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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체 물류센터 내' 판박이 약국개설에 허찔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례없는 배달전문약국의 연이은 개설에 약사사회도 허를 찔렸다는 분위기다.2개월이라는 단기간 내 3곳의 약국이 개설됐으며, 특히 최근 개설 허가를 받은 배달전문약국은 직전 두번째 사례와 닮아 있다 보니 유사 개설 사례가 얼마든지 더 생겨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두번째 배달전문약(왼쪽)국과 이달 6일 허가를 받은 세번째 배달전문약국. 모두 동일한 배달대행업체 물류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 S구 배달전문약국과 이번에 개설된 또 다른 S구 배달전문약국 모두 배달대행업체 도심 물류센터 내 위치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두 약국 모두 플랫폼과 긴밀하게 관련돼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는 상황이다.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지난해 해당 배달대행업체가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플랫폼 업체와 '처방약 1시간 내 배송' 제휴를 체결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깜깜이식 개설도 닮아 있다. 앞서 첫번째 개설됐던 K구 배달전문약국의 경우 개설 전부터 통상적인 약국과 다른 형태 약국이 개설을 준비 중이라는 문제 제기가 이뤄져 왔지만 2, 3번째 약국은 보다 깜깜이식으로 개설됐다.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S구 배달전문약국 역시 개설 이후에야 지역약사회가 파악한 사례다. 배달대행업체 내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약국이 개설되리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할 수 없고, 인지한 이후에도 지문인식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 출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일선 약사들은 해당 약국이 어떤 절차를 거쳐 개설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배달대행업체 물류센터 내 약국 개설 전과정이 어떠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지도 전혀 알려진 게 없는 상황이다.다만 차이가 있다면 앞선 두 약국의 개설약사는 30대였지만, 이번 개설약사는 고령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관내 배달전문약국 개설에 지역약사회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구약사회는 개설 사실을 인지한 당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를 시약과 대약에 공유했으며, 개설약사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구약사회장은 "해당 약국 개설약사와 통화를 했고, 이번 주 중에 면담을 가지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시가 해제될 경우 불법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약사사회 내 우려에 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법률자문 등도 구하고 있다. 전방위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일반인의 출입이 차단되고 간판조차 없는 배달전문약국은 방관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배달전문약국은 사전에 인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 사이트 등을 통해 지역약사회 등이 수시로 점검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2022-05-11 11:33:54강혜경 -
늘어나는 배달전문약국..."복지부 관련 지침 내려야"서울에서 확인된 3곳의 배달전문약국. 두 곳은 배달업체 지점에 전전세로 운영중이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에만 배달전문약국이 3곳으로 늘어나면서 약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개설 허가 후 뒤늦게 지역에 알려지면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개설허가를 내주는 보건소도 난감한 표정이다. 별도 정부 지침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약사법 상 조건을 충족하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약사들은 복지부가 배달전문약국 개설 관련 지침을 지역 보건소에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다.서울 A약사회 관계자는 “배달전문약국은 운영할 수 없는 방향으로 논의가 되고 있는데 왜 자꾸 허가를 내주는지 모르겠다”면서 “약사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복지부가 개설 지침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세 번째 배달전문약국이 확인된 S구 약사회도 어제(11일) 저녁 상임이사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지만 결과적으로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이미 보건소 개설 허가가 났기 때문이다.S구약사회 관계자는 “일단 개설약사와 만나서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 문제 소지가 있기 때문에 운영하지 않는 방향으로 대화를 해볼 것”이라며 “이후에 법률자문을 통해 문제 소지를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보건소와도 얘기를 나눴는데 정부 별도 지침도 없기 때문에 약사법 상 조건을 충족해 개설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운영 행태를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했다.지역 보건소도 난감한 상황이다. 앞서 배달전문약국 개설 허가를 내줬던 보건소 관계자는 "약국은 당연히 열린 공간에서 운영된다는 인식을 해왔고, 이런 운영 행태가 나올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근린생활시설과 개설 요건을 만족시키면 반려가 어렵다고 토로했다.C구와 S구에 개설된 배달전문약국은 B배달업체가 전전세로 약국에 임대를 주고 운영되는 방식이다. B업체 지점은 서울에만 40곳이 넘고, 이중 약국 전전세를 줄 수 있는 규모도 상당수다.S구약사회 관계자는 “배달업체의 면대 운영은 아닌지 확인되진 않지만 우려되는 점들이 많다. 이대로라면 아마 우후죽순으로 배달전문약국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한편 복지부는 최근 지자체에 공문을 발송해 약사법 제21조 약국의 관리의무 중 시설관리 부분과 제24조 중 조제거부 부분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각 지자체가 사례를 철저히 조사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전달했다.2022-05-11 11:33:04정흥준 -
23일 이후 약국은 코로나 수가 없애고, 병의원엔 준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오는 23일을 코로나19 안착기 진입 시점으로 잡았지만 23일 이후에도 한시적 비대면 진료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단을 촉구하는 약사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서울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복지부는 일반 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코로나 19 수가 개편을 안내했다.자료를 보면 23일을 기점으로 달라지는 내용이 많다. 먼저 ▲지자체 지정 요양기관에서 진행한 진찰료 및 재택치료 전화상담관리료와 ▲일반 의료기관의 재택치료 전화상담 처방은 23일부터 별도 수가 산정 없이 한시적 비대면 진료로 전환된다.다만 한시적 비대면 진료 수가가 적용되는 코로나 외 진료도 ▲외래환자 진찰료 ▲재진 진찰료의 50%가 산정되는 대리상담진찰료 ▲전화상담관리료 모두 23일 이후에도 수가가 유지된다. 일반 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코로나 19 수가 개편 그러나 약국은 23일 이후 코로나 투약안전관리료 3010원과 대면투약관리료 6020원 모두 지급이 종료된다. 다만 팍스로비드 등 경구용 치료제 조제에 대한 별도수가는 23일 이후에도 유지된다.결국 정부가 23일부터 코로나 환자 재택치료 수가를 '한시적 비대면 진료'로 전환하고, 코로나 외 진료도 한시적 비대면 진료 수가를 인정하기로 하면서 의료기관은 혜택을 받지만, 약국은 사실상 가산수가가 사라지게 됐다.약사회도 관련 내용에 대한 문제점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지만, 이미 지자체가 지역약국과 의료기관에 내용을 통보한 만큼, 정부 지침이 변경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약사회 관계자는 "일반 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코로나19 수가 개편에 따라 23일부로 투약·안전관리료와 대면투약료가 종료된다는 게 복지부 방침이지만 약사회는 유지할 부분에 대해서는 유지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23일 이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에는 유지를 시켜야 한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2-05-11 10:50:49강신국 -
순천향대 천안병원 약사 채용...연봉 약 57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0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종합병원급 이상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원서접수는 이달 29일 23시까지다. 급여는 당직수당 별도 연봉 5700만원 내외로 책정된다.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주말 근무 계약직 약사를 모집한다.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만 접수받는다. 원서는 이달 15일까지 온라인 제출하면 된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주말과 야간 근무 약사를 각각 채용한다. 야간약사는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한다. 일요일 근무약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15일까지 가능하다.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은 계약직과 토요일 당직 약사를 모집한다. 계약직 근무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휴일 당직이 있을 수 있으며 연봉은 5000만원이다. 올해 11월까지만 근무할 육아휴직 대체 약사도 채용한다. 월급은 400만원 이상이다. 또 토요일 당직약사는 횟수당 25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가능하다.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15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서류 합격자 중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대서울병원도 계약직 약사를 모집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 1회 근무한다. 원서는 채용시까지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경희대학교 교육협력 중앙병원은 경력 7년 이상 약사를 채용한다. 상근직 1명과 토요일 파트타임 약사를 각각 모집중이다. 상근직 월급은 560만원이며, 파트타임은 회당 20만원씩 지급한다.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야간 근무 임시직 약사를 모집한다. 야간 근무는 금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다. 채용시까지 원서접수는 계속된다.서울적십자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모집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 40시간 근무다. 원서접수는 이달 19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채용시 6월부터 근무하게 된다.국립암센터는 정규직 약무직을 채용한다. 이달 12일 오후 5시까지 병원 채용 사이트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주간약사를 모집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채용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이달 15일 17시까지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인천광역시의료원도 약사를 채용한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 1차 합격자에 한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2-05-10 19:03:40정흥준 -
서울 도심에 또…세번째 배달전문약국 개설 허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배달전문약국으로 추정되는 세번째 약국이 개설 허가를 받았다. 서울 K구와 S구 약국이 3월 7일과 16일 개설허가를 받고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세번째 사례다.이번에 개설 허가를 받은 약국은 또 다른 S구에 소재해 있으며, 이달 6일부로 보건소 개설 허가가 난 것으로 확인된다.배달대행업체 도심물류센터 내에 약국이 개설 허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10일 데일리팜이 해당 약국을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이 약국은 S구에 위치한 두번째 배달전문약국과 유사하게 배달대행 업체 도심 물류센터 내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상품 배송과 보관, 포장, 재고관리 등의 과정을 대행하는 물류 대행 서비스인 MFC 사무실 내에 약국에 위치해 있다 보니 지문을 인식하지 않으면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간판이나 약국 표식 역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해당 약국의 경우 보건소 허가는 받았지만 아직까지 영업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기자가 방문한 당시 배달대행 업체 관계자는 "약국이 내부 공간에 운영되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까지 영업은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지역약사회에 따르면 해당 약국은 근무약사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배달전문약국 개설이 의심된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해당 약국을 직접 방문했고, 근무약사와 얘기를 나눴다. 근무약사는 해당 건물 내에 요양병원이 들어올 예정이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면서도 "하지만 요양병원의 처방전을 받기에도 배달대행 업체 안에 위치해 있어 정상적인 운영으로 해석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해당 약국이 위치한 건물로, 관계자외출입금지가 적힌 MFC 문과 정문이 연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건물의 경우 4층 빌딩으로, 현재 윗층은 사무실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S구약사회장 역시 "배달전문약국이 의심된다. 서울 도심에만 벌써 3번째 사례다. 상임이사회에서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기형적인 형태의 약국이 지속적으로 개설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보건소 역시 한시적 비대면 진료 등이 시행되고 있고, 약국 개설과 관련해 반려할 만한 사유가 없는 한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보니 위법한 부분이 없는지에 대해 살펴줄 것을 촉구했다"면서 "분회, 시약, 대약 등과 함께 적절한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MFC 내부 전경. 출처: 배달대행업체 공식블로그2022-05-10 18:34:08강혜경 -
코로나 조제수가 3010원, 6020원 23일부터 종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23일부터 코로나 환자 조제시 적용받던 약국 '투약·안전관리료'와 '대면투약관리료'가 모두 중단된다.코로나19 관련 조제, 투약 등에 적용되던 3010원의 투약·안전관리료와 6020원의 대면투약관리료가 23일 0시부터 종료되는 것이다.서울지역 지차체가 지역약사회에 공지한 수가개편 안내 이는 복지부의 '일반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건강보험 수가 개편'에 따른 것이다.다만 약국 관련 진료수가만 개편되는 것은 아니다. 예방과 진단검사, 입원환자, 경증환자, 응급환자, 코로나 외 진료, 의료인력 지원 등에 대한 수가가 개편되는 것으로, 약국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제 제반비용 수가 이외에 투약·안전관리료와 대면투약관리료가 모두 종료되게 된다.먼저 1월 14일부터 적용됐던 투약·안전관리료는 '코로나 확진환자의 원외처방된 약제를 조제해 대리인에게 전달하고, 확진환자에게 수령 확인 및 비대면 복약지도하는 경우'에 산정돼 왔다.'코로나 확진환자의 원외처방된 약제를 코로나19 확진환자에게 대면으로 조제·투약하는 경우' 4월 4일부터 적용됐던 대면투약관리료 역시 종료된다.코로나19 확진환자에게 외래에서 대면진료를 시행하는 경우 산정하던 '대면진료관리료' 역시 23일부로 종료된다. 다만 복지부는 감염 대비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별도 보상체계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문제는 재택치료 전화상담·처방의 경우에는 23일 이후에도 한시적 비대면 진료로 전환돼 유지된다는 점이다.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23일부터 해당 수가가 종료된다는 공문이 속속 지역약사회 등을 통해 전달되면서 약사회 역시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약사회도 유지에 대한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일반 의료체계 전환에 따른 코로나19 수가 개편에 따라 23일부로 투약·안전관리료와 대면투약료가 종료된다는 게 복지부 방침이지만 약사회는 유지할 부분에 대해서는 유지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23일 이후에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에는 유지를 시켜야 한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복지부 역시 23일 이전까지 이행기 기간동안 관련한 의견을 각 협회 단체에 요구한 만큼, 약사회 역시 유지에 대한 의견을 금명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약국도 23일자로 수가가 종료되는 데 대해서는 반발하는 분위기다. 9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만9933명으로 5만명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23일부로 해당 수가를 종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확진자 방문이 계속될 가능성이 다분하고, 재유행 등이 언급되는 시점에서 종료에 대한 안내에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면서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회원들이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안내가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2022-05-10 15:12:08강혜경 -
새 정부서 달라질 방역 지침...격리의무·본인부담금 촉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코로나 방역 대책에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23일 예정된 격리의무 해제와 본인부담금 지원 종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격리의무 해제와 진료비·약제비 지원 종료는 비대면진료 수요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그동안 비대면진료 이용률은 환자들이 격리 후 진료비나 약제비 부담 없이 사용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따라서 두 가지 이유가 모두 사라진다면 이용률 감소가 예상된다.다만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는 정부의 격리의무 해제 발표에 대해 “상당히 성급한 접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새 정부는 격리의무 해제를 이달 23일보다 늦출 가능성이 있다.대한약사회와 지역 약사회들은 “일상 회복으로 가고 있는 시점에서는 보건의료체계 역시 일상적으로 회복돼야 한다”며 대면 투약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격리의무 해제로 환자가 직접 의원과 약국을 방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약사회의 대면 투약 주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논의하는 협의체도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해 논의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또한 새 정부는 전국 단위 항체 양성률을 조사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분기 별로 전국 단위 표본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작년 약국가에 항체검사키트가 유통된 적이 있어 기대감을 모았었지만, 전국 만명 단위 표본 조사로 대상을 좁혀 약국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정부는 코로나 후유증 관리를 위해 롱코비드 환자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수위에서는 그동안 후유증 조사 규모가 작고 지원 대책이 없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었다.따라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후유증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담 의료기관도 지정할 계획이다.2022-05-10 11:54:32정흥준 -
대면 환자 안 받는 배달전문약국, 조제거부 적용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면 환자를 받지 않고 플랫폼 처방에 따라 약을 조제, 배달해 주는 배달전문약국에 조제거부가 적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전용 의료기관과 배달전문약국에 대해 현행법 저촉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지난 4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에서도 "비대면 진료 전용 의료기관, 배달전문약국은 현행법 저촉 소지가 있어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비대면 진료 전용 의료기관, 배달전문약국을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9일 "위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라며 "현행법 상 대면 조제를 하려고 찾아왔는데 문이 닫혀 있거나 하면 사실상 거부가 되는 것이므로 조제거부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약사법 제24조(의무 및 준수 사항) 제1항에 따르면 '약국에서 조제에 종사하는 약사 또는 한약사는 정당한 이유 없이 조제를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대면 환자의 조제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는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비대면 진료를 표방하고 운영을 시작한 비대면 진료 전문의원이 대면 진료를 병행하게 된 것도 같은 논리다. 의료법 제15조(진료거부 금지 등)에 따라 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개설자는 진료나 조산 요청을 받으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어 이달부터 비대면과 대면 진료를 함께 병행하게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조제,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배달전문약국도 대면 환자의 조제를 이행해야 한다. 물론 해당 약국들이 오피스형 건물 내에 있어 상시 이용자가 거의 없더라도 조제 공장과 같은 깜깜이 방식이 아닌 대면 환자를 맞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셈이다.약사회도 배달전문약국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배달전문약국이 소재한 한 지역약사회는 지난 주에도 해당 약국을 방문해 약사와 면담을 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해당 약국을 방문해 얘기를 나눴다. 약과 조제도구 는 늘어난 반면 처방은 많이 줄었다는 얘기를 하더라. 현재는 탈모나 몇 가지 이외에는 처방이 많지 않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면서 "지역약사회 차원에서도 해당 약국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회원 홍보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2022-05-10 10:44:13강혜경 -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신속 검사 '패스트트랙' 도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기능식품연구원(원장 양주홍)이 식품과 건기식, 첨가물 등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도입한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부설 기능식품연구원은 의뢰 기업의 만족도와 검사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신속 검사 서비스인 패스트트랙 제도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따라서 현재 7~10일가량 소요되던 검사기간이 2~5일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패스트트랙은 식품, 건강기능식품, 첨가물, 농산물, 화장품, 방사선조사식품 등의 참고용 및 제출용 검체만 적용 가능하며, 품목제조신고용 및 자가품질위탁용, 수입식품은 해당되지 않는다.양주홍 원장은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을 통해 검사 기간을 최대로 단축하고 의뢰 기업에 대한 적극적 기술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검사 품질과 만족도를 지속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2-05-10 10:00:36강혜경 -
코로나발 품절 여전…AAP 수입·산제 출시 구원투수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발 품절 사태가 쉽사리 나아지지 않고 있다.여전히 감기약, 해열진통제, 인후통약에 걸쳐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의약품은 재공급 시기조차 예상이 어려운 상황이다.존슨앤드존슨 오늘부터 출하…약국 주문 돌입정부는 해열진통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호주에서 유통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현탁액과 정제를 긴급 도입하기로 결정했다.이번에 긴급 도입되는 의약품은 ▲약국용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50mg/ml과 ▲약국용 타이레놀정 500mg이다.9일 약국가에 따르면 얀센은 10일부터 현탁액을 출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공급이 이뤄진 약국들도 있지만, 이번 주를 기점으로 전국 유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한국존슨앤드존슨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가루형 어린이 해열진통제 '어린이 타이레놀산 160밀리그램'도 약국에 유통될 전망이다.A약사는 "현탁액과 산제를 모두 주문했다. 산제의 경우 10개 한정으로 주문을 받는 것 같다. 다만 근래에는 아세트아미노펜제제를 찾는 수요가 줄어들고, 스틱형 대체 품목들도 일부 약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보니 수요에 대비해 적은 양을 주문했다"고 말했다.B약사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이 아닌 일반용 긴급 도입 결정이 의미가 있나 싶다"면서 "오히려 약국에서는 조제용 AAP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약이 없다는 약국과 달리 제약사들은 '정상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부 약국에만 공급이 이뤄져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조제용 AAP, 콜대원, 시네츄라, 챔프, 판콜, 용각산 줄줄이 품절 코로나 발 품절로 인해 여전히 용각산 등의 유통이 원활치 못하다. 확진자 증가 추세가 잠잠해진 현재도 품절이 발생하고 있는 약은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을 비롯해 콜대원, 시네츄라시럽, 챔프시럽, 판콜, 용각산, 스트렙실, 테라플루 등 다양하다. 또는 소량 입고 후 품절이 반복되는 상황이다.C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제제의 경우 325mg, 500mg, 650mg 용량을 막론하고 도매상마다 재고가 없다고 한다"면서 "약국에서는 여전히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D약사는 "수요가 몰렸던 콜대원, 챔프, 판콜, 판피린, 테라플루, 꼬마활명수, 백초시럽 등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용각산과 트로키제제인 스트렙실, 미놀 등도 모두 품절이다 보니 롱코비드 환자들이 와도 약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토로했다.이어 "뒷수습 식으로 한 발 늦은 정책이 아닌 그때그때 수요에 맞는 제도, 정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2022-05-09 17:17:4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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