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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찾은 문재인 대표 "메르스 확산은 인재""지금의 메르스 사태는 인재다. 보건복지부 장관의 안일한 태도는 안된다.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추미애 메르스대책위원장,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성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현미 당대표 비서실장, 유은혜 대변인, 남인순 의원, 김용익 의원, 추미애 최고위원 1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대한의사협회관을 찾았다. 야당 의원들은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메르스 사태를 '정부의 무능력', '구멍뚫린 국가방역체계'로 돌리고 일선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료진을 치하했다. 문재인 대표는 "정부의 무능력으로 구멍뚫린 국가방역체계를 일선 의료진과 보건의료 공무원들이 온몸으로 막고 있다"며 "초기에 우리당과 의협 등 소속 단체장이 요구한 정보공개를 빨리 받아들였다면 메르스 확산은 더 빨리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환자를 진료한 병의원이 경영위기에 처하고 성실하게 환자를 진료하던 의사들이 감염에 노출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미 여야회담을 통해 의료진들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게 하고, 피해가 발생한 의료기관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서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평소에도 100시간 넘는 근무와 당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공의들을 위로했다. 문 대표는 "전공의들과 의사들의 열악한 근무조건이 메르스를 계기로 다시한번 부각됐다"며 "전공의 수련환경과 처우개선을 위한 전공의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겠다"는데 뜻을 보탰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정부가 무대책, 우왕좌왕, 허둥지둥 하는 가운데 전문가 단체인 의협과 병협의 권고와 대안제시가 메르스의 전국적인 확산을 방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회 차원에서 메르스 대책 수립에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추 최고위원은 "어느 병원은 메르스 환자 프로세스에 따라 안전하게 격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매출 10억원 이상이 급감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며 "병원을 찾는 발열환자를 신속히 대처한 병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라 국회차원에서 범정부적으로 피해보전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추 최고위원은 "메르스를 낙타가 전염시켰으니 망정이지, 개구리가 전염시켰다면 어떻게 할 뻔 했냐"며 우리나라 공중보건정책을 비판했다. 국회에서 메르스 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은 김용익 의원은 "메르스 특위를 통해서 한 것은 메르스의 상황을 점검해서 정부가 잘못하는 부분을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 특위인 만큼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뿐 아니라 교육부, 경제부, 문화관광부 등 범부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메르스로 인한 큰 손실을 입은 의료기관, 주민, 환자 손실보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환자,와격리자 생계비와 병·의원이 이번에 새롭게 투자한 경비와 경상손실비 등을 보전하고, 평택 등 손해 본 지역의 보상을 검토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5월 20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하고 직접 오송에 내려갈 의사를 표시했다. 이어 22일 오전 8시 50분 경 보고를 받았는데, 보건복지부장관이 WHO회의를 참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김 위원장은 "장관은 긴급 귀국해서 근거중심의 방역을 펴야 한다고 요청했다"며 "의료기관의 피해와 민간의 피해에 대한 지원 계획을 물었을 당시, 전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때부터 김 위원장은 정보 공유와 의료진에게 마스크 및 방역복 지급을 요청했지만, 6월 4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으로부터 "일선 의료기관들이 마스크와 방역복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김 위원장은 "장관한테 전화해서 왜 여태 마스크와 방역복을 지급하지 않느냐고 해서 바로 시정조치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분명한 인재다. 평택에서 발생한 메르스와 삼성의료원에서 발생한 두 번째 우에이브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다. 현재 의료상황이라면 어느기관이든 뚫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담화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메르스 거점병원을 지정하고 환자가 이병원 저병원 옮겨다니지 않도록 대국민 호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무진 의협회장과 김숙희 부회장, 임익강 보험이사, 서인석 보험이사, 박종률 의무이사, 이진석 의료정책연구실장, 송명제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은 야당 의원들이 의협을 방문해 의료인의 사기를 진작시켜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처음부터 의협은 의료인들에게 정보공유를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혼란이 있었고, 환자 진료를 거부한다는 오해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추 회장은 "의심환자가 있을 때 바로 전원할 수 있는 지침이 없어서 그랬던 것"이라며 "이번을 계기로 보건소에서 진료 중심이 아닌 질병 예방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의 공공의료 기능개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의협 회원들은 모두 의사"라며 "최일선에서 질병과 싸우는 치료자이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신분에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송명제 전공의협의회장은 "어떤 전공의는 격리대상자가 되면 쉴 수 있다고 좋아할 정도로, 열악하게 근무하고 있다"며 "젊은 의사들이 메르스랑 싸우고 있는데, 보건당국은 책임을 묻겠다, 엄벌에 처하겠다는 말을 한다. 한탄스럽고 자괴감 든다. 전공의들을 격려해주고 칭찬해달라"고 언급했다.2015-06-10 16:17:58이혜경 -
드림씨아이에스, 중국 CRO 업체에 인수국내 대표 임상 CRO업체인 드림씨아이에스가 중국 CRO 기업에 인수된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최대주주인 리노스는 10일 중국 CRO 1위 기업인 홍콩타이거메드유한회사와 보유지분 전량(7만415주, 70%)을 약 270억원에 매각하는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드림씨아이에스는 작년 3월 리노스 인수에 이어 1년여만에 주인이 또 바뀌게 됐다. 리노스 측은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해 매출 183억원으로 국내 임상시험 수탁시장에서 여전한 위용을 과시했다. 현재 국내 임상시험 수탁시장에서 드림씨아이에스를 비롯해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씨엔알리서치 등 3대 토종업체들이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리노스는 지난해 3월 드림씨아이에스를 131억1000만원에 인수했는데, 이번에 270억원에 매각하면 약 140억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2015-06-10 14:37:28이탁순 -
한미 당뇨신약 美 발표자리에 글로벌제약사 운집미국당뇨병학회에서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당뇨병신약에 글로벌제약사들이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이 목표로 두고 있는 다국적제약사 기술이전에 이번 행사가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제75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한미약품은 총 4개의 당뇨신약을 구연발표했다. 또한 11건의 연구결과도 공개했다. ADA는 약 130여개국 1만8000여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당뇨병학회로, 매년 많은 다국적제약사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올해 역시 화이자, 사노피, 머크,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적 제약기업들이 현재 진행 중인 당뇨 관련 최신 임상결과들을 쏟아냈다. 한미약품이 11건의 과제 중 4건을 구연발표한 것도 국내 제약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그만큼 연구개발 성과가 축적되지 않은 기업에게는 오르기 힘든 무대다. 이번에 한미약품은 퀀텀프로젝트인 GLP-1 계열의 에페글레나타이드, LAPS인슐린115, LAPS인슐린 콤보 등 3개 과제와 비만과 당뇨에 각각 적응증을 갖는 LAPSGLP/GCG에 대한 연구결과를 구연발표했다. 이중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대 월1회 투여 및 비만치료제서의 개발 가능성 등을 입증한 후기2상 과제가 주목을 받았다. 현재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중 빅토자(Lilaglutide)는 1일 1회 용법의 약물이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에페글레나타이드 중 주 1회 용법 과제인 HM-EXC-203 역시 혈당조절 능력은 물론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했고, 경쟁약물인 빅토자와의 비교에서 우위에 있다는 결과가 도출돼 주목을 받았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현재 후기2상을 진행중이어서 다국적제약사 기술이전에 가장 가까운 과제로 꼽힌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주1회 제형 인슐린을 결합한 LAPS인슐린 Combo의 연구결과 역시, 당뇨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약으로서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이 과제는 현재 전임상을 진행중이다. 특히 주1회 제형으로서의 인슐린과 GLP-1 계열의 콤보제형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개발이란 점에서 LAPS인슐린콤보가 상용화될 경우, 향후 세계 당뇨치료제 시장 트렌드를 바꿀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미약품 측은 밝혔다. GLP-1 계열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Glucagon 결합체인LAPSGLP/GCG의 연구결과도 당뇨와 비만에 각각 적용한 신개념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미약품 발표자리는 항상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들을 몰고 다녔다. 이번에 학회를 다녀온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리가 한 모든 발표에 릴리,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화이자, 머크 등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들이 와서 꼼꼼히 메모를 했다"며 "특히 LAPS인슐린 콤보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2015-06-10 12:14:56이탁순 -
"특수는 특수인데…" 눈치보는 메르스 관련 업체들"전국적으로 공포가 횡행하는데, 저희만 매출 늘리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뭣하고…그저 문의 오는 곳에 홍보하는 거죠." "당장 주문이 밀려든다고 생산공정 늘려 제품 대거 생산했다가 손해를 볼 수도 있어 지금 상황에서 공급량을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특수는 특수인데, 여기저기 자랑하고 홍보할 만한 특수는 아니다.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바이러스 예방 관련 제품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홍보도, 생산 증강 결정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가장 큰 이유는 국민정서다. 전 국민이 판데믹에 버금가는 이례적인 공포에 빠져있어 자사 제품의 효과를 대놓고 홍보해 '이 판국에 자기 잇속만 차리려 한다'는 눈총을 받을까 염려돼서다. 감기 예방 제제를 판매하는 한 제약사는 "메르스 등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입소문을 타고 약국 주문이 늘고 있어 문의가 오는 약국과 도매에 제품 공급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역시 특수를 누리는 품목이지만, 이 참에 홍보에 열을 올리는 곳은 극히 일부다. 한 손세정제 공급 업체는 "주문량이 밀려 공급을 다 맞추지 못할 정도"라며 "굳이 홍보를 더 할 필요도 없고 이 상황은 다른 업체도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이유에서 '특수'를 경계하는 업체도 있다. 약국 사재기와 국민적 관심에 지금 당장 들어오는 주문량대로 공급했다가 이슈가 시들해지면 대대적인 반품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의약외품 공급업체 관계자는 "마스크나 손세정제는 지금과 같은 큰 이슈가 아니면 대량 판매될 일이 없는 소모제"라며 "메르스 이슈가 잠잠해지면 매출이 당장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업체는 이전 신종플루 사태를 기억하고 있다. 신종플루로 전 국민이 개인위생과 손 세정·소독에 열을 올릴 때 많은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늘려 공급량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슈가 사그라들자 엄청난 양이 반품으로 돌아왔다. 이 관계자는 "신종플루 때 큰 손해를 봤던지라, 이번에는 생산량 증가보다는 기존 재고를 소화하고 급한 지역부터 물량을 배송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는다면 이번에는 물량을 크게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06-10 12:14:51정혜진 -
구약사회 연수교육 교육기관과 연계하니 약사 "만족"일선 지역약사회 연수교육이 질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약사회(회장 전웅철)는 6일과 7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 쉐르빌 파라다이스연수원에서 2015년도 전지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연수교육이 눈에 띄는 점은 기존 방식을 탈피해 약사회와 약사 전문교육기관인 팜아카데미가 교육을 기획, 주제 선정부터 강사단 구성까지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면역'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교육은 실제 약국을 운영 중이거나 약국에 근무 중인 6명의 약사가 강사로 나서 파트 별로 심도있는 교육을 했다. 연수교육에 참석한 약사들은 첫날 교육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구수진, 최치원 약사가 '필수지방산 제품의 필요성 및 사용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한 영상강의를 시청했다. 다음 날에는 김정현 약사가 '상처치료와 흉터관리의 복약지도 핵심포인트'를, 양인규 약사가 '약국에서 유산균 선택과 상담기준'을 주제로 유산균 종류와 수에 의한 분류, 의약품과 건기식, 식품의 강점과 약점을 분류해 소개했다. 홍승혜 약사는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 양한방 통합접 접근'을, 서정훈 약사는 '면역장애에 의한 증상 알아차리기'를 주제로 면역강화 성분과 제품을 총정리해 관심을 모았다. 교육 참가자들은 종전 방식과 다르게 이번 연수교육이 학술과 실용적 측면을 모두 충족시켜 약국에서 바로 접목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했다고 평가했다. 구약사회 한 회원은 "약사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기획된 근거중심의 교육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며 "현장 약사 중심으로 강사진이 구성돼 있다보니 강사의 생생한 주제별 복약지도 팁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약사회 측도 회원 약사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단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웅철 회장은 "연수교육 최고 품질을 위한 외부기관과 협업을 시도한 결과 주제 및 강사선정의 전문성이 돋보였다"며 "현재 약국에서 필요한 강의에 한층 접근해있어서 회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김정명 학술위원장도 "학술, 실용이 적절히 접목되다보니 교육 내용이 알차게 구성됐던 것 같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기획을 통한 연수교육이 약사들에게 제공됐으면 한다"고 했다. 연수교육을 기획한 데일리팜 주경미 부사장은 "약사 연수교육은 최신 학술 흐름과 실제 약국에서 활용을 주안점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 전문가와 약사회가 협의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동 진행하면 회원들이 바라는 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15-06-10 12:14:50김지은 -
"맨손조제 이렇게 하면"…약사 개발제품 국민신문고에일선 약사가 개발한 알약 조제 분배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 참좋은약국 김수철 약사는 지난 1일 국민신문고에 맨손조제 문제의 대안으로 자신이 직접 개발한 알약 위생조제기 '팜팜'을 소개했다. 김 약사는 이번 제안글에서 언론 등을 통해 약국의 맨손 알약 조제가 이슈화되고 있지만 장갑, 핀셋 사용 등에만 대안이 그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약사는 "지속적으로 맨손조제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약국의 현실은 근본적인 개선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위생장갑, 손세정제 사용이 대안인데 현실적으로 많은 한계가 따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 중 하나로 자신이 직접 개발한 알약 분배기를 소개했다. 여러 약사들이 해당 기계를 사용해 간편하면서도 위생적인 조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또 약을 조제하는 과정에서 약사의 손도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김 약사는 자신의 개발 제품 시연 영상과 사진 자료 등도 함께 첨부해 게시했다. 그는 "최근 개발한 분배기는 알약을 기기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약이 배출돼 약사의 맨손을 거치지 않고 조제하는 방식"이라며 "약사의 손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위생적으로 조제약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제품이 많은 약국에 적용되면 위생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클린 조제로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복지부에서 제품을 확대,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 약사의 제안글에는 현재 일반 시민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신뢰하고 약을 복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인다는 게 네티즌들의 반응들이다. 한 네티즌은 "요즘 메르스로 감염 등의 문제가 많은데 위생적으로 조제하려는 약사들의 노력이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약국에서 이런 노려을 보인다면 환자들이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약사와 환자에게 모두 위생적일 것 같아 좋아 보인다"며 "약사도 위생장갑을 착용하는 것 보다 더 편하게 조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2015-06-10 11:32:06김지은 -
"발열환자 찾아라"…메르스 차단 약국 역할 커진다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약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일선 지자체들이 발열환자 등 혹시 모를 메르스 확진에 대응하기 위한 모니터링 장소로 약국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남도는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발생 시 신고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약국, 편의점에서 해열제를 구입하는 경우 시군 보건소와 연계되도록 방역대책을 구축하기로 했다. 발열환자가 가장 먼저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 약국이기 때문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즉각 대처하되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약국, 편의점 등과도 연락체계를 갖춰 발열환자를 발견하면 시·군 보건소에 즉각 알리도록 초기 대응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도 지역 내 의료기관, 약국 등을 통해 호흡기 증상 의심환자 신고접수를 받기로 했다. 시는 지역 의사회, 약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병의원, 약국을 통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293개소 운영한다"며 "예방 홍보물 2만부를 제작 배부하면서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상황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에서는 지차제 지침 외에 건보공단 홈페이지에서 내원환자의 주민번호를 검색하면 메르스 관리대상자 조회를 할 수 있다. 메르스 관리대상 여부, 격리유형, 노출 의료기관명, 최종 접촉일, 격리해제일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일선 요양기관이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도록 이날 의약단체에 통보했다. 건보공단은 각 지사를 통해 관내 요양기관에 개별 통보하기도 했다.2015-06-09 12:14:57강신국 -
"처방없이 조제 안되나"…약국에 전화문의 빗발[현장] 메르스 직격탄 맞은 약국가 돌아보니 메르스 확산으로 약국도 대혼란에 빠졌다. 첫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 주변 약국들은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평택 성모병원에 이어 제2의 메르스 발원지로 꼽히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주변약국도 뚝 떨어진 환자 발걸음에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려는 약국도 나타났다. 또 10일부터 외래진료가 중단되고 메르스 중앙거점기관으로 변경되는 국립중앙의료원(NMC) 주변에서도 당분간 휴업을 하겠다는 약국도 있다. ◆평택지역 약국가 = 37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과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병의원이 6곳이나 되는 평택은 보건의료시장 기능이 크게 위축됐다. 메르스 관련 병의원 6곳은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고 주변 약국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평택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J약사는 "처방이 많이 줄었다. 30% 이상은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의원은 정부가 명단을 발표하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휴업을 하고 있었다"며 "약국도 그 여파에 손님이 많지 않고 마스크만 판매된다. OTC 찾는 손님도 거의 없고 오로지 마스크만 팔린다"고 설명했다. 이명구 평택시약사회장은 "약국 경기가 최악의 수준으로 평택시 거리가 마치 유령도시처럼 사람 없이 한산하다"며 "사람들이 병원에 가지 않아 처방환자는 40~50%까지 줄어들었고, 일반약 매출도 완전 바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회장은 "지난주가 고비였는데 정부가 정확한 위험 병원을 발표하지 않고 계속 소문만 돌아 약국도 모두 불안에 떨었다"며 "마스크는 물량이 달려 수급이 안돼고 찾는 환자는 계속 밀려오고 아주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도매업체에 계속 요청한 결과 다행히 이번주 들어 평택에 물류공장이 있는 도매업체에서 의료용 마스크를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도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약사들의 메르스 노출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평택에서 확진 환자가 20명이 넘을 때까지 정부는 정확한 상황을 발표하지 않아 불안감이 극에 달했다"며 "약국에 알아야 할 정보 제공도 상황 진전에 비해 너무 늦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평택지역 약사들은 시약사회 SNS 대화방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국립의료원 주변 표정은 = 10일부터 외래진료를 중단하는 NMC는 8일 약을 처방 받기 위한 외래환자가 몰려드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병원측이 환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수요일부터 외래진료를 중단한다고 하자 환자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한 것. NMC 주변의 문전약국 약사는 "이렇게 오래 약국에서 일해보기는 처음이다. 방법이 없다. 환자가 밀려 들어오니 정말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쁜 상황도 잠시 뿐이다. 10일부터 NMC가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메르스 거점병원으로 전환되면 언제 다시 외래진료가 시작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우리도 당황스럽지만 환자들은 오죽하겠냐"며 "내일이면 외래진료가 중단되고 3주가 될지 4주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된다"고 밝혔다. 일부 문전약국은 외래진료 중단과 동시에 휴업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한편 NMC는 지난달 20일부터 메르스 첫 확진 환자를 비롯, 일부 메르스 확진 환자들을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해 왔으며, 최근에는 메르스 환자 가운데 처음으로 퇴원환자를 배출했다. ◆삼성서울병원 주변 약국 = 평택 성모병원에 이어 제2의 메르스 발원지로 꼽히고 있는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발길이 끊긴 것이나 다름없다. 확진환자가 속출하는 삼성서울병원은 응급실 등을 폐쇄 조치했다. 인근 약국들 역시 여파가 상당하다. 외래 환자는 물론 병원과 인근 약국 앞을 지나는 행인도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지속되면 탄력근무제를 적용하려는 약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매출은 30~40% 이상 급감했고 특히 고령 환자들의 약국 방문이 줄었다. 삼성병원 전화가 폭주하면서 연락이 잘 닿지 않아 인근 약국으로 걸려오는 문의전화가 많아졌다. 지난 주를 기점으로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지 않고 약을 받을 수 없냐는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 서울병원 인근 E약국 약사는 "외래 처방이 30% 이상 줄었고, 인근 로컬 병원에서 오는 처방전을 받고 있다"며 "장기처방 환자 중 병원 처방전이 꼭 필요한 환자는 고령 환자를 대신해 자녀가 병원에서 대신 처방 받아와 약을 지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약국은 물론 일반 환자들도 현재 병원과 통화 자체가 힘든 상태"라며 "병원에 오지 않고 약을 받을 수 없냐는 환자들의 문의가 적지 않다. 동네 병의원에서 복용하던 약을 처방받아 오라는 등의 설명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들 약국가에서도 손세정제와 마스크 제품을 찾는 환자는 눈에 띄게 늘면서 OTC 매출은 예년의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손세정제는 일찌감치 품절돼 현재 판매 자체가 어려운 상태고, 마스크는 재고가 남은 제품 위주로 판매 중이다. 지난주까지는 환자들이 N95, 80 등 호흡기 마스크 제품만 찾던 것이, 언론에서 다른 마스크도 안전하단 보도가 나오면서 1회용 마스크를 찾는 환자도 늘었다. Y약국 약사는 "마스크 손소독제만 팔려나가고 있다"며 "소독제는 지난주 품절됐는데 제품을 못들여 놓고 있고, 마스크는 재고 있는 1회용 마스크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약사와 직원들이 갖는 불안감이 최대 고충이라는 게 약국장들의 말이다. 환자와 대면하는 과정에서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근 약국 약사는 물론 직원들도 불편함이 적지 않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업무를 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처방전이나 매출보다도 직원이나 약사들이 감염될까봐 약국장 입장에서 불안하다. C약국 약사는 "처방전 매출보단 약국장 입장에선 약국 직원들이 감염될까 하는 걱정이 크다"며 "약국 직원과 약사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데, 복약지도하고 말할 일이 많다보니 약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기 불편하고 곤혹스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취재종합]=강신국·김지은·정혜진 기자2015-06-09 06:15:00의약경제팀 -
"이 약은 항생제예요"…약국에 복약지도 강화 주문정부가 항생제 복약지도 강화를 해달라고 약국에 주문하고 나섰다. 8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 일환으로 항생제 복약지도 강화를 요청했다. 주요 내용은 항생제를 조제·투약할 때 환자(또는 보호자)에게 투약받는 의약품의 종류가 항생제라는 점을 주의 깊게 설명하고, 용법·용량, 복용기간 등을 설명해야 한다. 아울러 항생제 내성 방지 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약사 연수교육 시 항생제 관련 특별교육 실시도 주문했다. 복지부는 시·도지부 및 분회별 항생제 복약지도 강좌와 캠페인 활동 등도 요청했다. 이번 복약지도 강화 요청은 항생제 내성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재원기간 및 사망률 증가 등 사회·경제적 문제를 방지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항생제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편 약사들은 항생제 관련 복약지도에 거부감을 갖는 의사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약 봉투 서면복약지도 서비스 과정에서 항생제라는 문구를 쓰지 말라는 의사들의 요청도 있어 약사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의사들은 예전과 같은 약을 처방하는데도 약국의 디테일한 복약지도 봉투로 인해 환자들의 처방전 정보력이 높아진 게 원인이다. 서울 강남의 P약사는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처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는데 약국에서 항생제 처방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 의료기관에 화살이 돌아가기도 한다"며 "특히 소아환자의 경우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약국에서 항생제 부작용 등을 설명하며 의사들이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2015-06-08 12:14:54강신국 -
의약외품 이어 일반약 판매까지 메르스가 '좌지우지'손소독제, 손세정제, 마스크 품절을 불러온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여파가 이제 일반의약품에까지 미치고 있다. 7일 의약품 온라인몰에 따르면 비타민C와 소독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 인후스프레이 약국 주문량이 급증했다. A온라인몰에서는 Y제약사의 비타민C정 1000mg 판매순위가 89단계 상승했다. M제약사의 인후 소독제는 같은 기간 판매순위가 186위 상승했다. B온라인몰도 비슷한 상황이다. 인후 소독제 판매순위가 급상승했다. 비타민C 판매 대란은 전반적인 현상이다.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고용량 비타민C 중 K사와 J제약사의 제품도 판매량이 크게 상승했다. 메르스 공포가 더욱 확산되면서 이와 관련된 제품 판매량도 널을 뛰고 있다. 마스크와 세정제는 판매 순위가 1000위 이상 상승하면서 이미 재고가 바닥난 지 오래다. 배경에는 SNS와 전문가들의 의견 개진이 있다. 유명한 전문의가 자신의 SNS에 비타민C가 면역력을 증강시켜 메르스를 예방할 수 있다고 게재한 글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일반인들은 물론 약국들도 비타민C와 호흡기 소독이 가능한 스프레이형 인후 소독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의 H약사는 "일요일 문을 열었는데, 비타민C 제품을 찾는 손님이 갑자기 늘었다"며 "약사들끼리 정보를 공유한 터라 비타민C를 찾는 손님들에게 비타민D도 중요하며 개인 위생을 잘 하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J약사는 "면역력 증강을 내세운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감염 환자가 늘어나면서 국민적 공포감이 높아지다 보니 이 분위기가 그대로 약국 제품 판매에까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 없는 소문에 바세린이 동나고 전문가 말 한마디에 비타민C 판매가 급증하는 현 상황을 보면 국민들과 약국이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보다 분위기에 휩쓸려가는 듯 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2015-06-08 06:14:5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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