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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소졸·조인스 혼합조제 또 변색...조제시 주의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낙소졸과 조인스를 함께 합포장 하는 경우 약이 변색되는 사례가 약국가에서 이어지며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2015년에도 낙소졸(동일성분 비모보)과 조인스 등 생약성분 제제 합포장 시 의약품 색이 변색되는 사례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학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최근 환자로부터 조제해 간 약의 색깔이 변해 있다는 항의를 들었다. 조인스와 함께 포장돼 있던 낙소졸이 보라색 빛으로 변한 것이다. 환자는 유효기간이 경과한 약을 조제해 준 게 아니냐며 약사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약사는 약을 재조제해 줄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 환자는 보건소에도 환불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했고, 약사는 17일 보건소 조사를 받게 됐다. A약사는 "변색 우려가 있으니 분리 포장하라고 안내가 돼 있지만 병 포장에 명시된 주의사항을 약사들이 일일이 파악하기 힘들고, 대부분 복약 순응도 등으로 인해 이 같은 형태로 조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약사 고객센터 측도 혼합조제 시 변질된다고 안내를 하다 보니 약국이 잘못을 했다고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작 약국은 혼합조제 안내도 받지 못하고, 환자의 컴플레인과 보건소 조사까지 받아야 하다 보니 억울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B약사도 환자로부터 같은 내용의 컴플레인을 받은 뒤로는, 같은 케이스로 조제할 때마다 환자에게 해당 내용을 미리 고지하고 있다. C약사도 "조제한 지 2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색이 변색됐다며 복용을 해도 무관한지 묻는 환자가 있었다"면서 "환자에게는 재조제를 해줬지만 변색 시 문제가 없는 것인지 찜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 낙소졸과 조인스정의 혼합조제시 변색 문제는 데일리팜이 2015년 다뤘던 문제기도 하다. 당시 한미약품 측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성분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낙소졸이 생약제제와 장시간 닿아 있어 변색돼도 성분에는 변화가 없다"며 "변색된 제제도 함량이 정상 기준치에 포함돼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약사들은 이 같은 문제가 7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약사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환자의 보관방법에 따라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분리 포장 안내만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약사도 "낙소졸-조인스, 비모보-조인스-비드레바 등은 정형외과에서 처방으로 자주 나오는 세트 조합"이라며 "뿐만 아니라 스티렌 등과 함께 포장해도 색상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약국만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약품 측은 "낙소졸은 생약성분 제제와 함께 조제 시 변색의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안내 문구를 병 포장 외부에 고지해 두고 있으며 이에 더해 약사님들의 조제 편의를 위해 PTP포장 제품도 별도로 출하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와 전문 언론 등을 통해서도 이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인지하지 못한 약사님들과 환자분들의 오인을 막기 위해 안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약 제제와 동봉되어 약물이 변색되더라도 품질에는 적합함이 확인되었으므로 복용 시 안심하셔도 되지만, 불안한 환자분들을 위해 조제 받은 약국에서 해당 의약품 전체를 교환해 드릴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2022-10-17 15:21:09강혜경 -
디지털헬스케어법안, 약국 규제완화 '트로이목마' 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한 새로운 법률을 제정해 디지털 헬스케어 종합정책을 수립하는 등 디지털 기반 보건의료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한 제정법안입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대표 발의했습니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 약 배송, 화상투약기 등 민감한 이슈에 직면해 있는 약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항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법안 처리 과정을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법안 2조 '정의' 부분을 보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이하 헬스케어서비스라 한다)란 지능 정보기술과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다음 구분에 따른 행위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여기에 의료법에 따른 의료행위와 약사법에 따른 조제, 판매, 복약지도 행위가 포함돼 있습니다. 의사들의 의료행위와 약국의 조제, 판매, 복약지도를 지능 정보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해 행위를 수행한다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라고 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조제, 판매, 복약지도 관련 다양한 신기술 등이 규제샌드박스를 타고 우후죽순 쏟아져 나올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개인 의료 데이터 부분입니다. 약국에서 개인의료데이터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로 약사법 30조 3항 '약사는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환자에 관한 조제기록부를 열람하게 하거나 그 사본을 내주는 등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확인하게 할 수 있다'고 돼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디지털헬스케어법안은 이를 우회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합니다. 즉 개인의료 데이터 처리자 중에서 약국개설자 및 해당 약국 종사자는 약사법 30조 3항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개인의료데이터를 가명 처리하거나 같은 기관에 소속된 개인의료 데이터 처리자에게 개인의료 데이터의 가명처리 권한을 위임할 수 있으며, 가명처리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관계 전문기관 등에 위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법안은 본인 데이터의 본인 전송 요구권도 부여 합니다. 의료데이터 주체는 식별의료 데이터 보유기관에 본인에 관한 데이터를 본인에게 전송해줄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식별 의료 데이터는 진단내역, 처방내역, 검체·영상·병리검사 결과 등이며 처방 약품명과 일수, 조제 내용 및 복약지도 내용 등 약사법 30조에 따라 조제 등과 관련해 생성된 기록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데이터가 됩니다. 전송 요구를 받은 데이터 보유기관은 의료법과 약사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주체의 명시적 동의 의사를 반영해 전송 방법, 전송 표준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활용기관에 데이터를 전송해야 합니다. 의료 데이터 주체의 전송 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라는 조항도 포함돼 있습니다. 결국 디지털헬스케어법안의 시행을 위해 약사법도 개정해야 합니다. 즉 약사법 30조 제3항에 제9호를 신설하는 조항도 법안 부칙에 포함돼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14조제1항에 따른 의료 데이터 주체의 전송을 요구(대리인이 의료데이터주체를 대신하여 전송을 요구하는 경우를 포함한다)받아 같은 법 제15조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 받은 자에게 제공하는 경우'에 한해 조제기록부 열람과 제공을 허용한다'는 조항을 약사법에 삽입해야 하는 것이죠. 법안에 주목해야 할 조항은 또 있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서비스·기술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거쳐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개선 절차를 마련하고, 국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디지털 헬스케어 특화 규제샌드박스 제도 신설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 말은 약국의 조제, 판매, 복약지도, 의사의 의료행위과 관련된 규제샌드박스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회는 디지털헬스케어법안과 관련 의약단체 의견 수렴을 시작했습니다. 개정법안이 아닌 제정법안이기 때문에 공청회도 열어야 합니다. 대한약사회도 이번 제정법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거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2022-10-16 20:13:36강신국 -
우황청심원 품귀..."동네약국에 있나요?" 문의 쇄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우황청심원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형약국 위주로 이뤄지던 구매 문의가 동네약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우황청심원은 동남아계, 특히 베트남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품목이지만 품귀가 장기화되면서 동네약국들까지 관련한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지역 A약사는 "처음에는 10개를 한번에 구입하길래 그러려니 하고 제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관련 문의가 이어지다 보니 의아했다"고 말했다. A약사는 데일리팜을 통해 이 같은 이상 현상에 대한 취재를 요청 해왔다. 같은 지역 B약사는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잠잠하다가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관련 문의가 유독 늘어나고 있다"며 "제품이 없어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약사도 "약국으로 전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동남아 가운데도 특히 베트남 쪽 수요가 많다. 이 친구들은 다른 제품이 아닌 사향이 들어간 우황청심원만을 특정하는 게 특징이다. 사향대체물질인 영묘향 등이 함유된 제품들이 있지만 특정 제품만 선호하다 보니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보통 보따리상으로 추측되는데, 현지인에 따르면 부모님께 선물하는 효(孝) 문화가 있다고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최근에도 관련 문의를 받았다. 종로 약국들도 재고를 못 맞춘다며 우리 약국에까지 연락을 해왔다"며 "제약사에 연락을 취해 본 결과 우크라 사태로 인해 사향 수급이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베리아 사향 노루를 이용하고 있다 보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고스란히 제품 수급에까지 미치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국 당 개수 제한인 쿼터제 도입에 대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국제적인 수급 부족과 국내 수요 급증으로 인해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전과 비교할 때 사향은 약 40%, 우황은 약 50%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생산 공정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으며 영묘향제제와 사향제제 모두 10월 중 입고, 약국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2-10-16 13:46:58강혜경 -
요즘 약국서 '핫'한 제품은…항히스타민·파스·안약 상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타이레놀이 9월에도 가장 많이 판매된 일반의약품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확진자 감소 등 영향으로 판매량은 전달 대비 28.4%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 재유행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던 챔프시럽과 원탕, 오트리빈 등의 판매도 줄줄이 하락했다. 다만 가을철 환절기 영향으로 판콜에스와 판피린큐는 전달과 동일한 양상을 보이며 각각 4위와 5위를 지켰다. 케어인사이트가 9월 POS가 설치된 전국 418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 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레놀500mg 판매량은 3만4445건으로 전달(4만8079건) 대비 28.4%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은 지난 달에 이어 2위를 유지했으며, 광동 경옥고는 판매량이 37% 가량 크게 늘며 3위에 진입했다. 판콜에스내복액과 판피린큐액은 판매량이 각각 6만5039개, 6만6581개로 4위와 5위를 지켰다. 가을이 되면서 영양제 판매량도 소폭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이 10위에서 7위로 3계단 상승했으며 어린이영양제 텐텐츄정 역시 15위에서 10위로 5계단 상승했다. 지난 달 6위로 집계됐던 벤포벨S에스정은 12위로 6계단 밀려났다. 9월에는 알러지약인 항히스타민제의 판매가 도드라졌는데, 지난 달 44위에 머물렀던 지르텍정은 6549건 판매되며 30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 코메키나캡슐과 녹십자 알러샷도 59위와 79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파스류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는데 케토톱플라스타34매가 8위를 차지했으며 케토톱플라스타40매 16위, 아렉스대형6매 30위, 케펨플라스타10매 31위, 아렉스중형10매 51위, 안티푸라민쿨카타플라스마5매 58위, 제놀파워풀플라스타 64위, 디펜쿨플라스타 72위에 포진했다. 또 안티푸라민더블파워중형과 안티푸라민더블파워대형, 안티푸라민 코인플라스타도 각각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점안액의 판매도 늘었는데, 오큐시스점안액 32위,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업·하이 각각 44·45위,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순업 61위, 아이톡점안액 92위 등이었다. 판시딜은 57위에서 42위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전현무를 모델로 신규 TV-CF 방영에 나선 동국제약 치센도 54위(120캡슐)와 63위(60캡슐)를 보였다. 반면 센시아정과 광동원탕,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 콜대원 노즈에스시럽, 아이톡 점안액, 크린클멸균생리식염수, 록소앤겔, 겔포스엘현탁액 등은 전달 대비 순위가 20계단 이상씩 밀려나며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2-10-14 16:36:12강혜경 -
"환자 삶에 약사를 '쏙'...병원 동행서비스는 그 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이 국민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약국에서 역할을 할 수도 있겠지만,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면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고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약사가 환자와 병원 진료를 동행하는 서비스 ‘모시고’가 약사사회에 알려지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기대와 우려가 뒤섞였고, 서비스 모델에 대한 평가도 극명하게 나뉘었다. 약사사회에서는 처음 등장한 서비스라 의심의 눈초리도 많았다. 이에 데일리팜은 ‘모시고’ 서비스를 론칭한 김정도 약사(34· 강원대 약대)를 만나 자세한 운영 방법과 개발 이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물었다. 김 약사는 평택 도담약국 대표약사로 현재 관리약사를 두고 사업을 병행 운영하고 있었다. 김 약사는 “약사가 국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시작하게 됐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약사를 환자 삶 속에 쏙 넣고 싶었다. 가칭 ‘약, 쏙’이라는 법인명도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입을 열었다. 김 약사는 “삼성전자 출신 개발자와 동업을 하고 있다. 모시고 서비스는 MVP(Minumum Viable Product) 모델이고, 환자에게 다가가는 약사라는 취지로 후속 서비스를 이미 구상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환자 동행서비스는 이미 운영중...약사 모델은 첫 시도 환자와 요양보호사를 매칭해 병원 진료 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은 이미 시장에 나와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약사-환자를 매칭하는 동행서비스는 첫 시도다. 모시고는 프리랜서 계약을 맺은 파트너약사와 병원 동행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또 한 차례라도 동행서비스를 이용한 환자들에겐 일상 생활 중에도 지속적으로 복약상담을 제공해준다. 김 약사는 “환자 병원 동행서비스는 기존에도 있었다. 주로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을 매칭해주는데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많은 투자를 받고 있다”고 “물론 그 서비스보다는 사용료가 조금 더 비싸지만 복약상담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집-병원-약국을 동행하는 서비스는 종일권(최대 10시간) 35만원, 반일권(최대 5시간) 2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모시고는 약사 면허를 가지고 있지만 정규직 근무를 하지 않는 약사들과 파트너 계약을 맺는다. 이로써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 약사는 “일을 쉬고 있는 약사들 중에서도 능력있는 약사들이 정말 많다. 약사 직능을 발휘하며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병원에 같이 동행했던 약사는 진료에도 동석할 수 있기 때문에 맞춤 상담을 해줄 수 있고, 서비스를 이용한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서비스를 이용한 환자는 이후 새로운 약이나 건기식을 복용할 때 궁금증이 생긴다면 업체에 언제라도 복약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약사에 최대 95% 배분...약사·환자 모두 만족 목적" 환자가 지불하는 사용료 중 업체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5~15%로 최소화했다. 파트너약사 참여횟수와 평점에 따라 5~15% 내에서 수수료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김 약사는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이 아니라는 우려 섞인 의견도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약사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환자와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약사를 환자의 삶에 쏙 넣어주고, 주치약사처럼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약을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에서 오로지 약사만 환자의 삶 속에서 약을 덜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약사는 “파트너약사 중에는 3~4시간씩 환자 가까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 치료와 삶의 질을 나아지게 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는 분도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다가갈 때 많은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만성질환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와 약사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도 후속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김 약사는 “병원에서 처음 만성질환을 진단받아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얘기를 들으면 환자들은 당황하고 불안해한다. 이들에게 약사의 교육, 상담 프로그램을 매칭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이로써 환자들은 약사를 치료의 동반자로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약사는 “아직은 약사, 환자 모두 낯선 서비스다. 환자와 약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꾸준히 풀어가야 할 숙제다”라고 덧붙였다.2022-10-14 16:34:38정흥준 -
성동구약, 약국으로 찾아가는 사랑나눔다과회로 성금 모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찾아가는 사랑나눔다과회로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했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지용선)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찾아가는 사랑나눔다과회를 통해 전체 회원 약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랑나눔다과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대신, 찾아가는 다과회를 통해 회원 약국을 일일이 방문하고 후원을 받게 된 것. 지용선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후원해 준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코로나로 인해 더 상황이 어려워진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성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희 회장도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약사회 사업에 힘을 보태 준 모든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2022-10-14 16:08:27강혜경 -
대한상의, 편의점약 자판기 설치 약사법 개정 건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제단체가 안전상비약 자동판매기 설치를 규제개선 과제로 선정하고, 정부에 약사법 개정을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3일 '기업-국민이 바라는 규제혁신 과제' 51건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 8월 한달간 소통 플랫폼을 통해 기업& 8231;국민의 제안을 공모한 내용을 토대로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과제들을 선정했다. 51개 과제 중 안전상비약 자판기 허용이 포함됐다. 현재 안전상비약은 24시간 운영 유인편의점은 판매가 가능하지만 무인점포·단축운영매장은 판매가 불가능하다. 이에 약사법을 개정해 안전상비약의 자동판매기 판매를 허용해 소비자 편익을 증대하자는 게 대한상의의 주장이다. 대한상의는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약의 경우 현재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24시간 연중무휴 점포와 판매자가 상주하는 유인 점포로 한정돼 있다"면서 "이에 편의점이 많지 않은 소도시 등 지역에서는 밤늦게 안전상비약을 구매할 수 없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약 자동판매기 판매가 보편화돼 있는 만큼, 소비자 편익을 고려한 전향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전상비약 자판기의 경우 이미 업체들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약사법 상 안전상비약은 12세 미만 아동에게 판매를 제한하지만 최근 증가하고 있는 무인 편의점에선 연령 인증을 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없다. 이에 주류 자판기 업체들이 안전상비약 자판기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이유다. 기존 연령 인증 기술을 안전상비약 자판기에 접목시키면 간단히 해결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업체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상비약 규제 완화를 요청해 올해 초 주무부처 의견 조회까지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아직 안건 상정이 되지 않아 관련 심의위는 열리지 않고 있다. 대한약사회도 산업융합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 신청된 안전상비약 자판기 실증특례 폐기를 요청했다. ▲의약품 대면판매 원칙 훼손 ▲자판기 도입 실익 전무 ▲본인인증 위변조 및 도용위험성 등이 반대 이유다.2022-10-14 10:01:15강신국 -
"질병 타게팅으로 일반약 연계"…터울-경남제약 '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터울(대표이사 신승호)이 제공하는 질병타게팅 솔루션 애드피스(ADPs)가 경남제약과 손을 잡고 일반약 연계 광고를 시작한다. 질병 타게팅을 통해 환자들에게 일반약을 연계해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으로, 애드피스 질병타게팅 기술을 통해 기침, 가래, 인후염 등 초기 목감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놀(리놀)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게 경남제약 측 설명이다. 터울과 경남제약은 전국 8세 이상 남녀 중 급성 상기도 감염 및 인플루엔자·폐렴(J00~J39) 처방 환자 약 11만명에게 전국 약 4500여개 약국에서 11일부터 노출을 시작했다. 이수재 터울 마케팅 이사는 "일교차가 심해지고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옴에 따라 계절성 질병인 감기 등으로 약국을 찾는 고객 분들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남제약 미놀과 같이 효과성이 검증된 약을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꼭 필요한 환자에게 노출함으로써 제약사와 약국,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게 애드피스의 진정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애드피스와 손을 잡고 있는 회사는 경남제약 이외에도 동아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휴온스, 삼성화재,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매일유업, 펄세스 등이 있다.2022-10-14 09:52:20강혜경 -
"약 재고정보 공유"...품절사태에 병원-문전약국 공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품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약사회 중재로 대형 병원과 약국 간 공조 체제를 갖추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관내 대형 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문전약국 약사들 간 대면 간담회 등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 최근 들어 병원 약제부와 인근 약국 약사들의 소통 자리가 마련되는 데는 조제약 품절 사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감기약 등 조제약 품절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품귀를 보이는 의약품 종류가 확대되면서 병원과 인근 약국 간 소통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실제 서울의 A분회는 최근 3년 만에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와 병원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대적인 의약품 품절 사태로 인한 병원· 약국 간 대응 방안이 가장 중심적인 안건으로 논의됐다. 병원 약제부 측은 이 자리에서 문전약국 약사들에게 품절 의약품 재고를 병원 측과 공유할 수 있는 대표 약국을 선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약제부 관계자는 약국들에 특정 약 재고가 부족할 때 환자에게 당일 조제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약제부 측은 특정 약 재고가 없거나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른 날에 재방문을 요구하거나 조제한 약을 배송하겠다는 약국이 있다는 환자 민원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 분회 관계자는 “병원 진료과와 약제부는 최대한 환자에게 처방된 약이 당일에 조제, 투약돼야 하는 것으로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약 품절이 워낙 장기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품절 약 종류가 많아지면서 문전약국들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병원에서도 환자 민원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도 B분회도 최근 관내 한 대학병원 약제부 관계자들과 인근 약국들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분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약제부와 문전약국 약사들은 의약품 품절 사태와 관련한 공조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이후 약제부 관계자와 인근 약국 약사들은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특정 약 재고 부족이나 품절 상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인근 약국들에서 전체적으로 재고가 부족한 약에 대해서는 병원 약제부가 진료과에 전달해 처방을 조정하거나 약국 간 특정 약 재고 상황 등을 공유하는 기능을 한다는 게 병원 약제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 병원 약제부 관계자는 “단체 채팅방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오고 가는데 요즘은 특정 약 품절이나 재고 점검 등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면서 “약국들에서 특정 의약품의 품절이나 품귀가 지속되는 경우 처방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약국 간 활발한 소통으로 특정 약의 재고 상황 등이 공유될 수 있다는 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2-10-13 17:40:12김지은 -
'동시 폐업' 계명대병원 약국가 새판짜기…2곳 영업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법원 확정판결로 인해 한 건물 내 5개 약국이 동시 폐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던 계명대학교병원 약국가가 재편되고 있다. 법원이 동행빌딩 내 약국 5곳을 사실상 원내약국이라고 판단하면서 지난 6일부로 동시 폐업한 약국들 가운데 일부가 먼저 새롭게 허가를 받고 영업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새판짜기가 시작된 것이다. 1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이전을 준비해 왔던 A약국이 12일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B약국 역시 13일부터 환자를 맞기 시작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병원 측이 환자 불편을 우려해 오픈을 서둘러 달라는 요청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한글날 대체공휴일 연휴에 서둘러 준비하고, 오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병원에서 발행되는 일 처방 건수는 1800~2000건으로, 전체 처방의 60~70%를 흡수하는 동행빌딩 약국들이 동시에 폐업함에 따라 당장 환자들의 불편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말 새 재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무리 없이 이번 주부터는 환자들을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개설 취소 소송이었다 보니 폐업처리가 됐다가 새롭게 허가를 받게 됐다"며 "워낙 큰 일이었고, 약국들이 서둘러 오픈을 준비했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크고 작은 혼란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약국이 이전한 장소 역시 기존 약국과 크게 떨어지지 않아 커다란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역 약사도 "대체로 약국들이 잔류를 결정하면서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대로 처방이 분산되지만 A급, B급, C급 등 입지에 따라 희비가 교차되는 부분이 개별 약국에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대학병원의 경우 3개월 장기 처방 환자들이 많다 보니 새롭게 자리를 잡는 데 까지는 수 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입지가 대대적으로 뒤바뀜에 따라 처방 환자를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면서 "다른 약국들도 이전 등을 준비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초순까지는 새로운 판도가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전했다.2022-10-13 13:22:4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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