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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팜, 가입약국 1만3000개...월 주문연결액 1천억 돌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현직 약사가 개발한 의약품 주문통합서비스인 바로팜이 가입 약국 1만3000개를 달성했다. 또 바로팜 주문연결액은 월 1000억원을 돌파했다.바로팜은 지난 2021년 7월 런칭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로팜 가입약국 현황에 따르면 전국 약국 2곳 중 1곳이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KB인베스트와 미래에셋 등의 투자유치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바로팜 플랫폼을 통한 월 주문건수가 60만건, 주문연결액이 월 1000억 이상으로 작년 대비 1000% 이상 성장했다.최근엔 국내 최초 ‘의약품 품절입고알림’과 ‘동일성분 BARO검색’ 서비스를 통해 약국에 품절의약품 사태 대안을 제시했다. 또 관련 데이터를 대한약사회에 제공해 의약품 유통 정책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올해에는 다양한 공급사 입점을 통해서 약국에 새로운 매출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오픈마켓인 ‘바로팜스토어’를 런칭하여 약국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업체라면 누구든지 직접 파트너센터를 활용해 1만개 이상의 약국에 자사 제품을 홍보 및 판매가 가능하도록 제공중이다.작년 9월 시작한 ‘바로팜 스토어’는 정식 런칭 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업체들이 입점하고 있다.김슬기 대표는 “바로팜 서비스 중 90% 이상은 약사님들의 요청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모든 부분 직접 자체 기획, 개발을 통해 약국에 제공중이다. 약사님들의 지원과 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약국가에 보다 새로운 IT 서비스를 선보이고 많은 공급사들이 약국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약업계에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2023-01-19 13:55:59정흥준 -
변비약 품절에...플랫폼 "비대면 진료 후 약배달" 꼼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기약에 이어 마그밀 품절 사태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가 틈새 공략에 나섰다.지난해 8월부터 수급 불안정을 겪었던 마그밀 제제 사태가 반년 가까이 이어져 오면서 약을 구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늘자 비대면 진료를 꺼내 든 것이다.A플랫폼은 18일 '품절대란 변비약 찾으세요? 지금 바로 진료 후 약 배달 받으실 수 있어요!'라며 광고에 나섰다.변비약 품절대란 사태를 비대면 진료로 해결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놓고 약사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앱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품절, 코로나19 등을 이용해 끊임없이 푸시하고 있다는 것이다.A플랫폼을 포함한 상당수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작년 오미크론 변이 유행 당시에도 재택환자 진료·조제비 전액 지원에 키트 선물까지 앞세워 사용자 확보에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진료는 물론 약 부족 현상으로 인해 배달까지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B약사는 "변비약 품절을 이용한 속 보이는 마케팅"이라며 "결국에는 비대면 진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약국에서 약이 배달돼야 하는데, 현재 대부분의 약국이 마그밀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소비자들을 현혹하기 위한 유인책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약사회의 균등 분배 시점을 노린 광고라는 지적도 있다.마그밀 품절 현상으로 지역 기반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등에는 '마그밀 판매 약국' '마그밀 조제 가능 약국' '마그밀 대체제' 등을 묻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고, 마그밀을 장기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 역시 '마그밀 찾아 삼만리'를 하고 있다 보니 이 같은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얘기다.C약사는 "마그밀, 마로겔, 신일엠 등에서 품절이 나타난 지 오래다. 품절이 이어지다 보니 처방은 나오는데 약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일부 병의원은 처방마저 자제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품절약 방기로 인해 소비자와 약국의 불편이 커지고, 결국 이를 비대면 진료로 연결 짓는 플랫폼까지 사태에 가세하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문제를 지켜봐야 할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마그밀 품절 사태는 원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것으로, 삼남제약 측은 원료 수급 문제로 인해 새로운 원료사를 확보하고 생산을 재개한 상태지만 수요를 맞추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삼남제약이 약사회 균등배분 사업에 대한 협조 뿐만 아니라 이달부터 마그밀을 증산하기로 했다"며 "2월부터는 수급이 일정 부분 개선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2023-01-19 11:05:47강혜경 -
'약사·한의사 복수면허자 겸업 허용' 2심 변론 재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한의사 복수면허자의 겸업 허용에 대한 2심 변론이 재개됐다.지난해 11월 판결을 목전에 뒀던 재판부는 18일 변론을 재개하고 원고인 약사·한의사 복수면허자와 피고인 보건소 측의 입장을 청취하고, 양측에 보완을 주문했다.◆발단은= 원고는 1997년 약사면허를, 2006년 한의사 면허를 취득한 복수면허자다. 약사는 2014년 한의원을 개설해 운영해 오던 중 2020년 약국을 양수하고, 보건소에 지위 승계 신고를 했다.하지만 보건소는 '원고는 이미 한의원을 개설·운영하고 있어 약사법 제21조 제2항 본문의 '약국개설자는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해야 한다'는 규정에 적합하지 않다'며 '또한 한의원 진료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약국개설자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아 원고를 대신할 약사를 지정해 약국을 관리할 수도 없다'는 이유로 신고를 반려했다.◆1심, 원고 '승'= 1심에서는 약사가 한의원과 약국을 동시 운영할 수 있도록 약국 개설을 허가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이유는 직업 자유 제한 때문이었다.의료법과 약사법 어디에도 복수면허자의 동시 개설 금지 규정이 없을 뿐 아니라, 약사가 '약국개설자는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만으로 약국 개설 신고를 반려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판결 목전에 뒀던 2심 재판부, 변론 재개=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선고를 목전에 뒀던 재판부가 다시 변론을 재개했다는 부분이다.서울고등법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지난해 8월 24일 변론을 종결하고, 11월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다시 변론을 재개했다. 재판부는 "추가로 확인할 부분들이 있어 변론을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의약단체 의견 수렴 내용 등을 참고서면에서 준비서면으로 바꾸기로 했다.이날 쟁점은 크게 '약국개설자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가 있느냐와 '약국과 한의원의 동시 운영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부분에 대한 부분이었다.앞서 보건소가 '약사가 이미 한의원을 개설·운영하고 있어 약사법 제21조 제2항 본문의 '약국개설자는 그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해야 한다'는 규정에 적합하지 않다'며 '또한 한의원 진료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약국개설자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아 원고를 대신할 약사를 지정해 약국을 관리할 수도 없다'며 신고를 반려한 데 대한 약사법상 규정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보건소 측에 주문했다.'한의원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한의원에서 근무하는 시간에는 관리약사를 둬 충실히 약국을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약사에 대해서는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을 추가로 보완하라고 요구했다.재판부는 "약국과 한의원 운영에 대한 지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공고히 설명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 일률적인 운영 지침이 있어야 한다"며 추가 보완 자료 등을 토대로 오는 3월 15일 추가 변론을 진행키로 했다.2023-01-18 20:01:04강혜경 -
소비 한파에 닫힌 지갑...약국 설 특수커녕 매약 감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영양제 판매량이 늘어나는 특수를 기대하던 약국들은 오히려 일반약 매출이 감소했다며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둔화되면서 약국도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또 귀향길에 오르기 전 코로나 검사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반짝 늘었지만 이 역시 증가폭이 미미하다는 설명이다.1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선물용 영양제 구입이 있지만 특수라고 하기엔 적은 수였다. 서울 A약사는 “지난주부터 선물용으로 영양제 사가는 분들이 있다. 근데 명절이라고 갑자기 늘었다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또 어르신들 챙겨드린다고 고가 제품들이 나갔었는데 그런 분들은 거의 안 보인다”고 했다.A약사는 “명절에 고향 내려가기 전에 검사해보려고 키트 몇 개씩 사가는데 그것도 조금 늘어난 정도”라고 전했다.경기 B약사도 “오히려 수 개월 전부터 일반약 매출이 줄고 있다. 우리 약국도 약 20% 가량 줄었다. 저녁 시간에는 인근 약국들이 문을 닫아서 우리 약국을 찾아오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그 시간대 방문객 숫자도 확 줄었다. 금리도 오르고 경기가 안 좋아져서 다들 지출을 줄이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B약사는 “아마도 명절이 지나서 용돈 받으신 걸로 영양제 사러 오는 분들이 조금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당장 아픈 경우가 아니면 건강 관리, 예방 목적의 소비가 먼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서울 C약사는 “약국 대출금이 다른 곳보다 적은 편이라서 내 부담은 덜 한 편인데, 소비자들도 금리 인상 부담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자만 3%p이상이 더 올랐다. 올해에도 부담이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 거 같지 않아 보인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이 약사는 “소비를 어떤 것부터 줄이냐고 했을 때 챙겨 먹는 것들을 줄이는 편이 먼저가 되지 않겠냐. 아파야 약국을 찾아오고, 그것도 당장 필요한 것만 사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2023-01-18 17:43:12정흥준 -
실내마스크 해제, 국민 생각은...찬성 75%, 반대 25%[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민 4명 중 3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무해제를 반대하는 국민도 25%나 됐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sotong.korcham.net)을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관한 국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시설에 따른 단계 별 해제'(53.4%)와 '전면 해제'(21.4%) 등 응답자의 74.8%가 착용의무 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대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24.8%였다.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 효과에 대해서는 '숨 쉴 권리 회복'(40.2%)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이래 3년 넘게 마스크 관련 지침이 유지되면서 방역에 협조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소비 확산'(23.8%), '폐기물 감소'(22.8%), '마스크 비용 절감'(12.9%) 순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시설로는 밀집도와 폐쇄성이 높은 '대중교통'(47.6%)이 첫 손에 꼽혔다. '학교 및 보육시설'(25.2%), '종교시설'(13.5%), '실내 문화 체육시설'(7.5%)의 순이었다. 반면 '백화점 및 대형마트'라는 응답은 5.9%에 불과했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1월 중 해제'의견이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해제 기준 충족 시'(33.1%), '동절기 이후인 3월부터'(27.2%)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면 소비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유통, 외식, 뷰티, 공연 등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과 국민 불편 해소, 경제 활력 제고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한 해가 되도록 방역 당국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01-18 11:35:51강신국 -
실내마스크 해제 임박..."약국 내 착용 잘 지켜질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될 전망이다. 해제 시점은 설 연휴 이후인 30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오는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1단계 조정 시점을 결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1단계로 의료기관·복지시설·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권고로 전환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기 때문에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의 마스크 착용은 유지된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감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는 등 단계 별로 전환하겠다"고 언급했었다. 다만 약사들은 약국 등에서 착용 의무가 지켜질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3년 간 이어지면서 마스크를 잘 쓰는 부류와 잘 쓰지 않는 부류로 나뉘어 종종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A약사는 "작년 2월과 3월 오미크론 대유행을 거치면서 코로나에 대한 불안심리가 사라졌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같은 방역 완화 정책으로 현재는 마스크 착용이 무의미해졌다. 하지만 약국의 경우 독감이나 감기,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성 질환자가 많다 보니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이어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 약사는 "현재도 마스크를 턱이나 팔에 건 채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있어 충분한 홍보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B약사는 "현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등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그동안 발생 상황이 2, 3월에 집중돼 있던 만큼 시기적으로 옳은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 다만 관건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장소에 대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이라며 "대국민 홍보 없이는 약사 등 개인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과 매한가지"이라고 말했다.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두고 약사들은 한시적 비대면진료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1단계 전환에 대해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4가지 지표 중 2가지 이상 충족됐을 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고,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 접종률을 제외한 3가지 지표가 모두 충족된 상황이라는 설명 상 더 이상은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2020년 12월 14일 도입된 한시적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감염병 재난위기 '심각' 단계 해제 전까지 의료기관 또는 약국 방문 없이 환자가 전화상담을 통해 진료(처방)를 받고,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미 명분이 퇴색된 지 오래라는 지적이다.C약사는 "이미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되고 환자 발생이 안정화되는 단계에서 한시적 비대면진료 폐지는 당연하다"며 "더는 한시적 비대면진료를 유지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이미 약사회 등도 1년 이상 한시적 비대면진료 허용 조치 중단을 복지부에 건의해 왔다. 약사회는 "제3자인 영리 목적의 업체들이 보건의료에 침투해 의료전달 체계를 왜곡시키고 환자의 안전보다는 편의성만을 추구하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고시를 폐지해야 한다"며 "공공적 성격이 강한 보건의료가 영리 목적의 플랫폼에 종속돼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조장하지 않도록 해당 앱 운영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3-01-18 10:55:15강혜경 -
올해부터 34세까지 청년직원 인정...약국도 세금혜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청년 정규직 나이가 기존 29세에서 34세로 늘어나, 약국도 세제지원 혜택을 볼 수 있다.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개정 세법에서 위임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23개 세법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2월 중 공포한다고 18일 밝혔다.이중 약국 경영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내용을 임현수 회계사(팜택스) 도움으로 알아봤다.◆통합고용세액공제 신설에 따른 세부사항 규정 = 고용증대세액공제를 중심으로 5개의 고용지원 제도를 통합해 '통합고용세액공제'로 개편됐다.대상 업종은 소비성서비스업(유흥주점업 등)을 제외한 모든 사업자다. 상시근로자 범위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내국인 근로자로 근로계약 1년 미만 근로자, 단시간 근로자, 임원& 8231;최대주주 등은 제외된다.청년등 상시근로자 범위는 청년 정규직근로자(15~34세), 근로계약 체결일 기준 60세 이상 근로자,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8231;상이자 등이다.중요한 점은 청년 정규직의 범위가 확대된다는 것인데 기존 29세에서 34세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약국에서 32세 근로자를 채용하면 세액공제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수도권 소재 약국이 32세 근로자 1인을 월 259만원의 급여로 추가 고용을 했다면 지금은 3년 간 총 2527만원의 세액공제가 가능했다. 2527만원은 고용증대 세액공제액 2100만원(700만원 x 3년)에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427만원이 반영된 것이다.그러나 올해부터 개정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3년 간 총 4350만원(1450만원x 3년)의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일자리 증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세제 지원인 셈인데 적용시기는 2013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과세연도 분부터다.통합공용세액공제 주요 내용 ◆식대 비과세 조문 정비 = 1월부터 약국장과 근무자의 식사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기존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한다.식대로 월 20만원 지급받고 평균적인 소득·세액공제 적용을 가정할 경우 총급여 4000만원은 약 18만원, 총급여 6000만원은 약 18만원, 총 급여 8000만원은 약 29만원 정도로 세 부담이 감소한다.◆업무전용 자동차 보험 가입 의무 강화 = 2024년부터 업무전용 자동차보험 가입 대상과 미가입시 필요경비 불산입 범위를 확대해 업무용 승용차의 사적 사용 관리가 강화된다.가입 대상은 전문직·성실신고확인대상자에서 전체 복식부기 의무자로 확대되며 미가입시 1대를 초과하는 승용차 관련 비용 전액 경비처리가 되지 않는다.◆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의무 강화 = 의무발급 대상을 전년도 수입금액 1억원에서 8000만원 이상 개인사업자로 2024년 7월부터 확대한다.다만 오는 7월부터 최초로 의무발급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부터 이후 계속해 발급 의무가 부여된다. 지금은 전년도 수입금액에 따라 의무발급 대상 여부가 달라진다.2023-01-18 10:14:33강신국 -
메타센테라퓨틱스, 글루타민 성분 '글루락'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 당독소연구회가 글루타민과 효모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글루락을 출시했다.글루타민을 주성분으로하는 글루락은 장벽을 형성하는 아미노산으로 장 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 과민성 대장증후군, 장염, 장 누수 등 염증성 장 질환에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근육세포의 합성과 성장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할 때 보충제로 섭취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구회 측은 "글루타민은 아미노산으로 붉은 육류나 콩 유제품 등 단백질 식품에 포함돼 있어 건강한 사람의 경우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지만 면역력 악화 등으로 인해 부족이 생길 때에는 식품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며 "아르기닌, 마그네슘, 타우린 등 에너지 대사를 위한 다양한 영양성분이 배합돼 현대인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복용은 운동전후나 피로감이 느껴질 때 500ml 생수에 1포를 타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회사 관계자는 "마시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복숭아향으로 제품에 대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히알루론산과 효모추출물의 최고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루락은 전국 당독소 전문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3-01-17 19:23:16강혜경 -
"힘들어도 명절인데"...약국 설 상여금 10만~30만원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금리와 물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약국 경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상당수 약국들이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설 명절 직원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여유있는 운영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해 명절 상여금만큼은 챙겨준다는 분위기다.또 제약사 등 업체에서 약국으로 들어오는 선물을 상여금과 함께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곳들도 있다. 다만 과거와 달리 선물 수량이 많이 줄어 직원들을 위해 따로 구입해 챙겨주는 약국도 있다.서울 A약사는 “이번 달에 임금을 올려줬기 때문에 상여금을 더 챙겨주지는 않았다. 작년과 동일하게 현금으로 20만원을 챙겨준다”고 했다.또 다른 서울 B약사는 “물가도 올라가고, 금리 부담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 그만큼 약국 매출이 좋아진 건 아니다. 평소보다 더 챙겨주지는 못해도 그냥 넘어가면 직원들이 서운해 하기 때문에 작년이랑 비슷하게 챙겨주려고 한다”고 전했다.다른 지역 약국 상황도 비슷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명절 선물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예전처럼 여유 있게 나눠주지는 못한다는 설명이다. 인천 C약사는 “약국으로 들어오는 선물들도 나눠준다. 업체에서 주는 선물 수량이나 질이 예전과 달리 많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모임들에서 선물이 와서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면서 “들어오는 선물이 부족하다 보니 따로 구입을 해서 챙겨주는 약국들도 있다. 선물이랑 같이 10만~20만원 정도 챙겨주려고 한다”고 전했다.경남 D약사도 “우리는 따로 선물은 주지 않고 대신 상여금을 30만원 챙겨줄 예정이다. 다른 약국들도 아마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약국 전용 온라인몰들도 설날 이벤트에 한창이다. HMP몰, 더샵은 한우와 과일, 곶감 등 선물세트를 가격대 별로 나눠 준비했다.또한 온라인몰 입점업체들은 일정 금액 주문 시 명절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판촉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2023-01-17 17:01:48정흥준 -
비아트리스 코리아 "비아그라 1월 23일 정상 공급 예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비아그라 등 일부 제품에 대한 단기 품절을 공지하는 한편 이달 중 정상 공급을 예고했다.비아트리스 코리아는 16일 일선 병원, 약국, 의약품 도매업체에 ‘비아그라정, 비아그라필름, 카두라엑스엘 서방정, 디르투시톨SR캡슐 단기 품절’ 안내 공지를 발송했다.이번 공지에서 회사는 이들 제품에 대해 “현재 확인 가능한 정보를 기준으로,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2023년 1월 23일 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단기 품절로 인해 진료나 업무에 불편을 드리는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지속적으로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공지 대상 품목들은 지난해 말 제일약품 판매권 종료 이후 의약품 온라인몰은 물론이고 도매업체들에서도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들 품목의 차기 판매권 바통을 한국메나라니가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비아트리스 코리아 측과의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023-01-17 15:44:0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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