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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10년 뒤 제약·병원·연구직 약사 1만명 부족"[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앞으로 10년 뒤 병원과 제약사·연구직능 분야에서 최대 1만명의 약사 인력이 부족할 것이란 연구보고서가 확인됐다. 특수질환자 복약지도와 정부의 제약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해당 분야 약사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3일 데일리팜이 지난 2017년 5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의 상세 자료를 입수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보사연은 2017년 발표 당시 2030년 1만명의 약사가 부족할 것이라 공개했지만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어느 분야에서 약사가 부족하느냐"는 약사사회의 의문이 뒤따랐었다. 추가로 확인한 보고서 자료를 살펴본 바 2030년까지 약사 면허를 취득하는 인원은 9만6332명으로 가용 인력은 6만8659명, 활동 인력은 5만190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계산됐다. 약사 인력 추계 수요를 분석한 진료일수 등을 근거로 한 시나리오(로그함수·ARIMA 등 모델)는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해서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약사 인력 대부분은 약국 약사가 아닌 병원과 제약산업, 연구·공직 등 분야였다. 2012년 생산성을 기준으로 한 시나리오(로그함수)는 2020년 약사 인력이 7105~8897명에서 2030년 1만603~1만2718명까지 부족하다고 예상했다. 또 다른 시나리오(ARIMA) 모델에서도 2012년 생산성을 기준으로 한 경우 진료일수에 따라 2020년 7139~8932명, 2030년에는 최대 1만2861명의 약사가 부족할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노령화 등으로 인한 의료이용 증가와 새로운 약품 개발, 보험급여 확대, 임상전문약사 확대와 정부의 제약산업 투자 확대 정책 등 약사 인력 수요 증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약사 활동이 요구될 것인데 제약사나 식품회사 연구·품질 개발, 의약품 임상시험관리, 식약처 등 공공기관 정책 입안 등 분야에서 약사 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분석이다. 특히 보고서는 "의료서비스 발전에 따라 임상지원, 암·이식·신장·당녀 환자 등에 대한 특수 약물 복약지도 증대로 환자 중심의 선진적 약제서비스 개발 필요성으로 약사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2015년 OECD 국가의 인구 1000명당 약사 수는 0.82명인데 반해 국내는 0.66명으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그럼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국내 약사 인력이 개국가에 집중된 결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국내 인구 10만명당(2009년 기준) 약국은 43개로 타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약사 인력 분포가 약국가에 치중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사연은 2017년 발표 당시 2030년 약사 인력은 1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와 관련한 상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도 관련 보도자료를 내며 "보건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적정 인력 수급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만 밝혔었다. 상세 연구 결과는 보사연이 2016년 12월 발표한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중장기 의료 인력 추계와 정책과제'에 실렸다. 2030년까지 의사, 약사, 간호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 인력 중장기 수급 전망과 정책 방향을 제시한 연구보고서다. 약사 인력 추계를 위한 생산성 근거는 2012년 약사 1인당 64건의 원외처방을 전제로 진료가능일수를 255일 또는 265일로 적용했다. 약국과 병원, 비임상 약사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약국 약사 수요는 원외처방 조제 건수를 기준으로, 병원 약사는 2010년 2월 개정한 병원약국 기준을, 비임상 부문은 비임상 대 임상비를 적용했다.2020-08-03 12:00:01김민건 -
코로나 발 비대면 진료 가속화…일본 가장 적극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일본은 원격진료 시 환자부담금을 약 2000원으로 책정할 만큼 구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1차의료기관인 의원급에서 원격의료를 제한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비대면(언택트) 의료서비스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공단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비대면 의료서비스 시장은 305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6조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14.7%의 높은 성장이 예상됐다. 당시 중국 시장은 39억달러(약 4조원), 일본은 2억달러(230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보건산업진흥원의 지난 20일자 글로벌의료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일본 후생성은 '온라인진료의 적절한 실시에 관한 지침'을 발표하며 원격 진료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았다. 그중 하나가 의료보험 적용이다. 후생성은 2018년 4월 온라인 진료에 의료보험을 적용하며 월 1회 700엔(약 8000원)을 받을 수 있으며, 환자는 30%인 210엔(2300원)을 부담하도록 구체화 했다. 이를 통해 원격의료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었다. 주목할 부분은 최초 온라인 진료 시기다. 현재는 최초 진료도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대면 진료 6개월 경과 이후에만 동일 의사가 온라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엄격히 제한했다. 코로나19 이후로 규제 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일본은 2015년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한 이후 모바일 메신저와 의료기관 중심으로 원격의료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본의 원격의료는 온라인 진료, 온라인 수진 권장, 원격 건강의료상담으로 구분한다. 후생성의 원격진료 시행 지침을 보면 ▲온라인 진료 장·단점 충분한 정보 제공과 합의 ▲오진 예방을 위한 초진 등 처방 원칙은 대면진료(2020년 4월 전면 허용) ▲향정약, 이뇨약, 미용목적 보습 크림 등 의학적 필요성에 근거하지 않은 경우 온라인 진료만으로 처방 불가 ▲실시간 시청각 정보통신 수단 사용 ▲1대1 진찰을 기반으로 한 의사 면허나 환자 본인임을 증명하는 서류 제시 등을 의무화 했다. 진찰 장소도 세부적으로 했다. 환자는 집 또는 회사에서 원격진료가 인정되나 의사의 원격진료는 반드시 의료기관일 필요는 없다. 다만, 소음·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장소에선 불가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공공장소에서는 실시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같은 규정을 통해 "일본 라인(네이버 자회사)과 M3(소니 계열사) 합작사인 라인헬스케어가 내과와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쿄 롯폰기 의료기관에서 정신과, 심장내과, 내과가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도 2014년부터 원격의료를 전격 허용한 만큼 IT기업들의 진출 속도가 빠르고 활발하다. 이들은 어플리케이션과 온라인 병원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국 핑안보험그룹이 2015년 출시한 핑안굿닥터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 3억명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진료를 비롯해 의약품 자판기와 비대면 의료 부스를 결합한 진료, 처방, 배송이라는 원스톱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은 징둥헬스,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헬스라는 전문 플랫폼을 만들어 온라인 진료 예약과 상담, 의약품 판매까지 비대면 의료서비스로 범위를 넓혔다. 독일은 메디고라는 원격진료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50개국 1400개 의료기관에 정보를 제공하며 195개국 20만명 환자가 이용하고 있다. 태국은 의료관광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디팟처를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13개국 1415개 의료기관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북닥이라는 환자-의료기관 연계 플랫폼을 통해 근거리 병원 추천, 해외 병원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약 7000개 섬으로 이뤄져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필리핀도 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코트라(KOTRA) 필리핀 마닐라 무역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빠졌던 필리핀은 고강도 확산 방지 대책으로 지역사회 격리조치를 취했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증 환자의 손쉬운 처방전 발급으로 원격의료 선호도가 높았다"고 보고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비대면 의료서비스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도 적극 도입해 활용하며,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원격진료 요구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2020-07-31 19:20:02김민건 -
이가탄-인사돌, 같아진 약국 판매가…최저 3만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가탄과 인사돌의 최저 판매가와 최고판매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품목 모두 최고 3만 5000원, 최저 3만원이었다. 데일리팜이 8월 기준 전북지역 약국 29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가탄 평균가격은 3만 3640원, 인사돌 평균가격은 3만 1948원으로 집계됐다. 이달부터 인사돌 약국 공급가 인상이 예고돼 있어, 다음달 조사에서는 미묘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지역의 1년전 조사를 비교해 보면 이가탄 최고가는 3만 5000원, 최저가는 2만 7000원이었고, 인사돌은 최고 3만 5000원, 최저 2만 4000원이었다. 최고가는 1년전과 동일했지만 최저가격을 받던 약국들이 모두 가격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년대비 이가탄 최저가는 3000원(11%), 인사돌은 6000원(25%) 올랐다. 주요 품목별 현황을 보면 약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멕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1.4배(2만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6만 9000원대다. 경쟁 품목인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1.2배(1만원) 차이가 났다. 게보린정(10정)은 최대가 3800원, 최저가 3000원에 평균가는 3227원에 가격이 형성됐고 머시론정(21정)은 최고가 1만원, 최저가 7500원으로 25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또한 겔포스도 1.28배, 오라메디연고 1.27배의 가격차이가 나 약국간 가격경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삐콤씨, 아로나민골드, 복합우루사 등 전통의 통약들 가격 편차는 많이 좁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고-최저가 편차가 0원이 제품은 베나치오, 테라플루, 타이레놀, 까스활명수 등 4품목이었다. 한편 전북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7-31 16:17:54강신국 -
DRxSolution, '내 손 안의 약국 APP' 2.0버전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비대면이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시대에 맞춘 약국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DRxSolution(대표이사 박정관)이 9월 초에 '내손안의약국 App’을 리뉴얼하여 2.0버전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흐름을 내다보면 비대면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될지 모른다”며 “이런 시대적 변화는 약국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2.0버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약국서비스로 보완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업체는 정식 오픈에 앞서 8월 한달 간 서울, 경인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테스트 운영할 계획으로 약국 신청을 받아 무료 배포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DRxSolution는 고객과 약국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컨설팅 회사로, 2018년 고객과 약국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내손안의약국’ 앱서비스를 오픈해 운영해 오고 있다. DRxSolution 측은 “앞으로도 약국 현장과 약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고객을 고민하고 약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규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RxSolution 홈페이지(www.drxsolutio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0-07-31 14:20:31김지은 -
코로나 확진 부부약사 부인만 완치...약국 장기휴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지역 부부약사의 치료가 더뎌, 약국 휴업에 따른 피해누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70대 남약사(약국장)와 60대 여약사는 지난 4일 충남대병원에 함께 입원하면서 약국은 휴업 조치에 들어갔다. 부부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지역 보건소의 처방전 일부를 조제하는 소규모 약국이라 대체인력은 따로 고용하지 않았다. 30일 대전시와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60대 여약사는 코로나 완치 후 지난 25일 퇴원을 했다. 약 3주만에 치료를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다. 반면 약국장인 70대 남약사는 완치가 되지 않아 입원 치료가 길어지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지 약 한 달이 가까워져 오는 중이다. 코로나 확진으로 입원할 경우 유전자 증폭 PCR검사에서 일정주기를 두고 두 차례 음성판정을 받아야 퇴원할 수 있다. 음성에서 양성으로 증상이 재발현되는 경우 치료기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25일 여약사는 퇴원했지만 약국 문은 열지 않고 있었다. 지역 약사들은 약국장이 아직 치료를 마치지 못 했기 때문에 퇴원 시까지 약국 휴업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퇴원 이후에도 건강 회복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정상운영은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족이 아직 입원중이고, 치료를 받고 계신분이 약국장이기 때문에 약국 운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퇴원을 했다고 해도 건강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회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둘이서 운영했던 약국을 혼자서 운영하기란 어려운 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에도 지역 약국들은 확진자 동선에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이달부터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폐업 손실보상 접수를 받고 있지만, 피해약국은 꾸준히 나오고 있어 방역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2020-07-30 19:46:52정흥준 -
"약장에 전문약만 3천개...약국만의 '조제약 맵' 완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흔히 ‘문전약국’이라 부르는 대형 병원 인근 약국들은 의약분업과 역사를 함께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로 개국 20주년을 맞은 서울대병원 인근의 정문약국(약국장 서광훈) 역시 지난 20년 의약분업과 궤를 같이 해 왔다. 서 약사는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명과 암 중 어두운 부분만 부각되는 상황에 아쉬움을 전하며 약국들이 그간 자구책 마련을 위해 노력했던 부분들도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20년이 넘어가지만 여전히 약사사회에서는 부정적인 부분만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그간 이에 적응하고 나름의 환자, 대국민 약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약국들의 노력도 있었다. 이런 부분들과 앞으로 제도에 맞춰 약국이 나아갈 방향 등이 더 부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분업은 병원, 그리고 약국의 단순 분업, 즉 업무 분담을 넘어 각각의 분야에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가 크다”면서 “그런 면에서 약국은 이전보다 조제, 약료 서비스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고, 실제 많은 약국들이 그렇게 해 왔다”고 덧붙였다. 신속·정확한 조제는 기본…약국 인프라 개선부터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조제 기능이 이전보다 강화된 만큼, 대다수 약국들은 조제 시스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해 왔다. 정문약국 역시 환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조제, 충실하고 풍부한 복약지도와 상담 등을 제공하기 위해 그간 끊임없이 약사의 전문화와 약국 자체 시스템 개선 등을 진행했다. 서 약사는 의약분업 하에서 약국은 무엇보다 조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신속, 정확, 청결한 조제를 위한 인프라를 보완해 왔다고 밝혔다. 정문약국은 올해 1월 약국의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진행, 기존에는 약국 1층에 투약구와 조제실, 환자 대기 공간이 함께하던 구조에서 1층을 투약구, 2층을 조제실로 분리 시키면서 자동조제시설(ADC)를 추가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청결한 조제를 위해 분말·액체 조제실을 따로 설치, 일반 조제실과 분리하기도 했다. 이는 분진이나 분쇄기 소음 등에서 분리돼 약사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려는 배려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대형 약국 특성상 3000여개에 달하는 전문약의 관리는 물론 조제 시 찾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약장을 8개 입상과 별로 분리하고 각각 약의 위치를 엑셀에 정리 정문약국 만의 의약품 ‘맵’을 만들기도 했다. 약사들이 약국 모니터나 개인 스마트폰에 이 맵을 띄워 약의 위치를 신속하게 찾아 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불어 처방전 접수를 시작으로 조제, 조제감사, 투약을 각각 다른 약사가 담당하는 3심 제도를 도입 접수자와 조제자, 조제 감사자, 투약자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4번의 걸친 확인이 가능하도록 제도도 강화했다. 구현지 약제실장은 “약국장님을 비롯해 근무약사, 약국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약국 인프라와 환자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 실제로 반영해 가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이 약국 직원의 업무 개선을 넘어 환자 서비스 강화로 이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복약지도 질 개선 필수…격년으로 업무매뉴얼 개정 정문약국은 복약지도 질 개선이 곧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이라는 인식에서 투약구 이외에 복약상담 창구를 따로 설치해 전문약뿐만 아니라 일반약 건기식, 생활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면 복약설명문(팜포트) 제공은 기본이고 환자들이 복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점안제, 질제 등의 특수제제의 경우는 사용방법 등이 적힌 별도의 복약안내문을 제공하고 있다. 약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약국 업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역시 서 약사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중 하나다. 올해 10번째 정문약국 업무 매뉴얼이 개정돼 나왔는데, 약국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머리를 맞대고 제작한 매뉴얼에는 ▲약국 오리엔테이션 ▲제형별 조제 지침 ▲투약 ▲일반약 판매 ▲약사법 관리 ▲약사법규지식/약국관련 법류를 비롯해 ▲질병별 치료법 및 약물 작용 기전 ▲오프라벨 처방사례 ▲최근 신약 리뷰 등이 담겨있다. 해당 매뉴얼은 약사뿐만 아니라 약대 실무실습생들의 교육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 약사는 “의약분업으로 병원, 약국의 환경도 변화했지만 환자, 국민도 많이 변화했다. 약국을 향한 국민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약국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약국의 조제, 약료서비스 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수년 전 논의됐다 정체돼 있는 GPP(우수약국 기준)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고 시행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서비스의 기준이 있어야 그에 맞는 개선 방안도 마련되는 것”이라며 “전체 약국이 어렵다면 일부에 한해 시범적으로 진행하거나, 약국 규모에 따른 기준 마련 등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07-30 16:04:59김지은 -
품절됐던 '코다론정' 내달 공급...약국, 포장변경 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해외제조원 공급 문제로 일시품절됐던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부정맥용제 코다론정이 내달 3일부터 정상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재공급 제품의 포장이 달라져 기존 제품과 혼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약국에선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약사회는 30일 전국 시도지부 약사회에 의약품 공급 정상화를 안내하고, 조제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안내했다. 사노피는 약사회에 공문을 발송해 코다론정 공급 정상화 일정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공급재개일은 도매업체 출하일 기준 8월 3일이다. 8월 첫 출하되는 제품 포장은 기존 제품과는 차이가 있지만, 동일 제조원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8월초에만 한시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후 공급되는 제품은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8월 중에는 서로 다른 포장의 제품이 일시적으로 혼용될 수 있다. 사노피는 공급불안정이었던 코다론정의 재공급 일정을 앞당길 수 있었던 것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코다론정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이번 공급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식약처, 대한부정맥학회의 협조를 받아 재공급 일정을 빠르게 앞당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초 한시적으로 변경되는 포장은 외부포장재 규격이 소폭 커졌으며, 내부 포장은 10정X3세트 30정에서 15정X2세트 30정으로 기존 제품과 다르다.2020-07-30 11:45:31정흥준 -
공적마스크 역풍…약국 매출 오르자 카드수수료 인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선 약국가는 올해 상반기 공적마스크 판매로 인해 부가세에 이어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까지 2연타를 맞게 됐다. 30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중·소형 약국을 중심으로 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관련 안내 통지서가 발송되고 있다. 이번 통지서의 주요 내용은 영세가맹점 또는 중소가맹점에 대한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 변경에 따른 것으로, 관련 약국들에는 매출액 인상에 따른 신용, 체크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대한 내용이 안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수도권의 한 약국의 경우 최근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율 변경 안내 통보를 받았다. 이 약국의 경우 기존에는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에 해당돼 신용카드는 수수료율은 0.8%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0.5%를 적용받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공적마스크 판매와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매출이 오르면서 연매출액 3~5억원의 중소가맹점 구간에 해당된 것이다. 여신금융협협회는 통지문에서 ‘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법 및 동법 시행령 등에 따라 매 반기마다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영세, 중소가맹점을 선정해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약국에 대해 ‘이에 따라 귀 가맹점은 2020년 7월 31일부터 중소가맹점으로 선정돼 신용카드 1.3%, 체크카드 1.0%의 우대수수료율이 적용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반기마다 카드수수료율이 변경된단 점을 감안해도 해당 약국의 경우 이번 카드수수료율 인상으로 매월 1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더 내야 할 상황이 됐다. 해당 약국 약사는 “카드 수수료 인상은 전혀 예상도 못한 부분이었다”며 “공적마스크 여파로 기존보다 카드 결제 매출이 10% 이상 올랐고, 재난지원금 여파도 있는 것 같다. 사실상 일시적인 가 매출이나 다름없는 부분인데 이렇게까지 적용한단 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우리 약국은 그나마 소형이고 매출이 적어서 그렇지, 카드 매출이 큰 약국의 경우 수수료가 더 올라갈 것이다. 약국이 공적마스크 제도에 참여한 것이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이냐”며 “혜택은 바라지도 않는다. 세금 인상에 카드수수료 인상까지, 혜택은 커녕 불이익만 계속되는 이런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2020-07-30 11:36:29김지은 -
1천정 덕용포장엔 가루가 수북…잘게 쪼개진 불량약[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국내 S제약이 제조한 특정 성분 진해거담제가 잘게 부서지는 경우가 잦아 약국가 불만을 사고 있다. 진해거담제는 이비인후과 등에서 반알 처방이 많다. 분절조제 시 특히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다. 29일 서울지역 A약국에 따르면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과 구아이페네신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S제약사 진해거담제 대용량 1000정 포장에서 이같은 불량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A약국 약사는 이비인후과 처방을 받아 진해거담제 조제 과정에서 이같은 문제를 발견했다. 제형이 잘게 썬 형태로 갈라지거나 정제 일부가 부서져 가루가 되는 등 타정 불량으로 의심되는 사례다. 약사는 "조제하려고 보면 약이 깨진 걸 굉장히 많이 봤고 병 밑바닥에는 항상 가루가 묻어있었다"며 "지금까지 그냥 폐기해왔지만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해 사례를 모아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특이한 경우 마치 판상형처럼 잘라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했다. 동전을 세워놓고 김밥 썰듯이 깨졌다는 이야기다. 실제 약사가 제보한 사진을 보면 정제 1개가 3조각으로 나뉘어 떨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약사는 "이 제품은 잘 부서지고, 깨지고, 가루가 나오는데도 1000정 단위 대용량 포장만 출시한다"며 "포장이나 타정 경도, 나정 자체 중 무엇인 문제인지 모르지만 제형이 두 동강난 것을 보면 확실히 충격에는 약하다"고 말했다. 제형이 쉽게 부서지는 경우 반알 처방 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분절 조제 과정에서 쉽게 약이 쪼개지면서 0.5알 용량을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약을 버리고 다시 잘라야 한다. 약사로선 제조간 타정 과정이나 코팅을 입히지 않은 나정 그 자체로 문제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타정 또는 흡습성 문제 가능성 제기 약학정보원 등록 정보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정제에 코팅을 입히지 않은 '나정'이다. 나정은 약가루가 손에 묻어나오는 제형을 말한다. 코팅을 입히지 않은 만큼 다른 제품보다 더욱 쉽게 부서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나정으로 출시되는 약 자체가 많지 않고 그 중에서도 경도가 단단한 제품도 있어 나정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 S사 진해거담제와 동일 성분의 국내 Y사 제품은 손으로 만져만 봐도 경도가 단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Y사 제품은 분절 조제 시 정확히 반으로 갈라져 S사와 다른 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국내 상위제약사 개발팀 관계자는 "나정이라고 해서 잘 부서지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조 공정에서 타정압을 적당히 하면 잘 깨지지 않는다"며 "잘게 부스러진다면 제형 자체가 흡습성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고, 흡습성 제품은 잘 부서져서 주성분인 내액에 코팅을 입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경우 보통 타정압이 잘못됐거나 제품 자체 흡습성이 있는 경우다"고 추정했다. S사 사실관계 파악..."유통 과정 충격 원인" S사는 사실관계에 나서 제품 포장 이후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외부 충격에 따라 정제 약화나 파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S사는 "해당 제품은 자동선별기를 거치며 생산 직후나 보관제품 확인 시 파손 정제가 발견되지 않고 있어 생산 중 발생한 파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사는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S사는 "압축경도 재조정과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충격 보강자재를 다각도로 재검토하겠다"며 " 유통 중 파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택배사와 도매업체에 취급상 주의를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고 밝혔다.2020-07-29 18:07:37김민건 -
"마스크 공장→약국 직거래...가격경쟁력 키워야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과 위생이라는 카테고리는 약국 안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그동안 약사들이 누군가 뺏으려고 하는 걸 저지하는 데에만 집중했다면 앞으론 새로운 영역을 확보하는 데에도 신경써야죠." 현직 약사가 인천에 약 200평 규모의 마스크 공장을 신축하고 약국을 대상으로 마스크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는 일회용 부직포마스크와 수제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지만, 내달부터는 비말과 덴탈마스크(의약외품), KF마스크까지로 품목을 확대하기 위해 식약처 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약국은 가입& 8231;주문 시 요양기관번호를 입력할 경우 최저가 수준으로 공급해, 대형마트와 홈쇼핑 등과 비교해 약국의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데일리팜은 29일 인천 소재의 공장에서 유킹스파머시 대표로 있는 임명재 약사(54& 8231;우석대)를 만나 공장 설립부터 향후 공급 계획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임 약사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앞에서 약국을 운영중이다. 공적마스크를 취급하며 체감했던 마스크 수급 불안정과 약국 외 판매처와의 가격경쟁력 등을 고민하다가 결국 공장 설립까지 추진하게 됐다. 유통업체나 위생용품 취급 업체 등을 거치지 않고 공장 직거래를 통해 약국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임 약사는 "홈쇼핑이나 대형마트의 경우 공장에서 직거래로 대량 구입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갖게 된다. 반면 약국은 현재로선 중간 마진들이 붙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장을 주도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따라서 임 약사는 "유킹스파머시에서 요양기관번호를 입력한 약사 회원들에 한해 특별가로 공급을 한다"면서 "현재 수호신마스크(부직포마스크)도 약국에선 약 43%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아마도 시중 부직포마스크 중에선 가장 저렴한 가격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내달 중순경 인증될 예정인 비말마스크와 덴탈마스크(의약외품)도 마찬가지로 약국엔 특별가로 공급을 한다. 현재 약국 유통업체의 공급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 약사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는 위생용품이 아니라 일상용품이 돼버렸다. 우리가 가격을 공격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면 일선 약국에서도 자연스럽게 가격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다면 국민들은 마스크를 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약국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장에서 느낀 소비자 요구...고품질 생산에 반영" 약국에서 마스크를 직접 판매하며 느꼈던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체크해, 직접 생산하는 제품들의 품질을 높였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진만큼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측면에서도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내달 출시를 앞둔 비말마스크의 경우 입체형으로 생산해 통풍과 피부접촉 등에 신경을 썼다. 임 약사는 "실내에서는 필히 착용을 해야하다보니 숨쉬기가 편하고, 여성의 경우 화장품이 덜 지워지는 제품을 선호한다. 입체형 디자인에 신경을 써 제작해 이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상의 품질과 가격정책으로 공급을 할 것이다. 약국에 와서 우리 제품만 찾을 수 있도록 품질과 가격 모두 만족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모를 통해 패키징디자인을 선정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에도 신경을 썼다. 임 약사는 "수호신마스크로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로 디자인과 제품명이 정해졌다”면서 “약국에 주로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품질관리에 특히 신경을 썼다. 전국 약국 어디든 주문을 하면 영업일수 2~3일 안에 받을 수 있도록 배송업체와도 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킹스파머시는 지난 2011년 약국 체인사업을 목표로 광주 등 호남지역에서 처음 설립됐다. 작년부로 가맹사업은 중단된 상황이지만 처방전 외에 약국 시장 다각화 및 활성화를 목표로 가지고 있다.2020-07-29 17:14:5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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