첫걸음이 되지 않겠느냐 예상하고 있다.유비케어 관계자는 "유비케어는 그간 전통적인 B to B 업체였으나, 최근 제약 데이터 기반 사업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영역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카카오는 지난해 병원진료 예약·접수 어플 '똑닥' 개발사 비브로스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 유비케어에 투자해 헬스케어 산업 진출로 해석할 여지가 넓어졌다"고 설명했다.포씨게이트의 병원 진료 모바일시스템 현재 헬스케어IT 시스템은 대부분 병원 진료 예약과 수납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이는 조만간 처방전과 약국 안내로 접점이 넓어질 전망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결국 진료서비스의 최종 단계는 처방전을 통한 약국의 조제와 투약"이라며 "헬스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IT 시스템에서 처방전과 약국 연결은 빼놓을 수 없는 블록이다. 곧 병원은 물론 약국 처방전 접수 프로그램, 약국 청구프로그램, 약국 수납프로그램까지 모두 아우르는 시스템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의 투자를 받은 유비케어 역시 자연스레 이러한 수순을 밟고 있다. 유비케어는 카카오와 함께 '똑닥'에 투자, 최대주주로 있는 상황이다. 올해 안에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모바일 처방전 발급과 약국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일 전망이다.일찌감치 신호탄을 쏜 레몬헬스케어도 병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 '엠케어'는 현재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사용처를 늘리고 있다. 엠케어 역시 병원 진료 예약과 수납,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모바일로 대신할 수 있다.포씨게이트는 별도의 어플을 깔지 않아도 병원 내 모든 서비스와 동선을 카카오톡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 '큐어링크'를 개발해 약 4개월 전 대형종합병원 시행에 들어갔다.포씨게이트는 일반인들이 병원 진료만을 위해 별도 어플을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카카오톡 옐로우ID를 활용했고, 병원 내 동선까지 안내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씨앤소프트의 약국 키오스크 씨앤소프트는 병원 키오스크 시스템을 약국용으로 개발, 설치 약국 수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아산병원 문전약국에 처음으로 설치한 이후 지금까지 신규 가입을 문의하는 약국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밖에 약국 청구프로그램이나 처방전 바코드 리딩 프로그램 등을 보유한 IT기업들도 각자 '전자처방전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다만 모바일 처방전 발급·처리 기술이 이미 일찌감치 개발 완료됐음에도 업체들이 망설이는 것은 처방전 유입에 예민한 약국 때문이다.이러한 시장 변화가 약국의 처방전 유입 판도 자체를 근본부터 바꿔놓을 수 있어, 약사와 약국 관련 단체와 업계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한 약국IT업체 관계자는 "처방전은 무엇보다 예민한 문제다. 많은 이유로 인해 헬스케어 모바일결제는 최소 5년 이상은 더 지나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다만 특정 단체의 반대가 있어도 큰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대세는 모바일, 자동화, IT시스템 도입 쪽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2018-03-21 12:30:24정혜진 -
요양급여 지급일 '제자리'로…약국들 결제·지출 혼란메르스 사태로 조기지급된 요양급여가 연내 2015년 이전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자, 일부 약국이 결제와 지출 일정에 혼란을 겪고 있다.20일 약국과 관련업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한달에 하루 씩 요양급여 지급이 늦춰져 약국들이 직원 월급 지급이나 각종 결제일을 조정하고 있다.정부는 올해 초 '메르스로 인한 요양급여비용 조기지급 종료' 방침을 안내했다. 그간 정부는 약국이 급여를 청구하면 기존 22일에서 10일 후로 급여를 조기지급해왔다. 그러다 메르스 사태가 종료된 이후에도 수차례 연장 시행해왔고, 올해부터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공지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하루씩 지급일자가 늦춰진다. 즉, 지난해 12월까지는 약국이 청구를 하고 10일 후 급여가 지급됐다면, 1월에는 11일 후, 2월에는 12일 후로 하루씩 지급일이 늦춰져 올해 12월에는 22일 후 지급되는 식이다.요양급여 조기지급 정상화 안내 공지 일부. 다만 심평원 심사 지연으로 인한 예외적 90% 조기지급은 시행규칙에 따라 종전대로 시행된다.그렇다면 정부가 조기지급 종료를 공지했고 1월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음에도 약국들이 3월 중순이 넘은 이 시점에 혼란을 호소하는 이유는 뭘까.업계와 약국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반응이다. 또 지금도 대부분 약국들은 지급기일이 정상화되는 걸 아직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약국 관련업체 관계자는 "예를 들어 월말 일 청구하면, 다음달 2주차에 급여 80%가 지급되고, 마지막 주에 나머지 20%가 지급됐다"며 "이게 정상화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도 "금융비용 할인을 받기 위해 약국들이 의약품 대금을 일찍 결제한다. 또 요즘은 포인트를 쌓기 위해 거의 모든 약국이 카드 결제를 하다 보니, 급여 지급이 늦춰지는 사실이 유통업체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1월과 2월, 3월에 걸쳐 지급일이 하루씩 벌써 사흘이 늦춰지자, 약국들이 서서히 조기지급 정상화 방침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특히 결제액이 큰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지급일 정상화가 서서히 이슈가 되고 있다.한 약국 관련업체 관계자는 "올해 12월이 되면 작년보다 12일이 늦춰지는 것이다. 이를 인지한 일부 약국 중심으로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몇년 동안 청구 후 10일이면 급여를 받아온 약국들이 많아 어떤 약국은 직원과 근무약사 급여일을 늦춘다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지금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해도, 월말에 한꺼번에 청구하거나 결제액이 큰 약국들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월말 청구에서 주 단위 청구로 시스템을 전환하는 약국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2018-03-21 12:27:33정혜진 -
약국 등 가맹점 MS단말기 쓰면 과태료 500만원오는 7월 20일부터 약국이 카드 결제 보안단말기(IC단말기 등)로 교체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관리가 강화되자 금융당국이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금융위원회는 21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을 보면 보안단말기(IC단말기 등) 미사용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강화해 부가통신업자 및 가맹점의 보안 단말기의 조속한 전환을 유도하다. 약국 등 가맹점은 7월 20일까지 보안단말기로 교체 해야한다. 먼저 부가통신업자가 자신이 제공한 신용카드 단말기를 금융위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해당 부가통신업자 및 그 임직원에 대해 시정명령, 주의·경고 등의 제재를 할 수 있는 명시적 근거가 마련됐다.아울러 약국 등 가맹점이 미등록 단말기를 설치·이용해 과태료를 부과 받은 뒤에도 위법사유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신용카드사가 가맹점 계약을 해지토록 의무화된다.가맹점이 개인(사업자)인 경우 과태료 금액은 현실에 맞게 25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다만 법인 가맹점은 5000만원으로 현행과 동일하다.금융위는 입법예고 및 관계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7월 차관·국무회의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2018-03-21 12:23:58강신국 -
레몬헬스케어, '엠케어'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축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근수)에 스마트폰 하나로 진료 예약부터 수납까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M-Care)'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앱 '강남세브란스'를 2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엠케어'는 진료 예약부터 결제까지 환자가 경험하는 병원 내 서비스를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Io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이다.핵심은 비콘을 이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병원 이용자는 이동 동선에 따른 맞춤형 메시지로 진료를 간편하게 안내받으며 진료비 수납은 물론 실손보험 바로청구와 전자처방전 약국 전송까지 앱 하나로 해결한다는 점이다.이번 '강남세브란스'에는 모바일 진료 예약 및 맞춤형 진료 안내와 함께 실내 내비게이션·처방조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함께 실행되므로 환자는 앱을 통한 실시간 진료비 내역 확인 및 결제가 가능해 별도의 대기 시간 없이 신속하게 진료를 마치고 귀가할 수 있다.레몬헬스케어 측은 "기존 시스템과 '강남세브란스' 앱이 다른 점은, 외래환자 뿐만 아니라 입원환자와 건강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등록된 환자 번호로 회원가입을 할 경우 입원환자들은 간호 요청 및 식단 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 환자의 경우 건강검진 결과 조회 및 대사증후군 조회 서비스 등 특화된 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레몬헬스케어는 향후 실손보험 바로청구 및 전자처방전 약국 전송 등 주요 서비스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레몬헬스케어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삼성서울병원, 한양대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9개 종합병원에 엠케어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를 본격적인 시장 확대 원년으로 삼고 있다.2018-03-21 09:28:32정혜진 -
립밤 바르는 남성 증가세...H&B서 판매량 45% 증가립밤을 사용하는 남성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리브영이 3월 1일부터 20일까지 남성 립밤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남성 전용 립밤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5% 늘어났다고 밝혔다.특히 립밤 본연의 보습 기능을 넘어 올 봄에는 발색 기능이 있는 남성 전용 립 제품 수요가 늘어 주목된다. 올리브영은 보습과 자연스러운 발색을 동시에 원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 립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 관련상품 매출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지난 1월 입점한 천연 화장품 브랜드 낫포유(NOT4U)의 '키스밤 립밤'은 자연스러운 발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 전용 립밤으로, 두 달 만에 매출이 30% 증가했다.그루밍 브랜드 세븐피엠(SEVENPM)의 '멀티 남자 립밤'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며 남성 전용 립밤 제품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건조한 봄철 촉촉한 입술 관리에 대한 남성 고객의 니즈가 자연스러운 입술표현까지 확대되며 발색이 가능한 남성 전용 립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18-03-21 09:12:0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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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회수조치 '공진단' 반품 요구…8개월째 '모르쇠'지난해 품질 부적합으로 회수 조치가 내려진 제품에 대해 약국에서 약 8개월간 업체에 반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21일 경기지역 A약사는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A제약사 공진단 제품에 대한 반품과 정산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알려왔다. 이 약사는 지난해 초 중간 도매 영업 담당자로부터 A제약 공진단을 100개 주문했다. 그러던 중 한 매체를 통해 해당 제품이 품질 부적합으로 전량 회수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이 제약사 공진단 제품은 지난해 3월 원료 완제품 시험을 적정하게 실시하지 않고 출고한 사실로 품질부적합으로 허가취소 처분을 받았고, 기존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이 약사는 약국에서 판매 중인 해당 제품 코드를 확인해보니 처분이 내려진 제품 코드와는 달랐지만 문제가 있다고 인식된 제품을 판매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영업 담당자를 통해 반품을 요구했다. 공진단 제품 특성상 가격대가 높다보니 절반 이상 남은 제품의 정산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문제는 이후였다. 첫 연락에서 해결하겠다는 영업 담당자는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주변인들을 통해 수소문해봤지만 이 약국에는 발길을 끊었다. 기다리다 못해 올해 초 A제약에 직접 연락을 취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이 약사는 "주문할때부터 전액 현찰로 선입금을 해야 약을 주겠다고 하더라"며 "현재 50여개 박스가 남았는데 반품이 안된 기간 동안 유통기한도 많이 지났고 문제가 됐던 약인 만큼 환자에 판매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약사는 "반품 요청 이후 영업담당자는 연락을 피하고 약국에도 오지 않았다"면서 "담당자를 믿고 있다 안되겠다 싶어 제약사에 직접 연락을 했는데 그쪽에서도 두달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해당 제약사 측은 회수 처분이 내려졌던 특정 코드 제품에 대해선 전량 회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반품 요구가 들어왔던 제품의 경우 해당 코드에 해당되지 않아 회수 의무는 없지만 약국 반품 요구에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린 부분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A제약사 관계자는 "문제 코드 제품은 처분 직후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들에 회수 공지를 했고, 전량 회수했다"며 "해당 약국의 경우 같은 이름 제품이란 이유로 반품을 요구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국에 제품을 유통한 담당자가 도매업체 직원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반품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최대한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18-03-21 06:27:36김지은 -
식약처, 중금속 안티몬 기준위반 화장품 회수·폐기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중금속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라이트베이지'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안티몬은 중금속 일종으로 광물 등에 존재하며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이번 회수대상은 해당품목을 위탁해 생산한 경기도 김포 소재 화성코스메틱이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한 품목이다. 식약처는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하여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보고토록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인 등을 파악해 추가조치 할 계획이다.또한 유통 중인 화장품을 수거& 8228;검사 시 안티몬 등 중금속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전하게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제품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하여 국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식약처는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당부했다.2018-03-20 15:29:17김정주 -
"복용약 많이 사간다면"…의약사 고독사 파수꾼으로고독사 예방을 위해 병원과 약국이 참여한다.서울시는 시민 누구라도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채 혼자 죽음을 맞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주요 대책을 보면 병원, 약국, 집주인, 편의점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특이사항 발생시 동주민센터에 알리는 고독사 파수꾼 역할을 한다.집주인은 세입자가 월세나 관리비 장기 체납하는 경우, 병원은 치료 중인 내원환자가 재방문하지 않는 경우, 약국은 복용약을 과도하게 구입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는 방식이다.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402개, 나눔이웃 4131명, 나눔가게 3376곳, 지역사회보장협의체 424개동 9031명 등 지역자원 연계& 8231;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아울러 시는 고독사의 39%가 알코올 중독, 우울증, 간경화, 당뇨 같은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질병이 있는 1인 가구에 정신건강검진, 만성질환 관리 같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찾동 방문간호사 397명, 25개 보건소 및 9개 시립병원, 147개 정신의료기관 등이 참여한다. 찾동 방문간호사의 경우 방문간호인력을 올해 397명까지 확충해 알코올 중독, 우울증, 간경화,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저소득 1인가구에 지속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보건소는 의사, 방문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팀을 이뤄 의료취약계층에게 찾아가 만성질환, 치매, 구강건강 등을 검사& 8231;관리해주는 '보건소 안심돌봄팀'을 올해 2개구를 시작으로 2022년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 한영희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우리사회가 초핵가족사회로 진입하면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고 빈곤이나 건강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공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끊어졌던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2018-03-20 12:27:42강신국 -
작년 해외직구로 '미국 건기식' 제일 많이 샀다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구 금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로 가장 많이 구매한 것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지난해 해외직구 동향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은 전체 금액의 20.8%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제품을 구입했다.관세청에 따르면 2017년도 우리나라 해외 직구는 2359만 건, 21억1천만 달러로, 처음 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이는 2016년 대비 건수는 35.6% 증가하고, 금액은 29.1%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해외직구는 연간 성장률은 평균 27%이었다.(출처: 관세청) 품목별로는 '건강기능식품'이 20.8%를 차지해 전체 금액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화장품'(12.2%), '의류'(11.6%), '전자제품'(9.0%)이 뒤를 따랐다. 2017년 건강기능식품이 구매된 건수는 497만건으로, 2016년에 비해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미국에서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비중 32%)을 가장 많이 구매했고, 중국은 컴퓨터부품 등 전자제품류(22%), 유럽은 화장품 및 향수(29%), 일본은 젤리, 초콜릿 등 식품류(18%)를 제일 많이 구매하여 국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관세청 측은 "해외 직구 저변 확대, 달러 및 엔화 약세 등 환율 하락, 중국 광군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할인 행사로 직구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2018-03-20 10:42:47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