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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이장한 회장, 주가조작 혐의 구속영장종근당 이장한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이장한 회장은 1997년 경영정보시스템 개발업체인 한국하이네트를 인수한 후, 2007년 회사 매각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해 시세 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서는 이 회장이 1997년 하이네트를 종근당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2007년 보유 주식 580만 주 가운데 510만 주를 86억원에 매각해 차익을 챙긴것으로 보고있다.2011-05-03 08:07:45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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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인사동약국은 내 마음의 고향""아버님 덕분에 약국의 창으로 많은 사람들을 실컷 구경하고 삽니다." 수도약국(약사 임준석)은 1946년 개설, 65년간 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서울 종로지역에서 가장 오래됐다. 임 약사는 서울 인사동 관문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시민과 예술가 168명이 함께 만든 인사동 이야기 벽화작업에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야기 벽화는 백자기법을 현대적으로 응용했고, 1인 창작을 벗어나 시민과 예술가 168명이 참여해 공동작업으로 진행된 점이 이채롭다. 인사동의 이정표인 수도약국 임 약사도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약국에 대한 단상을 표현, 벽화로 남겨졌다. 다음은 임 약사가 직접 쓴 '기억속의 인사동'이다. "아버님 덕분에 약국의 창으로 많은 사람들을 실컷 구경하고 산다. 그리고 길을 묻는다. 고서점 통문관에서 율곡 선생님 집터까지 그중에 제일 듣기 좋은 질문은 제가 태어나고 살던 곳이 어디쯤 되죠? 인사동은 골목마다 우리들 마음의 고향이죠." 임 약사는 "수도약국은 2대째 운영되는 약국으로 1946년부터 아버지가 개설 운영을 하다 1983년 약국을 물려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람들은 수도약국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렸고, 그 누군가는 수도약국 안에서 창밖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봤다"며 "이런 기억들이 모여 인사동을 만들어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는 임준석 약사를 비롯해 부산식당 대표 조성민 씨, 영화감독 이미례 씨 등 인사동 터줏대감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만화가 박재동 씨는 수도약국을 전경으로 인사동에서 자주 마주쳤던 서양화가 여운 씨를 기억하며 작품을 제작했다.2011-05-03 06:49:10강신국 -
약사회 "슈퍼판매 절대불가…공공기관 특수장소 지정"15개 시·도약사회장들이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대안으로 지구대, 소방서 등 공공기관을 특수장소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이 자리에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를 주장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약사회 민병림 회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3일 민 회장을 제외한 15개 시·도약사회장들과 김구 회장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오후 2시경부터 대한약사회관에 모여 일반약 약국외 판매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도약사회장들과 약사회 집행부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결사항전에서부터 현실적 대안 마련까지 그 동안 제기됐던 다양한 대응방안을 놓고 4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가 장시간에 걸쳐 진행된 것도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대응방식을 놓고 원점에서부터 논의가 진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의에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강경한 대응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지만 국민들의 의약품 구매 불편 요구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공감을 얻었다. 이에 15개 시·도약사회장들과 약사회 집행부는 일반약이 슈퍼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경찰 지구대나 소방서 등을 특수장소로 지정하는 선에서 논의의 틀을 잡았다. 경제적 목적의 일반약 판매가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봉사하는 차원에서 공공기관을 특수장소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들은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만일 정부에서 의약품 특성을 무시한 일방적인 정책을 펼친다면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 시·도약사회장은 "일반약이 슈퍼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는 뜻을 모았다"며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큰 틀에서 공공기관을 특수장소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도약사회장도 "슈퍼나 편의점에서 일반약이 판매되는 사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다"며 "약사회의 안을 가지고 복지부와 다시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시·도약사회장들은 이후 서울시약사회 집무실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 회장을 방문해 회의 결과를 전달하고 뜻을 같이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종오 시·도약사회장협의회 회장(대전시약사회장)은 "16개 시·도약사회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미 충분히 뜻이 전달됐다는 점에서 오늘을 기점으로 단식을 풀고 공동 대응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민 회장은 말을 아끼면서도 시·도약사회장들의 방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도약사회장들에 이어 오후 8시경에는 약사 출신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과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잇달아 민 회장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특히 전 의원은 민 회장의 단식투쟁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2011-05-02 20:22:49박동준 -
매니저는 싫고 스탭은 좋다예전에 미국에서 살 마음이 눈곱만치도 없었던 시절, 대학동기 중의 하나가 일찍감치 캘리포니아에서 약사면허를 따서 그 당시 CVS과 통합되기 전의 세이본 (Sav-On)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넓고도 좁은 것이 세상이라 그 친구와 어떻게 연락이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파마시 매니저 (pharmacy manager)를 하라고 강요하는데 자기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펄펄 뛰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당시에는 스탭에서 매니저로 포지션을 바꾸는 것은 일종의 승진인데 무슨 이유로 결사코 안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었다. 막상 내가 대형체인약국에 발을 들이고 난 지금은 그 친구의 선택에 절대 공감한다. 파마시 매니저는 약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을 진다. 테크니션 면허가 만료되었는데 모르고 있다가 약국 감사에서 드러나면 파마시 매니저가 경고를 받고 그 파마시 매니저의 약사면허에 기록이 남는다. 처방약과 관련된 각종 불만사항이 접수되면 파마시 매니저가 나서서 처리해야한다. 테크니션 스케줄을 짜고, 재고 관리를 하며, 디스트릭 오피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약국을 운영해야한다. 파마시 매니저는 테크니션과 약사 사이에서, 스탭 약사와 디스트릭 오피스 사이에서, 약국 손님과 스토어 매니저 또는 약국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처리하는 일종의 고충처리반 반장이다. 약사 업무도 하면서 고충처리까지 하니 시간당 급여를 훨씬 더 많이 주어야할 것 같은데 스탭약사의 시간당 급여와 비교해 고작 몇불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이런이유로 약사들에게 파마시 매니저는 매력이 없다. 실제로 내가 이전에 근무했던 일평균 750건씩 처방전을 처리했던 연중무휴 24시간인 B 지점에서 매니저로 있다가 한가한 지점의 스탭 약사로 자리를 옮긴 약사도 봤고, 내가 그 지점에서 빠져나왔을 때 내 자리로 들어온 S도 이전에 연중무휴 24시간인 Y 지점에서 매니저를 했다가 새로 오픈한 정말 한가한(일평균 100건이 안되는) C지점에 스탭으로 자진해서 내려앉은 약사다. 지금도 S에게는 미안한 생각이 드는 것은 24시간 연중무휴 지점에 매니저로 고생하다가 한가한 약국에서 스탭으로 잘 지내고 있는데 내가 B지점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그 바쁜 약국에 거의 반강제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H지점(아무도 매니저를 원하지 않아 매니저가 공석인 지점)에 매니저로 자리를 옮기든지, 아니면 B지점의 스탭으로 들어오든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했다는 것이다. 매니저에 신물이 난 S는 당연히 스탭으로 B지점를 선택했고 덕분에 내가 B지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렇다면 어떤 약사가 파마시 매니저를 원할까. 대개 감투를 좋아하는 성격이거나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또는 그 이상의 승진을 원한다면 매니저를 지원한다. 또 다른 이유는 모두가 선호하는 지점으로 입성하기 위해서이다. 모두한 선호하는 지역에 새로운 지점이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자. 새로 오픈한 약국은 약사가 1명만 필요하고 약사가 1명만 근무할 때 그 약사의 포지션은 파마시 매니저이어야 한다. 또한 살기 좋은 지역에 있는 지점은 연공서열에 따라 배치되는데 근속연수가 길수록 파마시 매니저일수록 보다 유리하다. 급여만으로 계산했을 때 파마시 매니저보다 플로터의 연간소득이 더 높을 수 있다. 플로터는 자신의 홈 스토어 (대개 약사의 거주지 주소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 설정된다)에서 근무 스케줄이 잡힌 지점 사이를 이동하는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간주하여 급여가 계산되기 때문에 먼 곳으로 플로팅을 자주 하러 나가면 소득이 올라간다. 극히 일부 약사들(대개 독신)은 플로팅을 하면 책임은 적은 반면 급여는 증가하기 때문에 불규칙한 스케줄이 결정적인 단점이지만 플로팅을 선호하기도 한다. 내가 이전에 일했던 B지점에서 파마시 매니저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해고되자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되길 원하는 H지점의 매니저 J가 자원해서 들어왔다.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되기 위해 남가주 최대규모인 B지점의 매니저라고 이력서에 한줄 올리고 싶었던 모양이다. J는 업무처리속도는 느린데 회사 시스템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고 정치적으로 발달하여 처세술 및 의사소통능력이 우수하다. 작년에 J는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사이 스캔들이 있어서 갑자기 두자리나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공석이 생겨 지원했지만 결국 최종 인터뷰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월그린 사보에 보면 항상 맨 뒤에 장기간 근속한 직원의 사진이 게재된다. 내가 본 최장수 월그린 직원은 50년간 월그린과 함께 한 만 75세의 스탭 약사였다. 나는 솔직히 장수만세 시대에 퇴직을 늦게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나 가정경제에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는 스탭 약사보다 수명이 짧다. 게다가 일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가 되면 약사라기보다는 경영자가 되기 때문에 다시 일선에서 약사로 돌아와 일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재무적으로 돈의 현재가치를 따진다면 20만불씩 10년간 버는 것이 10만불씩 20년간 버는 것보다 더 가치가 높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0만불씩 벌면서 20년간 출근하는 것이 덜 늙고 더 번다. 내가 인터뷰에서 떨어져 기죽은 J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자기는 늙어서까지 환자 상대하며 고생스럽게 일하느니 사무실에서 우아하게, 짧고 굵게 직장생활하고 싶단다. 나와 정반대다. 요즘 내가 리뷰하는 처방전들의 환자 연령은 대개 70세 이상이다. 80세 이상도 수두룩하고 얼마 전에는 1911년생 처방전도 리뷰했다.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로 일하다 일찍 은퇴해서 30~40년 동안 벌어놓은 돈 까먹고 사느니 마음 편한 스탭 약사로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자는 것이 장수만세 시대를 대비하는 나의 노후 계획이다.2011-05-02 14:43:11데일리팜 -
"생동 품목도 대체조제 불가?"…약사 "답답하네"약국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체조제를 했지만 아직도 의료기관과 트러블이 발생해 약사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인천시약사회 김사연 전 회장은 2일 자신의 약국에서 벌어진 종합병원의 대체조제 거부 사례를 알려왔다. 김 약사와 친분이 있는 A환자는 모 종합병원에서 '안플라그'(정당 798원) 처방을 받아 왔다. 이에 김 약사는 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유니그릴'(정당 679원)로 대체조제를 하겠다며 환자 동의를 얻었다. 환자도 약값도 저렴하고 평소 김 약사와 친분이 두터웠기 때문이다. 환자 동의를 얻은 김 약사는 해당 병원에 대체조제 내용을 팩스로 전송하고 대체조제를 준비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팩스를 받은 간호사는 의사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고 했고 결국 의사가 대체조제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왔다. 이에 김 약사는 "생동성시험 품목은 환자 동의를 얻은 후 3일 이내에 병의원에 통보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있는데 잘 못 알고 있는 것이냐"며 "반드시 의사의 사전 승락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는 "건강보험료 절감 정책과 관련해 복약지도료만 삭감하려 할 것이 아니라 생동성시험을 통과한 의약품의 대체조제를 이유 없이 반대하는 의사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약사는 "의사들도 대체조제는 무조건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점도 문제"라며 "여기에 간호사가 응대하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는 복잡한 약사법 규정에 기인한 측면이 많다. 간단히 정리하면 현재 처방의약품목록제출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식약청이 인정한 약효동등성(생동·비교용출)이 인정된 품목은 의사 사전동의 없이 대체조제가 가능하다. 다만 환자에게 대체조제 내용을 반드시 알려야 하고 3일 이내에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에게 대체조제 내역을 우편, 팩스,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통보하면 된다.2011-05-02 12:30:53강신국 -
"단식에 상경집회"…슈퍼판매에 약사사회 내홍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방식을 놓고 약사 사회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 발표를 약사면허 부정행위로 규정하고 강경 투쟁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정부와의 정면대결은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약국외 판매 기정사실화…소극적 대응이 상황 악화시켰다" 기획재정부 발표 이후 각급 약사회에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기정사실화 됐다는 판단 하에 정부를 상대로 강경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의 단식에 이어 지난 1일 목포시약사회 회원들과 뜻을 같이 하는 약사들 50여명이 서울로 상경해 대한약사회관에서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 및 김구 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은 약사 사회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강경투쟁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연일 쏟아내고 있는 지역 약사회의 논리는 단순하다. 특수장소 확대도 결국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로 정부가 정책 추진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강경투쟁을 통해 이를 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한적으로라도 약국외 판매가 허용돼 국민들에게 약국 밖에서 일반약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심어질 경우 향후 대상 품목이나 판매처 확대 요구가 줄을 이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기에는 기재부 발표 직전 대한약사회가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대안으로 읍·면·동의 편의점 1곳씩을 특수장소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로부터 '퇴짜'를 맞았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대한약사회가 일관되게 유지해 온 협상론이 사실상 한계를 드러내면서 실력행사를 통해 약사 사회의 의지를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는 것이다. 약대 정원 증원 문제를 비롯해 그 동안 약사회가 사실상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제대로 맞대응하지 못했다는 인식도 회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약사회관 상경 투쟁을 벌인 목포의 한 약사는 "현재 비대위는 그 나물을 그 밥으로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주장하는 세력에 왜 강하게 대응하지 못하느냐"고 질타했다. 서울의 한 구약사회장은 "지금은 정부가 빼앗아가기 전에는 절대 줄 수 없다는 식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며 "협상도 필요하지만 모든 문제를 협상으로만 풀어간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약사회 "결정된 것 없다…강경투쟁 뒷감당 어떻게 하나"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반대 여론이 불 같이 일어나면서 대한약사회는 사태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기재부 발표는 내달까지 현행법 내에서 구매 수요가 높은 가정상비약의 휴일, 심야시간대 구입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지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 동안 기재부가 전면적인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밀어붙이던 것과 비교하면 제한적인 수준으로 수위를 낮춘 것으로 약사회는 해석하고 있다. 김구 회장은 목포시약 회원들과의 면담에서도 "기재부 발표가 슈퍼판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단편적인 언론보도로 회원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투쟁 선언은 자칫 국민들에게 약사들이 직능 이기주의식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약사회의 입장이다. 약사회 내에서는 최근 정부가 강도 높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리하게 정부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못지 않는 후폭풍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기재부의 발표 어디에 일반약 슈퍼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나와 있느냐"며 "제한된 시간에 그것도 현행 법 내에서 국민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슈퍼판매를 의미하느냐"고 항변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하는 것은 오히려 쉽다"며 "문제는 강경대응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 뒷감당은 어떻게 할 것이냐. 공멸하자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구 집행부 못믿겠다"…약사회 집행부 내부서도 '이견'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대응을 놓고 팽팽한 입장차가 발생하고 있지만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까지 약국외 판매 확정안을 마련한다는 발표로 회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면 협회 차원의 대회원 설득 작업이 쉽게 먹혀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각급 약사회에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김구 회장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집행부 총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상경 투쟁을 벌인 목포시약 회원들 역시 김 회장의 면담 이후에도 여전히 사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목포시약 조기석 회장은 "김구 집행부의 현안 대응은 회원들의 뜻과는 전혀 동떨어져 있다"며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김구 회장만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약사회 집행부 내에서조차 일반약 약국외 판매 대응방식에 대한 이견이 발생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약사회가 지난 달 28일 긴급 회장단 회의, 상임이사회를 잇달아 개최한 것도 일종의 내부단속을 위한 것이었지만 대응방식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약사회 한 상임이사는 "기재부 발표 내용만을 놓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또 다시 일부 임원들의 뜻에 따라 약사회의 대응방향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2011-05-02 12:30:00박동준 -
레모나로 약국떠난 경남, 비타민 일반약으로 금의환향?고려은단 비타민C가 건강기능식품시장으로 빠지자 경남제약이 일반약을 들고 약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남제약은 '경남비타민C'가 일반약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신문광고를 필두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광고 포스터에는 '경남비타민C는 약국에 있습니다'와 '고함량 비타민C 약으로 챙기세요'라는 문구를 적어 일반약인 것을 강조하면서 약심 잡기에 나선 것이다. 포스터에는 약사 모델도 등장한다. 이는 지난해 말 고려은단이 비타민C 의약품 생산을 중단하고 건기식으로 전향하면서 빈 자리를 공략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특정업체를 의식해서 만든 것은 아니지만 건기식과 일반약의 차이에 초점을 맞춰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약은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구매하라는 것을 부각했다"며 "약국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여파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주력 도매 관계자는 "고려은단 비타민C 전체 주문량이 줄어들지 않았다.다만 할인매장 주문량이 늘어나 약국 주문은 축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남비타민C 주문량도 눈에 띌만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 K약사는 "경남비타민C 광고가 약사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는 있을 것"이라며 "요즘 일반약 광고 트렌드가 '약국에서 판매한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약국도 이에 부응해 일반약 활성화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2011-05-02 12:29:40이현주 -
"레바넥스 후속 신약, 글로벌 시장 공략""제약계의 글로벌화는 거스를수 없는 대세입니다. 유한양행 역시 일본이 '경박단소'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재패했듯 신 경박단소 전략을 고민, 글로벌화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자체개발 신약 '레바넥스' 이후 지난 몇년간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해 정체된 조직, 시대적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유한양행. 하지만 유한양행은 지난해 8월 중앙연구소 조직을 독창적으로 개편하는 등 여전히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한양행 이태오 중앙연구소장은 "외부에서 보면 유한양행은 정체된듯, 변화하지 않은 조직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80여년이라는 역사가 말해주듯 유한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조직 창의적으로 움직여" 최근 조직 개편이 완료된 중앙연구소 조직은 향후 유한양행 신약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그동안 기능 중심으로 정적이고 복잡하기만 했던 조직을, 메트릭스화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장은 "유한 중앙연구소 세부 조직은 이름만 들어도 일하는 조직임을 알 수있다"며 "보통 타 회사에서는 팀이나 부서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데 우리는 유닛 개념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는 연구지원팀과 전략팀 외에도 총 6개 유닛으로 개편됐다. 혁신신약을 연구하는 2개의 유닛과 개량신약 유닛, 천연물신약 유닛, 바이오의약품 유닛까지 총 5개 유닛은 장기적 전략을 가지고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1개는 '제네릭 및 의약공정 유닛'이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조직 개편의 또 하나의 특성은 구성원 중심의 회의체 구성이다. 회의체도 다양하다. 일단 본사에는 질병군별로 전략을 수립하는 회의체인 9개의 DST가 있다. 이 DST에는 연구자, 마케팅, 개발자, 임상자 등 신약개발에 필요한 핵심인력이 모두 참여한다. 연구소에는 유닛들의 수장인 챔피언과 유닛 구성원 중 프로젝트 리더들이 참여하는 INT 리더십 미팅이 2주에 한번씩 진행된다. INT는 혁신성, 민첩성, 연계성을 뜻한다. 이소장은 "본사 R&D 전략연구실 산하 DST에서 전략을 수립해 연구소에 하달되면 연구소 INT리더십 미팅을 갖는다"며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이 회의를 통해 수행과제에 대한 목표의식이 명확해지고 구성원들의 의욕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2~3년 내에는 가시적 성과 나올 것" 유한양행은 이처럼 역동적인 조직을 바탕으로 향후 2~3년 내에는 가시적인 연구 성과를 내놓겠다는 의지다. 최근 5~6년간에는 연구개발측면에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지난해부터는 레바넥스 후속물질이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곧 그 결과가 나오는 등 조금씩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레바넥스 후속물질 외에도 유한양행은 조루치료제(복합제) 임상 1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천연물신약 2개와 벤처회사에서 도입해온 척추 디스크 재생기술이 전임상 연구를 마치고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항암제, 바이오의약품 등도 유한의 신약 프로젝트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은 바이오베터 개발이 핵심이며 오랜 연구 끝에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임상약이 완성됐고 조만간 임상시험에 돌입하게 됐다. 특히 유한은 레바넥스 후속물질과 척추 디스크 재생기술 등을 필두로 세계 시장에 진출해 '빌리언 매출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세웠다고 한다. 연구소장은 "세계 시장 공략은 국내 제약업계의 과제"라면서 "유한은 신경박단소 전략으로 세계 시장 문을 두드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약산업 자체가 경박단소에 포함되지만, 유한은 타깃 등 모든면에서 유한의 독창성을 불어 넣을 수있는 신경박단소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미이다. 연구소장은 "해외시장 진출에는 여러가지 전략이 있는데 이 가운데 우리는 유한 현실에 맞는 신약을 개발하는 데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며 "유한의 능력에 맞게, 작지만 강하면서도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있는 신약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2011-05-02 06:49:50이상훈 -
"김구 회장 뭐하고 있나"…약사들, 약사회관서 집회vod 전남 목포 지역 약사 50여명이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의 책임을 물어 김구 대한약사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상경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김구 회장을 면담한 이후에도 현재 대한약사회 집행부로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저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퇴진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 1일 조기석 회장을 비롯한 목포시약사회 회원과 뜻을 같이 하는 인근 지역 약사 등 50여명은 서울로 상경, 오후 2시부터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에서 김구 회장 퇴진 및 일반약 약국외 판매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같은 시간 전국약대학생회연합 역대 집행부 출신인 오건영, 최희철, 윤승천 약사 등도 김구 회장을 찾아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목포 지역 약사들은 서울시약사회장 집무실에서 단식투쟁 중인 민병림 시약사회장을 격려방문한 직후 김구 회장을 면담하고 사태의 책임을 물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면담 과정에서도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정책을 추진한 정부와 시민단체 못지 않게 김구 집행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 동안에도 김구 회장은 약대 정원 증원 문제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현재 체제로는 약국외 판매를 저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약사 사회를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6만 약사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 김구 회장과 소수 측근들은 응당 그에 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약사회 집행부는 면담을 통해 '기재부의 발표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의미하는 것 아니며 약국외 판매 방안이 결정된 것이 아니다'는 점을 설득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로 인해 약사회 집행부의 사퇴를 주장하는 목포 지역 약사들과 김 회장 간에는 한때 설전이 오가는 등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이번 시위에 참여한 목포시 한 회원은 "그 나물의 그 밥인 현 약사회 비대위를 즉각 해체하고 새롭게 비대위를 구성하라"며 "특수장소 확대도 결국 약사회가 먼저 제안을 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다른 회원도 "기재부가 약국외 판매와 함께 재분류 문제를 언급했지만 10년 동안 되지 않았던 재분류가 가능하겠느냐"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온 것도 약사회가 소극적으로 대처한 결과"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일반약 슈퍼판매가 허용된다는 것은 회원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적과 싸워야할 수장을 퇴진하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목포 지역 약사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박인춘 부회장까지 나서 약사회의 입장을 설명했지만 별 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면담 이후에도 조 회장을 비롯한 시위 참석 약사들은 여전히 김 회장 퇴진 주장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약사회가 지금까지와 같은 소극적인 자세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 문제에 대응할 경우 2차, 3차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면담을 마친 후 조 회장은 "약대 정원 증원 문제를 시작으로 김 회장은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김구 회장만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조 회장은 "지금도 약사회는 주먹구구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것으로는 회원들을 설득할 수 없다"며 "현재 약사회는 회원들의 뜻이 아니라 회장을 비롯한 일부 임원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고 질타했다.2011-05-01 17:22:37박동준 -
"회장님 얘기 좀 합시다"…목포 약사 50명 상경일반약 슈퍼판매 추진 논란으로 약사사회가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지부장 단식과 지역약사회별 성명서 발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전남 목포지역 약사 50여명이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으로 집결한다. 목포시약사회(회장 조기석)는 5월1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에서 김구 회장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온라인 동호회 약사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소속 약사와 약대생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약사회는 전국 시도지부와 분회에 공문을 보내고 대한약사회관 항의 방문 동참을 촉구해 참가인원을 유동적인 상황이다. 조기석 회장은 "정부가 일반약 약국 외 판매를 추진한다는데 대약 집행부의 미온적인 대처를 보면 답답하다"며 "김구 회장과 만나 회원약사들의 생각과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당번약국을 제외하고 모든 약사가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라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시약사회는 김구 회장 면담에 이어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의 단식현장도 방문, 민 회장을 위로할 예정이다. 목포시약 외에도 대한약사회와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먼저 경기 분회장 협의회는 편법적인 일반 유통점의 특수 장소 지정을 통한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협의회는 "유명무실한 의약품 약국외 판매저지를 위한 대한약사회 비대위를 해체하고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일반약 약국외 판매주장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민건강을 위한 의약품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재구성하라"고 제안했다. 민병림 회장이 단식중인 서울시약사회도 초도이사회서 정부 정책과 대한약사회 대응을 비난했다. 전북약사회도 협상과 타협 일변도의 태도를 지양하고 전국 6만 약사들의 뜻을 모아 결사 투쟁하라고 대한약사회에 주문했다. 정부가 5월 심야, 공휴일 의약품 접근성 확대 방안을 발표하면 약사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2011-04-30 06:49:4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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