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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 IT, 원주의료기기밸리와 협약한미약품 관계사인 북경한미IT(총경리 한상운)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영호)와 중국 의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21일 오후 4시(현지시간) 북경한미약품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북경한미IT 한상운 총경리(사진 왼쪽),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영호 원장(오른쪽)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북경한미IT는 현재 중국 강소성(江& 33487;省) 무석(無錫)시의 u-City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 3대 SI업체인 I-softstone(軟通動力)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중국 의료개혁 및 의료 현대화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경한미IT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중국 무석시 체험 전시관 건립 사업 ▲무석시 제4 인민병원 사업 ▲전 중국적 의료개혁 과제인 가정의료& 8226;원격의료& 8226;응급의료 사업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한상운 북경한미IT 총경리는 “이번 협약은 중국 의료시장에서 확보한 북경한미IT의 역량과 원주테크노밸리의 u-Healthcare 상용화 저력이 결합한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u-Healthcare 기술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0-07-22 10:02:20가인호 -
납치 살해된 광명지역 H약사 장례절차 확정괴한에 납치, 피살된 광명지역 H약사 장례 절차가 확정됐다. 22일 경기 광명시약사회(회장 장춘희)에 따르면 H약사의 시신은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고 발인은 23일 오전이다. 장춘희 회장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며 "똑똑하고 예쁘고 야무지고 겸손하고 항상 미소짓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바로 엊그제 약국에 들렀더니 환하게 웃으며 반겼었는데 억장이 무너지고 한숨만 나온다"고 아쉬워했다. 장 회장은 "무서움과 괴로움 없는 행복한 천국에서 모든 짐 덜어놓고 편히 쉬"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2010-07-22 09:36:0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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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약 바른소비 시민운동 활동 본격화좋은약 바른소비 시민운동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단체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좋은약 바른소비 시민운동은 가정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교육, 노인들의 약화사고 방지를 위한 방문교육, 이주 외국인을 위한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기 위해 조직된 비영리단체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명희 이사장(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좋은 약은 사람을 살리지만 함부로 버려지면 지구를 오염시키는 환경쓰레기에 불과하다"며 "가정과 학교에서 버려지는 폐의약품의 지속적인 수거와 안전한 폐기 캠페인인 드럭뱅크(Drug Bank)운동을 통해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올바른 의약품 복약을 위한 각종 교육활동을 펼쳐 국민들이 의약품을 바르게 소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좋은약 바른소비 시민운동은 내달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좋은약 바른소비 시민운동은 8월 말 강원, 경상, 전라, 제주, 충남 등 전국 5개 지역의 주요 피서지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하고 10월에는 초중고 폐의약품 안전수거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좋은약 바른소비 시민운동은 아울러 연말까지 참여 약국을 지정, 전국 약 300개의 오프라인 드러그뱅크를 확보하고 노인을 위한 만성질환 보조의약품 지원사업과 내년부터 의약품 국제 긴급구호 사업 등 국제 의약봉사활동도 시작할 방침이다. 좋은약 바른소비 시민운동은 박명희 이사장을 비롯해 박진열 스포츠한국 사장, 김목민 변호사(법무법인 주원 고문변호사), 임교환 동의한방체인 대표, 남서중 한국건강관리협회 사무총장, 정강희 대치필리아약국 대표 등 이사진과 조상현 온라인 보건캠페인 위원회 위원장(현 인터넷한국일보 상무이사), 김한석 청소년 보건보호 위원회 위원장(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 김세환 감사 (CBS 방송 경영본부장), 이재풍 감사(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조직관리본부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2010-07-22 08:57:34강신국 -
여약사 살해 용의자 공개수사 임박…약사들 "애통"경찰이 광명지역 40대 여약사 납치, 살해 사건 용의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1일 숨진 채 발견된 H약사(48·여)가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모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집으로 가던 중 20~30대 남성 2명에 의해 납치·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30대 용의자 2명 CCTV영상 확보…공개수사 검토 경찰에 따르면 H약사의 신용카드가 17일 오전 2시께 경기 과천시 모 주유소에서 20~30대 남성 2명에 의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형마트와 주유소 등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20~3대 남성 2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고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의 몽타주를 제작, 전국 경찰서에 배포하는 한편, 공개수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약사, 범죄 예방활동 강화해야 이번 사건에 대해 약국가는 여약사들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방범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지역의 모 분회장은 "약사는 일반인들에게 전화번호, 이름 등 신상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심야시간 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일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명지역 약사들 "동료약사 죽음에 비통" 사건이 발생한 광명지역의 약사들도 동료 약사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명지역의 한 약사는 "자매가 함께 약국 운영도 잘 했다"며 "지난주에도 얼굴을 본적이 있는데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도 "자매약사 중 언니약사는 반장으로 활동했는데 동생의 죽음으로 상심이 클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한테도 인정 받는 약사였다"고 소개했다. 한편 약사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등 약사 온라인 동호회 사이트에도 H약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2010-07-21 14:21:02강신국 -
회비 걷어 전담약사 고용…임원 위주 순번제 운영지난 19일부터 전국적으로 심야응급약국 및 의약품 취급소 운영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그러나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이 대한약사회나 정부 차원의 별 다른 지원없이 사실상 운영이 일선 지역 약사회에 일임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운영을 떠맡은 지역 약사회의 노력은 눈물겹기까지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야응급약국 운영, 회원 모두 동참"…당번제 운영 대세 심양응급약국 시범사업 실시에도 불구하고 심야시간대 운영을 책임지겠다는 약국이 선뜻 나서지 않으면 상당수 지역 약사회는 회원들이 순번제로 근무를 서도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19일부터 의약품 취급소 운영을 시작한 성동구약사회는 양호 회장을 필두로 한 당번제 운영을 시작했으며 조송미 부회장의 푸른약국을 임대해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시작한 마포구약도 양덕숙 회장을 시작으로 회원 순번제 근무에 들어갔다. 팔달구 인계동 소재 수약국을 심야응급약국으로 지정한 수원시약사회도 시행 첫 날 김영후 회장과 김칠영 약국경영지원단장이 당직을 서는 등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2인 1조 근무를 시작했다. 다만 당번제 운영이 정해진 상황에서도 일부에서는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우선적으로 임원들을 중심으로 근무조를 편성하는가 하면 심야시간대 근무가 곤란한 회원들에게는 근무약사 비용을 납부토록 방침을 정한 약사회도 생겨나고 있다. 일례로 송파구약과 광진구약 등은 일제히 회원 순번제 근무와 함께 참여가 어려운 회원들에 대해서는 특별회비 형식으로 근무약사 비용을 지원토록 결정한 바 있다. "심야응급약국 운영 지원하자"…회원 대상 특별회비 거출 개별 약국을 심야응급약국으로 지정한 지역에서는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별회비를 거출해 근무약사 비용 등 심야시간대 운영 경비를 지원하는 모습도 발견되고 있다. 이는 심야시간대 약국 운영이 사실상 수익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심야응급약국으로 지정된 약국의 지속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약사회관 내에서 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시약사회는 매년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거출해 매달 500여 만원의 운영경비를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역곡 남부역 홈플러스 옆 바른손약국을 심야응급약국으로 선정한 부천시약사회는 약국 운영 경비 지원을 위해 회원별로 10만원씩을 각출키로 한 상황이며 강서구약도 고통분담 차원에서 10만원의 특별회비를 수령해 운영비를 마련키로 한 상황이다. 이원일 회장의 장수당약국을 심야응급약국으로 지정한 경상남도약사회도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5만원의 특별회비를 각출해 심야시간대 운영경비를 충당토록 했다. "심야응급약국 희망자 없다"…회장 등 임원들 운영 자원 심야응급약국 희망자 모집에도 불구하고 신청 약사를 찾지 못하자 회장이 직접 심야시간대 운영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지역 약사회도 있다. 서초구약사회는 당초 지역 내 킴스약국과 심야시간대 운영을 협의했지만 해당 약국이 새벽 6시 운영에는 어려움을 표시하면서 김종환 회장이 직접 새벽 6시 운영을 담당하고 킴스약국은 새벽 2시까지 개문을 해 이를 지원토록 했다. 경남도약 역시 회원 대상 공지 등을 통해 심야응급약국 운영 희망자를 물색했지만 김해시 소재 기존 24시간 약국인 홈인25시약국을 제외하면 참여의사를 보이는 회원이 없자 이원일 회장이 새벽 6시 운영을 책임지기로 한 사례이다. 약사회관에서 의약품 취급소 운영을 시작한 금천구약의 사례도 다소 이색적이어서 박규동 회장은 통상적인 순번제 근무방식이 아니라 정기적인 일정이 잡혀 있는 날을 제외하면 사실상 단독으로 심야시간대 운영을 책임지기로 하고 19일부터 근무에 들어간 상황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지역 약사회에만 맡긴 채 김구 약사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주요 임원들 가운데는 운영을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기존 24시간 운영 약국 포진 지역 '느긋'…운영지원 검토 심야응급약국 지정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 지역 약사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 달리 기존 24시간 운영 약국이 포진해 있는 지역에서는 한결 느긋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무려 3곳의 심야시간대 운영 약국이 포진해 있는 강남구약사회는 이들 약국을 모두 심야응급약국으로 지정했으며 제주, 충북, 대전, 인천 등도 기존에 24시간 약국이 운영되고 있어 별도의 선정 작업 없이 해당 약국을 심야응급약국으로 결정했다. 다만 이들 약국이 기존 24시간 운영을 하고 지속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기존 약국들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지역 약사회도 있다. 충북도약 관계자는 "기존 24시간 약국 2곳이 운영되고 있어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운영 의사 철회에 '화들짝'…심야응급약국 안내 명단 혼선 또한 일부 약사회에서는 당초 회원 약국이 심야시간대 운영 의사를 밝혀 다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 막판에 운영의사를 철회해 부랴부랴 대안을 마련하는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관내 치안센터에 의약품 취급소를 개소한 영등포구약은 시범사업 실시를 불과 사흘 앞두고 심야시간대 운영을 약속한 회원 약국이 난색을 표하면서 경찰서, 보건소 등과 긴급 협의를 진행해 간신히 19일 운영을 맞출 수 있었다. 전북도약 역시 개별 회원이 심야응급약국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16일 이를 번복하면서 다시 24시간 희망약국을 선정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치룬 끝에 전주 한양프라자약국에서 회원들이 순번제로 근무를 하는 방침을 결정했다. 경기도 역시 회원들의 심야응급약국 운영 의사 철회와 이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중앙회, 도약사회, 분회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약사회의 심야응급약국 명단 발표에 혼선을 초래하기도 했다. 영등포구약 주재현 회장은 "심야응급약국 운영과 관련해 마음을 놓고 있다 급하게 취급소 운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으며 의약품 취급소 개소식에 참석한 권세도 영등포경찰서장은 "장소 협조를 요구하는 주 회장의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았다"고 말해 급박했던 상황을 단적으로 드러냈다.2010-07-21 12:29:58박동준 -
관광공사·동아대, 극동러시아 어린이 무료시술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동아대(원장 남경진)는 오는 19일부터 8월 5일까지 극동러시아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시술을 진행한다. 이번 무료시술은 구순구개열(언청이) 환아 1명과 보호자를 한국에 초청해 이뤄지며, 한국관광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추진된다. 이에 오는 19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시에 거주하는 멜니축 마르가리타 (Melnichuk Margarita 19세)와 모친이 나눔의 의료관광 1호 환자로 한국을 찾는다. 마르가리타는 오는 21일 동아대병원에서 6시간에 걸친 안면성형 수술을 받고, 회복 후에는 부산 및 서울을 관광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4일에는 목동경기장을 찾아 프로야구 '넥센 VS 한화' 경기에서 시구를 맡을 예정이다. 이참 사장은 "지금은 싱가포르, 태국 등 의료관광 선두국가와의 차별화가 필요한 단계로 봉사와 나눔 그리고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의료서비스로 한국을 감동적인 의료관광 목적지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초창기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등의 러시아시장 개척시기의 의료관광 마케팅이 한국 의료기술의 경쟁력 홍보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면 이제는 휴먼터치, 봉사의료정신 등을 가미하여 경쟁력 이상의 가치 창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방한하는 모든 일정은 러시아 공중파매체인 NTV의 주력프로그램인 '시보드냐(Today)'를 통해 3부작 다큐멘터리로 형태로 현지에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관광공사는 이번 무료시술 등을 통해 4억 7천여만원의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10-07-20 15:05:3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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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약국 분양가 40억 호가…"약사들 허리휜다"[현장]서울의료원 신축현장과 약국입점 경쟁 내년 1월 강남구에서 중랑구로 이전 오픈을 앞두고 있는 서울의료원의 인근 약국자리 분양가가 40억원에 이르고 있다. 약국 프리미엄까지 감안할 경우 '부르는게 값'이라는 것이 지역 약국가 및 지역약사회의 설명이다. 데일리팜이 현장을 방문한 결과 서울의료원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출입구 인근에 메디칼 빌딩이 착공에 들어가 상가를 분양중에 있었다. 서울의료원 일 처방 2500건 예상… 현재 아파트 단지내 약국 2~3곳 위치 지역 및 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의료원이 들어서면 중랑구는 물론 노원구,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 도봉구 등지까지 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일 처방전 발행건수를 2500건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이 들어서는 부지는 아파트 단지로 둘러쌓여 있어 현재로서는 단지내 상가에 위치한 약국 2~3곳만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종합병원 인근 문전약국과 비교할 경우 실평수 6평~10평정도에 불과해 소규모인데다 20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처방전을 수용하기는 벅찬 형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6평 내외인 상가가 전세 2000만원에 월세 80만원선이지만 약국의 경우 이보다는 높을 것"이라며 "서울의료원이 들어서면서 약국자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지만 상가주인이 매물 거둬들이고 내놓지를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메디칼 빌딩이 착공돼 약국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의료원 횡단보도 건너편에 지어지는 메디칼 빌딩은 병원과 같은시기인 오는 10월 준공예정으로 약국자리를 분양중이다. 특히 2층에는 의원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져 서울의료원과 의원 처방전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준공 메디칼빌딩 약국 분양가 3.3㎡당 4700만원 형성 1층에 7개의 상가자리가 매물로 나왔으며 현재 6곳이 계약된 상태다. 이곳 상가들의 계약면적을 살펴보면 4개 상가가 262.67㎡(79평) 1개 상가가 272.82㎡(83평), 1곳은 97.35㎡(29평), 나머지 1곳은 150.12㎡(45평)이다. 비교적 큰 면적의 상가의 분양가는 3.3㎡당 4200만원에서 최고 4700만원까지 형성돼 면적당 분양가를 따져보면 33억 3000만원에서 37억 1000만원에 이른다. 현재 남아있는 곳은 150.12㎡ 규모의 상가로 분양가는 6억8100만원대다. 분양 사무실측에 따르면 3곳은 약사가 3곳은 투자자가 계약했다. 이에 따라 투자목적의 상가에 약국 프리미엄이 추가될 경우 분양가는 천정부지일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 중랑구 면목동에 위치한 한 약국 약사는 "지인을 통해 서울의료원 인근에 약국 매물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약국 프리미엄이 붙어 60평에 분양가 80억원을 제시해 손사래를 쳤다"고 귀띔했다. 중랑구 약사회 관계자는 "병원 앞으로는 아파트 단지기 때문에 약국이 들어설 곳이 없어 보인다"며 "현재 메디칼 빌딩에 약국이 분양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2곳은 약국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지만 나머지는 아직 미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울의료원이 국립병원인데다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기대심리가 있는 것 같다"며 "약국간 과당경쟁이 발생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2010-07-20 12:30:30이현주 -
"심야응급약국, 무자격자 판매·무단폐문 주의"복지부가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심야응급약국에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및 조제 등의 약사법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9일 복지부는 심야응급약국 관련 협조사항을 대한약사회에 전달하고 심야응급약국 및 의약품 취급소 운영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선 복지부는 심야응급약국 등에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및 조제, 임의조제 등 약사법 위반사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가뜩이나 의료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불법행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다면 심야응급약국 운영의 당위성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운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국민들이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에 약국을 찾아온 사정을 감안해 일반약에 대해서도 철저한 복약지도를 실시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복지부는 시범사업 참여약국 및 의약품 취급소의 무단 폐문 등으로 의약품 구입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폐문이 불가피한 경우 충분한 공지를 통해 민원이 제기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우선은 운영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 등을 파악해 개선방향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불법행위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다면 당연히 현장 실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부에서 우려하는 불법행위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2010-07-20 12:26:03박동준 -
"제약-병원단체 지원 없는 유통일원화 생존 없다"의약품 유통일원화 제도가 규제 일몰의 위기에 놓이자 도매협회는 유관단체인 병원협회와 제약협회에 규제 일몰 유예 연장 동의를 구하고 나섰다. 복지부가 유관단체인 병원협회와 제약협회의 동의서를 받아오면 3년 유예를 고려해 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 김충환 의약품정책과장은 "도매협회가 유통일원화 3년 유예 연장을 요청해 병원협회와 제약협회 동의서를 받아오라고 답변했다"며 "이는 관련 유관단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형식적인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어 "때문에 유관단체 동의서는 절대적 사안은 아니다"면서 "유통일원화가 유예되기 위해서는 관련 시행규칙이 개정돼야 한다. 현재까지는 구체적인 방침을 정해 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도매협회가 병협과 제약협회의 동의서를 받아오더라도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일원화 유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도매협회가 유통일원화 유예를 위한 한가닥 희망인 유관단체 동의를 받는 것 마저도 어려워 보인다. 병협은 극심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제약협회 또한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계, 유통일원화 폐지 '한목소리' 무엇보다 병협을 필두로 병원계 반대 목소리는 높은 상황이다. 병원계는 유통일원화 법제화에 대한 부당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었다. 유통일원화는 내용상 약사법과 상충되며, 더불어 헌법상 평등원칙과 사적 거래자치의 원칙에도 위배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병협은 종합병원이 제약사로부터 직접 의약품을 살 수 없도록 유통 단계를 추가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이 수반됐고, 이는 결국 국민 의료비 증가를 초래했다는 입장이다. 병협은 그 대표적 사례로 품목 도매업체의 도도매 거래가 약가 거품 발생의 주요인 이라고 꼬집었다. 때문에 병협은 제약사로부터 직접 구매하든, 도매상을 경유하든, 종합병원 선택에 맡겨야 한다며 도매업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병원 현장에서도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은 "기정사실 아니냐"고 입을 모은다. 모 병원 약제관리팀 관계자는 "유통일원화 폐지는 병원계 숙원이었다. 하지만 막상 폐지가 된다해도 6개월 뒤의 일"이라며 "병원, 도매 모두 변수가 많을 것이라는 추측만 할 뿐 섣부른 전망은 어렵다"고 말했다. 또 연간 소요약을 입찰에 붙이고 있는 모 병원 관계자는 "유통일원화 법제화는 상징성이 강했다"며 "그동안 법으로 지켜줬으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유통일원화가 폐지된다고 해서 곧바로 직거래가 성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병원 입장에서는 직거래가 아니더라도 품목별로 제약사간 경쟁을 붙이면 얼마든지 약가가 다운되는데 굳이 (이면계약)의혹을 받으면서까지 특정 제약사와 직거래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는 도매끼리 경쟁하는 제한경쟁체제였는데,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제약-도매간 경쟁도 가능, 병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혀지는 유통일원화 폐지를 환영 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해득실 따지는 '제약협회'…10대 상위 CEO에 위임 제약협회도 병협과 도매협회 사이에서 유보적 입장을 취하는 등 도매협회 요청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최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유통일원화 유예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정했지만 여전히 동의서에 최종 도장을 찍지는 않았다. 제약협회가 유통일원화 유예 문제를 10대 상위 제약사 CEO모임에 최종 결정을 위임하는 등 교통정리를 끝내지 못하고 있는 것. 이 같은 제약협회의 미온적 태도는 다양한 회원사간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해관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체적으로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상위제약사와 중·하위제약사의 입장이 상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상위제약사는 유통일원화가 페지되더라도 직거래 가능성이 낮은 반면, 중·하위제약사는 직거래 선회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모 상위제약사 관계자는 "제품력이 떨어지는 중하위 제약사 입장에서는 직접 배송을 하면서 직거래를 하고 싶은 생각이 강할 것"이라며 "쌍벌제가 걸림돌이기는 하지만, 도매에게 주는 마진을 공격적 영업마케팅을 위한 비용으로 쓰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직거래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중소제약사 관계자는 "종합병원 의약품 유통도 자유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 한다"며 "도매업계는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의약품 물류 대란이 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도매에 주는 마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창고 이용부터 배송까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차원에는 창구 관리 인력 정도만 보강하면 되는 전자상거래도 고려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한우 회장 "유통일원화 위해 모든 수단 동원 할 것" 이 가운데 도매협회는 폐문투쟁과 같은 강력한 수단을 동원, 유통일원화 유예를 관철 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한우 회장은 "유통일원화는 병원과 제약, 그리고 도매 모두가 이익을 공유하는 제도"라면서 "직거래가 활성화 된다는 것은 다시 과거의 악습을 답습하는 것이다. 사회 이슈화를 시켜서라도 반드시 유통일원화 유예를 관철 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 회장은 "만약 유통일원화 관철에 실패 한다면, 제약계는 근본적인 토대를 잃게되는 불상사가 생길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 회장의 이 같은 입장은 단순한 협박성 엄포로 끝날 가능성은 낮다. 3년전에도 병원계와 제약계가 유통일원화 폐지를 정부에 요청하고 나서자 도협은 회장 단식과 임원진 시위로 3년 유예를 얻어낸 바 있어 이번에도 일말의 기대를 갖고 최후의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유통일원화 폐지에 따른 도매업계 피해도 폐문투쟁과 같은 최악의 상황 도래를 전망케 한다. 도매업계는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종합병원 시장의 60~70% 정도를 잃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집계한 지난 2008년 종합병원 시장규모는 2조 7871억원에 이르는데 이중 1조 8000억원 규모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 이같은 수치는 도매 전체 매출 약 11조원의 19%에 해당하는 수치로 업계는 유통일원화 유예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한우 회장은 "도매업계 입장에서가 아니라 전체 제약업계 발전을 위해 유통일원화 3년 연장을 주장하는 것"이라며 유관 단체에 동의를 호소했다.2010-07-20 06:50:07이상훈 -
올빼미 약사들 고군분투…"슈퍼판매 막아라"[현장르포]=시행 첫 날, 심야응급약국 현장을 가다 "그 약국에서 타이레놀 구입할 수 있죠?" 20일 00시30분경 수원지역에서 처음으로 가동된 24시간 심야응급약국인 수약국에 걸려온 전화다. 심야응급약국 첫 당직근무자로 나선 김영후 약사(수원시약사회장)는 "지금 오시면 구입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응대했다. 말도 말고 탈도 많았던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이 19일부터 전국 각 약국, 약사회관, 관공서 등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에 데일리팜은 서울 강남, 마포, 동작, 영등포, 금천, 경기 수원지역 심야응급약국 운영 현장을 방문, 첫 날 표정을 알아봤다. ◆남약사 2인 1조 순번제 투입…취객 박카스 달라며 시비 [수원=강신국 기자]수원시약사회는 팔달구 인계동 소재 수약국을 심야응급약국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행 첫날에는 김영후 회장과 김칠영 약국경영지원단장이 2인 1조 근무로 시작했다. 저녁 10시30부터 가동된 심야응급약국에는 총 5명의 고객이 모기기피제, 두통약, 감기약 등을 구매했다. 하지만 자정을 넘어서자 고객 발길은 뚝 끊겼다. 이후 자정을 넘긴 시간 술 취한 취객이 박카스 3병을 주문하며 소란을 피워 약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심야응급약국 방범의 필요성이 절실한 순간이었다. 시약사회는 다른 사람의 약국에서 심야응급약국을 운영하다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무규정도 정했다. 2인1조로 저녁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근무 하며 조제는 하지 않고 해당약국 컴퓨터는 사용금지와 단일증상 단일품목만 판매한다는 것이다. 김영후 약사는 "남의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는 일은 쉽지 않다"며 "약국장인 김동철 약사와의 합의를 통해 조제실 출입도 자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칠영 약사도 "컴퓨터에는 약국의 매출정보가 들어 있는 만큼 아예 켜지 않기로 했다"면서 "약사회 사무국에서 노트북을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야시간에 발생하는 매출은 모두 수약국에 귀속되며 약사회에서 마련한 10만원으로 약국운영을 시작하는 방식이다. 또한 심야시간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책과 라디오도 준비했고 2인 1조 근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간이침대도 비치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후 약사는 "시행 첫날이라 고객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단 시작을 했으니 제대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에는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 박성진 수원시약 부회장, 한일권 총무위원장 등이 격려차 방문했다. 김현태 회장은 오늘 가동된 경기지역 심야응급약국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약국들을 격려했다. ◆새벽 2시 파트타임 약사 근무…인건비 구약사회 지원 [서울 동작=이혜경 기자]서울시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에 위치한 노들약국. 20일 오전 2시경 대표약사와 파트타임 약사 간 인수인계가 이뤄지고 있었다. 노들약국은 동작국약사회 지원으로 파트타임 약사를 고용해 심야응급약국으로 변신한 케이스. 이 약국 이주열 약사는 "동작구약사회의 지원을 받아 파트타임 약사를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 약국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돼왔으며, 19일부터 심야응급약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오전 6시까지 운영하게 됐다. 이 약사는 "심야응급약국은 꼭 정착돼야 할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편리성을 알게 되면 일반약 슈퍼판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수그러 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약사는 "일반약 슈퍼판매는 약물의 안전성, 부작용 등을 책임지는 약사를 벗어나야 이뤄지는 행위로, 약은 약사에게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을 심야응급약국을 통해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노량진의 경우 학원가, 유동인구 등으로 인해 꾸준히 홍보가 되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안센터에 30여종 상비약 비치…새벽 2시까지 운영 [서울 영등포=박동준 기자]영등포구약사회는 서울 지역 24개 구약사회 가운데는 처음으로 지역내 치안센터에 의약품 취급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경찰서나 구청 등 관공서에 의약품 취급소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대부분의 구약사회가 장소 협의 및 지정 문제로 취급소 운영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등포구약은 발 빠른 대응으로 19일에 맞춰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영등포구약 의약품 취급소 개소식에는 대한약사회 박영근 부회장과 신성숙 부회장,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회장과 차도련 부회장 등 약사회와 서울시약 임원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약사회와 서울시약 임원들은 19일부터 가동되는 심야응급약국 및 의약품 취급소를 일제히 방문해 심야시간대 근무 회원들을 격려했다. 당초 영등포구약은 회원 약국에서 심야시간대 운영을 신청했지만 시범사업 실시를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운영 의사를 철회해 긴급하게 지역 경찰서 및 보건소와의 협의를 통해 관내 치안센터에 의약품 취급소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영등포구약은 의약품 취급소가 개설된 영3치안센터의 경우 지역 내에서는 교통의 중심인 영등포시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5호선 출구가 있어 주민들이 보다 쉽게 취급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재현 회장을 필두로 회원들이 당번제로 운영할 영등포구약 의약품 취급소에는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우루사, 게보린, 마데카솔, 겔포스 등 30여종의 일반약이 구비됐으며 외부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잠금장치도 마련됐다. 의약품 구입의 경우 약사회나 서울시약의 지원 없이 자체 사업 예산 가운데 일부를 편성했다는 것이 영등포구약의 설명이다. 다만 영등포구약은 60세 이상 고령 회원들이 전체 회원의 7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의약품 취급소를 밤 10부터 새벽 2시까지만 운영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운영 첫 날이라는 점에서 의약품 취급소를 찾는 환자들을 찾을 수도 없어 향후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절감케 했다. 첫 날 당번근무에 나선 영등포구약 주재현 회장은 "영3치안센터는 영등포시장 인근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지하철 출구와 맞닿아 있어 환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며 "허울 뿐이 아닌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장소를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상급회에서 하달한 운영방침이지만 약사의 책무라는 점에서 19일에 맞춰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면서도 "고령 회원들의 비중이 높아 새벽 2시까지 운영이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심야응급약국으로 슈퍼판매 막았으면"…구약사회 총력지원 [서울 마포=이혜경 기자]평소 오후 9시까지 운영하던 마포구 푸른약국은 19일부터 새벽 6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 동참했다. 하지만 푸른약국이 위치한 마포구 공덕동 일대는 강남구 논현동에 비해 한산하기 짝이 없었다. 당일 오후 9시 19분부터 오전 1시까지 4시간 가량 약국을 방문한 고객도 불과 26명 뿐. 하지만 푸른약국 조송미 대표약사는 "심야응급약국이 손해를 볼 수 있을수도 있지만 꼭 해야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조 약사는 앞으로 2주 동안 고객수, 객단가 등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작성, 이후 심야 파트타임 약사에게 통계자료를 전달해주기 위해 오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국을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통계자료 작성 이후부터는 현재 채용한 약대 대학원생이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게 된다. 조 약사는 "마포구약사회 회원들이 파트타임약사 인건비 지원 등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돕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심야응급약국 운영과 관련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저지의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 약사는 "솔직해지자"며 "일반의약품이 슈퍼로 나가면 약사들은 망하게 되고 직능의 의무마저 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심야응급약국 운영 첫날 약국을 방문한 양덕순 마포구약사회장은 "응급이라는 단어는 보통 명사로서 약국에서 이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약사회 차원에서 응급을 선택하게 된 경위도 이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 회장은 "심야응급약국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할 것"이라며 조 약사를 격려했다. ◆약사회관도 훌륭한 약국…심야 의약품 취급소 구청 승인 [서울 금천=이현주 기자]금천구약사회는 지난 16일 구청으로부터 심야 의약품 취급소 승인을 받고 19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약사회는 회관이 위치한 시흥동 무지개상가에 의약품 취급소를 개설했다. 근무시간은 자정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다. 금천구 내에는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이 3곳이 있어 이들 약국이 문을 닫은 후부터 심야응급약국을 가동한다는 것. 취급소 운영 첫날 자정 약사회관을 방문해보니 '심야 의약품 취급소' LED간판이 부착돼 있었으며 취급소에는 박규동 회장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 또 곽유균·이태경 부회장, 임득련 감사, 박종구 총무위원장, 이성문 윤리위원장의 격려방문이 이어졌다. 구약사회는 약국위원회 사업비 일부를 지출해 상임이사회 회의를 통해 결정된 해열진통제, 소화제, 반창고, 감기약 등 20여종의 일반약과 의약외품을 구비했다. 치안문제를 우려해 인터폰도 설치했다. 취객 등의 난입을 피해 신원 확인후 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다. 박규동 회장이 솔선수범해 가능한 매일 근무하겠다고 했으나 근무가 불가능한 날에는 여성을 제외한 남자 임원들을 중심으로 당번조까지 편성했다. 또 일일 운영결과 보고서와 의약품 판매 기록부, 당번들을 위해 취급소 매뉴얼을 마련했다. 박 회장은 "홍보 부족으로 당분간은 이용객들이 없겠지만 지자체에서 지역광고를 방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계획을 가지고 있어 차츰 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박 회장은 "시간이 경과되면서 심야응급약국 또는 취급소를 찾는 이용객들의 통계가 나올 것이고 문제점 파악 및 이에 맞는 해결방안도 마련될 것"이라며 "말도많고 탈도 많았지만 이왕 시작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야응급약국 최적입지 강남 24시간 약국 3인방 "달라진 것 없다" [서울 강남=이혜경 기자]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대로변에 위치한 온누리제일그랜드약국, 건강한세상행복한약국, 강남오렌지약국은 이미 1년 전부터 24시간 약국을 운영해왔다. 19일부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심야응급약국이 시행되면서 지난 17일(토) 약사회로부터 부여받은 빨간색 현판을 새로 부착한 세 약국. 유동인구가 밀집된 지역적 특색 만큼 오전 12시부터 30여분간 세 약국을 들락날락하는 사람들 어림잡아 각 약국당 20여명은 쉽사리 넘어선다. 지난 10여년 간 논현동 터줏대감으로 24시간 약국을 운영해 온 온누리그랜드약국은 파트타임 약사를 고용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심야응급약국 시행 당일 자리를 지키던 약사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근무한다고 한다. 이 약사는 "그동안 운영돼 오던 24시간 약국은 파트 타임 약사를 고용해 운영하게 된다"며 "24시간 운영해도 그 만큼 유동인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입지"라고 언급했다. 오전 12시부터 20여분 간 온누리그랜드약국을 방문한 고객은 병원 처방전을 들고 온 사람부터 소화제, 두통약, 드링크 등을 찾는 사람들로 다양했다. 온누리그랜드약국 바로 옆에 위치한 강남오렌지약국. 이 약국은 1년 전부터 24시간 약국을 운영해왔다. 0 내부 촬영 금지와 인터뷰 요청을 거부한 탓에 정확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지만 12시 경 이 약국을 방문한 이모(25.남)씨는 "심야응급약국이 시행된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원래부터 24시간 운영하는지 알고 붕대를 구매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지난 20여 년간 경기도 성남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다 6년 전 강남구 논현동에 터 잡은 건강한세상행복한약국 이명원 약사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은 매출액을 떠나 근본적인 심성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약사는 "약사들의 24시간 약국 운영은 합병증, 알러지 등으로 인해 심야에 고통 받는 환자들의 더 나은 건강을 위해 매출은 신경쓰지 않고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의사회에서 응급이라는 표현을 거북스럽게 생각하지만, 약사들은 분명 심야에 응급환자가 약국을 방문하게 되면 약을 처방하기 보다 병원에 보내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약사는 "약사회 차원에서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저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라며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대한 약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12시 25분경 행복한약국을 방문한 김모(23.여)씨는 "한 시간 전부터 위산과다,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소화제와 피로회복제를 요구했다. 김 씨는 "주변에 24시간 운영하는 약국이 있어 찾게 됐다"며 "약국이 없었다면 응급실을 가야하는 일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2010-07-20 06:49:19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