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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서 약국하면 임대료·약사 주거비 드립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없어서 지역 주민들이 너무 힘들어요. 임대료와 약사 주거비 지원합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최근 약국이 폐업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민간 약국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조례가 제정되면 약국 운영비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와 약사 주거비를 옹진군이 지원하게 된다. 2004년 처음 개업해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뀐 백령도의 혜원약국은 약사의 개인 사정으로 지난 8월 폐업했다. 이 약국은 그동안 폐업과 재개업을 반복해왔다. 2004년 2009년, 2013년, 2014년, 2016년 각각 약국장이 변경되면서 명맥을 유지해왔는데 최근 약사의 개인 사정으로 영업이 어려워지자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령도에서는 백령병원·백령보건지소, 편의점 2곳에서 약을 살 수 있지만 운영 시간이 짧고 처방전을 발급 받아야 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민간 약국 운영비 지원을 위한 조례는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것"이라며 "섬 지역의 의료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약국 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복 웅진군수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8월 백령에 약국이 폐업했는데 이번 기회에 옹진 의료보건분야에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백령 뿐만아니라 옹진 도서지역에 약국개설 지원책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군수는 "이후에 조례를 제정하더라도 소급 적용해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며 "약국 유치에는 지원책이 필수"라고 강조한 바 있다.2022-10-19 16:22:59강신국 -
약국 전용 건기식이라 더니…병원에서 버젓이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한 업체가 직접 병원에 입점해 관련 제품을 판매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에서 판매되는 품목 가운데 일부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겹쳐 병원과 약국, 또는 약국과 업체 간 갈등의 소지도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약사들은 해당 업체가 자사몰을 통해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건기식을 판매하거나 약국을 벗어난 영업 행태를 보이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9일 한 약사는 그린스토어의 병원 입점 판매 문제를 데일리팜을 통해 알려왔다. 약사에 따르면 그린스토어는 부산 소재 A병원에서 '그린스토어 전문영양상담' 코너를 마련하고 관련 제품을 구비·판매하고 있다. 산부인과와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진료가 주를 이루는 A병원이 그린스토어 전문영양상담 코너를 마련하고, 활력증진·혈압관리·오메가3·장건강·임산부건강·배뇨기능·여성유산균·위건강·수면건강·비타민C·치아건강·관절건강·갱년기건강·피부건강 등과 관련한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처방전도 없이 간호사가 '처방이 나왔다'면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비에프엘 얼라이브17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당 3만5000원에 판매했다"면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약사도 "병원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의사가 추천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쪽지처방 등도 근절된 것이 아니냐"면서 "약국전문 건기식이라는 모토로 성장한 건기식 회사가 결국에는 약국 채널을 등한시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린스토어 측은 약국 유통 이외 유통망 확장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하지만 약국을 파트너로 성장한 만큼 약국가에서 느끼는 불편함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병원 건기식 코너에 그린스토어 제품이 들어가 있거나, A병원과 같이 회사 소속 영양사가 직접 상주해 있는 경우들이 일부 있다. 영양사가 병원에 상주하는 경우는 A병원을 포함해 총 2곳으로 필요한 환자들에게 영양상담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쪽지처방이 금지되면서 그린스토어 역시 건기식을 쪽지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 쪽지처방 문제와 관련해 먼저 회사 측이 선제적 조치를 했었고 현재도 영양상담이 필요한 경우 수기로 '영양상담'과 같은 내용을 안내하는 정도"라고 해명했다. 영양상담이라는 안내를 보고 소비자가 상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영양상담'을 안내하는 빈도에 대해서는 "매출실적 데이터 등을 감안한다고 할 때 확률적으로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추가적인 병원 확장 계획 등은 없다. 또 그린스토어가 약국과 파트너십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약국을 등한시 할 수 없다. 약사님들이 불편하실 상황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2-10-19 16:00:58강혜경 -
월세 1000만원...매약성지 종로5가에 약국자리 나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성지로 통하는 종로5가 약국거리 신규약국이 보증금 1억, 월세 1000만원에 임대로 나왔다. 기존 약국 자리가 아니라 분양홍보관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종로5가 약국들 가운데서도 메인으로 꼽히는 보령약국이나 온유약국 등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고,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등으로 약국 매출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지역약국가의 설명이다. 18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이 자리에는 '약국 임대문의, 1층 급임대'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82.5㎡(25평) 규모로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조건"이라며 "인근 오피스텔 분양홍보관으로 사용되다가 약국으로 세를 놓았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월세가 1000만원이다 보니 겁을 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근에 평수가 더 작은 약국들도 월세가 7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며 "6개월 동안 임대료를 500만원에서 시작해 600만원, 700만원, 800만원, 900만원, 10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유동적으로 조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연말 지하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 지하와 1층으로 가격을 낮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우선 2년을 계약하고 이후에 운영 상황 등을 봐가며 10년까지 임대료 조정이 가능하다"며 "이미 몇몇 약사들이 접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 약사들은 가능성은 있지만 쉽지 않은 자리라는 평가다. 매물로 나온 자리가 약국거리 가운데서는 끝 쪽에 위치해 있고 신규 고객 확보 등에 대한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약국거리에만 20~30여곳의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고, 바로 인근에도 3곳이 연달아 위치해 있다 보니 경쟁에 대한 부담 역시 져야 한다는 것. 인근 약사는 "3곳이 운영되다가 최근에 재개발로 인해 1곳이 이전을 하며 현재는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종로5가이다 보니 일반약 판매가 주를 이루지만 인근 치과와 가정의학과에서 나오는 처방이 있어 분산해 흡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종로5가 약국들이 부침을 겪었다가 최근에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정도까지 유동인구는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약 매출은 60% 정도 밖에 회복되지 않았다"며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약사는 "인근 약국들도 커다란 변화는 없다. 종로5가 약국들이 대체로 오래됐다 보니 역량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자리지만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높게 책정돼 있어 적임자를 찾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재유행을 겪으면서 대체로 가정 내 상비약을 비축해 둔 경우가 많다 보니 종로5가 약국들도 매출이 줄었었다. 추석 이후 영양제 매출이 반짝 증가하긴 했지만 다시 관련 매출이 평년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동인구 증가와 매출 회복까지는 추가적으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2022-10-19 11:51:33강혜경 -
인기 없는 학동역 메디컬존...의원+약국 세 번째 유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학동역에 조성하는 메디컬존(의원+약국)이 세 번째 유찰되면서, 장승배기역 입찰 일정도 약 한 달 이상 지연되고 있다. 19일 오전 개찰 결과 학동역 메디컬존은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또다시 유찰됐다. 복수 입찰자가 참여하며 입찰 경쟁을 벌였던 역삼·종로3가·합정·면목역과 상반된 분위기다. 공사 측은 학동역 입찰 이후 장승배기역 입찰을 잇달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며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6곳으로 확대하려고 했던 메디컬존 조성 계획도 삐걱거리고 있다. 학동역은 7호선 중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지만, 다른 메디컬존 조성역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적은 편이다. 9억141만원이라는 기초 감정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입찰 여부는 내부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다. 학동역 메디컬존은 의원 145㎡(44평), 약국 76㎡(23평)로 조성된다. 입찰 자격 조건은 의사 또는 약사여야 하며, 법인의 경우 대표자가 의사 또는 약사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감정가인 기초금액 9억141만원을 월세로 환산하면 1523만원이다. 낙찰자가 운영을 하지 않을 경우 전대 계약을 통해 의약사를 구해야 한다. 메디컬존으로 의원과 약국이 지정 업종이기 때문에 직영 또는 전대 계약 시 다른 업종을 입점시킬 수 없다. 공사 측은 낙찰자가 선정되면 150일의 운영 준비 기간을 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의원과 약국은 모두 5년 계약이다. 기간 만료 후엔 갱신 청구로 5년을 추가해 최대 10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공사 측 관계자는 “재입찰 여부는 관련 부서와 다시 논의를 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2022-10-19 11:48:20정흥준 -
서울대병원 전공약사 9명 모집...내년 3월부터 1년 수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8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서울대학교병원은 1년 간 수련할 전공약사 9명을 모집한다. 약제부 7명, 약물안전센터 2명을 배정한다. 수련시작 예정일은 내년 3월이다. 지원서 접수와 실무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 지원 가능하다. 연세의료원은 약사 15명을 채용한다. 내년 약사 면허 취득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25일 자정까지 온라인 지원할 수 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계약직 야간약사를 모집한다. 1회당 51만원을 지급하며, 명절과 하계휴가비로는 각 75~1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약사 2명, 보조원 2명이 근무중이다. 온라인 원서접수로 채용 시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토요일, 일요일 시간제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에 들어가기 전 평일 교육 5일이 가능해야 한다. 약국이나 병원 근무 경력이 있으면 우대한다. 일요일은 주, 야간을 각각 모집하고 토요일은 주간 약사를 채용한다. 원서는 30일까지 온라인 접수받는다. 부천세종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구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 근무하며, 5~6주에 1회 토요일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5400만원 이상으로 급여가 책정된다. 또 화요일 야간약사는 회당 50만원으로 별도 계약직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 인천세종병원은 계약직 주간 약사를 모집한다. 주 40시간 근무로 5주에 1회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맡는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야간약사를 채용한다. 온라인 원서접수를 받으며, 전 학년 평균석차가 기재된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합격자가 있을 때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약제부 약사를 모집한다. 주, 야간약사와 주말약사를 구한다. 야간은 월 11회 내외로 근무한다. 주말 파트약사는 시간당 3만원 급여를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23일 오후 5시까지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2023년 졸업 예정자도 지원 가능하며, 다만 남자는 군필자여야 한다. 원서접수는 23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주말약사를 채용한다. 토요일, 일요일 중 하루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한다. 명절 및 하계수당을 약 170만원 지급한다. 원서는 채용 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계약직 야간 근무 약사를 모집한다. 월 11~12회 근무하며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다. 23일 오후 11시까지 온라인접수 가능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정규직 신입 약사를 채용한다. 진료비 감면과 사립학교연금가입 등 복리후생제도를 갖추고 있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 25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정규직 약사 2명과 계약직 야간 약사 3명을 채용한다. 정규직은 주 40시간이며, 야간은 1일 근무하고 2일 휴식하는 근무 방식이다. 26일 오후 5시까지 원서접수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2-10-18 18:27:44정흥준 -
'감기약 성분명처방' 권익위 올해의 우수 제안서 탈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권익위가 지난 1년 간 국민들이 제출한 우수제안 15건을 놓고 최우수 안건을 투표한 결과, 감기약 성분명처방은 14위를 기록하며 선정되지 못했다. 권익위는 작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매 분기 국민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안건을 모아 ‘올해의 생각’을 선정했다. 올해 3분기 감기약 성분명처방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되며 ‘올해의 생각’ 후보에 올랐다. 당시 제안자는 "성분, 함량, 제형이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품이 시중에 70개나 공급되고 있음에도 사람들이 타이레놀만 고집해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품명처방의 한계를 깨닫게 됐다"며 성분명처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3분기 우수제안 중에서는 투표 1위를 차지하며 호응을 얻었으나, 최종 국민투표에서는 3.5%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 투표에서 많은 득표를 한 제안은 ▲유치원에 CCTV 설치(11.81%) ▲모바일 상품권 환불기준 통일, 유효기간 연장 개선(11.35%) ▲운전자 교통신호등에 잔여 시간 표시(9.59%) 순이다. 또한 모든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안건도 7.9%로 5위를 차지했다. 권익위는 국민투표 점수 50%에 심사 점수 50%를 합산해 ‘올해의 생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제안은 포상을 하고, 정책화를 위해 장기적인 과제로 끌고 간다. 권익위 관계자는 정책 실현 가능성, 국민 관심도 등을 고려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분기별 우수제안은 국민들 투표로만 선정작을 뽑았다. '올해의 생각'으로 포상하는 제안은 투표 점수에 추가로 내부 포상심의위원회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수상작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2022-10-18 17:45:06정흥준 -
커지는 트윈데믹 우려...감기약 부족 사태 또 벌어질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감소세로 돌아섰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큰 일교차 등 영향으로 일반 감기 환자와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 보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처방 환자와 일반약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약배달 플랫폼들도 틈새 공략에 나섰다. 일부 업체는 이날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중'이라며 '기침, 콧물, 발열 시 빠르게 비대면 진료를 받아 보라'는 내용의 푸시 알림을 이용자들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3만3248명으로 16일 1만1040명의 3배 이상으로 확인됐으며,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에 따르면 올해 41주차인 10월 2~8일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 7.1명 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4.9명을 이미 초과한 상황이다. 정부 공식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정기석 위원장은 "12월 초 본격적인 재유행이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며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고위험층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의약단체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18일 보건의약단체와 간담을 갖고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보건의약단체는 방역과 의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동시 유행을 앞두고 의약품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 ◆반짝 추위에 감기 환자 증가…키트 판매도 20% 가량 증가= 약국가는 일반 감기와 독감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비인후과 인근 A약사는 "이미 10월 초순부터 감기 환자가 늘었다. 고열과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오늘도 코로나19 처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독감이 사라졌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빨리 유행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소아과인근 B약사도 "메타뉴모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본격 유행하기 시작했다"며 "독감은 아직까지 유행하고 있지 않지만 트윈데믹 가능성이 커지다 보니 우려가 크다"며 "플루현탁액의 경우 여전히 품절이다 보니 유행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났던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와 감기약, 인후통치료제, 해열진통제 등 일반약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전 주 대비 판매량이 20% 가량 증가하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에 따르면 42주(10월 9~15일) POS가 설치된 357개 약국에서 판매된 키트는 6049개로, 전 주(10월 2~8일) 5049개 대비 1000개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당 판매된 키트는 14개에서 17개로 증가했다. 기침·감기약과 인후질병치료제 판매도 눈에 띄게 늘었는데, 판피린큐액과 판콜에스내복액, 팜플루콜드연질캡슐과 같은 감기약과 베타딘인후스프레이, 쎄파렉신캅셀, 소렉신연조엑스 등 인후질병치료제 판매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 케어인사이트 측은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고, 10월 9일과 11일 사이 반짝 추위가 있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코로나19 증상 또는 감기 증상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특히 인후질병치료제의 경우 8주째 이어지던 감소 추세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판매가 주춤했던 탁센연질캡슐과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팜페인파워연질캡슐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도 40주차(9월 25~10월 1일) 판매량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열진통제 역시 열감기와 75세 이상 독감백신 접종 등 이슈로 판매량이 증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2차례나 대규모 약 부족 사태…3차 부족현상 오나= 약사들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미 앞서 2차례나 대규모 약 부족 현상을 겪다 보니 예고되는 유행 상황을 조심스레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일부 경제지와 일간지 등에서 의약품 품절 현상이 기사화되면서 불안을 토로하는 약사들도 있다. 다만 앞서 2차례의 대규모 품절 현상으로 인해 학습효과가 있었던 만큼, 당장은 시급한 문제를 피할 수 있으리라는 게 약사들의 얘기다. C약사는 "품절에 대해 대체로 학습이 됐다. 쿼터제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대체로 주문량을 늘렸고,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에 당장 부족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는 약국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현재도 품절약이 많고, 마그밀, 세토펜, 조인스, 보나링, 이모튼, 프로기노바 등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약들에서도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최근 들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와 감기약이 유통되면서 급한 불은 끈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C약사는 "일교차가 커지고, 반짝 추위가 찾아오면서 키트나 상비약을 찾는 반짝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주도 아침 최저기온이 한자리로 떨어지면서 관련 수요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D약사는 "BA.5, 오미크론 등으로 인해 이미 관련 제제의 생산·유통이 망가진 상황이다. 정부가 재유행에 대비해 의약품 관련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다수 약국들이 자체적으로 재고 확보에 주력하는 분위기"라며 "여전히 공급량이 많지 않다 보니 충분히 부족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본다. 유행 규모가 어떨지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 보니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2022-10-18 15:17:16강혜경 -
수능 한 달 앞인데 사라진 약국 특수..."소비 위축 체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남겨두고 있지만, 금리·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약국 특수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다음달 17일 수능을 앞두고 일부 학부모들이 영양제 구입을 위해 약국을 찾고 있지만 특수라고 하기엔 미미한 수준이었다. 서울 A약사는 “우리는 학부모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맘 때에는 앰플을 박스 단위로 사가는 학부모들이 꽤 왔었다. 근데 올해는 확실히 찾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A약사는 “가끔씩 선물용이라고 사가는 사람들도 오는데 수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하기엔 많지 않다”고 했다. 아파트 상가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도 학부모들이 맘카페 등을 통해 저렴한 판매처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서울 B약사는 “부모들도 요새는 정보가 있어서 영양제도 싸게 파는 곳으로 몰려가는 거 같다. 그래서 약사들 모이면 다들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을 한다”고 했다. 경기 C약사도 “맘카페에서 공동구매한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약국에서 사가는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 거 같다. 건기식으로 찾는 사람들도 있다 보니까 온라인으로 사는 사람들도 늘어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약사들은 수능 특수 뿐만 아니라 경기침체 분위기로 전반적인 매약 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었다. 매약 위주 약국을 운영하는 서울 D약사는 “이자 부담도 커지고 있고, 경기침체로 간다고들 하니까 다들 지갑을 닫고 있다”면서 “원래 올해 매출이 전체적으로 오름세였는데 최근엔 평년 대비 매약 매출이 20% 가량 줄어들었다”고 했다. D약사는 “독감 접종하는 일부 병원 주변 약국들 빼고는 아마 감소세를 체감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고 예상했다.2022-10-18 11:51:40정흥준 -
약사 1인당 조제 75건...계속되는 차등수가 '딜레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 1인당 조제 건수 75건으로 캡을 씌운 차등수가제. 차등수가제 개선과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제도의 이익과 손해가 분명하고, 약국 규모별, 약국장과 근무약사 간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약사단체도 정책방향을 잡는데 딜레마가 많은 상황이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최근 시도지부 보험임원 연석회의에서 차등수가제 개선을 요구하는 지부 건의 사항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일단 득보다 실이 많다는 이유로 당분간 차등수가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차등수가 적용으로 연 150억원 정도 발생하는 재정 절감분을 공공심야약국 예산 등으로 환원시키는 방안을 국회 등을 통해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차등수가제가 적용되면 ▲75건 이하 조제료의 100% ▲76건~100건 90% ▲101건~150건 75% ▲151건 이상부터 50%만 받을 수 있다. 차등수가제 유지 쪽 의견을 보면 차등수가제 폐지 시 차등수가 재정 절감분이 현 차등지수 적용대상 약국 수입으로 흡수돼 약국 수익의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근무약사 구직난 발생이다. 약국 차등수가제 폐지 시 기존 근무약사 인력(비상근 근무약사, 파트타임 약사)을 축소하는 인력구조 변동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근무약사를 보조원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차등수가제 폐지 시 양질의 조제서비스를 담보할 수 있느냐도 쟁점이다. 75건 기준건수 제한이 사라질 경우, 일부 약국의 경우 약사 1인당 조제 건수가 상당히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약국 조제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차등수가제 폐지를 주장하는 의견을 보면 150억원 정도의 차등수가 재정 절감분을 약국 환원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재정 절감분을 별도로 전용해 다른 곳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복지부 입장이 이미 나와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지조사 등 사후관리 부담, 처방전 분산, 근무약사 고용유지, 조제서비스 질 향상 등에 대한 측정과 분석이 불가능한데 연간 0.5% 수준의 수가 인하와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는 차등수가제를 유지할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이에 박영달 대한약사회 보험담당 부회장은 "수가협상에서 약국 인건비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며 "원가보상 원칙에서 약국은 인건비와 임대료가 비중이 가장 큰데 차등수가제 폐지로 인건비가 줄어들 경우 수가협상 등의 과정에서 소탐대실 할 가능성도 있다. 차등수가제 폐지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대형약국들이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약사를 보조원 등으로 대체하면 또 다른 문제가 시작될 수 있다"며 "젊은 약사들의 일자리를 담보하는 것도 차등수가제의 순기능"이라고 전했다.2022-10-18 11:43:28강신국 -
의정부을지대병원 토요진료 개시…약국들도 개문 검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이 토요진료 개시를 결정하자 문전약국들도 토요일 영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평일 진료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주말클리닉을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22일 시스템 사전 점검을 거쳐 29일부터 본격 토요 진료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진료 시간은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4시간으로, 환자 요구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료분야를 확대하고 신규 특수클리닉 등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병원 측이 토요 진료를 개시함에 따라 약국들도 검토에 돌입했다. 현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진료를 해왔기 때문에 인근 문전약국들 역시 5일 근무를 해왔지만 병원이 토요 진료를 시작하면서 약국들도 자연스레 병원을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약국가는 문전약국 10곳 가운데 3~4곳 가량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했다. 문전약국 약사는 "앞서 약국으로도 안내가 있었고 현재 토요일 개문을 검토 중에 있다. 다만 처방전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체는 아닌 일부 약국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우리 약국은 개문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근무약사들과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주말클리닉을 개소한다고 하더라도 당분간은 홍보 등이 이뤄지지 않아 당장은 이용자 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몇 군데나 문을 열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을지대병원은 의정부에 앞서 대전에서도 토요 진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을지대병원 토요 진료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로, 인근 약국들 역시 해당 시간에 맞춰 토요일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22-10-18 11:24:3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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