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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근무의 모든 것…모두의약국, 핵심요약집 발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서비스 앱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약국 업무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담은 '약국 실무 핵심요약집'을 발행했다.전자책 형태의 약국 실무 핵심요약집은 처방 접수 업무부터 복약상담까지 약국에 필요한 모든 전산 업무를 총망라했으며, 건강보험 종류와 본인부담금 계산법, 조제시 주의사항, 영양제 섭취량과 주의·허가사항 등에 대한 전반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모두의약국은 약국 실무 핵심요약집이 신입 약사부터 직원 교육이 어려운 약국장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모두의약국은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바쁜 약사님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전자책을 계속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4-03-08 14:57:53강혜경 -
"한달이면 됐는데"…잇따른 GMP 이슈에 약 공급 발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휴텍스 사태를 시작으로 바이넥스, 동구바이오제약 등 잇따른 생산라인에서의 불순물 유입 이슈가 현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8일 제약·도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제약사들의 GMP 위반 이슈로 관리, 감독이 강화되면서 다른 의약품 생산, 유통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의약품 생산라인 관리감독 문제의 포문을 연 것은 휴텍스제약 사태다. 휴텍스제약은 지난 1월 'GMP 적합판정 취소제도' 첫 대상이 되면서 위·수탁 품목 생산 중단 대상이 됐다. 최근 회사가 제기한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6개월여의 유예기간을 갖게 됐다.최근에는 동구바이오제약도 GMP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 결과 록소리스정, 글리파엠정2 등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가 내려졌으며, 바이넥스도 점안제 생산라인에서의 세균 검출 의혹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이처럼 특정 제약사 생산라인 위반 사례가 발생하면 관련 품목의 제조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의약품 유통업계와 약국에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관련 제약사의 가처분 신청 등으로 유예기간을 갖기도 하지만, 당장은 약 품절로 이어지고 추후 생산 중단, 허가 취소가 되면 관련 성분 약들의 수급 불안정을 연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더불어 최근에는 연달아 GMP 이슈가 발생하면서 다른 의약품까지 전반적으로 생산라인에 대한 관리, 감독이 강화되는 것도 의약품 수급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가뜩이나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심각한 상황인데 의약품 생산라인 관리 감독 강화가 최근 들어 약 품절을 심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추가됐다는 것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그나마 수급이 안정됐던 약이 최근 재고가 너무 부족해 도매업체 쪽에 알아보니 GMP 감독이 강화되면서 기존 1개월이면 나올 약이 2배 이상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며 “약 생산의 감독이 강화되는 것 나쁜 건 아니지만 요즘처럼 약 수급 불안정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이런 부분도 약국으로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의약품 도매업체 관계자도 ”휴텍스, 바이넥스, 동구바이오까지 계속 생산라인에서의 불순물 유입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식약처에서도 GMP 관리 감독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제약사들에서 실제 관리가 엄청 까다로워졌다고 하더라. 유통업계에서도 이 부분을 체감하고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요즘은 처방약 수요가 조금 떨어져 그나마 유지가 되는데 다시 처방약 수요가 올라가면 문제가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2024-03-08 11:24:10김지은 -
비대면진료에 환자 건강정보 이용...플랫폼 첫 허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환자 맞춤형 비대면 진료 제공을 목적으로 플랫폼 업체에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연계된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허용한다.‘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진 개인 의료데이터를 한 곳에 모은 정부 사업이다. 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 860개 의료기관의 데이터가 통합돼있다.정부는 올해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연계된 의료기관을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대형병원까지 모두 연계한다는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제(7일) 제34차 ICT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의료 마이데이터의 비대면진료 활용’ 과제를 심의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와 연계된 개인의 의료데이터를 비대면 진료 시 의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적극해석 처리했다. 적극해석은 산업융합촉진법 상 규제특례 부여 대상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기업애로 해소를 목적으로 현행법령의 적용이 모호한 경우, 부처와 신청기업에 대안을 제시해 사업개시를 돕는 특례 방법이다.규제 심의위는 맞춤형 비대면 진료를 받아볼 수 있도록 환자의 타 의료기관 이용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개방한다는 취지다.실증 사업 참여업체는 비대면 플랫폼인 나만의닥터(메라키플레이스)가 선정됐다. 나만의닥터는 사용하는 환자 동의를 얻어 비대면 진료 의사가 진료기록과 투약정보, 건강검진 결과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업체 측에 따르면 진료 요청 단계에서 환자 의료데이터 활용 동의를 얻을 계획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후속 플랫폼 업체들의 잇따른 특례 신청도 예상된다. 특례 승인 과제와 유사한 과제를 하는 업체의 경우 패스트트랙 제도가 적용돼 신속한 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약사사회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중복 진료와 동일성분약 처방 등 의료쇼핑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왔다. 시범사업에 따라 의료쇼핑 등 중복 처방 우려는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플랫폼 업체들의 환자 민간 정보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개인정보위원회도 플랫폼에 환자 의료정보가 수집, 저장되지 않고 있으나 암호화 등 안전성 관리 부실에 대한 개선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2024-03-08 10:47:52정흥준 -
AI기반 일반약 추천 서비스, 화상투약기에 탑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AI기반 '일반약 추천 서비스'가 화상투약기에 탑재될 전망이다.DRx솔루션(대표이사 박정관)는 쓰리알코리아(대표이사 장호성·박상욱)에 일반약 추천 서비스 '이아소'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아소는 고객이 증상을 체크하면 적절한 약을 추천해주는 디지털 기반 솔루션으로, 셀프메디케이션 과정에서 약사의 최종 코멘트를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약사 도우미다. 현재 이아소는 통증, 발열, 종합감기, 항문·피부·여성 및 비뇨기 질환 등의 주요 카테고리와 이에 따른 170여 증상별 질문을 통해 고객의 증상에 맞는 200여종의 일반약을 추천해주고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DRx솔루션과 쓰리알코리아는 소비자들이 심야시간대와 공휴일에 보다 안전하게 약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아소 서비스를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다.박정관 DRx솔루션 대표는 "365일 24시간 약국에서 의약품을 판매함으로써 국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상비약의 확대를 막고 동시에 단골약국 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급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약국 역시 디지털을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화상투약기를 약사의 투약 방식, 수단이 늘어난다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화상투약기는 약국 앞에만 설치가능하고, 약사에 의해 의약품 주도권을 가진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쓰리알코리아 역시 "화상투약기가 약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24시간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성과 사용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며 "반드시 약사 직능이 확대되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2024-03-08 09:10:12강혜경 -
국방부 이어 해수부도 비대면...어업인에 약배송 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방부에 이어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도 어촌·섬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시범사업을 운영한다.해수부는 오늘(8일)부터 전남 신안 대기점도를 시작으로 전국 50여개 섬과 어촌에 ‘어복버스(어촌복지버스)’를 운영한다.어업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의료·생활·행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여기에 비대면 진료도 포함됐다.20개 섬에서 화상 진료 후 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섬벽지 수요의 약 10%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해수부가 오늘(8일)부터 20개 섬을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약 배송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스마트폰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그동안 비대면 진료 이용률이 낮은 점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마을회관에서 진료를 보는 방식을 채택했다. 서비스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인 ‘나만의닥터’가 맡기로 했다.해수부 관계자는 “고령 환자는 스마트폰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 같은 이유로 그동안 비대면 진료 이용률도 저조했다. 나만의닥터와 함께 ‘섬닥터’ 방식의 시스템을 새롭게 준비했다”면서 “진료가 필요한 분들은 지역 마을회관에 설치된 모니터와 화상진료 시스템을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구가 50~100인이 되는 섬이 전국에 200여곳이다. 그 중 20개 섬에서 비대면 진료를 하는 것이니 약 10%가 된다”고 덧붙였다.약 배송은 우체국 택배를 통해 전달된다. 섬벽지는 대면 진료에서도 약 수령을 당일에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다반사라 택배로도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이 관계자는 “육지로 나와서 종합병원을 찾아가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진료까지 받고 나면 끝날 무렵이 돼서 당일에 약을 받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다”면서 “따라서 우체국택배로 약을 받기까지 2~3일이 걸리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지난 2월에는 국방부가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시범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전북 어청도 2함대 소속부대와 제주 추자도 3함대 소속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민간병원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사업이다.앞서 국방부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후 처방약은 약국에서 택배로 받는다. 일반 택배와 군 물자가 구분돼 섬으로 들어가는데, 배송 소요시간이 더 짧은 민간 택배를 이용할 계획”이라며 “진료 후 약국에서 택배를 보내면 약을 받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시범사업을 통해 파악할 것이다.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시범사업 중에 모색하겠다”고 밝혔다.2024-03-07 16:23:01정흥준 -
울산시약-팜택스, 약국 세무신고 도움 위해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울산 광역시약사회(회장 박정훈)는 지난 6일 약국세무프로그램 팜택스(이촌회계법인,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협력업체)와 세무신고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약국 세무신고 전반의 서비스 제공 ▲약국 인사노무 상담 ▲약국 세무 및 인사노무 관련 교육 ▲약국세무프로그램 팜택스 유지 보수 및 서비스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약국 세무 전문 프로그램인 팜택스는 실시간 세무, 경영 상태를 직접 확인 가능하다. 또 노무 전담팀이 있어 직원 관리에 대한 부분도 상담 받을 수 있어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날 협약식에는 박정훈 시약사회장과 박용철 부회장, 이촌회계법인 임현수 공인회계사, 배용환 본부장이 참석했다.2024-03-07 14:36:49정흥준 -
마데카솔·알레그라 이르면 내달 공급가 10%대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비염치료제 알레그라 공급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7일 약국가에 따르면 동국제약 마데카솔과 사노피 알레그라 공급가격 인상설이 나오고 있다.A약사는 "마데카솔의 경우 지난해부터 인상설이 제기됐던 품목으로, 영업사원을 통해 인상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다만 일부 약국에서는 '이미 가격이 인상된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가격정책을 놓고 일부 이견이 나타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동국제약 측은 4월부터 공급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상 폭은 10%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종류가 다양하고, g수 역시 다양하다 보니 품목에 따라 인상률은 다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으로 10% 선에서 인상이 확실시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사노피 역시 5월 1일부로 알레그라정120mg 공급가격이 13% 인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 가격 인상은 물가상승률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고 안내했다.약국가에서도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마데카솔의 경우 상처치료제 가운데서는 지명도가 높은 스테디셀러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물량확보 등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그라 역시 봄철 알레르기 질환자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재고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점처진다.B약사는 "이외 다양한 품목에서도 가격인상설이 나오고 있다"며 "가격인상설이 나오고 수 개월 뒤 실제 가격이 인상되다 보니 약국에서도 발 빠르게 정보를 취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다만 제약사들의 정부 눈치보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정부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인상하지 말라'는 간접적인 시그널을 보내면서,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물가인상과 인건비 인상, 유통비용 인상 등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면서 "이 같은 차원에서 제약사들의 고심 역시 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2024-03-07 10:37:51강혜경 -
로도질정 공급중단…갑작스런 공지에 약국 '당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심각한 가운데 사전 공지 없었던 특정 의약품의 공급중단 알림으로 지역 약국가는 물론이고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혼란을 겪었다.7일 의약품 도매업체들에 따르면 6일 오전부터 DUR에 사노피아벤티코리아 로도질정(메트로니다졸 스피라마이신)의 공급중단 게재되면서 약국으로부터 관련 문의가 폭주했다. 이 약을 조제하려는 약국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DUR 점검으로 ‘식약처로부터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된 의약품이며, 재고 소진 시까지 계속 처방, 조제 가능하다’는 내용이 공지되고 있다.DUR에 공지된 내용에 따르면 로도질정의 공급 중단일은 3월 31일이며, 중단 보고일은 지난 2023년 11월 10일이다.로드질정의 공급중단은 본사 차원의 결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사에서 로도질정을 타 업체에 양수했는데, 해당 업체에서 국내 허가권은 양수 포기를 결정하면서 국내 수입, 공급 중단과 더불어 품목 허가 취하가 결정됐다는 것이다.하지만 공급중단에 대한 내용이 사전에 유통 업체들이나 약국들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조제 과정에서 입력하던 약국이나 관련 문의를 받은 도매업체들로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됐다.지역 도매업체 관계자는 “오전부터 약국들에서 DUR 점검이 뜬다면서 로도질정 공급중단 여부나 재고 여부 등을 묻는 문의가 폭주했다”며 “도매업체들도 사전에 관련 내용을 공지받은 게 없어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오전에 사노피 측에 관련 내용을 확인하는 등 바빴다”고 말했다.실제 오늘 오전 관련 공지가 뜨면서 도매업체들로는 약 재고 여부 확인과 주문이 급증했고, 약국전용 온라인몰들은 품절로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로도질정은 지난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공급 지연 등을 이유로 품절과 공급을 반복해 오던 약이다.사노피는 지난해 11월 공급중단 보고를 했지만, 관련 공지가 DUR에 뒤늦게 제공되면서 도매업체들과 약국들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사노피 측에서 올해 10월까지는 보유 중인 재고에 대한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고한 바 있다”면서 “품절이 반복됐던 약인 만큼 이전에도 도매 별로 재고가 소량만 있었다. 제약사 공급중단 보고 내용이 DUR에서 즉각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등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03-06 19:39:09김지은 -
의대증원 이슈에 화상투약기 3월 추가 설치도 차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대정원 증원 이슈에 화상투약기 등 약사 현안도 발이 묶였다.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업체인 쓰리알코리아 역시 이달부터 화상투약기를 설치·운영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3월부터 2단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의대정원 이슈로 인해 사실상 논의가 스톱된 상황"이라며 "당초 일정이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쓰리알코리아는 2단계 시범사업에서 품목 수를 확대한 업그레이드 버전 화상투약기를 준비 중이지만, 품목조정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조회하고,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다 보니 당분간 관련 이슈는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쓰리알코리아 측은 "설치·운영은 지연되더라도 현재 2단계 약국 모집은 진행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2024-03-06 17:45:48강혜경 -
"비대면 시대, 대체조제 활성화 적기"...약국도 기대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와 의료계간 강대강 대치로 인해 대체조제가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약국가에서도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코로나19와 비대면 진료, 품절약 사태 등으로 인해 현장에는 대체조제가 만연해 있지만 '사후통보의 벽'에 가로막혀 업무 가중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5일 한 매체는 여권이 대체조제 활성화 카드를 적극 검토 중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추세'라는 대통령실 관계자 말을 인용보도했다.지역 약국가는 대체조제 활성화와 관련해 '당연히 가야 할 길'이라는 반응이다. 실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대체조제에 대한 의·약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화했다는 것.서울의 한 약사는 "강대강 대치 속에서 대체조제가 나오리라고는 생각치 않았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대체조제가 촉발된 것은 맞다"고 말했다.품절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원에 조제 가능 리스트를 공유하는 약국. 코로나19 초창기 '타이레놀 파동'이 일어날 당시만 해도 타이레놀 이외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는 소비자들 역시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동일성분 약이라는 데 대한 홍보와 인식 전환이 일부 발생했으며 비대면 진료와 품절약 사태도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화선이 됐다는 설명이다.이 약사는 "의약품 품절 현상이 심화되면서 그 날 그 날 조제 가능한 약품 리스트를 인근 의원에 전달했고, 최근에도 SNS를 통해 품절 관련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며 "의원 역시 표면적으로는 '네'라며 거부감 없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비대면 진료 활성화 역시 대체조제의 인식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반응이다.같은 지역 약사는 "현재도 비대면 진료의 상당부분은 대체조제돼 약이 투약되고 있다"며 "약국은 서울이지만 경기도, 대전, 전라남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처방이 발행되다 보니 대체조제를 하지 않고서는 조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비대면 진료 처방약이 대체된 사례. 데일리팜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해 본 결과, 상당수 약이 대체돼 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타펜은 타세놀로, 레코미드는 무코스타로, 레보콜은 베아투스 등으로 각각 대체돼 조제된 것.경기지역 약사는 "일부 의원의 경우 처방전에 '대체조제 가능' 등의 문구를 넣어서 처방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전했다.대한약사회가 약사회원 2790명을 대상으로 '장기적이고 심각한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가 "수급 불균형 의약품을 동일성분조제 하거나 처방 변경 요청시 주변 병·의원에서 협조적인 상황"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다만 의료계 반발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앞서 김동성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현재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약을 약국에서 받도록 하는 기형적 모델로 진행되고 있다. 모든 약국이 약을 비치할 수 없기 때문에 대체조제를 할 수밖에 없고, 이는 향후 성분명 처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익목적 플랫폼 회사 설립을 대한의사협회에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는 셈이다.대체조제 불가 처방전. 73%가 '협조적'이라고 응답한 것과 달리 여전히 허들도 존재한다는 게 약사들의 목소리다. 지역의 한 약사는 "대체조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사후통보를 하려고 해도 팩스번호나 이메일 주소조차 없는 처방이 빈번하다"며 "또한 대체조제에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나타났다'는 환자 반응도 해결돼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단순 감기약 등의 경우 부작용 호소 사례가 많지 않지만, 혈압약 등의 경우 명백한 인과를 모른 채 약국이 약을 환불해 주는 등의 골치 아픈 사례도 일부 발생하고 있다는 것.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비대면 진료, 품절약 등이 대체조제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 것은 맞다. 지역에서도 '약국에서부터 대체조제를 활성화해 달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고, 근래 들어 대체조제가 만연해 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다만 현실에서 비대면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 개선과 동일성분의약품에 대한 정부와 약사회 홍보는 반드시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3-06 11:34:0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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