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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약 재사용? '공익차원'서 수거했던 약국들 분노

  • 정혜진
  • 2016-09-03 06:15:00
  • 시사주간지 보도에 약사들 "폐의약품 수거 괜히했다" 허탈

한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
한 시사주간지 보도에 약사들의 분노와 허탈감이 고조되고 있다. 덩달아 '약국이 폐의약품 수거 역할을 괜히했다'는 회의론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번 보도에 대해 대부분 약국은 '악의적인 보도'라고 맞서고 있다. 해당 언론에 항의전화를 하거나 담당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번 사안을 '폐의약품 수거'와 연관지어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국이 주민 건강을 생각해 '서비스' 차원에서 계속해온 일이 되레 약국을 질타하는 화살로 되돌아왔다는 것이다.

데일리팜의 해당 기사에도 이러한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폐의약품을 보건소나 보건지소에만 받게 해야 한다'는 과격한 의견도 보인다.

실제 폐의약품 수거는 약국이 이득을 보지 않는 행위다. 번거롭지만 주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약국이 자발적으로 진행해온 캠페인이다.

약국 내 설치함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이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에 따라 정기적으로 직접 보건소에 갖다주거나 유통업체에 부탁하는 등 적잖이 신경을 써온 터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폐의약품 수거함 자체가 크고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사실"이라며 "한 약국에서는 노인환자가 몰래 폐의약품을 한 주먹 가져가려다 약사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보도도 폐의약품으로 모아진 약을 재사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약사들이 '괜히 애써 좋은 일 하고 뺨 맞는 격이됐다'고 반응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기사 내용이 전체 약국의 실태인 양 호도한 것은 문제"라며 "그러나 이런 기사가 나온 이상, 약국이 폐의약품을 철거하거나 하는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서야 국민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약사는 "그래도 폐의약품 수거는 약국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역할"이라며 "불법행위 약국을 근절하고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해결해야지, 당장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부터 없애자는 것은 근시안적인 시각"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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