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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나프타 파동에 일반약 가격 인상 카드 만지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물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제약사들이 한시적 단가 인상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프타가 원료가 되는 플라스틱 용기·뚜껑 등에 대한 원자재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나선 것. 이 같은 검토안은 영업사원들을 통해서도 약국가에 속속 전달되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동성제약 측으로부터 정로환, 미녹시딜, 세븐에이트, 허브 등 공급가격 인상 검토에 대한 공지를 들었다"며 "포장용기와 캡(뚜껑) 소재 공급 사출 업체로부터 부자재 가격 인상 요청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제약사 측 설명"이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서 관련 제품을 제조·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이 단가 인상을 통보하고 있는 만큼 약국 공급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 역시 나프타 수급과 공급 가격 인상은 불가분이라는 입장이다. 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튜브, PTP 호일 등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나프타 공급 이슈가 포장용기, 뚜껑, PTP 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제조사에서도 견적 산출로 인해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약사들 역시 장기적으로는 약국 공급가 인상 역시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헀다. 약국도 주시에 나섰다. 나프타 공급가격 인상 이슈로 인해 약포지와 투약병 등 소모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 것처럼 물류 수급 여파가 의약품으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모품 제조 업체들은 약국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30%대로, 인상률을 최소한으로 설정했다고는 하지만 약국에서는 잇단 가격 인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다른 약사도 "용기와 뚜껑 등 원자재 가격 인상 이슈는 일반약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약국들이 주시할 만한 부분"이라며 "30정, 110정 들이 대용량 포장이나 점안액, 관장약, 나잘스프레이류, 포단위 시럽형 제제 등 다양한 품목들이 영향권 안에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 번 인상된 공급가가 다시 조정되는 사례는 그간에도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 약사는 "공급가가 소폭 인상될 경우 약국에서 이를 반영해 약값을 책정하기도 애매해 지는 형국이 될 수 있다"면서 "소모품 뿐만 아니라 관련한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6-04-23 06:00:42강혜경 기자 -
최저임금 인상 논의 시작…약국 임금 270만원 시대 열리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인건비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시작됐다. 창고형 약국과 불경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동네 약국들은 최저 임금 인상폭에 따라 고정지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약국 최저임금 270만원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농후하다. 올해 기준 약국 최저임금은 265만 224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재적 위원 27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요청한 '2027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요청서'를 접수하고, 심의 기초자료를 전문위원회에 심사 회부하는 등 2027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제 막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이긴 하지만, 최근 패턴을 봤을 때 노동계와 경영계의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과 인상률을 보면 ▲2022년 9160원(5.05%↑) ▲2023년 9620원(5%↑) ▲2024년 9860원(2.5%↑) ▲2025년 1만30원(1.7%↑) ▲2026년 1만320원(2.9%↑)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다. 5년 평균 인상률은 3.43%로, 이를 올해 최저임금에 적용해 환산할 경우 1만674원이 된다. 약국에서는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를 제외한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약국 수가 인상률을 상회하면서 약국의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2021년과 2022년, 2023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약국 수가 인상률을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 연도는 2022년과 2023년, 2024년이다. 지역의 약사는 "약국 매출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에서 고정비용 상승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지난해와 올해 약국 경기 역시 침체되면서 약국들 역시 근무 인력을 줄이는 추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권순원 제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노·사·공익위원과 함께 밀도 있는 심의를 통해 합리적 수준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배달라이더·택배시가 등 도급제 근로자 별도 적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5월에는 전문위원회 심사와 현장 의견 청취가 이뤄질 전망이며, 2차 전원회의는 5월 26일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다.2026-04-22 11:58:10강혜경 기자 -
약국 등 사업자 계산서 발급 쉬워진다…유료인증서 없이 가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앞으로 약국 등 사업자들도 복잡하고 비용이 발생하는 공동·금융인증서 없이 민간 앱을 통한 간편인증만으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이달부터 사업자용 간편인증 체계를 도입해 사업자가 홈택스 서비스 이용 및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홈택스에서는 주민등록번호 기반의 개인용 간편인증만 사용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사업자등록번호 기반의 ‘사업자용 간편인증’이 새롭게 도입됐다. 그동안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려면 연간 4400원(세금계산서용)에서 최대 11만원(범용)에 달하는 공동·금융인증서를 유료로 발급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카카오뱅크,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 민간 은행 앱을 활용해 무료로 사업자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크게 줄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개인사업자뿐만 아니라 법인사업자까지 이용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국가기관 중 최초 사례로, 약 176만 법인사업자를 포함해 총 854만 명의 사업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이번 개편으로 공동인증서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10만 명의 영세 사업자(간이과세자)들이 체감하는 납세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자용 간편인증은 별도의 저장매체(USB 등)나 홈택스 사전등록 없이 스마트폰의 지문, 패턴, 간편 비밀번호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PC 홈택스 이용 시 로그인 화면에서 ‘사업자용 간편인증’ 탭을 선택한 후, 민간 인증서 팝업창에서 인증을 진행하면 된다. 모바일 손택스의 경우 앱 내 통합로그인 화면에서 ‘사업자용 간편인증’ 버튼을 클릭해 인증기관과 방법을 선택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인증 방식은 스마트폰으로 푸시(PUSH) 알림을 받는 방식,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 문자(SMS) 확인코드를 입력하는 클라우드 방식 등 사용자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홈택스 이용 사업자의 83%가 여전히 공동인증서를 사용하는 등 절차적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눈높이에 맞춘 수요자 중심의 홈택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4-22 10:50:45강신국 기자 -
2천여 온누리 약국, 경기남부경찰청과 약물운전 예방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온누리H&C(대표 박종화, 이하 온누리)가 경기남부경찰청 수원장안서와 함께 약물운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2300여개 약국에서 약물운전의 위험성 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인데, 디지털 사이니지, 포스기, 영수증 하단 문구 등을 통해 관련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약물운전은 마약류뿐 아니라 일상에서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 진통제, 수면제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약국'이라는 생활 접점을 활용해 홍보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온누리약국 브랜드 캐릭터 '건강이', '마음이'와 경기남부경찰청 정책홍보 캐릭터 '곰순경'을 활용한 안내 이미지와 함께 R&D 약사와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제작된 AI 기반 약물운전 예방 홍보 영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온누리 관계자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약국 현장에서의 복약 상담과 연계한 실질적인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해 약국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Your Health, Our Heart(당신의 건강, 우리의 마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국민 건강 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함께 지켜나가는 No.1 헬스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4-22 10:00:01강혜경 기자 -
투약병 업체에 나프타 순차 공급 시작…다음은 약포지 업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촉발된 약국 조제용 소모품 수급 불안의 원인인 나프타가 관련 업체들에 우선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공급망이 당분간 회복 국면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수급 불안이 상대적으로 심했던 투약병(시럽병) 생산업체들을 중심으로 지난주부터 나프타 원료가 순차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충분한 수준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주요 생산라인이 다시 가동되며 현장 공급 안정화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평가다. 특히 약국 공급 비중이 큰 남양플라스틱과 도우플라스틱에는 이미 원료가 배분돼 생산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후 추가 업체들에 대해서도 생산·유통 상황을 점검한 뒤 원료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생산량 자체는 평시와 유사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일선 약국의 체감 부족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투약병의 경우 유통처가 다양하고 별도의 구매 제한 조치가 어려운 구조적 특성상 특정 시점에 수요가 집중되며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제용 약포지의 경우 투약병과 상황이 다소 다른 양상이다. 국내 유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업체인 JVM과 유비케어가 현재 월 사용량 기준으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수급 안정은 유지되고 있다. 다만 구매 제한에 따른 불안 심리는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일부 약포지 생산업체들의 수출 물량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나프타 원료 수출이 제한된 상황에서 완제품 수출 역시 적절치 않다는 판단 아래 수출 조정이 이뤄질 경우 해당 업체들에도 원료 우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약사회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정부에 약포지 생산업체들에 대한 신속한 원료 공급을 요청했으며 정부 역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큰 변수가 없다면 5월에도 주요 업체들이 평시 수준의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일선 약국이 기존 주문량을 유지하는 것이 전체 수급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정부가 보건의료용 품목을 최우선으로 보고 원료를 우선 공급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사재기보다는 평시 구매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약포지의 경우 1포화 조제를 가급적 지양하고, 투약병 역시 무상 제공을 자제하는 등 현장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1일 12개 보건의약단체, 관계부처가 참여한 중동전쟁 대응 제4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갖고 수급 불안이 가장 심한 주사기의 경우 한국백신이 주당 50만 개씩 총 350만 개를 추가 생산하기로 했으며 생산 물량은 의사협회를 통해 필수 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포지와 시럽병의 경우 1분기 기준 생산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제조업체에 대한 원료 우선 공급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도 전했다. 정은경 장관은 “주요 의료용품 생산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 의료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2026-04-22 06:00:50김지은 기자 -
닥터 리쥬올, 안티에이징 특화 'PDLLA 퍼밍 크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전용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 리쥬올(Dr.Reju-All)이 피부과 시술 원리를 가정에서 구현한 고효능 안티에이징 신제품 '어드밴스드 PDLLA 퍼밍 크림(Advanced PDLLA Firming Cream)'을 24일 출시한다. 피부 볼륨 저하와 처짐의 원인을 단순한 성분 부족이 아닌 전달력 부재와 구조적 불균형으로 정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속탄력, 겉탄력, 전달 시스템'이라는 3축 동시 설계 공법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12,000ppm 고함량 PDLLA를 배합해 피부 스스로 콜라겐을 생성하는 신호를 전달해 내부에서 차오르는 볼륨감을 구현하는 동시에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하는 '보톡스 유사 펩타이드' 3종을 적용, 표정 주름과 미세 선을 완화하고 피부 겉면의 탄성을 잡아준다. 또 고분자 성분이 피부 장벽을 통과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세 채널을 형성하는 '숏티큘' 기술을 도입, 일반 스피큘 대비 전달력과 침투 깊이를 149%, 121% 향상시켜 유효 성분을 진피층까지 직접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스피큘 제품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따가움과 자극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스피큘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닥터 리쥬올은 안면 리프팅과 팔자 주름, 속탄력 등 5개 지표에 대한 완제품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독일 더마테스트 'EXCELLENT' 등급 및 논코메도제닉 인증을 통해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성까지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탄력 크림을 찾는 수요층을 넘어 시술 효과를 오래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와 K-뷰티 투어를 통해 한국의 전문적인 솔루션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핵심 타깃으로 공략한다"며 "PDLLA 크림을 고를 때 '실제로 피부 속까지 전달되는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시술의 원리를 집에서도 매일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번 제품이 약국 기반 더마 홈케어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어드밴스드 PDLLA 퍼밍 크림은 24일 그랜드 런칭과 함께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주요 약국 채널과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2026-04-21 18:31:16강혜경 기자 -
10평 약국 옆 110평 약국…농협하나로마트 상생은 어디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울산광역시약사회, 울산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 대한약사회까지 나섰지만 묘수가 없었다. 약사사회 반대에도 하나로마트 울산원예농협본점 1층 대형약국이 어제(20일)부로 영업을 시작했다. 약국 면적은 362㎥(약 110평) 규모로, 기존 약국과 무관한 마이웨이 행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외관에는 '처방전 조제'도 명시돼 있지만, 이 약국은 여느 창고형 약국들처럼 일반약 판매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일반약 가격을 보면 텐텐츄정 2000원, 래피콜 2000원, 타이레놀 2500원, 펜잘 2500원 등 동네 약국들 대비 저렴하게 책정됐다. 울산 지역 내 벌써 3번째 창고형 약국이다. "다양한 선택, 가득채운 건강" 반대 급부 불구, 영업 개시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하나로마트 울산원예농협본점 1층 약국이 20일부로 본격 오픈했다. 계약부터 인테리어, 오픈까지 소요된 시간은 40일 남짓에 불과하다. 이 약국은 스스로를 창고형 약국으로 지칭, "처방전 조제는 물론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돼 언제든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울산 창고형 약국"이라며 '울산 시민들의 든든한 건강 파트너'를 자처했다. 2000여가지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으며 약사의 세밀한 복약지도와 친절한 상담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일반약도 상당부분 구비됐는데 ▲타세놀이알 1600원 ▲타이레놀이알 1800원 ▲제노펜 1900원 ▲타세놀 2000원 ▲래피콜·판텍·캐롤비 2000원 ▲타이레놀·콜록·화이투벤·모드콜시럽·화이투벤시럽 2500원 ▲광동쌍화탕(10병) 5000원 ▲뮤테란과립(20포)·광동원탕(10병)·생강쌍화(10병) 6000원 ▲타이레놀(30정) 7000원 ▲판콜·판피린 1만5000원 ▲베나치오 (30병) 2만1000원 등으로 동네 약국들 대비 저렴하게 책정돼 판매되고 있다. 지역 약사회는 이 약국의 고정비가 매달 수천만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0평 약국 임대료가 1200만원에 달하는 사실이 기존 약국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한 달 인건비로 수천만원의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는 추산이다. 실제 이 약국은 근무약사 급여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풀타임(10시~20시) 기준 실수령액 80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후 800만원을 세전으로 환산할 경우 1250만원, 연봉 기준 총액은 1억2300만원이 된다. 주말 근무 인력의 경우 일급 기준 55만원, 시간당 5만5000원 꼴로 동네약국들 대비 높은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영업 초반 비치된 인력은 약사 3명에 직원 5명 규모로 파악된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감안했을 때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판매량이 많아야 할 수밖에 없다"면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박리다매 전략과 홍보전이 병행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저가공세 피해, 고스란히 동네약국으로" 신관 내 신규 약국 개설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본관 2층 기존 약국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여평 약국을 운영해 온 기존 약국은 7개월 가량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스란히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기존 약국은 신규 약국에 대한 영업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결론이 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약국은 사실상 경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창고형 약국의 경우 한번에 많은 양을 사입하는 방식으로 단가를 낮추지만, 10평 남짓 약국에서 사입가격을 낮추기 위해 감기약·소화제 등을 수천개씩 주문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약국은 "영업정지 가처분뿐 아니라 국민신문고, 국민제안, 대통령에게 말한다, 농협 등에 민원을 제기한 상황인 만큼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최대한 방어책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변 약국들 피해 역시 불가피한 부분이다. 데일리팜맵에 따르면 해당 약국 반경 1km 이내 약국은 6곳으로 수도권 대비 밀집도가 낮지만, 울주군 내 처음 등장한 창고형 약국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록 지역 내 약국들의 타격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역의 상황을 잘 아는 약사는 "하나로마트 주변은 초등학교, 중학교와 군청, 보건소, 아파트 단지 등이 몰려 있어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줄줄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더 큰 문제는 약국들이 기존에 쌓아왔던 신뢰가 고스란히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지역 약사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까지 나섰던 사안인 만큼 갈등 상황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시약사회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사안을 농협하나로마트의 신의칙 위반이자 대형 유통사의 갑질로 규정, 창고형 약국 입점 계획 철회와 공개 사과, 소상공인 및 농업인과의 진정한 상생 대책 마련 등 3가지를 요구했다. 대한약사회 역시 농협법에 따라 영리나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할 수 없는 농협이 협동조합의 본질을 훼손하고 공공성을 전제로 부여된 제도적 특혜를 사적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용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2026-04-21 12:13:36강혜경 기자 -
대체조제 통보 더 쉽게…오픈소스로 프로그램 만든 약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이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해 2월부터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시행으로 팩스·전화·이메일을 보내지 않고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체조제 정보시스템(NDSD, https://ndsd.hira.or.kr)을 통해 대체조제 내역을 일괄 업로드할 수 있게 제도가 변경됐는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10~20초 만에 사후통보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국약사가 개발한 것이다. 마이팜을 운영하는 강재현 약사(39·삼육대)가 오픈 소스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 무료 배포에 나선다. 윈도우스 설치 파일 다운로드(https://github.com/guinnessNet/pharmsq-ndsd/releases/latest/download/pharmsq-ndsd-Setup.exe)를 통해 손쉽게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할 수 있다. 모든 청구 프로그램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강재현 약사는 "NDSD를 통해 대체조제가 간소화됐다고는 하지만 엑셀생성→심평원 포털 접속→공인인증서 로그인→업로드→전송→결과확인까지 거쳐야 하는 절차가 많다 보니 이를 간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NDSD 포털이 열렸음에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 여전히 수기로 작성해 팩스로 보내고 있는 약국들 역시 손쉽게 클릭 한 번으로 전 과정을 대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 등이 약국 PC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보안에도 신경썼다. Windows DPAPI로 암호화해 해당 PC에서만 복호화되고, 공인인증서 로그인과 심평원 NDSD 포털 업로드 전 과정이 약국 PC 내부에서만 실행된다. 대체조제 데이터 역시 약국 PC에서 심평원 서버로 직접 전송되므로, 인증서·비밀번호가 청구 소프트웨어나 중계 서버 등 외부를 경유하는 기존 방식과 구조가 다르다. 강재현 약사는 Apache2.0으로 소스는 물론 연동 규격서도 GitHub를 통해 공개했다. 약국은 물론 청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업체, 심평원 등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약국의 업무를 보다 효율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6-04-20 12:03:16강혜경 기자 -
비급여약 비대면 진료 처방제한 움직임에 산업계 강력 반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 하위법령을 통해 비급여 약 처방과 초진 환자 처방 가능 일수를 7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산업계에 반대에 나섰다. 현장 수요에 기반한 과학적 제도화가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대표 이슬·선재원, 이하 원산협)는 오는 12월 24일 시행 예정인 의료법 하위법령과 관련해 7일 보건복지부에 '비대면 진료 산업계 협의체 구성 요청'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16일에는 하위법령 제정에 관한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중개매체 배제 하위법령 설계 ▲방문 의료기관에서의 비대면 진료 ▲초진 처방 일수 제한 ▲비급여 처방 제한 등에 대한 문제를 조목조목 짚으며, 현장 수요 중심의 제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중개매체를 배제한 하위법령 설계는 현장과 동떨어진 규제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6년간 시행된 비대면 진료 약 1500만건 중 절대 다수가 중개매체를 통해 이뤄졌으며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국민의 수요와 참여 의·약사의 현장 검증 등 실증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그 목소리를 실질적으로 수렴·대변하는 주체는 중개매체 뿐이라는 것. 하지만 정부는 하위법령 설계 과정에서 의약계 직역단체와만 실질적 협의를 이어갈 뿐, 중개매체가 배제된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재진 병원에서의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기존 방문 이력이 없다는 행정적 조건으로 이러한 환자들의 비대면 진료 이용을 일률 제한하는 것은, 이제 막 법제화된 비대면 진료를 사실상 무용하게 만드는 것이자 또 다시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을 과거로 회귀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초진 제한에 대해서도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기간('24.3.1~'26.2.28) 동안 중개매체를 통한 이용 환자의 약 80%가 행정적으로는 초진에 해당하지만 이들 중 60%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아토피·여드름 등 피부질환자, 탈모환자 등 이미 진단받은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환자들로 기존에 다니던 병원이 중개매체에 등록돼 있지 않거나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지 않아 초진으로 집계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채 처방일수를 7일로 일률 제한할 경우 사실상 중개매체 이용 환자의 60% 이상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보다 후퇴한 규제는 의사의 전문적 판단보다 행정 기준을 우선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혈압 환자의 73.0%, 탈모 환자의 95.1%가 1회당 30~90일치 처방을 받았으며 7일 이상 처방을 받은 환자 비중은 전체의 60%를 초과하기 때문. 원산협은 반복 관리가 필요한 질환의 특성에서 비롯된 수요를 제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안드로겐성 탈모증은 치료제 중단시 수개월 내 효과가 소실되는 만성 관리성 질환으로 지속 복약이 필수적임에도 행정적 초진이라는 이유로 탈모치료제 등 비급여 의약품 처방까지 제한한다면 이는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을 근거 없이 오남용 집단으로 규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 단체는 "의사가 문진과 진료를 통해 내린 전문적 처방 판단을 행정 기준으로 대체하는 것은 비대면으로라도 의료에 접근할 수 있었던 수많은 국민의 의료 접근권을 박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미 의사는 자율적 판단을 통해 질환 특성에 맞는 적정 처방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감기 등 단기 치료 증상은 86.5%가 7일 이하로 처방되고, 내과는 7일 이하 26.6%, 30일 초과~90일 이하 48.7%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7일 초과 처방이 임상적 위험이 있다는 근거는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원산협은 "이해관계의 타협보다 현장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직역 간 이해관계 타협이 아닌 실제 현장 데이터를 보유한 주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위법령 논의에 중개매체의 공식 참여를 보장하고, 환자와 의료인의 실증적 데이터가 제도 설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의견 수렴 창구를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6-04-20 09:06:36강혜경 기자 -
메가타운약국, 연내 20곳 확장 예고…전국 네트워크화 시동[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가타운약국'이 전국적으로 창고형 약국을 확장할 조짐을 보이면서 약사사회가 주시에 나섰다. 약사사회 프런티어를 자처했던 메가팩토리약국을 본 딴 형태 창고형 약국인데, 전국 주요 거점 창고형 약국 네트워크를 확장해 올해 하반기까지 20여곳으로 매장을 확장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뒤늦게 스타트를 끊은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제치고 나서는 격이다. 현재까지 개설된 메가타운약국은 대구, 충북, 경기, 전북 등 4개 지역 5곳이다. 서대구점, 대구수성점, 청주점, 평택점, 전주점 등이다. 5곳이 '메가타운약국'이라는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면서 창고형 약국으로 세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이들이 예고한 창고형 약국 지도를 보면 ▲5월 진주점, 송도점 ▲6월 화성점, 경산점, 청라점, 아산점, 동탄점 ▲7월 세종점, 양주점, 대전점, 수원점 ▲8월 천안점, 포항점1, 포항점2 ▲9월 의정부점, 안산점 ▲10월 울산점, 동대구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달에 적게는 2곳에서 많게는 5곳을 오픈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전국에 메가타운약국을 확장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점' 문어발식 확장, 어떻게 가능했나 약사들이 가장 의아해 하는 부분은 단시간 내 확장이다. 지난해 11월 서구 메가타운약국 개설 이후 1월 청주점, 2월 평택점과 수성점의 개설이 이뤄졌다. 여기에 '메디플러스약국'이라는 상호로 전북 전주에 개설됐던 370평 규모 창고형 약국이 메가타운약국 전주점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총 5곳이 됐다. 이들은 '창고형 약국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메가팩토리약국이 프랜차이즈사업을 본격화, 약사들을 대상으로 창고형 약국에 대한 인·익스테리어부터 의약품·의약외품 등에 대한 가맹본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던 것과 유사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메가타운약국'이 지난 달 프랜차이즈 등록을 마쳤다. 가맹본부 상호는 주식회사 메가헬스케어, 대표자는 김광민 약사다. 공정위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비는 500만원, 교육비 1100만원, 보증금 1억원 등이다. 단위면적(3.3㎡)당 인테리어 비용은 250만원으로, 기준점포면적인 200평(660㎡)으로 환산할 때 총 소요비용은 16억9000만원이다. 가맹계약 기간도 최초 10년 이후 5년씩 연장되는 방식이다. "대한민국 약국 문화 혁신, 창고형 드럭스토어 기준 만들겠다" 이들이 기치로 내세우는 부분은 '대한민국 약국 문화 혁신'과 '창고형 드럭스토어의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단순한 약국 체인을 넘어 선진국 수준의 드럭스토어 문화를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해 탄생, 전문적인 창고형 약국 컨설팅을 통해 약사들에게는 효율적인 경영을, 고객들에게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지침이다. '대형화를 통한 압도적 경쟁력 확보, 의약품과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공간 창출,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개국 컨설팅'이 이들이 추구하는 창고형 약국이다. 뿐만 아니라 랜드마크형 초대형 드럭스토어 브랜드 '메가타운', 전문 헬스케어 서비스가 특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메디플러스', 쇼핑과 휴식이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 브랜드 '메가스퀘어'로 브랜드를 확장시키겠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특히 동선 효율을 극대화한 선진국형 공간 설계 및 VMD 연출을 통한 인테리어 디자인, 의약품·의약외품은 물론 고기능성 화장품까지 아우르는 압도적 품목구성의 MD 큐레이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재고 관리 시스템의 로지스틱·서플라이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 내에서 입점신청과 가맹신청도 받고 있다. 출신학교, 면허번호, 거주지역, 희망지역, 이력서 등을 받아 전국 거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박리다매를 전략으로 하는 창고형 약국이 거점 형태로 확대될 경우 동네약국들의 경영 악화와 폐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부분이다. 지역의 약사는 "창고형 약국이 전국적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오픈이 예고된 지역들을 보면 창고형 약국의 영향권에 들지 않는 곳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창고형 약국이 네트워크 형태로 확장될 경우 바잉파워가 더 커질 수 있고, 동네약국에 미칠 파급효과 역시 더욱 셀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창고형 약국간 무자료 거래나 약사인력 공유 등 문제점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약사는 "창고형 약국이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되는 부분에 대한 우려 역시 적지 않다"며 "사실상 난매를 표방하는 프랜차이즈가 약업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2026-04-18 06:00:59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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