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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약사 살해 용의자 공개수사 임박…약사들 "애통"

  • 강신국
  • 2010-07-21 14:21:02
  • 경찰, CCTV영상 확보…여약사 안전문제 이슈화

살해된 H약사가 운영했던 약국
경찰이 광명지역 40대 여약사 납치, 살해 사건 용의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1일 숨진 채 발견된 H약사(48·여)가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모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집으로 가던 중 20~30대 남성 2명에 의해 납치·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30대 용의자 2명 CCTV영상 확보…공개수사 검토

경찰에 따르면 H약사의 신용카드가 17일 오전 2시께 경기 과천시 모 주유소에서 20~30대 남성 2명에 의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형마트와 주유소 등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한 결과, 20~3대 남성 2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고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의 몽타주를 제작, 전국 경찰서에 배포하는 한편, 공개수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약사, 범죄 예방활동 강화해야

이번 사건에 대해 약국가는 여약사들은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방범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 지역의 모 분회장은 "약사는 일반인들에게 전화번호, 이름 등 신상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심야시간 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일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명지역 약사들 "동료약사 죽음에 비통"

사건이 발생한 광명지역의 약사들도 동료 약사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명지역의 한 약사는 "자매가 함께 약국 운영도 잘 했다"며 "지난주에도 얼굴을 본적이 있는데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도 "자매약사 중 언니약사는 반장으로 활동했는데 동생의 죽음으로 상심이 클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한테도 인정 받는 약사였다"고 소개했다.

한편 약사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등 약사 온라인 동호회 사이트에도 H약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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