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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급 공무원 평균경쟁률 30대 1...약무직은 '미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에서 33명을 뽑는 7급 약무직 경쟁률이 서울보다 부산과 대구 등 지방의 경우 상대적으로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급 약무직 지방공무원을 선발하는 지역은 서울과 부산, 대구가 유일하다. 서울이 코로나 등으로 인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31명을 모집하고, 부산과 대구가 각각 1명씩을 선발해 전국적으로 총 33명을 선발하게 된다.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서울의 경우 52명이, 부산은 11명이, 대구는 4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원서접수에 따른 경쟁률을 보면 서울 1.7대 1, 부산 11대 1, 대구 4대 1인 셈이다. 하지만 지난 16일 치러진 필기시험에서 결시자가 발생하면서 경쟁률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서울의 경우 52명 가운데 53.8%인 28명만 응시했으며, 부산은 11명 가운데 36.4%인 4명만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는 4명 가운데 3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각각 서울 0.9대 1, 부산 4대 1, 대구 3대 1이다. 필기시험은 화학개론과 약제학은 필수로, 약전학과 약물학 중 1과목은 선택으로 치러졌으며 합격자는 내달 17일 공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27일 인성검사와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되는 면접시험 등을 거쳐 같은 달 29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2021-10-21 10:51:40강혜경 -
약정원, 바로팜과 협약...청구프로그램 서비스 연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이 의약품 주문 통합 솔루션 바로팜(대표이사 김슬기)과 약국 주문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약국은 바로팜의 주문 내역을 기반으로 PM+20에 자동 연동해 재고 입력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바로링크'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바로팜 회원약국들은 바로링크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또한 바로팜 이용 약국에는 새 청구프로그램 'PM+20' 홍보 및 이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약정원과 바로팜은 주문 및 재고관리 등 약국의 경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지속 협조하기로 했다. 최종수 약정원장은 "협약을 통해 약국 재고 관리에 큰 도움일 될 것이다. 새롭게 단장한 약국 청구프로그램인 PM+20과 함께 약국 경영 전반에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바로팜 김슬기 대표는 "약국에서 이용 중인 청구프로그램인 'PM+20’과 약국 주문 및 재고 관리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어 영광이다. 이번 약정원과 공동 개발중인 ‘바로링크’ 서비스를 통해 약국의 재고관리 및 불용재고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바로 약가인하 보상 알림 서비스를 이번달에 선보일 예정이고, 앞으로도 약정원과 바로팜을 이용 중인 약국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 약사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약학정보원 최종수 원장, 채수명 부원장, 유병일 팀장과 바로팜 김슬기 대표, 신경도 이사가 참석햇다.2021-10-21 10:50:08정흥준 -
건기식협회, '건식투데이 2021 가을호' 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기식협회가 건기식 미래포럼 학술세미나를 담은 '건식투데이 2021 가을호'를 발간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는 건강기능식품 산업과 정책 동향, 회원사 소식 등을 담은 협회지 가을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 9월 건기식 규제과학 선진화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제3회 건강기능식품 미래포럼 학술세미나'에서 논의됐던 정부와 산업, 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산업의 선도적 규제혁신과 국내 사업의 세계화를 위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담겼다. 또 강대진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의 기능성 원료 재평가 제도 등 건기식의 올바른 기준 확립을 위한 업무와 중장기 계획, 임성열 건기식협회 부회장의 미래 인재 육성, 해외 교류 활성화 및 수출 지원 등 협회의 활동상과 성과가 소개됐다. 회원사 소개 코너에서는 네추럴에프앤피 이현직 대표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원료 경쟁력을 갖게 된 스토리를 소개한다. 아울러 협회 부설 기관인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장정순 미생물분석팀장과의 인터뷰도 실어 신뢰도 높은 미생물 분석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연구 비결도 알아봤다. 건기식협회는 "건기식국제학술지 제2호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홍준기 파미니티 연구소장과 박상민 팜스빌 이사의 논문 요약본 등도 가을호를 통해 소개됐다"며 "전라도 식도락 여행, 단호박 건강레시피 등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읽을 거리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1-10-21 10:46:26강혜경 -
크레소티-한화손보, 약국 전용 화재·배상 보험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와 한화손해보험이 약국 전용 화재·전문인 배상 보험을 출시했다. 크레소티는 화재종합보험과 전문인배상책임보험을 결합한 '팜페이 스마트 안심보험'을 신규 출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안심보험 화재종합보험은 약국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재산 손해 및 타 건물에 대한 실화배상책임 뿐만 아니라 약국을 방문한 고객이 약국시설 이용 도중 상해를 입은 경우에도 1인당 1억원 한도로 보장한다.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은 약국의 오조제 및 일반약 오판매 등 폭넓은 범위에서 약사의 업무 과실로 인해 발생한 고객 피해에 대해 보장하고 있다. 때문에 필요에 따라 보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크레소티는 "올해 4월 남양주시 복합상가 화재사고로 인해 많은 약국의 피해가 발생한 사실을 고려, 약국에서 비상상황을 대비한 보험상품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에 전문보험사인 한화손해보험과 수개월간의 논의 끝에 약국에 꼭 맞는 보험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손보 기업영업본부 측은 "약국 시장 1위 업체인 크레소티와 제휴를 통해 약국 B2B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국 2만여 약국에 좋은 보험 상품을 소개하고 향후에도 약국에 필요한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10-21 10:18:28강혜경 -
"위드 코로나 한다는데"...약국내 약 복용 제한 고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다음달 초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확정하면서 일선 약국들도 현행 방역 관리 체계를 유지해야 할 지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다. 현재 일선 약국들은 환자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약국 내 의약품 복용 등을 제한하고 있다. 약국에서 의약품이나 드링크 등을 복용할 경우 짧은 시간이라도 마스크를 벗을 수 밖에 없고, 이것이 곧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 확산 이후 대다수의 약국이 정수기, 자판기 사용 등을 제한하고 있고, 일부 약국에서는 환자와의 마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환자의 시선이 닿지 않는 조제실 안쪽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약사들은 위드 코로나로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전환되면 일선 약국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했던 관리 체계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그간 약 복용 제한 조치에 따른 환자와의 마찰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급하게 약을 복용하려는 환자를 제재할 경우 이에 대해 기분이 상해 하거나 항의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일부 약사들은 위드 코로나 전환 기조에 맞춰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속하되, 일부 공간에 한해 약 복용은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지방의 한 약사는 “사실 식당에서도 밥을 먹을 때는 마스크를 벗지 않나. 그런데 약국에서는 약을 복용하려는데 마스크를 벗으면 안된다고 제한하면 이에 대해 항의하는 환자가 꽤 있었다”면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상황에 약 복용까지 제재할 필요가 있는지, 그럴 당위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도 약국 내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우선 약국의 확진 환자 방문이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른 역학조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현재의 방역 관리 수준을 유지해야 안전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최근에 우리 약국에 코로나 확진환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보건소에서는 그 환자가 방문했을 당시의 CCTV를 찾아 캡쳐해 전송하라고 하더라”면서 “당시 그 환자가 약국에서 잠깐이라도 마스크를 벗었을 경우 약국은 방역 대상이 된다고 하더라.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더라도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는게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1-10-20 20:15:12김지은 -
거리두기 완화에도 상권회복 체감 못하는 약국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방역당국이 비수도권 식당·술집 운영 시간을 자정까지 확대하며 일상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약국들은 상권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목표로 지난 18일부터 수도권(4단계)은 식당 등에서 8인 모임을 허용하고, 비수도권(3단계)은 10인 모임에 자정 운영이 가능해졌다. 20일 광주와 대구, 부산 등 비수도권 약국가에 따르면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번화가 유동인구 증가가 기대에 못미쳤다. 광주에서 1시까지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사람들이 쏟아져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그렇지않다. 그동안 10시까지 운영을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관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 "확진자가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다른 한편으론 경기 회복이 되지 않은 이유도 있다"고 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녁시간대 유동인구가 움츠러들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구 B약사는 "다른 약국들보다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을 하는 편인데 전혀 체감하지 못 하고 있다. 이제는 습관적으로 다들 일찍일찍 들어가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지난주부터 날씨가 확 추워지면서 사람들이 없다. 병원 처방이 끊어지는 시간부터는 약국이 휑해진다"고 전했다. B약사는 "병원은 독감이랑 코로나 백신으로 사람이 붐빈다. 약국이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며칠 전 재고 살펴보면서 유효기한이 적게 남은 감기약 재고가 많다는 걸 알았다. 날이 추워져도 마스크 탓인지 감기 환자는 없는 편이다"라고 토로했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보다는 지역 상권이 서서히 회복하면서 약국들도 조금씩 매출 증가를 체감하고 있었다. 부산 C약사는 "인근 식당가는 9월 이후로 손님이 늘어서 바빠졌다고들 한다. 우리도 주말에는 손님이 좀 많아지긴 했다"면서 "그런데 거리두기 영향이라기보다는 늘 많은 곳이라 그렇고 예년에 비하면 많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C약사는 "거리두기에 사람들이 적응을 한 거 같고, 날씨가 추워져서 인파가 그리 많은 편도 아니다"라며 "이주 주말에 기온이 다시 좀 오른다고 하니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1-10-20 19:03:25정흥준 -
"약국엔 없고 편의점엔 있다"…타이레놀 또 이상품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23~25일 경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이 7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국에서는 여전히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수급·판매에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다. 가장 많은 연령대인 18~49세가 최근 2차 접종을 하고 있는 데다 임산부와 청소년 등으로까지 대상이 확대되고, 갑작스러운 한파까지 겹치면서 감기약은 물론이고 해열진통제 수요까지 늘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약국은 "약국마다 타이레놀 수급에 편차가 심하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약국들은 재고를 넉넉히 구비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약국들은 여전히 타이레놀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접종 후 복용하는 해열·진통제'라고 안내문까지 붙여 놨지만 타이레놀이 아니면 구입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도 많다. 심지어는 편의점에는 있는데 왜 약국에는 없느냐며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약국은 구하려고 노력해도 수급에 허덕이는 품목이 편의점에서는 왜 그렇게 여유있게 판매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B약국도 "같은 건물 내 의원이 위탁의료기관이지만 우리도 대체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 접종과 일교차 등으로 인한 수요가 늘어난 경향이 있다"며 "대체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접종을 하고 편의점에서 약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들이 공통적으로 의아해 하는 부분은 약국은 타이레놀 재고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편의점은 재고분을 비축한 경우들이 상당수라는 것. A약국 약사는 "작년에도 약국은 공급이 되지 않고 편의점에만 약이 공급되는 이상품귀 현상이 발생했었다. 편의점들 역시 타이레놀 대란 때에는 약국 만큼이나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지만, 이후에는 정상화된 걸로 안다"며 "왜 이 같은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B약국 약사도 "편의점은 8정짜리고, 약국은 10정짜리가 유통되기 때문에 역차별이 일어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몰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얀센 측 역시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소비자 수요나 위치, 제품 도착 시점 등 여러 요인들로 인해 재고 등에 따른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얀센 측은 "도매 유통 정책 및 시장 경제에 따른 다양한 현황과 실제 사례를 일괄적으로 대변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여러 요인들로 인해 편차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약국과 편의점 등을 통해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편의점 업계는 지난 주말 한파로 인해 감기약은 물론 해열진통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재고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BGF리테일 측은 "이번 주부터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타이레놀주니어나 어린이타이레놀의 전국적인 공급 부족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상비약 등 물량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2021-10-20 18:36:32강혜경 -
약국 피라맥스 주의보…"코로나 예방·치료용 조제·판매 금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 피라맥스 판매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피라맥스정(피로나리딘염산염, 알테수네이트)을 구매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 대해 식약처가 대한약사회 등을 통해 판매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된 의약품은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와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 2품목"이라며 "그 외 의약품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안전성이나 유효성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에서 해당 2품목 외의 의약품을 코로나19 예방·치료 목적으로 조제·판매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특히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처방전 없이 허가 외 용도로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로 다량 판매하는 등의 비윤리, 불법적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약사회는 20일 시도약사회를 통해 "피라맥스정의 허가사항을 준수해 조제·판매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회원 약국에서도 관련 사항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2021-10-20 17:47:14강혜경 -
약사들 비대면 처방 제한 '환영'…법제화 움직임은 '우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비대면 처방 의약품의 일부 제한 조치를 결정한데 대해 약사사회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약사들은 국회를 중심으로 한시적으로 적용 중인 비대면 진료, 처방을 법제화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9일 보건복지부는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 오는 11월 2일부터 마약류& 8231;오남용 우려 의약품 등 특정의약품 277개 품목에 한해 처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 이후 사실상 무제한 비대면 처방으로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졸피뎀 등 마약류를 포함해 발기부전치료제 등 오남용의약품이 이번 조치 대상에 포함된다. 일선 약사들은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늦은감은 없지 않지만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간 한시적 비대면 취지와는 달리 비대면 진료를 통한 의약품 처방, 약 배달 등이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기 때문이다. 실제 비대면 진료 어플 등을 이용하면 특별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이동에 제한이 없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진료는 물론이고 향정의약품 등의 처방도 가능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사실 정부가 비대면 진료, 처방을 허용할 때 이 같은 조치가 곧바로 뒤따랐어야 했다”면서 “한시적 허용이된지 벌써 1년 8개월이 지났다. 많은 국민이 그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면 그간 대면 진료에서는 제한이 따르거나 처방받기 껄끄러웠던 향정, 오남용 의약품을 비대면으로 이용하면 쉽게 처방받을 수 있단 점을 학습했다. 이 부분은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이 현재는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 해 영구적으로 가겠다는 수순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비대면 진료, 처방을 상시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고 나선 것도 이와 결을 같이 한다. 감염병으로 촉발된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이 상시 제도로 정착하고 이를 통한 비대면 처방과 약 배송 서비스가 일상화될 수 있단 것이다. 전문가인 이처럼 이제서야 정부와 의약계와 논의를 시작한 마당에, 국회가 일단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대한의사협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최혜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만 봐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대상에 ‘수술 후 환자’ 등 거동이 크게 불편한 경우라고 언급이 돼 있는데 수술 후 환자라는 개념 자체도, 그 기간도 모호하다”면서 “이번에 마약, 오남용 약이 제한되기는 했지만 아직 처방약 배송 문제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지침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의약계와 충분한 협의나 논의 없이 위급 상황에 따른 한시적 제도 시행이 곧 상시 제도로 가는 방향을 잡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2021-10-20 12:05:19김지은 -
비대면 처방 제한…"비만·향정약 오남용 차단 효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 2일부터 비대면 진료시 마약·향정약과 오남용우려약 등의 처방이 제한되는 것을 놓고 약국가가 비만이나 성기능약의 처방 남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복지부가 19일 공고한 비대면 처방 제한 의약품은 마약·향정신성의약품 533품목과 오남용우려의약품 277품목 등이다. 마약과 향정, 오남용약 810품목에 대한 비대면 처방이 제한됨에 따라 비만약을 전문으로 처방해 주는 의원과 비만 또는 성기능약을 전문으로 처방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등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약사회 관계자는 "사실상 다이어트약의 경우 향정약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마약·향정과 오남용우려의약품 처방이 제한될 경우 병원, 약국에 방문하기 껄끄러워 이를 이용하는 젊은 층들에게는 제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약사는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디에칠프로피온 조합의 경우 비만약 단골 처방이기 때문에 처방에 제한을 둘 경우 실효성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약사도 "시알리스, 비아그라, 팔팔정 등 성기능약에 대한 처방이 막히면, 성기능 약 온라인 처방을 중점으로 하는 비대면 진료 앱에도 타격이 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특정 어플의 경우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인 '타다라필'과 PDE5억제제 계열 약제인 '실데나필'을 처방해 준다며 '병원, 약국 방문의 번거로움과 시간 절약, 지속적·규칙적 복용이 중요한 의약품에 최적화'된 약을 100% 온라인 처방, 퀵·택배로 안전 배송해 준다는 내용으로 홍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업체의 경우 탈모약 등은 종전과 같이 비대면으로 처방·조제할 수 있다. 복지부 역시 "환자와 의료인의 감염예방, 의료기관 보호 등을 위해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으나 그간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앱에서 성기능 개선제, 다이어트약 등의 손쉬운 처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광고가 진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당초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정 제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회, 의약계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약국가는 실효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위드코로나가 논의되는 시점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제한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고 있다. A약사는 "비만이나 성기능약의 오남용 등도 문제지만, 탈모약이나 여드름약, 품목에서 제외된 또 다른 처방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며 "당초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목적이 '환자와 의료인의 감염예방'과 '의료기관 보호'에 있는 만큼 비대면 진료 자체가 중단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C약사는 "품목을 제한하다 보면 오히려 '비대면 처방이 가능한' 범위를 인정하게 되는 꼴이 될 수 있다"며 "한시적 지침이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회 역시 이같은 의견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는 감염병 위기단계 완화가 포함될 수밖에 없다"며 "일상 회복에 들어서면 비대면 진료-약 배달을 수면 위로 끌어내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재택치료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재택 치료자 이외에는 비대면 진료-약 배달이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면 진료 시 마약류·향정약 등 오남용 우려 의약품을 처방·조제하다 적발되면 최대 500만원 벌금 또는 3개월 면허 자격정지 처분이 주어진다.2021-10-19 19:08:2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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