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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법 위반 소지"...플랫폼, 상품권 할인판매 중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가 진료·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20% 할인 판매하다가 논란이 일자 서비스를 중단했다. 비대면 진료·조제에 사용하는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는 행위는 진료비·조제료 할인와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온 지 하루 만이다. 비대면진료 앱인 ‘바00’을 운영하는 A업체는 9일 최소 5000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을 판매해 진료와 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20%씩 할인 판매를 하고, 소비자들은 40만원을 결제하면 50만원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이 상품권으로는 비대면 진료와 조제, 영양제 구입 등에 이용할 수 있었다. 10일 복지부는 플랫폼의 상품권 할인 판매 문제를 인지했고, 의료법과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내부 검토 후 시정조치를 내렸다. 복지부 관계자는 "언론 보도를 통해 문제를 인지했다. 의료기관과 환자 중간에서 플랫폼이 하는 행위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행태라 상품권의 사용 범위 등을 살펴봐야 했다"면서 "업체가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 걸 확인했고 의료법과 가이드라인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했다"고 전했다. 결국 의료법 27조 3항에 따라 의료법상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업체에 할인 판매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법에선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등을 통해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알선,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업체에 연락해 빠른 조치를 취하라고 전달했다. 처분 등 이후 조치에 대해선 내부 검토를 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A업체는 앱 공지사항을 통해 복지부 권고로 부득이하게 할인 판매 서비스를 조기 종료한다고 밝혔다. A업체는 20%씩 할인가로 판매되던 상품권을 정가 판매하도록 수정했다. 기존 ‘맞춤 영양제 설계 이용권’ 60% 할인만 그대로 진행중이다. 약사들은 이번 상품권 할인 판매 논란은 비대면진료 플랫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일 뿐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A업체는 과거에도 일반약 배달을 했다가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플랫폼 업체들은 앞으로도 불법과 편법을 줄타기하며 기형적 서비스들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울 B약사는 “플랫폼이 나올 때부터 다들 이런 문제들을 걱정했던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아니다. 정부 방치 아래에서 편법적인 운영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경기 C약사는 "권고나 가이드라인으로는 문제가 되풀이된다. 업체에 처분이 내려져야 새로운 서비스 자체에 신중해질 것"이라고 했다.2022-11-10 18:07:16정흥준 -
"품절 소식에 3600만원어치 주문"...제약사는 '뒷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 품절 현상이 잦아지면서 대다수 약국들이 품절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품절'이 예민한 이슈일 수밖에 없지만, 정확치 않은 정보가 약국으로 전달되면서 주문 쏠림과 품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 품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허위로, 혹은 품절을 미리 예상해 안내가 이뤄지면서 약국가의 주의도 요구된다. 지난 달 A약사는 B제약사의 안약용제가 품절된다는 소식을 영업사원을 통해 전해 듣고 4천여만원에 가까운 약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같은 품절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A약사는 "지난달 영업사원이 '11월 품절된다. 재입고 일정에 대해서도 확답이 어렵다'고 얘기해 주문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인근 안과의원에서 자주 처방하는 약이다 보니 10월 12일과 16일, 17일, 18일, 19일, 21일에 걸쳐 총 3600만원어치를 주문했다. 품절 소식을 들은 A약사는 30튜브당 매입가가 5만원대 후반인 안약용제를 600여개 가량 주문했고, 추가 주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본사 측에 전화를 걸었다가 '품절이 예상돼 안내하기는 했지만 품절이 아니라'는 설명을 듣게 된 것이다. 9월과 10월 판매량이 당초 목표치보다 높았고, 11월에는 보다 많은 양이 처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약국에 이같은 내용을 안내하게 됐었다는 것이 제약사 측의 설명이었다. 결국 이 약사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3600만원어치 재고를 떠안게 된 셈이다. A약사는 "약국은 품절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당장 약이 품절되면 처방을 내는 의사도, 처방전을 받는 환자도 불편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며 "품절 소식에 사용량 등을 감안해 주문량을 늘렸을 뿐인데, 품절이 아니고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이었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리스크를 감수하고자 약국이 주문을 늘려야 하는 상황은 말이 안된다. 나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같은 약을 사용하는 대다수 약국들이 같은 이슈를 겪었을 것"이라며 "약국만 품절 이슈에 갇혀 우롱당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B약사도 지난달 비슷한 경험을 했다. B약사는 C제약사의 또 다른 안약용제 품절로 주문량을 늘렸지만 품절 이유는 생각치 못한 데 있었다. 제약사가 품질 문제로 인해 제품을 회수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지만 이같은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약국은 장기품절을 우려해 제품을 대량 주문하게 된 것이다. B약사는 "알고 보니 품질 이슈로 인한 품절이었다"면서 "정작 제약사에서는 이같은 설명을 하지 않아 애먼 약국만 주문량을 늘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안과용제에서 잦은 품절이 빚어지면서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C약사도 품절 약이 늘어나는 가운데, 뜬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약국의 불안과 사재기,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C약사는 "품절이 잦아지면서 약사들도 노이로제에 걸렸다. '품절될 거다'라는 얘기만 들려도 일단 주문을 넣고 보게 된다"며 "문제는 도매상이나 제약사 등 유통에서 불확실한 정보가 약국에 전해지면서 혼란이 가중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만 하더라도 노바스크, 포시가, 세비카, 크레스토와 같은 혈압약과 여성 호르몬제 등이 품절 이슈를 겪으면서 약국의 주문량 증가로 일시적 품절을 겪기도 했다. 결국 해당 제약사들은 해당 정보가 사실무근이라며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는 내용의 해명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이어 C약사는 "품절인 경우에도 코드가 삭제되지 않다 보니 약국만 애를 먹는다"면서 "품절약 구하기부터 품절 정보에 대한 진위 파악까지 약사들의 피로가 점차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2022-11-10 15:35:41강혜경 -
건기식협회 '2022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을 분석한 '2022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과 미주·유럽·아시아 등 16개 지역(국가)별 정보를 소개했다. 또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현황 전반과 함께 기능성원료·유통채널·제형 등을 기준으로 시장 구조를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또 3000여 소비자 패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 관리법, 건기식 구매·섭취 행태, 향후 구매 의향 등을 비롯해 최신 소비 트렌드인 건강관리앱 및 정기 배송 서비스 이용 등에 대한 응답 내용도 실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국내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경쟁력 향상에 바탕이 되는 객관적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시장 동향 파악에 앞장서고 업계 전체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편찬한 보고서가 산업계 곳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2-11-10 10:10:35강혜경 -
큐옴바이오, LPQ1 유산균 점막면역증진 효과 입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큐옴바이오(대표 이해영)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큐원(LPQ1) 유산균 사균체가 점막면역 증진 효과를 입증해 특허를 받았다. 큐옴바이오 측은 "그간 유산균의 면역증진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는 많았지만 점막면역을 타깃으로 특허등록되는 사례는 드물었다"며 "LPQ1 유산균 사균체의 점막면역 증진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면역 관련 제품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점막면역은 면역시스템의 1차적 방어선으로 각종 병원성 미생물을 가장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마우스에 오브알부민과 함께 LPQ1 유산균 사균체를 투여하는 방식의 실험을 진행한 결과 LPQ1 유산균 사균체를 고농도로 섭취한 그룹에서 IgA 분비량이 크게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IgA는 병원균의 리간드에 먼저 달라붙어 병원균의 상피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게 막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IgA가 증가하면 병원균이 상피세포를 통과해 체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PQ1 유산균 사균체를 고농도로 섭취한 그룹에서 IgA 분비가 증가했다는 것은 결국 점막면역이 강화되어 병원성 세균 등에 대한 방어력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 이해영 대표는 "고농도 유산균 사균체가 일본 등에서 면역 유산균으로 각광받는 것은 결국 점막면역과 전신면역을 함께 증진시키는 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LPQ1과 같이 점막면역을 증진시키는 균주들은 향후 면역소재로 다양하게 활용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2022-11-10 09:13:36강혜경 -
"처방+매약매출 모두 기대했는데"...지하철약국 고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처방과 매약 매출을 모두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서울 메디컬존 약국이 의원 유치 실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월 처음으로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서 동시에 메디컬존 운영을 시작했다. 다만 의원과 약국 입점이 모두 갖춰진 역삼과 달리 종로3가역은 약국만 먼저 운영을 시작했다. 의원은 이후 입점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운영 4개월이 지난 11월까지도 의원이 들어올 예정이었던 상가는 공실로 남아있다. 의원 운영을 위해서는 복합 공실상가를 합치는 내부 공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입점 병의원이 확정돼도 향후 수개월 간 운영은 어려운 상황이다. 종로3가역 의원과 약국의 합산 월 임대료는 1459만원이다. A업체에서 두 상가를 모두 낙찰받아 운영중인 약사와 전대 계약을 맺은 상태인데, 결국 약사는 예상과 달리 매약 위주로 운영하면서 임대료를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역 안에 있는 또다른 약국의 월세가 300만원인 걸 감안하면 월세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종로3가역 병의원 유치가 어려운 데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우선 역삼역과 달리 개찰구를 찍고 역 안으로 들어가야만 의원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다. 또 복잡한 환승역으로 인해 지하철 이용객 외에 진료를 보기 위해 방문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공사 측에서는 역 안에 위치한 다른 상가들처럼 메디컬존 이용객은 요금 부과 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편함은 남기 때문에 의원 입점이 녹록지 않은 것이다. 종로3가역뿐만 아니라 메디컬존에 대한 관심도는 초창기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식어버린 모습이다. 입찰 경쟁을 벌였던 초반과는 달리 최근 입찰이 나오는 역들은 잇단 유찰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학동역 메디컬존은 4차례 입찰 공고가 이뤄졌지만 유찰됐고, 여파로 장승배기역 입찰은 연기되고 있다. 공사 측은 올해까지 장승배기역까지 입찰을 마무리하고 입점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전망이다. 약사들은 지하철 역사내 의원+약국 모델이 실제로 수익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서울 A약사는 “사람들이 출퇴근하고 오며가며 매약 매출은 있을 수 있지만, 진료를 보러 역사내 의원을 얼마나 방문할지 모르겠다”면서 “이제 막 운영을 시작해 앞으로 1년은 두고봐야겠지만 아직까진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2022-11-09 18:46:40정흥준 -
참약사, 동물건강달력 크라우드펀딩...동물약국 활용도 굿[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맞춤형 약국 플랫폼기업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동물 의약품과 건강정보를 담은 ‘2023 동물건강캘린더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참약사는 유기동물보호소 ‘천사들의보금자리’, 약대생동아리 ‘비약’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캘린더에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직접 촬영한 유기견, 유기묘들의 사진이 담겨있다. 또 반려동물 건강정보, 동물의약품 취급 약국에 유익한 동물약 관련 컨텐츠를 담았다. 캘린더는 150mm*225mm 사이즈로 표지 포함 총 32페이지의 탁상용 달력이다. 월별 페이지 앞면은 스케쥴과 메모를 편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여백 있게 디자인했다. 뒷면에는 ‘천사들의 보금자리’에서 지내는 유기동물들의 사진·소개와 함께 하단에는 매월 다른 반려동물 건강정보와 배경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수록했다.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건강정보는 피부건조 예방법, 동물예방접종, 심장사상충약, 내부구충제, 외부구충제, 고양이 구토, 반려동물과 행복한 휴가철 보내기, 펫티켓, 반려견·반려묘 귀 청소하는 방법, 치아 관리법, 털 관리하는 방법, 눈 관리하는 방법 등이다. 아울러 예방접종과 구충제에 대한 정보는 알아보기 쉽게 정리된 표를 통해 캘린더 마지막 페이지에 별도 수록돼 있다. 이밖에도 펀딩 옵션에 따라 ‘병원, 생일, 미용, 심장사상충, 내부구충제, 외부구충제, 예방접종’ 등 총 7가지 주제로 캘린더에 붙여 반려동물이 기념일이나 건강주기를 맞춤으로 챙길 수 있도록 제작된 DIY 스티커,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거나 방에 붙일 수 있도록 유기동물 ‘크림이’와 ‘천삼이’의 모습을 담은 엽서가 제공된다. 또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할 유기동물들의 모습을 담은 포토카드, 휴대폰 배경화면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진과 이미지 파일, 핸드폰에 부착할 수 있는 아크릴 스마트톡도 마련돼 있다. 참약사 김병주 대표는 “반려동물인구 1500만을 넘어선 요즘 동물약국에서 동물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비약’과 ‘천사들의 보금자리’를 만나 유기·반려동물을 위한 올바른 건강정보와 성숙한 문화 확산, 동물권 인식 향상을 위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 동물건강캘린더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24일 오픈해 오는 11월 25일(금요일)까지 진행된다. 후원 참여를 희망할 경우 ‘텀블벅’에서 ‘참약사’를 검색하면 해당 펀딩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 비약은 ‘Beyond 약사: 약사, 그 이상의 가치’를 지향하는 약사, 약대생으로 구성된 경영 마케팅 동아리다. 또 ‘천사들의 보금자리’는 2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호하는 안락사 없는 보호소에서 출발해 반려동물의 산업, 문화, 복지가 어우러진 사회 조성을 목표로 유기동물 보호 및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2022-11-09 14:12:21정흥준 -
40만원 결제시 50만원 제공...플랫폼 상품권 판매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복지부 가이드라인이 무색하게 상품권 할인 서비스를 시작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비대면진료 앱 ‘바00’은 비대면 진료와 조제 등 자사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서비스를 론칭했다. 또한 론칭 기념으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이용자는 최소 50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금액별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지인이나 가족에게 선물하는 기능도 넣었다. 23만원 상당의 맞춤영양제 설계 이용권도 9만2000원에 판매하며 약 6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권은 구매 후 1년의 이용 기한이 있다. 업체는 론칭 이벤트로 12월 31일까지 20% 상품권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50만원 상품권을 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업체 측에 상품권 이용처에 대한 문의를 남겨 보니 “진료·조제·영양제·클리닉을 기존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일각에서는 진료비, 조제료 할인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자들의 의료 쇼핑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고, 정부의 플랫폼 규제 방침과도 맞지 않다는 비판이다. 지난 8월 복지부가 발표한 플랫폼 가이드라인에서도 사은품 제공과 가격 할인 등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플랫폼 환자가 의료기관 및 약국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중개업무 수행 또는 호객행위(사은품 제공, 의약품 가격할인 등)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기관 및 약국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이용자를 모으려고 무리수를 던지는 거 같다. 플랫폼 경쟁이 그만큼 심해졌다는 의미”라며 “또 정부 가이드라인이 유명무실하다는 걸 보여준다. 처벌이 없으니 각종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면진료 업계 관계자들도 해당 서비스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합법과 불법의 모호한 경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거 같다. 그런데 정가로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는 점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쇼핑을 야기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배송비 지원도 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는데,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판매하면 급여 이용으로 쏠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2022-11-09 11:53:41정흥준 -
약사 74%, 중개업체 이용...컨설팅비 평균 2600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개설을 알아보는 약사 중 74%는 부동산·컨설팅 업체를 통해 매물 정보를 알아보고, 컨설팅비로는 평균 2600만원을 요구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비 없이 약사 간 직거래, 지인 소개를 통해 약국 매물을 알아보는 경우는 12%로 적었다. 데일리팜은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이하 개준모)에서 제공받은 설문 자료를 토대로 약사들이 약국을 알아보는 경로와 평균 컨설팅비를 살펴봤다. 먼저 약국을 알아보는 경로로 276명의 약사가 참여한 설문에서는 74%가 부동산·컨설팅이라고 응답했다. 직접 발품 9%, 약사 간 직거래 8%, 제약회사 관계자 5%, 지인 4% 순으로 약국 매물 정보를 얻고 있었다. 다만 약국 양도양수 계약이 이뤄지기 전이기 때문에 실제 거래 사례로 집계할 경우 부동산·컨설팅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A약사는 “나도 개국하기 전에 직접 알아보기도 했는데 쉽지 않다. 알아보다가 결국 다시 업체를 찾게 된다. 매물에 대한 확신이나 병원과 연계를 생각하다 보니 그렇다”면서 “다들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거 같고, 일부는 친척이나 지인을 통해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에서 요구하는 컨설팅비는 천차만별이었다.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억까지 편차가 컸다. 최고가와 최저가를 제외하고 약사들이 제시받은 67건의 평균 컨설팅비는 약 2600만원이었다. 구간 별로 살펴보면 2000만~3000만원 미만이 42%, 3000만~4000만원 미만 28%, 1000만~2000만원 미만이 19%였다. 4000만원 이상은 10%로 집계됐다. A약사는 “과거보다 컨설팅 비용도 1.5~2배 가까이 올랐다. 자리는 없고 구하는 약사는 많아지니 올려도 거래가 이뤄진다”면서 “컨설팅비가 올라가면 권리금 상승 요인이 되기도 한다. 약사들은 결국 매도 할 때 권리금에 포함하려고 한다”고 했다. 중개업체들은 약국 매물은 수급 불균형과 함께 코로나 여파로 시장이 정체돼있어 거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 B씨는 “일반적으로 연말이 되면 정리하는 약국들이 나오는 편인데 올해는 특히 좋은 매물들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 거래 빈도가 많이 줄었다”면서 “최근엔 신규 개설도 늘었지만 아무래도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 약국 양수를 더 선호하는 것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실제 개설되고 운영되기까지 꾸준히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업체도 적정 비용 없이는 운영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설문을 진행한 개준모 관계자는 매도-매수 약사는 각자의 이점을 이유로 중개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수 약사는 병의원과 연계한 컨설팅이 가능하다는 점, 매도 약사는 거래 과정에서 피로감을 줄이고 좋은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중개업체를 통한 거래가 활성화됐다는 것이다. 개준모 관계자는 "매도 약사 입장에서는 컨설팅 대비 직거래의 이점이 없다. 중개인을 통하면 매수 약사와 조율해야 하는 피로도가 적고, 약국 가치도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중개인들이 분양사무실이나 병의원 컨설팅 쪽으로도 인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신규 매물도 약사가 직접 알아보기보단 더 용이하다"면서 설문 결과의 원인을 풀이했다.2022-11-08 17:07:20정흥준 -
약국직원 재확진 비상…1차 유급휴가, 2차땐 어떡하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재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약국도 방역과 인력관리에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8일 약국가에 따르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약국에서도 약사·직원이 재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중·소형 약국을 중심으로 대체 인력 구인 등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약국에서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식사를 나눠 하는 등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는데, 12월 재유행이 본격화될 경우 대대적인 인력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A약사는 10월부터 3주 사이 근무약사와 직원이 확진되는 바람에 대체 인력을 구해야 했다. 확진자 3명 가운데 2명이 재확진된 케이스다. A약사는 "작년과 올해 4월 확진됐던 직원들이 재확진됐다. 근무약사를 시작으로 직원들까지 연달아 확진되면서 한 달 가까이 대타를 구해 상황을 모면하고 있다"며 "피치 못할 상황이지만 대체로 약국의 경우 잉여인력 없이 빠듯하게 운영되다 보니 결원 발생시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B약사는 "올해 초 확진됐던 근무약사가 또 다시 확진됐다.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단기 채용인력을 뽑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며 "결국 날짜가 맞는 2일만 근무약사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무증상, 경증 약사가 현업에 빨리 복귀해 사회필수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BCP(Business Continuty Plan, 업무연속성계획)를 놓고도 새 정부에서 지침을 내놓지 않다 보니, BCP적용을 놓고 쉽사리 근무를 요구하기 어렵다는 게 B약사의 말이다. 유급휴가 부여에 따른 지원비 신청이 여전히 유효한지 등을 놓고도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C약사는 "약국의 경우 연차 등의 개념이 많지 않다 보니 올해 초 확진돼 쉬었던 직원이 또 다시 확진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다른 직원들과 형평을 놓고도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C약사는 "약국장 입장에서는 단기 파트타임을 구해야 하다 보니 이중으로 급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1차 때는 유급휴가를 줬었는데, 2차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라고 언급했다. 노무 전문가는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질병을 얻었거나 다쳤다면 산업재해에 해당해 유급으로 처리하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질병으로 인한 유·무급 여부는 정해져 있지 않다"며 "사규로 정하는 내용에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동안 출근하지 못한 근로자의 급여는 약국장이 재량으로 유·무급을 정하는 게 보통이지만, 만약 입원·격리 근로자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한 경우라면 '유급휴가 비용지원 제도'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이 전문가는 "여전히 유급휴가 비용지원 제도가 유효하다. 다만 3월 16일부터 1인 최대 지원금액이 일 4만5000원까지 최대 5일간 지원이 가능하다"며 "무급으로 처리하는 경우에는 직원 등이 직접 온라인 또는 거주지 주민센터에 생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원금액이 날짜에 따라 올해 2월 13일 이전은 일 13만원, 2월 14일 이후 일 7만3000원, 3월 16일 이후 4만5000원으로 조정됐으며, 근로자 30인 미만에 적용이 가능하다. 신청은 코로나19로 입원·격리된 자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한 약국장(사업주)에 한해 가능하며, 약국장은 ▲유급휴가 지원 신청서 ▲입원·격리사실과 기간(시작일~종료일)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1부(대상자, 격리기간, 통보기관(보건소))이 확인되는 격리통보 문자 캡처본 인정) ▲유급휴가 부여·사용 등 확인서 1부 ▲사업자 통장사본 1부 등을 첨부해 국민연금공단 지사로 팩스, 우편 또는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한은 격리 종료일 익일로부터 90일 이내 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은 증빙서류 검토, 지원비 산정 등을 통해 지원을 결정하고 지급 및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2022-11-08 16:34:34강혜경 -
팜듀홀딩스, 콜라겐 품은 산양유 단백질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합체 팜듀홀딩스(총괄대표 최문범)가 무과당 ‘콜라겐 품은 산양유 단백질’을 출시했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산양유단백분말에 리앤씨 나노콜라겐펩타이드와 파이토프리콜라겐펩타이드를 함유해 신체에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해줄 수 있는 무과당 제품이다. 팜듀홀딩스 산하 (주)데이팜 힙스체인과 ㈜팜투플러스에서 유통 판매하는 ‘콜라겐 품은 산양유 단백질’은 네덜란드 프리미엄 산양유단백분말 5만6000mg과 분리대두단백 10만5000mg, 농축유청단백 6만7000mg, 초유분말 1만4000mg에 리앤씨 나노콜라겐펩타이드 100 4667mg과 파이토프리콜라겐펩타이드 30D 4667mg이 들어있다. 산양유 특징으로는 위산과 접촉했을때 커드(Curd)가 부드럽게 형성돼 우유보다 소화가 용이하다. 또 혈장콜레스테롤은 낮추고 대사속도를 촉진시키는 중쇄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양질의 단백질 보충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콜라겐 품은 산양유 단백질’에 사용된 산양유는 품질보장을 위해 네덜란드 농림부에서 농장 위생 및 원유 품질에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적용하는 품질감시 시스템인 KWALIGEIT 인증 원료를 사용했다.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어, 약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는다는 취지다. 노인 2명 중 1명은 단백질 일일권장량 섭취부족(대한가정의학회 학회지)인 것으로 알려져있고, 대한비만학회지 2013에 게재된 ‘노인의 근감소성 비만 예방 치료를 위한 단백질 섭취 전략’ 연구에서도 70세 이상 노인의 40%가 단백질 섭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팜듀홀딩스 관계자는 “콜라겐 품은 산양유 단백질은 근력이 부족한 노년층은 물론 당뇨 등 대사질환을 앓고 있지만 당 걱정 없이 양질의 산양유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은 분, 면역력 증진(초유)이 필요한 분 등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단백질 제품”이라고 소개했다.2022-11-08 16:05:3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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