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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산의료재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248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평가 내용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60분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건당 입원일수 장기도지표 등 9개 지표이다.평가 결과, 안양샘병원은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고려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등 3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샘병원도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 뇌영상검사 실시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 고려율 등 3개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해 두 병원 모두 2년 연속 급성기 뇌졸중 1등급 의료기관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안양샘병원과 지샘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뇌혈관 및 뇌 질환 치료를 위해 뇌혈관센터를 운영 중이다. 뇌혈관센터는 최신 3D뇌혈관 조영촬영기를 비롯한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아울러 뇌신경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의 협진으로 뇌 질환의 중재적 시술부터 응급수술, 질환 예방과 치료, 재활 등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용복 안양샘병원장은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과 의료진 및 직원들 덕분에 2년 연속 급성기 뇌졸중 1등급 기관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환자분들에게 최고 수준의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로 생명을 지키는 지역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2020-06-26 15:49:32노병철 -
큐옴바이오-연세대, 유산균 사균체 활용 소재 개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유산균 사균체 전문기업 큐옴바이오(대표 김완재)는 26일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유산균 사균체를 활용한 근감소증, 근위축증 완화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큐옴바이오는 "최근 연세대가 진행하는 링크플러스(LINC+) 사업 일환인 산학공동기술(지식)개발사업 협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며 "향후 연세대와 공동으로 유산균 사균체 기능성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공동연구 주제는 유산균 사균체 근육 케어 효과를 활용한 근육감소 완화 신소재 개발이다. 양 측은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근육감소 관련 건강 문제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소재 개발이 큰 의의를 지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연세대와 큐옴바이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사전연구를 진행한 결과 성인을 기준으로 1조 마리 이상 유산균 사균체를 섭취할 경우 유의적인 근육감소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활성산소에 대한 근육손상을 상당히 억제하고 근육 감소 원인인 근육 단백질 분해 물질이 감소하는 등 작용기전도 비교적 명확하다는 것이다.연세대 김택중 교수는 "유산균 사균체는 자체 항산화 능력, 근육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MurF1 유전자 발현 감소, 탁월한 항염증 기능 등을 가지고 있다"며 "근육 감소와 관련해 복합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큐옴바이오와 연세대는 공동연구를 통해 기능성을 규명한 후 근육감소와 자외선 차단이 동시에 가능한 선블록 크림 등 개발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큐옴바이오 김완재 대표는 "유산균 사균체는 수천억에서 수조 마리 고단위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미생물이 생성하는 유용성분들이 인체에 더욱 풍부하게 유입된다"며 "100억 마리 수준으로 섭취하는 유산균 생균이 정장효과 중심이라면 유산균 사균체는 이를 뛰어 넘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소재"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나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역시 유산균 사균체의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정립된 개념"이라고 말했다.한편 큐옴바이오는 고농도 유산균 배양 및 안정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전문기업이다. 유산균 사균체와 관련해 꾸준한 기술혁신을 이루고 있다.큐옴바이오는 "유산균 사균체 고농도 배양능력과 안정화 능력에 있어서는 일본의 기술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2020-06-26 13:55:48김민건 -
일본, 의약품·의료기기 전략자산...외국인 투자 규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일본이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핵심 전략자산으로 여기고 외국인 투자자본으로부터 보호에 나선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제약산업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된다.26일 코트라(KOTRA)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달 15일부터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을 외국환거래법 핵심 업종에 지정하는 외환법 개정안을 통해 외국인 투자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현재 일본 정부는 무기, 항공기, 우주, 원자력, 전력, 가스 등 12개업종 518개기업(전체 상장사 14%)사를 핵심업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외환법을 개정해 내달 15일부터 의약품과 의료기를 추가해 14개 분야로 확대하는 것이다.의약품 업종은 의약품 중간물을 포함한 감염증 관련 제조, 의료기기는 부속품과 부품을 포함한 고도관리의료기기 제조가 포함된다.이번 일본 정부 조치는 국가안보에 중요한 산업에 대해 외국인 투자를 사전에 심사해 규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코트라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앞서 해외자본 진입 규제 강화 조치에 추가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사전에 엄격히 심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업종 사전신고는 일본은행을 통해 주무장관에게 제출되며 이때 관련 부처에서 투자를 제한할 수 있다. 통과 시 신고일로부터 6개월간 해당 주식수만큼 취득 가능하며, 그 이후에도 45일 이내에 실행 보고서를 내야 한다.이와 같이 세계 각국에선 코로나19를 계기로 의약품을 비롯한 제약산업을 국가안보상 주요 업종으로 여기고 보호하고 있다.최근 독일 정부는 자국의 백신개발업체 큐어백(CureVac) 지분 23%를 인수했다. 큐어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중순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큐어백 인수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일본 뿐 아니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국기업과 자산에 대한 외국인투자 사전심사 강화 조치를 도입하는 추세& 8203;"라며 "국가안보를 염두에 둔 외국인투자규제 강화가 새로운 국제적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국 또한 전략기업과 자산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달 6일 일본 정부는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이하 외환법)을 통해 국가 안보상 중요하다고 판단한 주요 산업 155개 업종을 지정하고 해외자본 진입 규제를 강화했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요 산업으로 지정한 기업 주식을 매매할 경우 필수 사전신고 기준을 10%에서 1%로 낮춰 사전신고토록 했다.이 경우 신고서를 제출한 날로부터 30일 동안 투자 금기기간이 설정돼 투자에 앞서 충분한 기간 확보가 요구된다.다만 국가안보나 기술유출과 관련없는 자본이동의 규제 완화조치도 함께 포함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 유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평가다.2020-06-26 12:02:14김민건 -
정부 운영 공영쇼핑, KF80 반값 판매에 약사들 '분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소속의 공영쇼핑이 26일부터 KF80 마스크를 장당 750원에 판매하면서 일선 약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약국 공급가인 1500원의 절반 가격에 판매하게 되면 가격저항과 환불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다.무엇보다 약사들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정부 소속의 홈쇼핑에서 주도적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또한 물량도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선 국민들의 수요를 만족시키지도 못 하고, 이는 선착순 또는 온라인 줄서기를 유발할 뿐이라는 비판이다. 실제로 공영쇼핑은 방송 편성시간을 알리지 않는 이벤트성으로 KF80 마스크를 판매한다.서울 A약사는 "공적마스크를 사갔던 사람들이 환불을 하러 찾아오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약국의 반값에 판다고 하니까 그러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겠냐"고 우려했다.정부에서 공적마스크에 대한 환불 불가를 홍보하지 않으면, 저가 구입 후 환불을 요청하는 꼼수 사례도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원 B약사는 "제대로 약사들 뒤통수를 때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배신감을 나타냈다. 환불 요청이 늘어날 수 있다는 걱정도 덧붙였다.B약사는 "공적마스크 납품비율이 50%다. 결국 약국과 같은 마스크가 사적으로 절반은 풀리고 있다"면서 "공적마스크보다 비싼 경우야 문제가 없겠지만, 저가에 판매를 하니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만약 약국과 동일제품을 공영쇼핑에서 판매한다면, 이를 구입해 약국에 환불하려는 시도도 일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경기 C약사는 정부 소속 공영쇼핑이 마치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 공급을 할 것처럼 오해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C약사는 "비말차단마스크도 마찬가지다. 일 생산량을 보면 국민들에게 골고루 공급을 할 수가 없는 수량인데,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것처럼 발표를 하니 약사들만 바보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한편, 공영쇼핑의 마스크 저가 공급에 따른 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중기부는 마스크 100만개를 공영쇼핑을 통해 노마진 게릴라 공급했고, 수급 안정화가 아닌 시장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이로 인해 약국에서의 공적마스크 공급 계기 중 하나가 됐었다. 공영쇼핑은 공적마스크 공급이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또다시 혼란을 되풀이하는 모습이다.2020-06-26 11:40:53정흥준 -
개인맞춤형 건기식 판매 1호점 오픈…약국은 10월부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규제샌드박스 특례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범사업’이 오는 30일 1호점을 오픈하며 운영을 시작한다.이로써 소비자의 개인별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 유전자 정보 등을 토대로 여러 건기식을 소분 및 혼합 판매하는 시범사업이 본격화된다.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에 따르면, 맞춤형 건기식 판매 1호점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풀무원 올가홀푸드로 30일부터 맞춤형 건기식 판매를 시작한다.풀무원이 7개 신청업체 중에서 가장 먼저 운영을 하고, 나머지 6개 업체도 3~4분기에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기존 7개 업체에 신규로 9개 업체가 참여를 신청했다. 지난 4월 27일 규제샌드박스 특례 선정 후 약 두 달만에 사업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그동안 가이드라인 마련과 업체별 준비사항 등으로 예정보다 시작이 늦어졌다.약국 협업 모델을 계획중인 빅썸과 모노랩스 등 2개 업체는 빠르면 10월경 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 모두 4분기 운영으로 사업 계획을 밝혔다.식약처 관계자는 "그동안 업체들과 회의를 하고,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서 업체들에 배포를 했다. 업체별 매장 계약 문제 등 여러 가지들이 얽혀있어 예상보다 준비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또한 건기식의 첫 소분& 8231;혼합판매이다보니 혹시 모를 부작용 등을 고려해 업체들은 관련 보험 등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했다.이 관계자는 "결국 다음주 화요일에 1호점이 오픈을 한다. 나머지 업체들도 8~9월과 4분기 등 뒤이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약국 협업모델인)빅썸과 모노랩스는 업체에서 4분기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이번 맞춤형 건기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의 숫자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는 9개 업체가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혀왔고, 만약 그대로 늘어나게 된다면 총 16곳이 맞춤형 건기식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추가로 신청이 들어온 9개 업체들은 구체적인 계획안까진 전달받지 못 했다"고 전했다.끝으로 이 관계자는 "시작이 조금 늦어졌지만 사업평가를 하기엔 시간이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운영상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사업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20-06-25 18:05:53정흥준 -
원격 화상투약기 규제특례 틈새 노린다…정부 곧 심의2013년 약국에 설치됐다가 철수했던 원격화상투약기 실제 모습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바람을 타고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이 규제특례 방식으로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어, 약사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26일 박인술 쓰리알코리아 대표(약사)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규제 샌드박스는 작년에 신청했었고, 상정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복지부와 과기부에서 해당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 긍정적인 분위기이고 다음 달 쯤에는 어떤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정부 사업 특성상 비밀 엄수 조항이 있어 자세한 이야기는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워낙 비대면, 언텍트 사업이 관심 받고 있는 만큼 화상투약기에도 주의가 집중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화상투약기는 약사가 투약기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환자와 원격 상담한 뒤 증상에 맞는 의약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자판기로, 약국이 문을 닫은 심야 시간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지난 2013년 박인술 대표가 심야에 문을 연 약국을 찾는 환자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개발을 완료, 특정 약국에서 선을 보이면서 처음으로 그 존재가 알려졌다.하지만 당시에는 의약품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는 약사법과 약사사회의 강력한 반대에 막혀 제품이 제대로 출시조차 되지 못했다.그렇게 6년여가 지난 지난해 1월 박인술 대표가 규제 유예에 해당하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금 논란이 불거졌었다. 실증특례는 일정 기간 제한된 구역에서 규제를 면제해 검증되지 않은 제품 및 서비스를 시험하도록 하는 제도다.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규제 샌드박스 과제로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을 실증특례(실험 검증 임시허용)로 접수해 허가 여부를 검토했었다.하지만 규제 샌드박스 과제 사전 검토 심의위원회에 참석한 약사회 등의 강력한 반대로 안건 상정이 미뤄졌다는 게 약사회 측 설명이다. 약사회는 이 자리에 참석해 원격 화상투약기를 통한 의약품 판매 문제점과 함께 관련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로 '언택트' 급부상…화상투약기 다시 화두로신종 코로나19란 시대적 상황이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 가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으로 비대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원격 진료·상담 도입에 긍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만큼 원격 화상투약기만 계속해서 반대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란 것이다.최근 관련 업체의 행보 역시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 가능성에 일정 부분 무게를 실어준다.쓰리알코리아 측은 최근 ‘365일 24시간 약사 상담 시스템, 365약통’이란 이름으로 지난해 화상투약기 사업에 수억원을 더 투자하고 정부의 규제 유예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체는 또 최근 온라인 상에서 자사 화상투약기 제품을 홍보하는 영상 촬영본 등을 공개하면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하에 규제샌드박스의 실증특례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한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한편 대한약사회도 최근 관련 동향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추진을 적극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2020-06-25 16:34:44김지은 -
편의점‧H&B숍도 비말마스크 판매…약국엔 언제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25일)부터 일부 편의점과 H&B숍에서 비말차단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 24일 이마트가 첫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 이후로 판매처가 늘어나는 상황이다.하지만 약국에는 아직까지 비말차단마스크가 공급되지 않고 있고 예정 공급 일정도 명확하지 않다. 또한 공급이 된다고 해도 일 생산량이 약 40만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국 약국에 공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이에 약국가에서는 비말차단마스크를 유통하는 일부 업체와 직거래 약국 일부에만 7월초부터 공급이 될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다른 한편에선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공급이 시작됐기 때문에 생산수량이 적은 상황에선 약국 공급은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었다.24일 판매를 시작한 이마트에도 개점 전부터 사람이 몰리며 번호표와 줄서기가 있었다. 정부 인증과 저렴한 가격 등으로 비말차단마스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수요쏠림이 나타나는 것이다.이마트도 첫 날에는 물량 확보가 어려워 서울에서는 11개점, 대전과 대구에 각각 2개점과 7개점에서만 판매가 이뤄졌다. 또 1인당 20개로 수량을 제한했다.오늘부터는 편의점 GS25와 랄라블라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일부 편의점과 H&B숍에서 비말차단마스크를 공급한다.총 판매 매장은 20곳으로 구매수량은 마트와 동일하게 1인당 20장으로 제한했다. GS리테일에선 물량을 추가 공급받아 전국적으로 판매처를 늘린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비말차단마스크로 수요가 집중되며 구매에 어려움을 겪자, 일각에선 공적 공급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하지만 식약처는 생산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후 생산현황을 고려해 공적판매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최근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식약처에 비말차단마스크의 공적 공급을 요구했다.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KF94, KF80)는 일 생산량이 1500만장이고, 반면 비말차단마스크는 일 생산량이 40만장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신속한 허가심사, 생산업체에 대한 생산증대 독려 등 생산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추후 생산현황 등을 고려해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공적판매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비말차단마스크로 관심과 수요가 집중되는 현 상황이 ‘객관적 효과’보다는 정부 인증이라는 불분명한 신뢰에 기대어있다는 지적도 있다.강원 지역 A약사는 "어떤 마스크건 효과를 낼 수 있다는게 코로나 이전까지의 정부 입장이었고, 그것이 맞았다는 것이 하나씩 증명되고 있다"면서 "마스크 업체들을 식약처와 정부가 키워준 셈이 돼버렸다. (비말차단마스크 인증보다는)오히려 식약처는 기본 기능이 안되는 제품들을 공지해 시중에 유통되지 못하게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는 게 맞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2020-06-25 11:56:39정흥준 -
사적마스크가 온다…의약품 온라인몰 KF 마스크 유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적 마스크 제도 종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낮은 공급가격에 방역 마스크가 속속 약국가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사들이 이용하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공적 마스크 공급가보다 낮은 가격의 KF94 마스크가 입고돼 있다.관련 온라인몰은 이벤트 성으로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이벤트 창에는 ‘공적마스크처럼 보고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등의 홍보 문구를 게재해 놓기도 했다.해당 제품은 현재 공적마스크로 약국에 유통되는 제품 중 하나로, 현재 약국으로 공급되는 공적마스크 공급가격보다 한 장당 50원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품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의약품 온라인몰에는 KF80과 KF94 마스크가 속속 입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제품 공급가가 공적마스크 공급가보다는 높은 수준이다.약사들은 최근 들어 일부 마스크 업체가 낮은 공급가를 제시하며 방역 마스크 유통 관련 영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의약품 온라인몰에까지 공적마스크 공급가보다 낮은 가격의 제품이 등장하면서 고심에 빠진 모습이다.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이후 방역 마스크 유통 체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능한 한 제품을 확보해 놓아야 할지, 아니면 더 지켜봐야 할 지 판단이 쉽게 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더불어 일선 약국가에서는 공적마스크 제도가 종료되면 마스크 판로가 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 채널과 온라인으로 몰려 약국은 소외될 수 있다는 추정까지 흘러나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우선 온라인몰에서 낮은 가격이 떠서 주문은 했지만 판매를 해야 할지, 얼마에 판매해야 할지는 결정을 못했다”면서 “슬슬 공적마스크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지방의 한 약사는 “벌써부터 온라인몰에서는 약국보다 싼 가격에 KF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면서 “과연 약국이 제도 만료 이후 대규모 유통 채널이나 온라인몰다 낮은 공급가격에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그렇게 되면 판매가격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게 되고 결국 방역 마스크도 약국 밖으로 뺏기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 역시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의 방역 마스크 판매가격 변화에 적지 않은 궁금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는 고객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제도가 끝나면 마스크 값이 내려가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면서 “판매하는 약사들도 그렇지만, 소비자도 그 부분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2020-06-25 11:56:15김지은 -
서흥 박금덕 사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참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캡슐 제제와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업체 서흥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공익 캠페인에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서흥은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박금덕 사장이 릴레이 캠페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박금덕 사장은 생화 재배 농장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꽃을 직접 구매해 우수한 파트너십을 맺어준 주요 협력사에 선물하며 릴레이 챌린지를 완수했다.박 사장은 앞서 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이사로부터 캠페인 참여를 지목받았다.서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언제나 묵묵히 함께 해주는 파트너 협력업체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편 플라워 버킷 챌린지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입학실,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 공익 캠페인이다.화훼 농가를 응원하자는 움직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플라워 버킷 챌린지 참여자는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면 된다. 추천받은 주자는 새 꽃을 구매하는 미션을 한 뒤 다시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면 된다.박 사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LG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에 오른 뒤 현재 코카콜라 대표를 맡고 있는 이정애 대표이사를 추천했다.2020-06-25 10:09:40김민건 -
규제특례 바람 타고 '비대면 진료·상담' 허용 가속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악몽에 휩싸인 해외 근로자 등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가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받았다. 또한 자택 재활치료기기인 '스마트 글로브'를 통해 '처방 범위내 에서의 비대면 상담 및 조언'도 허용된다.ICT를 활용한 원격의료가 규제샌드박스라는 틀에서 야금야금 보건의료체계에 이식되기 시작한 것이다.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첫 민간 샌드박스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자동차 소프트웨어 무선업데이트 ▲홈 재활치료 기기 스마트 글러브 등 8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의료법 특례 = 대한상의는 민간 1호 샌드박스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를 신청했고 결국 승인을 받았다. 사업주체는 인하대병원과 라이프시맨틱스 등이다.상의는 "해외 현지에서 자국민 우선정책으로 인해 현지 병원 접근이 배제되거나 언어, 의료 접근성 문제로 인해 의료서비스 이용에 애로를 겪는 국민들이 많다"며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중동지역 해외근로자들로부터 SOS가 줄 잇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처음 사업계획서를 들고 서울대 병원 등을 찾았는데 120% 공감해줬다"며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재외국민들을 위해 국내 의료진이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이에 산업부, 복지부는 '대한민국 국민은 끝까지 보호한다'는 취지해서 샌드박스를 통한 임시허가를 부여했다.방식은 해외 거주 한국인이 App에 증상을 입력하면 국내 대형병원 의사가 전화& 8231;화상& 8231;App을 통해 랜(LAN)선 진료를 한다.국내 의사들이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일반약 복용을 안내하면 환자들은 현지병원에서 처치 등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현행 의료법상 의사-환자간 진단, 처방 등은 의료행위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년간의 임시허가가 부여된 것이다.복지부는 추후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 제도화에 착수할 예정이다.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해외 거주 한국인은 자국민 우선정책으로 현지병원 이용이 어려운데다 신뢰할 수 없는 현지 의료, 언어 문제로 애로가 많았다"며 "코로나로 떨고 있는 재외국민에 실질적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최초의 처방 범위내 비대면 상담 및 조언 = 홈 재활 치료기기인 일명 '스마트 글러브'(네오펙트)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스마트 글러브는 거동이 힘든 소아마비, 뇌졸중 환자가 병원을 가지 않고 집에서 재활훈련을 하도록 돕는 재활훈련 기기다.미국 등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국내는 비대면 진료 금지로 시장 출시를 못했다. 심의위는 해당 제품과 서비스에 실증특례를 부여하고, 소아마비& 8231;뇌졸중 환우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의사의 최초 처방 범위내 에서 '비대면 상담 및 조언'까지 가능하도록 했다.스마트 글러브를 이용한 홈 재활은 의사-치료사의 지시→환자의 Home 재활훈련→의사-환자간 비대면 상담, 조언 3단계 절차로 진행된다.우선, 의사가 재활훈련에 관해 '최초 처방'을 내리면 치료사가 환자에게 구체적인 재활훈련 일정과 방법을 지시한다. 환자는 의사, 치료사의 재활지시에 따라 가정에서 스마트글러브를 착용한 상태로 일상생활을 하거나 앱의 게임 프로그램 통해 재활훈련을 하고, 의사, 치료사는 화상으로 환자와 상담한다.위 절차 중 '의사-환자간 비대면 상담 조언'에 대해 의료법(제33조, 제34조) 특례를 부여했다. 현행법상 ICT 기술을 활용한 환자와 의사간 비대면 진료는 원격지 의사의 단순 모니터링과 내원안내까지만 가능했지만, 이번 특례를 통해 '최초의 처방 범위내 에서의 비대면 상담 및 조언'까지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상의는 "소아마비 환자는 장기간 지속적으로, 뇌졸중 노인 환자는 초기에 집중적 재활이 필요한데, 시간과 비용 문제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3개월마다 재활병원을 떠돌아야만 하는 재활난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0-06-25 09:29:05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