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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반약 매출 '뚝'…감기약 15%대 하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영업일이 짧고 설 연휴가 낀 탓에 2월 약국 청구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반약 매출 역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약국의 '2월 비수기'가 실제 데이터로 나온 것이다. 특히 감기 관련 품목의 매출이 15~20% 가까이 빠졌으며, 가까스로 순위는 지켰지만 판매량은 감소한 품목도 눈에 띄었다. 타이레놀정500mg과 까스활명수큐액, 판피린큐액, 판콜에스내복액의 경우 1~4위를 지켰으나, 모두 10%대 판매량 감소를 보였다. 감기 환자 증가로 수요가 늘었던 콜대원, 원탕, 모드콜에스, 쌍화탕, 갈근탕도 줄줄이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대신 파스류와 항히스타민제, 점안액 등의 매출은 봄철을 앞두고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인사이트가 2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타이레놀정500mg 판매량은 3만3104개로 전 달(3만8843개) 대비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와 4위를 차지한 판피린과 판콜 역시 판매량이 14.7%와 13.9% 감소하며 15% 가까이 줄어들었다. 까스활명수는 1.2%로 타이레놀, 판피린, 판콜에 비해 적은 감소율을 보였다. 광동 경옥고는 명절 영향으로 판매량이 24.0% 증가하며 8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이 달에 눈에 띄는 변화는 파스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한독 케토톱플라스타34매와 40매가 각각 4계단과 2계단 상승해 13위와 17위를 타나냈으며, 아렉스대형도 31위로 순위를 지켰다. 케펨플라스타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대형도 7계단과 8계단 상승하며 42위와 80위를 보였다. 조아팝은 무려 22계단 오른 8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환절기 수요가 높아지는 항히스타민제와 점안액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르텍은 전 달 대비 판매가 2.2% 늘어 50위를 보였으며,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하이업과 쿨업도 61위와 67위에서 '55위, 62위'로 순위 상승을 나타냈다. 리안점안액 역시 99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판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보령 겔포스엘현탁액으로 95위에서 22위로 무려 73계단 상승했다. 판매량은 92.6%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 애크린겔과 같은 피부 연고류 역시 꾸준한 증가를 보였다. 인사돌플러스와 카리토포텐연질캡슐, 마그비스피드액도 전 달 대비 판매가 59.5%, 31.8%, 16.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비타민C정1000mg과 수급 불안정 이슈를 겪고 있는 테라플루 콜드&코프도 18.0%, 13.1% 판매량이 증가했다. 판매량이 감소한 품목을 살펴보면 감기 관련 제제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먼저 경방갈근탕액은 판매량이 35.6% 감소하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으며, 코푸시럽에스도 31.8%로 수요가 감소했다. 광동원탕과 광동쌍화탕 모두 27.8%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콜대원콜드큐시럽 22.6% 맥시부펜키즈시럽 21.1%, 모드콜에스 19.9%, 타이레놀콜드에스정 17.4%,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 15.4%,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12.9%, 타이레놀정500mg 30정 10.7%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가격 인상과 품절 이슈가 제기된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과 광동우황청심원환 모두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동우황청심원환은 42.7%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현탁액 역시 18.3% 매출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용표우황청심원이 이 자리를 대체하며 새롭게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또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액이 79위로 순위권에 안착했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3-14 13:58:51강혜경 -
휴베이스 휴칼리지 28명 졸업…누적 졸업생 132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제3회 휴칼리지 졸업식을 개최하고, 졸업생 28명을 축하했다. 10일 열린 3회 졸업식에서는 28명이 졸업을 했으며, 누적 졸업생은 132명으로 집계됐다. 휴베이스 휴칼리지는 약국 전문약사를 양성하는 휴베이스만의 독자 교육시스템으로, 대학원과 같은 방식으로 3년간 27학점, 약 200시간의 강좌를 이수하고 시험이나 축석률 등 학위 취득 조건을 채운 회원에게 졸업증서를 수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남태환 교육부문 이사는 "휴칼리지는 차별화된 약국약사 맞춤 콘텐츠로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졸업증서는 회원들의 학습성과를 독려하는 상징적 의미로, 졸업증서 수여 후에도 꾸준히 강좌를 수강하는 회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약국은 다양한 건강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약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중심 공간"이라며 "휴칼리지는 단편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 지혜를 가진 약국 전문약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프리미엄 교육콘텐츠 기획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칼리는 휴베이스 온라인 교육플랫폼 휴캠퍼스에서 운영되며, 매년 정규학기와 계절학기가 각각 2학기씩 개설되며 고객과 시장 트렌드에 민감한 약국현장을 반영해 강사와 주제를 선정하고 있다.2024-03-14 09:51:52강혜경 -
옵티마, '봄철 피로증후군' 학술강의 겸한 약사랑 모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봄철 피로증후군에 대한 학술강의와 더불어 약사랑 모임을 개최했다. 옵티마는 지난 10일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경상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열었다. 이날 부산 남영사약국 배신자 약사가 '봄철 피로증후군을 극복하는 옵티마의 제안'을 주제로 식곤증, 춘곤증 등 봄철 피로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으며, 강의 이후에는 봄을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 해설과 라이브 성악 공연 등을 관람했다. 옵티마는 "지역별 약사랑 모임은 약사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질환상담 및 제품별 판매 노하우 등 학술강의는 물론 가맹 약사 간 네트워크 시간 등 유익한 세션들로 구성된다"고 말했다.2024-03-14 09:41:42강혜경 -
의원급 비대면 4명 중 1명 감기...약국 제휴 3배 급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전면허용 후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가 급증하는 가운데, 플랫폼 이용 환자 4명 중 1명은 감기로 나타났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비대면 처방이 늘어나면서 약국들의 플랫폼 제휴 신청은 3배 증가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어제(13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비대면진료가 전면 확대된 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의원급 비대면 진료가 3만569건으로 15.7% 상승했다고 밝혔다. 병원급 청구는 76건에 불과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비대면진료 환자 만족도 등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보완·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3사(닥터나우·나만의닥터·굿닥)가 전면허용 전·후를 비교한 진료요청건수 데이터(이달 6일 기준)에서도 비대면 진료는 2만8538건에서 5만7526건으로 2배 증가했다. 원산협 회장사인 나만의닥터 협조로 증가한 비대면 진료 수요를 살펴보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감기·피부·소아과 질환이었다. 전체 비대면 진료 환자 중 다빈도 질환은 감기 24%, 피부 20%, 소아과 13%를 차지했다. 세 가지 질환으로 분류되는 환자가 57%로 과반수였다.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과는 별개로 의원급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경증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약국들의 플랫폼 제휴도 급증했다. 업체에 따르면 전면허용을 기점으로 신청은 3배 증가했다. 나만의닥터 관계자는 “오히려 의원의 제휴 신청 요청은 추세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월 50여곳의 제휴 신청이 접수되고 있는데 12월부터 2월까지 유사하다”면서 “약국은 1월 100여곳에서 2월 300여곳으로 3배 늘었다. 전면 허용 후 급증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전공의 파업과는 무관한 비대면 진료 확대였다는 점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의료공백 해소와 관계없는 환자들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A약사는 “병원급으로 전면 허용했지만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걸 인정한 꼴이다. 탈모 환자들이 비대면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게 원하던 바인지 물어보고 싶다. 의료 공백에 어떤 기여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2월 23일부터 상급종병과 종합병원으로 비대면진료를 전면허용 했다. 또 전체 진료 중 30%로 제한했던 비대면 비율과 월 이용 제한 건수도 폐지했다.2024-03-13 16:53:37정흥준 -
약국 다제약물사업 상담료 인상…유선 모니터링 '신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상담료가 인상된다. 가정방문 상담과 가정방문 모니터링, 약국 내방, 보조인력 활동비 등이 소폭 인상되며, 올해부터는 '2차 유선상담 모니터링'에 대해 1만1680원의 상담료가 적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다제약물 관리사업 지역사회모형의 서비스 절차가 간소화된다. 기존 4차수까지 이뤄지던 상담 절차를 2차수로 간소화했다. 또 수가 인상률 적용 및 상담방법 신설에 따른 수가를 신설해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상담료를 보면, 1차 가정방문상담은 8만1190원에서 2024년도 '8만2510원'으로, 1차 가정방문-약사 2인은 12만1790원에서 '12만3770원'으로 조정됐다. 2차 가정방문 모니터링은 7만3340원에서 '7만4530원'으로, 약국 내방은 3만9350원에서 '4만20원'으로 조정됐다. 새로 생긴 2차 유선상담 모니터링 상담료는 '1만1680원'이다. 1차 상담 후 경과 확인 필요 시 제공되던 유선상담은 5150원에서 '5240원', 보조인력 활동비는 2만40원에서 '2만200원'으로 인상됐다. 공단은 절차 간소화에 따른 자문약사 전산 입력방법 등 교육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공단이 실시하는 업무절차, 전산 입력은 3월 중, 교수진이 실시하는 작성방법과 인과성 평가방법 등은 4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전문가에 의한 상담을 통해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유도하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다제약물 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교육 이수, 위촉 필수 서류 작성 → 대한약사회 지부 제출 → 공단 지역본부 승인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 이수 방법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교육신청>스페셜교육>약물상담교육>다제약물관리사업 탬에서 필수강좌를 수강하면 된다.2024-03-13 16:48:17강혜경 -
빗장 풀린 플랫폼 "식욕억제제·비만약 집에서 처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면허용을 십분 활용하고자 빗장 풀기에 나섰다. SNS를 통해 대중 광고를 재개한 것인데, '식욕억제제, 비만치료제, 지방흡수억제제, 체중관리주사'를 집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는 광고에 약사들은 분노하는 모습이다. 약국가에 따르면 닥터나우는 최근 SNS 노출을 재개했다. 닥터나우는 '병원 안 가도 약 처방 받을 수 있다고?'라는 텍스트와 함께 식욕억제제, 비만치료제, 지방흡수억제제, 체중관리 주사 등의 처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약사들이 비대면 진료의 문제로 지적하는 대표적인 비급여 처방들이다. 지역의 약사는 "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 전면허용된 비대면 진료를 틈 타, 또 다시 비만과 체중관리 같은 비급여 영역을 콕 집어 공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같은 처방의 경우 비급여로 청구 대상에서 제외되다 보니 사각지대일 수밖에 없다는 것. 또 다른 약사도 "의원급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증가했다고 하지만,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은 비대면 진료 이용이 사실상 전무하다. 의대정원 증원 이슈로 인해 정부가 시범사업을 지나치게 남발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이슈의 핵심은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으로, 1차 의료기관급의 이슈는 전혀 없다는 것. 이 약사는 "정부의 의료개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범사업을 무한정 확장하고 임시방편식 대안을 내놓는 데 대해서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가 365일, 24시간 상시 가능해지고 질환 제한이 없이 이뤄지는 데다 공보의의 상급종합병원 투입으로 인한 지역보건소 진료 중단 등 문제점이 지적되는 데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보건의료노조 역시 "진공의 진료거부로 인한 의료현장의 진료공백은 의사업무를 간호사에게 떠넘기는 땜질처방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정부가 필수·지역·공공의료 붕괴 위기 해법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의사단체들이 사회적 대화 제안을 수용하면서 국민을 위해 의료현장에 복귀하겠다는 결단을 내릴 때 진료공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의료기관 청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원급 비대면 진료는 3만569건이 청구돼, 전 주 보다 15.7%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서울 소재 한 병원은 비대면 진료를 신규 제공했는데 증상이 경미한 비염 환자 수가 많았고, 환자 만족도가 매우 크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정부는 비대면 진료 환자 만족도 등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보완·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4-03-13 16:15:19강혜경 -
'반투명→불투명' 맥시부펜시럽 용기 바뀐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덱시부프로펜 어린이 해열제 '맥시부펜시럽50ml'의 용기가 변경된다. 현재의 반투명 용기가 제조번호 24011번부터는 불투명으로 변경되는 것. 한미약품은 최근 약국가에 맥시부펜시럽50ml 용기 변경과 관련한 사항을 안내했다. 한미는 "맥시부펜시럽에 투입되는 착색제는 천연유래성분이 포함돼 있는 적색소로, 해당 색소의 대부분은 토마토 색소로 이뤄져 있다"며 "유통 및 보관 중 천연유래성분 색소에 따른 제품 색상 영향을 개선하기 위해 용기를 변경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용기 이외 다른 변경 사항은 없다. 한편 한미는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4-03-13 15:31:33강혜경 -
박사학위까지 12년…최 약사는 왜 힘든 길 택했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학을 졸업하는 데 8년이나 걸린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떠들 자격이 있겠나 싶지만, 여러분 보다 조금 더 살아간 것을 자랑삼아 한 번 떠들어 보겠습니다.' 가수 이효리의 국민대학교 졸업식 축사가 화제를 모았다면, 여기 마침내 1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당당히 박사가 된 약사가 있다. 전북 전주에서 휴베이스 에코약국을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최현규 약사(40·성균관대 박사)는 올해 2월 성균관대학교에서 '탈모 치료 의약품 정보제공 챗봇 사용의도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2012년 박사를 시작할 당시 기세를 모아 본격적으로 연구 활동에 매진했다면 진작 땄을 학위였지만 생계를 위해 약국가로 나오고, 환자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자진 중퇴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약국을 운영하고, 휴베이스에서 기업부설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약사들의 역할과 노고'에 대한 연구논문을 함께 편찬하면서 '진짜 공부'는 다시 시작됐다. -중도 포기한 박사과정을 다시 도전한 이유가 동료들 때문? =풀타임 대학원생으로 박사를 시작했지만 생계를 위해 약국으로 나오게 됐다. 아쉬움이 컸지만, 막상 약국으로 나오게 되니 박사학위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약국 약사로 일하는데 박사학위가 무슨 소용이 있나'라는 자기위안을 하면서도, 늘 마음 한 켠에는 언젠가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 다시 도전해 보겠다는 마음도 먹었다. 그러다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약사와 약국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쓰면서 학구열이 불타 오르기 시작해 2018년 사회약학 전공으로 다시 박사과정에 도전하게 됐다. -약국,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점수로 매기자면? =지역사회에서 약국과 약사가 담당하는 역할은 매우 크다. 습관적으로 특정한 약을 사러 오는 이들을 마주하며 생활과 건강 전반에 걸친 조언자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병의원으로 인계를 할 수도 있다. 또 환자가 제대로 약을 복용했는지,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환자와 얘기하고 더 나은 방안을 찾는 것도 약사의 역할이다. 하지만 이 같은 약사의 역할이 수치화 하고, 통계화 하지 않다 보니 누구도 약국과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점수로 매기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연구소에서는 '코비드19 마스크 방역 정책과 약사, 약국의 역할', '의료 패널 데이터를 이용한 만성 질환자의 의도적, 비의도적 복약 비 이행 및 영향 요인 분석', '지역 약국 회수 폐의약품' 등 약국과 약사의 역할을 수치화 하고 데이터화 하는 일을 작업을 해오고 있다. -약국과 공부 쉽지 않은 병행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약학은 학문적 범위가 워낙 넓어 대부분 약학 분야에서도 특정 세부 전공을 이어오는 경우가 많다. 제 경우 석사 전공과 박사 세부 전공을 다르게 진학해 배경지식과 이론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반에는 쉽지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사실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약국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시간적으로 어려워 1년 휴학을 하기도 했다. 또 약사라는 직업 특성상 '경제적, 사회적으로 돌아갈 곳이 있다'는 점이 '그만두고 싶다'는 간절함을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박사 수료 이후엔 연구학기 중에는 연구주제, 설계, 분석, 작성 등 책상 앞에 앉기만 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날이 허다했다. 그럼에도 박사학위를 먼저 취득하거나 과정을 함께한 휴베이스 동료약사들의 지지와 응원이 마음을 굳게 만들어 준 것도 사실이다. 때로는 진심 어린 조언을, 때로는 따끔한 충고로 본인들의 경험을 나눠 주었기에 심리적 지지를 구할 수 있었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 계획은? =앞서 말했듯 지역약사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해 금전적 보상이나 고객들의 존경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직업적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박사를 취득한 게 아니다 보니 당장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본다. 다만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약사들이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함에도 평가절하 되는 현 상황이 한 명의 약사로서 안타깝고 억울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 약사들의 역할과 노력을 널리 알릴 수 있을까'하는 부분에서 박사학위가 도움되는 지점을 찾아보려고 한다. 개인이 어렵다면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 약사 관련 학회, 약사회 등과 함께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나씩 해 나갈 계획이다. -박사학위 취득을 고민하고 계신 약사들에게 전할 말은? =모든 일이 그렇듯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자기만족을 위한 결정이기에 지금도 공부를 더 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고민은 학위 수여 날짜만 뒤로 미룰테니까. 또 학위 목적이 무엇이든, 우리의 삶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처럼 언제, 어디서든 학위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을 기대하며 도전하셨으면 좋겠다.2024-03-13 11:50:20강혜경 -
"척척박사 나왔다" 휴베이스, 약학박사 2명 배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올해 2명의 약학박사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약사는 최현규 약사와 계희연 약사다. 최현규 약사는 '탈모 치료 의약품 정보제공 챗봇 사용의도에 대한 영향요인 분석: TAM과 HBM을 통합한 구조방정식모델과 외모자존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로 성균관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계희연 약사는 '이상지질혈증 임신부의 지질강하제 약물 노출과 태아 안전성과의 관계: 국민건강보험자료를 이용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서울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약국과 고객을 잇는 건강문화플랫폼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휴베이서(hubaser) 그 자체"라며 "스스로 가르치며 배운다는 교육(敎育)을 넘어 서로 사귀며 배우는 교육(交育)을 강조하고 있다. 함께 공부하며, 서로를 독려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휴베이스는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한 리파마시스트로 회원의 도전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보다 많은 약사님들이 지속적인 학문 탐색과 연구를 해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약사는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계 약사는 휴베이스 학술장으로 활동하고 있다.2024-03-13 11:19:37강혜경 -
레몬헬스케어 실손보험 상급·종합병원, 80여곳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실손보험 자동청구를 도입한 상급·종합병원이 80여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중 상급종합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고려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총 23곳으로 전체 국내 상급병원 47곳의 50%에 달하는 수치다. 또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6만명, 지난해 자동청구 건수는 30만건을 돌파했다는 설명이다. 레몬헬스케어는 "최근 실손보험 청구 중계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선정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별개로 핀테크를 활용한 민간 기업 중심의 실손보험 간편청구 방식도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실손보험 미청구액은 매년 평균 2760억원에 달하며, 증빙서류 발급 등 청구절차가 번거로워 포기하는 사례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최초 1회 가입하면 이후 추가 절차 없이 한 달에 3번 '실손청9데이(9일, 19일, 29일)에 누적된 통원진료 건이 자동 청구되고, 자동청구 소급 역시 가입일로부터 3년 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 이 관계자는 "레몬헬스케어는 올해 실손보험 소비자 권익 향상을 목표로 민간 주도의 실손보험 자동청구를 AI와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를 더욱 고객 중심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몬헬스케어는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SHA), 데이타뱅크가 공동 주관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실손보험 지급 청구 간소화 시스템 실증사업' 협력기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대구광역시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실현하는 '대구경북 이지실손(가칭 실손보험 지급 청구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03-13 10:42:5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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