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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연합유통 불공정행위"…유통협, 강경 대응 나선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제약사들의 공동 의약품 유통 온라인몰 '피코몰'에 선전포고를 날렸다. 의약품유통 업계에 타격을 줄 수 있는 피코몰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 6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피코몰에 대응하기 위한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총회에서 협회는 올해 주요 추진할 현안 중 하나로 피코몰을 꼽았다. 피코몰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주축으로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설립한 피코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의약품 유통 사업이다. 그동안 의약품유통 업체에 위탁하던 의약품 물류와 유통을 피코이노베이션을 통해 직접 하겠다는 취지다. 피코이노베이션은 제약사들이 모은 출자금으로 경기 평택 드림산업단지에 물류센터를 지었다. 이어 온라인 의약품 유통 쇼핑몰 피코몰도 제작했다. 피코몰은 약사들이 의약품을 주문할 수 있는 약국몰,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약을 주문하는 도매몰, 의약품과 의료장비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병원 몰로 구성되어 있다. 초창기 5개 제약사들이 의기투합해 시작한 피코이노베이션은 공동 센터에 참여할 중소·중견 제약사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세를 확장했다. 현재까지 피코이노베이션에 출자한 것으로 파악되는 제약사가 최소 16곳에 달했다. ▲건일제약 ▲국제약품 ▲뉴젠팜 ▲대우제약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비보존제약 ▲삼천당제약 ▲아주약품 ▲안국약품 ▲일성신약 ▲진양제약 ▲테라젠이텍스 ▲팜젠사이언스 ▲한국파마 ▲HLB제약(가나다 순)이다. 협회는 기존 제약사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몰과 달리 중소 제약사들이 집단적으로 참여하는 피코몰에 큰 우려를 표했다. 피코몰에 참여하는 제약사가 늘어날 수록 의약품유통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기존 쇼핑몰 문제를 답습해 의약품 유통업체가 수행하는 도매 기능과 충돌할 우려가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총회에서 협회는 피코몰이 '제약사의 불공정 행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피코이노베이션 관련 제약사들에게 유통업계의 우려를 표명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불공정 거래행위를 파악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적시했다. 협회는 회원사에게 피코몰 입점을 자제해 달라고 수 차례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피코몰에 3곳의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입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협회가 발칵 뒤집혔다. 3곳 중 2곳이 협회 회원사였고, 그 중 한 곳의 대표가 현재 협회 집행부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협회 내에서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세 곳 모두 "제약사 직거래 쇼핑몰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피코몰 입점을 철회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제약사의 불공정 현안에 회원사들이 함께 협조해줘야 한다. 회원사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가기 위해 집행부도 부단히 노력하고 회원사들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회원사들의 반품 문제, 현금 유동성 문제, 제약사 불공정 행위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테니 회원사들도 열심히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3-02-16 06:18:30정새임 -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성과 기대...신생 벤처 적극 지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현재 진행 중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들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한독의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영진 한독 회장(63)은 최근 서울 마곡지구 한독퓨쳐콤플렉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픈이노베이션 활용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한독 지분 13.6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독퓨쳐콤플렉스는 한독이 지난해 준공한 새로운 연구센터다. 한독퓨쳐콤플렉스는 연면적 약 2만1837㎡에 지상 8층, 지하 3층으로 구성됐다. 한독중앙연구소와 한독의 자회사 이노큐브가 입주했다. 한독은 중화동과 판교으로 분리됐던 제품개발연구소와 신약개발연구소를 한독퓨쳐콤플렉스로 통합했다. 김 회장은 “한독퓨쳐콤플렉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체 신약을 개발하고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한독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한 R&D 역량이 점차 축적되고 있다. 차세대 항암제 'HD-B001A'에 거는 기대가 크다. HD-B001A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으로 HD-B001A의 한국 내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3)에서 담도암 환자 대상 HD-B001A의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됐는데 우수한 데이터로 연구자들과 환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고 김 회장은 소개했다. 한독이 레졸루트와 공동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 치료제 ‘RZ358’은 임상 3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성 황반병증 치료제 ‘RZ402’는 임상 2상 단계에 진입했다. 한독이 국내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 SCM생명과학의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SCM-AD’는 올해 중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스파크바이오파마의 종양미세환경을 조절하는 저분자 신약 ‘SBP-101‘은 현재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최근 신약개발을 넘어 디지털치료제, 초기 단계 바이오벤처 육성 등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독은 올해부터 웰트와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한독은 2021년 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웰트가 진행 중인 알코올 중독 디지털 치료제와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임상 막바지 단계인 웰트의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는 지난해 말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 1호 제품으로 지정되며 상업화에 근접했다. 한독퓨쳐콤플렉스는 신생 바이오벤처 육성에도 나선다. 한독의 자회사 이노큐브는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다. 이노큐브는 초기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공유 연구공간·연구장비 등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 컨설팅, 경영지원 등 전체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한 바이오 벤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이노큐브의 지분 72.97%를 보유 중이다. 김 회장은 “바이오벤처들에 연구 장소와 실험기구들을 제공해주고 고가 장비를 같이 사용하면서 벤처의 연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이노큐브 입주 업체와 공동개발도 모색할 수 있다. 이미 2개 벤처기업이 입주해있다. 향후 10개 기업을 유지회사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최근 도입 신약의 이탈에도 실적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었고 매출액은 5438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한독은 2011년 3331억원에서 이듬해 3146억원으로 5.5% 감소한 이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285억원은 2007년 309억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다. 하지만 올해는 희귀질환치료제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의 이탈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다. PHN는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성 혈액질환 중 하나로 면역계 일부인 보체에 의해 적혈구가 파괴되는 희귀질환이다. 알렉시온이 개발했고 지난해까지 한독이 국내 판매를 담당했다. 하지만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의 국내 판권이 알렉시온을 인수한 아스트라제네카로 넘어가면서 한독 입장에선 올해 매출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는 지난해 매출 508억원을 합작했다. 김 회장은 “희귀질환, 신경계질환 비즈니스를 포함해 경쟁력 있는 신규 제품들의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희귀질환 영역에서 성공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에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독은 지난해 말 한국노바티스와 호흡기 제품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김 회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조터나, 천식치료제 에너제어와 어택트 등의 매출이 가세하면 솔리리스 등의 매출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독이 지난해 도입한 신장내과 치료제 미쎄라와 렌벨라는 지난해 각각 208억원과 78억원의 매출을 냈다. 미쎄라는 로슈가 내놓은 만성 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치료제로 한독이 작년 1월부터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렌벨라는 사노피의 만성신질환 환자의 혈청 인 조절제다. 지난해 3월부터 사노피와 한독이 국내 공동 판매를 진행 중이다. 올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빅시오스를 출시하고 인사이트의 페미가티닙과 타파시타맙 등의 허가를 진행하면서 항암제 부문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독이 가장 믿는 실적 버팀목은 당뇨치료제다. 전문의약품 사업 중 간판 제품군인 당뇨치료제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테넬리아, 아마릴, 슈글렛 등 당뇨치료제의 합계 매출은 지난해 867억원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DPP-4 억제계열 당뇨치료제 테넬리아는 지난해 제네릭 출시에도 매출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466억원을 기록했다. 테넬리아의 점유율은 7.7%에서 8.0%로 상승했다. 김 회장은 자회사 제넥신과의 R&D 시너지도 기대했다. 한독은 지난 2012년 총 330억원을 투입해 제넥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제넥신은 마곡지구 한독퓨쳐콤플렉스와 나란히 새로운 둥지를 텄다. 제넥신과 프로젠의 신사옥인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연면적 약 3만9075㎡에 지상 9층, 지하 3층으로 구성됐다. 제넥신이 2020년 인수한 바이오기업 툴젠도 같이 입주했다. 한독이 제넥신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소아와 성인 대상 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 ‘HL2356‘으로는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제넥신은 전략적 투자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넥신, 툴젠과 같이 둥지를 트고 있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토대는 마련됐다. 한독 제넥신 툴젠과 함께 공동협업 새로운 신약 창출 시너지를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기대했다.2023-02-16 06:18:07천승현 -
"미국·유럽도 투자환경 어려워...바이오 선택과 집중 필요"[데일리팜=황진중 기자] "2~3년& 160;전& 160;투자를& 160;받아& 160;후보물질을& 160;개발하면서& 160;임상시험& 160;1상~2상& 160;정도& 160;단계를& 160;밟고& 160;있는& 160;바이오& 160;기업들이& 160;추가& 160;투자& 160;유치에& 160;어려울& 160;수& 160;있다.& 160;임상을& 160;하다가& 160;보유한& 160;현금이& 160;떨어져& 160;임상을& 160;중단하는& 160;사례가& 160;나오고& 160;있다.& 160;파이프라인& 160;선택과& 160;집중,& 160;비용& 160;절약,& 160;정부& 160;과제& 160;선정& 160;등이& 160;바이오기업에게& 160;필요한& 160;시기로& 160;보인다." 정순욱& 160;한국투자파트너스& 160;투자이사는& 160;최근& 160;서울& 160;강남구& 160;삼성동& 160;아셈타워& 160;한국투자파트너스& 160;본사에서& 160;데일리팜과& 160;만나& 160;제약바이오& 160;투자& 160;현황과& 160;전망,& 160;투자& 160;유치가& 160;어려운& 160;바이오기업에게& 160;필요한& 160;사업& 160;전략& 160;등을& 160;제시했다. ◆제약바이오, 투자 유치 어려운 환경...VC는 투자 적기 정순욱 이사는& 160;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에서 경영학 석사,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그는 변리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중앙을 거쳐 벤처기업 멜파스, IBK기업은행 IB그룹에서 경력을 쌓았다. 정 이사는 지난 2016년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와의 만남을 계기로 한국투자파트너스에 입사해 투자업무를 시작했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는 레이, 하이센스바이오,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에이치엘비, 아이바이오코리아, 미국 온코믹스 테라퓨틱스, 중국 쇼야(Shawya) 등이다. 정 이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제약바이오 투자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때 연구개발(R&D) 지원금뿐만 아니라 저금리가 지속하면서 투자 시장에 자금이 많이 풀렸다"면서도 "엔데믹 시기가 되면서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돼 투자 유치 시장이 다소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분야 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위기가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고 봤다. 정 이사는 "지난해 미국 바이오 업계 투자 환경은 전년 대비 23% 정도 축소됐다고 본다. 유럽은 더 심했다. 유럽 바이오기업들은 투자 유치를 거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 투자는 전년에 비해 34% 정도 빠진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VC 투자 규모는 지난 2021년 정점을 기록한 후 지난해 3분기 기준 2020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글로벌 바이오 기업 중 시리즈 A단계에서 1억 달러 이상 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3곳에 불과하다. 4분기에 시리즈A 단계에서 유의미한 투자 금액을 받은 기업도 몇 곳 있지만 전반적인 투자 규모는 전년에 비해 줄고 있다. 국내를 중심으로 보면 중·대형 벤처캐피탈(VC)은 새로 창업한 바이오기업에 투자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소규모 VC 등의 활약으로 초기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는 "중·대형 VC들은 재작년과 지난해 공격적으로 바이오기업에 투자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미 투자한 기업에 팔로우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새로운 기업에 신규 투자를 하기 어려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후속 투자만 진행해도 VC들의 투자 여력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이사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기업들 비중은 66%로 전년 50%대에 비해 더 늘어났다"면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초기 투자 비중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일부 기업들이 임상을 중단하면서 통계적으로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지난해 병원에서 창업하는 초기 기업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투자 유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VC 입장에서는 올해와 내년이 제약바이오 투자 적기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는 "통찰력 있는 VC들은 시장이 2년 정도 뒤에 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를 집행 중이다"면서 "지난 2020년~2021년에는 투자를 하고 싶어도 기업 쪽에서 거절하거나 이미 투자 유치를 완료해 투자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VC들이 기업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VC들은 더 신중하게 기업을 검토할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SI 역할 커져...바이오 기업은 선택·집중 필요 제약사 등 현금유동성을 확보한 전략적투자자(SI)들의 역할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는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제약사는 자연스럽게 신약 분야에 관심이 있다. 좋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관심이 많다"면서 "검토는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SI투자 사례가 많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 이사는 이어 "SI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SI투자가 있어야지만 투자를 집행하는 VC도 있을 수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투자 유치가 어려운 바이오 기업들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정 기간을 버텨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이사는 "바이오 기업에게 드리고 싶은 개인적인 조언은 사업개발자(BD·Business Developer)를 많이 만나서 피드백을 다수 받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 "중요 파이프라인을 선택하고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이사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도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핵심 파이프라인의 목표 임상 개발 시기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2023-02-16 06:17:12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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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의 베팅…2년 타법인 투자 800억 육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의 최근 2년새 주요 타법인 투자 규모가 8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투자는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등 3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단 지분 투자로 파트너를 확대한다. 해당 기업의 파이프라인도 공유한다. 비상장사 투자로 엑시트(투자금 회수) 길도 열어 놓는다. 휴메딕스는 최근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규모는 50억원이다. 증자 후 휴메딕스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지분 5.08%를 보유하게 된다. 8%대 지분을 가진 유한양행과 5% 이상 주주로 올라선다. 엔솔바이오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엔솔바이오는 퇴행성디스크질환, 무릎골관절염,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휴메딕스의 엔솔바이오 투자는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1월에도 지투지바이오에 2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그해 연말 휴메딕스-한국파마-지투지바이오 3사가 치매 치료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지분 투자에 이은 제휴 확대다. 휴메딕스 외에도 휴온스그룹의 타법인 투자는 활발하다. 휴온스글로벌은 2021년 2월 휴엠앤씨를 580억원에 인수했다. 휴엠앤씨 전신은 블러썸엠엔씨다. 이후 사명을 블로썸엠앤씨→휴온스블로썸→휴엠앤씨로 변경했다. 인수 당시 거래정지 상태였던 휴엠앰씨는 지난해 10월 거래가 재개됐다. 휴엠앤씨는 최근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두 회사 매각을 통해 주력사업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경영효율화에 집중한다는 포석이다. 휴온스도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펜젠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대주주로 올라섰다. 당시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5억원 등 1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장내매수 등을 통해 투자액은 111억원까지 늘렸고 지분은 11.1%까지 확보했다. 팬젠은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cGMP급 생산 시설을 갖추고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를 국내외에 위탁생산(CMO)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성공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 회사다. 그해 9월과 12월에는 아리바이오, 앱스바이오에 각각 10억, 18억원을 투자했다. 아리바이오는 치매약 글로벌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휴온스그룹이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타법인 투자에 적극적이다.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734억원, 영업이익 87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각각 16%, 19% 늘어난 수치다. 휴온스그룹의 왕성한 타법인 투자 원동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2023-02-16 06:00:10이석준 -
대웅제약, 지난해 매출액 1.3조원…"펙수클루·나보타 성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성장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15일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7.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61억원으로 151.6% 확대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 상승한 1조16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1060억원, 순이익은 123.9% 확대한 801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출시한 펙수클루가 시장에 안착하고, 나보타 수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전년도 7780억원에서 6.1% 상승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펙수클루가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덕택이다.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선전도 주효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펙수클루의 위염 적응증 처방이 본격화되고 국신 신약 36호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발매되면 ETC 부문의 성장세가 대폭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나보타는 전년도 796억원에서 78.5% 상승한 14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109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7%에 달했다. 직전 년도 대비 두 배 이상인 123.3% 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도 1144억원 에서 11.7% 상승한 12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진통제 이지엔의 매출이 상승했으며, 신제품이 출시된 습윤드레싱 이지덤, 주요 대형마트에 입점한 간 건강기능식품 에너씨슬 역시 매출이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가정상비약, 고령화와 관련된 증상 예방 및 개선용 의약품, 혈행 건강기능식품 세노메가를 강화하며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및 기타 부문에서는 2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펙수클루는 누적 기준 1조2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출시 첫 해에 필리핀, 에콰도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유럽, 러시아까지 파트너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자체 개발 트로이카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함으로써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2-15 19:03:02정새임 -
대웅제약, 보툴리눔 1심 "명백한 오판"...집행정지 신청[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소송 1심 판결을 받아들일수 없다면서 이번 판결의 효력을 잠시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대웅제약은 15일 "민사 1심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명백한 오판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이중적인 판단에 따른 오류를 반박하고 집행정지의 당위성을 담은 신청서를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는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대웅제약에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의 주름개선용 의약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됐다고 봤다.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제조·판매를 금지하고 해당 균주를 넘기도록 했다. 메디톡스에 400억원도 지급하라고 했다. 대웅제약은 "재판부는 원고(메디톡스)에게 증명책임이 있는 주요 사실에 대해 객관적 증거없는 자료나 간접적인 정황만으로 부당하게 사실인정을 하는 한편, 피고(대웅제약)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반박과 의혹제기에 대해 자의적으로 판단하거나 판단을 누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디톡스의 균주는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귀국 시 이삿짐에 몰래 숨겨 왔다는 양규환 박사의 진술뿐 소유권·출처에 대한 증빙이 없지만 '당시의 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해당 균주의 소유권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반면 대웅제약의 균주는 용인시 포곡읍 하천변에서 채취한 기록을 통해 그 유래를 증빙했고 광범위한 검찰 수사에서도 균주 도용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또 "집행정지 신청을 통해 나보타의 제조·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미국과 유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 이온바이오파마가 판매하는 지역에 대한 공급분 역시 과거 양사와 메디톡스 간 합의를 통해 모든 권리가 보장돼 있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2023-02-15 16:58:18황진중 -
국전약품 첫 연매출 1천억 돌파…원료 사업 호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전약품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원료의약품이 호조를 보였고, 새롭게 진출한 전자소재 사업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전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10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854억원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국전약품은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매년 꾸준히 사업을 성장시킨 덕택이다. 최근 5년 간 매출을 살펴보면 국전약품은 2018년 648억원, 2019년 734억원, 2020년 806억원, 2021년 854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최근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12%였다. 국전약품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은행잎엑스, 프레가발린 등 원료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사업인 원료의약품 매출이 호조를 이뤘다. 덩달아 향남공장 가동률도 높아졌다. 2020년 71%였던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88%에 달했다. 새로운 원료의약품 개발에도 한창이다. 대부분 거래가 내수로 이뤄지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은 순환기계 개량신약 성분을 위주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개량신약,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등을 만들어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자소재 분야에서도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국전약품은 약 3년 전부터 반도체 등 전자소재 개발을 시작했다. 고품질 원료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쌓아온 합성 기술을 전자소재 재료 개발에 적용하는 것이다. 국전약품은 단기간에 디스플레이 기능성 필름용 소재, OLED 소재, 포토레지스트 SOC용 유기소재 등을 개발했고, 현재 보유 중인 파일럿 스케일의 생산시설에서 신제품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6억원에 불과했던 전자소재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1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올해 전자소재 전용 생산공장 설립을 마치면 대량생산이 가능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48.9% 줄어들었다. 회사는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가 인상으로 원가가 상승했으며, 시설투자를 확대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3분기 기준 국전약품이 구매하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매입이 많은 순환기계 질환 원재료는 2021년 32만6411원에서 49만7350원으로 인상 폭이 가장 컸다. 국전약품은 실적 퀀텀 점프를 위한 본격적인 시설 확장에 한창이다. 원료의약품 2공장과 전자소재 신공장을 설립하고 연구소도 확장에 나선 상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9월 무이자 전환사채(CB)로 65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300억원은 각종 시설 자금에 투입하고 나머지 345억원은 공장 운영과 연구협력 등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2023-02-15 11:16:49정새임 -
유한 투자 美 소렌토 파산보호 신청..."신약개발은 지속"[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텍사스남부지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는 우리나라 법정관리와 유사한 제도다. 소렌토는 최근 2220억원 규모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단기 현금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 자회사인 사일렉스는 이번 소렌토의 파산보호 절차와 관계 없이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전날 미국 파산법 챕터11에 따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나스닥에 상장한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16년 단순투자 명목으로 유한양행으로부터 121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소렌토에 대한 유한양행의 지분은 0.6%다. 두 기업은 합작을 통해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이뮨온시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소렌토가 파산법원에 신청한 파산법 챕터 11은 파산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 절차 등을 진행해 기업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국내 법정관리와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산보호를 신청은 자산과 부채 등을 정리한 후 기업을 폐업하는 청산과 달리 연구개발(R&D)과 투자 유치 등 사업을 진행하면서 정부 지원과 채무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을 회생시키는 방식이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과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이 챕터 11을 통해 회생하기도 했다. 파산법원은 부채의 일부 혹은 전액을 탕감해주거나 상환을 유예하는 수단으로 기업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청산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라고 판단하면 챕터11 신청을 받아들인다. 다만 파산법원은 회생안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할 시 파산법 챕터 7에 따라 청산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소렌토는 단기 현금유동성 위기가 발생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소렌토는 파산보호 신청일 기준 항암제 신빌록(Cynviloq·국내명 제넥솔) 판매권 분쟁과 관련해 낸트파마 등을 상대로 한 1586억원 규모 손해배상금 등을 포함해 1조2685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부채는 2981억원이다. 현금유동성 위기는 소렌토가 낸트파마 등과 벌인 소송 결과가 나오면서 발생했다. 낸트파마는 지난 2015년 소렌토 자회사 이그드라솔이 2012년 삼양홀딩스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신빌록 북미 판권 등과 파이프라인 등을 선급금 1142억원을 주고 도입했다.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를 포함한 최대 계약 금액은 1조6491억원 규모다. 낸트파마는 신빌록을 북미 시장에 출시하지 않았다. 소렌토는 낸트파마가 신빌록을 출시하지 않은 이유로 낸트파마와 관계가 있는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 회장 패트릭 순시옹이 당시 출시 초기 항암제인 '아브락산'의 시장 지위를 보호하기 위해 경쟁 약물을 도입하고 이를 개발·출시하지 않는 '캐치 앤 킬' 전략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최근 소렌토가 낸트파마 자회사 낸트셀 등에게 2220억원 규모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중 1586억원은 70일 동안 유예됐지만 634억원은 즉시 집행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이행하지 않을 시 이자율은 9%다. 소송 결과가 발표된 후 소렌토 주가는 전날 0.94달러 대비 72% 하락한 0.26달러를 기록했다. 소렌토는 손해배상소송 결과에 따른 현금유동성 위기로 사업 운영과 신약 개발이 중단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소렌토의 현금성자산은 888억원 규모다. 소렌토는 또 이번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해 자회사인 사일렉스는 연관이 없으므로 신약 개발 사업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2-15 06:18:09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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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상장 4사, 5년간 현금배당만 1115억 풀었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 상장 4개사가 5년 간 현금배당만 1115억원을 풀었다. 해당 기간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은 각 300억원 이상을 배당했다. JW신약은 2020년부터 현금배당이 멈췄지만 매해 무상증자를 단행하고 있다. JW그룹의 주주친환정책은 책임경영 및 미래 사업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공시에 따르면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은 2022년 결산배당으로 각각 69억원, 88억원, 77억원을 책정했다. JW중외제약은 보통주와 우선주가 포함된 수치다. 나머지는 모두 보통주다. 이로써 JW그룹 상장 4개사의 최근 5년(2018~2022) 현금배당 규모는 1115억원이 됐다. 해당 기간 JW홀딩스 301억원, JW중외제약 373억원, JW생명과학 391억원, JW신약 50억원 등이다. JW신약은 2020년부터 현금배당을 중단했지만 이를 무상증자로 대체했다. 지난해 말까지 3년 연속 무증을 진행했다. JW그룹 핵심 사업회사 JW중외제약의 이번 현금배당 규모(88억원)는 역대 최대다. 호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이다. 간판 의약품 브랜드 리바로패밀리 처방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섰고 원료 자체생산 전환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312억원)대비 106.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6066억→6844억원)도 12.8% 증가했고 순이익(-14억→335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종전 신기록 2021년 6066억원을 1년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009년에 올린 372억원을 뛰어넘었다. R&D 마일스톤 예고…미래 사업 자신감 JW그룹의 현금배당, 무증 등 잇단 주주친환정책은 책임 경영은 물론 미래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JW중외제약은 R&D 성과를 내고 있다.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신약 'JW1601(레오파마 프로젝트명 LEO152020)'은 올 하반기 글로벌 2상이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JW1601 기술수출 후 처음으로 JW중외제약에 200억원 가량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유입될 전망이다. 통풍치료제 URC102(epaminurad)는 지난해 말 한국 및 대만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글로벌 588명 규모(국내 165명)로 2025년 12월 종료가 목표다. 이외도 탈모치료제, 항암제 등이 임상 진전을 앞두고 있다.2023-02-15 06:06:54이석준 -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새로운 수장에 김준일 대표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내국인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웨버 마커스 전 대표의 후임으로 아스텔라스제약 한국법인을 이끌 수장에 김준일(50) 대표가 선임됐다. 이로써 한국아스텔라스는 2017년 정해도 전 사장의 사임 이후 약 7년 만에 한국인 대표를 맞이하게 됐다. 아스텔라스 한국법인은 그간 다케노야 오사무, 마스지마 케이타 등 일본인 사장을 거쳐 웨버마커스 대표 등 외국인 체제를 유지해 왔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인 김준일 대표는 한국GSK 영업사원으로 업계에 입문, 바이엘 싱가폴 아태지역 Region(지역본부), 바이엘코리아, 바이엘 본사, 바이엘 필리핀제약사업부 대표 등을 거친 업계 베테랑이다. 한편 웨버 마커스 전 대표는 2020년 4월 한국법인 대표로 취임했으며 2023년부로 독일 법인 대표로 선임됐다.2023-02-15 06:06:4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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