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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보고 약국서 구매…'리버스 쇼루밍' 성과한 약국 체인 업체의 역발상이 회원 약국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약국체인 데이팜 약사들이 개발한 자체 브랜드 HIP'S는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약국과 소셜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마켓에 대해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했다. 인터넷, 스마트폰 발달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온라인에서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약국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체의 생각이다. 실제 최근에는 약국에서 약사에게 상담은 받고 결국 인터넷서 가격을 비교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자는 생각에서 업체는 온라인 매장에서 상품 정보를 수집하고 오프라인 매장인 약국에서 최종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역 쇼루밍, '리버스 쇼루밍'을 진행하기로 했다. 데이팜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 약국의 콜라보를 진행했다. 업체가 직접 개발한 상품을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과 약국에서 공동으로 판매하고, 고객은 온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구조의 마케팅 기법이다. 주목할 점은 제품의 가격. 같은 제품이지만 온라인몰보다 약국의 판매 가격을 낮췄다. 이를 위해 업체는 회원 약국이 온라인 채널과 상품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낮게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약국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상담도 가능하단 이미지를 심어 주자는 계산에서였다 제품은 자체 개발한 샴푸 세트와 치약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가르시니아, 키토산, 유산균 등 건기식 제품 등이다. 결과는 기대 이상. 약국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이 관련 제품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후 약구보다 오히려 가격이 비싼 것을 확인한 후 약국에서 재구매율이 증가했다. 일부 회원 약국은 관련 제품 판매로 월 수백만원 고정 수입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소비자와 회원 약국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업체는 마스크팩 등 판매 제품 라인을 늘리고 회원 약국을 넘어 도매 업체를 통해 일반 약국에도 유통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문범 데이팜 대표는 "약국시장에선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시장이 천적 관계로 치부돼 왔지만 현재 소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정보를 수집,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약국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를 통해 약국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예상 외로 소비자는 물론 회원 약사님들이 높은 호응을 보여줘 놀랐다"며 "온라인보다 약국이 가격이 더 싸다는 인식이 약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가져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05-10 06:14:54김지은 -
단독3년 단위 약사면허신고…결격사유엔 면허취소올해 도입 예정인 약사(한약사)면허신고제의 윤곽이 잡혔다. 핵심은 검진명령제도 도입 등 자격관리 강화와 연수교육과 면허신고 연계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회원약사 의견수렴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안에 맞서고 있어 최종안 도출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9일 약사·한약사 면허관리제도 개선 민관협의체 소속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면허를 받은 모든 약사는 3년마다 복지부에 신고를 해야 한다. 미신고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면, 신고하기 전까지 면허정지 처분도 내려지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약사·한약사가 정상적으로 조제, 판매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문의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검진명령제도 또한 검토되고 있어 약사단체의 반발도 예상된다. 검진명령제도를 통해 정신질환, 마약류 중독 등 결격사유가 드러나면 면허를 취소하는 것도 복지부 복안으로 전해졌다. 연수교육과 면허신고를 연계하는 방안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허신고를 할 때 연수교육 이수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고 법정시간을 이수하지 못하면 면허신고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연수교육 시간도 현행 1년 6시간에서 10시간으로 4시간이 더 늘어나며 3년단위 신고이기 때문에 면허신고를 하려면 30시간 연수교육 이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연수교육은 현행과 같이 복지부가 약사회와 한약사회에 위탁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안이 유력하다. 특히 연수교육을 장기간 받지 않은 장롱면허자가 약국개업 등 면허를 사용하려면 사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회의에 참가한 약사단체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약사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 검진을 받도록 하자는 복지부 의견이 반대기류가 있었다"며 "11일 3차 회의에서 조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면허신고, 자격관리, 연수교육 강화 등이 핵심"이라면서 "다나의원 사태로 시작돼 정신질환 약사가 적발된 경기경찰청 면대약국 보도자료를 회의 자료로 복지부가 첨부한 만큼 약사면허신고제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복지부가 주도하는 약사·한약사 면허관리제도 개선 민관협의체는 오는 11일 3차 회의를 열고 최종안 도출을 위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2016-05-09 06:14:57강신국 -
휴일 가산·직원 눈치…난처했던 임시공휴일"정책을 만들어 놓고 무시해도 된다는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한번도 아니고 2년 연속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건 이해할 수가 없어요." 임시공휴일이었던 6일, 약국장들은 온종일 불편한 하루를 보내야 했다. 조제료 책정을 두고는 민원과 가산 사이에서 갈등하고, 휴일에 나와 일하는 직원 눈치를 보느라 바빴다. 무엇보다 약사들은 자율에 맡겨진 공휴일 본인부담금 가산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복지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시공휴일에 본인부담금 인상분 적용을 요양기관 자율에 맡기면서 약국들은 가산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지역 약사회들도 6일 임시공휴일을 앞두고 회원 약사들에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약국에서 '불가피한 경우 자율적 판단'을 할 것을 권유했다. 이날 공휴일인 만큼 조제료가 30% 가산되지만 대다수 약국은 쉽사리 인상분을 환자에게 요구하지 못했다. 갑자기 본인부담금을 더 내야 하는 환자들의 민원은 고스란히 약국의 몫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휴일 가산을 적용하지 않은 약국 중에는 적지 않은 금액을 손해 봐야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본인부담금이 공휴일 가산으로 3000원이 넘는데 이것을 1200원으로 계산해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정책을 만들어놓고는 무책임하게 오늘 하루는 무시해도 된다는 상황 자체가 이해되지 않고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약사들은 정부의 이번 방침과 관련 당연히 받아야 할 가산을 안 받아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방침 자체가 무책임하고 이중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실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갑작스럽게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정부는 병의원과 약국이 자율적으로 공휴일 가산금 책정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더해 가산에 따른 환자본인부담 증가분을 받지 않더라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방침으로 병의원이나 약국은 환자에게 가산금을 받지도, 받지 않을 수도 없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평소에는 본인부담금 할인을 불법이라고 단속까지 하면서 이날은 자율로 해 일선 진료, 조제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다들 쉬는 날 일하면서 제대로 된 대우도 받지 못하고 휴일에 나와 일하는 환자, 직원 눈치까지 봐야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사들에게 임시공휴일은 상대적 박탈감만 안겨주고 가족들에게는 미안한 날 중 하나"라며"당연히 받아야 할 가산을 안 받아도 처벌 없다는 생각 자체가 황당하다"고 덧붙였다.2016-05-07 06:14:57김지은 -
마약류 비만치료제 범죄 증가…약국도 주의해야관리가 엄격한 마약류, 향정 의약품 범죄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향정신성 비만치료제 의약품에 대한 약국 관리가 요구된다. 부산시약사회 홍보위원회는 최근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마약 범죄를 언급하며 시약사회 게시판에 약국 당부의 글을 게재했다. 최근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산부인과 여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4명을 향정 식욕억제제를 수년 복용한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부터 병원 이름으로 향정 식욕억제제 '판베시' 5000여 정과 '휴터민' 100여 정을 도매업체로부터 주문, 구입해 복용해왔다. 병원 앞으로 주문한 향정은 도매 구입가로 300만원 정도. 이들은 돌아가며 대금을 메워가며 약을 복용하다 식약처와 심평원 조사에서 덜미가 잡혔다. 이같은 사례는 제약사와 성형외과 주변 약국들도 인지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성형외과와 비만전문병원 주변 약국에서 다이어트 제품 처방이 급격히 늘어나는 사례가 있어 자체 조사를 하고 있다"며 "갑작스레 처방전이 늘어나는 등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다른 경로로 의약품이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나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다이어트 약 처방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가장 많이 나오는데, 특히 향정신성 의약품인 경우 복약지도나 재고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약사회는 "비만 처방조제가 많은 약국은 이같은 사례를 참고해 재고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며 "약국도 의심되는 사례는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5-07 06:14:5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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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태환 막으려면"…약국 도핑확인 '이렇게''제2의 억울한 박태환'을 막기 위해 약사들이 도핑 약물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 김성진 약사는 4일 오후 한 여학생이 가져온 처방전대로 약을 조제한 후 한국 도핑방지위원회에 접속해 금지 약물을 검색했다. 학생이 '내일 있을 사격 대회에 출전하는데, 이 약을 먹어도 문제되지 않겠느냐'고 질문했기 때문이다. 검색 결과, 정제 3가지와 연고 한 가지 조제약 중 금지 약물이 세 가지. 알약 한가지만 복용토록 다시 조제한 김 약사는 학생에게 복용법과 도핑 시 문제될 수 있는 약물을 알려준 후 이 사실을 SNS 계정에 공유했다. 김 약사는 "해당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문제 약물이 세가지나 됐다"며 "모르고 약을 복용했으면, 학생이 대회 출전 후 좋을 성과를 얻어도 물거품이 될 뻔했다"고 설명했다. 얼마전에는 수영 종목 국가대표인 박태환 선수로 인해 도핑검사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박 선수는 2014년 경기 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올해 3월 징계가 끝났음에도 규정 상 이번 8월 하계올림픽에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이같은 전례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필요한 경우 약사들이 도핑에 대해 한 번 더 확인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약사가 도핑 금지 약물을 확인한 곳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홈페이지. (http://www.kada-ad.or.kr/) 여기에서는 '금지약물검색' 탭을 이용해 문제될 수 있는 약물을 걸러낼 수 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역시 올해 올림픽이 있는 만큼 관련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올 여름 예정된 브라질 올림픽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 21일까지 위원회의 도핑관리프로그램과 도핑 방지 활동을 알리고 있다. 김 약사는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약물이 도핑 금지 약물로 분류돼 있고, 약국에서 조제하는 다빈도 의약품도 다수"라며 "약사들이 한번 더 신경 쓴다면 박태환 같은 전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2016-05-06 06:14:5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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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보조원' 찾는 약국들…경력자 우대 조건 제시도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이 파격 조건을 내세워 조제보조원 채용에 나섰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근무약사 구인난이 지속되면서 조제 건수가 많은 문전약국이나 클리닉 약국 등을 중심으로 조제보조 직원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약국은 동료 약사를 통해 조제보조원을 구하는가 하면 일부는 채용 공고를 통해 공공연하게 조제보조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제시하는 채용 조건도 다양하다. 다른 약국에서 조제 보조 경력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약국들도 적지 않다. 1년 이상 경력자에게는 토요일 격주 휴무는 물론이고 6개월에서 1년 이상 근무할 때 연차와 퇴직금을 지급하겠다는 약국들까지 있다. 특히 처방 조제가 많은 문전약국이나 대형 로컬 약국은 대형 문전약국 경력자에게 상여금과 퇴직금을 제시하고 있으며 4대 보험, 식대 등도 급여 이외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일부 약국은 근무약사 모집 공고와 같이 ATC, 시럽라벨지 등 조제실이 자동화돼 있어 근무가 편리하다며 구인 광고도 하고 있다. 문제는 조제보조원의 약국 근무 여부가 합법화되지 않은 상황인 것은 물론이고 이들의 업무 범위가 단순 보조를 넘어 직접 조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약국 실무실습을 하는 약대생들 사이에서 실습한 약국에 대한 볼멘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는 게 약대 관계자들의 말이다. 실습을 나간 약국에서 조제보조원이 약사가 해야 할 조제 업무를 대신하는 모습을 직접 본 학생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대 교수는 "실습을 나간 약국에도 조제실에 보조원이 상주하며 실제 조제까지 돕는 모습을 봤다는 학생 말에 뭐라 말을 해줘야 할 지 당황했다"며 "조제보조가 당연한 듯 약을 짓고 실습 학생에게 업무지시까지 했다는 학생의 말에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조제가 많은 대형 문전약국이나 조제전문약국들의 경우 이미 공공연하게 조제보조원을 채용하고 있는 것을 알고는 있고, 약사 업무 성격상 일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인정한다"며 "하지만 보조원이 보조업무가 아닌 실제 조제업무를 하는 것은 약국, 약사를 보호하고 환자 안전을 위해서라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고, 각 약국이 업무 경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6-05-04 12:15:00김지은 -
화상투약·편의점약 확대 등 약국 규제완화 '살얼음판'조제약 택배, 화상투약기 도입, 인터넷 의약품 판매,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 등 정부가 추진하려는 약국 규제완화를 막기 위해 약사단체가 정부, 국회 접촉 강화에 나섰다. 그러나 국무조정실과 규제개혁위원회의 정책 추진 의지가 워낙 강한 것으로 알려져 약국 규제완화 조치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4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대관담당 상근임원을 중심으로 국회, 복지부 등과 접촉을 강화하며 정부의 규제완화 방안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집중 설명하고 있다. 약사회는 먼저 복지부를 방문해 화상투약기 설치의 문제점과 조제약 택배 배송, 안전상비약 품목과 판매장소 확대 등에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상근 임원은 "국무조정실과 규제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입김이 상당히 거센 것은 사실이지만 국민 건강과 의약품의 안전성 차원에서 약사회 논리도 타당한 측면이 있는 만큼 충분한 설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국 문을 닫으면 편의점이 있는데 왜 화상투약기를 설치해야 하는지 명분이 없다"면서 "일부 업체 민원에 정부가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20대 국회에 입성하는 재선 이상 국회의원들을 만나 약국 규제완화 이슈들이 비합리적인 대책이라는 내용의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나 규제완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정부가 약사회의 반대에도 규제완화 대책을 강행할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여소야대 국면에서 약사법 개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결국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을 통한 우회적인 규제완화가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도 그래서 나오고 있다.2016-05-04 12:14:56강신국 -
건기식에도 TV스타 광고 잇따라…상품 '신뢰감' 강조유재석, 이영애, 김상중. A급 연예인들을 모델로 내건 건기식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기와 인지도에 따라 수십억원의 모델료를 지급해야 하는 유명 연예인 얼굴을 건기식 제품 광고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처음 화재가 된 것은 고려은단이었다. 고려은단은 2014년 MC이자 개그맨인 유재석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8월부터 온오프라인 광고에 돌입했다. 지면 광고는 물론 TV광고를 통해 유재석이 출연한 광고를 시작, 재계약를 하며 지금까지도 전속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재석이 등장하는 여름 겨냥 '비타민C 1000mg 드링크' 광고를 내보내면서 6월부터 본격 경쟁에 들어가는 여타 드링크와 음료수 브랜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솔가도 톱 연예인을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솔가는 지난해 9월부터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솔가는 약국과 병의원 전용 에스터C를 출시하며 광고를 시작해 중성비타민을 '이영애 비타민'으로 회자되게 하는 데 성공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만큼, 여성·주부 대상 매체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촬영을 마친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가 방영되는 시점에 TV광고를 확대해 이영애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가장 최근에는 약국 입점 전문브랜드 그린스토어가 배우이자 시사프로그램 MC로 활동하는 김상중을 기용, 5월부터 광고에 돌입했다. 그린스토어는 TV광고 대신 약국과 홈페이지, 자사 제품 판촉물 등에 김상중 사진을 넣어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상중은 최근 많은 제품 광고에 등장하면서도 시사프로그램 진행으로 인지도와 안정감, 신뢰도가 높은 모델인 만큼 그린스토어도 자사 제품 이미지 강화에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건기식은 아니지만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아로나민'에 배우 김희애를 모델로 기용, TV광고를 지속하고 있다. 이처럼 건기식 제품에 '억대 스타' 광고가 잇따라는 것은 약사나 판매자의 역할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이전 건기식 업체들은 광고 모델보다 홈쇼핑 입점, 방문 판매, 온라인 전자상거래 광고 등 유통 라인에 더 많은 비용을 들였다면 이제는 제품 이미지 제고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하는 등,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영애 비타민', '유재석 비타민', '김상중 오메가쓰리'처럼, 소비자가 광고를 통해 제품을 친숙하게 인지해 직접 지명구매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건기식 업체들이 선택한 광고 모델은 화제성이나 독특함보다 신뢰감이 두드러진다. 고려은단과 그린스토어 역시 자사 광고모델을 기용한 이유로 '국민적 신뢰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고모델을 선택한 기준은 무엇보다 '신뢰감'을 꼽은 곳들이 많았다. 건기식 업계 관계자는 "건기식이나 일반의약품 등 건강 제품 광고는 효능효과를 분명히 각인시키는 것이 성공적"이라며 "그러나 최근 백수오 사태 등 건기식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연예인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효과를 담보할 수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와 제품 이미지는 물론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2016-05-04 12:14:52정혜진 -
단골환자 사전조제 후 의원에 처방전 요청하면 '큰코'고혈압을 앓고 있는 70대 단골환자는 매번 다니는 A약국에 방문했다. 어차피 의원에 가도 같은 약의 처방전이 나오기 때문에 약을 더 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A약국은 환자의 과거 처방조제 내역을 찾아 기존 처방전 대로 사전 조제를 해 환자에게 고혈압약을 건넸다. A약국은 이후 환자 정보를 인근 의원에 제공하고 외래처방전을 사후에 받아 조제료를 청구했다. 부당청구가 발생한 것이다. 4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심평원은 현지조사 결과, 조제료 부당청구 사례 정보를 안내했다. 즉 약국에서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에 대해 기존 처방전대로 먼저 조제한 후 의원에 유선 등으로 환자 인적사항 등을 제공해 원외처방전을 발행받고 이에 대한 약제비 및 조제료를 청구하는 것은 부당청구에 해당한다. 근거는 약사법 제23조(의약품 조제) 제3항이다. 의사(치과의사)는 전문의약과 일반약을 처방할 수 있고, 약사는 의사(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전문약과 일반약을 조제해야 한다는 규정이 부당청구의 근거 조항이다. 약사회는 "회원 약국에서 건강보험급여 청구 시 부당청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2016-05-04 06:14:55강신국 -
약국가, 미세먼지·황사에 어린이마스크 불티전국이 미세먼지, 황사에 뒤덮이는 날이 이어지면서 약국가가 때아닌 '먼지특수'를 맞았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보통 4월말부터 시작되는 중국발 미세먼지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일부 약국들에서는 마스크를 비롯해 관련 제품의 판매가 큰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초를 기점으로 황사마스크 판매량은 평소보다 2~3배 더 늘었고, 손세정제와 안구세척제, 인공눈물 등의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소아과약국의 경우 어린이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황사가 심해지면서 자녀를 위해 소아용 마스크를 다량으로 구입해 가는 고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박스 채로 제품을 구입해 가거나 특정 제품을 4~5개씩 구매해 가는 고객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약국은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기존 마스크 진열대 공간을 더 넓히고, 취급 제품도 늘렸다. 지방의 한 소아과약국 약사는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특정 시기에 마스크 제품 판매량이 늘기는 했지만 올해는 특히 판매 시기도 앞당겨지고 판매량도 늘었다"며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최근 어린이용 마스크의 경우는 한번에 다량으로 구입해 가는 환자가 많아 진열장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미세먼지주의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황사마스크 등 청결상품 판매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특정 마스크 제품의 경우 일시 품절되는 경우도 있다"며 "공기 오염과 더불어 황사, 미세먼지 유행 기간이 예년에 비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약국에서 관련 상품 판매도 한동안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016-05-02 06:14:5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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