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비수기 효자품목된 키트...한달 만에 판매량 7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여름철 비수기에도 약국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효자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확진자 증가와 함께 수요가 늘어나면서 6월 말과 비교해 취급 약국도 늘어나고, 판매량도 약 7배 가량 상승했다.약국현장데이터분석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POS가 설치된 396개 약국에서 판매된 키트는 2만8014개로 나타났다. 지난주 약국 한 곳당 70개를 판매, 하루 평균 약 10개씩을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키트 판매량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케어인사이트가 집계한 5월 1일부터 7월 23일까지 주간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6월 중순까지 서서히 줄어들던 판매량은 6월 말을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다.특히 7월 확진자 더블링이 나타나면서 판매량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 7월 1일 1만715명에서 7월 8일 2만286명으로 증가했고, 7월 15일 4만1310명으로 증가했다.지난 25일 9만9327명으로 증가하면서 10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일 확진자가 20만~3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오미크론 때와 유사한 수준이다. 덩달아 약국 키트 판매도 ▲26주(6월 19-25일) 3459개 ▲27주(6월 26-7월 2일) 4072개 ▲28주(7월 3-9일) 7039개 ▲29주(7월 10-16일) 1만6027개 ▲30주(7월 17-23일) 2만8014개로 증가 폭이 서서히 커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서울 A약국은 “확진자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다. 여름철인데 이 정도로 늘어난다면 날씨가 서늘해질 때부터 훨씬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부쩍 키트를 많이 찾고 있어 늘 재고는 100~200개씩 유지할 수 있도록 주문을 넣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서울 B약국은 “우리는 많이 찾는 약국은 아닌데도 지난달과 비교하면 꽤 늘었다는 걸 느낀다. 타액키트까지 취급하는 곳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 약국에선 수요가 없어서 따로 들여놓진 않았다”고 전했다.2022-07-26 11:26:43정흥준 -
만원씩 두번 카드결제했는데... 이중결제 처리에 황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동일 제품을 2차례 걸쳐 카드 결제한 경우, 중복(이중)결제로 처리되는 사례가 있어 약사들끼리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최근 약사 커뮤니티에선 중복 결제를 주의하라는 내용의 약국 사례가 공유됐다. 손님이 신용카드로 제품을 구입하고, 곧바로 동일 제품을 추가 구입할 경우 간혹 중복 결제로 처리된다는 것이다.사례를 공유한 약사는 “카드사에 중복 결제로 취소 요청을 하면, 매장(약국) 확인을 거쳐 취소 처리가 되지만 미수신 시 일방적으로 취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 외 업종에서도 중복 결제 오인으로 카드 매출이 누락(미입금)되는 문제는 종종 발생한다.이 약사는 손님이 연달아 같은 금액의 카드결제를 요청할 경우, 결제 취소를 하고 합산 결제를 하거나 두 번째 결제에서 1원을 할인해 입력하면 중복 결제 오인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대체로 약사들이 카드 전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중복 결제 처리 여부도 모르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고 했다.또 다른 약국은 카드 단말기를 두 대 쓰고 있어, 단시간에 동일 금액 결제를 할 경우 중복 결제 오인을 피하기 위해 순서대로 다른 단말기를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인천 A약사는 “약사 커뮤니티에서 중복 결제로 취소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다른 약사들도 혹시 문제가 있는지 확인 해보고 있다”면서 “그동안 약국 운영하면서 카드매출은 제대로 입금되고 있다고 생각해 따로 확인한 적이 없다”고 했다.A약사는 “우리 약국은 특히 젊은 손님들이 많은 지역이라서 연달아 카드를 긁는 빈도가 많다. 하나를 결제하고, 급하게 추가로 하나 더 구매하는 일들이 하루에도 수 차례 빈번하게 있다”면서 “예전엔 중복 결제가 생기면 카드사에서 확인 전화가 왔었다. 언제인가부터 전화가 없길래 모두 확인이 되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이어 A약사는 “카드사 연락을 못 받으면 임의로 취소됐을 수 있다고 하고, 손님이 중복 결제로 착각해 카드사에 신고하거나, 악의적으로 취소 요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약사들이 각자 본인들 약국 카드매출을 확인해보고 있다. 미입금된 걸 확인할 수 있는 앱을 설치했다는 약사도 있다”고 전했다.2022-07-26 06:00:00정흥준 -
휴가 앞두고 유급 적용-휴가비 어쩌나?…약국들 고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7월 말~8월 초 본격 휴가 시즌을 앞두고 약국도 휴가 계획 세우기에 돌입했다. 특히 작년과 재작년 코로나로 인해 하계 휴가를 포기한 약국들이 적지 않았던 만큼 올해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약국들이 체감 상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대체로 약국 휴가는 병의원 휴가와 맞물려 정해지는 게 보통인데, 상대적으로 방문객 수가 줄어드는 7월 말~ 8월 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지역약사회 게시판과 약사 관련 커뮤니티 등에도 본격적인 휴가를 앞두고 약사 구인 글이 속속 게시되고 있다. 시급은 대체로 4만원 선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A약사는 "7월 말과 8월 초 사이에 근무약사님과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휴가를 가기 때문에 함께 근무할 약사를 뽑고 있지만, 최근 구인난이 심해서 파트타임 약사가 잘 구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최근 구인난이 심각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며칠 동안 문의조차 안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근무자들이 휴가 간 사이 혼자 약국을 지켜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B약사는 의원이 휴가를 가는 28~ 30일을 휴가 기간으로 정했다. B약사는 "작년과 재작년에 의원이 따로 휴가를 가지 않았는데, 올해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기에 3년 만에 휴가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C약사는 "직원과 약사들이 먼저 다녀온 뒤 휴가를 갈 계획인데 휴가를 어떻게 줘야 할지, 휴가비는 어떻게 줘야 할지 고민"이라며 "특히 물가가 올라 휴가비로 얼마를 책정하는 것이 적정한지도 고민"이라고 말했다.약국의 경우 개인에 따라 근무 연차가 다른 경우가 많고, 풀타임 이외에도 시간제 근무 등 근로 형태도 다양하다 보니 일괄 적용을 놓고도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휴가 등에 관한 규정 법률상 없어…통상 연차 소진이 보편적= 약국 세무·회계와 노무를 서비스 하고 있는 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휴가를 앞두고 유무급 적용 여부나 적정 휴가비 등에 대한 질문이 늘어나는데, 사실상 근로기준법에서는 별도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임 회계사는 "이전에는 근무 기간이 1년 이상인지, 미만인지 놓고 질문이 많았지만, 최근 법이 개정됨에 따라 1년 미만 근무자의 연차 휴가 최대 발생 11일과 1년 이상 시 최소 15일의 연차 합산이 삭제되면서 사실상 연차 휴가 일수 자체가 늘어났고 하계 휴가 역시 연차를 통해 사용하도록 운영하는 게 보편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근무 기간 등과 관계 없이 유급 휴가가 적용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는 것.휴가비와 관련해서도 "휴가비는 은혜적, 호의적으로 지급하는 금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급 의무는 없다. 때문에 과거 관례나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다만 휴가비의 경우 평균임금에 영향을 주는 항목으로, 퇴직금제를 적용하고 있는 약국에서는 이 부분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제가 아닌 퇴직금제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를 들어 휴가비로 120만원을 지급했고, 근속 연수가 10년에 해당하는 직원이 휴가비를 지급 받은 후 1년이 경과 되지 않은 상태에서 퇴직한다면 퇴직금이 100만원(평균임금 10만원 증액 x 10년)이 더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연차휴가로 하계휴가를 사용할 경우 연차휴가의 사용 원칙은 근로자가 날을 지정하는 것이므로 특정한 날에 일괄적으로 쉬도록 하는 경우 위법 소지가 있을 수 있고, 특정한 날에 쉰다고 하더라도 그 날에 대해 연차휴가 사용 신청을 받아 두는 것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2022-07-26 06:00:00강혜경 -
키트판매처 확대에도 약국판매 급증...편의점 2+1 공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모든 편의점으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처를 확대한 뒤로도 약국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판매처 확대로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 약국 판매량 감소로 연결되지는 않았다.25일 서울 A약국에 따르면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키트 판매량은 7월 초 대비 5~10배 가까이 상승했다.A약국의 3,4째 주 키트 판매량 변화를 보면, 확진자 증가 추세와 함께 일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셋째 주(11~17일) 대비 넷째 주 판매량도 약 34% 증가했다.확진자 증가세 뿐만 아니라 약국의 공적키트 공급, 판매처 제한에 따른 소비자 인식 등으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A약국은 “모든 편의점으로 판매처가 풀리긴 했지만 약국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아직 키트를 사려고 하면 약국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물론 오미크론 때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나진 않을 거 같다. 판매처도, 소비자도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정 수준에서 판매량이 유지될 거 같다”고 예상했다.또한 일부 편의점 업체에서 2+1 행사를 하며 공세에 나섰기 때문에, 잇달아 타 업체들이 가격 변동이 있을 경우 약국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편의점 키트 판매가는 개당 5000원으로 대다수 약국들의 판매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GS25가 8월 말까지 2+1 행사를 진행하면서, CU와 세븐일레븐 등 다른 편의점에서도 유사 이벤트를 꺼내 놓을 가능성도 있다.또 다른 경기 B약국은 “체감 상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폭발적으로 늘어난 정도는 아니다. 다음 달이면 20만~30만명 확진자가 나온다고 하니까 그때쯤 돼야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편의점들이 이벤트를 하거나 가격을 낮추면 약국도 덩달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수요 변화에 따라 키트 공급가도 들쑥날쑥 변동이 있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며 약국 공급가가 올라갔다가, 다시 소폭 낮아지며 안정을 보이고 있다.A약국은 “업체에서 공급량을 늘렸을 것이고, 유통업체들도 많이 구입을 해 놨을 것이어서 약국들이 과거처럼 사재기를 하진 않는다. 업체 재고량이 예상보다 줄어들지 않으니 며칠 전부터 가격이 조금 낮아졌다. 좀 더 낮아질 수도 있어서 주문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2-07-25 12:00:04정흥준 -
덥고 습한 한여름... "가루약·장기 조제 신경쓰이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 여름 장마가 길어지면서 약국들이 투약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작년의 경우 40℃를 웃도는 찜통 더위에 약국들이 약 보관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투약 관리에 보다 정성을 쏟는 모습이다.장마가 길어지면서 장기조제와 가루약조제에 대해 제습제를 넣어주고 있다. 온습도에 취약한 의약품들의 경우 통상 PTP 포장이 되지만, 장기 조제나 가루약 조제의 경우 처방 기한이 남아있어도 온습도에 의해 약이 변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서울 A약국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조제약에 제습제를 함께 넣어 투약하고 있다. 이 약국은 "온도나 습기로 인해 약품이 변질되거나 제형에 이상이 생기면 약효가 감소하거나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조제와 가루약 조제엔 제습제를 함께 넣어 투약하고 있다"고 말했다.약포지에 조제된 약의 경우 햇빛이나 습기에 조금 더 민감할 수 있으며, 특히 가루로 조제된 약을 일반 알약보다 보관 기간이 짧다는 것. 장기 투약 성인 가루약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이 약국은 "보관 중 변색 되거나 덩어리 져 굳었다면 바로 폐기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약은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 냉장·실온 보관 등 보관 조건을 잘 살피고, 다른 용기에 옮기지 않고 포장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안내했다.B약사도 "여름철이 되면 보관 문제로 약이 터지거나 녹는 일들이 발생한다"면서 "특히 복약 설명 시 자동차 안에 약을 보관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에는 경기지역 한 약국에서 환자가 조제해 간 트윈스타가 녹아 환자가 약을 집어던지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트윈스타의 경우 취급 상 주의사항에 '이 약은 습기에 약하므로, 원래의 포장 상태로 보관하시고 복용 직전에 알루미늄 호일을 개봉하십시오. 이 약의 지정된 보관 온도는 1~30℃입니다. 30℃를 초과하는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기는 하나, 계절 특성 상 30℃를 웃돌거나 습도가 높은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각별히 보관에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한국오츠카제약은 최근 무코스타서방정(레바미피드)과 관련해, 하절기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의약품 보관 및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오츠카제약은 "흡습 방지를 위해 원래 포장 용기에 보관하고, 30일 이상 장기 처방의 경우 원래 포장 용기대로 조제를 권장한다"고 당부했다.한독도 데파킨크로노정과 관련해 "인습성이 강하므로 조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과 하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습도가 높은 장마철과 하절기 중 보관상 부주의로 인한 제품 손상 방지를 위해 PTP 포장 제품 사용을 권장한다"고 안내했다.소아과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C약사도 "항생제나 시럽제는 날씨 등 영향으로 역가가 떨어질 수 있어 복용 직전 환자가 직접 조제토록 하고 있다"면서 "병에서 꺼낸 시럽류의 경우 변질 위험이 있는 만큼 다시 넣지 않고, 날짜를 기록해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이외에도 연질캡슐, 니트로글리세린, 씬지로이드, 좌제, 인슐린 주사제 등은 보관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약물들이다.대한약사회 '의약품 사용 오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몰시톤·네비레트·니페론CR의 경우 빛에 노출되면 역가가 감소할 수 있으며, 오구멘틴정·카니틸·데파킨 크로노·독시움·글루코바이·마이암부톨·프라닥사·프로토 플러스·신바로·진네트·엑피언트는 흡습성이 높아 습기를 주의해야 한다.또한 프리몬, 파리에트, 프리토, 세비카, 소마지나, 트리렙탈 시럽 등은 흡습성 등으로 인한 변색 우려가 있어 개봉을 권하지 않는 대표 약물인 만큼 투약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022-07-25 12:00:01강혜경 -
9월 시범사업, 공단이 관리...공적모델에 가장 가까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현재 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 기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인 데다 공단이 서버 관리, 전송 시스템까지 직접 개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약사회가 추구했던 ‘공적’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에 가장 가깝다는 이유에서다.더불어 제도화 논의가 진전되면서 이미 정부 주도, 혹은 민간 기업에 의해 전자처방전을 도입한 해외 국가들 사례 역시 눈 여겨 볼 부분으로 꼽힌다.이미 정부 주도로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을 운영 중인 북유럽, 영국, 호주와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나서서 전자처방전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거는 일본 등의 상황도 참고 대상이 될만하다.약사회도 참여…공단 주도 전자처방 시범사업 관심현재 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주도로 원주에서 진행 중인 ‘공익적 전자처방전 및 진료지원 플랫폼’ 사업은 정부 기관이라 할 수 있는 공단 주도 하에 약사회가 참여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특히 약사회가 그간 전자처방전 도입 과정에서 주창해 왔던 ‘공적’ 전자처방 시스템을 표방한 최초의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주한 ‘바이오나노 산업 개발형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료지원 플랫폼 지원사업이 진행되는 것이다. 검진, 처방 내역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진료지원 플랫폼 사업의 핵심이다. 공단은 사업 참여기관이며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곳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다.이번 시스템은 QR코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알림 톡으로 전자서명 처리된 처방 내역을 환자에게 알리면 환자는 휴대전화에서 처방 내역을 확인하고 공단 서버로 전송한다.이후 공단의 애플리케이션인 'The건강보험(앱)'에 접속해 QR코드를 발행 받아 약국에서 보여주면, 약국은 QR코드를 스캔해 공단 서버에 저장된 처방 내역을 전송 받아 조제한다.공단은 오는 9월 시범 운영을 목표로 중개 서버 등 시스템 구축 작업 중에 있으며 올해는 원주세브란스병원과 문전약국 2곳 정도에서 시범 운영을 한 후 2024년까지 원주시에 있는 요양기관에 한해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한약사회 정일영 정책이사는 “공단에서 추진 중인 시범사업 모델이 일정 부분 약사회가 요구하던 공적 처방전 모델과 유사한 측면은 있다”면서 “해당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 주도부터 민간까지…해외 전자처방 시스템 모델은그렇다면 우리보다 먼저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이 도입된 해외 국가들의 상황은 어떨까. 이미 도입된 국가들에서도 전자처방전의 개념부터 목적까지 상이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정부 주도이냐, 민간 기업이 주도하냐에 따라 운영 상황은 확연하게 달랐다.정부 주도로 전반적인 시스템이 운영 중인 국가로는 북유럽 스웨덴이 대표적이다. 이 나라에서는 전자처방전이 병원에서 국가 저장고를 거쳐 약국으로 전자시스템을 통해 전송되고 있으며, 모든 처방전의 75% 이상이 이 시스템을 통해 전송되고 있다. 저장고는 나라에서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의료기관에서 처방전이 전송되면 그것을 약국에서 요청하거나 다운 받는 형태로 시스템이 운영된다.스웨덴의 전자처방 흐름도. 환자는 신분증 제시를 통해 전국 어느 약국에서나 자신의 처방전대로 조제를 받을 수 있는 형태다.약국에서 조제한 처방 내역은 15개월 간 저장되며 의사, 약사는 정보를 검색하고 환자는 보안 적용된 전자서명으로 등록 체계에 접근하는 방식이다.모든 조제 의약품을 15개월 저장하는 스웨덴의 제도를 국민조제등록이라 하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 의사, 약사는 환자의 약물 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환자 동의를 얻어 데이터베이스에서 환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동국대 약대 김대진 교수는 “북유럽, 영국 등에서는 전자처방전 중앙 서버 관리를 정부가 주도해 하고 있다. 기본적인 단계에서는 민간이 개입되지 않는 방식이란 것”이라며 “이 나라들은 기본적으로 국가 차원의 국민건강헬스포털이 마련돼 있다. 환자는 해당 포털에서 자신의 의료 정보를 모두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을 통해 전자처방전도 전달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일본도 그간 지지부진했던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복병을 만나 정부 주도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그간 일본에서도 종이 처방을 전자처방전으로 전환하는 방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지속됐지만, 정보통신기술 문제와 함께 시스템을 민간이 주도할 건지, 정부가 주도할지에 대한 논의로 인해 상당 기간 전자처방 제도화가 표류돼 왔다.하지만 일본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진료 확산이 전자처방전 제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 역시 전자처방전 관리 서비스의 운영 주체가 누가 될 것인가가 제도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사업의 연속성과 시스템 안정성,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고 의료기관, 약국에 대해 인증하는 구조의 확보, 전자판 약수첩과 휴대폰 등과의 연계 확보, 전자처방전 운용에 관한 문의 대응 등을 누가 주도해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된 것이다.일본의 전자처방 흐름도. 김대진 교수는 “일본의 전자처방전이 전국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지역 민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지역 단위로 이미 국내 DUR과 같은 제도가 운영되고 있고 그 시스템에 전자처방전을 입힌 방식이다. 그렇다 보니 민간이 자연스럽게 개입된 형태다. 10여개의 업체가 참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특정 한 곳이 통합, 조율하는 방식이 아닌 이미 마련된 시스템에 전자처방전이 입혀지고, 여러 민간이 개입된 구조이다 보니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고민이 많다고 하더라”면서 “국내에서도 이런 부분은 참고해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순환 가능해야”…환자도 병원도 약국도 도움될 방향은전문가들이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에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필요성을 주장하는 이유는 정보의 쌍방향 전달에 있다. 단순히 병원에서 약국으로 단방향 처방전 전달만으로는 국가가 나서서 시스템을 마련할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병원에서 발행한 처방전에 대해 약국에서는 조제를 완료하고, 이것을 다시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하는 것인데, 한마디로 병원과 약국 간 처방전을 매개로 쌍방향 중개, 순환 구조가 가능해져야 한다는 것이다.결국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약국의 모든 정보 처리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개별 민간 업체들이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김대진 교수는 “현재는 병원에서 약국으로의 한 방향 전달에만 포커스가 돼 있는 측면이 있는데,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구조는 병원에서 환자, 약국으로의 과정에서 순환 구조가 돼야 하는 게 초점”이라며 “전체 요양기관을 포괄하는 중심이 있어야 쌍방향도 가능해진다. 어떤 민간 기업도 이런 중개가 가능한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빅데이터 시대에 단순 처방전 전달을 목적으로 전자처방전 제도화를 추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단순 처방전 전달을 넘어 환자의 처방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시대적 상황과 안전성을 고려하면 정부가 데이터의 중앙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또 현재로서는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구축이 제1의 과제로 추진 중이지만, 제도화 이후에는 ‘시장 수용성’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입을 모았다.정일영 이사는 “정부가 전자처방 전달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데는 단순히 처방전을 병원에서 약국으로 전달한다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을 것”이라며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 차원의 건강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데이터 사업이 강구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민간이 개입하게 된다면 개인정보 누출 위험 등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데이터 중앙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2-07-23 06:00:00김지은 -
복지부, 닥터나우 만나 플랫폼 가이드라인 의견 듣는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예고했던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에 대한 가이드라인 공고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의·약계의 의견과 더불어 플랫폼 업체들의 의견도 일정 부분 반영하겠다는 정부의 의중이 읽혀진다.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대표 격인 닥터나우 본사를 방문,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현장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는 복지부 이기일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복지부의 이번 방문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관련 업계의 의견,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지난 12일 진행된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에서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사회, 약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 내 지침을 공고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복지부는 이날 회의 사흘 뒤인 지난 15일까지 의사회, 약사회의 추가 의견을 받았으며, 단체들에는 이번 주 중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보발협 회의 직후 복지부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기본적 틀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를 바탕으로 했고, 거기에 사안 별로 의료법과 약사법 등 위반 소지가 있는 부분을 판단해 세분화 한 것”이라며 “부작용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점에 공고를 내려고 한다. 내주 쯤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복지부의 이번 닥터나우 본사 방문 일정이 확인되면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빨라도 다음 주 목요일 이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복지부 관계자와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중개 플랫폼에서 특정 병원-약국을 매칭하는 서비스에 대한 제한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 최근 논란이 된 일부 플랫폼의 '원하는 약 처방받기, 담아두기' 등에 대한 제한과 더불어 불법적인 의료, 약 광고에 대한 제재도 가이드라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한편 약사회는 지난 15일까지 전달한 추가 의견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의 가맹 약국명 공개, 전문약 광고 행위 중단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근거리 병원, 약국 매칭을 이유로 특정 약국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이 부분을 중단해 달라고 추가로 요청했다”면서 “더불어 전문약 불법 광고 행위 등에 대한 제제도 요구했다”고 말했다.2022-07-22 18:47:54김지은 -
블루앤트, KB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추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 운영사인 블루앤트(대표 김성현)가 KB헬스케어(대표 최낙천)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블루앤트는 지난 20일 KB손해보험 자회사인 KB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블루앤트는 KB헬스케어의 '오케어(O'Care)'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들에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문적인 의학 콘텐츠를 제공하고, 향후 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전략과 방향 등을 제안하게 된다.김성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역량과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건강 관리 서비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루앤트는 KB헬스케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산업 활성화는 물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B헬스케어 측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건강관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현재 운영 중인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는 데 협업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블루앤트는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인 닥플(Docple)과 보험심사 사전점검 솔루션인 알엑스플러스(Rx+)를 운영하고 있다.2022-07-22 08:58:59강혜경 -
"합정역 메디컬존 의·약사 찾아요"...29일까지 입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합정역에 조성하는 메디컬존을 운영할 의사 또는 약사를 찾는다. 의원과 약국 묶음계약으로 미운영 상가는 전대 계약으로 운영자를 찾으면 된다. 21일 공사는 온비드를 통해 합정역 메디컬존 입찰을 공고했다. 입점 희망자는 오는 29일 오후 4시까지 입찰에 참여하면 된다. 기초금액은 8억5140만원으로 월세 환산 1419만원이다.다만 최고가 경쟁입찰이기 때문에 최종 낙찰 금액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역삼역, 종로3가역 메디컬존 입찰에서도 낙찰가는 기초금액 대비 약 7000만원을 상회했다.합정역 메디컬존은 의원 125㎡(38평), 약국 60㎡(18평)로 조성된다. 입찰 자격 조건은 의사 또는 약사여야 하며, 법인의 경우 대표자가 의사 또는 약사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참가 자격 관련 서류는 입찰 마감일 전인 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메디컬존으로 의원과 약국이 지정 업종이기 때문에 직영 또는 전대 계약 시 다른 업종을 입점시킬 수 없다.공사 측은 낙찰자가 선정되면 150일의 운영 준비 기간을 주며, 이 기간 동안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따라서 공사 등으로 정해진 준비 기간을 거치면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의원과 약국은 모두 5년 계약이며, 기간 만료 후엔 갱신 청구로 5년을 추가로 운영할 수 있다. 최대 10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입찰 결과는 8월 1일 개찰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공사 측은 “2인 이상의 공동 참가는 불가하다. 또 제출된 입찰서는 수정할 수 없다”면서 “동일인이 2회 이상 입찰서를 내도 모두 무효 처리 된다”고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한편 공사 측은 합정역 이후 면목역과 학동역, 장승배기역에도 메디컬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세 곳의 입찰 예정일은 모두 8월에 집중돼있다.2022-07-21 16:50:04정흥준 -
한양대병원, 약사들 만났지만 키오스크 도입 '오리무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시끄러웠던 한양대병원 처방 전송 키오스크 도입 문제가 돌연 잠잠해 졌다.병원이 문전약국장들까지 만나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간담회 이후 어떠한 입장도 없이 키오스크 도입 이슈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지난 13일 병원 측 관계자가 직접 문전약국 약사들과 면담을 갖고 입장을 청취했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자 약국가는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간담회 이후로 병원 측으로부터 어떠한 메시지도 없었다. 적어도 이번 주 중에는 입장을 줄 거라 예상했지만 21일까지 이렇다 할 얘기를 들은 게 없다"면서 "병원 측의 의중을 알아야 대처가 가능한데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병원 측은 내부 검토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지난 주에 간담회를 가지긴 했지만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 병원 전체에서 검토할 내용이다 보니 내부적으로 검토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당초 키오스크 도입 논의가 환자 편의와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 있다는 부분이었지만, 약국들이 반대하는 상황에 물의를 일으키면서까지 할 수는 없는 없는 부분이며 도입이 안된다면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하다 보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약사회는 앞서 간담회에서 키오스크 도입에 보이콧 입장을 밝히며, 한양대병원의 경우 다른 종합병원 등과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용이하고 환자와 병원이 기대하는 시간 절감 효과가 유의미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또한 도우미의 특정 약국 유도 행위와 키오스크를 도입한 다른 병원들에서도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는 문제 등을 지적하며 키오스크 도입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2022-07-21 16:36:30강혜경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3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4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5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6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7조원준 민주당 수석, 1급 정책실장 승진…보건의약계 "환영"
- 8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9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 10또 터진 의료인 흉기 협박 범죄...의협 "강력한 처벌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