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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면허번호 오류도 약국이 소명?…"NIMS 업무부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 오류로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약국들이 지역 내 과반수를 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의 업무부담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약국의 입력 오류 뿐만 아니라 병의원의 오류까지도 약국이 소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피로도가 가중되는 셈이다.최근 A약사는 '의사 면허번호 기재 오류'로 인한 소명을 요청받았다. 2년 전 처방전에 기재된 의사 면허번호가 다르니 처방을 재확인 하라는 것이 요지였다. 마약류관리센터는 의사의 면허번호가 잘못됐다며 재처방을 받으라고 안내하며 유예기간 내 처방전인 만큼 행정처분은 없다고 답변한 것.약사는 "원무과에서 실수를 한 걸로 추정되는데 의사 면허번호 기재 오류에 왜 약사가 행정처분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유예기간과 무관하게 이같은 일로 행정처분을 운운하는 데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이어 "병원에서 잘못 적어 보낸 걸 약국에서 어떻게 확인하겠느냐"며 "애초에 DUR을 통해 청구 때라도 면허번호 오류를 걸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A약사와 마찬가지로 '행정처분'에 대한 부담이 압박으로 작용한다는 목소리가 다른 약국들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최근 의약품안전관리원이 약국 등에 보낸 공문을 보면, 4월부터는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와 같은 환자식별번호가 검증규칙에 맞지 않을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이 불가하다는 내용이 골자다.안전원은 "규칙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식별번호의 조제보고가 원천 차단돼 약국에서 환자식별번호 일부 또는 전부가 누락된 처방전을 조제한 경우, 해당 조제 건은 NIMS에 정상적으로 보고하지 못해 행정처분을 부과받을 수 있다"며 마약류 조제 환자의 수진자 자격조회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환자식별번호 일부 또는 전부 누력처방전의 경우 처방의료기관이나 환자 본인에게 확인해 정확한 정보로 보고해야 하며, 환자식별번호가 확인되지 않거나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조제가 불가능함을 환자에게 명확히 고지해야 한다고 안내했다.A약사는 "며칠 전 서버 오류로 향정약이 사라져 전화를 붙잡고 30분 넘게 씨름을 하기도 했다"며 "약국들이야 말로 실시간 보고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B약사도 "개국 약사들이 일부러 잘못 보고하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현재와 같은 시스템 하에서는 약국이 행정처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끊임없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다른 약사도 NIMS 시스템의 재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경기도약사회는 '단순오류와 실수는 행정처분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반관리품목의 일련번호·제조번호는 보고항목에서 제외시키는 등의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공문을 대한약사회에 발송했다.식약처는 약사회와 꾸려진 소통협의체를 통해 개선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약사회에 구체적인 사례요청을 했고 내부적으로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며 "필요하다면 앞으로 약사회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답했다.2021-03-19 09:41:35강혜경 -
진주시, '해열진통제 구매자'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진주시 해열진통제 구매자 관리시스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남 진주시가 해열진통제를 구매하는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발열이나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고 병의원만 방문하거나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해열진통제를 구입해 복용하는 이들이 다수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진주시는 18일 '해열진통제 구매자 검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약국과 병의원 593개소, 편의점 280개소에 협조를 요청했다.또 17일 약국 구매자 15명, 병의원 처방 환자 20명, 편의점 구매자 89명 등 124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진행했다.조규일 진주시장은 "우리 시는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약국과 병의원, 편의점 등의 협조를 얻어 선제검사를 안내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해열진통제를 구매·복용하기에 앞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진주시는 목욕장업 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목욕장업 시설 전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했다.한편 진주시의 신규 확진자는 18일 기준 21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664명 중 완치자는 401명이고 264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1969명이 자가격리됐다.2021-03-18 20:06:10강혜경 -
"82억 약국 체온계 시장 잡아라"…관련업체 '쟁탈전'(왼쪽부터)Hauch, EZPASS(2개), 토비스, 써모캅스, 휴비딕 비접촉식 체온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체온계 시장을 잡기 위한 관련업체들의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2만3000여개 약국에 40만원 가액의 비접촉 체온계를 지원하는 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면서 82억원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홍보전이 시작됐다. 1차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체온계를 지급하는 안은 무산됐다.관련 업체들은 일찍이 대한약사회 사무국에 비접촉 체온계를 비치하며 홍보에 들어갔다.현재 사무국에 비치된 브랜드는 Hauch, EZPASS, 토비스, 써모캅스, 휴비딕 등이다. 당초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휴비딕과 토비스 이외에 다른 업체들까지 합류해 비접촉 체온계를 홍보하고 시범사용을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휴비딕은 작은 크기와 즉각적인 설치·AS를, 토비스는 습도 등 측정이 가능한 부분을, 써모캅스는 주변온도 보정 기능을 통한 정확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음성 안내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꼽고 있다.일부 업체들은 약사회 임원 등을 통해서도 제품 특장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5개 제조사 제품이 설치돼 있으며 대리점 수는 그보다 훨씬 많다. 현재 약사회에 비치된 제품들이 35~55만원 선의 제품들"이라고 말했다.약사회는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체온계 가운데 국내 유통망을 갖춰 빠른 공급과 A/S 등이 가능한 업체를 계약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후보군으로 거론됐던 휴비딕 제품의 경우 체온계 35만원, 스탠드 거치대 8만8000원으로 43만8000원이다. 다만 탁상형은 스탠드형보다 3만8000원 저렴하다.약사회는 입찰이 들어가면 체온계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이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대리점마다 입찰가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국에서 스탠드형과 탁상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복지위를 통과한 안은 약국 자부담 10%가 포함돼 정부가 90% 체온계 가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약사회는 이르면 5월경 설치가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사업은 정부 예산 지원사업으로 신청한 약국들에만 체온계가 지원되며, 신청하지 않아 남은 예산은 국고에 귀속된다.한편 약사회는 "약국 비접촉식 체온계 지원 사업의 본질적 취지는 약국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약국 방문 유증상자에 대한 선별진료소 검사 권유에 있다"고 설명했다.2021-03-18 13:30:39강혜경 -
보건소 인근약국 피해보상 무산에 약사들 '한숨'코로나에 따른 경영악화로 문을 닫은 약국.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 인근 약국에 대한 손실보상 예산안이 무산되자 약사들이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17일 국회 예산소위에서는 12억6600만원 규모로 책정된 예산안이 부결됐다. 이날 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 인근 약국의 매출 피해를 공감하며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약사들은 예산안 가결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예산안 논의에선 복지부의 수용 곤란 입장으로 부결 처리가 됐다. 약국 손실 대상 범위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고, 보상 기준이 불분명한 점이 이유였다.반면 비대면 체온계 예산은 81억6000만원에서 197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 논의가 이뤄지면서 약사들의 아쉬움을 키웠다.서울 보건소 인근 약국장은 "경영어려움으로 폐업한 곳들이 여럿이다. 또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버티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보건소 일반 진료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약국이 필요하지 않은 게 아니다. 보건소 직원들이 필요한 약들도 있고, 유증상자들에게 필요한 해열진통제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이 약국장은 "만약 약국이 없어지면 이들은 지역 약국들을 이용하게 될테고, 그렇게 되면 동선이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앞서 중대본은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문을 발송해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약국(약사)에도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요구한 바 있다.그러나 정작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 인근 약국으로 한정한 지원에는 복지부가 브레이크를 걸었다.서울 A약사는 "재난지원금 지급할 때마다 전문직종이라는 이유로 약국은 매번 배제되고 있다. 그래도 피해가 더 큰 곳들을 먼저 지원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우리 약국은 해당되지 않지만 보건소 약국들이라도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대전 B약사도 "단순히 경영난을 겪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요구가 아니다. 정부 지침으로 보건소가 진료를 하지 않아서 발생한 피해가 아니냐"면서 "1년 넘게 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전부 보상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격려 차원인데 그마저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표했다.이번에 부결된 예산안은 이후 예결특위에서 재논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하지만 예산소위 부결로 통과 가능성은 많이 낮아진 상황이다.2021-03-18 11:40:46정흥준 -
복지위 넘은 약국+의원 체온계, 예결위 통과 '안갯속'대한약사회에서 유력 검토중인 체온계 후보군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복지위 문턱을 넘어선 비대면 체온계 약국, 의원 지원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예결위에서 추가 심사를 거쳐 최종 예산안이 확정되는데, 지원대상에 1차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포함되면서 82억원 예산이 197억원으로 증액됐고 의원의 경우 상당수 체온계를 구비하고 있는 만큼 어부지리식 증액에 대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국회 복지위는 17일 전국 2만3000여개 약국에 40만원 가액의 비접촉 체온계를 지급하는 것과 더불어 전국 3만2633개 1차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체온계를 지원하는 안을 통과시켰다.약국과 마찬가지로 환자와 의심환자 등이 다수 방문하는 의원급 1차 의료기관과 보건소에도 비대면 체온계 설치를 위한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여기에 치과의원과 한의원 등과의 형평도 문제다.일선약사들은 복지위 통과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보건소 인근약국 등에 대한 손실보상안이 부결된 데 다가 공적마스크 헌신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마련된 추경에 의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약사회도 같은 입장이다. 정작 보상안이 마련돼야 할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 인근 피해약국에 대한 손실보상안이 빠지고, 상당수 체온계 등이 구비된 의원에 대한 지원이 추가된 것은 명분과 실효성에 의문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더욱이 치과의원과 한의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예결위 통과 여부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의원과 보건소 등이 대상에 포함되면서 약사회 증액안도 통과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다만 평가선정위원회를 꾸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상반기 중 약국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3-18 11:19:16강혜경 -
대형병원 전자처방, 약국간 온도차...서울대·경북대 안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자처방전'을 놓고 병원에 따라 약국간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의 경우 제도권에 안착하는 형국이지만, 의정부성모병원과 동탄성심병원은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동탄성심병원의 경우 포씨게이트와 손을 잡고 QR전자처방전을 시행하고 있지만, 그 외 병원들은 레몬헬스케어 전자처방전을 도입하고 있다. 같은 레몬헬스케어 전자처방전을 놓고도 지역에 따라 약국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는 셈이다.현재 레몬헬스케어와 손을 잡고 전자처방전 사업을 하고 있는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창원경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11곳이다.다만 인근 약국들이 선택할 지는 개별 약국들의 판단에 달렸다.서울대병원의 경우 문전약국 전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북대병원도 상당수 약국들이 전자처방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의정부성모병원 문전약국들도 상당수 가입은 완료한 상태다.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전체 처방 건수 대비 전자처방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는 않다"며 "많게는 약국당 일 50건에서 적게는 5건 정도씩 발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점차 약국 가입과 레몬헬스케어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병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전자처방전을 도입하고 있는 약국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다.칠곡경북대병원 인근의 한 약사는 "아직까지 전자처방 건수 자체는 많지 않다. 다만 환자와 함께 동반하는 보호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병원 키오스크의 경우 오히려 약국이 등재돼야 하는 폐쇄적인 시스템인 반면에 전자처방전은 노쇼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 처방전을 전달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또 다른 지역의 약사도 "실제 처방전을 가진 환자가 약국을 오지 않고 '노쇼'를 해도 과금을 부과해야 하던 키오스크와 달리 소비자들에게 종이처방전과 전자처방전이라는 선택권이 주어진 것이다. 어느 약국에서든지 처방 내역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환자들의 선택을 지켜보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 역시 경기도약사회가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며 제시한 '전자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약국과 설치하지 않은 약국간 형평성 문제와 담합 소지'에 대해 "전자처방전 수신 프로그램을 미설치한 약국을 위해 모바일 팩스 전송 및 약국 PC에서 약국 제출용 처방전 원본을 출력할 수 있게 조치해 모든 약국에서 전자처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구조로 서비스 중에 있다"고 밝혔다.'초기에는 무료지만 향후 수수료를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약국 전자처방전 서비스 계약서에 기간 제한 없이 무상으로 명시해 계약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레몬헬스케어는 아울러 "기존 종이처방전을 모두 전자처방전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닌 환자가 선택적으로 종이 또는 전자처방전을 자기결정권에 의해 약국에 제공하는 방법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환자에게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1-03-17 18:45:07강혜경 -
옵티마, 25일 온라인 사업설명회…차별화된 대안 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가 오는 25일 '2021 옵티마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2021년에 진행되는 첫 사업설명회로, 지난해 약사들의 후기와 요청을 반영해 약국 운영의 파트너로서 차별화된 옵티마의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인 웹엑스(Webex)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는 ▲변화하는 약국 시장 분석을 통한 약국 운영 전략 ▲건강기능식품 시장 분석을 통한 약국의 준비 사항 ▲옵티마 교육을 통한 상담력 증진 전략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약국 모객 및 실제 사례 ▲상권분석에 따른 약국 경영 노하우 ▲약국 유형별 인테리어 전략과 제품 진열 노하우 등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현황을 소개한다.사업설명회에 참여한 약사에게는 약국 매출 증진을 위한 옵티마 에듀 1개월 수강권과 상권분석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설명회 청취 후 올해 상반기까지 옵티마 프랜차이즈를 가맹하는 약사에게는 더욱 강화된 가맹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옵티마케어 약국 컨설팅 담당자는 "최근 많은 이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이번 사업설명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30여년의 약국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가진 약국 운영의 파트너로서 약사님들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계속해서 성장하는 약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담당자는 또 "이번 설명회가 옵티마 프랜차이즈와 최근 약국 시장, 건강기능식품 동향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설명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설명회는 25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다.옵티마 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은 전화 또는 카카오톡 채널 '옵티마약국_가맹문의'를 통해 가능하다.2021-03-17 17:31:33강혜경 -
마통시스템 약국 행정처분 폭풍전야…개선 요구 빗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보고 오류로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약국들이 일부 지역에선 과반수를 넘기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처분대상 약국의 숫자가 과도하게 많아 지역 보건소들도 행정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지역 보건소들의 점검은 작년 말 감사원이 식약처 감사에서 마약류 취급보고에 대한 행정처분 일괄유예를 부적정하다고 지적하면서 시작됐다.아직 처분 사례가 나오진 않고 있지만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당수 약국들이 처분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최근 수원과 부천, 파주, 인천 연수구 등에서 보건소 점검이 있었고 상당수의 약국들이 처분 대상이 됐다.수원은 관내 450여개 약국 중 200개소 이상이 마통시스템 위반이 적발됐다. 환자식별번호와 질병코드 미보고, 구입내역 불일치 등이 주요 위반사항이었다.한희용 수원시약사회장은 "일단 대한약사회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국적으로 조사를 할 경우엔 절반 이상의 약국이 적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한 회장은 “외국인 등록번호 오류도 빈번하게 문제가 된다. 병의원 처방단계에서 제대로 기재해서 보내면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많다”면서 “식약처는 약국의 환자식별번호, 질병코드 미보고를 문제삼기 전에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보고하도록 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부천에서도 동물병원과 약국 등 200여곳이 위반 업소로 적발됐는데, 340개 약국 중 상당수가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건소의 처분 명령이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지역 약국들과 약사회도 불안에 떨고 있다.윤선희 부천시약사회장은 “오류가 있다면 언제든 수정할 수 있도록 개선을 하거나, 현장에서 법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유예기간을 늘려야 한다”면서 “전산오류로 인한 정보 불일치도 많다. 보건소에서도 현재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일파만파 난리가 날 것이다. 그 전에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지역 보건소들은 마통시스템에 대한 처분을 놓고 지자체와 식약처의 가이드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인천 연수구 강근형 회장은 “우리 구에서도 약 50~60% 약국이 처분 대상이다. 구보건소와 대화를 해보려고 하지만 시에서 가이드를 줘야 한다는 답변이다. 곧 시 담당자와도 소통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결국 식약처의 가이드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해결점을 찾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경기도약사회에서는 대한약사회에 약국 행정처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박영달 도약사회장은 “도내 약국 중 최소 20% 이상의 약국이 소명 대상에 해당된다. 조만간 전국 약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단순오류와 실수는 행정처분 대상에서 제외하고 일반관리품목의 일련번호·제조번호는 보고항목에서 제외시키는 등의 간소화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식약처도 현장의 문제를 인식하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향후 약사회와 소통을 통해 개선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처 관계자는 “약사회에서 소통협의체를 통해 개선 요구를 해왔다. 우리도 약사회에 구체적인 사례 요청을 했고, 내부적으로도 내용을 검토중에 있다. 필요하다면 앞으로 약사회와 계속 소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약사회는 단순 착오나 기한 내 미보고 등에 대한 시정명령제 등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식약처에는 행정처분과 시스템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2021-03-17 11:55:14정흥준 -
스타트업 "비대면 진료 규제로 속상해"…상의에 호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4대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을 만난 스타트업 대표가 '원격·비대면 진료의 규제로 속상하다'고 토로했다.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내정(현 서울상의 회장)과 박용만 회장은 4명의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해 샌드박스 관련 간담을 열었다.최 회장의 첫 공식행사인 간담에는 김동민 JKL 대표(비대면진료)와 조강태 MGRV 대표(공유주거서비스),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청각장애인 택시), 강혜림 파디엠 대표(여성·아동 안심귀가)가 참여했다.박용만 회장은 "법과 제도가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제약을 가하고 있다는 데에 눈이 갔다"며 "그걸 해결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샌드박스 민간 창구를 열게 해달라고 정부에 얘기했고, 정부에서 동의해 샌드박스 민간 지원센터를 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에 참석한 김동민 JKL 대표는 "의료 인공지능이라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원격진료나 비대면 진료를 규제하는 법들이 워낙 오랫동안 장벽이 되고 있어서 아직도 샌드박스 허가가 계류되고 있는 게 조금 속상하다"고 말했다.이에 최태원 회장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왜 꼭 병원을 찾아가야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냐, 그렇지 않고도 여기있는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내가 어디든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데 지금 그게 맞느냐 틀리느냐, 그에 대한 부작용과 이기는 무엇이냐의 문제같다"고 답했다.이어 "몇가지 트렌드를 보면 법이라는 게 현상을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현상을 보고 나서 이야기가 되는 부분도 있다. 특히 입법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처럼 돈이나 효율성을 따지는 것보다는 몇 사람에게 편익이 돌아가는 건지를 생각하는 분배 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보니 그런 문제를 어떻게 소화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 규제가 정말로 필요한 것이었나, 이걸 이렇게 바꾸면 더 좋은 게 되지 않나, 이렇게 바꿨을 때 피해자와 수혜자는 누가 되는지까지 살펴서 이야기해야만 정치권에서도, 받는 쪽에서도 사회 전반에 좋은 거라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단지 누군가는 반대하니까 잘 되지 않았던 거고 아무리 규제 샌드박스 마무리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무조건 그 문제가 다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제도를 활용해 주어진 기간에 규제를 바꿀 수 있는 근거와 데이터들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여기 참석한 스타트업도 대부분 사회에 기여를 하고자 하는 분들로 기업의 역할은 돈만 버는 것이 아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같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젊은 사업가들을 끝까지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2021-03-17 10:42:01강혜경 -
KYPG '브랜딩 통한 차별화된 약국 만들기'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젊은약사회 KYPG(회장 장태웅)가 '나만의 브랜딩을 통한 차별화된 약국 만들기' 세미나를 진행했다.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약국과 약사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등을 주제로 지난 13일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150여명의 약사들이 참여했다.세미나는 ▲까망약사(정상원 약사)의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엄준철 약사의 약국 개업 핵심 노하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정상원 약사는 '누군가에게는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라는 말을 인용해 브랜딩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약사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약국에서 고객을 대할 때 STP(Segmentation(시장세분화), Targeting(표적시장 선정), Positioning(포지셔닝))를 활용해 세분화할 필요가 있고, 실행하고 실패하고 배우고 다시 시도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보완해 가는 과정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엄준철 약사는 본인의 약국 개업과 관련해 경험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강의했다.엄 약사는 또 약국별 수익구조와 권리금, 리스크 파악 등 평소 개국을 희망하는 약사들이 알고 싶었지만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내용들에 대해 쉽고 상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약국 계약시 주의사항과 상가 및 상권 분석법 등을 소개했다.한국젊은약사회 KYPG 장태웅 회장은 "지금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모두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약사로서 국민보건의료에 이바지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할 때"라며 "새내기 약사 및 개국을 꿈꾸는 약사들에게 어떤 약사가 될 것인지 브랜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돼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세미나에 참석한 이상호 약사는 "가볍게 들으려고 했는데 약사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개국 경험이 없는 약사들에게 개국시 필요한 조언들이 나와 좋았다"고 말했다.한편 KYPG는 오는 5월 '슬기로운 약국생활' 저자인 임현수 회계사와 함께 세무관련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1-03-17 09:42:2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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