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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패스 확대 운영되나...코로나 확산에 약국 살얼음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위드코로나 시행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정부가 백신패스 확대 운영 등을 검토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던 약국가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또한 약 4000명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역 약사들도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정부는 위드코로나로 인한 확진자 증가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위중증 환자의 급증은 예상하지 못했다. 급히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확보에 나섰지만 확진자·위중증 환자의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자 비상대책 논의에 나선 모습이다.정부는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백신패스 확대 운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탕 등이 백신패스 적용 시설이다. 여기에 식당·카페 등을 확대 포함하는 방안이다.약국이 적용시설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다중이용시설의 백신패스 적용 확대는 약국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2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이후로 매약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또다시 분위기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경기 A약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년 상반기만 되면 괜찮아질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길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리 약국은 다른 약국들에 비해 큰 영향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출 감소가 적지 않다”고 했다.이어 A약사는 “게다가 혹시라도 확진자가 약국에 와서 격리가 되거나 피해를 입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 걱정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 백신 추가 접종을 받으라는 문자를 받았고, 다음주로 예약을 해뒀다”고 했다.서울 역세권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도 "위드코로나라고 약국 환자가 갑자기 확 늘어난 건 아니었다. 그래도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확진자가 쏟아져서 걱정이 된다"고 했다.백신패스와 관련해서 B약사는 "접종률이 높기 때문에 이미 완화된 운영시간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영향이 엄청 크진 않을 거 같다"면서 "오히려 문제는 다시 사람들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2021-11-26 11:34:05정흥준 -
코로나 확진 재택환자, 거점약국 조제→도매 약 배달재택치료자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명지병원.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재택치료자에 대한 약 전달방식으로 '거점약국'을 통한 조제, '도매'를 통한 배송이 이뤄질 전망이다.코로나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4000명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가 600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악으로 치닫으면서 재택치료자가 급증하자 현재와 같이 보건소 담당직원이나 가족, 지인들이 처방의약품을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 '지역약사회를 통한 전달체계'를 통해 약을 배송하게 되는 것이다.25일 의약단체와 유통관계자 등에 따르면 복지부와 유관단체는 실무회의를 열고 재택치료 처방의약품 전달방식 확대방안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약국 종사자를 보호하고 감염확산을 방지하며, 무분별한 의약품 배달 확산과 민간사업자 개입을 억제한다는 차원에서 약사회와 유통협회 등도 이견이 없었다는 설명이다.복지부는 약사법상 도매상의 전문성을 활용하되, 사인 지위에서 보건소-도매상 간 계약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해석해 추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처방의약품 전달을 원칙으로 하고, 의약품 전달에 있어 유통협회가 모든 배송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며 보건소와 협의해 현장에서 최적의 전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제시했다.또 복지부는 재택치료 전담병원 리스트를 약사회와 유통협회 등에 제공해 거점약국 및 도매상 지정 활용에 참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약사회는 재택치료자 지정약국의 업무 매뉴얼 등을 마련하게 된다.현재 재택치료자 의약품 전달 체계. 서울 관악구의 경우 재택치료자에 처방의약품 전달은 현재까지 월 50건 정도로, 이 사례를 기준으로 할 때 향후 확진자 증가시에도 전국적으로 하루 100건 이상 처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약사회는 예상했다.유통협회는 배송량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약국이 유통협회에 선지불하고 보건소에 후 청구하는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배송비는 초기 건당 1000원 정도가 책정될 전망이다.복지부는 내달 초 세부추진 방안 확정과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자체와 약국에 개정지침 배포 및 전달방안 확대를 실시하게 된다.한편 중수본은 오늘(26일) 코로나19와 관련한 전체적인 상황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며, 대한약사회 같은 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세 방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김부겸 총리는 25일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에 참석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라며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도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려면 재택치료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2021-11-25 21:19:37강혜경 -
"이미 포화상태인데"…코로나에도 늘어나는 문전약국신촌세브란스 인근 신규약국(왼)과 강남세브란스 신규약국. 각 6월과 9월 오픈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 인근 약국들의 입지 경쟁은 과열되고 있다. 대형 종병의 경우 다수의 문전약국들이 오랜기간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에 신규 개설은 쉽지 않았다.하지만 약국 매물의 수급불균형은 문전약국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6월 이후 서울 강남세브란스와 신촌세브란스, 중앙보훈병원 등의 종병 앞에도 신규 약국이 추가로 들어서는 중이다.올해 6월 신촌세브란스 문전약국가에도 신규 개설이 이뤄졌다. 병원 앞 교차로에서 신촌역으로 가는 길목에는 이미 7곳의 약국이 운영중이었지만, 식당이 문을 닫은 곳에 약국이 추가로 입점했다.강남세브란스도 올해 9월 문전약국이 신규로 오픈했다. 입점 가능한 상가가 없다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그동안에는 아파트상가에 위치한 2개 약국이 모든 처방을 소화했었다.도로 건너 식당 상가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1층에 대형 약국이 입점을 하며 처방 분산이 이뤄지고 있다.최근 병원내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 넘게 발생하며 위기를 맞았던 중앙보훈병원도 이달 신규 개설이 이뤄졌다.중앙보훈병원은 정문에 3곳, 후문에 7곳 등 총 10곳의 약국이 이미 자리를 잡고 운영중인 곳이다. 병원 외래환자수를 감안하면 이미 과포화돼있다는 것이 인근 약국들의 평가였다.하지만 최근 정문 앞 폐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약국이 지어지면서 약사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종병 앞 신규 개설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 약사들은 약국 수급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었다. 특히 대형 종병의 경우 코로나에도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기 때문에 임대료 등 고정지출이 적은 입지라면 개설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서울 A약사는 "코로나 이후로 양도양수가 그만큼 없다. 불균형은 계속 심해질 것”이라며 “문전뿐만 아니라 이미 약국이 많아서 더 이상은 개설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곳들에 신규로 들어오고 있다. 문전도 비슷한 상황이 아니겠냐"고 말했다.이어 A약사는 "로컬 처방이 절반 이상씩 줄어들었을 때 종병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됐다는 인식도 있다"고 했다.약국 부동산 관계자는 "좋은 매물로 나오는 자리가 없다. 조제료 1000만원을 기준으로 양도양수가 이뤄지는 건을 최근 본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양수보다는 신규로 눈을 돌리다보니 기존에 이미 약국이 있는 곳들에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2021-11-25 11:43:17정흥준 -
약가인하 소송→약가등락, 약국 행정부담 줄어든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베타미가 약가등락 사태를 보면서 어이가 없고 화가 치민다." 최근 전북약사회 대한약사회장 선거 정책토론회에서 민초약사가 한 말이다.앞으로 제약사와 정부의 약가인하 소송이 반복되면서 약가등락에 따른 약국의 행정업무 부담과 경제적 손실의 피해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24일 김원이,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기 때문이다.현재 적용 중인 약가인하 제도는 ▲급여범위 확대 사전 인하 ▲오리지널 약가인하(제네릭 등재) ▲가산 종료 약가 인하 ▲사용량 약가 연동제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 ▲리베이트 약제 약가인하 등 총 6가지다.결국 약국은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약가인하로 인해 시시각각 변화는 약제급여목록 리스트를 체크하고 재고관리와 차액정산에 나서야 했다. 보름새 약가가 3번이나 변경된 베타미가가 대표적인 케이스다.심지어 점안제 약가인하 소송 때 처럼 청구불일치 문제로 비화될 수 있어 약사들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복지위 전문위원실 검토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31건의 취소소송 중 1건을 제외한 나머지 30건의 소송과정에서 집행정지가 신청됐고 이 중 29건에 대한 집행정지가 인용됐다.그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정부가 승소한 사건은 모두 8건으로, 약가인하 효력발생 시점 지연으로 인한 건강보험재정의 손실 규모는 약 1571억원에 진행 중인 16건의 사건까지 포함하면 408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약가인하 제도 주요내용 이같은 이유가 법안 발의와 법안심사소위 통과의 배경이 됐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으나 추후 제약사가 본안소송에서 패소한 경우 제약사가 집행정지 기간 동안 약가인하를 모면해 얻은 이익을 공단이 환수하도록 했다.반대로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됐으나 추후 제약사가 본안소송에서 승소한 경우 그 소송 진행 기간 동안 약가가 인하돼 제약사가 입은 손실을 공단이 지급하도록 했다. 그래서 이 법안을 '약가인하 환수-환급법'이라고 부른다.이법 법안에 약사회도 사활을 걸었다. 약사회는 "제약사의 무분별한 행정쟁송이 반복됨에 따라 계속된 건강보험 재정손실을 방지하고, 재정건전성 강화를 도모하는 개정안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약사회는 "행정쟁송 반복에 따른 빈번한 보험약가의 등락으로 약국에 반품 및 차액정산 등 과중한 행정업무 부담 및 장기간 경제적 손실 발생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약사회는 "약가 변동이 요양기관의 약제비 산정 및 구입가중평균가 산정에 영향을 주어 추후 행정처분 등 위험이 높아지는 문제도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제약업계는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 정당한 권리구제 수단인 재판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와 행정소송은 재판에 의한 사후통제를 통해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행정의 적법성을 보장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제약업계의 반대 논리였다.2021-11-25 04:07:07강신국 -
해외 출국 다음날부터 수진자 자격조회 때 '출국자' 표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25일)부터 건강보험 가입자가 해외로 출국한 날의 다음날부터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에 '출국자' 표출이 가능해진다.종전 3개월 이상 국외출국자(급여정지자)에 대한 표출이 '3개월 미만 국외출국자'까지 확대되는 것이다.건보공단은 최근 의약단체 등을 통해 법무부 자료 연계를 통한 건강보험 가입자 등이 해외로 출국한 날의 다음날부터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에 '출국자'로 표출될 수 있도록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이 개선된다고 밝혔다.공단은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외국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출국자로 확인된 경우 건강보험 진료 및 처방·조제가 불가능하다.약사회는 "국외출국자의 부당수급 방지 및 약국에서 자격조회 미실시로 인한 요양급여비용 자급 제한 등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방조제시 반드시 수진자 자격조회를 통해 자격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안내했다.한편 해당 시스템은 올해 3월 도입되려 했지만 법무부 자료 연계 등에 따른 오류 발생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었다. 당시 공단은 약사회 등을 통해 추후 상황종료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2021-11-24 21:17:35강혜경 -
확진자 증가 속 개국약사, '부스터샷' 접종 고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개국약사들에게 '추가접종'에 대한 안내가 속속 도착하면서 약국들이 '접종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23일 기준 확진자수는 4115명으로,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돌파감염 등의 이유로 정부가 접종 간격을 앞당겼기 때문이다.지난 7월 2차 접종을 했던 개국약사들의 추가접종 역시 오는 1월 경으로 점쳐졌었으나 접종 간격이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겨 지면서 당장 이달부터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다.다만 접종 시기 등에 따라 이미 메시지를 받은 약사도, 아직까지 받지 못한 약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대학병원 인근 A약사는 "추가접종에 대한 메시지를 받고 바로 예약을 했다.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최근 대학병원에서 집단감염되는 사례 등이 발생해 불안한 마음에 접종을 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전국민 접종율이 증가하고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병원에서 오랫동안 참다가 약국에 와서 음료나 물 등을 드시는 분들이 늘어난 게 사실"이라며 "혹시라도 감염되면 약국에 까지 피해가 가기 때문에 우선 예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B약사는 메시지는 받았지만 아직까지 언제 맞을지 일정은 정하지 못했다.이 약사는 '상반기에 우선접종 직업군 중 의료기관 종사자, 보건의료인 등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후 4개월이 도래하는 추가접종 대상이십니다. 22일 0시부터 사전예약누리집으로 예약,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받았다.C약사는 "1, 2차 접종 때 모두 근육통과 열이 나 고생을 해 추가접종은 고려해 볼 계획이었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고, 약국 역시 감기환자 등이 자주 찾는다는 점과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휴업 조치 등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득이하게 접종을 해야 한다는 편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D약사는 "아직까지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다만 안내에 따라 추가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질병청은 실내 활동 증가, 연말 행사 진행 등 감염위험이 높아지는 동절기에 앞서 돌파감염을 방지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병원약사들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2021-11-24 18:26:04강혜경 -
솔빛피앤에프, 어린이 뼈건강 위한 '솔빛 키즈칼슘'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솔빛피앤에프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을 위한 칼슘 츄어블 건강기능식품 '솔빛 키즈칼슘'을 출시했다.'솔빛 키즈칼슘'은 기능성 원료로 칼슘, 비타민D 그리고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다. 칼슘은 패각칼슘과 진주칼슘 두 가지를 복합해 사용했으며, 흡수를 고려해 칼슘과 마그네슘을 2대 1 비율로 배합했다. 또 함유된 비타민 D3는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역할을 한다.부원료로는 비타민 B2, 엽산, 파인애플농축분말 등이 함유돼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인애플 맛으로 어린이들 누구나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솔빛피앤에프 관계자는 "솔빛 키즈칼슘은 츄어블정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습기 차단 및 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캡을 사용했다"면서 "또한 해당 제품은 튼튼한 골격 형성이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2021-11-24 13:46:06정흥준 -
일시 공급 중단 '코자엑스큐', 내년 1분기 재공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복합제 '코자엑스큐'가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에 약국 등에 재공급될 전망이다.코자 제품군과 동일한 해외 원료처(프랑스)의 로사르탄 원료로의 변경을 준비했으며, 내달인 12월부터 생산해 2022년 1분기 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이는 코자엑스큐 자체 시험 결과 원료의약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순물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 18일부터 출하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코자엑스큐 5/50mg, 5/100mg, 10/50mg의 공급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오가논은 최근 의약단체 등을 통해 "코자정, 코자100mg정, 코자플러스정, 코자플러스프로정 및 코자플러스에프정은 해외 원료처의 로사르탄 원료를 사용해 제조 후 수입되는 제품이며 내부적인 로사르탄 원료 제조공정 평가, 불순물 영향 평가와 유럽규제기관 산하 실험실에서 진행한 실험결과를 참고해 불순물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내용을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라며 "또한 식약처 지시사항에 맞춰 시험법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코자엑스큐정 또한 코자 제품군과 동일한 원료처의 원료 변경을 준비, 내달부터 생산해 내년 1분기 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가논은 "식약처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환자, 의료진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제품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코자엑스큐액의 처방액 규모는 72억원 수준이다.2021-11-24 11:34:33강혜경 -
경기도민 40% "폐의약품 처리 방법 몰라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도민 40%는 폐의약품 처리 방법을 모르고 있었고, 폐의약품 수거함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폐의약품 수거·처리 사업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경기도는 24일 "경기도민 10명 중 4명은 폐의약품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 모르고 있었으며, 절반에 가까운 도민이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나 가정 내 하수관을 통해 버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약국 제출 또는 약국 수거함을 통해 배출한다는 응답자는 34%였고, 보건소 등 공공시설 수거함 6% 등 전체 응답자의 40%만이 올바르게 폐의약품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는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 39% ▲처분하지 않고 집에 보관 12% ▲가정 내 싱크대·변기·하수관 5% 순이었다.또한 폐의약품 처리가 잘 안되는 원인으로는 84%가 '주거지 주변에서 폐의약품 수거함을 본 경험이 없어서'라고 지적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응답자들의 89%는 '정부나 지방정부가 폐의약품 을 원활하게 수거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도는 "응답자의 71%가 폐의약품 환경 영향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83%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폐의약품 수거함을 사용할 생각이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자동응답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다.2021-11-24 09:29:47강혜경 -
네트제 임금 유지하는 약국..."분쟁시 피해는 약국장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급여명세서 교부가 지난 19일부터 의무화됐지만 상당수의 약국들이 실지급액 기준으로 월급을 지급하는 ‘네트제’ 관행을 바꾸지 못 하고 있다.‘네트제’란 실 지급액을 기준으로 급여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4대 보험료 대납 등과 함께 약국의 오래된 급여 관행이다.팜택스 임현수 공인회계사는 "의무화 이후에도 약사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기존처럼 실 지급액 기준으로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냐는 문의가 가장 많다"면서 "실 급여를 고집할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이제는 세전 금액 계약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약사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팜택스에서는 별도 영상을 안내용으로 제작했다. 근로계약서를 세전 금액 기준으로 작성하고, 실 지급되는 급여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안내해야 한다는 내용이다.만약 네트제로 정해진 급여를 계속 지급할 경우엔 추후 분쟁시 연장수당과 연차수당 등의 산출액이 크게 늘어나서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임 회계사는 "약국장이 근무약사일 때부터 각종 수당을 제외하고, 네트방식으로 책임을 지는 관행이 이어져왔다"면서 "하지만 임금명세서 교부 의무화 이후부터 네트방식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경우 절대적으로 (약국장에게) 불리한 계약서가 된다"고 말했다.세전 금액으로 계약 후 4대보험과 소득세, 지방세 등을 차감한 금액을 지급할 경우, 직원이 받는 월급은 1년에 약 3~4차례 변동이 된다. 보수총액신고로 인한 4대보험 변경, 4대보험의 요율변경, 연말정산 시 세금 변경 등이 이유가 된다.따라서 네트제로 고정된 금액을 지급하기로 할 경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만약 근무약사에게 400만원을 주고자 한다면, 계약서엔 4대보험과 세금 등이 합산된 세전 금액으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후 보험요율 변경 등에 따라 지급액은 소폭 변동이 있을 수 있다.임 회계사는 "무조건 세전 금액으로 계약을 하고 지급된 금액도 4대 보험 등이 차감된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직원들에겐 실 급여 기준 지급이 법 개정으로 불가능하게 된 점을 안내하고, (4대보험액 변경에 따라)급여가 소폭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다는 걸 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임 회계사는 "팜택스 프로그램에서 세후 금액을 입력하면 세전 금액을 환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임금명세서 의무화 이후에 약사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2021-11-23 21:52:57정흥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