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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 반품 개시…대웅 알비스, '더샵'에서 처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회수가 본격화된 가운데 의약품 온라인몰은 물론 유통업체들이 관련 약 회수와 반품 작업에 돌입했다.의약품 온라인몰 중 더샵은 선두적으로 쇼핑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라니티딘 제품 반품을 시작했다.더샵은 온라인몰 내 팝업으로 라니티딘 의약품 처방, 판매 중단 사실을 알리고 대웅제약 알비스와 알비스D정에 대해 온라인몰에서 바로 반품신청을 받고 있다.업체는 이번 공지에서 “더샵 내 주문 이력이 없어도 알비스, 알비스D정에 대한 반품 신청이 가능하다”며 “반품 회수 후 최대 11일 안에 마이너스 잔고로 반영되며 최종 금액은 온라인몰에 적립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의약품 유통업체도 속속 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회수, 반품과 향후 정산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나섰다.백제약품은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을 통해 라니티딘 성분 약 회수 방침을 설명하고 약국에서 반품 신청 과정에서 회수 확인서를 제약사 별로 따로 작성해 수거 시 동봉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낱알 반품의 경우는 회수 확인서에 수량을 작성한 후 완제품과 함께 보내줄 것으로 요구하기도 했다.지오팜도 오는 10월 10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관련 의약품 수거 작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한편 반품 처리에 대해선 예치금을 적립하는 방법으로 정산한다는 내용을 안내했다.인천약품도 오는 10월 31일까지 관련 의약품 회수 작업을 진행한다면서 약국에서 반품신청 시 ‘제조사 회수’로 반품 사유를 기재해 반품 회수 요청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회수확인서를 작성, 상호인(명판)과 도장을 날인해 반품수거 시 동봉해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업체는 “우리 업체를 통해 출고된 완제품과 낱알반품이 가능하다”며 “출고된 수량보다 많거나, 제조번호나 유효기간이 상이할 경우 제한 될 수 있다”고 밝혔다.2019-09-27 17:53:34김지은 -
"예약 받아요"...대형병원, 라니티딘 재처방 안내삼성서울병원 안내 공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의 라니티딘 판매중지 조치에 따라 대형병원들도 환자들에게 재처방 절차를 안내하며 신속한 대처에 나섰다.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은 26일 공지사항을 통해 그동안 병원에서 처방해왔던 제품명을 공지하고, 처방 변경을 위해 지켜야할 주의사항을 설명했다.먼저 삼성서울병원은 일동제약 큐란정 150·300mg과 대웅제약 알비스D정을 처방받은 경우 변경 처방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병원 측은 "남아있는 약을 지참한 후 처방받았던 해당 진료과 외래를 방문해달라. 남아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만 재처방이 가능하므로 약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재처방을 받을 수 없다"면서 "병원에서 확인 후 변경 처방전을 받는다. 재발행된 변경 처방전으로 기존 조제받았던 약국에서 변경된 약제를 조제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또한 단기 복용한 경우 인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는 식약처 발표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세브란스병원 안내 공지. 세브란스병원도 큐란정 75·150mg, 유란탁정 75·150mg, 알비스정, 라니원정 등 제품명을 공지했다.진료예약센터를 통해 주치의와 상담을 하고, 방문 시에는 처방 받은 잔여 의약품을 지참해달라고 안내했다.또한 해당 약품을 처방받은 경우엔 진료예약센터에서 우선예약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병원 측은 "처방 환자들 중 안전에 우려가 있는 경우 진료예약센터에서 예약 후 방문해 주치의와 상담해주길 바란다. 반드시 잔여의약품을 지참해달라"면서 "이 경우 센터에서 우선 예약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부의 판매중지 발표 자료와 안전성서한 등을 함께 첨부했다.정부 발표 후 상급종합병원들이 발빠르게 대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형병원과 중소병원들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2019-09-27 11:26:30정흥준 -
"판매중단 항궤양제 처방변경"…약국, 재고 정리 몸살약국들이 반품을 위해 라니티딘 제품을 분리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김민건 기자] 정부가 라니티딘제제 269개 품목에 대한 처방·조제를 금지한 26일, 일선 약국가는 반품을 위한 품목 정리와 환자 문의로 분주한 모습이었다.불순물 검출 및 판매중지 발표가 있는 첫 날이었기 때문에 환자들의 문의가 몰리지는 않았지만, 오늘 이후로는 문의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환자들은 복용중인 약의 라니티딘제제 여부를 묻는 것뿐만 아니라 재조제를 받기 위한 방법 등도 약국에 묻고 있었다. 따라서 향후 환자 문의가 늘어날 경우, 약국은 업무 마비가 올 수밖에 없었다.서울 A약사는 "오늘도 환자 문의가 여럿 왔었다. 본인이 먹는 약에 라니티딘이 포함돼있냐는 질문들이고, 일일이 확인을 해주고 있다. 또 재조제를 받으려거든 재처방전과 복용중이던 약을 가지고 와야한다고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오늘은 당일이라 문의가 많이 몰리지 않지만, 내일이 피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훨씬 더 많은 문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론 환자가 직접 의원과 약국을 각각 다시 찾아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그냥 해당 약만 확인해 빼고 먹는 경우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라니티딘은 속쓰림 예방 목적으로 주처방을 보조하는 역할로 처방됐었기 때문에 재조제율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회사별로 취급 품목이 많아 수량 등을 체크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약국들은 취급중인 라니티딘 품목이 많아 이를 전부 솎아내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강원 B약국에는 라니티딘 제품만 18종 이상이기 때문에 일일이 수량을 메모하며 분리 작업에 들어갔다.B약사는 "각 회사별로 종류가 엄청 많다. 종류별로 고무줄이랑 비닐봉투 등으로 구분을 해 보관을 해두려고 한다"며 "이번 일로 인해 부디 환자들의 컴플레인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약사들은 반품 정리와 환자 문의, 재조제 업무까지 모든 부담을 떠안게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강원 C약사는 "약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책임이 있는 정부는 쏙 빠지고, 가장 속상하고 불안해할 환자 응대는 약국과 의원에 홀랑 전가하는 꼴이다. 게다가 해체하고 골라내서 다시 조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전남 D약사도 "발사르탄 때부터 전국적인 회수나 반품 건에 대해 약사들이 가장 일선에서 환자들의 문의와 질타를 받으며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전화 받으며 안내를 하게 될 것이고 재조제 업무도 있다. 하지만 약사들은 이같은 업무에 대한 보상을 정부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선 정부의 전품목 판매중지 조치는 필요이상으로 과도해 최선이 아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서울의 한 약사는 "고혈압약도 아닌데 평생먹는걸로 계산을 한 것은 너무 과도한 기준이 아닌가 싶다. 처방을 서서히 정리하는 방법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해버리니 일선에서는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다른 서울 약사는 "식약처의 의약품 안전성을 인증 제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약국은 식약처의 인증을 믿고 약을 사용하는 것인데, 인증업무를 소홀히 한 결과 피해는 약국이 보게됐다"면서 "또 어떤 성분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지게 됐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약국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대체약 PPI? 위점막보호제?..."의사들 유사계통 교체는 꺼려해"그렇다면 라니티딘 제제의 처방 대체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일부 지역 약국가의 처방 변경을 확인한 결과, 의사들은 라니티딘 유사계통으로의 교체는 불안감으로 인해 꺼려하고 있었다.동네 의원들은 PPI 또는 스티렌·오티렌 등의 위점막보호제로 변경 조제되고 있었다. 오로지 위염예방 목적으로만 라니티딘을 사용한 의원들의 경우, 라니티딘제제만 처방에서 빼는 경우도 있었다.26일 라니티딘 대신 PPI로 교체된 처방 사례. 인천에서 문전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는 "대부분 소화기내과 쪽 환자가 아니라, 위염 예방 목적으로 쓴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냥 라니티딘 제제만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소화기내과 처방이 주를 이루는 강원의 한 지역 약국에는 알마게이트 제제로 바뀌어 나오거나, PPI가 들어가는 경우들이 있었다.이 약국장은 "소화기내과가 주 처방이라 하루 처방으로 나오는 감기약 빼곤 거의 다 들어갔었다. 라니티딘 처방이 끊기면서 알마게이트 제제로 나오거나, 라베프라졸로 나오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장기처방의 경우엔 30일이나 60일씩 나오는데, 기존에 처방하던 큐란이나 알비스디 등을 다른약으로 대체하지 않고 아예 빼고 처방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유사계통의 경우 불신이 있고, PPI는 부작용이 있어 장기처방에는 사용하지 못 하기 때문에 스티렌과 오티렌 등 위점막보호제로 대체한다는 의견도 있었다.서울의 한 약사는 "PPI는 소화불량 등 여러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오래 쓰지 못한다. 위산분비 전체를 차단하는 거라 너무 강하다"면서 "의사가 비슷한 계통도 믿지 못 하는 거 같다. 우리 약국의 경우 스티렌, 오티렌 등으로 처방 변경돼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2019-09-26 18:57:33정흥준·김민건 -
"남은 약도 판매가대로"…라니티딘 일반약 환불 쟁점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라니티딘제제 의약품 회수 조치로 약국들이 관련 의약품 재조제와 더불어 일반약 교환, 환불 방안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니티딘 성분 전문약의 경우 전량 회수 조치로 환자가 병의원에서 재처방을 받아오면 약국에서 다시 조제를 하는 것으로 방침이 정해졌다.반면 일반약은 약국마다 워낙 판매가가 제각각이다보니 교환, 환불 방식부터 이후 보상 방안을 두고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니티딘 제제 일반약 교환·환불 기본방침=라니티딘 성분 일반약은 환자가 구입한 약국에 직접 찾아와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다. 이미 복용했다해도 남아있는 약을 구입한 약국에 가져와야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다.식약처는 약을 구입한 본인이 신청하는게 원칙이지만 환자가 미성년자이거나 고령자, 거동불편자 등 부득이한 경우는 보호자가 교환, 환불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환불 방식·보전방법…쟁점=식약처는 우선 환자가 구입해간 일반약의 환불을 원할 경우 약사는 그 약의 최소포장 판매한 가격 그대로 환불해 주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예를 들어 환자가 30정 포장단위 일반약을 구입해 15정을 복용하고, 남은 15정을 가져와 환불해달라고 하면 구매해갈 때 판매했던 가격 그대로 돌려주는 것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일반약의 경우 약국에서 판매한 가격으로 돌려주는 것으로 협의했다”며 “이에 대한 약국의 보전에 대해선 조만간 복지부에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약사회도 라니티딘 성분 일반약 교환, 환불과 관련한 회원 약사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공지를 통해 처리 방법을 안내했다.부산시약사회가 오늘(27일) 회원 약사들에 안내한 바에 따르면 일반약은 복용 후 남은 의약품에 대해 직접용기포장(PTP 등)이나 겉포장이 있는 경우에 한해 교환과 환불이 가능하며, 영수증 지참 유무와 상관없이 약국의 판매가 전체 금액을 환불한다.이후 반품받은 제품은 약국이 거래처(도매상)를 통해 해당 제약사로 전달 또는 정산한다.이어 시약사회는 제약사와의 정산처리를 위해 반품된 일반약은 약국에 보관하고, 문제의약품 리스트나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회원게시판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의사의 처방 없이 해당 일반의약품을 구매한 약국에 교환, 환불을 요청하는 경우 대체성분 제품으로 교환해주거나 약국판매가 기준으로 환불처리하되, 잔량을 약국에 가져온 경우에 해당된다"며 "환불처리를 위해 수거된 제품은 해당 제약사에서 사후 정산처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 등은 보상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단, 약국에서 꼭 현금으로만 환불 처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환자가 굳이 현금 환불만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약으로 교환해 주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2019-09-26 16:55:35김지은 -
"발사르탄 때와 달라요"...라니티딘 업체 회수·반품 없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라니티딘 성분 약 재처방에 대한 약국 업무는 발사르탄 사태 때와는 달라 약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6일 시도지부 긴급 공문을 통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재처방에 대한 조제 및 청구방법을 안내했다.먼저 기 조제된 환자 보유약은 회수·반품 절차가 없이 폐기하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문제가 된 약들을 회수하지 않아도 된다.약국에서는 어떤 품목인지를 환자에게 안내해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폐기를 안내하면 된다. 또한 재조제를 원하는 환자는 반드시 재처방전과 남은 복용약을 지참해 약국을 방문해야 한다.만약 환자가 병원을 가지 않고 약국을 직접 방문해 교환·환불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재처방전이 필요하다고 안내해야 한다.대체약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성분의 의약품으로 교환해줄 경우 약사법 위반사항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또한 재처방에 따른 재조제 환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을 수납하지 않는다. 조제료의 환자본인부담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단 약국에서 환자본인부담금 면제로 인해 약값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약값에 대해선 100% 부담할 예정이다.본인부담금 면제 대상은 문제가 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대한 재처방에만 한정된다. 처방전 내 다른 의약품이 포함된 경우는 정상적 급여절차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산정해야 한다.하지만 아직 재처방 조제에 대한 청구방법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약국들은 9월 조제분 청구 시에 재처방 조제건을 제외하고 청구해야 하며, 정부가 청구 관련 세부지침을 마련한 이후 청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관련 정부 조치방안 ○ 대상약제 : 식약처 판매중지 269품목 중 보험급여 중지 209품목(60품목 비급여) ○ 기본원칙 : “기 조제된 의약품의 환불 및 회수 절차는 운영하지 않음” ○ 세부사항- (처리기관) 종전에 처방·조제를 받은 약국 및 병의원- (환자 본인부담금) 재처방* 시 별도의 환자 본인부담금 발생하지 않음 * 재처방 : 대상 약제(라니티딘 제제)에 대하여 남은 투약일수만큼 처방하는 것임 ○ 처리절차- (병의원 방문시) 환자가 의료기관 방문 및 재처방 → 재처방받은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 방문 및 조제- (약국 방문시) ① 기 조제된 의약품 가운데 라니티딘 제제만 제외하고 복용할 것을 안내 ② ①에도 불구하고, 대체약제의 복용을 원하는 환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처방의사의 진찰 후 재처방 처방전을 발급받을 것을 안내 ③ 재처방 처방전에 따라 재조제 → 환자 본인부담금 발생하지 않음※ 주의사항- 재처방·재조제 시 환자는 남아있는 복용약 반드시 지참하여야 함- (라니티딘 제제의 대체약제를 재처방한 경우에만 본인부담금 면제) 재처방 처방전에 라니티딘 이외의 약제가 함께 처방되는 경우에는 일반 건강보험 처방조제와 마찬가지로 환자 본인부담금이 발생함- (재처방 처방전에 따른 약제비 청구방법) 약국, 병의원 등 요양기관의 비용 청구, 정산 등과 관련 세부 방안은 정부 및 유관기관과 검토·조율 중이므로, 세부 기준 및 Q&A 등이 마련되는 데로 안내 예정2019-09-26 12:00:48정흥준 -
라니티딘 교환환자 144만명 몰린다…약국 대혼란 예고[데일리팜=강신국·정흥준 기자] 지난 발사르탄 사태때 17만 8000여명의 조제약 교체를 했던 약국이 이번에 144만명의 라니티딘 복용환자를 상대해야 할 것으로 보여 엄청난 행정부담이 예상된다. 여기에 라니티딘 일반약 교환도 해야하기 때문에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먼저 보건복지부는 라니티딘 제제를 재조제 할 경우, 30%의 환자 본인부담금은 면제해 주기로 했다.약국이 걱정하는 라니티딘 장기처방전. 즉 약국은 라니티딘 재조제를 하면 약제비(약값+조제료)의 70%만 공단에서 받을 수 있다. 사실상 제조제 행위료로 70%만 받으라는 것이다.문제는 30%의 본인부담금에 포함된 약값이다. 약사회는 본인부담금에 포함된 약값은 보전 받는 것으로 협의가 됐다면서 추후 정산방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회수대상 라니티딘 성분 제품은 269품목이다. 25일 기준 해당 제품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144만 3064명이다. 발사르탄 당시 17만 8000명이 비해 8배나 많아졌다.중요한 점은 병·의원에 안가고 약국에서만 다른 약으로 재조제 할 수 없다는 것이다.환자는 처방전을 다시 받아온뒤 약국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라니티딘 의약품을 가져 와야 한다. 약국도 재 처방전이 없으면 재조제를 할 수 없다. 대체조제가 안되는 처방변경이기 때문이다.이에 장기처방 일 조제봉투에서 라니티딘을 가려내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동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실제 약국에서 라니티딘이 포함된 처방전 중 30일치, 90일치, 180일치 등이 상당수 포착되고 있다.강남의 L약사는 "조제 환불 방식도 문제지만 조제를 새로 해줘야 하는게 더 큰 문제"라며 "라니티딘 제제 빼고 변경약 넣고 다시 조제 해줘야 하는데 동네약국엔 큰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서울 종병 문전약국 B약사는 "발사르탄 당시엔 병원이 오리지널 사용량이 높았기 때문에 영향이 크게 없었다. 하지만 라니티딘은 처방 조제 다빈도 품목들이 많았고, 이미 나간 약들의 수가 엄청나기 때문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회수 조치 품목이 269개이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반품을 위해 약국에 보유중인 약을 전부 확인해 솎아내야 하는 업무도 떠안아야 한다.서울 C약사는 "식약처가 잔탁 등에 문제가 없다고 얘기를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발표에 놀랐다"며 "약국에는 여러 업무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워낙 품목이 많다보니까 여러개를 모두 취급하는 약국들은 반품을 위해 약을 전부 확인하고 따로 정리해 빼야하는 업무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정부 조치에 일반약들도 포함되면서 약사들은 환자 항의와 불신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었다.인천 D약사는 "발사르탄의 10배 이상 영향이 생길 수 있다. 일반약의 경우 환자 복약지도를 통해 추천해 판매한 것이기 때문에 환자 불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라니티딘에서 불순물 검출이 됐다는 정부 공식 발표 전부터 DUR을 통한 처방·조제가 차단되면서, 약국가에서는 혼란을 겪기도 했다.서울 A약사는 "지난 자정부터 처방조제를 차단했기 때문에 아침부터 약국가에선 일대 혼란이 발생했다. 발표내용을 알기 전에 입력이 되지 않자 영문을 모르는 약사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이 약사는 "자정부터 처방조제를 중단하려고 했으면, 어제 저녁에는 발표를 하는 게 원칙이었다고 생각한다. 식약처가 원칙없이 조치를 한 건지, 아니면 기존에 예정됐던 발표일이 연기되면서 혼란이 발생한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2019-09-26 11:12:38강신국·정흥준 -
안양샘병원, 아름다운가게와 자선바자회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이 올바른 나눔·기증 문화 정착과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안양샘병원은 지난 9월 24일 아름다운가게 안양점에서 임직원, 병원 이용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나눔 바자회 ‘아름다운 하루’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안양샘병원 김대열 행정부원장, 임호순 간호부장, 아름다운가게 박성호 경기중부팀장, 정길후 안양점 간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사전행사, 판매로 이어졌다. 사전행사에서는 아름다운가게 감사장 및 수익금 전달식과 가장 많은 물품을 기증한 안양샘병원 간호부 노재숙 과장에 대한 기증왕 시상이 이뤄졌다.앞서 안양샘병원은 ‘아름다운 하루’를 위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안양샘병원 2층 히즈품애(원내 도서관)에서 기증물품 모집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1662점(의류 897점, 잡화 578점, 도서음반 177점, 가전 10점)의 물품이 모집됐다.모집된 기증물품은 9월 24일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시작으로 일정 기간 동안 판매될 예정이며, 이번 나눔 바자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국가의 지원제도나 민간 후원기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안양샘병원 권덕주 병원장은 “올바른 나눔과 기증 문화를 정착을 위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병원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2019-09-26 09:00:0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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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바꾸고 대체약 찾고"…회수 우려에 약국 혼란[데일리팜=김지은·김민건 기자] 라니티딘 제제 회수가 임박하면서 일선 약국들도 사전 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2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식약처의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회수 방침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인근 병의원과 협의해 관련 전문약 처방을 변경하거나 대체할 의약품을 찾고 있다.약사들은 지난 24일을 기점으로 주요 언론은 물론 약사 커뮤니티 등을 통해 회수가 임박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장 관련 의약품 조제와 매약에 혼란을 겪고 있다.당장 나오는 라니티딘 제제 처방을 계속 조제해야 할 지, 논란이 되고 있는 일반약을 판매해도 될지 결정이 쉽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병의원에서 관련 처방을 대체약으로 변경하겠다고 인근 약국에 통보하거나 병원과 약국이 처방을 변경하기로 협의한 곳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라는게 약사들의 말이다.하지만 인근 병원과 협의가 쉽지 않거나 병의원에서 관련 약을 계속 처방낼 경우 약국들은 회수가 임박한 라니티딘제제 전문약이 처방나오면 조제를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주변 병의원에 식약처 발표 전까지 라니티딘 제제 포함된 처방은 보류하거나 당분간 파모티딘 제제로 바꿔서 처방해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그나마 병원과 소통이 잘돼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약국은 혼란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분회장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식약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분회 회원 약사들에도 가능하면 관련 처방이 나와도 조제하지 말고 병원에 연락해 처방을 변경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약국, 대체약 찾기 분주…의약단체 “처방, 판매 중단” 권고라니티딘 성분 일반약의 경우 약국에서 대체약을 판매해야 하는데 이 역시 쉽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해당 제제 특성상 복합제라 대체할 약이 뚜렷하지 않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나마 파모티딘 저용량 제품이 1차 대안제로 제기되고 있지만 해당 약이 워낙 생산도 많지 않을뿐더러 이번 논란이 일어나면서 제조사를 중심으로 품귀 현상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의 한 약사는 “우선은 라니티딘 성분 일반약 판매는 보류하기로 했다”며 “전문약은 처방에 따른다지만 당장 일반약은 어떤 약으로 대체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약사는 “대체할 일반약이 별로 없다. 그나마 파모티딘 제제 저용량이 가능한데 생산을 많이 하지 않아 일반약으로 줄만한 게 마땅치 않다”면서 “속쓰림이나 더부룩할 때 병원 가기는 부담스럽고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 쓰거나 위산분비 억제에 많이 쓴다. 일반약 허가된 게 별로 없다. 최대한 복합제제로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의약단체에서는 식약처 발표가 임박하면서 라니티딘 제제 의약품과 관련 대체약을 조제하거나 판매할 것을 회원들에 각각 권고했다.대한약사회는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라니티딘 제제와 관련 해당 성분 일반약 판매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해당 의약품의 회수 명령에 대비해 약국의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이어지는 식약처나 약사회의 안내에 따라 달라고 요청했다.앞서 의사협회도 "의사와 의료기관은 환자의 라니티딘 계열 의약품 교체 요구 시 우선적으로 다른 약물을 처방해 달라"며 "환자의 라니티딘 계열의약품 교체 요구에 따라 다른 의약품을 처방할 경우 본인부담금은 수납하고 이에 따른 비용 부담 및 책임소재에 대한 공지 및 책임 역시 정부와 제약사에 있다"고 강조했다.2019-09-25 16:06:32김지은·김민건 -
유튜브 지명구매 늘고 있다…"약사 상담보다 더 신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남 광주에서 상담전문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약사는 최근 유튜브를 보고 찾아오는 지명구매 환자들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특정제품을 찾는 환자들 중에선 증상에 맞지 않는 약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문제는 환자들이 복약상담을 거부한다는 것이었다.특히 아파트 단지 주변에서 상담 중심으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에게는 유튜브로 본 제품만을 고집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이 우려가 되기도 했다.A약사는 약국 매출이 늘어나고, 약사 직능에 대해 홍보가 되는 것은 유튜브의 좋은 측면이지만 특정제품을 추천하는 콘텐츠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A약사는 "약사 유튜버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일부는 특정제품을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물론 대중들에게 약국과 약사에 대한 홍보 효과가 있고, 매출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겠지만, 일부 제품에 대한 추천은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이어 "유튜브 정보만을 믿고 찾아오는 환자들 중에는 상담을 전혀 듣지 않으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우리 약국처럼 상담 위주로 운영을 해오는 경우에는 더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약사로서 활동하는 유튜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동물구충제의 항암치료 효과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SNS의 파급력이 확인된 만큼, 약사 유튜버들은 더욱 정보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A약사는 "동물구충제도 유튜브 영상 하나로 인해 이슈가 돼버렸다. SNS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면서 "유튜브가 긍정적으로 작동을 해야하는데, 특정제품을 추천하며 설명하는 방법은 좋아보이지 않는다. 결국은 콘텐츠의 질적인 문제"라고 말했다.약사들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 ‘좋은 약’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유튜버들이 일부 증상에 특정 제품이 최고의 효과를 가진 것처럼 설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일부 약사들은 약사회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특정제품 설명에 주의하도록 안내해야 한다고도 말했다.강원 B약사는 "주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지점인데, 호소하는 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면 맞지 않는 약이 최고의 약으로 소개될 수 있다. 목이 가려워 기침하는 환자에게 특정약을 최고라고 하면 거짓말이 된다. 목이 가려운 현상의 이유는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B약사는 "따라서 약사회는 특정제품을 거론하지 않도록 하고, 특정 증상을 특정 질환으로 예단하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일부 약사들은 환자들이 유튜브를 통해 확인한 정보를 바로잡아 주고, 만약 불필요하다면 약을 판매하지 않고 돌려보내는 경우도 있었다.경기 C약사는 "유튜브를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 우리 약국을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 잘못된 정보를 알고있는 분들은 정보를 바로잡아주려고 한다"면서 "도저히 설득이 안되고 만약 불필요해 보이는 특정 제품만 고집하는 경우엔 설득해 돌려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2019-09-25 11:45:50정흥준 -
동물구충제 암치료 선언한 개그맨...약사, 파급효과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펜벤다졸 성분의 동물구충제로 암을 치료했다는 유튜브 내용이 논란이 된 가운데, 유명인까지 나서서 구충제 치료를 시도하겠다고 밝히면서 약사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폐암으로 투병중인 개그맨 김철민씨는 24일 개인 SNS계정에 논란이 된 유튜브 내용을 게재하며 구충제 치료를 시도해보겠다고 밝혔다.해당 내용으로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를 하면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를 접한 약사들은 다른 암환자들에게 파급효과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냈다."심정은 이해하지만 식약처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약사들의 중론이었다. 항암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의 부작용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초기 치료에 들어선 환자들도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철민씨가 SNS에 올린 글로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서울 A약사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이라는 걸 누가 모르겠나. 다른 어떤 것이라도 효과가 있다면 먹게 된다"며 "그러나 임상을 거치지 않은 약이다. 식약처 안내를 따르는 것이 맞다. 또 유튜브를 보더라도 구충제만 복용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며 구충제의 효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음을 지적했다.광주 B약사도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어서 심정적 이해는 된다. 하지만 냉정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아직 더 많은 연구와 실험 결과가 필요하다"며 "표적치료를 할 경우에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동물구충제의 경우 일정 대사를 저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이 약사는 "유명인의 치료 시도 내용이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식약처는 구충제 암치료 효과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는 물질이라며 사람에겐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따라서 암환자들은 항암제로 허가받지 않은 구충제를 절대 복용하지 말라고 안내한 바 있다.2019-09-24 20:16:5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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