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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약국 100곳 이상…힌남노에 포항 약사들 멘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북 포항지역의 피해가 막심하다. 대형마트가 폭우로 잠겨버리는가 하면 건물이 통째로 날아가고,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약국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약사회는 전체 약국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6일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230여개 약국 가운데 100곳 이상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갑작스러운 피해에 다들 멘붕 상태다 보니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약사회는 도로 통제가 해제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약국들을 직접 다니며 살피고 있다. 이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심각한 곳부터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약국들까지 100개 이상은 될 것 같다. 완전 침수 피해를 입은 약국들은 복구를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비교적 피해가 크지 않은 약국들은 우선 환자들을 맞아야 하다 보니 통로를 만들고 손으로 조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었더라도 우선은 환자를 맞아야 하다 보니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며 "7일 약사회에서 개별 약국에 일일이 연락을 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도 "처참할 정도로 완전 침수가 된 약국들도 있다. 약과 ATC, PC, 처방전 등이 모두 잠겨 손을 쓸 수 없는 약국들만 30곳 이상인 것으로 안다"면서 "미리 모래주머니를 쌓고 상자와 테이프로 문 틈을 막고 퇴근을 했어도 피해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후 피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위로를 드린다. 이젠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2022-09-06 18:05:30강혜경 -
유명 '오메가-3' 건기식 성적표 나왔다...함량차 최대 4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내 유명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을 비교해보니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은 제품 간 최대 4배(2074~537mg) 차이가 났다. 이중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2000'(제이더블유생활건강)은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2074mg으로 가장 많이 설정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오메가-3 20개 제품 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조사대상 전 제품의 1일 섭취량 당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의 1일 최소 섭취량(500mg) 이상이었으나 제품 간에는 4배의 편차가 있었다. 오메가-3 지방산 1일 섭취량을 가장 많이 설정한 제품은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맥스 2000'으로 2074mg을 섭취할 수 있었고, 1일 섭취량을 적게 설정한 제품은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한국허벌라이프)537mg, '오메가3 프리미엄'(일양약품)539mg, '뉴트리디-데이 플러스 오메가3'(더베이글) 548mg 등이었다. 가격 비교에서는 1일 섭취량 당 가격은 '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코스트코코리아)'가 9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한국허벌라이프)는 1907원으로 가장 비쌌다. 조사대상 제품의 1일 섭취량 당 평균 가격은 729원으로 제품 간 최대 20배 차이가 났다. 비타민E 기능성 포함 13개 제품군을 보면 1일 섭취량 당 평균 가격은 821원이고, '애터미 알래스카 이-오메가3'(애터미) 제품이 1일 섭취량 당 21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허벌라이프라인 오메가-3'(한국허벌라이프) 제품은 1일 섭취량 당 1907원으로 가장 비쌌다. 비타민E 기능성 미포함 7개 제품군의 경우 1일 섭취량 당 평균 가격은 559원이고, '커클랜드 슈퍼 오메가-3'(코스트코코리아) 제품이 1일 섭취량 당 94원으로 가장 쌌다. 반면 '그린바이탈 식물성 오메가'(셀트리온스킨큐어) 제품이 1일 섭취량 당 1000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또한 안전성 시험결과 20개 제품 모두 대장균, 납& 8231;카드뮴& 8231;수은 및 PCBs, 잔류용매& 8231;붕해도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편 소비자원은 일부 제품은 온라인몰과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게재한 표시가 미흡해 해당 업체에 개선을 권고했다. 이에 판매 업체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개선을 완료했거나 개선할 계획임을 알려왔다. 해당 업체는 셀트리온스킨큐어, 헬스하우스, 더베이글, 에스엠바이오텍, 제이더블유생활건강, CJ웰케어, 일양약품, 안국건강, 한미약품, 한국허벌라이프 등이다.2022-09-06 14:44:37강신국 -
전담 약국들, 팍스로비드 사용기한 6개월 연장 '다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사용기한을 18개월로 연장하면서 약국에 있던 재고분 사용기한도 6개월 더 길어졌다. 96만명분의 팍스로비드 중 대다수인 70만명분이 내년 2월 사용기한이 끝나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사용기한을 연장키로 한 것이다. 6일 코로나 치료제를 취급하는 전담약국들에 따르면 올해 1월 14일 약국에 입고됐던 초도 물량의 사용기한이 대체로 오는 12월로 끝나지만 정부가 사용기한을 6개월 더 연장하면서 2023년 6월까지 팍스로비드 재고분을 소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약국가는 우선 안도하는 입장이다. 팍스로비드 처방률이 20%대에 그치고 최근에는 확진자까지 감소하면서 처방 건수가 더욱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기한 연장 조치는 필요한 부분이었다는 것. 하지만 사용기한 연장에 대한 세부 지침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분위기다. A약국은 "약국에 있는 재고를 보니 올해 12월과 내년 1월 각각 사용기한이 끝난다. 문제는 겉 상자와 속PTP에 모두 사용기한이 적혀 있다 보니 까서 포장을 해야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B약국도 "라벨링을 하거나 임의로 사용기한을 지울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사용기한이 연장된 것은 다행이지만 자칫 환자와 약국이 불편해질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거라는 우려가 크다. 현재도 일부 환자들에 대해서는 팍스로비드를 까서 조제하고는 있지만 다른 약과 혼동하거나 잘못 복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부분이 우려된다.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구용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사용기한은 24개월로 기존과 동일하다. 한편 중대본은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안내서를 최근 개정했으며 제9판에서는 ▲팍스로비드 사용기한 변경과 ▲병용 금기 약물 중 피록시캄 제외 ▲투여대상 범위 정신질환자 확대 등이 변경됐다.2022-09-06 11:26:04강혜경 -
약국 공략한 면역제품…"코로나 시대 효과 톡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을 공략한 면역 강화 제품이 약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환자에게 믿고 권할 만한 제품이 추가된 데 따른 긍정 평가가 많았다. 신약개발기업 비엘과 신신제약은 지난 7월부터 건강기능식품 ‘면역88프로’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비엘이 제품을 제조· 공급하고, 신신제약이 약국에 주력해 마케팅하는 방식이다. 이번 제품은 코로나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이나 후유증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약국을 주력 판매 채널로 공략했단 점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데일리팜이 면역88프로 론칭을 기념해 진행한 이벤트에 개국 약사 720여명이 댓글을 달며 제품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벤트에 참여한 약사 대다수는 이번 제품의 효과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제품은 면역 기능 성분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식약처 개별 인정을 받은 면역증진 기능성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비엘은 동일 성분의 제품으로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벤트에 참여한 A약사는 “확실한 면역 기능을 가진 부작용 없는 면역 강화제라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며 “항염, 항바이러스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 시대를 감안할 때 약국에서 환자에 추천할 만한 제품이 출시됐단 점에서 반가움을 표시하는 약사들도 많았다. B약사는 “코로나로 약국에서 면역 관련 제품을 물어보는 환자들이 있는데 추천을 고려해 볼 만한 제품인 것 같다”면서 “코로나 예방 뿐만 아니라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도 추천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했다. 약사들은 최근 주목받는 NK cell과 이번 제품 성분인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에 대한 높은 관심도 보였다. C약사는 “NK cell을 활성화시키는 면역 증강 물질을 함유하고 있단 점에서 주목된다”면서 “기존 면역 증강 제품들과 성분부터 구별이 돼 단독 또는 병용으로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간 대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니 여러 약을 복용하는 어르신들에도 추천하기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제품을 약국에서 직접 활용 중인 약사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무엇보다 환자의 재구매율이 높다는 게 약사의 말이다. 약국에서 이번 제품을 취급 중인 한 약사는 “기존에도 같은 회사, 동일 성분 제품을 취급해 왔는데 이번 제품이 가성비가 훨씬 좋아 약국 출시 사실을 알고 바로 구매해 판매도 하고 우리 가족들도 복용 중”이라며 “무엇보다 구매해 간 환자들의 재구매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주일 분으로 돼 있어서 환자에 처음 권할 때 부담이 없어 좋다”면서 “제품을 이미 알고 있던 환자들은 한 달분으로 구매해 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2022-09-06 10:25:19김지은 -
팍스로비드 사용기한 6개월 연장...18개월로 변경[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년이라는 짧은 사용기한으로 폐기처분 위기에 놓이자 팍스로비드 사용기한이 6개월 더 연장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안내서 제9판을 개정, 의약단체에 안내했다. 먼저 팍스로비드 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2개월에서 18개월로 변경된다. 이는 지난달 29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 내용 변경에 따른 것이다. 다만 또 다른 경구용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사용기한은 24개월로 기존과 동일하다. 최근 일각에서 96만명분의 팍스로비드 중 대다수인 70만명분이 내년 2월 사용기한이 끝나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후속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팍스로비드 병용금기 약물 중 피록시캄 제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투여대상 범위에 신경발달장애 또는 정신질환자 포함 등도 달라진 내용이다.2022-09-05 23:31:49강신국 -
한풀 꺾인 코로나 확산세...키트·상비약 특수도 안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약국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와 상비약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중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 우선 BA.5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약국현장 데이터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코로나 키트와 상비약 판매가 모두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트 판매 추이는 33주 3만476개 이후 ▲34주 2만7886개 ▲35주 2만3476개 ▲36주 1만6195개로 3주 만에 47% 가량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약국당 일 10개 가량 판매되던 것에서 일 5.7개로 판매가 줄어든 것이다. 해열진통제와 기침·감기약, 인후질환치료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가 크게 감소했던 4~6월 대비 판매는 여전히 보합세로 나타났다. 타이레놀정500mg과 게보린정, 타세놀정500mg은 키트 판매가 가장 많았던 33주 이후 소폭 감소세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기침·감기약 역시 판매가 줄었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탁센연질캡슐,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팜페인파워연질캡슐 등 판매는 33주와 35주 증가세를 보이다 36주 감소했다. 베타딘인후스프레이와 쎄파렉신캅셀, 소렉신연조엑스도 33주 이후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케어인사이트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와 상비약 판매가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우선 재유행에 대한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추석 연휴가 있고 10월과 11월 재유행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아직까지 방심은 이르다"고 말했다. 약국가에서는 확진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숨어 있는 확진자나 유증상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속단은 어렵다는 분위기다. 경기지역 A약사는 "3일과 4일 약국 문을 열었었는데 감기약과 키트를 사러 오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면서 "확산이 주춤해 지면서 자체적으로 검사를 하는 수요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B약사는 "환절기 영향으로 인해 여전히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등 수요는 여전하다. 이전 보다 수요가 줄었다고는 하지만 최근에는 품절로 판매할 제품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라며 "긴 꼬리 형태가 계속될지 추석 연휴 상황 등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2022-09-05 20:03:24강혜경 -
"명절 특수 사라졌다지만"…추석에도 문 여는 약국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명절 특수가 옛말이라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고 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국의 건기식, 일반약 상담, 판매 기능을 시민들에 다시 각인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약국들이 있어 주목된다. 일부 약국은 명절을 앞두고 건기식 상담에 주력하거나 4일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에 휴일지킴이를 자처하며 휴일 없이 영업을 하겠다는 약국도 있다. 건기식 시장이 약국 밖으로 확장되면서 사실상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 제품을 약국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수년 전부터 약국에서 추석 특수가 사라졌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환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해 건기식과 일반약 상담은 약국에서 전문가를 통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게 일부 약사의 생각이다. 지방의 한 약국은 추석을 앞두고 건기식 진열과 상담에 주력하는 동시에 4일 연휴 동안 휴무 없이 환자를 맞을 계획이다. 해당 약국 약사는 “명절 약국 특수가 사라졌다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건강 상담자로서 약국 약사의 역할을 환자들에게 더욱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휴일지킴이약국으로서 역할과 동시에 약국 상담약국이 더 적극적으로 시도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약국 블로그, SNS 등을 활발하게 운영 중인 일부 약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추천 제품을 홍보하거나 휴일지킴이약국 정보 등을 속속 공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진, 의심 환자들의 약국 방문이 많은 시기인 만큼 연휴 4일 동안 약국 문을 열고 최대한 환자를 맞겠다는 약국들도 적지 않다. 서울의 한 약국 약사는 “코로나 치료제 거점약국인 만큼 이번 연휴에도 계속 문을 열 계획이다. 아무래도 문을 닫는 약국들이 많다 보니 다른 지역 처방 조제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요즘 감기 증상 등으로 일반약 상담, 구매도 많아 계속 환자를 맞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연휴 없이 약국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2022-09-05 11:57:51김지은 -
힌남노에 제주 약국가 긴장 "오전에 북적…오후엔 휴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로가 의미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이번 태풍 같은 규모와 세기에 있어서는 지금 태풍의 경로가 동쪽이냐, 서쪽이냐 하는 논의는 아무 의미가 없다. 워낙 크고 강력한 태풍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나 무조건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의 예고다. 역대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5일) 오후 9~12시께 제주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약국가가 초긴장하고 있다. 관통을 한참 남긴 이날 오전에도 비를 동반한 거센 바람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제주지역 한 약사는 "오전부터 매우 심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제주지역에 태풍 경보가 발표됐다"며 "비바람이 거세다 보니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약국 바깥에 부착했던 추석 관련 현수막과 배너를 철수하고 오늘 오후에는 약국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 약사는 "오늘이 월요일이다 보니 주말 새 약이 없었거나, 새로 약을 타야 하는 분들이 오전 일찍부터 방문하셨다. 위층 의원도 오전까지만 진료를 보고 오후와 내일 오전에는 진료를 중단한다고 하더라"라며 "주민센터에서 확성기로 재난방송까지 하고 있다. 가급적 오후에는 외출을 하지 않는 분위기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산간지역에 비해 애월 쪽은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주말 사이에도 비바람이 계속되다 보니 퇴근길에 약국 안과 밖에 모래주머니를 설치해 두고, 바닥에 박스를 깔아 뒀었다"며 "오늘 밤 힌남노가 제주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래주머니에 우선 의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전 상황에 대해서는 "병원 방문 환자가 평소보다는 덜하지만 월요일이다 보니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도매상은 하루 2배송에서 오전 1배송으로 배송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약사회 단체SNS방에서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법들도 공유되고 있다. 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1인당 모래주머니를 10개씩 받을 수 있고, 침수보다는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상습적으로 물이 새는 곳의 경우 플라스틱 통을 받쳐 두고 약을 옮겨 두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약사는 "바람으로 인해 혹여나 간판이 날아가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제주 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남 등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간 시설 등의 휴업을 권고하고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민간 다중이용시설도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휴업을 강력히 권고하며, 도민 여러분 역시 오늘 밤에는 이용 자제를 당부드린다"며 "태풍이 제주도를 벗어나는 즉시 피해 조사를 실시해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우리나라 전역이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왔다. 오늘 저녁을 넘어서는 제주를 비롯해 남부 지방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2-09-05 11:48:14강혜경 -
약사 67%, 일반약 '가격저항' 고충...건기식 범람도 위기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이 일반약 판매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인근 약국의 난매와 소비자 가격 비교, 건기식 시장의 팽창을 꼽았다. 일반약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가격 정책과 건기식 시장 확대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 팜서베이는 개국약사 452명을 대상으로 일반약 판매와 약국경영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가장 큰 어려움은 가격 저항이었다. 약사 35.4%가 주변약국의 저가 판매라고 답했고, 소비자들의 가격 비교라는 응답도 31.2%에 달했다. 결국 66.6%가 가격 문제로 판매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의 범람이라는 답변도 17.9%에 달했다. 여기서 의미 있는 것은 일반약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 약사 35.4%가 ‘커져버린 건기식 시장’을 답했다는 점이다. 약사 46%가 ‘조제 중심의 약국 환경’을 침체 원인으로 지목하긴 했지만, 건기식 시장 팽창에 따라 일반약 시장 위축을 체감하는 약사도 상당수다. 결론적으로 약사들은 소비자 가격저항을 해결할 수 있는 일반약 가격 정책 문제, 건기식 시장 확대에 대처할 방법을 원하고 있었다. 아울러 일반약 지명구매 비율은 20~30%가 약사 29.4% 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0~40%가 25.5%를 기록했다. 40% 이상 지명구매를 한다는 답변도 18.1%를 차지했다. 반면 소비자 지명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판매하는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10% 미만이 36.5%로 가장 많았다. 10~20%가 23.9%, 20~30%가 23.5% 응답율을 보였다. 지명구매 비율은 높은 반면 이를 다른 제품으로 추천 판매하는 비율은 적은 편이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지명구매는 약사 개입과 상담 판매를 축소시키는 부작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럼에도 약국 경영에 일반약 매출이 도움이 된다는 약사들이 대다수였다. 약사 41.4%가 약국 경영에 조금 도움을 받고 있고, 30.5%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7.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팜 팜서베이를 통해 지난달 31일 진행됐다. 팜서베이는 데일리팜이 약업계 주요 현안과 보건의약·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트렌드 분석을 위해 선보이는 서비스다.2022-09-05 11:46:22정흥준 -
건기식협회, 실무용 식품위생법규 개정판 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기식 관련 실무자들을 위한 위생법규 개정판이 출간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2019년 출간됐던 '실무를 위한 식품위생법규'에 대한 개정판이 최근 재출간됐다고 밝혔다. 개정판은 식품관련 학과 학생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식품위생법 등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으며 식품표시광고법과 수입식품법, 건강기능식품법 등 분야까지 담았다는 설명이다. 건기식협회는 "이번 개정판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근무한 전 식약처 최성락 차장(현 동국대학교 석좌교수)이 감수 아래 임무혁 교수(현 대구대학교 식품공학과)와 김수창 전무(현 건기식협회) 등 전·현직 공무원 16명이 함께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식품위생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96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식품위생법의 식품안전 관련 주요 변천 내역과 식품위생법령을 파악할 수 있도록 법·시행령·시행규칙을 한번에 묶어 기술했으며, 실제 사례와 최근 식약처 등의 유권해석을 반영해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저자인 김수창 건기식협회 전무는 "식품위생과 안전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으로 정부와 산업계 실무자의 저오학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서적이 국민에게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이 제공되고, 식품산업은 신뢰성과 건전성을 높이며 지속 발전해 나가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2-09-05 10:39:4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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