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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신약 놀텍, 러시아 1위 제약사에 2억불 수출계약일양약품이 국산 항궤양 치료 신약 놀텍정을 러시아 1위 제약기업에 2억달러에 '라이센싱 아웃'하기로 했다. 매출액에 따라 별도 로열티도 받는다. 또 러시아 극동지역 병원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MOU 체결은 물론, 국내 의료기관과 ICT 기반 의료기술 진출 가능성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러시아 순방(9월2~3일)을 계기로 국내 보건의료산업이 극동지역에 대거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일양약품 국산신약 러시아에 2억불 수출계약=이번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국내 제약회사인 일양약품은 러시아 제약업계 1위 업체인 R-Pharm 사와 국산 신약 놀텍(위궤양치료제)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마일스톤 등 총 2억불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는데, 매출액에 따라 별도 로열티도 지급받는다. 이번 계약액은 2014년 우리나라의 대 러시아 의약품 수출 규모 2789만달러보다 약 7.2배 더 많은 수준이다. R-Pharm 사는 2001년 설립된 연 매출액 1조3000억원 규모의 제약사. 9개 개국에 진출해 50여 개 지사를 갖고 있고, 직원은 3500명이 넘는다. 회장인 '알렉시 레픽(Alexey Repik)'은 러시아 경제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복지부는 "국산 신약 놀텍의 러시아 진출은 국산 의약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캄차트카 주립병원 건설 프로젝트=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러시아 캄차트카 주정부와 1억7000불 규모의 '캄차트카 주립병원 건설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러시아 캄차트카 주정부의 주립병원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병원건설 관련 F/S, 컨소시엄 구성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복지부는 캄차트카 주립병원 건설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1894억원 규모로 생산유발효과 63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43억원 등의 연관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 향후 러시아 내 한국형 병원 모델로 제시함으로써 연관 산업(건설, IT, 제약, 의료기기 등)이 동반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에는 e-health 분야 협력에 관한 내용도 포함돼 러시아를 기반으로 원격의료 등 ICT 기반 의료기술의 CIS 국가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 의료기관-ICT 기반 의료기술 진출 계기 마련=복지부는 러시아 연방 극동개발부, 러시아 보건부 등과 함께 극동지역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의료기관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원격의료 등 ICT 기반 의료기술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복지부는 러시아 극동개발부 및 보건부와 '보건의료 극동진출 협력 MOU'를 체결해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등 극동지역 내 한국 의료기관 설립 및 제약, 의료기기 등 관련 산업 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는 극동지역의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우수한 의료기술을 가진 한국 의료기관 유치에 매우 적극적이며, 지난해부터 한국 정부의 협력도 요청한 상태이다. 복지부는 러시아 보건부와 'ICT 기반 의료기술 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e-health 시스템 등 우리나라 우수한 의료 ICT 기술을 활용해 러시아에 적용 가능한 원격의료 시스템 개발·운영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환자 국내 유치 기반 마련=해운대백병원은 극동러시아 철도청(자회사병원 4개 운영)과 환자유치 MOU를 체결해 극동러시아 철도청 직원과 가족 등 러시아 극동지역 환자를 우리나라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극동러시아 철도청은 자회사 병원 4개를 운영하는 국영기업. 철도청 소속 직원(약 5만5000명)과 그 가족의 해외 치료 시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백병원은 해외환자 유치 고정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또 백병원은 철도청 산하 병원과 원격 화상진료센터 설치에 협력하기로 해 한국에서 치료받고 돌아간 환자들에게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한-러 의료인 연수·의료기술 교류 추진=이대목동병원, 가천대 길병원은 태평양국립의과대학, 5포인트 병원 등과 MOU를 체결해 의료인 연수·의료기술 등 의료분야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산업진흥원도 동부클러스터 의과대학연합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국의 의료인력 양성, 정기적 교류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의약의 해외진출 계기 마련=보건산업진흥원은 동부클러스터 의과대학 연합과 동양전통의학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복지부는 한의약 분야의 대외협력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가천대학교와 태평양국립의과대학은 러시아 내 한의약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전통의학 공동연구, 블라디보스톡 내 한의약 홍보관 설치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정진엽 장관, 한-러 보건의료협력방안 발표=한편 정진엽 복지부장관은 지난 2일 동방경제포럼 보건의료 전략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러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장관은 한국의 ICT기반 의료기술 등 강점 분야, 보건의료산업 육성 정책 등을 소개하고, 기초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러시아와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극동지역 대표 의과대학인 태평양국립의과대학을 방문해 러시아의 의료인 교육·양성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고, 환자치료 및 의료환경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러시아 보건부 및 극동개발부 장관과 각각 양자면담을 통해 종양의학, 재활의학, 요양병원, 전통의학, 의료인 면허 인정,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이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해 협력과제를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9년부터 러시아 의료인 국내 연수, 환자 유치 분야 등에서 러시아와 꾸준히 교류해 왔다. 이번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보다 다양한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6-09-03 18:31:51최은택 -
폐기약 재사용? '공익차원'서 수거했던 약국들 분노한 시사주간지 보도에 약사들의 분노와 허탈감이 고조되고 있다. 덩달아 '약국이 폐의약품 수거 역할을 괜히했다'는 회의론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번 보도에 대해 대부분 약국은 '악의적인 보도'라고 맞서고 있다. 해당 언론에 항의전화를 하거나 담당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번 사안을 '폐의약품 수거'와 연관지어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국이 주민 건강을 생각해 '서비스' 차원에서 계속해온 일이 되레 약국을 질타하는 화살로 되돌아왔다는 것이다. 데일리팜의 해당 기사에도 이러한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폐의약품을 보건소나 보건지소에만 받게 해야 한다'는 과격한 의견도 보인다. 실제 폐의약품 수거는 약국이 이득을 보지 않는 행위다. 번거롭지만 주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약국이 자발적으로 진행해온 캠페인이다. 약국 내 설치함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에 따라 정기적으로 직접 보건소에 갖다주거나 유통업체에 부탁하는 등 적잖이 신경을 써온 터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폐의약품 수거함 자체가 크고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라며 "한 약국에서는 노인환자가 몰래 폐의약품을 한 주먹 가져가려다 약사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보도도 폐의약품으로 모아진 약을 재사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약사들이 '괜히 애써 좋은 일 하고 뺨 맞는 격이됐다'고 반응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기사 내용이 전체 약국의 실태인 양 호도한 것은 문제"라며 "그러나 이런 기사가 나온 이상, 약국이 폐의약품을 철거하거나 하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서야 국민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약사는 "그래도 폐의약품 수거는 약국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역할"이라며 "불법행위 약국을 근절하고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해결해야지, 당장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부터 없애자는 것은 근시안적인 시각"이라고 반박했다.2016-09-03 06:15:00정혜진 -
휴온스내츄럴에 홍재길 신임대표 취임휴온스(대표 전재갑)는 2일 자회사 휴온스내츄럴(건강기능식품)에 홍재길 신임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재길 대표는 다국적기업 풀무원다논(Danone Pulmuone)을 비롯 천일식품, 현대약품 등에서 지난 9년간 영업본부 총괄임원을 담당했으며, 남양유업에서 약 18년간 유통 경력을 쌓아 유통채널 및 조직관리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홍재길 신임 대표 영입 후 새로운 혁신 및 유통업체와 동반성장 체제 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식품건강기능식품회사인 청호네추럴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 홍재길 신임 대표는 "휴온스내츄럴은 휴온스 그룹이 토탈헬스케어그룹(Total Healthcare Group)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신성장 동력이다"며 "경쟁업체와는 다른 차별화된 시스템 및 확고한 기반 구축, 건기식의 새로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16-09-02 08:35:21김민건 -
건기식 시장 '유행'이 사라졌다…새로운 원료 실종'핫'한 건기식 원료가 실종됐다. 한 번 유행을 타면 너도나도 생산해 여기저기서 판매하던 '트렌드 건기식'이 없다. 최근 건기식 업계에 '새로운 원료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다. 유행 주기가 짧은 건기식 시장 특성 상, 짧으면 한 계절, 길면 1~2년마다 바뀌던 트렌드 원료가 최근 자취를 감춘 것이다. 최근 가장 큰 '히트'를 친 것은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한 때 유행'인가 싶었으나, 소비자들이 몇년 째 꾸준히 찾으며 이제는 가장 기대되는 원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유행 조짐을 보인 원료 와일드망고 종자 추출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지난해 말부터 급속도로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다이어트 효과가 실제로 검증됐는지 의문이 제기되며 서서히 잦아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느끼고 있다. 한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어떤 제품이 핫한지 정보를 모으로 있지만 쉽게 포착되는 원료가 없다"며 "경쟁사들 역시 마찬가지로, 새로운 원료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원인은 무엇일까. 업계는 전반적인 건기식 시장 침체를 꼽는다. 지난해 백수오 사건 이후 쉽사리 건기식 붐이 일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업체 전체가 된서리를 맞은 이후 예전의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를 기대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시각도 있다. 건기식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해온 홈쇼핑이 좀체 건기식을 판매하지 않으면서 '유행'도 둔감해졌다는 것이다. 홈쇼핑 업체들이 건기식을 배치했던 자리를 건강 식품으로 채웠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이를 반영하듯 작년부터 새로운 원료로 인정된 개별원료 인정 건수가 주춤한 상황이다. 개별원료 인정 제도가 생긴 2004년 이후, 올해 인정받은 건수는 예년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 식약처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제도 변화로 인정 원료가 급증한 2008년 이후 매년 약 40개 원료가 인정을 받아왔다. 그러나 2015년 한해 31건(수입 20건, 국내 11건), 2016년 6월까지 인정받은 건수는 12건(수입 12건)이다. 시장에 진입하는 '새로운 원료'가 최근 2년 간 다소 줄어들었다. 많은 원료가 새로 소개돼야 그중 유행 원료도 생길텐데, 개별인증 건수 자체가 적으니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아이템이 줄어든 셈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건기식은 그간 쇼닥터와 건강정보프로그램에 지나치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백수오 이후 매체들이 자극적인 건기식 보도를 줄이면서 유행이 사라졌나 싶기도 하다"고 언급했다.2016-08-31 12:14:54정혜진 -
서울아산병원, 암 정복 미래전략 제시서울아산병원 암병원(병원장 유창식 교수)은 내달 2일 동관 6층 대강당에서 2016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면역항암제 및 초기임상시험을 통한 정밀 의료'를 주제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정밀의료의 향후 발전 방향 및 위암, 대장암, 간암, 식도암, 담도& 8231;췌장암을 비롯한 소화기암 치료사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 병원장의 환영사와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오전 총회 세션에서는 의학, 제약 관련 국내외 유수 기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효과적인 초기임상시험 및 면역항암요법 시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다. 피츠버그 암병원 에드워드 추 교수, 호주 가반 연구소의 앤서니 조슈아 교수, 그리고 프랑스 인섬 연구소의 제롬 갈론 교수 등 해외 유수 기관에서 온 석학들이 정밀의료를 위한 초기임상시험 및 면역항암요법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대장암 세션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에서부터 적극적인 외과적 절제 수술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대장암 치료를 위한 절제 범위에 대해 논의하고, 이러한 치료범위 결정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영상의학, 병리학 관련 이슈들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표적치료제와 방사선 치료에 관한 여러 최신 지견들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식도암 세션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풍부한 다학제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다학제진료 후의 반응평가, 항암& 8231;방사선치료 후 식도 재건수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나아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면역항암요법을 식도암 환자에게 적용하기 위한 임상적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위암 세션에서는 먼저 최근 초기 위암 치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내시경치료와 관련해 내시경 치료의 적응증에 대한 최신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전이성 위암의 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위해 종양내과, 병리과, 외과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위암 정복을 위한 또 하나의 발걸음을 내딛을 전망이다. 간암 세션에서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소간암 최신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 뒤, 간암 치료 이후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최신 방법론 및 실제 환자 사례에 대한 증례토의가 예정되어 있다. 담도·췌장암 세션에서는 최근 임상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췌장의 신경내분비 종양과 담관내 유두상 종양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최신지견이 발표되며, 외과적 수술에서부터 표적치료제 등 내과적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의학계의 화두인 정밀 의료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면역항암제를 활용한 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세계 최대 수준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엠디앤더슨, 스페인 발스헤브론 암연구소 등 세계 최정상급 병원들의 협력체인 윈(WIN, Worldwide Innovative Network) 컨소시엄에 합류해 ‘맞춤형 암 치료’를 선도하는 등 정밀 의료를 통한 암 정복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2016-08-31 11:30:1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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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폐기처분용 약 판매' 보도…약사들 '당혹'한 시사주간지가 가짜약사 보도에 이어 이번엔 '폐기처분용 약을 팔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약사들은 사실 확인을 제대로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제대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가 더 많은 상황에서 힘이 빠지는 기사라며 허탈해했다. 반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먹는 약으로 장난치지 말라며 조제실 개방 법제화와 불법약국의 강력한 처벌을 주문했다. 한겨레21은 30일 10년 이상 약국에서 일했다는 근무약사 제보를 토대로 '나는 폐기처분용 약을 팔았다'고 보도했다. 주요 내용은 '녹내장용 안약·치매약 재활용', '서울 지역에서만 10곳 이상 약국에서 일했지만, 단 한 곳도 카운터를 쓰지 않은 곳이 없었다', '다른 약국에서 남은 약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요양원에 재판매하는 약국' 등이었다. 또 '일부 약국장들이 보조원들에게 소아용 항생제 정량을 쓰지 말라고 지시한다'부터 '큰 약국들은 (보조원이)대피하는 방이 따로 있다. 약 진열장과 똑같이 생긴 문을 통해 빠져나가기도 한다'며 약사감시의 맹점도 도마위에 올렸다. 가사 내용의 진위 여부를 떠나 현직 근무약사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로 기사가 구성되다 보니 네티즌들의 약국에 대한 반감은 상당하다. 이미 포털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대부분 약국을 비판하거나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네티즌 A씨는 "사기가 이렇게 만연하기도 힘들다. 처벌이 너무 약하다"며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서민에 대한 복지정책"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약국에서 알바로 보이는 사람이 약 줄 때가 있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답답하다"며 "다른 약으로 주거나 빠뜨리는 경우도 있다.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C씨는 "약국마다 약사 사진 이름 붙여놓고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에서도 약국별 약사 실명공개하면 해결될 문제"라며 대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약사들 생각은 달랐다. D약사는 "특정 약국 몇 곳의 불법사례를 전체약국이 그런 것처럼 포장한게 문제"라며 "카운터 없이 운영하는 약국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E약사는 "정말 열심히 약국 일을 하고 저녁 퇴근시간에 이런 기사를 보면 힘이 쭉 빠진다"고 아쉬워했다. F약사는 "데이터 마이닝으로 청구불일치 조사가 비일비재한데 폐기처분용약을 재사용하는게 가능하냐"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2016-08-31 06:14:59강신국 -
"처방전에 신경안정·수면제 가득"…환자안전 '아몰랑'요양원 처방전을 몇 장 검토하던 B약사, 깜짝 놀랐다. 처방전이 신경 안정제, 정신과 약물, 수면제 등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왕진 개념의 촉탁의가 처방을 맡고, 요양원과 손 잡은 약국이 조제해 꾸러미로 넘겨주게 될 때, 의료서비스와 약물 복약서비스의 품질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는 장면이다. 이를 문제시하는 약사들은 약 배달, 처방전 장사 등 불법적 요소 외에 일부 요양원들의 과도한 신경안정제, 수면제 처방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허위 청구'로 취급되는 왕진…질 낮은 의료 서비스 초래 현재 소규모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의 경우 협약을 맺은 지역 병원이나 의원의 촉탁의가 대부분 진료한다. 일반 의사인 촉탁의나 요양원의 협약의료기관 의사가 왕진을 나가 진료와 처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의원 등의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 의사들이 요양원 촉탁의를 자처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은 자칫 책임감 없는 약물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의구심이다. B 약사는 "잘 아는 내과의사에게 연락을 해 보니 요양원으로 왕진 나가서 처방을 하고 이를 청구하는 행위는 허위청구에 해당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비양심적 처방전이 발행될 수도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양원에서 말하길 '처방 카피만 해주면 되니 아무 의사나 불러달라'는 말까지 나오는 게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약물 부작용과 상호작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제도적으로 불법으로 규정되는 왕진 행위, 비양심적 처방, 이러한 처방 검토에 눈 감는 약사 등으로 인해 환자들은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될 수 밖에 없다. 실제 '수면제'와 '신경 안정제'가 과도하게 처방된 처방전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해외, 왕진은 또 다른 진료 창구…파견 약사, 복용 이력 관리도 그렇다면 해외 상황은 어떨까. 캐나다, 미국의 경우 요양원 격인 'long-term care'에 약사가 파견돼 약을 전달하고 매일 환자들의 복약 상담이나 혈당 측정, 혈압 측정을 돕는 제도가 있다. long-term care에 파견된 약사는 약물 복용 이력 검토(Medication Review)를 해야하고 이 문서를 꼼꼼히 작성해 따로 보관해야 한다. 그에 따른 전문서비스 수가가 비교적 높게 책정돼 있어 지역 약국에선 약사가 파견을 나가 환자를 관리해주는 서비스에 열심이다. 의사 또한 '왕진'을 나가 환자를 대면하고 진료를 해야 하고 하루에 진료비를 청구할 수 있는 환자의 수도 정해져 있다. '왕진 진료'는 예외로 인정돼 또 따른 진료 창구가 된다. 전문서비스 수가 역시 비교적 높게 책정돼 있어 지역 약국에선 약사가 파견을 나가 환자를 관리해주는 서비스에 열심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더불어 약사들은 일반 병의원 뿐만 아니라 중소 요양원, 요양병원에 대한 약물 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약 사용설명서의 저자 이지현 약사는 "실제 정신과 약물 혼용시 세로토닌 증후군이 나타나 발작, 혼수,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으며 신경 안정제, 수면제 과다 복용 또한 사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요양원 처방전 대해 적극적인 검토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대면진료인 왕진, 약사 파견 상담 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환자 가족들의 관심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6-08-30 12:15:00김지은 -
바이오기업들, 약국시장 개척?…새 '협력' 이뤄질까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지역 약사회와 잇단 제휴를 통해 영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줄기세포 개발 및 유전자진단 바이오업체들이 자사가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과 줄기세포 뱅킹(보관), 유전자진단 서비스 등을 부산지역 약국을 통해 영업망을 확보하고 제품 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시약사회는 오는 9월 7일 '약국환경개선을 통한 경영활성화 설명회'를 약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바이오벤처 파미셀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보관 서비스와 코슈메디컬 제품 홍보 등이 이뤄진다. 홍보 및 강의는 줄기세포백화점(바이오셀)이 진행 중인 '약국 신수종 사업 Project' 일환으로 파미셀 외에 차바이오(면역세포 서비스)와 마크로젠(민간 유전자진단)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의는 진성국 줄기세포백화점 대표가 파미셀이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액 활용 미백·주름기능성 화장품과 약국 사업모델에 대한 설명에 나선다. 진 대표는 2013년 줄기세포 보관판매 사업을 하던 '셀바이오뱅크' 총괄 본부장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셀바이오뱅크는 파미셀 자회사 '투웰브'와 같은해 10월 줄기세포 총판 계약을 맺으며 협력관계에 있던 기업이다. 부산시 약사회의 '2016년도 제2차 약국환경개선 사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진 대표는 '파미셀 줄기세포 약국 신수종 수익사업 런칭 세미나'를 주제로 바이오업체의 앰플 17개, 선크림 10개, 줄기세포 보관 1건을 판매하면 약국에서 '월수익 200만원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강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파미셀 관계자는 "부산시 약사회에서 줄기세포백화점(바이셀)에 약국 마케팅 권한을 준 것이며, 줄기세포백화점이 파미셀의 줄기세포 뱅킹 상품과 화장품 사업을 부산 광역시 약사회 소속 약국에 마케팅하는 다자간 MOU협약이다"고 말했다. 또 줄기세포백화점은 면역세포를 국내에 보관했다가 향후 일본내 차병원에서 치료하는 차바이오 면역세포 보관 사업과, 마크로젠의 혈당, 혈압, 피부노화 등 12개 유전자진단 및 진단 키트 수거, 결과지 경유 서비스를 약국과 연계시켜 건기식·의약외품 매출로 연결되는 사업모델을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줄기세포백화점과 관련 사업에 대해 협의 중이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는 아직 정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또 다른 유전자 검사 업체인 테라젠이텍스도 앞서 지난 6일 부산시진구약사회와 함께 유전자 검사 진단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유전자 검사 상용 상세기술, 유전자 검사 결과지 해석 등 약사들이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결과를 상담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교육하고 수료증을 발급했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은 없는 상태다. 향후 추진상황에 대해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아직 논의단계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2016-08-30 12:14:55김민건 -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TV광고 온에어고려은단(대표 조영조)이 유재석씨가 출연하는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신규 TV광고를 온에어 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광고에 이어 이번 광고에서도 유재석은 특유의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제품 한 병에 비타민C 1000mg이 꽉 차 있다는 점과 영국산 비타민C 원료가 사용된다는 점이 부각됐다. '고려은단 마시는 비타민C1000'은 레몬 14개에 해당하는 1000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어 고함량의 비타민C를 간편하게 음료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려은단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알려진 글로벌 비타민 생산업체인 영국 DSM사에서 공급받은 영국산 비타민C 원료를 전 제품에 사용하고 있으며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역시 영국산 비타민C 원료를 사용한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기존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을 드링크제로 출시, 고함량 비타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건강과 편의를 항상 생각하고, 제품의 질을 우선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16-08-29 16:54:5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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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과 약국의 '처방전 장사'…"환자 건강 외면"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 약사는 최근 약국과 가까운 요양원 원장에게서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인근서 2~3개 요양원을 운영 중인데 '요양원 환자들의 약을 조제해서 배달해줄 수 있겠냐'고 제안했다. 솔깃해진 순간, 그에게서 돌아온 말 때문에 약사는 당황했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 처방전 한 장당 수수료를 제시하더니, 진료를 맡아줄 촉탁의를 구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의사를 데려오면 당신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 주겠다'고도 했다. 이 약사는 요양원의 심각한 상황을 알려야겠다고 결심했다며 "해도해도 이러면 안되는 것 아니냐"며 흥분했다. "처방전 수대로 대가 요구…처방전 장사 보따리상 수준" 중소 규모 요양원의 문제가 심각하다. 규모가 작다보니 원내 약국이나 독립된 진료 시설과 인원이 미비한 실정이다. 이런 경우 인접지역의 병원이나 의원 의사가 촉탁의로 진료를 대신하게 되고, 외래 처방을 내 인근 약국이 조제를 하게 된다. 만약 가까운 인근 약국이 요양원 처방약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거리가 떨어진 곳이나 지역 밖 약국으로까지 처방전이 나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요양원 환자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진료했던 병의원이나 요양원이 처방전을 모아 직접 약국에 전달하고는 하는데, 바로 이 과정에 불법이 횡행하는 것이다. 약사가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은 상황에서 약을 배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약국 선택권을 가진 병의원이나 요양병원이 인근 약국이나 특수한 경우 다른 지역 약국에까지 수수료를 요구하는 실정이다. 처방전 장사를 하는 셈이다. 요양원이 직접 나서 약국에 '처방전 건당 얼마'하는 식으로 금전을 요구하는가 하면 약국이 먼저 요양원 측에 금액을 제시하며 달려드는 경우도 있다는 게 약사들의 진술이다. 일부 요양원, 요양병원은 사무장이 직접 약국을 찾아와 처방 건당 일정 수수료를 요구하는가 하면 약국을 돌아다니며 처방전 영업을 하기도 한다. 거래 방식과 수수료를 놓고 약사와 뜻이 맞지 않으면 다른 약국을 찾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A 약사는 "이번 일을 겪으며 알아보니 요양원 처방전을 몰아주는 조건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요양원이나 병의원 사무장들이 적지 않았다"며 "약국이 요구를 받아주지 않으면 약국을 바꿔가며 거래를 했다. 처방전 당 얼마, 혹은 30~50장당 얼마 하는식으로 장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약국 직원이 영업까지…복지부 "처방전 대가, 불법" 약국이 먼저 요양원에 '검은 거래'를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일명 '부장님'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요양원과 만나 수수료를 흥정하는 방식으로 처방전을 빨아들인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사나 약국 직원이 전문 브로커처럼 요양원, 요양병원을 찾아다니며 처방전 장사를 하기도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투약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고 혀를 찼다. 복지부는 요양원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발견되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정 약국에 처방전을 몰아준 것도 문제지만 그 과정에서 대가가 오고가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이 같은 케이스가 발견되면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꼭 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16-08-29 12:15:0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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