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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하우스 "팜엑스포 부스에 3000여명 방문"비타민하우스(대표 김상국)가 지난 11, 12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팜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 3000여명이 넘는 약국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15일 비타민하우스에 따르면 팜엑스포 행사장에 설치한 부스를 통해 약국 운영에 도움이 되는 마케팅 툴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비타민하우스 추광엽 총괄영업본부장은 "각 지역별 약국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앞으로도 많이 마렴되기를 기대한다"며 "건기식 업체인 비타민하우스의 브랜드와 제품 홍보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2011-06-15 16:51:25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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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신고 착오로 구입약가 불일치 약국 속출일부 제약사가 심평원에 의약품 공급가격을 잘못 입력해 일부 약국들이 구입약가 불일치 기관 리스트에 올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심평원은 최근 구입약가 불일치 기관으로 선정된 약국에 증빙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즉 업체가 심평원에 신고한 약국 공급가와 약국이 청구한 금액이 상이하다는 것이다. 심평원 공문을 받은 A약국은 공급업체 신고 자료를 확인해 보니 D제약사가 심평원에 신고한 약가와 약국 공급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약사는 "업체가 착오를 일으켜 약국만 증빙자료를 준비하고 실거래가 위반이 아닌지 불안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공급내역 이하로 약을 받는 약국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제약사가 실수한 것을 약국이 입증을 해야 하는 것은 불필요한 행정 낭비"라고 말했다. D사 외에 M제약사 관련 제품도 심평원 공급가 신고와 약국 공급내역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업체 관계자는 "심평원을 통해 해당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며 "약사들의 문의도 많이 들어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잘못을 했다면 최대한 약국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공문을 받은 약국들은 ▲거래계약서 사본 ▲보험약 구입에 관한 증빙서류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심평원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과 맞물려 요양기관 의약품 구입목록 신고업무가 폐지됨에 따라 제약사 공급내역과 요양기관 거래명세서 확인·대조를 보조하기 위해 이달부터 3개월마다 구입약가 검증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2011-06-15 12:30:32강신국 -
서초지역 약사들, 전국 첫 약국 5부제 운영 돌입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김종환)가 14일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5부제 자정근무에 돌입했다. 당초 대한약사회는 16개 시·도약사회장이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전국 약국들이 5부제 자정근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확정했지만 서초구약은 이를 일주일 정도 앞당겨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서초구약, 전국 최초 5부제 시행…회원들 "불만 있어도 참여" 14일 서초구약은 230개 회원 약국 전체가 순환근무제에 동참하는 것을 원칙으로 요일별 조편성을 마치고 화요일 근무조에 해당하는 49개 약국들부터 5부제 자정근무를 시작했다. 하루 전인 지난 13일 서울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격론 끝에 만장일치로 5부제에 동참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그 동안 내부적으로 순환근무제를 검토 중이던 구약사회가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즉각 시행을 결정한 것이다. 구약사회는 전체 회원 약국을 5부제 체제로 조직화해 각 요일마다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한 책임조장 1명과, 지역별 조장 6명씩을 배정, 회원 참여 독려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구약사회의 요청에 회원들도 상당수가 정해진 순번을 지키며 밤 12시까지 약국의 불을 밝히는 것으로 화답했다. 긴급하게 이뤄진 참여 요청에 다소 당황스러움을 표시하면서도 밤 9시~10시 사이 문을 닫던 약국들이 근무시간을 연장해 야간시간대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평소 9시경에 폐문을 해왔다고 밝힌 N약국 P약사는 "약사들이 장사꾼 정도로 비춰진 상황에 대한 자성의 의미로 밤 12시까지 근무를 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과의 약속이자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 밥그릇 지키기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약사를 믿고 약사는 국민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5부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만 5부제 동참에도 불구하고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표명하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다소 인적이 드문 곳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들 사이에서는 치안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S약국 K약사는 밤 11시경 약국을 찾은 기자에게 "분업 하에서 심야 당번의원만 있다면 약국은 자연스럽게 문을 여는 것이 아니냐"며 "왜 약사회는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이냐"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혼자 약국을 지키고 있던 또 다른 N약국의 여약사는 "평소에는 9시에 문을 닫았지만 당번이라는 연락을 받고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면서도 "집도 멀고 인적이 드물어 다소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시행착오 점검 위해 우선 시행…행동으로 위기 극복" 5부제를 전격 시행하면서 김종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도 지역을 돌며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 회장은 5부제 시행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 20일 시행시 예상되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언론과 시민단체의 이목이 집중될 5부제 시행이 초기부터 혼란에 부딪힐 경우 결국 약사회가 스스로 제시한 국민불편 해소방안을 제대로 실행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김 회장은 더 이상의 논쟁보다는 약사들이 희생하는 모습으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당장 20일부터 시행이라고 하지만 시행 초기에는 상당한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잘할 수 있는 방법론을 선택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고 말했다. 김 회장은 "복약지도를 소홀히 하는 등 일반약을 너무 쉽게 생각한 약사들의 책임도 있다"며 "아픔을 경험하고 고통을 감내해 가면서 이 위기상황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같은 날 권영희 부회장도 '6만 약사에게 고함'이라는 글을 통해 5부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약사들의 주장을 국민들에게 전달하자고 호소했다. 권 부회장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며 이웃들을 설득하고 우리의 언어를 전달해야 한다"며 "5부제를 통해 약사가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도 보장하고 편의성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점잖게 토론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행동해야 한다"며 "약의 전문가로서 진심어린 복약지도를 하면서 이웃들을 설득하자"고 요청했다.2011-06-15 06:49:50박동준 -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 일산 소재 문전약국 조사경기도 일산 소재 대형 문전약국이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 리베이트 전담반은 13일 일산 소재 대형 문전약국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제약사 퇴직 영업사원 제보가 발단이됐으며 정확한 조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날 조사는 현장조사를 통해 제약 및 도매 거래내역 압수는 물론, 해당 약국 약사가 전담반과 임의동행하는 등 기존 조사보다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담반 조사는 해당 약국과 거래가 있던 제약사 퇴직 영업사원 제보에 따른 것이다"며 "조사 기간에 쌍벌제 이후 거래가 포함, 향후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퇴직 영업사원이 제보 당시 거래 내역이 담긴 USB를 검찰측에 건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문전약국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2011-06-14 16:29:34이상훈 -
의-약, 재분류 일전불사…"공격이 최선의 방어"의약분업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의약품 재분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면서 전 의약계의 관심이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재분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도 일전을 다짐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14일 의협과 약사회에 따르면 15일 중앙약심 회의를 앞두고 각각 '국민 선택권 제한철폐 대책특별위원회'와 '의약품 재분류 TFT' 등과 같은 내부 전담팀을 구성해 재분류를 위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양 단체는 우선적으로 복지부가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분류안을 확인한 후 대응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만 밝힌 채 재분류 예상 품목 등 세부 전략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사실상 의협과 약사회의 이전투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분류 논의가 시작도 되기 전에 상대방에 전략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두 단체의 조심스러운 반응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의약품 재분류 논의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공격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의협은 13일 전략회의를 통해 우선적으로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최대한 방어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일부 일반약의 전문약 전환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이에 상응하는 수준의 일반약을 전문약으로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한편 당초 위원으로 알려진 문정림 의협 전 대변인과 한승경 대개협 부회장 대신 이혁 의협 보험이사와 윤용선 대개협 정책이사로 교체됐으며, 이재호 의무이사와 최종혁 국립춘천병원장을 그대로 참여한다. 의협 관계자는 "일단 복지부가 제출하는 자료를 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단기간에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원칙대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약과 전문약의 정의를 토대로 의사의 처방, 안전성, 유효성, 부작용 가운데 하나라도 걸리는 것이 있다면 일반약 전환은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같은 날 의약품 재분류TF 회의를 개최한 약사회도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 하에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강하게 요구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측 위원들이 일반약의 전문약 전환 및 일반약의 의약외품 전환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최대한 압박하기 위해서라도 강도 높은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주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약사회는 의약품 재분류 전략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15일 중앙약심 회의 직전 한 차례 더 TF팀 회의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TF에 참석하는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가 가지고 있는 재분류안을 확인하지 못해 구체적인 대응은 15일 회의 이후에나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외품 전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번 재분류 논의는 슈퍼판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약사회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참여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복지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1-06-14 12:24:58박동준·이혜경 -
"지난 여름 휴가 에피소드 올리고 경품받자"고려은단(대표 조영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나는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쏠라씨(www.solar-c.com) 홈페이지에 방문해 로그인 후 해당 이벤트란에 지난 여름 휴가 때 재미있었던 일이나 황당한 경험을 글이나 사진으로 올리면 된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 3명에게 쏠라씨 하트캔 세트, 10명에게 비타플렉스 우산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쏠라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당첨자는 7월 4일 쏠라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고객님들의 지난 휴가철 에피소드를 함께 공유하고 올해 휴가는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이벤트에 참여해서 푸짐한 경품도 받고 시원한 여름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무설탕, 무방부제 제품으로 천연색소를 사용한 쏠라씨는 세계적인 비타민 업체인 DSM사의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C 원료만을 사용해 제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2011-06-14 09:57:49이상훈 -
슈퍼판매 논란 악화일로…5부제 동력 저하 '우려'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대한약사회가 대국민 불편 해소방안으로 제시한 5부제 실행 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약국가에서는 의약외품 확대에 이어 슈퍼판매용 일반약 신설을 위한 약사법 개정까지 추진될 조짐을 보이면서 5부제로 논란을 돌파하려는 약사회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의약품 재분류를 수용하고 실질적으로는 5부제를 통해 대국민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는 것으로 논란의 종지부를 찍으려 했던 약사회의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둘러싼 상황 변화와 관련해 약사회 내에서조차 "역대 최고 수준의 일반약 슈퍼판매 압력이 쏟아지고 있다"는 말들이 흘러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약사회 약국이사겸 사무총장을 역임한 하영환 부산시약 감사도 "물밑 대화가 통하지 않는 현 시점에서 볼 때 결과적으로 약국외 판매 문제 등에 대한 약사회의 투쟁 청사진에 전략·전술적 창의성이 매우 부족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일선 약국가에서는 약사회의 패착을 지적하며 사실상의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5부제를 실시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까지도 터져 나오고 있다. 13일 인천 서구약사회 김성일 회장이 5부제 시행 철회를 요구하며 분회장직 사퇴를 선언한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김 회장은 "당번약국 5부제 참여 결의서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서명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약사회가 5부제 철회를 즉각 공표하고 약사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구약사회장도 "대한약사회는 5부제가 시행되면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저지할 수 있다고 했다"며 "수십 품목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될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회원들에게 5부제를 요구할 수 있겠느냐"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만 의약품 분류 체계 개선까지 언급되는 현재의 상황은 사실상 약사회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는 의견들도 들려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복지부에 국민 불편 해소를 주문하는 등 청와대까지 나서 일반약 약국외 판매에 힘을 실으면서 약사회로서도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어렵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특히 약사회는 일련의 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약속한 5부제는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은 결국 국민 불편 해소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것"이라며 "5부제를 통해 약사들 스스로가 약국 내에서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외품 전환이나 분류 체계 개선 논란이 거세질수록 5부제는 반드시 현실화돼야 할 사안"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2011-06-14 06:49:51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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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과 전문가의 갈림길…"나, 너무 힘들어요"기자가 밤 9시를 넘겨 A약사를 찾았을 때도 약국에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었다. 매일 밤 10시까지 약국을 지킨다는 그의 얼굴에는 다소 피곤함이 묻어 있었다. 자리를 옮겨 인근 횟집 한 구석에 앉기가 무섭게 늦은 술자리를 강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 비슷하지 않겠느냐"는 답이 돌아왔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이제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드는 A약사는 오히려 기자가 무엇을 궁금해 하는 지에 더 관심이 쏠리는 것 같았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는 정말 약사가 되고 싶었을까? "솔직히 말해 의대와 약대를 동시에 지원해 약대만 합격했지만 약사가 된 것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어쩌면 약사가 되고 싶었을 지도 모르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직업. 약사로서 전문가 정신을 갖고 충분히 그에 걸맞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잖아요." 그가 약사의 길을 선택한 것에는 구약사회 임원까지 지낸 선친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를 이어 약사의 길을 택했다는 듣기 좋은 소리가 그에게 달갑지만은 않았다. 과거 그가 보고 자라온 약국들은 전문가의 공간이라기 보다는 그야말로 동네주민들의 사랑방이었다.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이 혼재된 만큼 합법과 불법의 경계도 모호했다. "당시 약국들은 약사 가족의 의약품 판매가 일상적이었어요. 아직도 어머니는 약사 가족이 약을 판매하고 조제하는 것에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하시는 것 같아요. 막상 약대에 진학하니 그게 너무 싫더라구요. 때문에 아버지와도 험한 말까지 하면서 많이 싸웠죠. 집안에 신세를 지고 싶지 않았던 것도 그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때 마침 의약분업이 시작됐다. 환자들에게 제대로 된 약국 서비스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졸업 후 2년 만에 약국을 열었지만 세상은 그의 생각처럼 만만하지 않았다. 선배 약사들은 몫 좋은 병의원 인근 자리를 차지했고 기존 약국가의 병폐들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연거푸 소주를 들이키던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분위기가 다소 무거워졌다는 생각에 급히 화제를 취미생활로 돌렸다. 그러나 그는 밤 10시까지 약국을 하면서 제대로 취미생활을 즐길 시간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약사들의 근무시간은 이미 주40시간을 넘기고 있지만 사회는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는 불만이 연이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불만은 자연스럽게 대한약사회로 향했다. 그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5부제? 하라면 하겠습니다. 하지만 5부제가 시행되도 일반약 약국외 판매 요구는 또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이후 약사회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대책이 있는 지도 모르겠고 있더라도 회원들은 알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약사회는 상황이 급하니 일단 5부제를 하자고만 합니다. 만약 5부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으면 약사회는 심야응급약국 때처럼 또 회원들이 동참하지 않아 실패했다고 할 것입니다."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지만 마치 선배들의 잘못을 후배 약사들이 떠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는 것이다. 그 속에는 자신도 갈수록 기성세대화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도 깔려 있는 듯 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빚을 쌓아가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 현실의 삶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나이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실상 최근 그의 머리를 가장 복잡하게 하는 것도 새로 약국을 개설하면서 받은 2억원의 은행 대출금 상환이라고 털어놨다. 자신과 아내의 신용도 모자라 친지가 부지점장으로 있는 은행에서 간신히 받아낸 대출금이었다. 약사면허로 어느 정도의 대출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저도 기성세대로 접어든다는 생각도 듭니다. 형님-동생 관계 같은 그런 것을 인식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요즘 가장 큰 고민도 새로 약국을 개설하면서 은행에서 빌린 2억원이나 되는 대출금을 빨리 갚고 싶다는 것입니다. 회전이 맞지 않아 대출금 상환에 차질이라도 발생하면 안되잖아요." 그럼에도 그에게는 약대를 진학하며 가졌던 버리고 싶지 않은 꿈이 있다고 했다. 그가 불쑥 일본의 걸작 SF소설 은하영웅전설의 주인공 가운데 한명인 '양웬리'를 아느냐고 물었다. 전쟁을 끔찍이도 싫어하지만 역사학을 공부할 수 있다는 이유로 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천재적인 전략·전술로 시대의 영웅으로까지 불리게 되는 양웬리의 꿈은 안락의자에 앉아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눈을 감는 것이었다. 동네약국에서 약사라는 직업에 충실한 것만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약사님'으로 존경받으며 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삶,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약국을 만든다는 것이 그의 소박한 꿈이었다. 하지만 평온하고 한적한 약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그의 표정에 잠시 어둠이 드리웠다. 새벽 1시. 자리를 정리하고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A약사는 연신 "그래도 오늘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는 이야기처럼 이것 저것 얘기하니까 속이 좀 시원해지는 것 같네요"라는 말은 읊조렸다.2011-06-13 12:30:25박동준 -
"김구 집행부, 재신임 통해 회원신뢰 회복"일반약 약국외 판매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약사회 김구 집행부가 재신임 투표를 통해 회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대한약사회 약국이사겸 사무총장을 역임한 부산시약사회 하영환 감사는 시약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향후 대응방향을 제시하며 이 같이 주문했다. 하 감사는 김구 집행부가 일반약 약국외 판매 논란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무너진 회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대 정원문제에서 시작된 김구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심야응급약국 운영 중단과 일반약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대정부 물밑 접촉 전략 실패 등으로 이어지면서 약사 사회의 투쟁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현 상황에서는 약사회 차원의 대국민 약속이었던 5부제 자정근무 및 주말 순환근무도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하 감사의 예상이다. 이에 하 감사는 김구 집행부가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재신임 과정을 거친 후 새로운 투쟁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하 감사는 "정부 여당과의 물밑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한 대약 집행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약국외 판매를 국민편익 관점에서 다루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침으로 대약 집행부가 청와대와 복지부로부터 무시당하는 상황이 됐다"고 현 정세를 분석했다. 하 감사는 "현 집행부가 새로운 투쟁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재신임을 거친 후 재신임을 받은 대약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기구를 발족해야 한다"며 "활동력 있는 젊은 회원을 포함시키는 등 회원들의 지지를 받는 비상대책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집행부 재신임은 결국 현 집행부를 중심으로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힘을 모으기 위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도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 감사는 슈퍼판매용 일반약 신설을 위한 약사법 개정 저지를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이 과정에서 당번의원 및 성분명처방 이슈화로 국면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서 하 감사는 ▲당번의원 포스터 및 대국민 홍보물 제작 ▲의사 리베이트 폭로 홍보물 제작 ▲전문약 중 일반약 전환이 필요한 의약품 시리즈 대국민 광고 ▲일반약 부작용 사례 신문광고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한 국회의원 및 국회의원 출마 예상후보 접촉과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경실련 항의방문 등의 정면대응도 필요하다는 것이 하 감사의 판단이다. 하 감사는 "약사회 내부 조직력을 정비하고 가동해 약사법 개악 기도를 저지시키고 안전 문제에 대한 국민 계도 활동을 펼쳐야 한다"며 "소식지를 제작해 최소 주2회 이상 대회원 정보제공과 일선에서 실천가능한 투쟁지침을 수시로 하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1-06-13 12:20:44박동준 -
환자단체 '일반약 슈퍼판매' 조속한 도입 촉구환자단체들도 약국 외 판매 의약품을 도입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약국 외 판매 의약품'를 허용해야한다고 밝혔다. 환자단체는 성명서에서 "국민들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를 요구하는 이유는 심야나 주말에도 약국에서 국민 불편 없이 쉽게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심야응급약국이나 당번약국이 대안으로 제도화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약사의 성실한 복약지도없이는 심야응급약국이나 당번약국이 활성화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환자단체는 이에 "복약지도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성이 검증되고 국민들에게 보편화돼 있는 일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대해 환자의 일반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 및 의약품 접근권 확대 차원에서 허용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편이점이나 슈퍼마켓, 대형마트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이 의약품의 오남용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이에 대한 통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단체는 "약사의 불성실한 복약지도와 비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 관행이 최근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쟁에서 약사의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을 없게 만든 근본 원인"이라며 "이번 논쟁을 통해 철저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2011-06-13 11:20:4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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