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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팜 '고객만족서비스 내재화 과정' 진행약국체인 위드팜이 약국고객만족서비스 내재화 교육을 실시한다. 위드팜은 지난해까지 전 과정을 수료한 위드팜 회원약국 7곳을 대상으로 'CS 내재화 단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CS 내재화 단계는 10 STEP(초급, 중급, 고급) 코칭 핵심 내용을 3분 이내의 '위드송'과 율동으로 진행된다. 위드팜 고객지원부 이채현 실장은 "지난 2009년부터 약국에서 진행해 온 CS 코칭 핵심사항을 매일 복창하고 점검할 수 있는 '위드송' 이야말로 고객만족서비스를 내재화 할 수 있는 첫 단추이자 최적의 CS 내재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드팜이 진행하는 '약국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제5기 과정은 오는 4월 2일 위드팜 서초동 교육장에서 개강한다. 교육문의는 위드팜 고객지원실(대표 6207-3300, 이정아 실장 3016-7575, 이채현 실장 3016-7576)로 가능하다. 한편 위드팜은 지난 2009년도 약국고객만족서비스(CS) 시스템을 도입, 약국 근무자들의 프로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약국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2015-02-26 16:03:1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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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보내고 사과하고…금연처방에 우왕좌왕그야말로 혼란이다. 25일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 사업 본격 시행으로 병의원에서 관련 처방전이 속속 발행되고 있는 가운데 약국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시행 첫날부터 환자 치료, 처방관련 정보를 입력해야 할 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 서버 다운은 기본이고 입력 오류가 이어졌다.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보니 병의원과 약국은 일일이 유선으로 연락하는가 하면 약국에선 프로그램 사용이 안돼 약값 계산, 처방전 입력도 불가능했다. 환자를 그냥 돌려보내야 하는 약국도 속출했다. 프로그램에 접속한 약국들도 상황이 어렵긴 마찬가지. 약사들에 따르면 관련 처방전 한건당 접수부터, 조제, 별도 프로그램 입력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20~30분을 넘어간다. 부산의 한 약사는 "프로그램 자체가 어렵게 돼 있어 한참을 헤매다 죄송하다 말하고 환자를 돌려보내야 했다"며 "그 환자가 돌아간 후 전화와서 인터넷에 방법이 나와있으니 참고하라고 해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의 또 다른 약사는 "약값 계산도 원칙이 없고 입력 과정은 미로찾기 수준"이라며 "처방전 한건당 조제료 2000원 남짓인데 장기분 조제 못지 않다. 계속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약값 계산 방법을 두고도 여전히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지부는 어제 저녁 긴급 임원단 회의를 소집하는가 하면 일부는 반회를 열어 금연지원 약값 책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구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 본인부담금 계산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일이 공단 사이트에 들어가 별도로 입력해야 하는 수고도 적지 않다. 약값 책정도 문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 약은 모두 비급여서 약국별 약가 책정이 달라질 수 있다. 단가 계산 방식으로 돼 있어 전문약 정당 가격 책정이 쉽지 않고, 약국별 가격 차이로 인한 환자 불만 제기도 배제할 수 없다. 상황이 이렇자 이번 정책을 시행한 정부는 물론 대한약사회에 대한 볼멘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약국이 이번 사업과 관련 대비할 수 있는 정보 지원은 물론, 발생할 혼란은 예상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울산의 한 약사는 "약국은 사업에서 배제됐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혼란과 부담은 감수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졸속으로 사업을 시행한 관계 기관도 문제지만 약사회가 시행 전 약국에서 발생한 혼란을 예상하고 대비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2015-02-26 12:24:58김지은 -
황사에 마스크 판매량 급증…고가제품도 잘 나가겨울철 황사특보는 4년 만이란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치명적이라는 보도에, 뿌연 대기환경을 눈으로 확인한 시민들이 너도나도 마스크를 찾고 있다. 이에 약국 판매량과 주문량, 관련 상품 판매량이 다같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가 의약외품 판매량 상위권을 휩쓸었다. A온라인몰은 의약외품 판매량 상위 10개 중 5개를 마스크가 차지했다. 대부분이 같은 양상이다. B쇼핑몰은 의약외품 상위품목 50개 중 11개가 마스크다. 1위부터 6위까지 마스크가 이름을 올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몰도 '초특가', '품절 임박'이란 카피를 내세워 마스크 세일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봄이 오기도 전에 이처럼 마스크가 폭발적으로 팔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판매량은 집계하지 않았으나 정말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우리가 직접 주문·제작하는 품목은 어제도, 오늘도 재주문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 외에 안과와 이비인후과 등 관련 상품을 묶어 특별 상품을 기획해 이주 내 약국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무조건 싼 제품보다는 약간 비싸더라도 질 좋은 제품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발빠른 약국은 벌써 눈에 잘 띄는 곳에 황사 관련 매대를 꾸렸다. 체인업체가 움직이기 전 식염수, 인공눈물, 코세척기, 손세정제 등을 '골든존'에 배치했다. 서울 강남구의 K약사는 "지난 주말 뉴스를 보고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제품을 진열하고 뉴스에 나오는 황사철 주의사항을 인쇄해 함께 배치했다"고 말했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마스크, 식염수 등은 단가가 낮아 많이 판매해도 경영에 크게 도움이 된다 할 수는 없다"며 "마스크 구매가 관련 제품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눈길을 끄는 제품 진열과 기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사가 4월까지 이어진다는 예보가 있어 약국이 지금 대비를 해놓으면 봄까지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2015-02-26 12:24:53정혜진 -
새내기 한약사 121명 배출…수석에 곽상원 씨새내기 한약사 121명이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 이하 국시원)은 지난 2015년도 제16회 한약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24일 발표했다. 제16회 한약사 국가시험의 합격률은 88.3%로 총 137명 응시자 중 121명이 합격했으며, 지난해 합격률 88.4%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번 한약사 국가시험의 수석합격자는 우석대학교 곽상원씨로 250점 만점에 234점(93.6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했다. 한약사 국가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 (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시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응시자에게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2015-02-24 19:29:28이혜경 -
카페·편의점에 안경원까지…늘어나는 약국 공간 분할약국 안에 안경원이 들어왔다? 경영다각화 차원서 기존 약국 자리를 갈라 임대하거나 한 약국이 다른 사업을 병행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임대료를 받거나 부가 수익을 내기 위해 약국 자리를 나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흐름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 관악구 한 약국은 20여 평 남짓한 약국 한켠에 안경원을 들였다. 이 약국은 대로변에 자리잡아 유동인구도 많지만, 무엇보다 같은 건물의 안과 내원 환자가 적지 않아 안경원이 있을 만한 곳이다. 이 약국 약사는 현재 약국 공간 일부를 나눠 안경원에 임대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 건물 내 안과가 지역에서도 유명한 의원이어서 약국과 안경원 조합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기존 약국 자리를 분할해 편의점이나 카페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약사들도 있다. 사업자는 가족 명의로 하고 운영은 약국장이 하는 게 많다. 이들 약국들의 경우 특히 대로변 상가 1층에 위치한 곳들이다. 서울 강남의 'A약국&24시마트'는 약사가 약국과 편의점을 함께 운영한다. 10여평 남짓한 약국은 같은 건물 병원 조제를 주로 담당하고, 편의점은 식음료와 생필품을 비롯해 안전상비약과 의약외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인천 한 약사는 약국 공간 일부를 활용해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을 경영하고 있다. 사업자는 약국장 부인 명의로 하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약국 문을 연 시간 함께 운영한다. 이 약국 약사는 "요즘 대로변 상가 1층 약국은 분양가가 워낙 높아 약국 수익만으로 맞추기 쉽지 않다"며 "조제가 주여서 20평 넘는 공간을 분할해도 크게 문제가 없고, 경영다각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2015-02-24 12:24:53김지은 -
하루 앞으로 다가온 금연치료사업, 약국은 우왕좌왕약국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내일(25일)부터 정부지원 금연치료사업이 시작되지만 참여 기관으로 등록을 해야하는지, 급여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연사업은 병원, 치과, 보건소 등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이뤄진다. 약국은 직접적인 참여 요양기관이 아니라 금연치료 환자의 처방전대로 치료제를 조제하거나 패치, 껌 등 보조제를 판매한 후 지원금을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금연치료 의료기관 찾기' 페이지에는 500여곳이 넘는 약국이 등록된 상태다. 금연 서비스를 받으려는 사용자가 오해하고 약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이 잘못 등록한 것"이라며 "약국은 참여기관이 아니다. 사업이 각 보건의료기관에 홍보되면서 약국들이 잘못 인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 10일 전후로 전국 약국에 배포된 금연사업 홍보 리플릿의 영향이 크다. 공단은 금연 지원사업 안내서 8만6000부를 조산원을 제외한 전국 요양기관에 일괄 배포했다. 또 금연 처방약을 조제한 후 청구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메타테스트를 위한 약국 모집도 시범사업으로 잘못 알려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약사회는 전국 권역별로 약국 3곳을 추천해 테스트에 참여하도록 조정했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금연치료지원팀 관계자는 "전국 지사별 교육과 홍보를 모두 거쳐 약국이 사업을 이해하는 데 있어 오해할 만한 상황은 없었다"며 "약국은 그동안 조제, 판매해오던 금연관련 의약품을 새롭게 청구해야 하는 과정이 생긴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K약사는 "전시행정을 위한 성급한 사업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단계적인 논의 과정을 통한 사업 확정, 충분한 시범사업과 홍보가 없으니 잘못 와전되는 등 약국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약사는 "약국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과 교육이 뒤따르지 않고 성급히 시행되면서 일어난 부작용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서울의 J약사도 "담뱃값이 오른 것은 알아도 금연사업은 대부분 약국들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2015-02-24 12:24:52정혜진 -
V252 본인부담금 착오청구 약국 사후점검 개시대형병원 외래처방전 'V252' 코드의 본인부담률 차등 적용에 대한 약국 사후점검이 시작된다. 24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대형병원 청구명세서에는 V252 코드가 기재돼 청구됐지만 약국 청구명세서에는 V252 코드를 기재하지 않고 청구한 조제에 대해 심평원 각 지원은 이르면 이달부터 사후점검을 진행한다. 2011년 10월부터 감기, 고혈압, 당뇨 등 52개 질환에 해당하는 환자가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에서 발행된 원외처방전을 약국에 가져오면 약제비 본인부담률을 40~50%로 차등 적용하도록 했다. 이 때 처방전에 찍히는 코드가 V252다. 이는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쏠림현상 완화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점검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 청구명세서에는 V252 코드가 기재돼 있지만 약국 청구명세서 특정내역 구분란에 V252 코드가 기재돼 있지 않아 약제비를 착오 청구한 경우다. 사후점검 대상 기간은 2013년 1월부터 2013년 12월 조제까지 12개월분이다. 점검 방법은 이미 청구된 점검대상 건을 해당 약국에 통지하고 소명자료(원외처방전 사본 등)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명 통지서를 받은 약국은 대형병원에서 V252를 기재해 청구하고 원외처방전에는 V252 코드를 기재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 만큼 이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약국은 점검대상 처방전에 V252 코드가 기재되지 않은 처방전을 심평원에 소명자료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본인부담금 산정특례 사후조사는 지난 2013년 12월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사후조사 대상 건수는 25만건이었고 이중 약국 착오청구로 환수조치된 건수는 14만건이었다. 나머지 11만건은 병원에서 처방전에 V252 코드를 기재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소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사회는 처방전 내 '조제 시 참고사항'란에 산정특례 코드(V252 등) 기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심평원 등 관련 기관에 건의한 바 있다.2015-02-24 06:14:57강신국 -
조제료 잠식하는 카드수수료 문제 국회서 풀릴까한약사 일반약 판매 벌칙조항 신설, 조제료를 잠식하는 카드수수료 인하, 원칙없는 약국개설 기준 등 중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약사법과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선이 필수적이다. 결국 정부와 국회를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대한약사회도 관련 법 개정을 위해 국회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부적절한 약국 개설 저지 대책이다. 이미 복지부 약무정책과는 지역마다 제각각인 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등 명확한 기준 마련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약사회는 지난해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과 만나 법안 발의 준비를 위한 협의에 나섰다. 조제료를 잠식하는 약국 카드수수료 문제도 법 개정 주요 이슈다. 약사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춘진 의원과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을 위한 입법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춘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일 약사회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약은 공산품이 아니다. 공단에서 약값을 지불하기 때문에 부도날 가능성이 없는데 약국 신용카드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며 "의약품은 공산품과 차별화를 둬야 한다"고 말해 약국 카드수수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 정책위 부위원장인 김용태 의원도 약국 카드수수료 문제에 대해 의원 입법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용태 의원은 "지난해 12월 지역구의 약국에서 과도한 카드수수료로 인한 부담이 크다는 하소연을 듣고선 내용을 스마트폰 메모장에 적었다"며 "암과 같은 만성질환에 대해 장기조제가 이뤄질 경우 약국이 카드수수료를 내고 나면 오히려 적자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지난달 김용태 의원과 만나 약국 카드수수료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한 벌칙조항을 마련하려면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 약사회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위원회 김기선 의원과 만나 한약사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사와 한약사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약사 관련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될지는 미지수다. 이에 약사회 관계자는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법 재개정 없이는 불가능한 것 아니냐"며 "결국 의원입법이 가장 빠른 방법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안 발의가 이뤄져도 실제 법 개정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일단 관련 부처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관련 단체가 반대 입장을 보이면 법안을 발의한 의원도 움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2015-02-23 06:14:57강신국 -
한발 물러선 복지부 "조제실 CCTV 설치 권고하겠다"'조제실 안에 CCTV 설치 불가 입장'을 고수해 오던 복지부가 거듭되는 민원인들의 요구에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 초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현재 약국 조제실은 약을 조제하는 사람이 약사인지 확인할 수 없는 구조여서 무자격자 조제를 부추기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민원인은 개선방안으로 "약사법 시행령 제22조 약국의 시설 기준에서 규정한 보건복지부장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협의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시설기준을 정해 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조제실은 내부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고, 내부 구조상 조제실을 고객이 볼 수 없을 경우에는 CCTV 등을 설치해 환자가 요구할 경우 조제실을 볼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원인은 또 조제실 내부를 환자가 확인할 수 있어야 약을 믿고 복용할 수 있어 약사와 환자 간 신뢰가 형성되고 분쟁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자격자 조제 문제와 관련 시민들의 약국 투명 조제실 설치 제안은 수년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복지부는 그동안 조제실은 약사의 고유 영역으로 투명 조제실 설치 의무화는 무리가 있어 약국의 자율적 선택에 맡긴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더불어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자율정화를 맡기겠다는 입장도 전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민 제안에 대해선 복지부도 일부 참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여전히 약국 조제실 개방 의무화는 무리가 있지만 약국 조제실 내 CCTV 설치 등을 권고하겠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민원 답변을 통해 "조제실 개방은 무자격자 조제 방지에 일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조제실을 개방하지 않는 것은 약사가 다른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조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조제 오류를 방지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이미 개설등록된 2만2000여개 약국 시설을 개보수해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의무화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곤란한 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약국별로 조제실을 개방하거나 조제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를 통해 권장하겠다"고 밝혔다.2015-02-21 06:35:00김지은 -
올해도 바늘구멍…지방공무원 약무직 채용 14명 뿐올해도 전국의 '약사 없는 보건소' 운영은 계속 될 전망이다. 18일 데일리팜이 17개 자치구 '2015년도 지방공무원 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와 경기도 2개 자치구만이 7급 약무직 약사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17일 약무직 7급 6명과 시간선택제 약무직 4명 등 총 10명을, 경기도는 7급 약무직 4명을 모집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경기를 제외한 15개 자치구 중 10곳은 이번 지방공무원 채용 공고에서 약무직이 빠져 있었고, 나머지 5곳은 7월 중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지방공무원을 지난해보다 3474명 더 뽑아 총 1만7561명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약무직이 포함되는 7급 공무원은 작년보다 64명을 더 늘려 431명을 뽑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7개 자치구 임용 계획을 취합하면 올해 초 전국에서 선발하는 약무직 공무원은 서울, 경기 채용 인원을 합친 14명에 불과한 것이다. 반면 각 자치구별로 전문직 중 7급 수의직과 8급 간호직은 채용 인원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호직과 수의직은 대부분 자치구가 1명 이상 채용 계획을 밝혔고, 수의직의 경우는 올해 경기도가 14명, 전라남도 19명, 경상북도 17명 등 채용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이를 두고 공직 약사 취업 문턱이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지적과 동시에 약사 없는 보건소 운영은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통합진보당 김미희 전 의원은 약사없는 보건소가 전국의 65%이상 된다고 발표하고, 보건소들이 무자격자 조제와 약물 오남용 문제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희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253곳 중 65%에 약사가 한 명도 배치돼 있지 않았고, 이 마저도 대부분 서울·경기에 몰려있었다. 이번 17개 자치구 지방공무원 채용 계획 조사 결과대로라면 올해도 역시 서울, 경기도를 제외한 자치구들의 약사 없는 보건소 운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올해는 지방공무원 채용이 확대되기도 했고, 특히 6년제 약사들이 배출돼 공직 약사 취업 활성화를 기대했었다"며 "약무직 취업 기회 한정을 넘어 보건소에 약사가 없는 것은 환자 안전 등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약사회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5-02-20 06:59:3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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