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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ER·후시딘연고 약국간 가격편차 1.5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타이레놀ER과 후시딘의 약국간 가격차이가 1.5배 이상 났다. 겔포스와 펜잘의 가격편차도 1.4배였다.데일리팜이 12월 기준 제주 지역 29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후시딘연고(5g)는 최고가 5500원, 최저가 3500원으로 1.57배의 가격차이를 기록했다.타이레놀ER(6정)도 최고가는 3000원, 최저가 2000원으로 약국간 1.5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2561원대였다.반면 게보린은 최고가 3500원, 최저가 3000원으로 500원의 가격편차를 보였다. 닥터베아제도 최고가 30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약국별 가격이 안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12월 기준 제주지역 약국 일반약 판매가 현황 주요 통약을 보면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3만원으로 5000원의 차이가 났다. 이 제품의 평균판매가는 3만 3000원대였다.경쟁 품목인 이가탄에프캡슐(100정)도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3만원으로 인사돌과 같았다. 이 제품도 평균 3만 3000원대에 판매됐다.비멕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4만 2000원으로 1.66배의 차이가가 났고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6만 원으로 가격편차가 0원이었다.까스활명수큐액, 노스카나겔, 탁센연질캡슐 등도 약국별 가격차가 없었다.한편 제주 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12-01 01:34:03강신국 -
"맞춤형 건기식 유니바이오 솔빛알팩으로 내년 약국시장 석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솔루션을 공개하고 내년 2월 론칭한다.바이오에비뉴 임상진 회장.'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을 개발한 주식회사 바이오에비뉴 임상진 회장은 "특허받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및 유통 이력 추적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는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솔루션 ‘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은 건기식 조제 시장에서 선두에 서게 될 것이다. 회원들은 솔빛피앤에프의 훌륭한 제품을 ‘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임 회장은 "처음으로 국내에 선을 보이는 시스템으로 휴대폰의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유니바이오 솔빛알팩 앱을 다운을 받아 솔빛피앤에프의 훌륭한 제품이 장착돼 있는 제품들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멀티팩을 만들거나 또는 한 알씩 소분을 판매할 수 있는 세계 특허를 받은 시스템(플랫폼)으로 내년 초에는 세계 최초이며 최대 규모의 조제 공장형 전용 장비 구축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임 회장은 "약사들의 입장을 대변해 이 시스템(플랫폼)을 전파하고 정착시킬 수 있는 회사는 유니바이오 솔빛알팩만이 할 수 있다. 굉장히 많은 회사가 이 시스템 론칭을 해 달라고 하지만, 현재 유통 계획은 유니바이오 솔빛알팩과 시스템을 먼저 구축한 후 한 개 정도의 회사와 추가적인 계약을 끝으로 약사 관련 비즈니스는 확대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은 회원이 앱만 다운로드해서 원하는 제품을 클릭만 하면 바이오에비뉴 알팩 데이터 센터로 전달된다. 회원이 주문한 제품이 조제되는 동영상을 카카오 알림톡으로 실시간 회원과 소비자에게 전송된다.또한 QR코드를 스캔하게 되면 제품을 구성하고 있는 원료와 제조회사, 제조일자, 포장이 되는 과정, 유통 과정이 추적이 되는 이력 추적 시스템이 특허로 나와 있다. 한 알, 한 알을 관리한다는 것에 호평을 받는 시스템이다.로봇팔이 들어 있어 제조된 약품을 충전하거나 캐니스터를 교환하는 것을 사람이 아닌 로봇 첨단 장비가 전부 하도록 돼있다. 고가의 장비 한 대가 10여 평 정도의 공간을 차지하며, 복수의 장비를 두고 장비 간 캐니스터를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돼있다. 리필을 하는 공간만 있으면 모든 충진을 로봇이 하도록 돼있다.3~4개월 뒤에는 이 장비가 세계 최초의 조제 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며 특허가 등록돼 있다.임 회장은 "공학도로서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람이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은 솔빛피앤에프 손원록 박사가 만들어준다. 내용물을 잘 운반해 약사들이 지정해 주는 고객들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유니바이오 솔빛알팩’은 구독이 가능하고 소비자와의 상담 중에서 발생되는 여러 사례들을 솔빛피앤에프에서 제시하고, 솔빛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소분해서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업체 측은 건기식 시장이 대부분 온라인 마케터, 기업, 홈쇼핑에게 넘어가 있어 약사들의 수입 창출로 되찾아 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는 설명이다.이에 식약처 안정성 기준에 의거해 알약 하나하나 항온 항습이 관리되는 나정 관리실과 약포지를 사용해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설명이다.또한 "체계적인 시설 및 환경에서 관리하는 특허로 IT와 건강기능식품의 융복합을 통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및 유통 이력 추적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1-11-30 18:57:17정흥준 -
로사르탄 교환·재조제 제약사 부담...과반 이상 동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약사들이 어제(30일)까지 로사르탄 불순물 자체 검사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한 가운데, 과반수 이상의 제약사가 교환 및 재처방 조치 시 비용을 부담하는 데 동의했다.정부는 최종 접수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나머지 업체들과의 논의를 마무리 지은 후 최종 결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0일 복지부와 식약처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병원협회, 한국병원약사회 등을 만나 불순물 조치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지난 24일 첫 회의 후 2차 모임이다. 앞서 복지부와 식약처는 의약단체들과의 논의 후 제약업계와도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이날 모임은 정부의 조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의약단체, 제약업계가 그동안 논의해 온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를 재요청하는 자리였다.회의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불순물 검출에 따른 교환 및 재처방·재조제 시 발생하는 비용은 제약사 부담이 유력하다.교환을 할 경우 지난 아지도 불순물 때와 마찬가지로 약값에 조제료의 110%를 더해 제약사가 정산한다. 또 재처방·재조제 시에는 약값을 제약사가 전부 부담하는 방식이다.이번 로사르탄 불순물 이슈에 해당되는 제약사는 총 99곳으로 이중 과반수 이상은 이미 비용부담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전 제조번호에서 문제가 돼 재처방·재조제를 해야 하는 품목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또 이들 품목에 대한 정부 조치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이다.일단 재처방·재조제 품목은 정부에서 특정 ‘코드’를 부여하고, 재처방·재조제에 대한 비용을 제약사가 정산하는 방식이다.다만, 정부가 과거 발사르탄 때처럼 환자 안내 등을 통해 강도 높은 회수 조치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인도산과 중국산 원료 등을 사용한 제품들에서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이고, 시장에 큰 영향이 있는 대형 품목은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품목을 단체들과 공유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무조건적인 회수 조치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과거 발사르탄 때와 비교한다면 파급이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최종 조치 결과 발표와 매뉴얼이 확정되는 시기는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21-11-30 18:12:30정흥준 -
해외 전문약사 사례 보니…日-행위별 점수, 美-전담 배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3년부터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된다. 1960년 제1회 전문의 자격시험이 실시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늦었지만 약사사회가 전문약사제도에 거는 기대는 크다.전문약사제도가 약사 직능과 직역을 확대하고, 병원과 개국, 제약·유통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약사들이 활동한다는 부분이 기대감을 더한다.하지만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를 위해서는 보상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한국병원약사회는 최근 발간한 '전문약사 백서'에서 '전문약사제도의 발전방향'과 관련해 "전문약사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전문약사 행위에 대한 보상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은 약사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하는 다양한 약제서비스를 행위별로 세분화해 점수를 산정하고 '약제관리지도료' 명목으로 수가가 지불되고 있어 별도의 인력기준 없이도 충분한 인력의 약사가 환자안전을 위한 약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미국의 UNOS(United Network fot Organ Sharing)는 이식 환자들의 약물 요법을 검토하기 위해 전담인력인 이식 담당 약사가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병원약사회는 "국내에서도 다학제진료팀에 의한 환자치료성과 향상에 대한 수가가 책정돼 운영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병원 내 분야별 전문약사 배치 의무화 및 전문분야 약사에 특화된 업무에 대한 수가 보장을 통해 인력 충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문약사 업무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다만 병원약사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약사 활동 분포의 재편재를 통해 임상현장에서 요구도가 보다 높은 병원약사들이 전문적인 약료를 수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인력, 임금, 근로시간 등 제반여건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한 약사 업무의 다양화와 전문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병원 차원에서도 임상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약사에게 보장된 시간동안의 임상업무 수행과 업무의 질 관리를 통한 일관된 업무 수행을 위한 약사 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병원약사회는 "전문약사는 전문분야 전담약사로서 선행적 처방검토 및 약물조정, 자문을 통해 처방오류를 예방하고 복약상담을 통해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 및 이상반응 발생을 예방하며 팀 의료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전문성을 살려 의료진과 함께 다양한 연구에도 참여해 학회 발표 및 논문 작성 등에도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1-11-29 18:59:12강혜경 -
하트가드에 아포?까지…약국에 동물약 공급중단 통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하트가드, 넥스가드, 애드보킷 등 동물약국의 일부 다빈도 제품의 판매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동물약 도매상들이 거래 약국들에 일부 제품의 공급 중단을 공지하고 있다.특정 동물약 도매상이 약국에 발송한 공급중단 관련 공지를 보면 ‘하트가드, 넥스가드, 프론트라인, 브라벡토, 애드보킷, 레볼루션, 브로드라인, 아포?. 위에 기재된 상품에 한해 12월 1일부터 판매가 중단된다. 위에 기재된 상품 구매가 필요한 약사는 11월 30일까지 주문을 완료해 달라’고 안내했다.동물약 도매상들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경기도 특법사법경찰단의 동물병원과 동물약국, 도매상 등의 전방위적 수사에 따른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경기도 특사경은 수의사법에 따라 신고된 동물병원, 약사법에 따라 등록된 동물약국,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총 90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약국으로 동물약을 유통한 도매상이 적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약사들에 따르면 특사경은 약국으로의 직접 공급을 거부하고 동물병원으로의 직접 유통만을 고집하는 제조업체의 제품들이 약국에 공급된 경위를 집중 수사했고, 이 과정에서 관련 도매상에 대한 탐문이 진행됐다.실제 최근 도매상이 약국에 공급 중단을 공지한 제품들은 제조사 차원에서 약국에 직접 유통을 거부하고, 동물병원에만 약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의 제품들이다.동물약을 판매 중인 한 약사는 “약국에 특정 제품을 공급받은 경위를 확인하면서 거래명세서를 확인했고, 해당 도매상이 동물병원으로부터 약을 공급받았다고 소명해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며 “동물약이 의약품인 만큼 합법적인 공급자가 아닌 동물병원에서 약이 유통된 만큼 관련된 동물병원과 도매상 모두 처벌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해당 사안이 적발 대상에 포함되면서 동물약 도매상들도 긴장할 수 밖에 없게 됐고, 일선 약국으로 관련 제품의 공급 중단을 알리게 된 것이다.동물약국들은 평소 약국에서 다빈도로 판매되던 제품이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당분간 동물약 판매에 적지 않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다른 약사는 “약국에 있는 재고분에 한해서는 판매가 가능하다고도 하고, 도매상 중에도 일부는 정상적으로 유통을 하겠다는 입장이라 혼란스럽다”면서 “관련 제품이 ‘지명구매’ 상품들이다 보니 해당 제품만을 찾는 고객들이 일부 있는데, 이런 경우는 판매가 힘들지 않겠나. 공백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한편 약사회와 동물약국협회 측은 현재 일부 동물약 제조사들의 약국 공급 거부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동물약국협회 관계자는 “심장사상충약 등이 수의사처방대상 품목이지만 예외조항에 의해 약국의 직접 판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제조사가 약국에 유통을 거부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법률자문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2021-11-29 11:48:56김지은 -
전국 200여 '재택치료 전담약국', 어떻게 운영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택치료환자를 위한 거점 성격의 전담약국이 전국에 최대 200여개 가량 지정돼 운영될 예정이다.2만여개 약국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지역별로 전담약국을 지정해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앞서 약사회는 재택환자들의 약 조제, 배달 등과 관련해 지정 전담약국은 100~200여곳이 될 전망이며, 원칙은 약사와 직원이 약을 전달하는 데 있다고 밝힌 바 있다.거점약국의 약사와 직원이 조제약을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그럴 수 없는 경우에 대해 지역약사회가 약사를 지정해 전달하는 방안을 우선하고, 여기에 더해 지역상황에 따라 지역약사회가 정한 도매업체 직원이 전달 업무를 지원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유통협회와 협의 중이라는 것. 때문에 혼자 거주하고 가족이나 대리인, 보건소 직원도 조제약을 대리 수령해 재택환자에게 전달할 수 없는 경우에 한정해 재택환자 조제약 전달 방안을 정부와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약사회는 지역 상황 등을 감안하기 위해 시도약사회를 통해 내달 6일까지 재택환자 의약품 전달 방안에 대한 의견과 제안을 수렴한다.◆비대면 진료= 재택치료협력의사 또는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의 의사가 유·무선 전화, 화상통신을 실시해 비대면 건강상담 및 처방을 실시하게 된다.의사는 경구용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 재택치료 환자 소재지 인근의 약국을 통해 조제가 이뤄지므로 대부분의 약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성분의 약물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의약품 전달= 환자는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지정 약국에서 약품을 수령해 자택으로 전달받거나, 보건소에 전달을 요청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약사와의 협의를 통해 의약품을 전달받을 수 있다.지정 약국에서 처방약의 조제가 불가능할 경우 지정약국, 외래진료 의사, 원무과 행정원 등과 상호 소통하면서 처방 수정 및 처방전 팩스 재전송 등을 진행해 '처방 당일에 약품이 전달되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비용지급= 의료기관장 및 약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 격리해제 확인서를 발급받은 이후 요양급여비용의 청구금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본인부담금 및 필수 비급여분은 보건소에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재택치료 대상자 진료내역(조제투약내역)은 환자본인부담금에 대한 진료비 지원 대상으로 명일련단위 특정내역 구분코드 MT043과 MX999를 동시에 기재하면 된다.국가재난 의료비 지원 대상유형인 MT043의 경우 '3/02'를 기재, 기타내역인 MX999는 'H/재택치료'를 기재하면 된다. 기저질환 등 타 상병으로 진료(조제)를 받은 경우 재택치료 진료내역(조제투약 내역)과 분리해 청구한다.재택치료 처방전의 경우 조제시 참고사항란에 'H/재택치료'가 기재된다.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번 전담약국 운영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업무가 과중한 보건소가 조제약 전달을 전담하는 경우 재택환자 증가에 따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약배달 플랫폼 업체를 소개해 이용토록 하고 있는 일부 보건소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거점약국 지정 및 조제약 전달 방안에 대해 지역약사회와 보건소가 협의해 진행하되 이를 약사회 중심으로 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재택치료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 194곳으로, 수도권 67곳, 비수도권 137곳이며 서울·경기 각각 32곳, 인천 3곳 등이다.2021-11-29 11:17:21강혜경 -
재택환자 전담약국 100~200곳…"원칙은 약사·직원 약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재택환자들의 약 조제, 배달 등과 관련해 대한약사회가 지정 전담약국은 100~200여곳이 될 전망이며, 원칙은 약사와 직원이 약을 전달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전체 약국에서 약을 배달해야 하거나 도매상 직원들이 전약국에서 약을 픽업해 배달해 주는 등의 광범위한 서비스는 아니라는 것이다.이는 최근 재택환자 조제약 전달과 관련한 확정되지 않은 내용에 근거한 우려와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대한약사회는 29일 개국과 근무약사들에게 관련한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했다.약사회는 "최근 확진자 증가로 재택치료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재택환자의 치료제 및 기저질환 의약품은 거점병원 주변 약국 등에서 조제돼 환자 가족, 대리인, 보건소 직원 등이 약을 수령해 전달하고 있다"며 "예외적으로 대리 수령할 수 없는 경우 거점약국 지정을 보건소와 협의해 지역약사회 중심으로 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큰 틀에서 거점약국의 약사와 직원이 조제약을 전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그럴 수 없는 경우에 대해 지역약사회가 약사를 지정해 전달하는 방안을 우선하고 여기에 더해 지역 상황에 따라 지역약사회가 정한 도매업체 직원이 전달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유통협회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코로나19로 업무가 과중한 보건소가 약배달 플랫폼 업체를 소개해 이용토록 하고 있는 일부 보건소의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하는 차원이라는 것.약사회는 "약사회의 공동목표는 약배달 플랫폼 업체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며, 약사회가 주체가 돼 조제약 전달 관련 세부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다만 지부에 따라 사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지역 상황에 맞도록 세부안에 대해 지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1-11-29 09:20:41강혜경 -
봉투에 약 포지까지…한약사 문제 발벗고 나선 약사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약사는 소수도, 피해자도, 을도 아닙니다. 더 이상 지켜보고 기다릴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 약사들이 직접 행동해야 때입니다.”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민초약사들이 발벗고 나섰다. 직능 간 갈등을 넘어 대국민 홍보로 분위기를 바꿔보자는 의지다.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약국에서 사용하는 약봉투와 약포지에 한약사 문제와 관련한 내용을 담아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약봉투 뒷면에는 경기도약사회가 제작한 한약사의 약국 개설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인쇄했고, 약 포지에는 ‘한약사는 약사가 아닙니다’라는 문구를 프린트해 제공하고 있다.약국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는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관련 내용을 고지시키기 제약이 있다는 생각에서다.이 약사는 “우리 약국 이외에 개별 약국들이 자비를 들여 참여하고 있다”면서 “서영석 의원의 약사법 개정안이 잘 처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또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표면상 한약사가 피해자이며 을인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상은 복지부, 식약처의 방관 속 약사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법 개정으로 법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들어 국회 홈페이지에도 약사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지난 22일부터 진행된 서영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약사 면허범위와 관련한 약사법 개정안 입법예고에는 일주일 사이 4200여건의 의견이 등록됐다. 약사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찬성 의견과 한약사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입법예고는 오는 12월 1일에 종료된다.일선 약사들은 약사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방 등을 통해 의견 개진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일부 약사는 공동발의한 국회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며 후원금 링크를 공유하고 있다.경기도의 한 약사는 카카오톡 단체톡방에서 “이번 개정안 통과는 약사 모두 힘을 합쳐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위로 상정되고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되도록 민초 약사들이 힘을 모아야 된다. 의견 개진에 함께해 달라”고 독려했다.2021-11-28 17:59:53김지은 -
'아지도' 교환사례 보니 단 4건...로사르탄은 다를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달 말 로사르탄 불순물 검출 결과에 따른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9월 아지도 불순물 검출 때엔 환자 교환이 4건에 불과했다.당시 36개 제약사 73개 품목은 일부 제조번호만 문제가 돼 교환을 원하는 환자에 대해서만 조치가 이뤄졌다.대한약사회에서는 혈압약 교환시 약국은 총 조제료의 110%를 제약사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환, 정산 업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26일 대한약사회 확인 결과 실제로 환자 요구에 의해 혈압약 교환이 이뤄진 건수는 4건이었다. 약국에 미친 영향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따라서 식약처가 오는 30일까지 취합하는 검사 결과에서도 전 제조번호에서 검출이 된 품목이 몇 개인지가 관건이다. 그 중 다빈도 품목들이 포함되느냐에 따라 약국가에 미칠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정부가 의약단체와 재처방-재조제에 대한 협조 논의를 하면서, 지난 아지도 때와 달리 전 제조번호 회수 품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제약사들에 재처방-재조제로 인해 발생하는 약값 부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이미 검사가 완료된 제약사들은 순차적으로 식약처에 결과를 제출했고, 오는 30일을 기점으로 최종 취합된 위해성평가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지역 약국가에서는 정부의 후속 조치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업무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현장 혼란이 좌우되기 때문이다.지난 발사르탄 사태에서는 요양기관이 처방 받은 환자에게 회수 안내를 하도록 하면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환자들까지 병의원과 약국을 방문했었다.지난 9월 아지도 불순물 때에는 별도의 환자 안내 없이, 인지하고 있는 환자들에 한해서만 스스로 병의원과 약국을 방문하도록 했다. 따라서 유사한 불순물 검출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혼란에는 크게 차이가 있었다.향후 발표될 정부 후속 조치에 요양기관의 환자 안내가 포함되느냐에 따라 현장 업무 부담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2021-11-26 18:44:51정흥준 -
2022 임인년…제약사·약국들 "달력시즌 왔어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달력 시즌'이 도래했다. 2022년도 달력이 약국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내년도 달력을 제작한 일동제약과 대웅제약, 유유제약, 보령제약 등의 약국 배송이 한창이다. 약국마다 배포되는 양 자체는 많지 않지만 신년을 알리는 반가운 달력에 약사들 역시 단골 환자들에게 배포를 하고 있다.다만 예년과 달리 달력을 제작하는 제약사는 체감상 적어진 것 같다는 게 약국 약사들의 공통된 설명이다.제약사들이 약국에 배포한 내년도 달력. A약국은 "제약사 달력이 도착한 걸 보니 올해가 끝나감을 체감한다"며 환자들 누구든 달력을 가져갈 수 있도록 약국 한켠에 비치해 뒀다. 이 약국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SNS를 통해서도 '약국에 달력이 있습니다. 편하게 오셔서 가져가셔도 됩니다. 약국에 오시면 누구나 원하시는 만큼 2022년 달력을 가져가셔도 좋아요'라는 글을 남겼다.B약국은 "이번 주 부터 '달력 있냐'고 물어보시는 환자분들이 계셨는데 마침 일동에서 달력을 나눠줬다"며 "매수가 제한적이다 보니 모두 나눠드릴 수는 없지만 찾으시는 분들에 한해 달력을 나눠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약국에서 주문한 달력이 배송 준비를 앞두고 쌓여 있다. 자체적으로 달력을 주문제작한 약국들에도 주문 수량이 도착하고 있다.달력을 제작해 주고 있는 외품 업체 관계자는 "매년 자체 달력을 진행하는 약국들에서 올해도 주문한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2000여개 약국으로부터 적게는 100개에서 보통 1000~2000부 정도 주문을 해 현재 배송이 나가고 있으며, 다음 주에 마지막 물량이 배송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수도권 보다는 지방 쪽 약국들의 주문이 많은 편"이라며 "특히 어르신들이 보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큰 포인트의 달력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약국들의 연말연시 준비도 한창이다. 미니 사이즈부터 비교적 크기가 큰 트리까지 약국 꾸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김유곤 약사는 약국 한 켠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캐럴 음악을 재생하고 있다. 또 25일부터는 산타복장으로 근무하며 환자들을 맞고 있다.김유곤 약사는 약국에 트리를 설치하고, 산타로 깜짝 변신해 환자들을 맞고 있다. 김 약사는 "코로나로 인해 경기도 어렵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다운된 가운데 특별한 이벤트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약국에 따뜻한 겨울 인테리어를 도입하게 됐다"며 "트리 앞에서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연말까지 이벤트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삶에 찌들고, 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약국을 찾는 분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1-11-26 14:32:40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