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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나오고 변색까지"…유명약 성상불량 수두룩서울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다국적 제약사인 A사의 유명 위궤양치료제 N제품의 겉포장을 뜯었다가 PTP 포장에 파손된 정제 한 알을 발견했다. 다른 다국적사인 F사의 이뇨제 A제품에도 정제 한알이 호일포장 안에 세조각으로 깨져있었다. 다른 제품에서는 벌레유충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이 이물질이 나오거나 정제 파손, 변색 등 성상부적합 제품이 I약국 한 곳에서만 최근 두달새 무려 10여 가지나 발견됐다. 실제 데일리팜이 보관된 제품들을 살펴본 결과 정제가 파손된 상태에서 필름코팅이 이뤄진 제품들이 다수 눈에 띠었다. 이들 제품들은 특히 다국적 제약사들의 유명 제품들이어서 선진 제조시설의 품질관리의 우수성을 의심케했다. 먼저 미국계 다국적사인 A사의 유명 위궤양치료제인 N제품(제조번호 MB13237, 사용기한 2013년 2월1일). 위궤양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품목으로 현재 국내 상위제약사와 코프로모션 중이다. 황갈색 정제 한알이 절반가량 깨진 채 부서진 단면에 코팅이 돼 있었다. F사의 이뇨제 A제품(제조번호 A03400, 사용기한 2013년 1월3일) 또한 PTP 포장된 연노란색 정제가 3조각으로 쪼개졌다. 이 회사 유명 스타틴 제품에서는 최근 덕용포장에서 벌레유충이 달라붙어있는 정제가 나오기도 했다. B사의 유명 진통제인 A품목(제조번호 ITA07NC, 사용기한 2012년 9월3일)에서도 흰색 작은 정제가 반 이상 부서진 제품이 발견됐다. 같은 회사의 유명 칼슘제인 K제품(제조번호 L5R358, 사용기한 2013년 3월22일)에서도 둥그런 흰색 정제 서너알이 두 조각으로 쪼개진 채 발견됐다. 또 다국적사인 R사의 향정약 B제품(제조번호 B1136B01, 사용기한 2012년 8월3일), 국내 제약사인 I사의 골다공증약인 O제품(제조번호 OA9012A,유통기한 2012년 11월22일)에서도 파손된 알약이 나왔다. 다국적사인 A사가 제조해 I사가 판매하는 혈압약 I제품은 30정 들이 PTP 포장 정제 중 2개가 변색돼 있었다. 이 약국 약국장은 "의약품을 제조하다보면 미미한 수준에서 파손된 정제가 생산될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런 불량약들이 생각보다 많이 발견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과정상의 문제로 의심되는 제품은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가 뒤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계 다국적사인 L사는 이 약국장이 신고한 항우울제인 S제품의 파손 조사 결과에 대해 "(제조국의 조사결과) 캡슐을 꺼내는 과정에서 일어난 현상으로 보고됐으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계속 불만경향을 모니터링한 후 대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회신했다. 하지만 행정당국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010-09-07 12:18:02최은택 -
추석 심야응급약국 운영 비상…일부 가동 중단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대한약사회의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 동안에도 명절 연휴는 약사회의 당번약국 운영에 대한 시민단체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자칫 심야응급약국이 부실하게 운영될 경우 여론의 질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선 구약사회들을 중심으로 추석 연휴 심야응급약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 움직임이 분주히 일고 있다. 특히 당번제로 심야응급약국을 운영 중인 구약사회들은 자칫 추석 연휴 동안 회원들의 심야시간대 근무 참여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편성된 근무조를 재검점 하는 등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종로구약 이병천 회장은 "약국들이 돌아가며 심야시간대 근무를 책임지는 상황에서 정해진 순번대로 운영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혼란을 초래하기 않기 위해 기존에 편성된 약국별로 심야시간대 근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진구약 현상배 회장도 "추석 연휴 때도 심야응급약국 운영에는 별 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미 회람을 통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근무일정을 맞춰 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고양시약사회 등 일부 구약사회에서는 기존 근무조와는 별도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심야시간대 근무가 가능한 회원들을 공모해 조편성을 마친 상황이다. 또한 회원들의 부담을 우려해 구약사회장이 직접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책임지겠다고 밝히는 모습도 발견되고 있다. 고양시약 함삼균 회장은 "연휴 기간 동안 심야시간대 근무가 가능한 회원들을 별도로 모집해 놓은 상황"이라며 "지방으로 내려가지 않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관악구약 윤건섭 회장은 "아무래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은 회원들이 심야시간대 근무를 하기가 힘들 것"이라며 "추석 연휴 3일 동안은 직접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 동안까지 회원들의 심야시간대 근무를 강요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연휴 기간 동안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는 구약사회도 확인돼 적절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의 한 구약사회장은 "현재도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약사가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단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지만 추석 연휴에는 운영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약사회장도 "연휴 기간 동안 회원들의 심야시간대 근무를 요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구체적인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근무를 하더라도 임원 중심이 될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방의 한 시약사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며 "회원들의 부담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2010-09-06 12:30:24박동준 -
'나홀로약국' 1만5973곳…전남·경북 비율 최다전남과 경북, 강원지역에 소재한 약국 10곳 중 8곳 이상이 약사가 한명 뿐인 이른바 ‘나홀로’ 약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수가 4명 이상인 약국수 비율은 경기가 100곳당 3곳으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사회연구원이 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2009년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조사’ 보고서에서 분석됐다. 연구진들은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조사를 위해 약국을 모집단과 표본집단으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약사수를 기준으로 약국규모를 구분했다. 6일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9월 기준 전국 약국 수는 총 2만933개로 이중 약사 1인 약국이 1만5973곳, 76.3%를 차지했다. 이어 2인 3588곳 17.1%, 3인 873곳 4.2%, 4인 이상 499곳 2.4%로 분포했다. 지역별로는 1인 약국은 서울이 4038곳, 경기가 3046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전체 약국 수 대비 비율은 전남 81.8%, 경북 81.1%, 강원 81%로 높았으며, 울산과 경기는 각각 71.1%, 72.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74%에서 78% 사이에 위치했다. 약사수가 4명 이상인 대형 약국 수 또한 서울과 경기가 141곳, 126곳으로 53.5%가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었다. 전체 기관수 대비 비율은 경기 3%, 인천 2.7%, 서울 2.6%, 울산 2.5% 순으로 뒤를 이었다.2010-09-06 12:29:5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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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국, 인건비 싼 맛에 무자격자 고용"공중파 방송이 '가짜약사' 문제점을 또 지적하고 나서 전문카운터 실태가 방송뉴스 단골 아이템이 되고 있다. KBS 9시뉴스는 5일 '약 짓는 가짜약사, 투약사고 위험'이라는 제하의 보도물을 방송했다. 방송을 보면 경남 창원 시내 한 대형약국. 조제실로 가봤더니 약을 조제하는 사람들은 모두 20대 초반의 여직원이었다. 이번에 대형병원 약제실의 무자격자 조제 실태도 공개됐다. 방송은 무자격자 4명이 200명이 넘는 입원 환자들의 약을 짓고 있었고 정식 약사가 한 명 있지만 자리를 비우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무자격 약사는 인건비가 정식 약사의 3분의 1수준도 안되다 보니 일부 병원과 약국에서 전공과 상관없이 채용한 뒤 약 이름만 외우면 곧바로 조제 업무에 투입시키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방송은 경남지역에서만 지난해 약국 1900여 곳을 점검한 결과 무자격 약사 적발 건수는 불과 7건에 그치고 있다며 전국적인 무자격 약사 실태에 대한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카운터 관련 방송보도가 잇따르자 약국가는 특정단체의 조직적인 제보와 불만제로 보도 이후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대대적인 약사감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2010-09-06 09:52:00강신국 -
태전약품 "PB제품·징기스팜 집중 홍보"전북 소재 의약품 도매업체인 태전약품판매(대표이사 오영석)는 오는 11~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회 팜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태전약품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PB제품들과 징기스팜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홍보 한다는 계획이다. 태전약품 PB제품들로는 먹는 탈모증치료제 드로젠(코오롱제약), 순수 생약 성분의 변비치료제인 0변락에프과립(한풍제약), 신개념 웰빙쿠키인 레드쿠키오트베리와 레드쿠키닭가슴살(오엔케이) 등이 있다.2010-09-05 23:23:05이상훈 -
서울시약, CCTV·무인경비업체 2곳과 MOU서울시약사회(회장 민병림)가 최근 약국의 방범강화를 위해 CCTV설치 및 무인경비 서비스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일 시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무인경비 서비스업체인 (주)조은세이프와 CCTV설치 전문업체인 하나비젼씨스템즈 등과 잇달아 MOU를 체결하고 회원 약국에서 보다 원활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약국이 월 5만5000원의 사용료를 납부하면 DVR 녹화시스템 및 CCTV카메라는 임대형식으로 기본 4대까지 설치 가능하며 약국질서 문란자 발생 시에는 무장요원의 출동도 가능하다. 시큐리티보험 가입은 오는 12월까지 가입한 약국에 한해 업체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CCTV 장비 납품 및 설치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인 (주)하나비젼씨스템즈와의 협약을 통해 회원 약국이 필요할 경우 60만원에 CCTV 카메라 2대 및 녹화장비(4채널) 1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추가적으로 약국이 열선센서 설치를 희망할 경우에는 열선센서 2대, 경광등 1대 비용 등으로 50만원이 책정됐다. 민병림 회장은 "두 업체와 MOU를 체결한 이유는 약국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가입 및 설치를 희망하는 회원들은 약국 환경에 맞는 업체를 선택해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2010-09-05 21:05:38박동준 -
무자격자, 근무약사 면허증 사본 악용 '주의보'근무약사들의 약사면허증 사본이 소홀하게 관리되면서 자칫 무자격자들의 약사 행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일선 보건소들에 따르면 현행 약사법 시행규칙에는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는 약사면허증 원본을 약국 내에 게시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일선 약국가에서는 사본만을 비치하는 등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99조 2항에는 '약국개설자 또는 약국에 종사하는 약사 또는 한약사는 그 약사면허증 또는 한약사면허증 원본을 해당 약국 안의 보기 쉬운 곳에 게시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문제는 약사 면허증 사본의 경우 원본에 비해 관리의 필요성이 떨어지면서 근무약사들이 퇴사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근무약사들이 기존 약국에 게시된 면허증 사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채 퇴사할 경우 방치된 면허증 사본을 활용해 무자격자에게 약사 행세를 하도록 하는 등 불법행위에 악용할 수 있다는 것이 보건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면허증 사본은 약사의 사진이 선명하게 출력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성별이나 연령대가 비슷하다면 약사감시 과정에서도 동일인물 여부를 쉽게 확인하기 힘들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최근 가운을 입은 채 의약품을 판매하다 보건소에 적발된 서울의 A약국 역시 기존 근무약사의 면허증 사본이 약국에 그대로 방치되면서 약국의 종업원이 이를 통해 약사 면허번호를 인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해당 보건소는 구약사회에 근무약사들도 약사 면허증 원본을 약국에 게시해줄 것과 함께 기존에 만들어진 사본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한 상황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선 약국에서 면허증 원본 게시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근무약사들이 퇴사나 이직 과정에서 사본을 폐기하거나 챙기지 않을 경우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사본은 사진이 흐려 여성의 경우 연령대만 비슷하면 현장에서는 동일인 여부를 제대로 알기 힘든 상황도 있다"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약사법 규정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2010-09-04 06:51:12박동준 -
"대형약국 백마진 비용 동네약국이 내준 꼴"일부 도매업체들이 소형약국에는 의약품 공급가 할인을 해주지 말자는 담합을 한 사실이 밝혀지자 동네약국 약사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공정위가 지역 도매업체들의 약국 공급가 담합 사실을 밝혀내자 약사회 차원의 대책 마련과 해당 도매상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도매업체들은 월 거래규모 500만원 이하 약국 및 일반의약품에 대해서 할인에서 제외키로 했고 위반한 업체에는 1차 1000만원, 2차 2000만원의 유통발전기금을 벌과금으로 부과하고 이를 신고한 경우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공정위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에 약국가는 대형약국에만 가격 할인이 이뤄졌다고 가정을 하면 난매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보여준 사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성동구의 K약사는 "거래량이 큰 약국에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업체들이 결탁을 한 뒤 벌과금을 줬다는 점은 심각한 일"이라며 "대한약사회 차원의 도매상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의 L약사도 "예를들어 같은 제품을 공급받은 뒤 대형약국은 800원에 동네약국은 1000원에 팔고 마진은 동일한 상황이 벌어진다"며 "동네약국이 버티기 힘든 구조가 된다"고 주장했다. 즉 적정 마진에 판매를 해도 동네약국이 약값이 비싼약국으로 낙인이 찍혀 버린다는 것이다. 약사 네티즌들도 이번 사건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네티즌 조00 약사는 "약사들도 전부 등급을 매겨놓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바꾸어 말하면 대형이나 문전약국의 백마진을 동네약국들이 준 꼴"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원가가 비싸니 대형약국에 밀려 환자들에게 비싸다는 욕 얻어 먹고 동네 약국은 말 그대로 동네북이 됐다"고 한탄했다.2010-09-04 06:48:36강신국 -
"무좀에 왜 치약을 파냐"…약국, 황당사건 공개치약을 가져와 무좀약으로 판매했다고 화를 내거나 몇 개월 경과된 조제약을 가져와 잘못 조제해줬다고 큰소리 치는 등 환자의 어처구니 항의에 약사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2일 부산의 A약사는 몇 일사이 잇따라 약국에서 벌어진 황당한 일들을 약사회 게시판에 공개했다. A약사에 따르면 60대 남성이 오후 늦게 치약을 들고와 다짜고짜 치약을 무좀약이라고 팔았냐며 화를 냈다. 해당제품은 P치약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아니라고 설명해도 막무가내였다. 약국이 떠나가라 한바탕 소란을 피고 치약을 내동댕이친 채 가버렸다. 며칠 뒤에는 60대 의료보호환자 할머니가 약국을 찾았다. 무좀약을 처방받아 조제해갔는데 가지고 온 약은 무좀약이 아니라는 항의였다. 할머니가 가져온 약은 바이러스약으로 약봉투를 확인해봤더니 지난 4월에 조제한 약이었다. 새로 조제한 약과 복용하던 약을 한 곳에 뒀다가 헷갈린 것. A약사는 약 봉투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억울한 누명을 쓸뻔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얼마후에는 70대 할머니가 약국에 들어와 처방전을 내밀었다. 안과약 비바플로점안액과 비비알점안액으로 약값은 3400원이다. 이어 할머니는 자신이 약국 단골인데 1200원이상 약값을 계산한적이 없는데 약값이 잘못됐다고 항의했다. 불만을 토로하고 돌아선 할머니는 다음날 약국을 찾아 예전약을 보여주면서 약값이 비싸다고 또다시 항의했다. 이전에 조제한 약은 비토론점안액과 비비알점안액이었다. 약이 다르다는 것을 한참 설명한 후 돌려보냈다. 여기서 그치지않고 며칠 후 할머니가 찾아와 약을 엉뚱한 것을 조제해주고 돈을 비싸게 받는다고 약국에서 소동을 부렸다. 이번에는 비비알점안액과 비토론점안액, 비바플로점안액을 모두 가져와서 약을 잘못 조제해줬다는 것이다. 결국 A약사는 할머니에게 지금까지 조제이력이 적힌 영수증을 출력해주고 일단락지었다. 이 약사는 "감시카메라에 이상이 있어 작동을 안시켰더니 이 같은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며 "날씨도 덥고 심신이 지치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연이어 생겨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부산지역 동료 약사들은 거짓말로 환불을 요구하는 환자들도 있고 병원이 아닌 약국에다 화풀이하는 환자들도 있다고 위로하면서 무엇보다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10-09-03 12:20:3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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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DUR 위해 환자 IC카드에 결제기능 탑재하자"일반약 DUR 정착을 위해 IC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 오산시약시회 김대원 회장은 오는 12일 열리는 중부권 약사학술대회 대상 논문인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위한 제도개선에 관한 연구'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회장은 "제주도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일반약에 대한 DUR은 현실적으로 일반약 구매시 신분증을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극복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에 약사회에서는 IC카드 도입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IC카드 도입만으로는 일반약 DUR이 정착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서 "환자 스스로 IC카드를 약국에 제출할 동기 유발이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즉 대부분의 국민이 신분증 제출도 싫고, IC카드 제출도 귀찮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 회장은 IC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약국에서 신용카드 사용은 이미 보편화돼 1000원 단위에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신용카드 기능을 IC카드에 탑재를 해 일반약을 구매하고 IC카드로 결재를 함과 동시에 카드승인 전 단계에서 DUR을 거치도록 하자는 게 김 회장의 생각이다. 김 회장은 "IC카드는 단골약국과 주치의 의원에서 사용할 경우 별도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줌으로써 소비자에게 카드 사용 동기를 부여하고 IC카드를 활용해 동네의원 주치의 제도와 단골약국 제도의 정착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IC카드를 읽으면 DUR점검을 거친 후 그 소비자의 주치의의 진료기록이나 단골약국의 투약기록에 자동으로 저장됨으로써 실질적인 진료기록 관리나 약력 관리를 별다른 불편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약국 POS시스템의 도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 POS시스템 도입과 IC카드 결재제도에 대해서는 적절한 세제지원을 통해 모든 약국이 동참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 조건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DUR시행에 대해서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하여 수가를 신설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보험 재정절감에 대한 의약사의 노력을 보상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 에도 김 회장은 건보 재정 건전성을 위해 ▲저가 제네릭 장려 정책 ▲의약품 분류 ▲의료전단체계 개선 등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2010-09-03 10:22:50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