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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공개, 소독완료 약국 실명 삭제해 주세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확진자 동선 공개 범위에 약국가가 기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동 경로 공개 여부와 그 수준에 따라 경영에 미치는 피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26일 서울지역 약국에 따르면 확진자 동선 중 방역이 완료된 업장의 공개 가능 범위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 A분회장은 "확진자가 들른 약국은 상호가 다 공개돼 상당한 경영 피해를 입고 있다"며"방역을 완료한 약국은 공개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A분회장은 "안전을 확보한 장소인데도 계속 공개함으로써 환자가 오지 않게 된다"며 "이같은 피해가 약국만 해당하는 건 아니지만 방역이 끝난 이후에는 장소 공개를 끝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확진자 이동 경로를 자세히 공개하는 자치구는 서초구와 광진구 등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에는 지자체별로 확진자 경로를 공개하는 범위가 제각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대부분 자치구는 방역 완료에 따라 업종과 그 결과만 알려주는 수준에서 공개하고 있지만, 일부는 상호명은 물론 도로명 주소까지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실제 서초구는 99번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면서 '광화문 집회 참석 추정, 골프장 → △한의원 근무 → △초그린약국 → △가설농탕 이용'이라고 상세히 적었다. 이에 반해 동대문구는 97번 확진자 이동 경로를 '청량리동, 약국, 비공개(*접촉자 모두 파악), 소독완료' 식으로 방역 결과만 알렸다. 최근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로 난리난 성북구는 지역 주민의 확진자 동선 공개 요구에 "중대본 지침에 따라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를 파악한 경우 상호, 주소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구민 의견을 반영해 좀 더 자세히 공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동구 B약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확진자가 다녀갔지만 마스크를 잘 착용해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도 약국명을 공개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며 "약국 뿐 아니라 다른 업계도 피해를 보지 않게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해서 정보를 과다하게 공개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강남구 C약사도 "이동 경로를 너무 자세히 공개하면서 문제가 됐던 게 방역 조치만으로 끝날 일인데도 이름과 장소가 알려져 환자들이 기피했던 부분"이라며 "방역을 마친 장소는 크게 위험한 곳이 아닌데도 꺼려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의 정보공개는 정부가 발표한 기준을 지키면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지역 주민의 감염병 발생 알권리와 상권 보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현재 한쪽 의견만 들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국민이 안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는 부분이고, 약국이나 병원 뿐 아니라 모든 곳에서 민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건에 대해선 모든 지자체가 비슷할 것이다. 공개를 안 하면 왜 안 하냐는 민원이 들어온다"며 "오히려 다른 지역구 민원인이 전화를 해서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는 왜 공개를 안 하냐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런 내용을 반영해 앞으로 조율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감염병관리과는 지자체별로 공개 범위가 다른 것은 "역학조사에서 방문자 신분이 확실히 확인된 경우에만 (동선을)삭제한다"고 설명했다.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국민 알권리를 위해서도 자가격리 기간인 14일 간은 공개를 하고 있지만 심의위원회를 별도로 두어 삭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든 지자체는 지난 6월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접촉자관리단이 배포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를 적용하고 있다. 질본에선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정보를 공개할 경우 위기상황, 감염병 특성, 역학적 필요성을 고려해 그 범위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정보 공개는 역학적 이유와 법령상 제한, 확진자 사생활 보호 등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하며 그 기간은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지나면 삭제하도록 돼 있다.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공개하지 않도록 돼 있다.2020-08-25 17:48:00김민건 -
"KF94 써야 출입가능"…코로나가 겁나는 개원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병의원은 물론 약국까지 환자 출입 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지역 병의원·약국들에 따르면 환자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 사항으로 권고하는가 하면 환자 이외 동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대형 병원을 넘어 동네 의원, 약국까지 이전보다 환자 출입 제한을 강화하는 데에는 최근 지역 병원, 약국들의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포함 사례가 급증한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서울 지역만 해도 광복절 이후 4~5일 만에 100명꼴로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이 추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병·의원의 경우 이전보다 환자 출입 조건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호흡기 질환 환자의 출입이 많은 일부 내과 의원 중에는 병원 출입이 가능한 환자를 KF94 마스크 착용자로 한정하고 있다. 실제 서울의 한 내과 의원의 경우 병원 출입구에 ‘KF94 방역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면서 미착용 시 출입을 금지한다고 안내했다. 또 다른 외과 의원의 경우 서울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이라고 소개하며 출입구에 발열이나 기침, 가래 증상 있을 경우나 37.5도 이상의 발열 환자의 경우 진료가 어렵다고 안내했다. 이 의원은 또 KF94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한정짓고, 비말차단 마스크나 천 마스크 착용자는 출입이 안 된다고도 밝혔다. 환자 이외에 동반인의 출입도 자제를 요청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일회용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 착용자는 출입 자체를 제한하고 있고, KF80 마스크 착용 환자도 출입을 반기지는 않는 상황”이라며 “병의원의 확진자 방문이 워낙 늘고 있는 만큼 병원 종사자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선 약국들도 최근 들어 출입구 등에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문을 개시하는 곳이 속속 늘고 있다. 마스크 미 착용자의 출입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기본이고 일부 약국은 혹시나 모를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을 대비해 출입구에 판매용 마스크를 비치하고 착용 후 약국에 들어와 계산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기존에는 정서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불쑥 들어오시려는 분을 다시 나가라고 하기에는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지자체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만큼 제한이 수월해진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로썬 최선의 방역이 마스크 착용인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8-25 16:33:08김지은 -
"정제 자르니 투명한 실이"…불량약 유통에 '분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약사들의 자체적인 의약품 품질 기준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물질이 혼입되거나 포장에 문제가 있는 불량약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지방의 한 약사는 A제약의 해열진통소염제를 조제하던 중 수상한 부분을 발견했다. 평소 반알 처방이 많은 약으로,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반알 조제를 하던 중 약이 잘리지 않고 걸리는 부분이 있었던 것. 자세히 살펴보니 정제 안에 투명하고 단단한 재질의 실이 연결돼 있어 약이 제대로 잘리지 않았다는 게 약사의 말이다. 약사에 따르면 약을 분해해 해당 이물질을 확인해 보니 낚시줄과 유사한 재질의 실로 손으로 쉽게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했다. 이 약사는 해당 이물질이 조제 과정에서 발견되지 않았다면 육안으로 확인이 안 돼 환자가 그대로 복용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약사는 “반알 처방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정제 그대로 조제가 나가 환자가 그 약을 그대로 복용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면서 “간혹 다른 제약사 약에서는 캡슐 안에 머리카락이 끼어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대체 의약품 제조 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제조사에 항의하면 고객센터 차원에서 사과하고 해당 약을 교환해주는 것 정도가 조치의 전부”라며 “불량의약품 문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더해 이런 부분은 명확히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선 약사들은 정부의 관리 감독 강화 방침에도 불구하고 조제 과정에서 불량약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데 대해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KGMP가 시행된 상황에서 왜 이렇게 지속적으로 불량약이 발생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유통이나 보관 과정에서 생긴 문제가 아닌 이물질 혼입과 같은 명백히 제조 과정에서의 문제는 철저하게 조사하고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제약사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한 데일리팜의 취재 요청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2020-08-25 11:48:43김지은 -
순천향천안병원 확진자 속출…문전약국도 '찬바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의료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문전약국들은 외래진료 중단 우려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병원은 어제(24일) 하루 동안만 외래진료를 중단했다. 또한 소화기병동과 응급병동, 선별진료소도 2주간 폐쇄조치한 상황이다. 오늘부터는 외래진료를 재개했지만 지역 약국들은 오전부터 처방환자가 줄어들었다는 걸 체감하고 있었다. 또한 이날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약사들은 후속 휴진을 우려하고 있다. 병원 문전에는 총 7곳의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어 추가적인 외래중단 조치가 이뤄질 경우 이들 약국의 피해는 불가피하다. 병원 인근 A약사는 "어제 병원 전직원들이 나서서 외래진료들을 전부 취소했다. 꼭 필요한 사람에 대해서만 전화처방을 진행했고 약 20건 정도 나왔다"면서 "일부 약국은 정오 12시에 문을 닫고 들어갔다"고 전했다. 약국도 병원 외래진료 재개에 맞춰 정상운영을 하고 있지만, 오전 접수된 처방건수가 약 70%로 감소했다. 아울러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려하면서 비대면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전화처방이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A약사는 "물론 코로나 초창기 때보다는 환자들의 불안감이 덜 하다는 것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니 불안할 수밖에 없다"면서 "약국으로 약을 그냥 줄 수 없냐는 문의 전화들이 온다. 처방약이라 병원으로 연락해 전화처방을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에 하나 의료진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병원 폐쇄 등의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약사들의 걱정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A약사는 "의료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면 병원이 폐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걱정이다. 여러모로 힘든 8월이다. 휴가철에 코로나, 병원 외래중단까지 약국 운영이 참 어렵다"고 토로했다.2020-08-25 11:43:44정흥준 -
순천향대천안병원‧대구보훈병원 등 정규직 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5일 주요 병원의 약사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에서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접수기한은 9월 1일까지다. 전형일정으로는 서류와 인성검사, 면접과 신체검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구보훈병원도 정규직 약사 7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시까지 모집을 하며 서류와 면접, 신체검사 등의 전형을 거쳐야 한다. 운하의료재단 포항요양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주 40시간을 근무하며, 채용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산청요양병원도 주 16시간 이상 근무할 약사를 모집한다. 근무시간과 요일은 협의 가능하며, 모집시까지 계속 채용한다. 북서울요양병원도 채용시까지 약사를 모집한다. EMR이 가능해야 하며, 반자동약포장기를 사용중이다. 근무시간은 조정이 가능하다. 선한빛요양병원은 주 3일(월화수) 근무약사를 모집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로 수요일 근무시간은 협의가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시까지 계속된다. 양진의료재단 평택성모병원은 토요 전담약사를 채용한다. 토요일 아침 8시에서 오후 1시까지가 근무시간이다. 경력은 무관하지만 종병 이상 급 경력자를 우대한다.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에서도 약사를 모집한다. 급여는 6000만원 이상이다. 격주 토요일 오전 4시간 근무가 있으며, OT수당 별도 지급한다. 필요시 원룸도 제공 가능하다. 서류접수는 채용시까지 계속된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0-08-25 10:14:57정흥준 -
소청과‧ENT 급여 통계보니…약국도 '도미노 타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휴& 8231;폐업이 현실화되며 지역 약국으로도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병의원과 약국의 피해액을 가늠해볼 수 있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 가온메디컬 공인중개사사무소는 소아청소년과와 ENT의 2019년 월 평균 외래 요양급여비용 등을 근거로 올해 매출감소액을 수치화했다. 또한 ENT 인근 약국 2곳의 사례를 통해 작년 대비 올해 상반기의 조제료 감소폭을 통계화했다. 이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올해 3월과 4월에 작년 동기간 대비 각각 1130만원과 1770만원 등의 요양급여비가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간 대비 38%와 52%가 줄어든 셈이다. ENT는 3월과 4월에 약 1330만원과 2800만원의 요양급여비 감소가 있었다. 2019년 동기간 대비 29%와 52%가 줄어들었다. 두 진료과 모두 2019년 상반기 중 가장 매출이 높았던 4월의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작년 기준 단순경비율 등으로 경비를 계산했을 때엔 소아청소년과와 ENT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가온메디컬 양요섭 대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2019년 외래 급여비용 자료를 구입하고, 유비스트가 발표한 처방조제액 감소율에 근거해 분석했다"면서 "다들 대략적으론 매출이 감소했다고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얼마쯤인지는 알지 못 한다. 이를 수치화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다만 비급여는 빠진 금액이다. 소아과에서 비급여는 접종이 대부분이고, 이비인후과는 수액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비급여까지 포함한다면 소아과 피해가 더욱 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아청소년과와 ENT의 심각한 경영난은 약국들의 조제료 급감으로도 연결됐다. 가온메디컬은 서울 은평과 경기 안양 등 ENT 약국 2곳의 2019년, 2020년 조제료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은평 A약국은 3월부터 6월까지 49.9%, 55.8%, 39.5%, 36.5%의 조제료가 감소했다. 안양 B약국은 동기간 37.8%, 57.2%, 40.6%, 19.8%의 조제료가 줄어들었다. 아울러 전국 통계자료와 실제 약국 자료를 근거해 이비인후과를 메인으로 하는 약국의 4월 한달 피해액은 평균 약 8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약국 조제료 추이에도 평균이 있다 이비인후과 메인 약국이 약 1200만원이라면 4월은 성수기이기 때문에 평균 1400만원정도가 된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약 600만원 수준이었다. 결국 800만원의 피해를 봤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마스크로 매출이 올랐다고 얘기들을 하지만, 사실상 하루 150개 이상씩 25일을 판매했다고 해도 마진을 계산하면 200만원 이내밖에 안된다"면서 "결국 코로나 기간 동안 피해액이 더 크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2020-08-24 19:45:57정흥준 -
마스크 직접 만드는 약사들…아이디어·품질로 무장[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로 전례없는 마스크 대란 사태를 경험한 약사들이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바로 마스크 제조·유통업이다. 약사들은 단독 또는 동업 형태로 직접 마스크 공장을 설립하거나 제품을 개발하는 등 약사들의 신시장 진출 활동이 활발하다. 약사가 개발·생산·유통에 관여해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은 유킹스파머시의 '수호신마스크(부직포마스크)', 아이파미코리아의 '약사가 만든 아코 페이스 마스크(덴탈마스크)', 아산팜의 생분해성 친환경 '코리아헬스 에코 마스크(일회용마스크)' 등이 있다. 해당 제품은 약사들이 마스크 대란을 거치며 느낀 수급 불안정과 다른 소비업계와 달리 복잡한 유통과정에서 오는 가격 상승 등을 해결했다는 특징이 있다. 약국 독점 유통·직거래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중국산 등 저급 마스크에서 지적된 저품질 문제를 높은 수준의 기술을 적용, 까다로운 약사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든 것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임명재(54·우석대) 약사는 약국체인 유킹스파머시 대표이기도 하다. 그는 마스크 판매를 고민하다 공장까지 설립하게 된 경우다. 인천에 만든 200평 규모 마스크 공장에서는 약국 전용 일회용 부직포와 수제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현재 수호신마스크로 팔린다. 유킹스파머시는 약사 회원 대상으로 최저가 수준에 공급하고 있는데 유통 과정에서 중간 마진이 붙지 않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와 홈쇼핑 대비 약국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유킹스파머시의 부직포 마스크는 시중가 대비 약 43% 저렴하다. 임 약사는 "이제 일상용품이 된 마스크를 저렴하게 제공하면 일선 약국도 가격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며 "국민은 약국을 마스크를 쉽고 저렴하게 구입하는 곳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공적마스크를 판매한 임 약사는 소비자 만족도를 확인하며 자신의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유킹스파머시는 앞으로 더 숨쉬기 쉽고, 여성 화장품이 덜 지워지는 입체형 비말마스크, 덴탈마스크(의약외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신제품도 약국 전용 특별가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대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노수균(38·대구가톨릭대) 약사도 최근 제조업을 하던 동업자와 아이파미코리아를 설립하고 마스크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1600평 정도로 적지 않은 규모의 공장이다. 노 약사가 만든 덴탈마스크는 이미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가 직매입 판매를 결정할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덴탈마스크임에도 SS등급 부직포 원단을 사용하고, 덴탈마스크에는 잘 넣지 않는 세균여과효율(BFE) 99% MB필터를 적용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제품 명칭인 '약사가 만든 아코 페이스 마스크'에서 알 수 있듯 약사 입장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해 제품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노 약사는 "약사가 만드는 만큼 가장 좋은 원단을 사용했다"며 "앞으로 비말마스크나 소아용 마스크 브랜드화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 약사 또한 단순히 수익만 올릴 목적이 아니다. 약국에 인터넷 업체와 경쟁 가능한 수준의 단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의약품 유통업체 아산팜은 최근 한 개국약사가 개발한 생분해성 친환경 '코리아헬스 에코 마스크'를 약국에만 단독 공급하기로 했다.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비말차단 생분해성 부직포와 제조 관련 특허를 적용한 마스크이다. 친환경 제품인 만큼 환경호르몬에서 안전하다. 흔히 피부 질환으로 호소하는 '마스크 여드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회용마스크임에도 항균필터를 넣어 세균번식을 막고 건조가 잘 되는 속건성 특징을 가지도록 만들어졌다. 아산팜이 약국만 단독 유통하는 이유 또한 건강과 친환경 제품을 다루기에 약사와 약국 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약국을 통해서만 공급되기에 약사들은 피부·호흡기 질환을 겪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셈이다. 가격 또한 자체 몰을 통해 판매하지만 공급가는 40~50% 이상 저렴하다.2020-08-24 19:12:34김민건 -
확진자, 약국 방문…"마스크 착용·채류시간 관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는 약국이 크게 늘면서 약사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방문 약국은 618곳이다. 지난 19일 처음 500곳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5일만에 118곳이 늘어난 셈이다. 특정 교회와 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서울, 수도권 지역 내 약국들이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이 지역 약국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미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 수가 늘면서 약사들이 모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는 확진자 방문 시 대처와 사후 처리 등에 대한 정보 공유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다수 확진자가 이미 방문한 약국의 약사들은 무엇보다 약국 직원들과 방문한 확진 환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가 사후 처리의 수준을 결정하는 관건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이다. 기본적으로 당시 약국에서 근무한 약사와 직원, 방문한 확진 환자 모두 방역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여야하고, 그 시간에 약국 안에 있던 다른 환자 역시 마스크 착용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확진 환자가 약국에 머문 시간이나 머무는 동안의 행동 등도 약국의 방역 단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는 게 다수 약사들의 말이다. 확진 환자가 약국에서 장시간 머물렀다거나 잠시라도 마스크를 벗고 음료나 물, 약 등을 복용했다면 해당 약국은 단순 방역 조치를 넘어 약사와 직원의 코로나19 검사, 약국 휴업 등이 검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며칠 전 보건소로부터 우리 약국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요즘은 약국 직원들, 확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고 환자가 잠시 머물면서 마스크를 벗는 등의 행동이 없었다면 방역 후 바로 영업이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요즘은 모든 방역 지침이 지켜졌다면 따로 확진자 동선에 약국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면서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환자는 약국 출입을 못하게 하고, 약국 내에서 드링크나 약 복용을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하겠더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지난주에 확진자가 다년간 것을 어제 오후에 보건소 전화를 받고 알게됐다”면서 “보건소 전화 받고 10분 가량 방역 조치 취하고 바로 정상 영업했다. 이후 역학조사관이 찾아와 상황 확인하고 정상 근무해도 된다고 하더라. 보건소 전화받고 너무 놀랐는데 다행”이라고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지난 6월 말 공포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에 따라 확진자 동선을 이전에 비해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에는 공개를 하지 않을 수 있으며,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시설에 한해 중대본에서 공개를 별도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더불어 동선 공개 관련 지침은 권고사항으로 각 지자체 판단에 따라 공개 범위와 내용은 다른 상황이다.2020-08-24 16:33:11김지은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약국에 미칠 영향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만약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면, 약국가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미칠까. 방역당국은 이주 코로나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보고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주 평균 일 확진자가 100~200명 이상이고, 일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내 2회 나타나면 사회적 의견을 수렴해 3단계 시행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약국은 생활필수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3단계 격상을 하더라도 운영중단 및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카페와 영화관 등 중위험시설이 영업을 중단하고, 나머지 다중이용시설들도 정상운영이 어려워 약국에 미칠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약국은 생활필수시설이지만...카페& 8231;학원& 8231;영화관 등 집합금지 여름 비수기를 지나고 있는 약국가에는 더 큰 한파가 예상된다. 특히 오피스 상권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약국들에 미칠 영향이 크다. 거리두기 3단계에서 공공기관은 필수 인원 외 전원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민간기업들에도 이를 권고한다. 상당수의 민간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오피스 상권엔 먹구름이 예상된다. 또한 고위험시설에서 중위험시설로 집합금지가 확대되면서 카페와 학원, 영화관 등이 운영을 중단한다. 확정적인 집합금지 시설은 격상이 확정될 때 추가 조정될 수 있다. 이외에 나머지 다중이용시설도 21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어, 실제로는 인건비 등을 고려해 보다 일찍 문을 닫는 조정 등이 이뤄질 수 있다. 또한 10인 이상의 집합& 8231;모임& 8231;행사 등도 금지한다. 약국은 병의원과 생필품 구매처, 주유소, 장례식장 등과 함께 생활필수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핵심방역 수칙만 준수한다면 영업시간 제한도 예외로 한다. 하지만 지역 내 상주하는 방문객들을 위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라 유동인구에 의해 운영이 이뤄지는 매약 중심의 약국들은 특히 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등교인원 감축→휴업...소아과 인근약국 경영난 심화 거리두기 3단계에선 소아과 인근약국들의 경영난이 더욱 더 심각해진다. 현재는 학교 등교 인원을 절반 또는 3분의 1로 줄여 조정하고 있지만, 3단계에서는 원격수업 또는 휴업에 들어간다. 아직까지도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등은 작년 대비 매출 회복이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3단계 조정 시 체감하는 어려움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2020-08-24 11:50:28정흥준 -
'한달 근무해도 퇴직금' 법안에 약국 등 사업장 '발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계속근로기간이 1개월 이상인 근로자에 대해 퇴직급여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놓고 경영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금은 근속 연수 1년에 평균임금 30일치를 지급해 왔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소정근로시간에 상관없이 계속근로기간이 1개월 이상인 근로자에 대해 사용자의 퇴직금 지급이 의무화된다. 퇴직금 지급의무는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이 되기 때문에 만약 법안이 통과되면 1년을 채우지 못한 직원들의 퇴직이 많은 약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법안에 반대의견을 국회에 제출하고, 입법 저지에 나섰다. 경총은 24일 입장문을 내어 "장기근속에 대한 공로보상이라는 퇴직급여제도의 본질과 정면 배치되고, 근로자의 잦은 이직 등 도덕적 해이와 결합돼 기업 인사관리의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영세사업장 및 소상공인에 인건비 부담이 집중돼 오히려 취약 근로계층의 고용기회 감소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또한 해당 개정안 입법 시 연간 퇴직급여 수급자는 628만명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기업의 추가 퇴직급여 부담액은 6조 70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경총은 "무엇보다 1년 미만 근로자와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의 대다수가 300인 미만 사업장에 몰려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동 개정안 입법 시 중소& 8231;영세사업장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이수진 의원실은 "현행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하기 위해 퇴직급여제도를 설정해야 하나 계속근로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4주 평균 1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에 대하해사는 설정의무가 없다"며 "이로 인해 근로계약기간 및 근로시간이 짧은 대부분의 저소득 근로자들이 퇴직급여를 수급받지 못하는 실정으로, 퇴직 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퇴직금 개정 법안 추진에 대해 약국장들도 우려감을 나타냈다. 서울지역의 문전약국 약사는 "1년 미만 근로자에 대한 처우개선을 하겠다는 법안취지는 알겠지만, 약국의 현실에서 장기 근속보다는 단기 근무가 많다. 모든 5인 미만 사업장이 그럴 것"이라며 "적용기준을 3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해야지,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지역의 한 약국장도 "근무약사의 경우, 파트타임이나 6개월 이내 단기간 근무하는 경우도 많고, 퇴직도 빈번하다"면서 "모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하면, 현장에서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2020-08-24 11:20:2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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