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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약국은 매일 마스크 전쟁터…업무 과부하 심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직원 한명이 있는데도 매일 약국이 전쟁터 같은데, 약사님 한분이 일하시는 약국은 상황이 어떨지. 안타깝네요.""소분만 안 해도 살만 할 것 같은데. 들어오자마자 소분하면 손님들 줄서기 시작하고. 쫓기듯 판매하고 정산해 보니 돈을 안 받은 것도 있었네요."약국에서 공적 마스크가 판매된 지 10여일이 지난 가운데 소형 약국들은 매일 전쟁과 같은 일과를 보내고 있다.지난주부터는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시작된데 더해 오늘(9일)부터는 5부제까지 시행되면서 업무 과부하는 더 심화된 상황이다.정부는 현재 마스크 과수요를 방지하고 약국 등 판매처에 구매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놓았지만 약국 앞 줄서기와 마스크 관련 고객 문의는 줄어들지 않았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전체 약국들이 공적 마스크 판매 참여로 적지 않은 업무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그중 비교적 인력이 적은 소형 약국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더 심각한 상황이다.중복구매 확인 시스템과 5부제가 시행됐어도 마스크 입고, 5부제 해당 여부에 대한 문의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 상태다.더불어 3매 이상의 덕용 포장 유통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약국에서 일일이 소분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게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는 한 약국 당 배송되는 공적마스크 수량이 250매로 늘어나면서 소분 작업의 시간도 배로 늘어난 상태다.서울의 한 약사는 "나홀로약국은 매일 이런 상황을 견디기가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여간 힘든게 아니다"라며 "5매짜리가 들어오면 혼자 소분하고 고객 몰리면 조회해서 입력하고 결재까지. 거기에 걸려오는 전화와 불쑥 불쑥 들어와 마스크를 찾는 문의까지 감당하면 오히려 조제나 복약지도가 뒷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오전에 판매하고 결재한 것을 정산하는데 돈이 맞지가 않더라. 정신이 없어 몇 명한테 돈을 안 받고 팔았더라"면서 "이 와중에 일부 손님은 항의하고 화까지 내니 하루 하루 약국을 마치고 퇴근할 때 정신이 빠져나간 기분"이라고 했다.소형 약국들의 경우 최근 들어 약국에서 일하는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약국이 경우 코로나19로 감염 위험이 높아 직원들이 업무를 꺼리는 데다 공적 마스크 판매로 업무가 과중되면서 일부 약국에서는 직원이나 아르바이생이 일을 그만두겠다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방의 한 약사는 "약국은 방역 시설도 제대로 갖춰져 있는데 환자가 계속 오다보니 워낙 감염 노출이 높은데다 마스크 때문에 직원 업무량이 늘어 혹시나 그만둘까 눈치보고 있다"면서 "달래기 위해서 자비로 보너스를 주면서 힘내라고 했다"고 말했다.경기도의 한 약사도 "나홀로약국이나 약사와 직원이 한명 있는 약국은 벅차지만 국각적 재난 시기에 약사에 맡겨진 책무이니 참고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것 같다"면서 "5부제가 어느 정도 정착되면 약국의 업무 환경도 어느 정도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2020-03-09 11:51:55김지은 -
헷갈리는 아이들 마스크 대리수령 '이것만 알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미성년자 대리구매 지침이 또 변경됐다. 당초 정부 발표안을 보면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대해 아이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되는 요일에 부모의 대리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 마스크 대리수령 지침 그러나 8일 오후 대한약사회가 재공지한 내용을 보면 대리구매 할 경우 아이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부모가 대리구매를 하는 방법 외에 아이를 동반할 경우 아이의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과 부모 출생연도 요일에도 구매하면 된다.정리하면 아이의 마스크를 대리구매 하려면 아이의 출생연도 해당 요일에 가야하고, 아이를 동반 할 경우, 부모 출생연도 요일과 아이 출생연도 요일에 구매할 수 있다.그러나 문제는 2010년 이후 출생한 11세, 12세. 13세 등인데 이들은 마스크 대리구매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약국 현장에서 혼란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2020-03-08 22:17:41강신국 -
"10건 잡았다"…약국 시스템 가동하니 중복구매 속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시행된 가운데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다수 약국에서 중복구매 사례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9일 약국가에 따르면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 지난 6일부터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입력을 진행한 가운데 중복 구매자가 다수 걸러졌다.현재 약국에서 이용 중인 요양기관 업무포털 시스템에서는 만약 구매자가 다른 약국에서 이미 그 주에 구매할 공적 마스크 2매를 구매하고 다른 약국에서 추가 구매를 시도하면 ‘수량초과’ 메시지가 뜨고, 입력 할 수 없게 돼 있다.정부는 오늘(9일)부터 시행되는 5부제를 앞두고 6일부터 8일까지 한시적으로 3일간 1인당 2매 판매로 제한했고, 약국에서는 6일부터 해당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약사들은 실제 시스템을 사용한 결과 첫날보다는 주말에 중복구매가 몰렸다고 입을 모았다.제도가 처음 도입되면서 관련 시스템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구매자가 다수였고, 일부는 시스템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시도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지난 주말 대부분의 약국이 평균 2~4건 정도의 중복 구매 건수가 발견됐고, 일부 약국은 10건 이상의 건수가 발견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접해 있는 약국에서 이미 구매한 후 추가 구매를 시도하는 경우가 다수였다.지방의 한 약사는 “토요일에 공적 마스크 250매가 와서 125명에 판매하는데 시스템 상에 ‘초과수량’으로 뜬 사람이 10명이 넘었다”면서 “구매 이력을 확인해보니 대부분이 우리 약국 인근 약국에서 그 전날이나 당일에 구매한 고객이었다”고 말했다.당장 인력이 부족하거나 약국 사정 상 불가피하게 판매 시 수기로 작성하고, 이후 시스템 상에 입력을 시도한 약국들은 낭패를 보기도 했다.이미 판매는 다 한 상태인데 입력 과정에서 중복구매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스템에 입력조차 안 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서울의 한 약사는 “1인 약국이다 보니 손님들은 줄서있는데 소분하고 판매하고 입력하는 것을 한 번에 하기가 힘들어 우선 수기로 신상정보 적으라 하고 한가할 때 입력했다”면서 “그런데 4명이나 중복구매로 입력조차 되지 않았다. 이미 판매를 해버린 경우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약사는 “우선 장부에 수기로 기재하게 하고 판매한 후 곧바로 시스템에 입력했는데 그 사이에 이미 중복이 뜨는 경우도 있더라”면서 “확인해 보니 그새 옆 약국에 가서 추가로 구매했더라. 이런 경우 입고량과 판매량이 맞지 않게 됐다”고 했다.이 가운데 일부 약국에서는 중복 구매를 시도하려는 구매자가 항의하면서 약국에서 크고 작은 갈등도 빚어졌다.지방의 한 약사는 “중복 구매로 판매가 불가하다고 하니 한 시간 줄서게 하고 판매를 안 한다면서 약국에서 한동안 소란을 피웠다”면서 “당장 다음 주부터는 구매 제한에 5일제까지 시행되는데 환자들 항의 감당할 것이 두렵다”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상황이 급한건 알지만 정부가 무턱대고 제도 변경을 발표하고 시행부터 하지 말고 판매처인 약국에 먼저 안내해줘 대응할 시간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2020-03-08 19:20:14김지은 -
마스크 5부제 앞둔 주말…약국 7000곳 문 열었다8일 휴일지킴이약국을 찾아 5부제 안내문을 촬영해가는 한 시민의 모습.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왜 안 힘들겠어요. 2매 제한이니 하루에 최소 50명에서 75명의 개인정보를 일일이 확인하고 입력해야 돼요. 그런데도 우리 지역에선 휴일지킴이약국이 3배로 늘어났습니다. 힘들지만 같이 한번 해보겠다는 거예요. 약사들의 공적 의식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 빛을 내고 있다고 봅니다."지난 8일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두고 약국가엔 여전히 마스크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부터 5부제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했다.지난 삼일절 약국 오픈 전부터 100명씩 줄을 서는 마스크 대란을 겪었고, 일각에선 휴일지킴이약국의 수가 줄어들 것이라며 우려했다.하지만 오히려 휴일지킴이약국에 자진등록을 한 약국의 수는 일주일만에 약 2000여곳이 증가했다. 업무 중 상당 부분을 마스크 공급과 안내에 쏟아야 하고 영업적 이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휴일을 반납하고 약국 문을 연 약사들이 많았던 것이다.9일부터 시행하는 5부제 안내문이 서울의 한 약국 출입문에 붙었다. 서울 송파구도 전주와 비교해 휴일지킴이약국의 수가 약 3배 증가했다. 강남구도 약 2배로 늘었다. 2매 제한과 중복구매시스템으로 약국의 업무가 과중하지만, 일선 약사들의 공적 의식이 국가적 사태에서 빛을 내고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송파 A약사는 "5매 제한으로 했을 때는 20~30명에게 제공하고 끝났겠지만, 2매 제한으로 하면 50명에서 75명까지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개인정보 전산입력까지 하려면 약국에선 업무가 과중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일지킴이약국이 많아진 건 약사들의 공적 의식이 빛나고 있다는 걸 뜻한다"고 말했다.이어 A약사는 "다행히 전산입력 업무가 복잡하진 않고, 내일부터는 5부제 시행이라 마스크를 찾는 손님들도 5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며 "초반 안정화에 약국이 기여하고 있는만큼 조금씩만 더 힘을 내주면 조만간 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이날 휴일지킴이약국으로 제공된 마스크는 약 150장씩이었다. 공적마스크 재고가 모두 소진된 뒤에도 사람들은 "무슨 요일에 찾아와야 살 수 있냐"며 문의를 한 뒤 돌아갔다. 5부제 제도 안내문을 사진으로 찍어가는 시민들도 있었다.A약사는 "다음주 5부제만 안착이 되면 약국들도 분명 안정이 될 것이다. 재난 시기인만큼 어려움을 분담해야 한다"면서 "물론 1인약국의 경우 업무 부담을 느낄 수는 있다. 따라서 이들은 원하는 만큼만 마스크 물량을 제공해서 업무부담을 낮추는 방식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말했다.또 A약사는 "현재는 배송시간이 불규칙해서 시민들에게 안내를 해주는데 곤란을 겪는다. 좀 더 규칙적으로 제공이 된다면 더욱 수월해질 수 있다"며 개선점을 덧붙였다.“지자체도 힘 보탠다”...부산& 8231;인천 등 약국에 인력 지원약국이 공적마스크 주 판매처가 되면서 약사들은 공인신분증 통한 개인정보 확인→요양기관업무포털 입력 등을 해야한다. 이와 동시에 대량 포장돼 배송되는 마스크를 2매씩 소분해야 하는 업무까지 1인약국, 고령약사 등에겐 업무 부담이 사실이다.이에 일부 지자체들이 선도적으로 약국에 인력 지원을 결정했다. 대표적으로 부산과 인천 등이 해당된다.8일 서울의 한 휴일지킴이약국에서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공적마스크를 판매한 내역. 먼저 부산시는 250곳의 약국에 1명씩 인력을 지원한다. 원래는 10일 지원 예정이었으나 인력확보를 해야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1500여개 약국 중 261곳 약국이 지원을 했다. 이중 상대적으로 직원 등에 여유가 있는 곳 11곳을 제외하고 좀 더 필요로 하는 곳들을 위주로 선정을 했다"면서 "지자체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약국에 하루 4시간씩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약사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한다. 하지만 부산시에서 취급을 포기한 약국의 수는 25곳에 불과하다"면서 "업무적으론 정말 힘들지만 사명감과 사회적 역할의 뜻으로 참여하고 있는 약사들이 정말 많다"고 전했다.인천시도 전체 1100여개 약국 중 199곳에 공무원 인력을 투입한다. 이중 약사 1인이 운영하는 약국 34곳은 공무원이 2명씩 파견된다. 시는 9일 즉시 약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인천시약사회 관계자는 "시청에서 4시간씩 인력 지원을 나온다. 지자체에서 일선 약국의 업무 부담 해소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인 만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소포장 물량부족 이해하지만...2매씩 소분업무 부담" 약국에선 5매 또는 그 이상으로 포장돼 배송되는 마스크를 2매씩 소분포장하는 업무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약국에서 적정한 포장지를 마련해야하고, 비닐장갑을 착용해 소분하는 업무에 따로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그럼에도 위생 문제 등으로 민원이 들어오면서 약국이 체감하는 피로도가 높았다.비닐장갑을 착용하고 2매씩 소분 재포장해 제공하는 약사들. 따라서 약국에선 1매씩 포장된 공적마스크 생산& 8231;공급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강동구의 C약사는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2장씩 소분해 재포장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약국 조제 업무를 하면서 하기란 쉽지 않고, 우리 약국도 처방이 끊긴 시간에 따로 업무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1인약국들은 고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1매씩 포장된 제품이 공급되면 업무가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이어 C약사는 "약국이 각자 포장지를 마련하고 제각각 소분해서 제공하고 있는 것도 문제가 있다. 비용의 문제도 있고 때로는 시민들의 민원도 들어온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8일 마스크 수급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일선 약국들에 소분포장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장지는 이주 중순부터 제공이 이뤄질 예정이다.2020-03-08 17:58:04정흥준 -
청와대 나서니…약국 1곳당 마스크 250장씩 배송 시작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획재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약사회 등은 마스크 수급조정 조치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정부가 일일 마스크 생산량의 80%를 공적 판매처로 집중하면서 수급 대책 중심에 있는 약국에서도 숨통이 트였다.다만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 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오는 9일 마스크5부제 시행 이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에 따르면 개인구매이력·5부제 계획을 담은 마스크 수급조정 조치 추가 대책이 발표된 6일 이후 오늘까지 약국으로 1301만장이 공급됐다.1인당 2매씩 구매를 제한한 '구매이력시스템' 적용 첫 날인 6일 정부가 공급했다고 밝힌 마스크는 726만장이다. 이날 전국 약국으로 마스크 571만장이 배송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이 279만장, 그 외 지역 233만장, 대구·경북에 59만장이 돌아갔다.그 다음날인 7일에도 일일 공급량 470만 중 451만장이 약국에 배송됐다. 공휴일인 8일에는 휴일지킴이약국으로만 105만장이 공급됐다.정부가 발표한 공적 마스크 수급 현황(단위: 만) 마스크 수급 대란이 안정화됐다고 속단하긴 이르지만 정부 목표인 '매일 약국 1곳에 250장을 공급'한다는 목표에는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데일리팜이 6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일대 약국 10여곳을 들렀을 때 모든 약국이 "250장씩 받았다"며 구매이력 입력으로 바빴다고 했다. 서울 타 지역인 양천구와 중구, 은평구, 광진구, 강남구 약국에도 200~250장씩 공급됐다.서울 중구 약국은 최소 배송된 마스크는 200장이었다. 250장씩 받은 곳도 있었다. 양천구와 성동구, 은평구 모든 약국에는 250장씩 들어갔다. 광진구는 약국별 편차가 있긴 했지만 150~250장 사이였다.이처럼 100장에서 250장씩 다소 편차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마스크 수급량이 늘어난 모습이 확연했다.약사회 등에 따르면 은평구에서는 500장씩 받은 곳도 적지 않았다. 지오영과 백제·한신약품과 거래하는 곳은 두 유통업체에서 각각 250장씩 배송됐기 때문이다. 이는 다음날 배송 물량을 미리 나눠준 것으로 보인다.지방에서도 원활한 마스크 수급 상황이 확인됐다. 충청남도약사회는 "250장씩 배송되고 있다"고 했으며 전라남도약사회도 "지오영과 백제약품 등을 통해 250장씩 받고 있다"고 했다.전남약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한 이후 물량이 더 늘었다"며 "그동안은 100개만 들어오다가 조달청이 하면서 250개로 늘었다"고 말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내 약국에도 250장씩 공급되고 있다.수급량을 늘었지만 마스크 공급선을 놓고 혼란은 계속됐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이어졌다. 성동구에서는 지오영과 백제약품과 모두 거래가 있거나 없는 약국은 며칠간 마스크를 받지 못 했다. 배송 명단에서 누락된 것이다.약국이 공적 판매처 중심이 됐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는 상황도 여전했다. 강남구약 관계자는 "250장씩 돌아갔다고 해도 10~20분이면 동났다"고 했다.정부가 발표한 공적 마스크 약국, 지역별 약국 수급 현황(단위: 만) 전남의 한 약사는 "그동안 마스크 공급이 잘 안 되서 불만이었지만 지금은 안정적"이라며 "이제부터는 물량 공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의 한 약사도 "전국 약국이 100장에서 250장씩 받았다고 하지만 국민이 요구하는 양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조달청과 마스크 생산업체간 계약을 통해 약국 위주의 공급이 계속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점차 개선될 것으로 봤다.이 관계자는 "배송차량이 계획대로 못 할 경우 그 다음날 배송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통제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정부가 매일 계획한 양은 아침, 저녁이라는 시점 차이만 있을 뿐 당일 공급분은 맞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다.2020-03-08 16:53:35김민건 -
마스크 소분용지 약국 지원…소분재포장 군인력 투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공적마스크 판매 편의와 소분& 8231;판매 시 위생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센터와 약국에 소분 포장용지를 제공한다.또한 물류센터에서 대형 포장을 소분 재포장 시에 군인력 투입을 지원한다. 정부는 8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이날에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대리구매 범위 확대 등에 대한 발표 내용이 담겼다.9일 월요일부터는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485만명),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한 노인(191만명) 등에 대해서는 대리구매가 가능해진다.또한 지난 2월 기준 장기요양급여 수급자(31만명) 등에 대해서도 대리구매가 가능하도록 변경된다.대리구매 방식은 주민등록상 동거인이 대리구매 대상자의 5부제 요일에 구매하는 방법이다. 대리구매자는 자신의 공인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등본에는 대리구매 대상자가 함께 기재돼있어야 한다.또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의 경우 장기요양인증서를 지참해야 한다. 아울러 마스크 수급 여유가 발생할 경우 구매제한 완화 및 대리구매 범위 추가 확대를 추진한다.또한 정부는 물류센터에서 새벽 소분 재포장을 해야할 경우, 국방부의 협조로 군인력을 투입해 재포장을 지원할 계획이다.기획재정부 김용범 차관은 "물류센터에서 소분을 할 경우, 새벽시간에 소분작업을 해야 하는데 인력을 찾기 어렵다. 국방부에서 물류센터에 군인력을 지원해서 소분작업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마스크 생산 인센티브 도입& 8231;해외마스크 수입 원활화& 8231;마스크 관련 각종 인허가 완화 방안& 8231;MB필터 출고조정명령 발동 등의 보완을 통해 마스크 수급을 안정화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2020-03-08 11:15:25정흥준 -
기재부 "1인 2매 소분포장 문제 해결 방안 찾겠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기획재정부가 '1인 2매' 간이포장 문제를 즉시 관계부처와 협의해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오후 1인 2매 판매와 약국의 중복구매방지 시스템이 가동되자 공적 마스크 유통을 하는 백제약품 본사를 방문해 마스크 배분·유통현황을 확인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인근 약국도 방문해 공적 마스크 입고·판매현황과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가동 여부를 점검했다.먼저 백제약품측은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물량 공급이 지연되거나, 입고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이를 물류센터에서 다시 소분·포장하는 인력 확보의 어려움(새벽 시간대 작업)이 크다고 말했다.약국에서 중복구매방지 시스템 설명을 듣는 김용범 차관 김 차관은 백제약품을 방문해 1인 2매 소분포장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기존 5매 이상 등으로 포장된 마스크를 1인 2매로 약국 단위에서 재 소분함에 따라 필요한 간이포장의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일선 약국으로 배송되는 마스크 중 1매 포장 분은 30~40%이고, 60% 이상이 3매 이상 마스크가 하나의 포장에 들어있는 제품이다.이에 김 차관은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중 '1인 2매 간이포장' 문제를 즉시 관계부처와 협의·검토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차관은 공익적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김동구 회장과 임직원에 감사를 표하며 마스크 수급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마스크 물량 확보와 유통 효율성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 차관은 마스크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제품인 만큼 공적 마스크가 공정하고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김 차관은 백제약품 영업기획본부 사무실을 방문해 내부 전산시스템을 통해 공적 마스크 배분·유통과정이 주기적으로 보고(1일 2회) 및 관리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이에 김동구 백제약품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하여 공적 마스크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약국을 자리를 옮긴 김 차관은 5일 발표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라 도입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9일 시행 예정인 공적 마스크 1인 1주 2매 구매제한 원칙, 마스크 구매 5부제 등에 따른 애로사항도 청취했다.약국장은 "공적 마스크가 매일 입고되고 있으나, 불규칙한 배송과 공급 대비 높은 수요로 약국앞 줄서기가 아직 심하지만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시행됨에 따라 사재기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다음주부터 5부제가 실시될 경우 약국앞 줄서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마스크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소해 마스크 생산-유통-판매의 전 과정이 조속히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020-03-06 21:30:49강신국 -
"약국 마스크 어디서 사지?"…약사가 만든 마스크맵[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마스크와 체온계, 손소독제 등 약국별 코로나19 방역용품 입고 여부를 알 수 있는 일명 '마스크맵'이 화제다. 공적 마스크 유통체계가 약국 중심이 되면서 내 주변 약국 위치와 재고를 파악하는 게 중요해지면서다.현직 약사가 지인들과 만든 이 사이트(마스크 어디가?)는 GPS 기반으로 다음카카오맵을 이용해 만들어졌다.마스크 어디가는 전국의 약국을 보여준다. 지도에서 약국은 하늘색 핀포인트로 표시된다. 이 표시를 누르면 위치와 주소, 전화번호를 알 수 있다. 전화번호 표시를 누르면 약국으로 연결된다.핵심은 방역용품 재고 여부 알림이다. KF마스크부터 손소독제, 일회용마스크, 체온계 등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제품이 들어왔는지 알 수 있다. 날짜와 시간까지 표시해 언제 업데이트된 정보인지도 보여준다.지난 3일 오픈한 이 사이트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공유되며 주목받고 있다. 많은 약국에서 가입 방법을 문의하고 있다. 마스크 구매이력제 시행 등 시민 응대로 피로가 쌓인 약사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스크를 찾아 떠돌아야 하는 시민들의 헛수고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 사이트는 3일 만에 만들어졌다. 황윤환(30·대구가톨릭대약대) 약사와 황정환 기획자(일상연구소 대표이사), 심현우(일상연구소개발자) 씨, 약대 선배인 박미혜(36) 약사 등 총 4명이 힘을 합쳐 밤을 새다시피 했다. 황 약사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시민들과 약사가 모두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약국 환경을 고민했다"며 "약국에서 일하다보니 (코로나 사태로)국민이 원하는 것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재고 파악이었고 국민도 편하고 약사도 편안히 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며 개발 취지를 말했다.평소에도 약국이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고 고민해오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실천으로 옮겼다는 얘기다.황 약사는 "불필요한 전화와 항의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소비자에게는 안정적인 재고와 공급을, 약사에게는 불필요한 고객응대를 줄여 피로를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약사는 많은 사용자들이 약국 등록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용자는 아무런 가입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약국에서는 등록이 필요하다.등록 과정은 간단하다. 약사등록 버튼을 누르고 자신의 약국 상호를 찾아 선택하면 된다. 그 뒤 약국관리 메뉴에서 등록된 약국을 찾아 제품별 '판매가능' 여부만 체크하면 된다. 회원가입은 사업자등록증을 업로드한 뒤 인증번호를 받아 등록하면 된다.그는 현재 많은 약국의 가입을 기다리고 있다. 황 약사는 "사람을 분산시켜 코로나 확산을 막고 약사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협업을 하는 게 제일 좋지만 약사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약사회 차원에서 홍보가 필요하다"고 했다.2020-03-06 20:51:21김민건 -
약사들 "마스크 대란 해소, 힘들지만 우리가 한다"마스크 5부제 시행 정부 발표 다음날인 6일 오전에도 약국 앞 공적 마스크 구매 소비자들이 긴 행렬을 이뤘다.[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사와 약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방역과 국민·사회 불안 대처에 한 축을 맡으며 국가 재난사태 신속 종식에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약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할 보건용 마스크 공적 유통기능을 사실상 전담케되면서 약사의 물리적 피로와 일부 경영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선 국민보건, 후 약국경영'이란 공감대가 약사사회 전반에 흐르는 상황이다.6일 다수 약사들은 "(정부의) 약국을 통한 공적 마스크 유통정책이 다소 투박하지만, 약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시책에 따라 마스크 대란 해소에 총력 대응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정부가 국내 마스크 일 생산량 50% 이상을 약국 등 공적 판매처로 공급하는 내용이 담긴 '마스크·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 일부개정안을 발효한 시점은 지난달 26일이다.약국 앞 마스크 구매행렬이 끝없이 늘어서며 약국 경영혼란과 약사 업무과중이 시작한지 열흘이 지난 셈이다.약사들은 개정고시 시행 초기 공적 마스크 미입고에 따른 약국과 사회 혼란이 열흘 새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지만 코로나 방역과 국민 불안 해소란 공익적 의무를 맡은 만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소비자에 마스크 유통과 감염병 전파 차단 정보전달 역할을 맡고 있다.한 개국약사가 공적 마스크 대란 해소와 약사-환자 공감대 확대를 위해 약국에 관련 공지를 게시했다.특히 각 시·도 약사회는 마스크 약국 공적 유통 관련 일선 약사회원들의 애로점을 수렴해 중앙회로 전달하고, 정부부처에 빠른 개선을 촉구하는 동시에 지친 약사들을 독려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가장 많은 코로나 확진자화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는 사실상 사회·경제 마비상태에 빠졌지만, 대구약사회는 방역 동력을 풀가동중인 상황이다.현장 의료진과 의료기관 자원봉사자들이 확진자 격리·치료 등 감염병 직접 타깃 대응중이라면, 지역 약사는 코로나 확산 공포를 완화할 마스크 대란 해소에 전념중인 셈이다.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은 "1300개 대구 소재 약국 약사들이 코로나로 준 전시상황이라는데 공감하고 마스크 소비자 응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약사가 경제적 피해나 업무 혼란, 피로도 누적 등을 호소하지만 힘을 합쳐 국가 재난을 이겨내는 방향으로 독려중"이라고 설명했다.조 회장은 "공적 마스크 유통 혼란이 완벽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정부도 5부제 시행 등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고 고군분투하는 지금, 약사는 마스크 관련 공적 기능을 극대화해야 할 때"라며 "마스크 관련 이슈에 잔뜩 예민한 지금, 약사사회는 국민이 약사를 신뢰해 공적 유통 80%를 맡겼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고 피력했다.이어 "정부에게 바라는 부분은 약국이 문을 열자마자 소비자에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공적 물량을 전날 밤 또는 새벽까지라도 입고해주는 부분"이라며 "소비자 공급 시차가 안생기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헛걸음 하는 소비자가 없는게 약국 혼란도 줄어든다"고 제안했다.대전시약사회 관계자도 다수 약국이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마스크 대란부터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일부 약국이 마스크 소분 판매 관련 민원 우려나 불편 등 크고 작은 애로점을 제기하고 있지만 큰 맥락에서 약사가 사명감을 갖고 사회 공적 기능을 전담하는데 이의가 없다는 취지다.이 관계자는 "마스크 소비자 행렬을 응대하며 약사는 물론 직원 모두 목이 쉰 약국이 대다수다. 감염병 재난 상황으로 힘들지만 열심히 감당하려 노력중"이라며 "퇴근하면 녹초가 된지 열흘째다. 자칫 마스크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와 불필요한 오해나 충돌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매끄럽게 해소하는 것도 약사 역할"이라고 말했다.경기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도 "약국 사정상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고 싶어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주로 1인약국이 그런데, 비좁은 공간에서 혼자 일하며 전문약 조제와 일반약 복약지도를 해 온 약사들은 늘어선 마스크 행렬을 소화하기 역부족"이라며 "이런 부분을 감안한 정부의 정책과 대국민 메세지 전달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구로 직접 내려가는 의사만큼은 아니어도 약사로서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2020-03-06 14:09:44이정환 -
신분 확인부터 판매까지 약 2분…"시스템 어렵지 않다"중복구매제한 관련 안내문을 붙인 인천의 한 약국.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약국 마스크 구매이력시스템 시행 첫 날인 6일 오전 마스크를 받은 서울 각 지역 약국에서는 대체적으로 원활한 판매가 이뤄졌다. 다만 약국 앞에서 시민들의 줄서기는 여전했다.오늘부터 전국 2만3000여개의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구매이력제가 시행됐다. 약국에서는 마스크 구매자의 신분(주민등록번호 등)을 확인해 1인당 2매씩 판매하고 있다.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아 우려가 컸다. 그러나 접속은 물론 신분 확인까지 정상 작동하며 초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상 작동이 확인되며 약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구매이력시스템은 ▲로그인 ▲입고량 입력 ▲판매등록 단계를 거친다. 판매등록을 하지 않으면 주민등록번호와 외국인등록번호를 입력할 수 없다. 주민번호 등 입력을 마치면 조회 버튼으로 구매이력을 확인한 뒤 판매할 수 있다.시스템 입력까지 약 2분...숙달 시 1분 가능마스크를 받지 못한 용산구 한 약국은 미리 실전테스트를 치루기도 했다. 테스트를 통해 신분 조회부터 판매까지 약 2분이 걸렸다. 익숙해지면 빠른 경우 1분 이내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날 오전 마스크를 수령해 판매에 나선 강남구 일부 약국은 30분~1시간 정도 걸렸다. 이 과정에서 "힘들다"는 얘기는 없었다는 게 구약사회 관계자 말이다.그러나 빠른 접속 속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보완 필요성이 제기된다.구매이력시스템으로 마스크를 판매한 양천구 약사는 "문제는 없었지만 가끔 버벅이면서 느려졌다"며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직 불편하지는 않지만 혼자 약국을 하는 경우 사람들이 몰리면 (상당한)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처럼 구매이력시스템의 핵심인 '중복구매자'를 거르는 기능은 정상적인 접속 환경을 유지하느냐에 달렸다.구매이력시스템 불가 시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판매대장 시스템 접속이 불가할 경우 약국에서는 팜IT3000 내 임시 공적마스크 등록 프로그램에 기입하거나 판매장부를 만들어 수기로 인적사항을 작성해 보관, 접속 복구 시 그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다만 이 경우 실시간으로 중복구매자를 거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이에 광진구 약사는 "지금은 시범기간인 만큼 수기로 적어도 딱히 문제될 게 없을 것 같다"며 "주민번호만 적고 마스크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양천구 약사는 "수기로 적게 된다면 당분간은 중복구매자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체적으로는 골고루 마스크 분배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그러나 구매이력시스템을 부정적으로 여겼던 약사사회에 긍정적인 분위기 전환이 감지됐다.강남구 약사는 "마스크 배분이 약국의 고유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 맞다"며 "주말까지는 시험 기간인 만큼 중복구매만 잘 확인하면 적응을 잘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약사는 "처음에는 반대하는 분들도 지금은 한 번 해보자는 긍정적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전했다.2020-03-06 12:04:26김민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