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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약사에 목마른 약대생·새내기 약사들 모여라

  • 김지은
  • 2016-07-25 06:32:41
  • 단체들, 멘토·멘티 프로그램 선보여…어두운 현실 반영

최근 한 약사단체 주도로 열리고 있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인기다. 어두운 약사사회 현실 속에서 멘토 약사들을 찾는 6년제 약대생들과 새내기 약사들이 늘고 있다.

24일 약사단체들에 따르면 한국젊은약사회(KYPG)와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가 지난해 첫 약사와 약대생 대상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약국, 병원, 제약사 등 각 직능별로 선배 약사들을 선발해 KNAPS 소속 약대생이 자신이 평소 관심있는 분야 멘토를 정하면, 멘토와 멘티를 연결해 한 팀을 구성해 주는 방식이다.

첫 멘토로 선발된 6명의 약사는 자신이 맡은 팀에 소속된 멘티 학생들과 4개월 간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그들의 진로, 직능에 관해 상담하고 있다.

KYPG 측은 "약대 6년제 전환 후 진로고민으로 각종 진로세미나를 찾아 다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일회성 강의가 아닌 생생하고 지속적인 만남으로 선후배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지현 약사를 주축으로 일부 뜻있는 약사들이 모여 만든 'CKP(Change Korea Pharmacist)'도 약대생, 새내기 약사들과 기성 약사들을 연결하는 멘토링을 계획하고 있다.

개국 약사를 준비하는 젊은 약사들과 이미 자리를 잡은 기성 약사들이 고민을 서로 나누고 더 나은 약국 환경을 위한 생각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첫 행사로 CKP는 오는 30일 강남토즈에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KYPG, 늘픔 등과 연합해 첫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명의 대표 약사가 55명의 개국 약사를 꿈꾸는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강연도 하고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지현 약사는 "전문 약료 서비스에 대해 약사 스스로 가치를 재고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과 올바른 약물 사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소비자 대상 강의 등을 넘어 새내기 약사 멘토링, 약국 약사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토크 콘서트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약사회는 약대생과 젊은 약사들을 위한 소통으로 하나되는 어울림 '젊은 약사의 별이 빛나는 밤'을 개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선배 약사와 20~30대 약사 1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젊은 약사들의 고충과 고민을 공유해 해소방법을 모색하고, 세대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선배 약사들은 약사회의 역할을 설명하고 젊은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원격화상투약기 등 약계 현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약대생, 젊은 새내기 약사들이 진로, 고민 상담과 더불어 약사회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윤승천 서울시약사회 홍보이사는 "젊은 약사들이 소외되지 않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라며 "선·후배 약사들이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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