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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패턴 맞춘 덕용포장 진통제…약국 반응 '합격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이 지난 10월 출시한 타이레놀 30정 덕용포장 제품이 4개월 만에 약국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진통제들은 대부분 10개들이 PTP포장으로 나와 소비자들의 구입주기가 짧다. 따라서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통해 구입하거나 지인에게 부탁을 하는 등 덕용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타이레놀 30정은 보틀형으로 출시돼 휴대와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약국가에서도 새로운 포장의 타이레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지난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타이레놀 500mg 30정 출시 관련 약사 대상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의 약사가 타이레놀 30정을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중인 약사 중 62%는 여러 개의 타이레놀을 구매하는 손님에게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많은 보틀형을 권유 판매한다고 응답했다. 또 37%의 약사들은 타이레놀 30정을 지정구매하는 환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강서구 지하철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Y약사는 "타이레놀은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자주 판매되는 제품이라 편의상 매대 근처에 배치해놓았다. 기존과 다른 덕용포장 형태를 고객들이 신기해하며 구매의사가 없던 고객도 하나씩 사간다. 신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추가적인 매출상승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Y약사는 "약국 입장에선 재고관리도 편하고 약국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라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며 "판매 시 하루 8정 이내 복용과 음주 후 복용금지 등의 복약지도를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약국 전용 상비약으로 출시된 덕용포장 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이레놀 500mg 30정은 약국 전용 상비약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개국가의 사입문의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약국 내 진통제 복약지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기존 제품보다 용량이 많아 일각에선 남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타이레놀 30정은 약국 판매 전용으로 출시돼 약사 복약지도 아래서만 구매를 할 수 있다. 또 타이레놀은 성인 기준 1회 1~2정씩, 1일 최대 8정까지 복용할 수 있다. 위장장애 부담이 적어 공복 복용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향후 제품 패키지에 하루 최대 8정 문구를 삽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20-01-12 18:43:16정흥준 -
"약국 사재기가 원인"…항암 이슈에 아스피린 ‘품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항암 이슈를 타고 펜벤다졸, 알벤다졸 성분 구충제에 이어 이번에는 아스피린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의약품 유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아스피린의 대장암 세포 사멸 연구가 언론을 통해 발표된 후 약국의 아스피린 주문이 크게 늘었다. 약국에서의 이런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지난 8일 영국의 한 미국의 연구소 연구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다. 이 연구소는 대장암을 유발시킨 쥐들에 아스피린을 투여하니 암세포의 자연 사멸이 증가했고, 투여량이 많을수록 효과는 더 좋았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선 약국들은 아스피린 주문량을 갑자기 늘리기 시작했고, 10일 오전 한때 주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이 품절이거나 재고가 소량의 재고만 남은 상태였다. 의약품 도매업체들도 평소보다 아스피린 일부 제품에 대한 약국의 주문이 급격히 늘었다고 전했다. 유통업체들은 약국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소비자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기 보다는 소비자 미리 재고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당장 판매가 늘어 약국들이 주문하기 보다는 언론에서 보도되고 약국이 미리 사재기를 하는 게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며 ”보도 직후 약국이 이전 펜벤다졸 광풍때와 같이 전국적으로 제품이 품절될까봐 미리 주문량을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판매가 아직 많이 늘지 않아 공급에 아직 문제는 없다”면서 “갑자기 약국 주문이 늘면서 일부 도매상에서는 온라인몰에 재고를 조절해 올려 일시적으로 품절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현상에 대해 아스피린 생산 업체인 바이엘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이슈의 대상이 된데 대해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되지 않은 이슈로 인해 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약국들의 사재기 분위로 자칫 부정적 여론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약국가에서는 펜벤다졸 논란 때와는 달리 직접적 소비자 반응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일부 약사들은 펜벤다졸과 알벤다졸, 아스피린으로 이어지는 확인되거나 허가가 나지 않은 의약품 효과에 대한 이슈에 편승해 약사들이 의약품 판매에 열중하는 상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사들이 공식적으로는 펜벤다졸, 알벤다졸, 이번 아스피린까지 허가사항에 맞게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정작 일부 약사는 유튜브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소개하거나 약국에서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면서 “겉과 속이 다른 이런 상황이 약사들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2020-01-10 19:34:40김지은 -
병원 1층에 '2평갤러리+약국'...또 위장점포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용산 소재의 Y정형외과의원이 과거 물리치료실이었던 1층 점포에 약국을 입점 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또 다시 편법 원내약국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Y의원 1층에는 '2평갤러리'가 함께 생기면서 지역 약사들은 약국 허가를 위한 위장점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편법 원내약국 개설 시도라는 의견으로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한 상황이다. 10일 데일리팜이 현장을 찾아가본 결과, 5층 규모의 건물 층별 안내도에는 로비와 Y의원, 물리치료실, 치과 등이 적혀있었다. 건물의 출입구 옆에 위치한 1층 약국은 인테리어와 간판 등을 설치하고 개설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또 주차장 방향인 건물 후면에는 그림과 액자,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할 것으로 보이는 '2평갤러리'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다. '2평갤러리'에 대해 약사들은 눈에 띄지 않는 골목인데다가 갤러리가 입점할 만한 위치도 아니라며 명백한 위장점포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원 부속시설이 사용하던 공간에 약국을 개설하기 위해, 다른 업종의 점포를 잠시 임대하거나 수개월 비워두는 편법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지역의 한 약사는 "10년 이상 물리치료실이 있던 공간이다. 3년 전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물리치료실을 다른 층으로 옮기고, 계속 자리를 비워놨었다. 그때부터 의심을 했다. 중간에 옷집 임대를 주고, 1년 만에 계약을 끝낸 뒤 또 수개월을 비웠다가 결국 약국을 개설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리치료실 리모델링 당시 현재 2평갤러리가 들어간 공간을 새롭게 만들고, 이후 임대를 전혀 진행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모든 것이 약국 개설을 위한 밑그림이었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불과 이틀 만에 약장이 들어오고 간판이 달렸다. 다음 주에 바로 개설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누가 봐도 꼼수 개설이 아니냐. 병의원의 이 같은 행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용산구보건소도 앞선 민원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고 법률자문을 받기도 했다. 보건소는 과거 물리치료실이었던 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었고, 다만 1층 근린생활시설의 위장점포 여부에 대해서는 개설 신청이 들어오면 실사를 나가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1층 뒤편에 상가가 하나 있다. 근린생활시설이 있으면 약국 개설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위장업소라는 판단을 한 뒤에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약국 개설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접수가 된 시점에 실사를 해보고 상식적으로 봐도 영업을 하려는 곳인지를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물리치료실이었던 것이 문제가 되는 지에 대해선 법률 자문을 받았다. 약 2년 비어있었고, 다른 점포도 운영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물리치료실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약국 입점이 안 된다는 것은 개인 재산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 부분은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2020-01-10 19:28:33정흥준 -
부산 영도구 소재 병원, 편법 원내약국 개설 논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부산시 영도구에 공사가 진행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 내에 약국 임대를 추진하고 있어 합법을 가장한 편법약국 개설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병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 개설 허가권을 가진 영도구청에 따르면 관내 중심 번화가인 동삼로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병원급 의료기관 A병원이 들어선다. 이 건물 1층에 약국 개설허가 신청이 접수된 상황이다. A병원은 30병상 규모로 지상 2층부터 9층까지를 의료시설(병원) 용도로 지정해 병원 진료와 수술, 입원 등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응급실이 별도로 들어선다. 진료과목은 정형외과부터 내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등이며 X-ray·입원실, 종합검진실 등을 갖춰 주변 의원과 약국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할 전망이다. 구청은 최근 준공검사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 중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낼 예정이다. 구보건소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개설허가는 내부 검토 중에 있으며 시설점검 등을 마친 뒤 법정 처리 기간인 10일 내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건물 전체를 병원 진료와 이를 위한 부속 시설로 구성했음에도 제 1종근린생활시설로 지정한 1층 주출입구 안쪽을 약국 자리로 지정해 '원내약국'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1층에는 카페와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 소매점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환자들이 병원 진료를 받고 나가는 동선에 약국 지정 자리가 위치해 인접 약국은 물론 구약사회와 부산시약사회 우려가 크다. 상황이 이렇자 시약사회와 구약사회, 인접 약국에서는 "합법을 가장한 편법 개설"이라고 지적하며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영도구 한 약사는 "응급실까지 운영하는 병원급 건물이기에 약국은 종속관계가 될 수 밖에 없고 의약분업 근간을 흔들 것"이라며 "보건소가 교묘히 법을 피해 약국을 개설하는 편법을 허용한다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병원과 인전합 한 약국은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돼 벌써부터 폐업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A병원이 세워지는 자리는 영도구 동산동 번화가에서도 중심지이다. 주변에는 의원급 병원과 약국이 많다. 병원급 의료기관 등장으로 의원급 환자가 줄면 근처 약국 경영에도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영도구 의원·약국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셈이다. 결국 여타 다른 지역의 원내약국 논란처럼 구보건소가 개설허가 열쇠를 쥐고 있다. 보건소가 해당 약국을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가 이번 사태에서 핵심이다. 약사법에서는 의료기관 시설 안 또는 구내, 의료기관과 약국 사이 전용(專用) 복도·계단·승강기 또는 구름다리 등 통로를 설치했거나 할 경우 약국 개설을 불허하고 있다. 건물 용도와 소유관계, 출입이나 통행 등 공간·기능적 관계를 따져 의료기관과 독립적인지를 판단한다. 구보건소 보건행정과에서 약국 개설허가를 담당하는 실무자는 "약사법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개설허가 신청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현장실사를 진행해야 허가 여부를 말할 수 있다"며 원내약국 논란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주위 (약국)에서 우려한다고 허가를 내주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를 따져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행정과장은 "담당 부서에서 정식으로 법령, 지침을 검토하는 절차를 통해 적법성을 따지겠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해당 건물 내 1층은 근린생활시설 규정을 이용한 편법약국 개설 시도로 보고 대한약사회 등과 함께 대응해나갈 방침이다.2020-01-10 19:12:00김민건 -
서울의료원, 전자처방앱 곧 상용화…약국전송은 '아직'[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서울의료원이 빠르면 이달 내 전자처방전 발급 기능이 담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환자 상용화에 나선다. 다만 지난해 문전약국과 약사사회 강한 반발에 부딪혔던 '처방전 약국 전송기능'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논란 당시 의료원장 등 병원은 서울시·중랑구약사회와 만나 갈등없는 모바일 서비스 운영을 약속한데 따른 조치다. 9일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통합의료정보 서비스인 '서울케어(가칭)'을 빠르면 이달안에 출시할 계획이나, 앱에서 환자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하는 기능은 비활성화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료원은 현재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울케어의 막바지 앱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다. 서울케어가 상용화되면 환자는 스마트폰으로 진료를 예약하고 검사결과 조회, 처방내역 확인 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의료원 내 이뤄진 환자 진료에 대한 실손보험도 앱으로 즉각 청구가 가능하다. 청구 보험사는 교보생명과 우정사업본부 두 곳으로 정했다. 환자가 진단·소견서, 결제, 입·통원 등 문서를 서울케어 앱에서 발급받은 뒤 보험사에 전달해 실손보험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눈에 띄는 점은 앱에서 의료원이 발행한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해 환자가 별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미리 지어놓은 약을 가져가는 기능은 쓰지 않기로 한 점이다. 이는 의료원이 약사사회 반대입장에 공감해 상호 합의 전까지는 처방전 약국 전송 정책을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일부 문전약국은 의료원이 서울케어를 조만간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대외 알려지자 "당초 시행하지 않기로 한 처방전 약국 전송 기능을 문전약국과 약사회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게 아니냐"며 재차 우려를 드러냈었다. 의료원 문전약국 A약국장은 "지난해 논란 직후 서울시약사회가 즉각 반대 성명을 냈고, 병원장과 서울약사회장, 중랑구약사회장이 만나 합의 전까지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최근 문전약국 고지 없이 다시 앱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원이 해당 기능 미도입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할 전망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환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울케어를 조만간 본격 시행하는 것은 맞다. 처방전 약국 전송기능은 끈 상태로 진행한다"며 "약사회가 반대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없고, 상호 윈윈하는 상생정책이 의료원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합의되기 전까지는 해당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진료예약, 실손보험 청구 등 대환자 서비스만 열어둘 것"이라며 "문전약국과 약사회에 별도 공지를 하지 않아 빚어진 오해인 것 같다. 의료원과 약국이 함께 운영할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부연했다.2020-01-10 17:45:06이정환 -
GC녹십자, 2000억대 규모 '유비케어' 인수 유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GC녹십자가 병원·약국 EMR 전문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비케어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측은 최근 진행된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 결과 GC녹십자-시냅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유비케어 매각 본입찰에는 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과 GC녹십자-시냅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두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유비케어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 보유 지분 33.94%와 2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합한 52.07%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상장사인 유비케어 시가총액이 29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때 이번 매각 지분 시가는 1500억원대,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하면 2000억원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간편 병·의원 예약접수 모바일 서비스 '똑닥'으로 알려진 비브로스와 바로케어, 요양·한방병원 EMR 업체 브레인헬스케어 등과 M&A를 단행하면서 기업 규모를 키워온 바 있다. GC녹십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케어 측은 이달 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비케어가 보유한 의원용 EMR 프로그램 의사랑은 국내 병·의원 전자 차트 시장의 약 45%를 점유하고 있고, 약국 전용 EMR 유팜의 경우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2020-01-10 16:43:10김지은 -
약국, 요양병원 입원환자 확인 못하면 청구액 삭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진료의뢰서 없이 다른 요양기관을 이용할 경우, 환자가 전액을 부담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약국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일 건강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진료의뢰서 없이 다른 요양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진료의뢰서 없이 외출해 피부과나 치과 등의 진료를 받은 뒤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왔다면, 약값은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다. 이때 약국에서 요양병원 입원 환자라는 것을 확인하지 못 하고 보험 청구를 한다면 이후 삭감 조치될 수 있다. 요양병원에는 치과, 피부과, 안과 등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다, 환자들이 입원 전 수술을 받은 병원을 따로 찾는 경우들도 있다. 피부과나 치과 등의 의료기관에서 일차적으로 확인을 통해 진료의뢰서가 없는 환자들을 걸러내야 하지만, 그렇지 못 할 경우를 대비해 약국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공단은 요양기관 정보마당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에서 요양병원 입원여부를 확인할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진료비청구프로그램 개발업체에는 관련 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변경을 안내해왔다. 아울러 최근 공단은 병의원과 일부 약국에 ‘요양병원 입원 여부 확인을 위한 진료비청구프로그램 변경 안내’ 공문을 발송해 제도 변화에 따른 주의를 상기시키기도 했다. 약학정보원도 관련 지침을 전달받고 팜IT3000에 요양병원 입원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는 업데이트를 9일 진행했다. 만약 요양병원 입원 중인 환자가 산정특례 대상 상병으로 외래진료 후 약국에서 조제 시엔 일반 처방조제와 마찬가지로 산정특례 기준에 따른 환자본인부담금 수납 후 공단에 청구하면 된다. 산정특례 대상이 아닌 타 상병으로 외래진료 후 처방전이 나온 경우, 약국에선 요양병원 원내에서 조제투약 받는 것이 원칙임을 안내해야 한다. 단, 그럼에도 환자가 조제를 요구할 경우엔 약제비 전액을 환자본인 부담으로 처리하면 된다. 약정원 관계자는 "입원환자들은 요양병원 내에서 전부 해결하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환자가 조제를 강하게 요구한다면 보험 청구를 하지 말고 전부 본인부담금으로 처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약정원으로도 프로그램 변경에 대한 지침이 내려왔다. 팜IT3000이 업데이트가 되면 수진자조회를 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요양병원 입원환자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0-01-10 12:00:00정흥준 -
"독점 조건 21억 기본"…동탄2신도시 약국 분양 활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탄2신도시가 수도권 지역 내 병원, 약국 분양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크게 북동탄과 중동탄, 남동탄으로 권역이 분류돼 있다. 상권은 동탄역 인근 상권을 비롯해 산척동의 호수공원상권, 영천동의 11자상권, 청계동의 항아리상권, 카림 상권, 목동의 항아리상권 등 5개이다. 현재 각 권역에서 산발적으로 상가 분양이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묵동에 신규 상가 단지가 활발하게 분양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묵동 상권의 경우 반경 800m 내 1만1000여 배후세대가 형성돼 있고, 현재 개발 중인 신주거문화타운 주택, 아파트의 입주가 완료되면 3만여 세대가 이용하는 항아리 상권으로 형성될 예정이다. 묵동 내 신규 아파트 단지들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입주가 완료된 상태로 상업지구 중 대로변을 끼고 아파트 단지와 맞닿아 있는 상가 7곳은 지난해부터 분양사업을 시작했다. 이들 상가는 분양과 동시에 1층 지정 약국 자리와 상층부 병원 자리 분양을 시작했고, 현재 3곳 상가 1층에 약국이 독점으로 입점돼 영업 중에 있다. 인근 분양 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약국의 경우 독점 업종 지정을 조건으로 20억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 관계자는 현재 나머지 4곳 상가에는 병원, 약국 입점이 지연되고 있는데는 비교적 높은 분양가가 미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분양가와 임대료가 높아 병원이 입점을 꺼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약국 분양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건너편 상권은 지난해 말 분양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2곳의 상가가 분양을 진행 중이고, 향후 5곳 이상이 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상가 분양을 진행 중인 M상가의 경우 메디컬 상가를 표방하며 병원, 약국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상가는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1층에 독점 조건으로 지정 약국 자리를 분양 중에 있다. 건너편 상가들이 높은 가격대로 병원, 약국 분양에 실패한 만큼 상대적으로 분양가를 낮추는 한편, 약국 입점 시 상층부 점포를 추가 분양받는 등의 조건을 배제했다는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12월 경우 준공될 예정인 해당 상가 지정 약국 자리의 경우 전용면적 56.09m2(16.97평), 분양면적 112.13m2(33.92평)로 평당 분양가는 4500만원, 총 분양가는 15억2700만원이다. 병원의 경우 4층부터 7층까지 입점이 가능한데 4층 기준으로 평당 분양가는 810만원에 책정돼 있으며, 평형은 14평부터 39평까지 다양하며 점포 확장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병원이 4층에 입점할 경우 45평 기준 분양가는 7억7000만원 정도며, 계약 과정에서 협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인근의 경서타워도 병원과 약국 분양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해당 상가도 1층 독점 약국 자지를 지정하고 있다. 이 자리 경우 전용면적이 39.60m2(11.98평)으로 분양가는 12억대에 형성돼 있다. 동탄2신도시 분양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2신도시 모두 기본적으로 상가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 있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독점 약국 자리 분양가는 특히 더 높게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의 경우 병원이 입점된다는 조건으로 분양가가 책정된다"며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병원 입점이 확정되지 않은 것인데 그런 경우는 가능성을 잘 따져보고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0-01-10 12:00:00김지은 -
독감환자 급증…GC녹십자 주사제 '페라미플루' 동났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A형 독감 환자가 급증하자 1회 정맥주사 투여로 치료가 가능한 GC녹십자 '페라미플루(페라미비르)' 공급 지연이 재현되고 있다. 수요가 늘면서 지방의 일부 병원에서는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라미플루주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재고를 소진한 지방의 일부 병원에서는 경구치료제인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등만 처방이 가능한 상황이다. 지방 상급종합병원 A약제부장은 "페라미플루주 품절상황이 오면서 오셀타미비르 제제만 처방이 가능하다"며 "경구제와 달리 치료가 편한 주사제형 장점이 있다 보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 대학병원 B약제부장은 "병원은 미리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지만 주위에서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독감 예방접종은 한 번 맞은 뒤 3~4개월 지나면 항체 효과가 떨어지고, 취약계층인 소아와 노인은 2차 접종을 하기도 한다"고 수요가 급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페라미플루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GC녹십자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2년 연속 수익 곡선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작년에 이어 공급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어서다. 이에 녹십자는 최근 수요 급증에 따른 공급 제한 발생 가능성을 기재한 공문을 요양기관 등에 발송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백신 공장을 최대한 가동 중"이라며 "작년에도 품절을 겪어 올해는 생산량을 더 늘렸음에도 예상치 못한 독감 환자 급증에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생산라인 증설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허가를 받은 페라미플루는 인플루엔자 A·B형 모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특히 15~30분간 1회 정맥 투여만으로 치료가 가능해 5일간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보다 편의성이 좋다. 작년 9월부터는 만 2세 이상 소아까지 적응증을 확대하며 2018/2019 절기 시장 점유율을 2배 넘게 확대했다. 타미플루 제제가 환각 등 부작용 이슈를 겪으며 반사 이익을 얻기도 했다. 국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페라미플루 처방 환자는 6만7518명으로 직전 시즌 1만5491명 대비 4.4배 늘었다. 매출액도 급상승 하고 있다. 2017년 30억원대에서 2018년 95억원, 2019년 100억원대 돌파가 예상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11월 15일 2019/2020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보 발령 이후 독감 환자가 지속 늘어 지난 12월 22~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인후통을 보인 독감 의심 환자는 49.8명으로 첫 주 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7~12세는 1000명당 128.8명, 13~18세는 91.1명을 기록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2019-2020절기 예방접종을 했어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다"며 "예방접종 후 약 2주가 경과해야 방어항체가 형성돼 그 이전에도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건강한 성인은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고 개인별 면역 차이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면서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예방접종이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수단으로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접종자는 11월 이후라도 유행기간 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2020-01-09 19:37:19김민건 -
"수입누락 샅샅이"…국세청, 약국 부가세 '돋보기' 검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대상 세무 검증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국세청은 8일 부가세 성실신고를 안내하는 한편 약국이 포함된 전문직, 부동산임대업자 등 사업자의 매출 누락, 부당한 환급신청을 중심으로 검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세청은 해당 전문직 사업자, 부동산임대업자 등에 대해서는 불성실 신고유형을 집중 안내하였으며 신고내용확인과 연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자료에는 주요 위반 사례로 약국의 매약 매출 누락 건이 공개됐는데, 약국이 일반약과 조제약을 판매하면서 면세수입을 포함해 부가세를 신고했지만 과세 대상을 면세로 신고한 혐의가 발견돼 검증 대상이 됐다. 국세청의 이번 방침과 더불어 일선 약국 대상 세무 전문가들은 최근 약국 대상 세무 검증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란 점에 공감했다. 약국에서 신용카드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세무 신고 자체가 더 투명해질 수 밖에 없고, 세무 검증도 촘촘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최근 1~2년 사이 약국에서 과세 대상을 면세로 신고해 소명 대상이 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이전에는 잘 발견되지 않았던 부분인데, 그만큼 국세청 조사가 면밀해졌다고 볼 수 있다. 약국에서는 매약 시 면세, 과세를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무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사업용계좌를 넘어 그간 조사 대상이 아니었던 사업자 개인계좌까지 확인해 수익금을 확인하는 등 관리감독이 강화되는 추세다. 그만큼 약국에서는 세금 신고 시기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세무 관리를 꼼꼼히 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일반약의 매약 매출부터 현명하게 산정해야 한다는게 세무 전문가의 설명이다. 일반약 마진을 일정부분 이상으로 잡아 매약 매출을 산정해 신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세무서에서 일정 부분 기대치를 갖고 있는 매약 매출 마진은 최소 15%인데, 이것보다 비율을 낮게 잡아 신고한다면 일반약 매출 누락에 따른 수정신고 안내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 사전에 지출 비용과 관련한 증빙 자료 수집을 꼼꼼히 챙겨두는 것도 불필요한 문제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신용카드 사용 증가 등으로 매출이 양성화 되는 상황에서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신고 과정에서 지출 증빙이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미래세무법인 이재명 세무사는 "매출 노출이 많아진 만큼 적극적으로 비용에 대한 증명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의약품 매입 세금계산서를 비롯해 기타 지출비용의 적극적인 증빙 수취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세무사는 또 "부가세 신고에서 신용카드로 약을 사입하는 등 매입분에 대해 누락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놓치지 않도록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2020-01-09 11:37:44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