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바늘구멍…지방공무원 약무직 채용 14명 뿐
- 김지은
- 2015-02-20 06: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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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개 자치구 중 서울·경기만 채용...'약사 없는 보건소'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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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데일리팜이 17개 자치구 '2015년도 지방공무원 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와 경기도 2개 자치구만이 7급 #약무직 약사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17일 약무직 7급 6명과 시간선택제 약무직 4명 등 총 10명을, 경기도는 7급 약무직 4명을 모집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경기를 제외한 15개 자치구 중 10곳은 이번 지방공무원 채용 공고에서 약무직이 빠져 있었고, 나머지 5곳은 7월 중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지방공무원을 지난해보다 3474명 더 뽑아 총 1만7561명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약무직이 포함되는 7급 공무원은 작년보다 64명을 더 늘려 431명을 뽑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7개 자치구 임용 계획을 취합하면 올해 초 전국에서 선발하는 약무직 공무원은 서울, 경기 채용 인원을 합친 14명에 불과한 것이다.
반면 각 자치구별로 전문직 중 7급 수의직과 8급 간호직은 채용 인원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간호직과 수의직은 대부분 자치구가 1명 이상 채용 계획을 밝혔고, 수의직의 경우는 올해 경기도가 14명, 전라남도 19명, 경상북도 17명 등 채용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
이를 두고 공직 약사 취업 문턱이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지적과 동시에 약사 없는 보건소 운영은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통합진보당 김미희 전 의원은 약사없는 보건소가 전국의 65%이상 된다고 발표하고, 보건소들이 무자격자 조제와 약물 오남용 문제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미희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253곳 중 65%에 약사가 한 명도 배치돼 있지 않았고, 이 마저도 대부분 서울·경기에 몰려있었다.
이번 17개 자치구 지방공무원 채용 계획 조사 결과대로라면 올해도 역시 서울, 경기도를 제외한 자치구들의 약사 없는 보건소 운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올해는 지방공무원 채용이 확대되기도 했고, 특히 6년제 약사들이 배출돼 공직 약사 취업 활성화를 기대했었다"며 "약무직 취업 기회 한정을 넘어 보건소에 약사가 없는 것은 환자 안전 등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약사회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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