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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국민보건의료비 절감 효과에 관한 연구' 기관 공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회장 강일준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이하 미래포럼)이 오는 5월 18일까지 '건강기능식품의 국민보건의료비 절감 효과에 관한 연구' 주관 연구 기관을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사회·경제적 기여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연구를 시도하고자 추진했으며, 선정될 경우 연구개발비 총 2억여 원을 지원한다.참여는 미래포럼 홈페이지에서 제안요청서를 확인한 뒤 신청양식에 맞춰 미래포럼 이메일(hsff_info@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선정 평가는 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서면 1차 혼합 평가를 거쳐, 5월 27일 발표 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는 5월 30일 미래포럼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미래포럼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건강기능식품 산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타당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련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구 결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2022-04-29 17:13:15강혜경 -
수급난 탓? 배달전문약국, 탄툼 처방인데 퍼스가글 조제네이버 환자 블로그 후기(A약사 제공).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급 대란 탓일까, 배달전문약국의 임의조제일까.2월과 3월 대규모 감기약 품절 사태로 한 차례 약국이 쓰나미를 겪었던 가운데, 뒤늦게 한 약국의 대체조제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최근 A약사는 배달전문약국인 B약국의 '탄툼 처방, 퍼스가글액 조제'에 대한 문제점을 데일리팜에 제보해 왔다.A약사는 "네이버 환자 블로그 후기를 보다가 B약국이 약을 임의로 조제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약사가 본 후기에 따르면 환자는 3월 11일 진료를 받고 3월 15일 B약국에서 약을 받았다. 환자가 처방 받은 약은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과 삼아탄툼액이었지만, 조제 받은 약은 퍼스가글액이었다.A약사는 "어떻게 탄툼을 퍼스가글액으로 대체조제할 수 있느냐. 이는 대체조제가 아닌 임의조제"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B약국 약사는 "탄툼과 퍼스가글액이 동일 성분 약이고, 당시 가글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힘들게 구해서 약이 나간 건데 그걸로 제보가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환자의 동의를 구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실제 3월 중순 당시 대규모 의약품 품절 사태가 빚어졌고, 이로 인한 문의가 잇따르자 의사들 역시 처방전에 '대체조제 가능'으로 명시해 처방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 약사는 "용량이 달라 엄밀하게는 대체조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다만 병원은 진료도 다 처리하지 못할 만큼 바빴고 약국도 어떻게 하든 아픈 환자에게 하루라도 빨리 약을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일이었는데 이로 인한 상실감이 크다"고 토로했다.비대면 처방을 주로 받아 운영하는 배달전문약국이 아니더라도 일반 약국에서도 관련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했었다는 것.데일리팜도 '처방 한 장에 품절약만 4개…30년 차 약사도 속수무책' 보도를 통해 삼아탄툼액을 구하지 못해 퍼스가글액으로 조제해 준 뒤 병원에 연락을 취해 처방을 변경한 사례를 보도하기도 했었다.2022-04-29 17:05:43강혜경 -
기침약 성분 없는데 '종합감기약' 표기...약국-환자 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감기약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새롭게 허가 받은 일반약들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특정 제품에서 종합감기약 표기가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A약사는 종합감기약 표기에도 불구하고 기침약 성분은 빠져있다고 지적했다.제품 패키지에는 종합감기약이라고 표시돼 있지만 기침약 성분은 빠져있어 환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지역 A약사는 “종합감기약은기본적으로 기침과 몸살, 콧물약을 한번에 복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기침약 성분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표기는 종합감기약으로 돼있다”고 설명했다.A약사는 “기침 증상으로 찾아온 환자들이 종합감기약을 달라는 경우가 많다. 종합감기약으로 표시됐는데도 불구하고, 기침약 성분의 약을 추가로 줘야 한다”면서 “만약 모르고 복용했다면 환자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추가로 약을 찾아 남용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해당 제품은 N제약사 ‘엔000정’으로 지난 3월 말 새롭게 허가 받은 감기약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슈도에페드린염산염, 클로르페니라인말레산염 성분으로 구성돼있다.A약사는 일반적으로 종합감기약에 기침약 성분으로 들어가는 구아이페네신, 덱스트로메토르판 등이 첨가돼있지 않다는 것이다.A약사는 “조제약에서도 기침약이 대부분 품절이다. 그래서 성분을 빼고 만들 수는 있는데, 종합감기약이라고 표시하는 건 부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종합감기약'을 표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분 규정이 없어 위법한 표기는 아니다.식약처 관계자는 "기침, 가래, 콧물, 열 등으로 대표되는 감기 증상에 대해 몇 개 이상의 증상에 사용되는 품목이어야 제품 포장에 '종합감기약'으로 표시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N사도 타사 동일성분 제품들도 종합감기약 표기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는 입장이다. 또 기침약 성분이 들어간 감기약도 후속 출시할 거라는 설명이다.N사 관계자는 "이미 타 제약사도 동일한 성분의 감기약들이 종합감기약 표기를 하고 있다. 또 뒤이어 출시할 제품엔 기침약 성분이 들어가 있다. 기존 제품과 패키지 개념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약사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하는 종합감기약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설명한다.또 다른 B약사는 “종합감기약 표기는 허위가 아니면 신고사항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통념 상 종합감기약이라면 최소한 기침 증상은 개선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표기 개선을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2022-04-29 16:19:07정흥준 -
'수험생 영양제' 입소문 글루콤, 5000만병 판매 돌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험생 영양제로 입소문을 난 글루콤이 5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온누리H&C(대표 박종화)는 대표 PB제품인 글루콤이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루콤은 온누리H&C와 고려제약이 함꼐 개발한 제품으로, 상부 마개에 들어 있는 가루와 액체를 섞어 마시는 고농축앰플제로, 빠르게 흡수돼 몸에 신속히 작용되는 것이 특징이며 피로 회복에 좋은 글루타민, 필수 아미노산 7종, 활성형 비타민B12가 함유됐다.특히 비타민B12의 활성형인 코바마미드를 2500μg 고함량 함유하고 있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온누리H&C는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품의 효능이 입소문이 나 판매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입소문을 통해 글루콤을 구매하기 위해 온누리약국을 찾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온누리H&C는 패키지 리뉴얼도 진행했다. 이번 패키지 리뉴얼은 연이어 출시될 고농축 앰플제 라인업과 통일감을 주기 위해 기획됐으며 'G'를 강조해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고 이후에 출시된 마그콤, 비타콤과 색을 다르게 구분해 시리즈 제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리뉴얼을 진행했다.온누리H&C 관계자는 "글루콤은 온누리약국 판매 1위, 2초에 1병씩 판매되는 제품으로 전국민 텐션부스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피로회복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글루콤의 인기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온누리H&C는 글루콤 복용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스타툰을 제작해 온누리약국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을 통해서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2-04-29 16:01:30강혜경 -
야외 마스크 해제에 약국 우려…"확진자 방문 어쩌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야외에 한해 마스크 착용 해제 지침이 발표된 데 대해 약국가가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방문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해제가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29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5월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다.단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 집회나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야외로 한정된 변경 조치이기는 하지만, 약사들은 당장 다음 주부터 마스크 착용 여부를 두고 환자들과 적지 않은 실랑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약국을 방문하거나 약국에서 마스크를 벗는 환자와 마찰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약사들은 코로나 확진 환자의 대면 투약이 진행되는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관리 체계 개편이 약국 내 약사나 직원의 감염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분위기다.서울의 한 약사는 “야외에 한해 해제이지만 실내에서도 자연스럽게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시민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확진 환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약국을 오거나 약국에서 벗을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 상황이 걱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최근엔 약국에서 마스크를 벗은 환자에게 써 달라고 요구하면 고령 환자 중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정부의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마스크 해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일부 약사들은 약국 내 약 복용 허용 여부를 두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그간 대다수 약국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약국 내 약이나 드링크 복용 중단 조치를 시행했었지만 정부의 잇따른 방역 완화 조치 속 기존 방침만을 고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지방의 한 약사는 “얼마 전부터 약국에서 약을 복용하거나 드링크를 마셔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면서 “정수기 사용을 막아 놨는데 불만을 토로하는 환자들이 늘어 다시 사용을 해야 하는 고민”이라고 했다.2022-04-29 12:02:03김지은 -
서울의료원, 2년 3개월만에 출입문 전면 개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지난 25일 원내 출입문을 전면 개방하고 일상회복을 본격화했다. 코로나19 국내 환자 발생 이후 2년 3개월만이다.병원 정문과 후문 외에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건물 출입구들이 이날 일제히 개방됐다. 열 감지기 등 출입통제시스템을 철거하고 가림막과 통행로 안내 부착물도 제거됐다. 감염병동 운영 시스템도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감염관리지침 변경에 따라 일반병동과 동일하게 운영된다.기존에는 일반병동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별도의 감염병동 병상을 구축, 이를 관리·통제하기 위해 건물 7층에 종합상황실과 병동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했지만 이제는 감염병동도 일반병동과 동일하게 각 층별 간호스테이션에서 간호사 등 의료진이 상주하게 된다.서울의료원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감염병 전담병상을 줄이고 일반병상을 늘리는 등 병원 운영 정상화 작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해 초 확진자가 폭증하던 당시 신내동 본원에서만 365개의 감염병 전담병상을 운영했으나 현재는 133개로 축소하고 대신 일반병상을 373개까지 확대했다.송관영 서울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확진자 진료에 총력을 다해왔던 서울의료원도 이제 일상회복을 본격화 해야할 시점"이라며 "코로나 확진자 및 후유증 환자 대응도 철저히 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의 공공의료사업 수행과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2-04-29 12:01:07강신국 -
코로나로 닫혔던 병원 출입구들 개방…약국 표정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로 2년 간 꽁꽁 닫혔던 병원 출입구가 개방되는 분위기다.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영향인데, 여전히 출입구를 폐쇄한 병원들도 있지만 점차 문을 개방하거나 개방을 고려하는 곳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로 출입구가 닫히며 처방전 급감이라는 피해를 입었던 약국들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장장 2년 출입구가 폐쇄되면서 경영난을 호소하던 약국들 입장에서는 출입구 개방에 기대를 나타내는 모습이다.출입구가 폐쇄됐던 모습(위)과 이번 주 부터 개방된 강북삼성병원. 강북삼성병원 C문 문전약국가. 2020년 코로나 발생과 함께 출입구를 폐쇄했던 강북삼성병원은 이번 주에 들어 병원 내 모든 출입구를 개방했다.강북삼성병원의 경우 출입구 폐쇄 등 여파로 문전약국 2곳이 폐업을 했고, 인근 약국들 역시 극히 적은 일처방으로 2년 가까이를 유지해 온 셈이다.인근 약사는 "이번 주부터 전체 출입문이 모두 개방됐고, 열체크 등도 모두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체감 상 처방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체 출입구가 모두 개방되다 보니 처방이 분산되고, 지난 2년 간 환자들 역시 다른 약국으로 분산돼 출입문은 개방됐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 처방 수용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서울성모병원도 지난 25일 폐쇄했던 북문을 개방했다.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25일부터 북문을 개방했다"면서 "현재 남문과 북문 모두 이용이 가능하며, 동문 역시 상황을 지켜본 뒤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인근 약국 관계자는 "성모병원 역시 출입구 폐쇄로 약국 간 희비가 엇갈렸다. 북문 쪽 약국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절감했었다"면서 "당장은 이용하던 약국을 계속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현재 상황은 유지되지 않을까 싶지만 점차 처방이 분산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이대서울병원도 이번 주부터 입구와 출구로 각각 나눴던 정문과 북문을 모두 열어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입구와 출구가 각각 나뉘었던 이대서울병원.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25일부터 북문과 정문 모두 출입이 가능하다"며 "열 체크 등을 전면 철수했다"고 말했다.이대서울병원 역시 코로나 초기부터 입구와 출구가 각각 분리돼, 입구 방면에 위치한 약국들의 어려움이 이어져 왔다.문전약국 약사는 "2019년 7월 개원 후 6개월 여 만에 코로나가 터졌고, 출입구가 나뉘면서 단골 환자 유치 등 과정이 전혀 없었다. 이후로도 2년 가까이 출입문이 닫히면서 대부분 약국들이 사실상 버티기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2년 발길이 굳어져 있던 환자들이 가던 약국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약사는 "그래도 출입문이 출입이라는 용도를 갖추게 된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개방 자체만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다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병의원의 경우 출입문 개방까지는 추가적으로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분위기다.A병원 관계자는 "일부 인근 약국들의 문의는 있지만 아직 출입문 개방을 결정하지는 못했다"면서 "내부적인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개방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 다른 병원 등의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04-28 18:11:21강혜경 -
5월 소득공제 챙겨볼까...약사 벤처투자도 절세 가능해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이 돌아왔다. 약국에 적용되는 다양한 소득공제 방법을 숙지한다면 절세액을 최대로 키울 수 있다.임현수 공인회계사(팜택스)는 최근 서울시약사회지를 통해 ‘약국에 적용되는 소득공제’ 방안을 소개했다.약국은 기본 인적 공제부터 노란우산공제, 벤처기업 투자액으로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까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먼저 인적공제는 기본공제와 추가공제로 구분된다. 본인과 배우자, 부양가족이 기본 공제에 속하는데 이들은 연간소득이 반드시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부양가족으로 일정 요건을 갖추면 1인당 150만원을 소득공제한다.직계비속은 만 20세 이하, 연간소득 100만원 이하일 경우 생계와는 무관하게 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직계존속은 만 60세 이상, 연간소득 금액이 100만원 이하고, 소득자와 생계를 같이 할 때 공제할 수 있다.단 주민등록상 동거가족이거나 다른 주소 거주하더라도 실제 부양하고 있다면 예외적으로 인정한다.형제자매는 만 20세 이하 또는 만 60세 이상, 연간소득 금액이 100만원 이하이고 주민등록상 동거가족이어야 한다. 요건만 충족한다면 기본공제 대상자로 올릴 수 있어 요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국민연금보험료와 노란우산공제연금보험료는 전액 소득공제 대상이다. 약국장 본인에 대한 국민연금납부액을 말한다. 약국장 본인의 건강보험료는 소득공제가 아니라 약국 필요경비로 비용처리된다.또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소득공제도 있다. 노란우산공제라고도 불리며 사업소득금액에 따라 2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약국의 경우 연평균 매출액이 50억원 이상이거나 상시 근로자가 10명 이상이면 가입할 수 없다. 월 납부 한도는 최소 5만원에서 100만원 사이다.◆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출자 등 소득공제약국장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30%에서 100%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임현수 회계사는 의사와 약사, 대기업 임직원 등 고소득자들은 이미 절세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요건은 개인이 벤처기업에 투자하거나, 개인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하는 경우다. 투자한 날부터 3년 간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매각하지 않아야 한다.타인의 출자지분이나 투자지분 또는 수익증권을 양수하는 방법으로 투자하는 경우는 적용되지 않는다.소득공제율은 3000만원 이하 출자금은 100%, 3000만~5000만원 출자금은 70%, 5000만원 초과 출자금은 30%다. 한도는 종합소득금액의 50%까지다.2022-04-28 11:45:13정흥준 -
비대면 진료 법제화 움직임에 '조제약 배송' 향방 촉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의 비대면 진료 법제화 움직임과 맞물려 약 배송 이슈가 새롭게 부각될 전망이다. 비대면 진료 합법화는 의료법으로 풀 문제라면 약 배송은 약사법과 연계돼 있는 만큼, 향후 제도화 방향과 주도권 향방을 두고 관심이 모아진다.26일 복지부 고형우 보건정책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 자리에서 정부 주도 비대면 진료 추진 의지를 공고히 했다.비대면 조제전문약국·비대면 진료 전문 의원 모습. 고 과장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추진하려는 비대면 진료 제도 안에는 조제약 배송도 포함돼 있다. “정부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단·처방을 받고 약국에서 약 배송을 받는 것까지 비대면의료 영역이라고 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약사사회에서도 비대면 진료가 법제화 됐을 때를 대비한 연구와 대응책 마련이 고려되는 가운데 약 배송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실제 약 배송 허용 여부는 약사사회 뿐만 아니라 의료계, 산업계에서도 비대면 진료 허용과 맞물려 주목하는 부분 중 하나다. 관련 약사법 개정과 더불어 현재 성행하고 있는 약배달 플랫폼의 생존 여부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우선 약 배송은 현재 의료법 개정을 통해 추진 중인 비대면 진료와 별개로 약사법 개정을 통해 진행돼야 할 부분인 만큼, 제도화를 위한 과정에서 넘어야 될 허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현재는 약사법 제50조 제1항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 판매 금지’ 조항에 따라 약 배송은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사실상 약사법 상에 의약품 배송 등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명시돼 있지 않은 상황인 것.따라서 만약 정부가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추진할 경우 관련 약사법 개정 이나 세부 시행규칙 마련 등이 함께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더불어 현재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 하에서 성행 중인 약배달 플랫폼의 상용화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산업계에서 비대면 진료와 맞물린 약 배송 허용 여부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이달 초 열린 한국원격의료학회 비대면 진료 관련 심포지엄에서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최윤섭 대표는 “원격의료 사업에 추가적으로 고려할 이슈는 의약품 배송의 합법화”라며 “원격의료 서비스 매력도는 환자 경험과 직결되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현재 의약품 배송이 원격의료와 별개로 논의되고 있는 점은 문제가 있다. 함께 논의되고 추진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사회에서는 조제약 배송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약사회도 비대면 진료 추진과 맞물린 약 배송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한시적으로 허용된 약 배송 하에서도 의약품 오남용이나 의원, 약국 간 담합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이에 따른 사후 관리 방안 등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제약 배송의 경우 안전성 문제와 더불어 약 복용 시점을 맞추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정부에 약사회 입장을 적극 피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현재와 같이 플랫폼을 통한 약 배송은 드러난 문제점 이외에도 향후 국민들에게 별도 비용 부담을 발생시키는 등 문제가 수반될 수 있단 점에서 반대 입장을 적극 밝힐 것”이라고 했다.2022-04-28 11:25:16김지은 -
"가정의달, 건기식으로 '헬시 플레저'를 선물하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즐겁고 효율적으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목표로 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올바른 건기식 구매법을 안내했다.협회는 건기식을 구매할 때 건강기능식품 인정 도안을 확인하고 영양·기능 정보와 허위·과대광고, 해외 제품 한글 표시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기식협회는 "포장 겉면에 '건강기능식품' 문구와 인정 도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건기식은 식약처로부터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기능성과 안전성을 평가받으므로 만약 표기가 없다면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건강식품, 건강보조식품 등 일반식품으로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영양·기능 정보 확인도 필수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기식 기능성은 면역기능, 혈행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장 건강 등 30여가지에 이르며 여러 기능성 중 섭취자의 필요와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기능 정보'란에는 해당 제품에 함유된 기능성 원료, 효능과 함께 섭취량, 섭취방법, 주의사항까지 기재돼 있으므로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건강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악용한 허위·과대광고 사례도 늘고 있다. 특정 제품을 코로나 등 특정 질환과 직접적으로 연결 짓거나 완벽한 치료 효과가 보장된 것처럼 소개한다면 허위·과대광고이므로 멀리해야 한다. 또 건기식은 판매 전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으며 심의에 통과하면 심의필 마크를 기재할 수 있다.직구나 구매대행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외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협회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제품 일부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함유되기도 하는 등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국내 판매용으로 수입 및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은 수입(제조) 업체명·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시하고 있으므로 구입 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2022-04-28 10:13:2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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